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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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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건강] 코로나19와 냉방병이 헷갈린다면 필독

코로나19와 냉방병을 구분하려면 고열 동반이나 관련 증상 지속 여부를 따져야 한다. 최근 오미크론 하위 변종인 'KP.3'의 국내 검출률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고 있다. 폭염에 냉방기 사용도 늘면서 냉방병이 증가하고 있고, 두 질환 간 증상이 비슷해 구분을 어려워하는 이들이 많다. 냉방병은 춥고 밀폐된 공간에 오래 머무를 때 나타나는 여러 신체 증상이다. 냉방병과 코로나19 초기 증세는 콧물과 재채기 등 호흡기 증상을 비롯해 소화불량·피로감·권태 등이다. 에어컨 등 냉방기를 장시간 틀어놓으면 몸은 조금이라도 열을 얻기 위해 으슬으슬하거나 떨리는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두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에어컨을 쐰 이후 이러한 감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만약 근육통·기침·37.5도 이상의 발열이 계속되면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냉방병과 함께 동반될 수 있는 레지오넬라균 감염도 감별해야 하므로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는 고열·근육통·인후통·호흡곤란 등이 함께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후각·미각 상실 등이 발생하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냉방병 예방을 위해 냉방기 필터는 최소 2주에 한 번씩 청소하고, 세척 후에는 햇빛에 충분히 말려야 한다. 또 2시간 간격으로 5분 이상 환기하며, 냉방기 사용 시 실내온도를 25도~26도로 유지하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중증 위험이 있는 어르신이나 기저질환자는 사람 많은 곳을 방문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다. 또 코로나19 백신 효과는 6개월이 지나면 감소하므로, 고위험군은 매년 백신을 매년 맞아야 한다. 세브란스병원 감염내과 최준용 교수는 “규칙적인 식사와 꾸준한 운동으로 냉방병,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여러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8.12 13:39김양균

메타, '페이스북 검열' 주장한 시민단체에 승소

페이스북 운영사 메타가 아동건강보호단체와의 부당검열 의혹 관련 소송에서 승리했다. 로이터·인베스팅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제9연방순회항소법원은 지난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관련 소송에서 페이스북 승소 판결을 했다. 법원은 "아동건강보호단체 측이 페이스북이 정부 당국과 협력했거나 정부의 압력을 받아 백신에 대한 반대 견해를 억압했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문에 적었다.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이끄는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메타가 게시물을 함부로 신고하고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제한해 헌법에 보장된 자유를 침해했다며 지난 2020년 소송을 제기했다. 메타는 코로나19 백신이 효과가 없다는 주장을 비롯해 백신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조치를 취했고, 정확한 코로나19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링크를 배포했다. 에릭 밀러 순회 판사는 판결문에서 "메타가 민간 기업으로서 부적절한 콘텐츠를 거부할 수정헌법 제1조의 권리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메타가 백신에 대한 정부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해서 그러한 견해를 지지할 권리가 무효화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항소법원은 메타가 페이스북 콘텐츠의 정확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을 주는 포인터 인스티튜트와 사이언스 피드백에 대한 단체 측 청구도 기각했다. 아동건강보호단체는 법원의 결정에 실망감을 표명했으며, 아동건강보호단체의 법률 고문인 킴 맥 로젠버그는 "추가적인 법적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해 메타가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힌 뒤, 지난 2022년 8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는 아동건강보호단체의 계정이 삭제됐다. 오늘 법원의 판결은 수잔 일스턴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판사가 지난 2021년 6월에 내린 판결을 재확인한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은 이번 판결 이후에도 SNS 상에서 언론의 자유와 콘텐츠 검열을 둘러싼 논쟁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4.08.12 13:25정석규

코로나19 재유행에…편의점 자가진단키트, 5일새 8천개 팔려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자기진단키트 판매량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는 재고 확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첫 주 코로나19 입원환자가 861명으로 집계돼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 7월 둘째 주 환자 수는 148명이었지만 셋째 주 226명, 넷째 주 475명 등으로 꾸준히 늘어나 3주 만에 약 5.8배 급증했다. 이에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크게 늘었다. GS25에 따르면 이달 1~7월 코로나19 자가 검사 키트 판매량은 전원 동기 대비 1299.5% 급증했다. 같은 기간 소독제 매출은 42.1%, 마스크 매출은 31.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 관계자는 “코로나 자가 검사 키트가 많이 판매되는 상권 데이터를 보면 주택가, 오피스, 학원가 순으로 매출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CU의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 역시 전월 대비 132% 급증했다. 이달 1~5일에만 8천개의 진단키트가 팔렸다. CU 자가진단키트의 7월 지역별 전월 대비 매출신장률을 보면 제주도가 316.4%로 가장 높았고 전라남도 246.9%, 부산 236.1%, 경상남도 198.4%, 울산 186.7%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서울 112.5%, 경기도 93.5%, 인천 87.5% 등이었다. 휴가철인 만큼 피서지가 몰려 있는 제주도와 남부 지방에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고 CU는 분석했다. 자가진단키트 외 다른 위생용품 매출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7월 기준 전월 대비 마스크와 손소독제는 각각 39.4%, 27.4% 증가했고 타이레놀 등 안전상비의약품은 25.6% 늘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 대비 200% 늘었고 같은 기간 마스크 매출은 10%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마트24 역시 이달 1~8일 진단키트와 마스크 판매량이 전월 동기 대비 각각 849%, 46% 증가했다. 자가진단키트 가격은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에서 가장 높았다. 세븐일레븐은 ▲휴마시스자가검사키트2입(1만2천원) ▲수젠텍코로나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등 2종을 판매 중이고, 이마트24는 휴마시스코비드19홈테스트2입(1만2천원)을 판매 중이다. CU는 ▲웰스 코비드홈테스트2입(8천원)을, GS25는 ▲OHC코로나19자가검사키트2입(1만원) ▲웰스바이오코로나검사키트1입(5천원)을 판매 중이다. 편의점 별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다른 것은 제조사가 설정한 가격과 들어 있는 수량이 차이나기 때문이다. 편의점업계는 자가진단키트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24는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이번 주부터 진단키트 발주 수량을 2개로 제한해 운영 중이다. 수요 증가에 맞춰 오는 14일부터 제품 종류를 1종 늘려 총 2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안정적인 물량 확보와 공급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GS25도 8일부터 검사키트 1종을 추가 운영해 현재 2종의 자가진단키트를 판매 중이다. 향후 3종 운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CU는 커머스 앱 '포켓CU'에서 모든 점포의 자가진단키트 판매 여부 및 재고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편Pick을 통해 사전에 구매하고 원하는 시간에 픽업도 가능하다. CU 관계자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를 비롯해 마스크 등 위생용품에 대한 매출이 증감함에 따라 물류센터의 재고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0 06:00김민아

정부, 이달 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500만개 공급

정부가 이달 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500만개를 생산·공급한다. 예방접종 참여도 당부했다.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시중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달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제품을 생산 및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과거 국내 제조업체들의 한 주에 4천만 개의 생산한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남희 식약처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약국‧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해 자가검사키트가 보다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월 중 '24~'25절기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유행 균주는 JN.1 변이 등이 예상된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본인 부담으로 접종할 수 있다. 세부 계획은 다음 달에 공개된다.

2024.08.09 12:55김양균

코로나19 치료제 동났나…질병청 "수급 불안 있지만 추가 구매"

최근 코로나19 유행으로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 부족 상황에 대한 불안이 커지자 방역당국이 추가 구매 등 서둘러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해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에 지원 중이다. 문제는 현재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2천407명 중 65세 이상 비율은 65.2%(8천87명)로 가장 많고, 50세~64세 환자도 18.1%(2천251명)에 달한다는 점이다. 이처럼 코로나19 고위험군 환자가 늘어나면서 주간 치료제 사용량은 지난 6월 4주 1천272명분이 소진됐던 것에서 7월 5주에는 4만2천 명분 이상으로 급증했다. 이 과정에서 치료제 부족 상황이 발생은 질병청 해명을 고려할 때 일부 사실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 관련해 질병청은 “공급 조정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 치료제 수급 불안이 발생한 경우가 있었다”면서도 “재고가 동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또 “개별 약국 및 병원 공급량은 해당 기관의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환배치 가능한 여유물량을 고려해 결정되고 있어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며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를 통해 수급관리 물량을 추가 공급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코로나19 치료제 부족 상황에 대한 지적이 대두된 이후 질병청은 부랴부랴 공급량 확대와 함께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급관리 물량을 지자체에 추가 공급하고 있다. 이달 1주부터는 치료제의 공급 주기를 기존 주1회에서 2회로 늘렸다고도 전했다. 다만 질병청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해 이달 내 도입키로 하면서 실제 재고 부족 상황이 있었던 것은 아니냐는 의문도 나온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할 때 원활한 치료제 확보 여부도 따져볼 문제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상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결정하기로 했다.

2024.08.09 11:30김양균

복지부 "코로나19 경증환자는 '큰병원' 가지마세요”

보건당국이 코로나19 경증환자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대신 거주지 인근의 병·의원 이용을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6월 말부터 증가해 이달 1주 861명까지 상승했다. 이러한 증가세는 최소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경증환자는 동네 병·의원에서, 고위험군 및 중증 환자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원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이다. 이달 1주 평일 응급실 일평균 내원환자 수는 1만9천521명이었다. 이 가운데 코로나19 환자는 5.1%(996명)이었으며, 996명 중 중증환자는 6.2%(62명)에 불과했다. 즉, 응급실에 방문하는 코로나19 환자의 93.8%가 중등증 이하 환자로, 이러한 경증 코로나19 환자의 응급실 내원은 응급실 부하를 늘릴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복지부는 “경증 코로나19 환자는 상급 병원이나 권역 응급 의료센터보다는 동네 병·의원을 이용하도록 해 응급실 과밀화를 방지하고 중증환자 중심 의료체계를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65세 이상·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관리는 필요하다. 복지부는 이들의 중증화 상태로의 상태 악화를 고려해 “적시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필요시 국가격리병상 270개소와 긴급치료병상 436개소 등 감염병 전담병상을 보유한 병원도 활용한다는 방침. 그럼에도 현재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2천407명 중 65세 이상 비율은 65.2%(8천87명)로 가장 많고, 50세~64세 환자도 18.1%(2천251명)에 달한다. 결국 이들 고위험군의 관리가 대부분의 전공의가 떠난 수련병원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이른바 '큰병원' 의료인력의 업무 과중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2024.08.09 10:54김양균

코로나19 환자, 이달 말까지 계속 증가할 듯

최근 코로나19 환자수가 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달 말까지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질병관리청이 전국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개소에서 감시 중인 코로나19 입원환자 현황을 보면, 올해 환자 수는 지난 2월 1주 875명 이후 지속 감소해왔다. 하지만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전환, 이달 1주 861명으로 상승했다. 최근 4주간 입원 환자 수 변화는 ▲7월 2주 ▲3주 226명 ▲4주 475명 등이다. 전체 코로나19 입원환자 1만2천407명 중 65세 이상 비율은 65.2%(8천87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64세 18.1%(2천251명) ▲19세~49세 10.3%(1천283명) 등의 순이었다. 통상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을 중심으로 유행한다. 반면, 코로나19는 2022년과 2023년 여름철에 유행한 바 있다. 질병청은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할 때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부터 6주 연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JN.1 계열의 세부계통이 대다수다. 특히 지난달 기준 JN.1 유래의 KP.3(JN.1.11.1.3) 점유율은 45.5%로 가장 높았다. 이 바이러스는 전달 대비 33.4%p의 점유율 증가를 보였다. 오미크론 KP.3는 JN.1 대비 S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갖고 있어 면역회피가 일부 증가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전파력과 중증도 증가 관련한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보다 먼저 KP.3에 의한 유행이 진행된 유럽에서도 중증도 변화는 없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KP.3는 2월 미국에서 첫 검출된 이래 전 세계적인 증가로, 52개국에서 2만9천804건이 확인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KP.3 변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지만 동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변이와 비교하여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국민들은 기침과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해 적절한 처방을 받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8.09 10:23김양균

"혹시 나도?"...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평균 가격 4배 이상↑

최근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온라인을 통한 자가진단키트의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8월 1주(7월29일~8월4일) 코로나19 항원 자가진단키트(이하 키트)의 거래액이 전 주(7월22일~7월28일) 대비해 2천385%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신규 확진자가 일 3만 명 이상 발생하던 지난 2022년 7월 4주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일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판매가격도 급등했다. 다나와에 따르면 코로나19 키트 1개당 평균 가격은 7월 4주 734원에서 8월 1주 2천56원으로 상승했다. 지난 8일에는 3천원 대로 올랐다. 다나와는 "코로나19 재확산세가 가시화된 8월 초를 기점으로 거래가 급증했다"며 "키트의 품귀현상을 우려한 소비자들이 대량 구매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키트와 함께 마스크의 거래액도 늘었다. 8월 1주 마스크의 거래액은 전 주 대비 34% 증가했다. 다나와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초기인 만큼 키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 8월 2주(8월5~8월11일) 키트의 거래액은 전 주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품귀를 이유로 비정상적으로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가격비교 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8.09 08:35백봉삼

북적이는 인천공항…SPC·롯데GRS·아워홈 실적 향상 기대

인천국제공항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공항에 입점한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사업을 운영 중인 SPC·롯데GRS·아워홈 등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약 3천404만8천51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천525만8천765명) 대비 96.6%의 회복률을 보였다. 국제선 운항은 상반기 19만8천79회로 전년 동기(14만7천803회) 대비 34% 늘었고, 2019년 상반기(19만7천639회)를 뛰어넘었다. 인천공항 내에서 컨세션 사업을 운영 중인 롯데GRS, 아워홈, SPC그룹 등도 엔데믹과 함께 컨세션 부문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롯데GRS는 2021년 대비 2022년 컨세션 매출이 30% 늘었고 지난해 기준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만 놓고 보면 올해 1분기 컨세션 매출은 6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GRS는 2018년부터 인천·김포·김해공항 등에 사업을 운영해 왔다. 아워홈도 2015년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T1)에서 컨세션 사업장 운영을 시작했고 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T2)로 영역을 확장했다. 아워홈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T1구역 160%, T2 구역 65% 증가했다. 아워홈은 2015년 인천공항 T1 동편, 서편과 탑승동에서 컨세션 사업장을 운영해왔다. SPC그룹도 지난해 인천공항 내 컨세션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2007년부터 인천국제공항 T1 2기 컨세션사업자로 선정돼 식음사업장 운영을 본격화했다. 2017년에는 T2 중앙부와 동편에 대한 식음료부문 컨세션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컨세션 사업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사업권을 모두 획득하면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T1 및 T2 식음료 복합(FB) 사업권 운영사업 입찰공고를 냈고 1사업권(FB1)은 파리크라상에, 2사업권(FB2)은 롯데GRS, 3사업권(FB3)은 아워홈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각 사업자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권 획득을 바탕으로 롯데GRS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푸드코트 사업장 '플레이팅(PLEATING)3'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약 316평, 좌석수 320석 규모다. 또 롯데GRS가 송리단길에 선보인 수제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 '쇼콜라팔레트'도 인천공항 T2 A/S 3층에 2호 매장을 열었다. 아워홈도 지난달 말 인천공항 T2에 푸드홀 브랜드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을 열었다. '세계를 맛 보다'라는 슬로건을 두고 K푸드와 세계 각국의 음식 등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159평에 좌석 수 182석을 갖췄다. 입점 브랜드는 ▲우리家 김치(한식) ▲PHO(베트남식) ▲리틀싱카이(중식) 총 3개며 연내 퓨전 한식과 할랄 푸드, 멕시칸 푸드 등 4개 코너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사는 K푸드 관련 독보적인 레시피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찾는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GRS 관계자도 “올해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플레이팅 3 오픈과 함께 내년까지 전 사업장 오픈을 통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06 15:31김민아

코로나19, 글로벌 유행 소폭 증감…아직 '안정' 수준

해외 코로나19 유행이 일부 증가는 있지만 아직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5개 국가 보고를 바탕으로 5월 27일부터 6월 23일 기간 동안의 글로벌 신규 확진자가 13만5천1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4월의 14만5천631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 신규확진과 사망자 발생현황은 전년 대비 3%p 감소하며, 안정적 추세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1년간 15%내에서 증감을 반복 중이다. 5월부터 신규 확진자 증가세로 전환돼 약 11.0%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및 사망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령층의 중증화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은 올해 25주차에 12.3%의 양성률을 기록했다. 물론 26주차에 11.5%로 소폭 감소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입원률은 인구 10만 명당 4.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유럽연합은 1차 진료감시 결과 올해 27주차 29.2%(222건)의 양성률이 보고됐다. 1차·2차 진료감시체계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 코로나19 증가는 작년 하절기와 비교해 다소 일찍 시작됐지만 발생 추세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은 표본감시 결과 올해 5주차 기관 당 신고 수는 16.15(총 7만9천676명)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세로 전환돼 이달 2주차의 기관당 신고수 11.18명(총 5만5천72)이 발생했다. 기관당 신고수는 ▲6월 3주 4.61명 ▲4주 5.79명 ▲7월 1주 8.07명 ▲2주 11.18명 등이다.

2024.07.27 10:00김양균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간 3.5배 늘었다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4주 동안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했다. 그렇지만 6월 4주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4주 주간 입원환자 수 ▲6월 4주 63명 ▲7월 1주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1만1천69명 가운데 64.9%(7천1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64세 18.5%(2천52명) ▲19세~49세 10.2%(1천130명)의 순이었다. 또한 코로나199 병원체 검출률도 늘고 있다. 7월 3주 검출률은 17.0%로, 6월의 6.4%보다 10.6%p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보면, 그동안 유행해오던 'JN.1'의 검출률은 19.5%로 감소했지만, 'KP.3'가 39.8%를, 'KP.2'는 16.1%로 증가했다. JN.1 유래의 KP.3(JN.1.11.1.3)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48개국에서 1만9천643건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KP.3을 모니터링 변이로 지정해 감시 중이다. 해당 변이는 JN.1과 비교해 S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갖고 있어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했다. 현재까지 전파력과 중증도를 증가시켰다는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보다 일찍 KP.3이 유행했던 미국·영국·일본에서도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질병청은 이들 국가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2022년과 2023년에도 코로나19 발생 규모는 차이가 있지만 동절기 유행 이후 5월~6월까지 발생이 감소하다가 7월~8월 경에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KP.3 변이주는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환자 발생 동향 분석과 지속적인 변이 모니터링,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대상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집중 홍보, 집단 발생 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휴가지 등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라며 백신접종·손 씻기·기침예절 준수·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적정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

2024.07.26 10:42김양균

암호화폐 베팅 사이트 "바이든 사퇴 가능성 78%"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유세를 중단하고 격리에 들어가면서 '경선 사퇴'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탈락 확률이 78%까지 올랐다고 더블록 등 암호화폐 매체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결과 예측에 USDC, 스테이블 코인 또는 달러와 1대 1로 고정된 기타 암호화폐로 베팅하는 사이트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폴리마켓에서 예측한 바이든의 경선 탈락 확률은 33%였으나 이후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당 지도부의 가중하는 사퇴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접전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로도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결단을 촉구하는 당내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이 "재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렇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의 사용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데 18일 오후 약 59% 확률로 배팅 중이다.

2024.07.19 10:19이정현

국내 연구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변이 감염 예방 규명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의 다회 접종이 어떻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상승하는 지를 규명했다. 서울대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mRNA 백신 3차 접종자의 혈액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오명돈 서울대 내과학교실 명예교수 ▲서울대병원 생화학교실 정준호 교수·박서령 연구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최재원 연구원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것과 동일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정보가 체내로 전달된다. 이후 체내 면역세포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노출되면 항원인 바이러스와 결합해 감염을 중화시키는 항체가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화이자 mRNA 백신 3차 접종자 41명의 혈액을 총 6회 채취했다. 이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방법으로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 항체의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백신 반복 접종 후 형성된 항체에서는 항원과 결합하는 부위의 유전자 구조에 발생하는 돌연변이인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항체는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이 있는데,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발생한 항체는 여러 항원에 결합할 수 있어서 다양한 변종에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백신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코로나19 항체가 대응할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도 다양해졌다. 2차 접종 후 이들의 항체는 야생형 바이러스 및 주요변이에 대항할 수 있었는데, 3차 접종 후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들에도 대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백신 다회 접종으로 유발된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항체의 특이성을 확대시킨다”며 “이런 변화가 오미크론 변종 감염에 대응하는 메커니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팬데믹 발생 시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 접종 전략을 마련하는 데 이번 결과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2024.05.27 17:09김양균

[1분건강] 코로나19 지나가자 천식 는다

코로나19가 지나가자 천식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건강관리 및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호흡곤란·천명·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기도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으로 천식 환자 발생이 주춤했지만, 일상회복에 따라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예전보다 줄자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이밖에도 천식은 ▲미세먼지 ▲황사 ▲비만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8월 기간을 합산한 천식 환자 수는 142만3천451명이었다. 이 수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만7천642명보다 39% 늘어난 것. 특히 50대~80세 등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천식환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 가량 늘었다. 성별을 불문하고 60대 이상 어르신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해 성인 천식은 증상이 길게 지속되고, 폐 기능 감소는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또 치료 반응도 소아 천식보다 낮아 위험성이 더 높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날숨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이다. 이러한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 증상은 감기·운동·날씨 변화·알레르겐 및 자극적 물질에 노출될 때 더 심해진다.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과 가래 등도 동반된다. 간혹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 없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만 하는 증상도 발견된다. 이러한 증상은 야간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천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또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 및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증상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인지해야 한다. 아울러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의 안진 교수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천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라며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물질도 회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실외 공기에 노출이 많은 조깅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천식 환자는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03 09:00김양균

"코로나 이후 테러 조직 활개?"…지난해 테러 사건 전년비 13.5% 증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경통제 완화 등 영향으로 전 세계 테러 사건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TII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테러정세와 2024년 전망' 책자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책자는 ▲2023년 주요 테러 사건 및 통계 ▲우리나라 정세와 대테러 활동 ▲지역별·주요 국가별 테러정세 등으로 구성됐다. 국정원은 2023년 테러정세 주요 특징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테러단체 활동 증가 ▲'하마스 사태'에서 보여준 테러 패러다임 변화 ▲드론의 본격 테러수단화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경통제 완화 등으로 테러단체 활동도 용이해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테러 사건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또 이슬람국가(ISIS) 등 테러단체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계기로 세력 확장과 조직 재건을 시도했다. 하마스는 고도의 심리전·동시다발적 공격, 신구(新舊) 무기 혼용 등 새로운 테러 수법도 사용했다. 국정원은 2024년에는 '하마스 사태' 여파로 극단주의 세력·테러단체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중 운집 행사인 '7월 파리올림픽'이 주요 테러단체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고 11월 미 대선 등 여러 국가에서 선거를 앞두고 테러 세력들이 사회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하마스 사태 이후 국내외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만큼 이번 책자가 대테러 유관 기관의 업무 수행은 물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30 15:40이한얼

4년 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코로나19 중수본과 방대본 운영 종료

“오늘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4년 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회의이다…방역 정책에 협조해주신 의료진과 국민에 감사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은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국내 위기단계 하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며 “이에 정부는 5월1일부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단계 하향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 의무는 모두 권고로 전환된다”며 “기존 5일의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인플루엔자의 경우와 유사하게 완화된다. 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침, 발열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검사비의 경우, 무증상 선별검사가 불필요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 검사비 지원은 종료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 등 유증상 먹는치료제 대상군에 대한 검사는 건강보험 지원을 유지한다”라며 “치료제는 건강보험 등재 전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영미 청장은 “4급 전환 이후 운영해온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는 종료하되, 향후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며 “오늘 회의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구성된 이후, 4년 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회의이다.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은 종료되지만, 질병관리청 내 코로나19 대책반 운영을 통해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께서도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방역수칙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가까운 미래에 또다른 팬데믹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향후 팬데믹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팬데믹 대응의 근본적 해결책인 mRNA 백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보건 안보 선도국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 청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은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9 14:37조민규

코로나19 위기단계 최하위 '관심'으로 낮춰…의무 방역조치도 '권고'로

격리 권고,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고위험군은 치료제 등 일부 지원 유지…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 5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약 4년 4개월, 1580일만에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방역조치의 법적 의무는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완전히 전환되고, 의료지원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검사・치료, 치료제・백신 지원은 유지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코로나19 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중수본은 이번 위기단계 하향이 지난 15일 진행된 위기평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및 치명률·중증화율이 낮아지며 위험평가가 '낮음'으로 나타나고, JN.1 변이가 1월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세해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 국장은 “위기 상황은 빨리 진행돼 단계를 밟아 올라가지만 위기 해제의 경우 한꺼번에 낮췄던 사례가 있다. 현재도 위기가 관찰 안 돼 2단계 낮추는 것에 방역당국도 전문가들도 동의했다”며 “다만 언제 종료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 통상 신종감염병이 위기경보를 발령한 뒤 해제는 상당히 지난 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올 때 한다. 과거 메르스나 신종플루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시점까지 관심 단계를 유지하다 해제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일본 등 대다수 국가가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황으로 이번 하향 조정에 따라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 부문도 변경된다. 이번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4급 감염병으로 조정(2023년 8월31일) 이후에도 일부 의무였던 방역조치는 모두 권고로 바뀌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또한 4급 감염병인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구체적으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의무도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보호자(간병인)와 동일하게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현행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 권고'(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의료기관 입원환자 7일 권고)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돼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먹는치료제는 5만원 본인부담…백신 접종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 코로나19 검사비의 경우, 우선 무증상 선별검사가 필요 없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없어진다. 유증상자 중 60세 이상 등 먹는치료제 대상군과 의료취약지역소재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RAT)를 종전처럼 지원(6~9천 원대 수준)한다. 먹는치료제 대상군의 확진을 위한 PCR 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나,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본인부담 지원(약 1~3만 원대 부담 예상)은 종료된다. 입원치료비의 경우 건강보험을 계속 적용되는데, 일부 중증환자에 대해 지원하던 국비 지원은 종료하되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부담은 최소화된다는 방침이다. 치료제 지원은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2023년 말 정부 무상지원을 중단해 건강보험 또는 자비로 약을 구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는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등재 전까지 과도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을 산정하고, 치료제 3종의 약가를 사용빈도에 따라 가중평균한 약가의 약 5% 수준인 5만원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을 유지한다. 손영래 국장은 “위기단계가 하향되는 만큼 다른 4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본인부담금 부과가 필요한 시점으로, 건강보험 등재 전까지는 최소한의 부담액을 부과할 방침”이라며 “건강보험 체계에서 요양급여 비용 경감 수준이 가장 높은 산정특례 대상자중 중증질환자에 대한 경감율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처방 및 조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으로 지정된 약국과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며, 담당기관 목록은 감염병포털 내 코로나19 치료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하고, '24~'25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무료로 접종한다. 한편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기타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발생 추이를 감시한다. 코로나19 '경계'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는 종료되며, 코로나19 표본감시 현황은 매주 목요일 감염병 포털 내 감염병 소식란에 올라오는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약 4년 3개월간 운영해온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운영이 종료된다. 다만 질병관리청 내에는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해 '관심' 단계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한다.

2024.04.19 10:33조민규

코로나19 입원환자, 독감보다 2배 이상 많아

질병관리청이 15일부터 코로나19 XBB.1.5 단가백신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모더나가 자사 백신의 효과성을 들어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3~24절기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자와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또 지난 동절기 미접종자도 접종 가능하다. 올해 누적된 바이러스성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는 34.7%로 가장 많았다. 이는 독감 환자 15.8%의 두 배 이상이다. 질병청은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의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8주간 수집된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약 67%(4천37명)로 나타났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특성을 보인 오미크론 유행 당시에도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 연령대였다. XBB.1.5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미접종자 대비 감염·입원·중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미접종자의 3분의 1 수준인 32.5%로 나타났다. 입원 예방 효과는 73.5%, 중증 예방효과는 78.1%였다. 하지만 예방접종 후 수개월이 지나면 항체면역이 감소할 수 있으며,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더나 측은 자사 백신이 전 연령대에서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에서도 높은 수준의 항체 형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실사용 데이터(RWE)를 통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7 10:15김양균

생명연-나노종기원, 첨단바이오·반도체 R&D융합 전선

정부출연연구기관의 국가전략기술 간 융합에 시동이 걸렸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김장성, 생명연)과 나노종합기술원(원장 박흥수, 나노종기원)은 디지털 바이오 선제대응을 위한 반도체-첨단바이오 분야 협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포럼에는 김장성 원장과 박흥수 원장을 비롯한 두 기관의 임직원과 대전시 한선희 전략사업추진실장, 과기정통부 담당자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 2022년 경제와 외교, 안보를 좌우하는 기술패권 경쟁 시대에 미래 먹거리 창출과 경제안보에 기여하기 위해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등 12개 분야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 AI와 빅데이터 기술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도래가 가속화되면서 바이오 기술은 기존의 기술적 난제 해결은 물론 사회문제 해결과 새로운 산업 창출을 촉발할 것으로 기대됐다. 첨단바이오와 반도체 기술의 융합은 의약, 에너지, 화학, 농업 등 다양한 바이오 관련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바이오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선제적인 기술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포럼은 국가전략기술인 반도체와 첨단바이오 간 융합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대형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협력 의제를 도출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포럼은 이규선 생명연 연구전략본부장과 이석재 나노종기원 나노융합기술개발본부장 주제발표에 이어 산‧학‧연 전문가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규선 본부장은 바이오의약품 분야 제조혁신을 위해 바이오파운드리 등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바이오의약 제조 혁신 위한 바이오파운드리 협력 제안 이석재 본부장은 반도체 기술(Bio-CMOS 플랫폼)을 통해 오가노이드 온칩, 합성생물학 온칩, 디지털 바이오파운드리 시스템 적용이 가능한 핵심 플랫폼을 제시했다. 박흥수 나노종기원 원장은 개회사에서 “양 기관은 반도체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디지털 기반 바이오산업을 공동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장은 또 “국가전략기술 간 융복합 협력을 위해 나노종기원은 오픈 플랫폼으로서 출연연과 공공인프라 간 방문·겸직연구원 시스템, 공동연구실 구축 등 새로운 운영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성 생명연 원장은 “코로나19 팬더믹 대응 과정에서 우수한 K-진단키트가 조기 개발된 것처럼 바이오와 나노기술 협력은 국가 사회적 현안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이 넓다”며 “생명연이 가진 바이오융합 신기술과 나노종기원의 반도체 플랫폼 기술이 융합을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성과가 만들어지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07 01:57박희범

씨젠, 작년 매출 43% 하락 3674억원…영업적자만 300억원

씨젠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3% 하락한 3천674억 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다만 4분기 매출이 1천억으로 돌파하며 상승, 반등의 기회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작년 씨젠의 영업적자는 301억 원으로, 1천959억 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에 따른, 코로나19 관련 매출 실적 급감 때문이다. 진단시약과 추출시약을 합한 지난해 총 시약 매출은 2천880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8%를 차지했다. 비코로나19 시약 매출은 2천154억 원으로 진단시약 매출 비중의 84%였다. 반면, 409억원을 기록한 코로나19 시약 매출은 16%에 그쳤다. 비코로나19 시약 매출 실적은 3년간 약 2.3배 증가했다. 다행히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보다 9.4% 상승한 1천5억으로 집계됐다. 잠정집계 결과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35억 원, 순이익은 57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분기 대비 9.4% 증가하며, 지난해 분기실적 기준 첫 1천억 원을 넘어섰다. 회사 매출은 2022년 3분기 이후 하락세였지만, 작년 2분기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회사는 매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운용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비코로나19 시약 매출은 2022년 4분기 대비 17.4% 상승하는 등 10분기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호흡기 세균(PB) 제품의 경우, 바이러스 단독검사와 동시검사 확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났다. 소화기 종합(GI) 제품은 35%, 자궁경부암(HPV) 진단 제품은 36% 증가했다. 회사 측은 “PB와 GI 제품의 경우 신드로믹 분자진단 검사 수요가 늘고 있으며 HPV 제품 역시 유럽 내 자궁경부암 선별검사에서 적합성이 확인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2.16 17:00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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