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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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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NA 백신 작동원리 세계 최초 규명

코로나 19이후 새로운 치료 플랫폼으로 각광받는 mRNA 백신의 작용 원리가 처음 규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단장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석좌교수)이 mRNA 백신의 세포 내 전달과 분해를 제어하는 단백질 군의 작동원리를 규명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4월 4일 온라인 게재됐다. 코로나19 백신으로 대표되는 mRNA 기반 기술은 감염병 대응뿐 아니라 암 백신, 면역 및 유전자 치료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mRNA 합성 기법과 체내 전달 물질인 지질나노입자 개발을 통해 mRNA 기술은 혁신적인 치료 플랫폼으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치료용 RNA가 체내에서 어떻게 작동・조절되는지 구체적인 기작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코로나19 백신의 주역인 'N1-메틸수도유리딘' 변형 염기가 mRNA 백신의 효능 혁신과 상용화를 이끌었지만 무엇이 효능을 높였는지, 원리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았다. 이에 IBS 연구진은 mRNA를 제어하는 세포 내 인자들을 찾아내기 위해 유전자가위를 이용한 '녹아웃(제거) 스크리닝'을 면밀하게 진행했다. mRNA 치료제의 효능을 높이고 부작용을 없애려면 mRNA가 세포로 유입・조절되는 인자와 활용되는 과정을 이해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녹아웃 스크리닝은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유전자를 개별적으로 제거, 분석하는 작업이다. 연구결과 연구진은 mRNA가 세포 내로 전달・유입되는 데 필요한 핵심 단백질 인자들과 조절 경로를 밝혀냈다. 세포막 표면에 있는 '황산 헤파란' 분자가 mRNA를 감싼 지질나노입자와 결합해 세포 내 유입을 촉진하고, 이를 통해 지질나노입자가 세포내 소포체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했댜. 또 양성자 이온 펌프 'V-ATPase'는 소포체 내부를 산성화시키고 지질나노입자가 양전하를 띄도록 해 소포체 막을 일시적으로 파열시키는데, 이 막이 깨지면서 mRNA가 세포질로 방출, 단백질로 발현한다. 연구진은 RNA 치료제에 대한 주요 억제 인자와 함께 외부 RNA의 침입을 경보하는 양성자 이온의 중요한 역할도 최초로 발견했다. 세포질 내 'TRIM25' 단백질이 mRNA를 침입자로 인식하고 제거한다. 이 단백질은 소포체 막이 파열되면서 방출되는 양성자 이온에 의해 활성화되며, 외인성 RNA에 특이적으로 표적・결합해 다른 절단 효소 및 보조 단백질과 함께 RNA를 빠르게 절단하고 분해했다. 연구진은 mRNA를 결합・제거하는 TRIM25 단백질이 N1-메틸수도유리딘 변형 염기에는 그 결합력이 현저히 감소, mRNA를 절단・분해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김빛내리 단장은 "mRNA 치료제 효능과 안정성을 한 단계 높여갈 이론적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면 된다"며 "RNA뿐 아니라 면역, 세포신호 분야에도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5.04.04 03:12박희범

제약사 2세,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실패 손실 피하려 미리 주식 팔아

국내 제약사 창업주 2세가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미공개중요정보 이용행위를 하다 덜미가 잡혔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따르면, 해당 제약사의 실소유주인 창업주 2세는 미리 알게 된 신약개발 임상 결과와 관련된 정보를 이용한 거래를 통해 369억 원에 달하는 손실을 회피했다. 창업주 2세는 이 제약사의 사장과 지주회사의 대표를 함께 맡고 있었다. 해당 제약사는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임상 2상에서 시험 주 평가지표의 유효성 목표를 충족하지 못했다. 이를 알게 된 창업주 2세는 해당 정보가 공개되기 이전인 지난 2021년 4월 자신과 가족들이 운영하는 B사가 보유한 제약사 주식 지분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으로 대량 매도했다. 금융위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12일 A제약사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관련 미공개 내부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회피한 창업주 2세와 해당 제약사의 지주사에 대해 자본시장법상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금지 위반으로 검찰 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내부자가 정보를 인식한 상태에서 거래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 정보를 '거래에 이용'한 것으로 보며, 그 손익 여부와 관계없이 처벌받게 된다.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거래한 자는 1년 이상의 유기징역과 부당이득금 3배~5배 규모의 벌금이 부과된다. 부당이득 규모에 따라 최대 무기징역까지 가중처벌도 가능하다. 자본시장법에서 금지하는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행위란, 내부자가 상장법인의 업무 등과 관련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특정 증권 등의 매매, 그 밖의 거래에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하는 행위 등을 말한다.

2025.02.17 13:52김양균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 7조원 달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경제적 손실이 연간 7조원(한국 고용인구 기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인구 대상 생산성 손실과 의료비를 추계한 '2023년 한 해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우리나라의 직접 의료비용 및 노동력 손실 비용 추계' 연구에 따른 결과다. 연구는 2023년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생률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의료비와 생산성 소실을 추정했는데, 18~64세 고용인구 2천516만명 중 약 980만명이 외래진료, 약 14만명이 입원치료를 받았으며, 1천539명이 사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연구는 작년 11월 약물 경제성평가 및 성과연구학회(ISPOR Europe)에서 발표된 바 있는데 연구를 진행한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연구진은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여전히 막대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연구 데이터를 토대로 추정된 직접의료비는 외래진료비 5400억원, 입원치료비 2200억원, 후유증 치료비 4500억원 등 약 1조4천억원으로 추정됐다. 특히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발생하는 생산성 손실이 약 5조6천억 규모로 추정됐다. 이는 추정 의료비의 3배가 넘는 수치다. 고용인구의 결근으로 인한 임금 손실을 바탕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외래환자는 평균 5일의 결근일을 기록한 반면, 입원환자는 평균 25.58일이었다. 장기 후유증 환자(롱코비드, Long-COVID)는 약 24.66일로 나타났다. 결근으로 인한 손실 중 외래진료가 89%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입원치료와 롱코드비는 11%였다. 롱코비드로 인한 경제적 손실의 고용 비용은 약 13억원으로 추정됐다. 또 연구진은 국내 대기업 임직원 1만명을 기준으로 JN.1 코로나19 접종 여부에 따른 기업과 임직원 개인의 사회‧경제적 영향도 분석했는데, 접종으로 인한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비용은 11억원(1만명 기준, 해당 기업의 평균 급여 반영 시)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 1인의 고용비용을 1억2천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백신 미접종 시 기업의 생산성 손실은 3억4천만원이었으나, 백신 접종률이 70%에 도달했을 때는 2억4천만원에 그쳐 백신 접종으로 얻는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1억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경제적 이득은 백신 접종률 70% 기준 백신 구매비용(1천750만원)의 6배 이상으로 추정됐다. 연구를 진행한 이한길 아주대약대 바이오헬스규제과학학과 교수는 “연구에서 한국의 2023년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손실 비용은 전체 인구 기준 약 7조원으로, 이는 암으로 인한 질병 부담의 30% 수준”이라며 “국내 최신 자료원을 사용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국가 관점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추계한 첫 연구로 2024년 코로나19 감염률 추이를 볼 때 생산성 손실 규모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어 임직원의 백신 접종이 기업의 손실을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효과적인 전략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롱코비드의 경우 국내 자료가 부족해 해외 자료를 많이 인용했는데 국내에도 장기간 자료 확보가 필요하다”라고 제언했다.

2025.02.14 16:15조민규

코로나19 이후 3년만 취업자 5만2000명↓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실업률이 최고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의 2024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말 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5만 2천 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당시이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이다. 지난달 실업자는 17만1천명으로 12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다. 증가폭도 코로나19 당시이던 2021년 2월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취업자 증가폭은 15만9천명에 그치며 전년 32만7천명의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실업률은 3년 만에 최고치인 3.8%를 기록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천857만6천명으로, 전년 대비 15만 9천 명 증가했다. 이는 2022년의 81만6천명 증가 대비 약 5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건설업과 제조업의 고용 감소가 두드러졌다. 건설업 취업자는 4만9천명 줄어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제조업은 6천 명이 줄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도매 및 소매업도 6만 천명이 줄어들며 내수 부진의 영향을 반영했다. 다만, 농림어업과 금융·보험업이 각각 소폭 증가를 기록하며 고용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는 8만3천명의 취업자가 증가하기도 했다. 연령대별로는 고용 시장 전반에서 고령층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0세 이상 취업자는 16만2천명 증가하며 전체 고용 증가를 주도했다. 하지만 15세~29세는 21만7천명 감소하며 2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청년층의 고용률도 1.3%p 하락하면서 청년층 인구 감소와 청년 일자리 여건이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최악의 내수 침체가 이어진 상황에서 '게엄쇼크'가 고용 시장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라며 “제조업 역시 석유화학 업황 악화에 따른 일자리 축소로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등 업종에 대한 재정·세제지원이 시급하며, 직업훈련 및 중견 노동자의 재취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을 추경에 반드시 포함해 편성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5.02.02 12:30김양균

감염병 급증 왜?...질병청장 "코로나19로 억제됐다가 폭발"

국내에서 각종 감염병이 급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억제됐던 바이러스감염증이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후 이른바 '폭발적인' 발생 영향으로 분석하면서도 감염병 대응 전략의 개선점이 필요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일부 인정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1일 감염병 증가 원인에 대해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병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억제된 것이 현재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지난 2016년 이후 가장 높은 유행을 보이고 있다. 작년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4일 유행 정점에만 외래환자 1천 명당 99.8명의 환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2주 차에는 86.1명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유행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31건이었던 백일해는 2023년 4만7천928건으로 증가했다. 작년에는 백일해로 인한 첫 국내 영아 사망 환자가 발생하기도 해 충격을 줬다. 뿐만 아니다. 수두 신고 건수는 2022년부터 작년까지 1만8천547건에서 3만1583건으로 2배 늘었고, 성홍열은 505건에서 6천550건으로,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CRE 감염증은 3만548건에서 4만2천820건, 매독은 401건에서 2천798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홍역은 국내에 사라졌다가 2년 만에 다시 등장해 앞선 기간에 0건에서 49건으로 보고됐다. 이에 대해 지영미 청장은 “국내 발생은 해외 유입에 따른 것으로, 우리나라는 예방접종률이 높아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백일해로 인한 영아 사망 환자가 발생하면서 질병청의 감염병 관리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현재 질병청은 전국 17개 시도 및 232개 시군구(보건소)로부터 국내·외 법정감염병 발생 현황 및 지자체 감염병 대응 조직·인력 현황 조사·분석을 하고 있고, 각 지자체와 함께 시도 감염병관리지원단도 운영하고 있다.지자체의 강력한 감염병 관리 강화는 행정안전부의 권한이어서 질병청 입장에서는 한계가 일부 존재한다. 지영미 청장은 “감염병 일반관리를 중심으로 감염병별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라면서도 “모든 것들이 계획대로 추진됐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최선을 다해서 어떤 점이 문제가 있고 개선점은 무엇인지,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관련해 김현정 민주당 의원은 감염병 관리를 위해 “독립적인 전문가 자문기구 설치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중앙·지역 거버넌스 활성화, 방역통합정보시스템과 감염병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실천에 옮겨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2025.01.22 10:42김양균

코로나19 다 끝났다? 독감보다 치명적

코로나19가 독감보다 치명적이지만 질환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더나는 지난 9월과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싱가포르·일본·홍콩 등 5개국의 18세 이상 성인 5천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다이나타(Dynata)도 함께했다.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의 입원율은 독감 대비 4배 이상 높았다.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인 '롱코비드(Long COVID)'는 심각한 건강 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질환 위험성 인식을 평가하는 문항에서 국내 60세 이상 응답자의 17.6%는 코로나19를 건강에 높은 위험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독감의 응답 비율도 14.7%로 나타나 두 질환이 비슷한 수준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예방접종의 중요성에 관한 조사에서 국내 응답자의 54.2%는 감염 예방과 건강 보호를 위해 '연례 독감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면, 연례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한 비율은 14.5%에 불과했다. 60세 이상에서 단 14.7%만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었다. 이는 동아시아·동남아시아 시장 평균인 18.1%보다 낮았다. 최신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의향과 관련해 국내 60세 이상 응답자의 57.8%가 접종하겠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의 29.3%가 백신 접종을 결심하는 데 있어 '효과에 대한 정보'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부작용 우려'였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 건강한 성인은 중요한 예방효과가 있으며, 백신은 감염 예방 이외에도 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방접종 이상반응인 접종 부위 발적과 통증은 1일~2일 이내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알리 무헤르지 모더나 아시아태평양 의학부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형성된 항체는 3개월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때문에 고위험군일 때 올여름에 감염됐더라도 3개월이 지났다면 다가오는 겨울 재유행을 대비해 예방접종을 고려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상표 모더나코리아 대표도 “코로나19 질병 부담은 독감보다 높아 예방접종을 통한 지속적인 보호가 필요하다”라며 “예방접종 캠페인으로 백신 효능과 안전성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재유행에 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11.28 12:07김양균

'라게브리오' 처방대상 제한에 MSD "환자에 꼭 필요한 치료제"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처방 기준 연령을 기존 60세에서 70세로 제한키로 한 가운데, 제조사는 해당 의약품이 고위험군 코로나19 환자에 유용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27일부터 적용되는 라게브리오 처방 기준 연령 변화는 60세 이상 고령자, 18세 이상 면역저하자·기저질환자에서 70세 이상으로 대폭 축소됐다. 질병청의 이번 조치는 라게브리오가 품목허가를 받지 않은 상태로 긴급사용승인을 유지하고 있는 점과 무관치 않다. 질병청은 라게브리오가 품목허가 재개를 위해 추가입증자료 등이 필요한 만큼 적잖은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처방 대상을 좁히고 비축분에서 보완적 치료 옵션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질병청은 “라게브리오의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품목허가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코로나19 겨울철 유행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고려해 당분간 정부 재고량의 범위 내에서 제한적으로 라게브리오의 공급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질병청은 라게브리오에 대한 국가 지원을 비축분을 고려해 이번 겨울철 유행까지로 보고 있다. 이후부터는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보며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라게브리오는 약물 상호작용이 없는 경구용 치료제로, 복용 중인 약물이 있는 환자에서 처방 용량 조절이나 투약 중지·대체 등에 대한 고려 없이 복용이 가능한 의약품이다.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는 증상 발현 5일 이내 복용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바로 투약할 수 있다는 점이 라게브리오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국MSD는 최근 라게브리오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 계획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MSD 측은 “긴급사용승인(EAU) 하에 라게브리오 처방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에게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질병청을 비롯한 보건당국과 협력할 것이라는 한국MSD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라며 “계속해서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국내 코로나19 치료제는 라게브리오를 비롯해 팍스로비드(성분명 니르마트렐비르·리토나비르), 베클루리주(성분명 렘데시비르) 등이다. 주사제인 베클루리주를 제외하면 먹는 치료제는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2종이다.

2024.11.26 17:11김양균

황금알은 옛말…신세계면세점, 허리띠 졸라매기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신세계면세점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칼을 빼 들었다. 희망퇴직을 통해 몸집을 줄이는 등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최근 사내 공지를 통해 희망퇴직 시행 계획을 밝혔다.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진행되는 희망퇴직이다. 희망퇴직 신청 기한은 오는 29일까지로 근속 5년 이상 직원이 대상자다. 근속 10년 미만 직원에게는 24개월치 기본급을, 10년 이상은 36개월치(12월 급여분 추가 지급)를 지급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희망퇴직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한다. 기한은 정해지지 않았다. 신세계디에프 임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이던 지난 2020년에도 급여를 반납한 바 있다. 지난달에도 신세계디에프는 유 대표 직속으로 '비상경영 태스크포스'(TF)를 설치해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 개혁 방안을 검토해 왔다. 이는 국내 면세사업이 부진을 겪으며 적자가 지속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세계디에프의 3분기 영업손실은 16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8.2% 늘어난 4천71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증가에도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공항 정상 매장 확대에 따른 임차료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실제 신라·신세계·현대면세점은 지난해 사업권을 각각 낙찰받아 올해 7월 인천공항에 입점했다. 신라와 신세계가 전체 면세 구역 70% 이상을 차지하는 DF1~DF4를 나눠 가졌다. 다만 인천공항의 임대료 방식이 변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전까지는 고정임대료 방식을 채택했으나, 2022년부터는 여객 수를 기준으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있다. 공항 이용객이 많을수록 임대료가 높아지는 구조다. 한국공항공사 항공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5천877만명으로 전년 동기(4천544만명) 대비 30% 늘었다. 반면 국내 면세점 매출은 줄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 면세점 매출은 1조1천940억원으로 전년 동월(1조3천273억원) 대비 10.1% 줄었다. 면세점 방문을 코스에 넣던 단체 관광객이 줄고 개별 관광객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면세점을 이용한 외국인은 602만명으로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002만명) 대비 약 70% 줄었다. 게다가 코로나19 피해업종으로 인정돼 2020년부터 2023년까지 적용됐던 보세판매장 특허수수료 50% 감경 혜택이 올해부터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2024년 특허수수료는 매출액에 따라 0.1~1% 수준을 내년 3월까지 내야 한다. 영업적자가 늘어도 매출이 늘어나면 내야 할 수수료도 커지는 구조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세계백화점의 목표 주가를 종전 대비 14% 낮추며 “면세점 사업에 대한 수익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 연구원은 “3분기 기준 국내 모든 면세점 사업자가 적자를 기록했고 신세계도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며 “인천공항 면세점의 영업 면적을 넓히면서 임차료 비용 증가가 대규모 적자를 일으켰고 이를 상쇄할 매출 회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매출 증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개별관광객 위주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객단가를 올리기 위해 체류시간을 늘려야 하고 이를 위해 단독 블내드 입점이나 체험콘텐츠 확대, 케세이·남방항공과 제휴해 마일리지 교환 마케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항공사 멤버십 가입 고객은 면세점에서 일반 관광객 때비 객단가가 약 두 배 정도 높다”며 “다만 아직 중국 시장이 불경기이고 달러 환율이 좋지 않아 예상했던 속도보다 회복세가 낮지만 우상향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11.19 16:39김민아

코로나 19 후유증으로 피로하다면...한의학연, "보중익기탕이 효과"

코로나 19가 일상이 되면서 감염 후유증으로 인한 피로와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는 증후군 환자도 늘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진용, 이하 한의학연)은 신·변종 감염질환 한의 임상기술 개발 연구실 권선오 박사 연구팀이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김태훈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에 대한 한약의 후유증 완화 효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보중익기탕과 경옥고, 천왕보심단이 피로 증상과 인지기능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들 한약은 모두 전통 한약처방으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한약제다. 보중익기탕은 기허증, 경옥고는 병후 피로나 체력회족, 천왕보심단은 불안, 초조, 건망증 등에 사용한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헬리온(Heliyon, IF3.4, 제1저자 김태훈, 윤지원, 교신저자 권선오, 김태훈)에 지난 9월 게재됐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회복 후 피로 또는 인지기능 저하 증상이 4주 이상 지속된 환자 45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권선오 책임연구원은 "임상결과 보중익기탕을 복용한 그룹의 피로 개선 성공률은 80%, 경옥고 그룹은 53.33%, 천왕보심단 그룹은 46.67%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이는 각기 다른 한약들이 만성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양한 효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반면, 인지기능 저하 증상에서는 피로 개선에 비해 낮은 성공률을 보였다. 보중익기탕 그룹은 40%, 경옥고 그룹은 46.67%, 천왕보심단 그룹은 13.33%의 성공률을 기록했다. 권 책임연구원은 "피로 증상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증상을 치료하는 것이 더 복잡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향후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11.18 10:41박희범

남양유업 "불가리스 허위광고 벌금형 항소 안 해"

남양유업이 최근 법원이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협의로 벌금형을 선고한 것에 대해 항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2일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내고 “최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당사 및 전직 임직원에게 벌금형을 부과했다”며 “이번 1심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홍원식 전 회장 경영 체제하에 있던 남양유업은 2021년 4월 자사 발효유 제품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법원은 검증되지 않은 효과를 허위 광고한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해 이번 벌금형을 내렸다. 법원은 이광범 전 남양유업 대표와 박종수 항바이러스면역연구소장에게 벌금 2천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현직 본부장급 임원 2명은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남양유업도 양벌규정에 따라 벌금 5천만원을 부과받았다. 남양유업은 “당시 물의를 일으킨 홍 전 회장 및 주요 임직원은 이미 회사를 떠났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실망과 불신을 느끼셨을 소비자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유업은 올해 1월 말 최대주주가 한앤컴퍼니로 변경됐으며 3월 말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신규 이사회가 구성돼 새롭게 출발했다”며 “새 경영진은 과거 내부통제 부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반성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준법·윤리 경영을 감독할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설치했다”고 강조했다.

2024.11.12 16:10김민아

질병청, 코로나19 장애 특성 모아만 놓고 통계 분석은 안 해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장애 유형 등의 관련 정보를 수집해 놓고도 통계 분석은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청은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020년 1월 20일부터 코로나19가 4급 감염병으로 조정되기 전날인 지난해 8월 30일까지 장애 유형과 정도를 수집하고도 이와 관련한 감염률·치명률·사망률 통계는 주기적으로 산출하지 않았다. 질병청은 내부적으로 자체 연구를 진행하되, 장애 특성별 감염률·치명률·사망률 통계를 외부에는 공표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감염병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코로나19 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데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질병청은 최초 서미화 의원실에 “기초역학조사서 내 장애인 관련 항목은 등록장애인 여부를 수집했으며 장애유형 및 정도에 대한 정보는 수집하지 않아 통계산출이 불가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기초역학조사에서 내 장애인 관련 항목은 등록장애인 여부·장애 유형 및 정도를 수집했다”라며 “장애 유형·정도별 감염률·치명률·사망률은 주기적으로 산출하고 있지 않으나 별도로 조사연구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라고 다소 말을 바꿨다. 서미화 의원은 “질병관리청이 장애 인구 통계를 별도로 취합하지 않는 것은 장애 인구를 팬데믹의 위험으로 밀어내는 것과 같다”라며 “모든 국민이 볼 수 있는 감염자 현황 통계에 장애 인구 분리 통계가 반드시 반영돼야 코호트 격리 같은 반인권적 조치로 장애인이 죽어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2024.10.15 14:24김양균

외국인 관광객 다시 찾은 동대문, 복합 문화공간 등으로 활기 모색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침체됐던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 복합 문화공간이 생기는 등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롯데자산개발은 지난달 27일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을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던던 동대문점'으로 리뉴얼해 문을 열었다. 해당 매장에는 세븐일레븐, 유니클로 등이 입점했다. 회사 관계자는 “부활하고 있는 동대문 상권에 맞춰 매장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매장은 뷰티와 패션, 팝업스토어 등 내·외국인 모두가 관심 가질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이곳에 입점한 세븐일레븐의 경우 한국 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푸드코트' 등을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등 인기 제품은 별개의 매대를 설치해 판매하고, 사회관계망(SNS)에서 화제가 되는 음식을 직접 맛볼 수 있게 꾸몄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라면의 특징과 매운 정도를 기재해 이용하기 쉽게 했으며, 구매한 음식을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 상권은 외국인 중심이라는 특성상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큰 타격을 입었으나, 팬데믹 해제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재유입 등으로 상권을 회복해 가는 추세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작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는 내국인, 외국인 관심 관광지 4위에 올랐다. 던던을 운영하는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동대문 상권은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도 쇼룸 등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던던에 입점한 한 회사 관계자는 “동대문은 전통적으로 상권이 강했던 곳”이라며 “꾸준히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생각해 입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DDP도 방문객을 끌어모으는 요소 중 하나다. DDP에서는 매년 서울 패션 위크와 서울라이트 등 행사가 열린다. DDP를 운영하는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작년 DDP의 방문객 수는 1천375만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고, 누적 방문객은 1억 명을 돌파했다.

2024.10.07 17:02류승현

식약처, JN.1 코로나19 변이주 백신 563만명분 국가출하승인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일 JN.1 코로나19 변이주 백신 563만 명분에 대한 국가출하승인했다. 제조사별 백신 물량은 ▲화이자 '코미나티제이엔원주(브레토바메란)' 500만 명분 ▲모더나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 63만 명분 등이다. 국가출하승인이란, 백신 등이 시중에 유통되기 전에 제조단위별로 식약처가 검정시험한 결과와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품질을 한 번 더 확인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백신 허가 이후 제품 품질검정시험을 실시했다. 이 결과를 제조사의 제조‧시험 결과와 검토해 품질이 적합하다고 판단, 국가출하승인을 결정했다. 또한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날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 생산 현황을 둘러봤다. 스파이크박스제이엔주는 코로나바이러스 JN.1 변이주 항원을 발현하는 mRNA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다. 지난 11일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 오 처장은 “백신 품질·안전성·효과성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 백신의 제조·품질관리·공급 등을 빈틈없이 확인‧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4.09.20 10:49김양균

유행 감소 코로나19..."추석 타고 재확산 막자"

방역당국이 추석 연휴를 맞아 코로나19 확산을 차단코자 개인위생 및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일단 올해 여름 재유행은 잦아들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 중순까지 증가하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지난 9월1일~7일 주에 54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 대비 34.4% 감소한 수치로, 재유행 정점이던 1천452명의 37.8% 수준이다. 이러한 추세는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체계로도 확인됐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0명으로 전주 대비 59.2% 감소했다. 코로나19 병원체 검출률도 36주에 25.7%로, 33주부터 지속 감소했다. 아울러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도 8월18일~24일부터 3주 연속 감소했다. 최근 응급실에 내원 코로나19 환자 수는 ▲33주차 1만3천451명 ▲34주차 8천331명 ▲35주차 5천214명 ▲36주차 2천831명 등으로 집계됐다. 현재 정부는 주말·야간·공휴일 응급실에 내원하는 코로나19 환자 분산을 위해 공공 및 민간병원에 발열클리닉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설치된 곳은 총 109개소다. 추석 명절 기간에도 코로나19 환자 진료를 위해 발열클리닉 109개소를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방문할 수 있는 발열클리닉은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 치료제의 처방과 조제가 가능한 의료기관과 약국 명단은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청장은 “여름철 코로나19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됐지만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만큼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달라”며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을 방문할 경우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13 14:49김양균

내달 11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방역당국이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질병관리청이 13일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무료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생후 6개월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정신건강 증진시설·노숙인 생활시설·장애인 생활시설 입원‧입소자 등이다. 일반 국민은 동네 병·의원에서 자기 부담으로 접종에 참여하면 된다. 질병청은 다음 달 1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에 대한 접종을 시작한다. 사용 백신은 JN.1 백신으로 화이자‧모더나‧노바백스 등의 755만 회분이 활용된다. 1회 접종으로 완료되지만, 12세 이하 면역저하자는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1회 이상 접종이 진행될 수도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매년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가 달라지는 만큼 고위험군의 접종 참여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65세 이상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백신을 동시 접종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2024.09.13 14:21김양균

尹정부, 추석 안전 대응 시험대…"의료 관리상황 점검·응급진료체계 운영”

추석연휴 기간 동안 정부의 보건의료 안전관리 대책이 시험대에 올랐다. 의료대란으로 가중된 의료인력 부족 문제로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등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비상대응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5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교통안전·화재안전 관리·범죄예방·태풍·호우 대비 등 분야별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특히 의료분야와 관련해 이른바 응급의료 붕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보건복지부는 11일~25일 추석 전후 2주 동안을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진료차질이 예상되는 응급의료기관을 일대일 관리하기로 했다. 또 4천 개소 가량의 당직 병·의원도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군 병원·공공병원·특성화병원별 비상진료체계도 가동할 예정이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코로나19 재유행은 2주째 감소하고 있는 상황. 그렇지만 추석에 귀성인파의 수가 많고, 이는 지역의 노약자 및 영유아 등 고위험군의 코로나19 접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에 질병청은 지자체와 합동전담대응팀을 운영, 환자 발생 초기부터 집중적으로 관리키로 했다. 지영미 청장은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고위험군 보호에 중요하다”면서 고위험군의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질병청은 추석 연휴 시작 전까지 하루 사용량의 약 20배 이상의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하기로 했다.

2024.09.06 13:11김양균

코로나19 재유행 정점 지나…추석 이동 변수

코로나19 재유행이 2주 감소세를 보인 가운데, 추석 명절에 인구 이동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전달 중순까지 증가했던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35주차인 8월 25일~31일 구간에서 837명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33주차의 1천464명보다 42.8% 감소한 수치다. 다시 말해 33주차에 재유행은 정점에 이르렀고, 34주차에 1천163명으로 이때부터 감소세에 접어들어 35주차에는 2주연속 환자 수 감소 경향이 발견된 것이다. 응급실에 내원하는 코로나19 환자 수도 급감했다. 33주차에 1만3천382명이었던 내원 환자는 34주 8천221명, 35주 5천48명 등으로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병원체 검출률도 33주 43.4%에서 34주 39.0%, 35주 34.0% 등으로 줄고 있다. 하수기반 감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2주전 대비 27%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여름철 코로나19 재유행은 진정되고 있지만, 오는 추석이 변수다. 귀성행렬과 맞물려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질병청은 추석 기간 동안 노령층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마스크 쓰기·손씻기·실내 환기 등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올해 여름 코로나19 유행 정점이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고향 부모님 방문 등으로 인구 이동이 증가하고, 고령자와 접촉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에 코로나19 감염예방 수칙을 잘 준수하는 것이 고위험군 보호에 중요하다”고 강조, 다음 달 진행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 참여를 요청했다.

2024.09.06 12:42김양균

남양유업, 사회공헌 쏟아내는 까닭은

올해 초 대주주가 바뀐 남양유업이 이미지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각종 사회공헌 활동과 조직문화 개편을 전면에 내세우며 '갑질 기업' 이미지를 벗어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 1월 30일 장 마감 이후 최대 주주를 홍원식 외 3인에서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이어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여을 한앤코 회장, 배민규 한앤코 부사장, 이동춘 한앤코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경영권 교체를 완료했다. 한앤컴퍼니가 남양유업 새 주인이 되면서 업계에서는 남양유업이 사명 변경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사명의 '남양'은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본관인 '남양 홍씨'에서 따온 이름이다. 하지만 한앤컴퍼니는 사명 변경을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 브랜드 자체로 이미지 쇄신을 노리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당장 사명 변경을 논의하고 있지는 않다”며 “올해는 기본 경영 강화 활동과 이미지 개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13년 대리점에 유통기한 만료가 임박한 물품을 강매한 갑질사건을 시작으로 각종 구설에 휩싸여 왔다. 이후 창업주 외손녀 마약 투약 논란, 2021년 '불가리스 사태' 등을 겪으며 불매운동으로 이어지는 등 소비자 신뢰가 추락했다. 이는 실적에 그대로 반영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남양유업 매출은 갑질 사건 전인 2012년 1조3천650억원을 기록했지만 2013년 1조2천29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37억원에서 175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후 2015년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2019년 창업주 외손녀 마약 투약 논란이 불거지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95% 급감했고 2020년에는 771억원의 적자를 냈다. 2021년 자사 불가리스가 코로나19를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연구 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일며 적자는 779억원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9천968억원, 영업손실은 72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남양유업은 소비자 신뢰 회복과 이미지 개선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6월 말 경영권 변경 이후 처음으로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하고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정책을 이어가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안을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장애인 스포츠 선수 채용 ▲PKU(페닐케톤뇨증) 가족캠프 첫 후원 ▲임직원 준법의식 젝 및 준법 문화 확산을 위한 '클린컴퍼니 확립 특별교육' 실시 등의 사회공헌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또 지난달 16일에는 '준법, 윤리 경영 강화'를 골자로 한 쇄신안을 발표했다. 쇄신안에는 ▲재무, 회계 분야 불법 이슈를 예방하기 위한 오디트 서비스 ▲회사 자금 관리 강화 및 자금 사고 예방을 위한 임직원 규칙 ▲회사 보안 강화 및 정보 자산 보호를 위한 임직원 규칙 등이 담겼다. 이를 통해 회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최소화하고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자율적 내부통제를 정착시키겠다는 목적이다. 같은 달 27일에는 법조계, 학계, 경제계 등 각 분야 전문가 사내·외 위원 4명으로 구성한 컴플라이언스 위원회를 출범하고 준법, 윤리 경영 정책 및 규정을 심의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점검 및 자문하는 역할을 부여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준법 윤리 경영 강화와 함께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추석을 앞두고도 여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3 17:20김민아

비만치료제 투약자, 코로나19 사망률 감소 연구 눈길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투약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시 사망확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는 연구결과가 화제다. '세마글루타이드가 사망률 및 COVID-19 관련 사망에 미치는 영향: SELECT 시험 분석(The Effect of Semaglutide on Mortality and COVID-19–Related Deaths: An Analysis From the SELECT Trial)]'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1만7천604명을 대상으로 위고비가 심장병과 심장마비 등의 건강문제로 인한 사망 예방 여부를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당시는 코로나19 대유행 당시였고, 임상 참여자 중 4천25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들 중 위고비를 투약하지 않은 대조군은 106명이 확진으로 사망한 반면, 위고비를 1년 이상 투약한 확진자들은 78명이 사망했다. 임상시험을 수행했던 벤자민 스키리카 브리검 앤 위민스 병원의 심장내과 의사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위고비가 사망률을 19% 감소시켰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연구가 계속되고 피험자가 지속적으로 위고비를 투약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비만환자가 정상체중자와 비교해 수명이 더 짧은 것은 알려졌지만, 비만을 개선함으로써 사망확률을 낮춘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02 10:57김양균

식약처, JN.1 변이 코로나19 백신 신속 허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한국화이자제약이 신청한 '코미나티제이엔원주(브레토바메란)'을 30일 품목허가했다. 이 백신은 2024~2025 절기 예방접종에 사용된다. 이번 허가는 JN.1 변이주 항원을 발현하도록 설계된 mRNA를 유효성분으로 하는 백신이다. 백신은 12세 이상에서 코로나19의 예방이며, 희석 없이 0.3mL를 1회 근육주사로 투여하는 방식이다. 이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경우, 최소 3개월 이후 접종받으면 된다. 식약처는 '코미나티제이엔원주(브레토바메란)'의 안전성·효과성 및 품질에 대해 전담심사팀을 운영해 집중 심사를 진행했다. 또 감염내과 전문의 등으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종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해당 백신이 코로나19 확산과 중증도 진행 감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라며 “허가 이후에도 국가출하승인을 통해 해당 백신의 품질을 확인하고 이상사례 수집 등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해 국민께서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8.30 11:21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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