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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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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풀지 못한 태양 미스터리 3가지 [우주로 간다]

우리가 점점 더 많은 우주선을 보내면서 태양을 비롯한 우주에 대한 지식이 날로 해박해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수많은 우주 미스터리가 존재한다.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은 6일(현지시간) 아직 해결되지 않은 태양 미스터리 세 가지를 꼽아 보도했다. ■ 코로나 가열 코로나라고 불리는 태양 외기권의 온도는 섭씨 100만도에 달한다. 하지만, 태양 광구(光球)라고 불리는 곳의 표면의 온도는 약 5천500도로 훨씬 더 차갑다. 태양 대기가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면 태양의 외기권인 코로나가 태양 자체보다 어떻게 더 뜨거울 수 있을까? 언뜻 생각하면 의아한 점이다. 물리학에서 온도는 물질을 구성하는 원자(예: 주변 공기) 내의 에너지 양으로 정의된다. 공기 원자가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진동하면 공기는 뜨거워지고 진동이 적으면 차가워진다. 하지만 이는 밀도를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공기 밀도가 높은 상태에서는 같은 온도의 원자가 많아도 온도는 변하지 않으나 에너지 양이 바뀌게 된다. 코로나는 태양 표면보다 훨씬 더 뜨겁지만 밀도는 훨씬 낮다. 반면에 태양 표면은 더 차갑지만 밀도가 훨씬 더 높다. 결과적으로 광구의 온도는 낮지만 총 에너지 양은 여전히 더 높은 상태다. 그러나 태양 에너지가 태양 표면에서 대기로 어떻게 전달돼 코로나가 뜨거워지는 지에 대한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 아직 결정적인 설명은 하지 못하는 상태다. ■ 태양의 내부 동력원과 태양 주기 태양은 11년 주기로 활동이 증가하고 감소한다. 태양 활동이 최고로 증가하는 태양 극대기에는 흑점, 태양 플레어, 코로나 질량 방출(CME) 현상이 흔히 발생하고 태양 극소기에는 몇 달 또는 몇 년간 거의 활동하지 않는다. 11년 주기는 예측 가능하나 이 주기마다 달라지는 것은 태양의 최대 밝기(magnitude)다. 일부 태양 주기에서는 다른 주기의 2배가 넘는 밝기 최대치를 보이기도 한다. 또, 태양은 지구나 달처럼 고체가 아니기 때문에 자전할 때 통째로 회전하지 않고 위도에 따라 다른 속도로 자전해 자전 주기가 다르다. 태양 표면이 회전하는 속도 차이로 비틀림이 발생하는 것이다. 태양 내·외부에서 가스와 플라스마가 순환하면서 발생하는 패턴인 비틀림 진동은 11년 주기로 반복된다. 이를 태양 활동의 11년 주기로 예상하고 있으나 아직 태양 활동 주기 11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 태양플레어와 CME 태양 플레어와 CME(코로나 질량 방출)는 우주 날씨의 주요 원동력으로, 이는 지구에 전력망, 위성 및 무선 통신에 영향을 미친다. 전 세계적으로 수십 개의 우주 날씨 예측 기관이 이에 대한 예측 정보를 발표해 태양 활동으로 인한 영향을 미리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아직 우리가 이용할 수 있는 관측 수치와 태양플레어와 CME의 원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관련 정보가 아직 제한적인 상태다. 현재 태양플레어와 CME에 대한 예측 정보는 다소 확률적이고 사후 대응적인 방식으로 제공되고있다. 태양플레어와 CME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을 추측할 수 있으나, 구체적으로 해당 활동이 언제 일어날지는 예측할 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태양플레어와 CME를 유발하는 복잡한 프로세스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 미스터리 해결을 위한 탐사 장비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구 궤도에 태양역학관측소와 태양 탐사선 아이리스(IRIS) 등 수 많은 태양 탐사 임무를 수행 중이다. 10년 후에는 NASA의 '멀티-슬릿 솔라 익스폴로러'(MUSE))가 합류하게 된다. 여기에 태양 주위를 돌고 있는 유럽우주국(ESA)의 태양 궤도선과 NASA의 파커 태양 탐사선도 있다. 지구 궤도를 돌며 태양을 관측하는 일본의 히노데, 인도의 아디티아-L1, 중국의 첨단 우주 기반 태양 관측소도 운영 중이다. 지상에도 태양 망원경이 다수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것은 미 국립과학재단이 운영 중인 이노우에 망원경이다. 이런 임무들은 앞으로 아직 밝혀내지 못한 태양 미스터리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4.08.07 10:47이정현

북적이는 인천공항…SPC·롯데GRS·아워홈 실적 향상 기대

인천국제공항 여객 실적이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공항에 입점한 컨세션(식음료 위탁운영) 사업을 운영 중인 SPC·롯데GRS·아워홈 등의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약 3천404만8천517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천525만8천765명) 대비 96.6%의 회복률을 보였다. 국제선 운항은 상반기 19만8천79회로 전년 동기(14만7천803회) 대비 34% 늘었고, 2019년 상반기(19만7천639회)를 뛰어넘었다. 인천공항 내에서 컨세션 사업을 운영 중인 롯데GRS, 아워홈, SPC그룹 등도 엔데믹과 함께 컨세션 부문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롯데GRS는 2021년 대비 2022년 컨세션 매출이 30% 늘었고 지난해 기준 4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공항만 놓고 보면 올해 1분기 컨세션 매출은 60%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롯데GRS는 2018년부터 인천·김포·김해공항 등에 사업을 운영해 왔다. 아워홈도 2015년부터 인천공항 제1터미널(T1)에서 컨세션 사업장 운영을 시작했고 2018년 인천공항 제2터미널(T2)로 영역을 확장했다. 아워홈도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이후인 2020년 인천공항 컨세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80% 이상 하락했지만, 올해 1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T1구역 160%, T2 구역 65% 증가했다. 아워홈은 2015년 인천공항 T1 동편, 서편과 탑승동에서 컨세션 사업장을 운영해왔다. SPC그룹도 지난해 인천공항 내 컨세션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SPC그룹은 2007년부터 인천국제공항 T1 2기 컨세션사업자로 선정돼 식음사업장 운영을 본격화했다. 2017년에는 T2 중앙부와 동편에 대한 식음료부문 컨세션사업 운영권을 획득했다. 이들 기업의 올해 컨세션 사업 실적 역시 양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진행된 인천국제공항 식음료 사업권을 모두 획득하면서 매장을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는 T1 및 T2 식음료 복합(FB) 사업권 운영사업 입찰공고를 냈고 1사업권(FB1)은 파리크라상에, 2사업권(FB2)은 롯데GRS, 3사업권(FB3)은 아워홈을 각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각 사업자는 2028년까지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최대 5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사업권 획득을 바탕으로 롯데GRS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푸드코트 사업장 '플레이팅(PLEATING)3'을 오픈했다. 해당 매장은 약 316평, 좌석수 320석 규모다. 또 롯데GRS가 송리단길에 선보인 수제 초콜릿 디저트 브랜드 '쇼콜라팔레트'도 인천공항 T2 A/S 3층에 2호 매장을 열었다. 아워홈도 지난달 말 인천공항 T2에 푸드홀 브랜드 '컬리너리스퀘어 바이 아워홈'을 열었다. '세계를 맛 보다'라는 슬로건을 두고 K푸드와 세계 각국의 음식 등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159평에 좌석 수 182석을 갖췄다. 입점 브랜드는 ▲우리家 김치(한식) ▲PHO(베트남식) ▲리틀싱카이(중식) 총 3개며 연내 퓨전 한식과 할랄 푸드, 멕시칸 푸드 등 4개 코너를 추가로 개점할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K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자사는 K푸드 관련 독보적인 레시피 개발 및 제조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강점을 바탕으로 인천공항을 찾는 글로벌 고객을 사로잡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롯데GRS 관계자도 “올해 롯데GRS의 컨세션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5% 성장세를 보이며 이번 플레이팅 3 오픈과 함께 내년까지 전 사업장 오픈을 통해 매출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4.08.06 15:31김민아

지자체 감염병 대응 인력 4300명…2019년 대비 75.1% 증가

코로나19 계기로 지자체의 감염병 대응 인력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17~2019년과 2020~2022년 기간을 대상으로 2023년에 실시한 제1차 감염병실태조사 결과, 전수감시 중인 제1~3급 감염병의 전체 코로나19 전후 발생 현황을 각 3년간의 평균으로 비교할 경우, 코로나19 전(2017∼2019년) 평균 18만6천35건 대비 코로나19 후(2020∼2022년) 9만9천409건으로 46.6% 감소했다. 1급 감염병은 2018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1건, 보툴리눔독소증이 2019년과 2020년 각 1건씩 발생했다. 2급 감염병은 2020년을 기점으로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이 예외적으로 계속 증가했으며, 특히 노인집단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등은 2018년까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 후 2019년부터 급감했으며, 결핵‧성홍열 등은 코로나19 전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고, A형 간염과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 등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했다. 다만, 2023년 이후 감염병위기 단계가 하향되고, 야외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백일해‧성홍열 등의 호흡기 관련 감염병은 다시 증가하고 있어 원활한 대응을 위해 7월 질병관리청 내 전담 조직(호흡기감염병 대응 TF)을 구성해 운영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3급 감염병은 코로나19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감염병별로는 증가와 감소를 반복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변화를 보였다. 특히 발생 건수가 많은 주요 감염병 중 C형 간염은 2020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2021년부터 감소하고 있지만, 조기발견을 위해 2025년부터 국가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 검사 도입이 결정됐다. 쯔쯔가무시증은 2019년까지 감소했으나 2020년 이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은 연도별로 증감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전후의 감염병 대응 조직 및 인력에 관한 현황'에 조사에 따르면 감염병 대응인력은 2023년 총 4천300명 규모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75.1%가 증가했다. 시‧도의 경우 2019년 169명에서 2023년 387명으로 218명이 증가(129.0% 증가)했으며, 시군구는 응답 기준 2천265명에서 3천874명으로 71% 증가했다. 업무별로는 ▲집단발생시설(취약시설 등) 관리, 재난대비 모의 훈련, 역학조사 지원 등 기타 감염병 대응(18.5%) ▲예방접종(17.1%) ▲결핵(12.6%) ▲감염병총괄(1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급 감염병인 결핵의 경우 장기간(6~20개월) 치료가 필요한 만성감염병으로 치료중단 사례를 최소화하고자 제2차 결핵관리종합계획('18~'22)을 수립하고, 2020년부터 결핵전담인력을 집중 배치해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른 국가와는 달리 코로나19 시기 이후에도 국내결핵환자는 감소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제1차 감염병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지자체와 한시조사관 등 의료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할 수 있었음을 재확인했다”며 “코로나19 시기에 감염병 대응조직을 관리하고 운용한 경험이 향후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여건 변화에 맞춰 신속한 지침·법령 정비, 중장기 계획 수립, 관련 예산 지원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일선현장에서 감염병 대응 및 관리 수행 인력이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관련 역량도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정책을 효과적으로 수립·시행하기 위해 감염병예방법 제17조(실태조사)에 따라 3년 주기로 시행하는 것으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전국 17개 시도 및 232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전후의 법정 감염병 발생 현황과 코로나19 전후의 감염병 대응 조직 및 인력에 관한 현황을 조사했다. 한편 정부는 감염병의 전파 위험, 중증도 및 격리 여부 등을 고려해 ▲제1급: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발병의 우려가 큰 감염병(17종) ▲제2급: 전파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22종) ▲제3급: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가 필요한 감염병 표본조사(26종) ▲제4급: 1~3급 외 유행 여부 조사를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24종) 등 제1급~제4급(89종) 감염병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2024.07.31 17:52조민규

코로나19, 글로벌 유행 소폭 증감…아직 '안정' 수준

해외 코로나19 유행이 일부 증가는 있지만 아직 양호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95개 국가 보고를 바탕으로 5월 27일부터 6월 23일 기간 동안의 글로벌 신규 확진자가 13만5천1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4월의 14만5천631명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는 것. 신규확진과 사망자 발생현황은 전년 대비 3%p 감소하며, 안정적 추세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우, 1년간 15%내에서 증감을 반복 중이다. 5월부터 신규 확진자 증가세로 전환돼 약 11.0%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입원 및 사망에 대한 전반적인 위험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고령층의 중증화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됐다. 영국은 올해 25주차에 12.3%의 양성률을 기록했다. 물론 26주차에 11.5%로 소폭 감소했으며, 코로나19 관련 입원률은 인구 10만 명당 4.1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발생이 소폭 증가하였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다. 유럽연합은 1차 진료감시 결과 올해 27주차 29.2%(222건)의 양성률이 보고됐다. 1차·2차 진료감시체계를 통한 모니터링 결과, 코로나19 증가는 작년 하절기와 비교해 다소 일찍 시작됐지만 발생 추세는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까운 이웃나라인 일본은 표본감시 결과 올해 5주차 기관 당 신고 수는 16.15(총 7만9천676명)건으로 증가했다. 이후 감소하다가 최근 증가세로 전환돼 이달 2주차의 기관당 신고수 11.18명(총 5만5천72)이 발생했다. 기관당 신고수는 ▲6월 3주 4.61명 ▲4주 5.79명 ▲7월 1주 8.07명 ▲2주 11.18명 등이다.

2024.07.27 10:00김양균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간 3.5배 늘었다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최근 4주 동안 3.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10명 중 6명 이상은 6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월 1주에 정점에 도달한 후 감소했다. 그렇지만 6월 4주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다. 최근 4주 주간 입원환자 수 ▲6월 4주 63명 ▲7월 1주 91명 ▲7월 2주 145명 ▲7월 3주 225명 등이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 1만1천69명 가운데 64.9%(7천1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세~64세 18.5%(2천52명) ▲19세~49세 10.2%(1천130명)의 순이었다. 또한 코로나199 병원체 검출률도 늘고 있다. 7월 3주 검출률은 17.0%로, 6월의 6.4%보다 10.6%p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을 보면, 그동안 유행해오던 'JN.1'의 검출률은 19.5%로 감소했지만, 'KP.3'가 39.8%를, 'KP.2'는 16.1%로 증가했다. JN.1 유래의 KP.3(JN.1.11.1.3)는 지난 2월 미국에서 처음 검출된 이후 48개국에서 1만9천643건이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KP.3을 모니터링 변이로 지정해 감시 중이다. 해당 변이는 JN.1과 비교해 S 단백질에 3개의 추가 변이를 갖고 있어 면역회피능의 소폭 증가했다. 현재까지 전파력과 중증도를 증가시켰다는 보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보다 일찍 KP.3이 유행했던 미국·영국·일본에서도 코로나19 발생이 증가하는 경향성이 나타났다. 질병청은 이들 국가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 2022년과 2023년에도 코로나19 발생 규모는 차이가 있지만 동절기 유행 이후 5월~6월까지 발생이 감소하다가 7월~8월 경에 소폭 증가하는 경향이 발견된 바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 '24~'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KP.3 변이주는 전파력이나 중증도가 높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환자 발생 동향 분석과 지속적인 변이 모니터링, 요양원 등 감염취약시설 대상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집중 홍보, 집단 발생 시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하계휴가지 등에서는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라며 백신접종·손 씻기·기침예절 준수·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적정 실내 환기 등을 당부했다.

2024.07.26 10:42김양균

암호화폐 베팅 사이트 "바이든 사퇴 가능성 78%"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유세를 중단하고 격리에 들어가면서 '경선 사퇴'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암호화폐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탈락 확률이 78%까지 올랐다고 더블록 등 암호화폐 매체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결과 예측에 USDC, 스테이블 코인 또는 달러와 1대 1로 고정된 기타 암호화폐로 베팅하는 사이트다. 불과 이틀 전만 해도 폴리마켓에서 예측한 바이든의 경선 탈락 확률은 33%였으나 이후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악시오스는 이날 "민주당 핵심 지도부는 당 지도부의 가중하는 사퇴 압박과 친구들의 설득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고 전한다"고 보도했다.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은 접전지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유세 도중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델라웨어 사저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 이후로도 바이든 대통령의 본선 경쟁력에 의문을 제기하며 그의 결단을 촉구하는 당내의 우려는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워싱턴포스트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바이든이 "재선 가능성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오바마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렇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의 사용자들은 해리스 부통령이 새로운 민주당 후보가 될 것이라는 데 18일 오후 약 59% 확률로 배팅 중이다.

2024.07.19 10:19이정현

KAIST, 네이처에 '팬데믹 조약' 준수 방안 게재…국내 법학자로는 처음

코로나 당시 모든 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 발표마저 의심하며 우왕좌왕했다. 이를 국내 연구진이 명쾌하게 해결할 방안을 제시했다. 이 해결방안은 네이처 본지 월드 뷰(World View) 코너에 'WHO에서 협상 중인 팬데믹 조약의 준수 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KAIST는 문술미래전략대학원 박태정 교수가 우리나라 법학자로는 최초로 네이처 본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했다고 18일 밝혔다. 박 교수가 네이처에서 제시한 내용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정부의 팬데믹 조약 준수와 관련부처 협업의 중요성이다. 다른 하나는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 산하 팬데믹 조약 준수 관련 전담 조직(TF) 팀을 만들어 적극적인 협력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박태정 교수는 "강제 규정이 없는 등 보건 관련 국제법의 태생적 한계가 있는 것은 맞다"며 "그럼에도 이런 절차와 규정이 만들어지면 국제적 평판 등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지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또 "핵사찰하듯 보복 등의 조항을 국제 협약 조항에 넣어보자는 제안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는 조약의 변경이고 안지키면 그만이기 때문에 결국 간접적,자율적 규제로 가는 방향이 맞다"고 덧붙였다. 한편 WHO는 또 다른 팬데믹이 올 것을 대비해 국가 간 백신 공급의 형평성 확보 및 원활화를 위해 팬데믹 조약을 협상 중이다. 2025년/에 조약이 타결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24.06.18 09:49박희범

국내 연구진,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변이 감염 예방 규명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19 백신의 다회 접종이 어떻게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이 상승하는 지를 규명했다. 서울대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진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 mRNA 백신 3차 접종자의 혈액 분석을 통해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발표했다. 공동연구팀은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오명돈 서울대 내과학교실 명예교수 ▲서울대병원 생화학교실 정준호 교수·박서령 연구원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권성훈 교수·최재원 연구원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박사 등으로 구성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면 코로나19 바이러스 표면에 있는 것과 동일한 스파이크 단백질의 유전정보가 체내로 전달된다. 이후 체내 면역세포가 스파이크 단백질에 노출되면 항원인 바이러스와 결합해 감염을 중화시키는 항체가 만들어진다. 연구팀은 화이자 mRNA 백신 3차 접종자 41명의 혈액을 총 6회 채취했다. 이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방법으로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 항체의 변화를 추적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백신 반복 접종 후 형성된 항체에서는 항원과 결합하는 부위의 유전자 구조에 발생하는 돌연변이인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항체는 특정 항원에만 결합하는 특이성이 있는데,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발생한 항체는 여러 항원에 결합할 수 있어서 다양한 변종에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로 백신 접종 횟수가 증가할수록 코로나19 항체가 대응할 수 있는 바이러스 종류도 다양해졌다. 2차 접종 후 이들의 항체는 야생형 바이러스 및 주요변이에 대항할 수 있었는데, 3차 접종 후에는 오미크론 하위 변종들에도 대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백신 다회 접종으로 유발된 체세포 과돌연변이가 바이러스 항원에 대한 항체의 특이성을 확대시킨다”며 “이런 변화가 오미크론 변종 감염에 대응하는 메커니즘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향후 팬데믹 발생 시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 접종 전략을 마련하는 데 이번 결과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2024.05.27 17:09김양균

질병청, 4년내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 추진

질병관리청이 4년 내, 2027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전임상부터 제품 생산까지 예산과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팬데믹 발생 주기가 짧아지며 언제 감염병 위기상황이 발생할지 예상하기 어렵다. 때문에 mRNA 백신을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내에, 2027년까지 개발하겠다는 상당히 도전적인 목표를 잡았다”라며 “이를 위해 범부처 협력이 중요하고, 특히 식약처의 임상 등 시기를 줄일 수 있는 노력을 관련 부처와 같이하는 게 목표 달성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간담회에서 mRNA 기술 확보를 위해 범정부차원의 논의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처음부터 3상까지 지원이 필요하는 이야기가 많아 청 중심의 지원단을 구성해 상품화까지 갈 수 있도록 정부가나서 전폭 지원하는 체계를 가동하려고 한다”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12월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에 따른 시행계획을 수립해 다음 팬데믹을 준비하고 있다. 팬데믹 발생 최대 200일 내 백신・치료제 개발 체계를 구축 중인데 이 중심에 mRNA 플랫폼 확보가 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20~'23)에서 해외 제약사에 백신 구매비로 약 7조6천억원을 지출했고, '24∼'25절기 백신 723만회분(목표 접종률 50%)도 구매한 바 있으며, 국산 향후에도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백신 구매 불가피한 상황이다. 일본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3개 제약사에 9천300억원을 투자해 2023년 8월 mRNA백신 개발에 성공해 자국인 접종을 시작했다. 기업이 개발을 주도하면 정부는 재정지원과 규제 해소 등으로 뒷받침한 결과다. 우리 정부는 신변종 감염병 mRNA백신사업단을 운영('21~'23년)해 mRNA 구조체 및 전달체 기술 등 핵심 요소기술 개발과 임상시험 진입을 위해 (비)임상 과제를 지원한 바 있으며, 질병관리청은 지난 4월 mRNA 백신 국산화를 위한 '미래 팬데믹 대비 mRNA백신 주권 확보 방안'을 마련해 관계부처와 국산 mRNA백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질병청은 우선순위 감염병 9종(코로나19, 인플루엔자, 니파, 라싸, 뎅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치쿤구니아, 신증후군유행성출혈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을 선정하고 민·관이 협력해 다음 팬데믹 가능성이 높은 감염병에 대한 백신의 시제품과 mRNA 등 신속 백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확보에 나서고 있다. 관련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재정 및 행정 지원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여 안전하고 효과적인 국산 코로나19 mRNA백신을 '27년까지 개발할 계획으로 개발기업 및 관련 기관과 협의를 통해 세부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지 청장은 “팬데믹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언제 발생할지 예상도 어렵다. 때문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mRNA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국내 개발 수준은 선진국과 3~4년의 격차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컨소시엄 등을 통해 정부가 전폭 지원하면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영랙 국장은 “매년 수천억을 써가며 코로나19 백신을 구매해야 한다. 자국 백신이 개발돼 외국 제품과 동등한 효능효과와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그 비용을 국내로 전환할 수 있다”라며 “우리나라뿐 아니라 다양한 시장이 있고, 국가 예산을 고정 지불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시장이 긴급 시장이자 존재하고 있는 시장이어서 기업도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2024.05.16 10:03조민규

역대급 태양 폭풍…과기정통부, '주의' 위기경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우주전파재난 '주의' 위기경보를 발령했다.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주의'경보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발령하는 두 번째 단계다.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으로 나뉜다. 과기정통부와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에서는 현재 24시간 모니터링하는 비상체계를 가동했다. 우주전파재난 매뉴얼에 따라 항공・항법(국토교통부)・전력(산업통상자원부)・해양(해양수산부) 등 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피해상황을 모니터링 중이다. 태양활동이 활발해져 지구 자기장을 심각하게 교란하는 상황은 11년 주기로 나타난다. 2024~2027년이 태양활동 극대기다. 태양흑점 폭발 및 태양 방출물질(X선, 고에너지입자, 코로나물질 등)이 지구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4.05.12 08:48박희범

[1분건강] 코로나19 지나가자 천식 는다

코로나19가 지나가자 천식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건강관리 및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호흡곤란·천명·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만성 기도질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착용으로 천식 환자 발생이 주춤했지만, 일상회복에 따라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예전보다 줄자 환자 수가 늘고 있다. 이밖에도 천식은 ▲미세먼지 ▲황사 ▲비만 ▲스트레스 등에 의해서도 발병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8월 기간을 합산한 천식 환자 수는 142만3천451명이었다. 이 수는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천식 환자 86만7천642명보다 39% 늘어난 것. 특히 50대~80세 등 중장년층과 고령층의 천식환자 증가율은 전년 대비 45% 가량 늘었다. 성별을 불문하고 60대 이상 어르신 천식 환자 수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보다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관련해 성인 천식은 증상이 길게 지속되고, 폐 기능 감소는 빠르다는 특징이 있다. 또 치료 반응도 소아 천식보다 낮아 위험성이 더 높다. 천식의 대표적인 증상은 ▲날숨에서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천명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기침 등이다. 이러한 증상 중 두 가지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이른 아침이나 밤에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면 천식을 의심해야 한다. 천식 증상은 감기·운동·날씨 변화·알레르겐 및 자극적 물질에 노출될 때 더 심해진다. 호흡곤란과 함께 기침과 가래 등도 동반된다. 간혹 쌕쌕거림이나 호흡곤란 없이 가슴이 답답하거나 기침만 하는 증상도 발견된다. 이러한 증상은 야간에 주로 발생하기 때문에 수면에 영향을 미친다. 천식의 예방 및 관리를 위해서는 우선 실내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대기오염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거나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또 천식 원인 및 악화 요인을 검사로 확인한 후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금연 및 간접흡연도 피해야 한다. 이와 함께 감기 예방을 위해 손을 잘 씻고,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도 적극 참여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체중 유지도 중요하다. 모든 질환이 그렇듯 치료는 의사 지시에 따라 시행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증상 악화 시 대처 방법을 인지해야 한다. 아울러 효과와 안정성이 입증된 방법으로 꾸준한 치료가 요구된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의 안진 교수는 “금연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천식의 효과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라며 “간접흡연도 최대한 피하고, 미세먼지, 황사와 같은 대기오염물질도 회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 교수는 “유산소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실외 공기에 노출이 많은 조깅이나 축구, 자전거 타기 등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천식 환자는 따뜻한 물에서 수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며 “감기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5.03 09:00김양균

코로나19 확진자 100명 추적 관찰 연구자료 및 인체자원 추가 공개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 다중오믹스와 임상 정보, 인체 자원 추가 자료를 연구 목적으로 1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인체 자원은 코로나19 확진자(100명분)에 대해 3시점(확진 시, 확진 후 3개월 후, 6개월 후)에서 추적 관찰 기간 동안 수집된 인체 자원과 임상 정보가 포함되며, 일반혈액검사, 191개의 면역 인자(사이토카인)의 발현 정보와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체 정보(오미크론 변이 등) 등의 추가 정보가 제공된다. 코로나19 확진자(100명분)의 정보는 확진 후 최대 6개월까지 추적 관찰 자원으로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장기 면역반응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립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확진자(459명분) 및 백신 접종자를 포함한 일반인(161명분)의 다중오믹스 분석 결과와 임상 정보, 인체 자원을 연구 목적으로 2022년과 2023년에 총 2회에 걸쳐 공개·분양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다중오믹스 데이터와 인체 자원은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을 통해 분양되며,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코로나19 확진자로부터 수집한 고품질의 인체 자원 및 다중오믹스 정보를 지속적으로 생산해 공개함으로써 코로나19 감염 이후 면역반응 변화에 대한 보다 면밀한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5.01 20:16조민규

병원 내 마스크 착용 등 5월부터 코로나19 의무 방역 '권고'로 변경

오늘(5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방역조치의 법적 의무는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완전히 전환된다. 이와 함께 건강보험에서 지원하던 검사・치료, 치료제・백신 지원도 고위험군 중심으로 전환한다. 이번 위기단계 하향으로 4급 감염병으로 조정(2023년 8월31일) 이후에도 일부 의무였던 방역조치는 모두 권고로 바뀌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또한 4급 감염병인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구체적으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의무도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보호자(간병인)와 동일하게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현행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 권고'(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의료기관 입원환자 7일 권고)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코로나19 검사비의 경우, 우선 무증상 선별검사가 필요 없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없어진다. 유증상자 중 60세 이상 등 먹는치료제 대상군과 의료취약지역소재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RAT)를 종전처럼 지원(6천원~9천원대 수준)한다. 먹는 치료제 대상군의 확진을 위한 PCR 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나,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본인부담 지원(약 1~3만원대 부담 예상)은 종료된다. 입원치료비의 경우 건강보험을 계속 적용되는데, 일부 중증환자에 대해 지원하던 국비 지원은 종료하되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부담은 최소화된다는 방침이다. 치료제 지원은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으로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는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등재 전까지 과도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을 산정하고, 치료제 3종의 약가를 사용빈도에 따라 가중평균한 약가의 약 5% 수준인 5만원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을 유지한다. 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하고, '24~'25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무료로 접종한다.

2024.05.01 11:48조민규

1580일간의 코로나19 대응 기록 한 자리에…68개 백서 제공

오늘부터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상황이 사실상 엔데믹(endemic, 지역 토착화)으로 판단되면서 위기단계도 가장 낮은 '관심'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러한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 병원 등 각 기관이 발간한 코로나19 백서를 국민이 한 곳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5월1일부터 온‧오프라인 열람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서는 2020년 1월 이후 4년 3개월 간 코로나19를 대응하면서 얻은 경험과 교훈을 기록한 자료로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나, 정부 기관과 각 지자체 등 전국에 산재돼 있어 이를 검색하거나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각 기관이 발간한 백서 자료들을 질병관리청 국립의과학지식센터(충북 청주시 오송읍 소재)에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립의과학지식센터 방문이 어려운 사용자들을 위해 온라인 검색 서비스도 개시한다. 현재 이용 가능한 코로나19 대응 백서는 총 68개이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백서를 수집하여 새로운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다양한 연구 및 정책개발에도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관리·서비스할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수준인 '관심'으로 하향되는 5월1일 전국 각 기관의 대응 노력이 집약된 백서 등 대응 기록을 국민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코로나19가 남긴 상처와 교훈을 잊지 않고 다음 팬데믹에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백서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국립의과학지식센터는 국내·외 의과학 정보자원, 보건의료 연구성과물 등을 수집·가공·보존·공유하는 국가 대표 의학도서관으로 2014년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개관했으며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이 운영하고 있다.

2024.05.01 11:28조민규

"코로나 이후 테러 조직 활개?"…지난해 테러 사건 전년비 13.5% 증가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경통제 완화 등 영향으로 전 세계 테러 사건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해 전년 대비 13.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정보원 테러정보통합센터(TIIC)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테러정세와 2024년 전망' 책자를 30일 공개했다. 이번 책자는 ▲2023년 주요 테러 사건 및 통계 ▲우리나라 정세와 대테러 활동 ▲지역별·주요 국가별 테러정세 등으로 구성됐다. 국정원은 2023년 테러정세 주요 특징으로 ▲코로나19 종식 이후 테러단체 활동 증가 ▲'하마스 사태'에서 보여준 테러 패러다임 변화 ▲드론의 본격 테러수단화 등을 꼽았다. 코로나19 종식 이후 국경통제 완화 등으로 테러단체 활동도 용이해짐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테러 사건이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 전년 대비 13.5% 증가했다. 또 이슬람국가(ISIS) 등 테러단체들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계기로 세력 확장과 조직 재건을 시도했다. 하마스는 고도의 심리전·동시다발적 공격, 신구(新舊) 무기 혼용 등 새로운 테러 수법도 사용했다. 국정원은 2024년에는 '하마스 사태' 여파로 극단주의 세력·테러단체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대중 운집 행사인 '7월 파리올림픽'이 주요 테러단체의 목표가 될 가능성이 있고 11월 미 대선 등 여러 국가에서 선거를 앞두고 테러 세력들이 사회분열과 혼란을 야기하려는 시도에 대해 우려했다. 국정원 관계자는 "하마스 사태 이후 국내외 테러 위협이 고조되는 만큼 이번 책자가 대테러 유관 기관의 업무 수행은 물론,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30 15:40이한얼

4년 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코로나19 중수본과 방대본 운영 종료

“오늘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4년 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회의이다…방역 정책에 협조해주신 의료진과 국민에 감사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은 19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 결과, 다수 전문가들이 국내 위기단계 하향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며 “이에 정부는 5월1일부로 코로나19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 단계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단계 하향으로 병원급 의료기관 등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대상 선제검사 의무는 모두 권고로 전환된다”며 “기존 5일의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인플루엔자의 경우와 유사하게 완화된다. 이제 코로나19 확진자는 기침, 발열 등 주요 증상이 호전되었다면 하루정도 경과를 지켜본 후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검사비의 경우, 무증상 선별검사가 불필요한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 검사비 지원은 종료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 등 유증상 먹는치료제 대상군에 대한 검사는 건강보험 지원을 유지한다”라며 “치료제는 건강보험 등재 전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나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부담 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 지원을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영미 청장은 “4급 전환 이후 운영해온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는 종료하되, 향후 인플루엔자 등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코로나19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나가겠다”며 “오늘 회의는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구성된 이후, 4년 3개월 간의 긴 여정에 마침표를 찍는 마지막 회의이다. 위기단계 하향에 따라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 운영은 종료되지만, 질병관리청 내 코로나19 대책반 운영을 통해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민께서도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고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손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방역수칙도 잘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라며 “많은 전문가들이 가까운 미래에 또다른 팬데믹이 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정부는 작년 5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중장기계획'을 착실히 이행해 향후 팬데믹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팬데믹 대응의 근본적 해결책인 mRNA 백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보건 안보 선도국으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 청은 “코로나19 팬데믹 극복은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분들의 헌신과 희생,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부의 방역 정책에 적극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정부는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4.19 14:37조민규

코로나19 위기단계 최하위 '관심'으로 낮춰…의무 방역조치도 '권고'로

격리 권고, '5일'에서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고위험군은 치료제 등 일부 지원 유지…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 5월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약 4년 4개월, 1580일만에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 이에 따라 방역조치의 법적 의무는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완전히 전환되고, 의료지원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검사・치료, 치료제・백신 지원은 유지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코로나19 중수본')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코로나19 중수본은 이번 위기단계 하향이 지난 15일 진행된 위기평가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및 치명률·중증화율이 낮아지며 위험평가가 '낮음'으로 나타나고, JN.1 변이가 1월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세해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대응 국장은 “위기 상황은 빨리 진행돼 단계를 밟아 올라가지만 위기 해제의 경우 한꺼번에 낮췄던 사례가 있다. 현재도 위기가 관찰 안 돼 2단계 낮추는 것에 방역당국도 전문가들도 동의했다”며 “다만 언제 종료할지는 좀더 지켜봐야한다. 통상 신종감염병이 위기경보를 발령한 뒤 해제는 상당히 지난 뒤에,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나올 때 한다. 과거 메르스나 신종플루도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시점까지 관심 단계를 유지하다 해제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일본 등 대다수 국가가 비상대응체계를 해제한 상황으로 이번 하향 조정에 따라 방역조치, 의료지원, 감시·대응체계 부문도 변경된다. 이번 위기단계가 하향 조정되면 4급 감염병으로 조정(2023년 8월31일) 이후에도 일부 의무였던 방역조치는 모두 권고로 바뀌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 또한 4급 감염병인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수준으로 완화된다. 구체적으로 입소형 감염취약시설과 병원급 의료기관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권고로 전환되고,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의무도 감염취약시설 종사자 및 보호자(간병인)와 동일하게 권고로 바뀐다.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은 현행 '검체채취일로부터 5일 권고'(감염취약시설 입소자 및 의료기관 입원환자 7일 권고)에서,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주요 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로 완화돼 일상생활 복귀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의료지원체계는 계절독감과 동일한 수준의 일반의료체계 편입을 목표로 하되, 과도기적 단계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먹는치료제는 5만원 본인부담…백신 접종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 코로나19 검사비의 경우, 우선 무증상 선별검사가 필요 없는 방역 상황을 고려해 무증상자에 대한 검사비 지원은 없어진다. 유증상자 중 60세 이상 등 먹는치료제 대상군과 의료취약지역소재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신속항원검사(RAT)를 종전처럼 지원(6~9천 원대 수준)한다. 먹는치료제 대상군의 확진을 위한 PCR 검사의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나, 한시적으로 지원되던 본인부담 지원(약 1~3만 원대 부담 예상)은 종료된다. 입원치료비의 경우 건강보험을 계속 적용되는데, 일부 중증환자에 대해 지원하던 국비 지원은 종료하되 본인부담상한제를 통해 부담은 최소화된다는 방침이다. 치료제 지원은 일부 본인부담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일본과 미국의 경우 2023년 말 정부 무상지원을 중단해 건강보험 또는 자비로 약을 구매하고 있다. 코로나19 중수본에 따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되고 있는 팍스로비드 등 치료제의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등재 절차가 진행되고 있으나 등재 전까지 과도기에는 일부 본인부담금을 산정하고, 치료제 3종의 약가를 사용빈도에 따라 가중평균한 약가의 약 5% 수준인 5만원으로 부과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 및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에 대해서는 무상지원을 유지한다. 손영래 국장은 “위기단계가 하향되는 만큼 다른 4급 감염병과 동일하게 본인부담금 부과가 필요한 시점으로, 건강보험 등재 전까지는 최소한의 부담액을 부과할 방침”이라며 “건강보험 체계에서 요양급여 비용 경감 수준이 가장 높은 산정특례 대상자중 중증질환자에 대한 경감율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치료제 처방 및 조제는 기존과 동일하게 코로나19 치료제 담당기관으로 지정된 약국과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며, 담당기관 목록은 감염병포털 내 코로나19 치료제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백신은 '23~'24절기까지만 전국민 무료접종을 유지하고, '24~'25절기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한해 무료로 접종한다. 한편 코로나19는 인플루엔자 등과 같은 기타 호흡기 감염병과 함께 호흡기 표본감시체계를 통해 발생 추이를 감시한다. 코로나19 '경계' 단계에서 한시적으로 운영하던 코로나19 양성자 감시체계는 종료되며, 코로나19 표본감시 현황은 매주 목요일 감염병 포털 내 감염병 소식란에 올라오는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위기단계가 '관심'으로 하향됨에 따라, 지난 2020년 1월부터 약 4년 3개월간 운영해온 중앙사고수습본부(보건복지부)와 중앙방역대책본부(질병관리청)는 운영이 종료된다. 다만 질병관리청 내에는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해 '관심' 단계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지속한다.

2024.04.19 10:33조민규

코로나19 입원환자, 독감보다 2배 이상 많아

질병관리청이 15일부터 코로나19 XBB.1.5 단가백신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모더나가 자사 백신의 효과성을 들어 고위험군의 예방접종 참여를 권고했다. 접종 대상자는 면역저하자 중 5세 이상이면서 23~24절기 업데이트된 백신 접종자와 마지막 코로나19 백신 접종일로부터 3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또 지난 동절기 미접종자도 접종 가능하다. 올해 누적된 바이러스성 입원환자 중 코로나19 환자는 34.7%로 가장 많았다. 이는 독감 환자 15.8%의 두 배 이상이다. 질병청은 65세 이상의 코로나19 치명률은 0.15%로 65세 미만의 약 40배의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첫째 주부터 8주간 수집된 급성호흡기감염증 감시 결과 코로나19 입원환자 중 65세 이상이 약 67%(4천37명)로 나타났다.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낮은 특성을 보인 오미크론 유행 당시에도 사망자의 90% 이상이 60세 이상 연령대였다. XBB.1.5 백신을 접종한 65세 이상 고령층은 미접종자 대비 감염·입원·중증 예방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 접종자의 감염 위험은 미접종자의 3분의 1 수준인 32.5%로 나타났다. 입원 예방 효과는 73.5%, 중증 예방효과는 78.1%였다. 하지만 예방접종 후 수개월이 지나면 항체면역이 감소할 수 있으며, 기존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해서 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모더나 측은 자사 백신이 전 연령대에서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고령층에서도 높은 수준의 항체 형성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회사는 “65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대상으로 실사용 데이터(RWE)를 통해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17 10:15김양균

천문연, 美 개기일식 '다이아 반지' 공개

한국천문연구원이 9일(현지시각 8일) 북미 전역을 가로지르는 개기일식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태양 2대 난제를 해결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개기일식은 미국 텍사스주 람파사스시(Lampasas, Texas) 기준으로 8일 12시 18분부터 14시 58분까지 2시간 40분간 진행됐다. 태양이 완전히 가리는 개기식 기간은 4분 26초였다. 천문연이 공개한 개기일식 사진은 개기일식에서 태양이 달 끝에 걸려 다이아 반지 모양을 띠는 '다이아 반지의 순간'이다. 김명진 책임연구원이 8일 오후 1시53분(한국시간 4월 9일 오전 3시53분) 미국 아칸소주 말번(Malvern)에서 촬영했다. 천문연은 이번 개기일식 때 텍사스주로 2개 관측단을 파견해 개기일식을 관측하고, NASA와 공동으로 개발한 국제우주정거장용 코로나그래프(CODEX) 핵심 연구를 위한 지상 관측을 수행했다. 이 관측 자료는 태양의 2대 난제인 태양풍이 코로나를 통과할 때 수백㎞로 가속하는 현상과 코로나 중심 온도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십배 더 올라 수백만도에 이르는 현상을 연구하는데 활용한다. 조경석 책임연구원은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천문연-NASA팀은 코로나 온도와 속도를 결정할 수 있는 4개 필터를 통해 편광 영상과 비편광 영상을 모두 확보했다"며 "향후 데이터 분석을 통해 낮은 코로나의 편광 특성과 지구대기의 편광 영향을 자세히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결과는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코덱스(CODEX)의 관측 결과와 함께 코로나 연구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2024.04.09 17:15박희범

NASA 태양 탐사선, 코로나 질량방출 최초 관측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태양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태양에서 분출되는 '코로나 질량방출'(CME) 현상을 최초로 관측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로나 질량방출(CME)은 거대한 태양 플라스마로, 시속 500만㎞로 돌진해 지구 자기장에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붇는다. 하나의 CME가 충돌하면 지구에 오로라가 생기고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와 무선통신, 전력망이 수일 간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파커 탐사선은 태양에서 폭발한 흑점 폭발의 내부 모습을 처음 포착했다. 탐사선에 탑재된 가시광선 감지 '광역이미저'(WISPR, Wide-field Imager for Parker Solar Probe) 장비는 CME 내부의 소용돌이 현상을 직접 촬영했다. 물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켈빈-헬름홀츠 불안정성'(이하 KHI)이라고 설명한다. 하나의 유체층에서 깊이에 따라 속도 차가 크게 나거나 두 유체층의 경계 면에서 속도차가 클 때 유체가 불안정해져 깊이 방향으로 파동이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수면 위로 바람이 불면 물 유속과 대기 풍속의 속도차로 인해 파도가 발생하듯 대기에서는 구름의 한쪽 끝의 풍속이 다른 쪽 끝의 풍속과 다를 때 구름에서 KHI가 발생한다. 태양 물리학자들은 CME의 플라즈마가 주위의 태양풍과 상반되게 움직이기 때문에 CME에 KHI가 존재한다고 추론했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를 직접 관찰한 적은 없었다. 조지메이슨 대학 태양 물리학자 에반젤로스 파우리스(Evangelos Paouris)는 성명을 통해 "KHI를 일으키는 난류는 주변 태양풍을 통해 흐르는 CME의 역학을 조절하는 데 근본적인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난류를 이해하는 것은 CME 진화와 운동학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밝혔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2018년 8월 12일 발사돼 인간이 만든 물체 중 최초로 태양 외기권에 진입해 가장 가까이 접근했다. 하지만, 아직 태양탐사선은 최종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하지만, 2025년 경 태양으로부터 태양 반경의 9.5배 이내까지 접근할 수 있을 전망이다.

2024.04.03 08:58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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