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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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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 공장 성공, 소프트웨어에 달렸다"…래블업, '인프라 OS' 청사진 제시

래블업이 대규모 인공지능(AI) 인프라의 성공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에 달렸다고 선언했다. 자체 플랫폼을 AI 시대의 핵심 '운영체제(OS)'로 발전시켜 현장의 복잡한 문제들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청사진이다. 래블업은 24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기술 컨퍼런스 'lab | up > /conf/5'를 개최했다. 이날 두번째 기조연설을 맡은 김준기 래블업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시대의 컴퓨팅 패러다임 변화와 그에 따른 인프라의 과제를 심도 있게 분석했다. 그는 먼저 'AI 팩토리'의 이상과 현실의 냉혹한 간극을 공개했다. 최근 약 500장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운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 경험을 공유하며 "솔직히 말해 이렇게 500장을 돌리면 무언가는 항상 고장이 날 수 밖에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스토리지 연결이 끊어지고 GPU 자체 오류와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예측 불가능한 드라이버 버그로 인한 성능 저하 등이 빈번하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AI 데이터센터 구축은 전력망과 수자원까지 고려하는 거대 기간 산업이 됐다. 미국에서는 지하 발전소를 짓거나 원전을 3D 프린팅으로 생산하려는 스타트업까지 등장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김 CTO는 이 같은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해법으로 '수평 확장'과 '수직 통합'을 제시했다. 수평 확장은 수천 개 노드에 걸친 작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장애를 극복하는 능력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소코반(Sokovan) 스케줄러'를 통해 일부 GPU가 멈춰도 전체 작업이 중단되지 않고 자동으로 복구되도록 안정성을 확보했다. 수직 통합은 AI 모델부터 하드웨어 드라이버까지 전 계층을 아우르는 기술 역량을 의미한다. 김 CTO는 "이제는 파이토치로 모델 개발도 잘하면서 리눅스 시스템 콜인 엠엠에이피(mmap)의 최적화 이슈까지도 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 시대"라고 단언했다. 이같은 역량이 필요한 이유는 AI가 컴퓨팅 인터페이스를 '자연어' 중심으로 바꾸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전문가가 아니어도 말로 AI에게 일을 시키는 '바이브 코딩'과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를 레고처럼 조합하는 '컴포저블 AI'가 미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신정규 대표가 프로그래밍 경험이 없는 언어인 '러스트'를 사용해 여러 전문 AI 에이전트를 지휘하는 것만으로 상용 수준의 툴을 만든 사례를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발표 말미에 그는 향후 AI 인프라 업계가 풀어야 할 과제로 '분산 서빙'과 '기밀 컴퓨팅'을 제시했다. 래블업은 이러한 미래 기술까지 자사 플랫폼 안에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김준기 CTO는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은 AI 개발 배포 사용 사이클에 동반되는 모든 기술적 장애 요소를 소프트웨어 관점에서 제거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백엔드닷에이아이'가 그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24 15:22조이환

[유미's 픽] 인간 대체하는 'AI 코딩', 고3 입시생도 두렵다…외면 받는 '컴공' 어쩌나

최근 인공지능(AI) 코딩 열풍이 불면서 개발자들의 해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국내 대학 입시에서 컴퓨터공학과에 대한 관심이 더 줄어들 지 주목된다. 스스로 학습하는 생성형 AI의 발전으로 향후 개발자 역할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IT 업계의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수험생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탓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들은 이달 들어 2026학년도 수시 모집 지원을 대부분 마감했다. '의대 공화국'으로 불리는 우리나라인 만큼 이번에도 의·약학계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으나, 지난해에 비해선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 경쟁률도 전반적으로 하락했지만, 일부 대학에선 소프트웨어·AI 관련 학과들이 높은 경쟁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제 서강대 인공지능학과는 논술전형에서 1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대 소프트웨어학부는 133.43대 1로 집계됐고, 경희대는 컴퓨터공학과가 20.13대 1, 인공지능학과는 23.25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대학에 국한된 것으로, 서울대학교의 경우 올해 컴퓨터공학부 수시 모집 경쟁률이 지역균형전형 기준 지난해(5.84%)의 절반 수준인 2.33대 1로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일반 전형에서도 컴퓨터공학부 경쟁률은(8.18→4.31대 1) 거의 반토막 났다. 고려대도 컴퓨터학과 경쟁률이 64.56대 1을 기록했으나, 전년(90.27대 1)보다는 큰 폭으로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서울권 주요대학 컴퓨터공학과 교과전형 지원자 수도 총 433명 모집에 2천738명이 지원해 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2025학년도(8.5대 1)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에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한양대 등 주요 대학 9곳의 컴퓨터공학 전공 수시 경쟁률이 전년 대비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2023학년도 25.4대 1이었던 경쟁률은 2024학년도 24.7대 1로 소폭 낮아졌고, 2025학년도에는 23.2대 1까지 떨어졌다. 정시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주요 8개 대학(이화여대 제외)의 정시 지원자는 2023학년도 1천812명에서 2025학년도 1천586명으로 226명 줄었고, 경쟁률도 같은 기간 4.4대 1에서 4.3대 1로 하락했다. 코로나19 직후 플랫폼 산업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컴퓨터공학과로 자연계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지원이 집중됐던 것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입학을 한 후에도 문제다. 의대를 지원하기 위해 재학생 중 상당수가 학업 중 자퇴를 택해서다. 실제 서울대에 따르면 공대 입학생 중 20% 가량이 1학년 때 이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오 서울대 학장은 "매년 서울공대에 850명이 입학하는데 이 중 1학년 때 150명이 의대를 가기 위해 이탈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나라는 AI를 활용하고 가치를 창출하는 AX(인공지능 전환) 측면에서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인데 인재들은 의대로 쏠려 첨단 산업에서 혁신 인재를 양성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AI의 등장으로 컴퓨터공학과의 위상이 과거보다 다소 약해진 것도 문제다. 경기 침체와 실적 악화로 IT 업계의 채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데다 AI 코딩 시장 활성화로 단순 코딩 역량만 지닌 개발자들을 찾는 기업들이 현저히 줄어든 영향이 컸다. 특히 해외 빅테크를 중심으로 개발자들을 대규모 구조조정하고 나섰다는 점은 충격을 줬다. 구글은 지난 6월 회사 전 부문에서 희망퇴직을 받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만 1만7천 명을 해고했다. 이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AI 지출을 보전하기 위한 여러 비용 절감 조치 중 하나였다. 국내에서도 AI로 대체할 수 있는 초급 개발자 수요가 줄었다. 깃허브·코파일럿·GPT 등 새로운 AI 도구의 코딩 실력이 경력 1~3년차 개발자들 실력을 이미 능가했다고 봐서다. 실제 인사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이 현직 개발자 18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에선 43%가 이처럼 답했다. 이로 인해 올해 1분기 신입 개발자 구인 공고는 1년 전에 비해 18.9% 감소했다. 더 이상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졸업생들에게 기업들이 관심을 두지 않는 것이다. 이에 최근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사이에선 자녀가 컴퓨터공학부에 지원하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다. 서울 강서구에서 살고 있는 최희영 씨는 "주변 엄마들이 모두 자식들을 의대 보내려고 하지 컴퓨터공학과에 보내려고 안한다"며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면 취업을 못할 거란 걱정 때문인지, 아들을 데리러 입시학원에 가면 의대 준비반만 북적거린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은 올 초 '딥시크 쇼크' 이후로 AI 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우수 인재들이 컴퓨터공학, AI 등 첨단 분야로 몰리고 있다. 지난 7월 발표된 중국 대학 입시 지원 현황에 따르면 중국의 대학 입학시험인 가오카오(高考, 만점 750점) 점수 최상위권 학생들은 베이징전자과학기술학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장쑤성에 있는 국방과학기술대학 이공계열 합격선은 671점에 달해 칭화대, 베이징대 등 중국 최고 일류대 점수에 근접했다. 중국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AI, 테크 분야 기업가와 연구자에 대한 직업적 선망이 생겨나면서 이공계 학과의 인기가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AI 인재 이탈 움직임까지 가속화되고 있어 심각하다. 대한상공회의소 SGI(지속성장이니셔티브)의 '한국의 고급인력 해외유출 현상의 경제적 영향과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인구 1만 명당 AI 인재는 0.36명꼴로 해외에 유출돼 OECD 38개국 중 35위로 최하위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0.04명, 2023년 0.3명에서 더 악화된 수치로, 룩셈부르크(+8.92명), 독일(+2.13명), 미국(+1.07명) 등 주요 선진국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SGI는 "2019년 12만5천 명이던 해외 유출 전문인력은 2021년에 12만9천 명으로 4천 명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국내로 유입된 외국인 전문인력은 4만7천 명에서 4만5천 명으로 감소했다"며 "두뇌수지 적자는 2019년 7만8천 명에서 2021년 8만4천 명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윤보성 SPRi SW기반정책·인재연구실 선임연구원은 "AI 시대 경쟁력을 위해서는 국내 인재의 대규모 양성과 유출 방지가 필수"라며 "대학·연구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산학협력 및 교육 혁신을 강화하고,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비자 완화와 국책사업 참여 기회를 열어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2025.09.23 15:48장유미

AI 믿고 개발했더니…하루 만에 1천달러 비용 폭탄

빠르고 자동화된 개발을 지향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전 세계 개발자들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자연어로 명령을 내리면 코드가 자동으로 생성되고 전체 애플리케이션의 흐름까지 구성해주는 이른바 'AI 에이전트 중심 개발' 방식이다. 그러나 최근 관련 사고 사례들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예측하기 어려운 비용 증가와 코드 신뢰성 문제도 함께 도마에 오르고 있다. 18일 IT 전문 매체 더 레지스터는 레플릿(Replit)의 최신 AI 코딩 모델 '에이전트 3(Agent 3)'에 대해 많은 사용자들이 오히려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비용은 높아졌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플릿은 이달 초 에이전트 3를 출시하며 "기존 모델보다 3배 빠르고 리소스 효율성도 10배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에이전트 3는 사용자의 명령을 받아 코드를 생성하고 실행하며 필요 시 하위 에이전트를 호출해 디버깅, 보안 점검, 테스트까지 자동으로 수행하는 등 기능 면에서 이전보다 많은 발전을 이뤘다. 레플릿은 이 기능을 통해 바이브 코딩이 기존의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흐름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새롭게 출시된 버전이 오히려 비용 예측을 어렵게 만들고 불필요한 지출을 유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에이전트 3는 AI가 한번 명령 수행할 때마다 '체크포인트'라는 단위로 계산해 요금을 부과하는 구조다. 자연어로 하나의 명령을 입력하면 그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여러 작업으로 분해돼 다수의 하위 에이전트를 호출하는 만큼 결과적으로 수십 개의 체크포인트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실제 지출이 얼마나 될지 사용자가 파악하기 어렵고 작업 완료 후 청구된 금액을 보고서야 비용이 과도하게 발생했음을 인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한 사용자는 에이전트 2를 사용하던 시기에는 월 100~250달러 수준에서 충분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지만 에이전트 3로 동일한 작업을 시도하던 중 몇 시간 만에 1천달러가 넘는 금액이 청구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적되는 또 다른 문제는 결과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AI가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다 보니 동일한 명령을 입력하더라도 실행할 때마다 결과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복잡한 로직이나 외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필요한 작업일수록 AI가 생성한 코드가 실제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거나 중복되거나 불필요한 로직이 포함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한다. 실제로 스타트업 컨퍼런스 '사스트(SaaStr)'의 창립자인 제이슨 렘킨은 레플릿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AI에게 특정 코드를 절대 수정하지 말라고 수차례 명확히 지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전트가 이를 무시하고 운영 중인 데이터베이스를 삭제하는 사고를 일으켰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자동화된 결과에 대한 통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용자가 생성된 코드를 모두 확인하고 의도와 다르게 작동하는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 특히 데이터베이스처럼 각 서비스에 따라 특화된 설계가 필요한 영역에서는 AI가 실수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러한 문제는 개발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오히려 진입 장벽을 높이고 개인정보 노출 등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질 위험도 함께 증가시킨다. 데이터브릭스 닐 아치볼드 AI 레드팀 책임자는 "바이브 코딩은 혁신적인 개발방식이지만 비전문가에게는 시스템 오작동, 정보 유출 등 잠재적인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다"며 "AI도구가 만든 코드는 반드시 숙련된 개발자가 검증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보안 결함이 대규모 해킹, 개인정보 유출 등 심각한 후속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09.21 10:30남혁우

C++26, 러스트급 안정성 도입 무산…안전한 C++ 제안 중단

C++ 언어에 러스트(Rust) 수준의 메모리 안전성을 도입하려던 '안전한 C++(Safe C++)' 제안이 사실상 중단됐다. 대신 안전성과 보안성을 등급별로 적용하는 '프로파일(Profiles)' 접근법이 국제 표준화 논의의 우선 순위로 떠올랐다. 안전한 C++ 공동 저자인 션 백스터는 "위원회 산하 안전·보안 작업반이 안전한 C++ 대신 프로파일을 우선 추진하기로 표결했다"며 제안이 더 이상 이어지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공개돼 주목받은 안전한 C++는 코드 일부에 '안전 영역(safe context)'을 선언해 그 범위 안에서는 메모리·타입·스레드 안전성을 강제하려는 방식이었다. 핵심은 러스트처럼 소유권과 빌림 검사(borrow checker)를 도입하는 것으로 해제된 메모리를 다시 참조하는 오류(use-after-free), 초기화되지 않은 변수 접근, 동시 실행 과정에서 메모리에 동시에 접근하는 충돌(data race) 같은 버그를 컴파일 단계에서 차단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러나 표준화 논의 과정에서 언어 설계 원칙과의 충돌, 기존 코드와의 호환성 문제가 제기됐다. 특히 러스트와 유사하게 '안전 함수는 안전 함수만 호출해야 한다'는 강력한 제약이 언어 설계 원칙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안전한 C++는 점차 표준화 경로에서 밀려났다. 대신 프로파일 접근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프로파일은 코드 전체를 강제하지 않고 특정 영역별로 안전 규칙을 모아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개발자는 컴파일러 플래그나 속성으로 해당 규칙을 활성화해 기존 코드 호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부분적인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 C++ 창시자인 비야네 스트롭스트룹은 "C++의 타입 안전성, 리소스 안전성, 메모리 안전성은 역사적 목표였다"며 "프로파일이 기존 코드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유연한 안전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이를 차기 기술 표준인 C++26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아직 구현이 미비해 실제 적용 가능성과 효과에 의문이 제기된다는 비판도 나온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결정이 C++의 미래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러스트와 같은 강력한 안전 모델을 도입하는 데 실패하면서 안전성을 중시하는 기업과 개발자들은 러스트나 구글이 실험 중인 차세대 언어 카본 같은 대안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일부 커뮤니티와 전문가들은 "프로파일은 절충안에 가까운 만큼 안전한 C++이 목표했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지적하며 구현 사례도 부족한 만큼 향후 적용 가능성과 효과를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일각에서는 프로파일이 기존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점진적으로 안전성을 끌어올리는 현실적 해법이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제기되고 있다.

2025.09.17 09:51남혁우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 공개…AI 개발 도구 탐색 간소화

깃허브가 개발자의 인공지능(AI) 도구 탐색을 단일화된 환경에서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했다. 깃허브는 피그마와 하시코프, 다이나트레이스 등 주요 파트너사와 손잡고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레지스트리'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따. 이번 서비스는 VS 코드 원클릭 설치 기능과 깃허브 스타 수 기반 정렬을 제공한다. 깃허브 코파일럿을 포함한 MCP 호환 환경과 연동돼 필요한 도구를 더욱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 MCP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도구 간 유연한 연결을 지원하는 개방형 확장 프로토콜이다. 이를 통해 에이전트는 최신 컨텍스트를 불러오고 외부 시스템과 상호작용하며 기존 워크플로에 자연스럽게 통합된다. 레지스트리에는 주요 파트너사의 공식 MCP 서버와 오픈소스 커뮤니티 MCP 서버가 포함됐다. 각 서버는 깃허브 저장소와 직접 연결돼 있어 개발자는 기능과 사용법을 손쉽게 파악하고 맞춤 도구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깃허브는 최근 원격 깃허브 MCP 서버도 레지스트리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저장소 이슈 풀 리퀘스트 등 컨텍스트와 연결해 심화된 멀티스텝 워크플로우를 구현할 수 있다. 향후 깃허브는 앤트로픽과 MCP 운영 위원회와 협력해 오픈소스 MCP 레지스트리를 확장할 계획이다. 개발자는 오픈소스 커뮤니티 레지스트리에 직접 서버를 게시할 수 있으며 이는 자동으로 깃허브 MCP 레지스트리에 반영된다. 토비 파딜라 깃허브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는 "MCP 서버 제작자들은 여러 곳에 반복적으로 게시해야 하는 부담으로 피로감이 크다"며 "우리 MCP 레지스트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2025.09.17 09:41김미정

[AI는 지금] SW 시장 대세된 '코딩 AI'에 돈 몰린다…엔비디아도 '기웃'

최근 인공지능(AI) 코딩 시장이 소프트웨어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 가운데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테크 기업들도 인수 합병(M&A) 등을 통해 AI 코딩 시장에 속속 뛰어 들면서 기술 경쟁 역시 한층 더 치열해진 분위기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AI 코딩 스타트업 리플릿은 3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아 최근 2억5천만 달러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프리즘캐피털이 주도했고 아멕스벤처스, 구글 AI퓨처스 펀드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안드리센 호로위츠, 와이콤비네이터도 이번 투자에 함께했다. 프리즘 캐피털의 공동창업자인 제이 박은 이번 투자로 리플릿 이사회에 합류했다. 페이스북 출신 엔지니어인 암자드 마사드 최고경영자(CEO)는 약 10년 전 설립한 리플릿을 '바이브 코딩'의 선두주자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리플릿은 지난 2023년 투자를 받으면서 회사 가치를 11억6천만 달러로 평가 받은 바 있다. 그러나 연간 환산 매출이 1년 전 280만 달러에서 올해 1억5천만 달러로 급증하며 시장의 기대치가 커졌다. 현재 4천만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질로우, 듀오링고 등 주요 대기업에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업 가치는 2년 새 약 3배로 뛰었다. 리플릿은 신규 자금을 활용해 엔지니어링·연구·마케팅 부문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전 라운드에서 확보한 1억 달러도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상태로, 향후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리플릿은 이번 투자와 함께 사용자 대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신제품도 공개했다. '에이전트 3(Agent 3)'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코드를 테스트한 후 수정하고 검증 시점을 스스로 판단하며 최대 3시간 이상 자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마사드 CEO는 "오픈AI 같은 업체들이 시장에 곧 진입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프로그래밍을 더 쉽게 만들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일 고민하며 기술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선 AI 코딩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업들의 자금 유치 및 M&A 등을 통한 덩치 키우기 경쟁도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봤다. 실제 풀사이드는 18개월 만에 6억2천600만 달러를 투자 받아 가치 평가가 1억8천500만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16배 증가했다. 아직까지 완전한 제품이 시장에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굵직한 투자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팩토리도 세쿼이아 캐피털과 럭스 캐피털로부터 2천만 달러를 투자 받아 7개월 만에 가치 평가가 3천만 달러에서 1억2천만 달러로 급등했다. 드로이드 출시 이후에는 고객 기반이 월별로 두 배씩 증가하고 있다. '커서'로 유명한 애니스피어는 지난해 11월 슈퍼메이븐을 인수해 커서 에디터의 고급 코드 완성 기능을 강화했다. 슈퍼메이븐은 지난 2024년 설립돼 2개월 만에 1천200만 달러 시리즈 A를 유치한 후 인수됐다. 또 애니스피어는 올해 코알라도 인수했다. 코알라는 AI 기반 CRM 스타트업으로, 이번 인수로 이달부터 운영을 중단키로 했다. 애니스피어는 핵심 엔지니어들만 영입해 별도 엔터프라이즈 팀을 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로 평가된 코그니션은 구글의 인재 영입으로 어려움을 겪던 윈드서프를 올해 7월 인수했다. 코그니션은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는 AI 코딩 에이전트 '데빈'으로 잘 알려진 AI 스타트업이다. 구글은 오픈AI가 노렸던 윈드서프에서 바룬 모한 윈드서프 CEO와 공동창업자 더글라스 첸 및 주요 연구자 등 핵심 인재를 데려오며 사실상 인수 효과를 얻었다. 오픈AI는 윈드서프를 약 30억 달러(한화 4조2천510억원)에 인수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엔비디아는 최근 코딩 AI 스타트업 솔버를 인수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해 AI를 활용하는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다만 AI 코딩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남아 있는 상태로, 산업 성숙도에 따라 각자가 얼마나 가치를 입증할 수 있는 기술력과 전략을 펼칠 수 있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 경쟁도 한층 가열된 모습이다. 아마존은 최근 코딩 보조 프로그램인 아마존 Q 디벨로퍼를 내놓은 데 이어 차세대 AI 코딩 도구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자체 프로그래밍 소프트웨어인 'X코드'에 AI를 접목하기 위해 앤트로픽과 협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MS는 개발자 플랫폼 깃허브에 AI를 탑재한 '깃허브 코파일럿'을 2021년 출시했다. 깃허브 코파일럿 누적 사용자는 지난 7월 1천500만 명을 넘겼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올해 4월 자사 오픈소스 대규모언어모델(LLM)인 라마의 코드를 12~18개월 이내에 AI가 대부분 작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테크기업의 AI 코딩 투자는 AI 학습의 재료인 데이터부터 프로그램 개발, AI에이전트를 아우르는 AI 생태계를 장악하기 위한 의도"라며 "파이선이 코딩 프로그램 최강자로 등극한 이후 개발 생태계가 파이선을 중심으로 조성됐듯 AI 코딩 시장에서도 선점 효과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둘러싼 빅테크 기업들의 주도권 경쟁이 더 치열해질 듯 하다"고 말했다.

2025.09.11 16:52장유미

빌 게이츠의 코딩 실력은? 직접 작성한 베이직 오픈소스로 공개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 빌 게이츠의 코딩 실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됐다. 빌 게이츠가 1976년 작성한 초창기 프로그래밍 언어 '베이직(BASIC)'의 소스코드가 오픈소스로 공개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일 '마이크로소프트 베이직 포 6502 버전 1.1(BASIC M6502 8K VER 1.1)'을 깃허브(GitHub)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소스코드는 약 6천955줄에 달하는 어셈블리 언어 코드로, MOS 6502 프로세서용으로 개발된 베이직 버전이다. 당시 빌 게이츠는 초기 직원 리크 웨일랜드와 함께 이 코드를 작성했으며, 완성된 베이직은 6502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개인용 컴퓨터(PC)에 널리 활용됐다. 6502 프로세서는 당시 가격 대비 성능비가 뛰어나 PC 제조사들이 선호했지만, 메모리와 연산 능력이 극도로 제한돼 확장성에 한계가 있었다. 빌 게이츠와 리크 웨일랜드는 이런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터프리터를 설계했다. 그 결과 40비트 부동소수점 연산, 동적 문자열 처리, 사용자 정의 함수 지원 등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 성과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로 이어졌다. 1977년 코모도어는 2만5천 달러를 지불하고 영구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이후 PET, VIC-20, C64 같은 주력 제품에 베이직을 내장해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대를 판매하며 장기간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또한 베이직은 수많은 PC에 기본 탑재되면서 사실상 표준 프로그래밍 언어로 자리 잡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계기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며 PC 대중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특히 6502 베이직은 애플 II, 아타리, 닌텐도 NES 등에도 활용돼 다양한 플랫폼의 기반이 되었고 개인용 컴퓨터 시장 확산을 가속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공개가 단순한 코드 배포가 아니라, 컴퓨팅 역사와 교육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MS-도스와 GW-베이직 소스를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에도 같은 맥락에서 '디지털 유산'을 누구나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개를 통해 레트로 컴퓨팅 애호가들은 당시의 코드를 기반으로 하드웨어를 재현하거나 에뮬레이터를 통해 동일한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발전 과정과 당시 프로그래머들이 제약 속에서 창의적 해법을 찾았던 과정을 보여주는 교재로 활용될 것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콧 한셀먼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은 "BASIC M6502 8K VER 1.1은 가정용 컴퓨팅 시대를 이끈 코드이자 코모도어와 애플 II 같은 전설적인 시스템의 토대가 됐다"며 "이번 공개는 1978년의 타임캡슐을 열어보는 것과 같으며, 빌 게이츠가 직접 남긴 흔적과 이스터에그까지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05 16:12남혁우

AWS 대표의 일침..."AI가 신입 대체? 가장 어리석은 말"

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CEO)인 맷 가먼 대표가 AI로 신입 직원을 대체하려는 기업들의 시도를 두고 “들어본 것 중 가장 어리석은 일”이라고 비판했다. AI 코딩 툴을 제공하는 빅테크 기업 수장의 발언이라 업계 안팎에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더레지스터·기가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가먼 대표는 지난 19일 투자자 매튜 버먼의 유튜브 대담에 출연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 이 대담은 AWS가 제공하고 있는 AI 코딩 툴 '키로' 등 AI와 관련된 주제가 화두였다. 맷 가먼 대표는 “일부 기업 리더들이 'AI가 모든 주니어 직원을 대체할 수 있다'고 말하더라”며 “신입사원은 비용 효율적일 뿐 아니라 AI 도구에 가장 적극적으로 적응하는 집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10년 후 아무 것도 배우지 않은 직원만 남는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학을 갓 졸업한 젊은이를 계속 채용해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는 방법, 문제를 쪼개고 사고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AWS가 내놓은 AI 코딩 툴 키로 역시 이런 학습을 돕는 보조 수단이 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또 가먼 대표는 AI 시대의 커리어 전략에 대해서는 단순한 기술 습득보다 '배우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비판적 사고력, 창의력, 학습 마인드셋을 기르는 능력이 미래 인재의 핵심 경쟁력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또 AI가 작성한 코드량을 성과 지표로 삼는 풍토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맷 가먼 대표는 “조직은 AI로 무한히 많은 코드를 생산할 수 있지만 그게 곧 좋은 코드라는 의미는 아니다”며 “코드의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AWS 개발자의 80% 이상이 이미 AI를 활용하고 있다. 문서 작성이나 유닛 테스트, 코드 작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AI와 협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언은 해커뉴스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한 이용자는 “적어도 한 명의 CEO는 신입을 무시하고 AI에 투자하면 결국 회사를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반응했다. 또 "가먼 대표가 AI에 대한 견해를 바꾼 것 같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여전히 그는 코딩이 AI로 대체돼야 한다는 견해는 바꾸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가먼 대표는 지난해 말에도 강경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사내 회의에서 “주 5일 사무실 출근이 싫다면 다른 회사로 가라”고 말했다. 당시 엔데믹 이후 원격근무에서 대면근무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직원들의 불만이 높았지만 그는 “직접 대면하지 않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드는 사례를 본 적이 없다”며 대면 협업의 가치를 강조했다. 또 그는 원격 환경에서는 아마존 리더십 원칙인 '반대하고 받아들여라(Disagree and Commit)'가 실현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화상회의나 메시지로는 적극적인 토론과 문제 제기가 어렵다는 이유였다.

2025.08.24 09:20백봉삼

파이썬으로 더 쉽게…퀀티뉴엄, 양자 프로그래밍 언어 '구피' 공개

양자컴퓨팅 기업 퀀티뉴엄(Quantinuum)이 파이썬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양자 프로그래밍 언어 '구피(Guppy)'를 공개했다. 복잡한 양자 연산도 파이썬 문법으로 쉽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돼, 개발자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언어는 퀀티뉴엄이 개발 중인 차세대 양자컴퓨터 '헬리오스(Helios)' 시스템을 염두에 두고 설계돼, 향후 고성능 양자 하드웨어와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목표로 한다. 20일 퀀티뉴엄 소프트웨어팀은 구피와 함께 이를 테스트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 '셀레네(Selene)'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구피는 파이썬 안에 내장되는 형태의 프로그래밍 언어다. 여기서 내장은 전자기기용 임베디드 시스템과 달리 파이썬 코드 안에서 하나의 도구처럼 자연스럽게 작동한다는 의미다. 기존 컴퓨터와 양자 컴퓨터의 제어 흐름을 하나의 파이썬 코드 안에서 일관되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덕분에 일반적인 파이썬 프로그래머라면 새로운 문법을 따로 익히지 않아도 함수, 변수, 조건문, 반복문 등 익숙한 방식으로 양자 알고리즘을 작성할 수 있다. 복잡한 회로 수준의 연산을 일일이 조작하지 않고도 고수준에서 양자 연산을 설계할 수 있는 것이 구피의 강점이다. 기존 양자 프로그래밍 언어는 수학적 추상화나 회로 지식이 필요해 입문이 어려웠고, 고전 연산과 양자 연산이 코드 상에서 분리돼 흐름이 끊기는 단점이 있었다. 구피는 이런 구조적 불편을 해소하고, 고전과 양자를 하나의 흐름 안에서 제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된다. 양자컴퓨팅에서는 일반 컴퓨터와 달리 '복제할 수 없음(no-cloning)', '삭제할 수 없음(no-deleting)' 같은 특이한 물리 법칙이 존재한다. 기존 컴퓨터에서는 데이터를 복사하거나 삭제하는 것이 자유롭지만, 큐비트는 한 번 측정하거나 복제하면 상태가 바뀌거나 손실되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그대로 복제하거나 완전히 지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제약은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할 때 개발자가 실수로 물리 법칙을 위반하는 코드를 작성할 가능성을 높인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구피는 언어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장치를 마련했다. 구피는 '소유권(ownership)'과 '빌림(borrowing)'이라는 개념을 도입한 타입 시스템을 통해, 같은 큐비트를 두 번 사용하는 코드나 잘못된 복제·삭제 시도를 사전에 차단한다. 양자물리와 소프트웨어 안전성을 함께 고려한 이 설계 방식은 올해 미국에서 열린 '프로그래밍 언어 원리(POPL)' 학회와 'PLanQC' 워크숍에서 논문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 프로그래밍 언어는 퀀티뉴엄에서 현재 개발 중인 양자 하드웨어 '헬리오스'에 최적화돼 있다. 헬리오스는 수십 개의 큐비트를 자유롭게 연결하고 제어할 수 있는 고성능 양자컴퓨터 시스템으로, 구피는 향후 이 시스템의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즉, 구피는 헬리오스를 비롯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를 보다 쉽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래밍 기반이다. 향후 구피는 헬리오스 외에도 다양한 양자 시스템과 연동 가능하도록 확장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퀀티뉴엄은 구피를 테스트할 수 있는 셀레네를 아파치 2.0 라이선스 하에 깃허브와 파이썬 패키지 저장소(PyPI)에 공개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 학생, 연구자 누구나 구피를 설치하고 실험할 수 있다. 셀레네는 실제 양자 하드웨어 없이도 구피 프로그램을 실행해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시뮬레이터로, 다양한 시뮬레이션 백엔드를 지원한다. 대표적으로 상태벡터 기반 시뮬레이터 '퀘스트(Quest)', 안정자 기반 시뮬레이터 '스템(Stim)'을 포함하며, 측정 결과를 저장하고 재현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실시간 실험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반복 실험과 분석이 가능한 만큼, 교육과 연구 목적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예컨대, 물리 실험 장비가 없는 교육기관이나 클라우드 기반 테스트 환경을 선호하는 연구팀도 쉽게 양자 알고리즘을 실험할 수 있다. 구피와 셀레네는 각각 깃허브와 파이썬 패키지 저장소(PyPI)를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별도의 양자 하드웨어 없이도 양자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실행해볼 수 있다. 퀀티뉴엄 측은 "파이썬 안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구피의 핵심 장점"이라며 "양자 프로그래밍을 더 많은 개발자와 연구자들에게 열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8.22 09:46남혁우

전 세계 개발자 10명 중 8명 "업무에 AI 도구 활용"…코딩 시장서 '클로드·파이썬' 대세

전 세계 개발자 절반 이상이 이미 업무에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활용 능력을 기업들이 요구하면서 개발자의 필수 역량으로도 점차 자리 잡는 모양새다. 21일 사이트 운영업체 스택 익스체인지가 공개한 '스택 오퍼플로우 디벨로퍼 서베이 2025'에 따르면 개발자 10명 중 8명은 이미 업무에 AI 도구를 활용 중인 상태다. 특히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사용하는 기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2023년 초 10% 미만이었으나, 2028년에는 7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벤처 캐피탈(VC)인 멘로 벤처스가 공개한 '2025 미드-이어 거대언어모델 시장 업데이트(2025 Mid-Year LLM Market Update)'에선 개발자들이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코딩에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클로드는 전체 42%로, 오픈AI 챗GPT를 제치고 코딩 분야 1위로 부상했다. 2위는 21%를 차지한 '챗GPT', 3위는 구글 '제미나이(16%)' 순으로 나타났다. LLM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개발언어는 '파이톤(Python)'으로 조사됐다. 학습데이터의 절대 다수가 '파이톤' 기반으로, 자연어와 유사한 문법, 풍부한 라이브러리 생태계와 실행 난이도 등의 이유로 LLM에서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 업무 활용분야에서는 ▲설계 단계에서 아키텍처 설계 아이디어 제안 및 기능 정의서 작성 ▲코딩 단계에서 기초코딩 작성, 로직 개선, 다른 개발언어로 코드 이식 ▲디버깅 및 테스트 단계에서 에러메세지 해석, 단위 테스트 코드 생성, 코드 리뷰 보조 ▲문서화 및 커뮤니케이션 단계에서 주석 자동 생성, 리드미(README.md) 자동 작성, 코드요약본 생성 등 각 단계별로 작업을 효율화, 자동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발자 AI 활용 역량 평가 솔루션 '아이사(AISA)'를 출시한 구름은 이번 보고서를 분석하며 "LLM 활용에 있어 단순히 '코드 생성'을 주문하기보다는 '단계별 요청, 설명 요청, 비교 요청, 예외 처리 추가 요청' 등 맥락을 부여하는 질문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다만 AI 도구의 사용률은 급격히 증가했지만 신뢰도와 활용 역량 측면에서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실제 AI 출력 정확성에 대한 개발자들의 신뢰도는 33%에 그쳤다. 46%는 AI 결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고 응답했다. AI 도구의 신뢰성 부족으로 인해 디버깅 시간이 증가하는 등 경험 많은 개발자가 오히려 작업 시간이 19% 증가하기도 했다. 구름은 "최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전사적인 AI 도입이 늘어나고 있다"며 "그러면서 객관적인 AI 활용 역량 평가에 대한 수요도 동반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8.21 16:06장유미

"깃허브와 경쟁"…앤트로픽, 기업용 코딩 도구 서비스 시작

앤트로픽이 개인 계정에만 제공하던 코딩 도구를 기업 고객에게도 제공한다. 21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를 구독 상품을 엔터프라이즈 서비스에 포함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구글, 깃허브 등 기업용 코딩 도구 업체와 경쟁한다. 클로드 코드는 지난 6월 출시 후 빠르게 확산하며 명령줄 환경에서 기존 통합 개발 환경(IDE)보다 더 에이전틱한 방식을 제공하는 도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개인 사용자 사이에서 예기치 못한 사용량 제한으로 불편을 겪었다는 사례가 이어졌다. 이에 보다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전용 상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이번 엔터프라이즈 플랜은 기업이 서비스 사용량에 따라 비용을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관리자는 프로젝트·부서별로 예산 한도를 설정해 불필요한 과금을 막을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즉시 상향 조정 가능하다. 특히 대규모 트래픽이나 집약적인 코딩 작업이 발생해도 시스템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어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코드와 챗봇 통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사용자가 두 솔루션을 연동해 프롬프트를 설계하거나 데이터 소스에 명령줄 도구를 연결할 수 있어서다. 앤트로픽 스콧 화이트 제품 총괄은 "이번 구독 서비스 확대는 우리 비즈니스팀과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가장 많이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1 14:09김미정

"코딩 협업 강화"…깃허브, '에이전트 패널' 출시

깃허브가 개발자 협업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플랫폼을 공개했다. 깃허브는 자체 플랫폼 전반에 적용되는 새로운 협업 기능인 '에이전트 패널'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깃허브 사용자는 깃허브닷컴 내 모든 페이지에서 간단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코파일럿에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또 개발 흐름을 방해받지 않고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코파일럿 프로와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등 유료 요금제 구독자는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에이전트 패널은 개발자가 명령과 진행 상황을 총괄할 수 있는 '미션 컨트롤 센터' 역할을 할 수 있게 돕는다. 가벼운 오버레이 형태로 제공돼 별도 화면 이동 없이 작업을 지시하거나 추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패널은 VS 코드와 깃허브 모바일,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서버 등과 통합돼 다양한 환경에서 동일한 협업 경험을 지원한다. 개발자는 코드 작성부터 테스트, 풀 리퀘스트 준비까지 전 과정을 한 흐름으로 관리할 수 있다. 깃허브는 전 세계 1억5천만 명 넘는 개발자와 7만7천여 개 조직이 사용하는 글로벌 플랫폼이다. 이번 에이전트 패널 공개는 코파일럿 기반 협업 환경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깃허브는 "전 세계 개발자와 기업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소프트웨어를 구축하도록 돕고 있다"며 "새로운 에이전트 패널은 이러한 목표를 구체화하는 최신 혁신"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4:26김미정

빅테크 개발자 감원 바람...'코딩 기초력' 더 중요해진다

"코딩은 AI가 한다고요? 그럼 기계가 짜준 코드는 누가 이해하나요."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며 일부 개발 직군은 구조조정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AI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인재'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지난 3월 링크드인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AI 연구자, 머신러닝 엔지니어 등 AI 관련 구인 공고는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단순히 코드를 짜는 능력보다, AI가 생성한 코드를 읽고 판단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 즉 '코딩 기초력'이 다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이유다. 마이크로소프트·구글·메타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최근 몇 년간 프론트엔드, 백엔드 등 전통 개발 직군을 중심으로 대규모 감원을 단행했다. 코드 작성과 반복적 구현 작업은 이제 AI가 빠르게 대체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코딩은 AI가 한다"는 말은 절반만 맞는 이야기다. 무엇을 만들고, 왜 그렇게 만들어야 하는지 결정하는 역할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다. 문제를 정의하고, 논리를 설계하며, AI가 만든 결과물을 검토하고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의 역량은 대체 불가능하다. 순다 피차이 구글 대표는 최근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언급하며 "반복적이고 구조화된 업무는 AI가 대신할 것이며, 프로그래머와 과학자 등 전문가들이 AI를 '파트너'처럼 활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며 "프로그래밍의 기초 역량은 여전히 중요하다. 다양한 AI 도구와 병행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AI가 코드를 짜주더라도, 이를 이해하고 의도를 읽어낼 수 있는 사람만이 그 기술을 '도구'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런 흐름에 따라, 최근에는 속성형 교육보다 프로그래밍 기초력을 다질 수 있는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한 문법이나 기술 암기가 아니라, 문제 해결력을 중심으로 한 코딩 교육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해외 플랫폼으로는 '코드시그널'과 '해커랭크'가 있다. 코드시그널은 기술 평가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지만, 2024년부터는 AI 기반 학습 도우미 '코스모'를 탑재한 실습 중심의 학습 플랫폼 '코드시그널 런'을 출시하며 교육 영역으로 확장 중이다. 코스모는 사용자의 수준과 목표에 맞춰 개인화된 학습 경로를 설계하고, 텍스트·슬라이드·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코딩 개념을 설명하며 실습을 유도한다. 기초 문법, 조건문, 반복문, 함수, 해시맵 등 프로그래밍의 핵심 개념을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도록 구성돼 사용자의 수준에 맞춰 코딩 기초부터 실무에 필요한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학습 가능하다. 해커랭크는 실제 글로벌 기업의 채용 평가에도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알고리즘, 자료구조, SQL, AI 등 다양한 영역의 실습 문제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주제별로 실력을 검증받을 수 있으며, 별도의 스킬 인증' 기능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공식화할 수도 있다. 특히 실전과 유사한 문제 풀이 환경을 통해 문제 해결 능력과 사고력을 단계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어, 취업 준비뿐 아니라 개발자로서의 기본기를 다지기에도 적합하다. 국내에서도 기초 기반의 실전 코딩 학습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산되고 있다. 코드트리는 알고리즘과 자료구조 등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코딩의 기본기를 탄탄히 다지는 데 좋은 학습 플랫폼이다. AI를 활용해 학습자의 역량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한다. 문제 풀이 과정을 초 단위로 추적해 학습자가 놓친 개념이나 부족한 부분을 실시간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또 학습 중 막히는 순간에는 AI가 단계별 힌트를 제공하고 전문가의 개별 피드백을 지원해 중단 없이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자체 개발한 적응형 진단 평가 시스템 '코익'이 있어 학습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학습자는 단순한 기능 습득을 넘어, 실질적인 문제 해결 역량까지 키워갈 수 있다. 코드트리 관계자는 “AI는 강력한 보조자지만, 방향을 설정할 줄 아는 사람이 있어야 그 도구는 빛을 발한다. 프로그래밍 기초력은 AI 시대의 디지털 문해력이자 생존 전략”이라면서 “결국 우리가 코딩의 기초를 다시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는 AI 시대일수록 사람이 문제 해결의 중심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AI가 코드를 짜는 시대는 그 코드를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제대로 작동한다”고 말했다.

2025.08.13 13:58백봉삼

앤트로픽, GPT-5 넘는 100만 토큰 시대 연다…AI 코딩 주도권 '선점'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클로드' 코딩 모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 고객이 한 번에 프롬프팅 가능한 정보량을 크게 늘렸다. 13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장기 문맥 기능은 '아마존 베드록'과 구글 클라우드 '버텍스 AI' 등 클라우드 파트너를 통해서도 제공된다. 이번 조치로 앤트로픽 고객은 '클로드 소넷 4' 모델에서 최대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 윈도우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약 75만 단어로, 영화 '반지의 제왕' 3부작 전체 분량을 초과하거나 7만5천 줄의 코드에 해당한다. 기존 20만 토큰 대비 5배, 오픈AI GPT-5가 제공하는 40만 토큰의 두 배가 넘는 규모다. 앤트로픽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깃허브 코파일럿, 윈드서프, 애니스피어 커서 등 AI 코딩 플랫폼에 클로드를 공급하며 AI 모델 개발사 중 가장 큰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를 구축했다. 그러나 GPT-5가 가격 경쟁력과 강력한 코딩 성능으로 추격하면서 점유율 위협이 커지고 있다. 특히 커서의 기본 모델은 GPT-5로 변경됐으며 마이클 트루엘 애니스피어 최고경영자(CEO)가 GPT-5 출시를 직접 홍보하기도 했다. 앤트로픽의 브래드 에이브럼스 클로드 플랫폼 제품 리드는 이번 업데이트가 AI 코딩 플랫폼에 큰 이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GPT-5가 클로드 사용량에 타격을 줬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클로드 비즈니스는 계속 잘 성장하고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오픈AI가 소비자용 챗GPT 구독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과 달리 앤트로픽은 API를 통해 기업에 AI 모델을 판매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는 AI 코딩 플랫폼을 핵심 고객으로 삼는 이유이자 GPT-5 등장에 맞서 장기 문맥 기능 같은 혜택을 제공하는 배경이다. 앤트로픽은 최근 대규모 AI 모델 '클로드 오퍼스 4.1'도 공개하며 코딩 역량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에이브럼스 리드는 "장기 문맥이 AI가 수분·수시간 동안 자율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장기 코딩 작업에서 유리하고 모든 이전 작업 단계를 기억할 수 있다"며 "단순히 클로드의 문맥창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실질적 컨텍스트 윈도우'를 확장하는 데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2025.08.13 09:07한정호

유라클, AI가 개발 전 과정 맡는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출시

유라클이 코딩부터 테스트·디버깅까지 개발 전 과정을 인공지능(AI)로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출시하며 기업 고객 생산성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유라클은 기업용 AI 코딩 어시스턴트 솔루션인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정식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함수 이름이나 간단한 주석만 입력해도 전체 코드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타입 힌트를 기반으로 적절한 코드와 로직을 실시간으로 제안해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킨다. 테스트 코드도 단위 테스트부터 엣지 케이스와 통합 테스트까지 자동으로 생성되며 함수 설명, API 명세서, 사용법 문서 등도 자동 작성돼 문서화 부담을 줄여준다. 파이썬·자바스크립트·자바 등 다양한 언어 간 코드 변환은 물론 리액트뷰·장고패스트API 간 프레임워크 전환, 레거시 API 교체, 데이터베이스(DB) 구조 변경 등 시스템 현대화 작업도 AI가 지원한다. 또 에러 메시지 분석을 통해 오류 원인과 위치를 파악하고 예외 처리 자동화, 보안 취약점 및 성능 저하 코드에 대한 수정 제안까지 제공해 안정성과 품질을 함께 높여준다. 유라클은 이번 솔루션이 개발 인력이 부족한 지방 소재의 기업이나 IT 인프라가 제한된 조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 개발자가 아니더라도 일정 수준의 요구사항만으로 고품질 코드를 자동 생성할 수 있어 개발자 확보가 어려운 기업에서도 효율적인 소프트웨어(SW) 개발·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온프레미스 기반으로 제공되기에 민감한 데이터를 외부에 노출하지 않고도 안전하게 AI 코딩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이나 보안이 중요한 금융·제조 분야에서도 안심하고 도입할 수 있다. 유라클은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가 기존 AI 코딩 도구와는 차별화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예전 작업을 기억해 이어서 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메모리 뱅크' ▲요청 내용에 따라 가장 적합한 AI 모델을 골라주는 'sLM 라우터' ▲코드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필요한 부분을 빠르게 찾아주는 '그래프 RAG' 기반 검색 기능 등 독자 기술이 탑재돼 있다. 유라클은 이번 출시를 통해 자사 모바일 플랫폼 '모피어스'와 함께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를 연동해 더욱 강력한 AI 기반 개발 환경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단순한 자동화 도구가 아니라 개발 전 과정을 함께 고민하는 AI 파트너"라며 "보안과 생산성을 모두 요구하는 기업 환경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11 14:58한정호

토마스 돔케 깃허브 CEO "AI 시대, 개발자 역할이 바뀐다"

토마스 돔케 깃허브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의 발전이 개발자의 정체성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발자는 더 이상 코드 작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위임하며 결과를 검증하는 전략가로 변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1일 토마스 돔케 CEO와 에이리니 칼리아박쿠 수석 연구원은 깃허브 공식 블로그를 통해 '개발자, 재창조(Developers, Reinvented)'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AI 개발 도구를 적극 활용 중인 22명의 개발자를 심층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AI 시대 개발자의 성장 경로와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AI 도입 과정은 크게 4단계로 나뉜다. 단순 자동완성 기능을 시험하는 'AI 회의자' 단계를 시작으로 디버깅·보일러플레이트 작성 등 반복 작업을 AI에 맡기는 '탐험가' 단계로 확장한다. 이어 통합 개발 환경(IDE)과 연동해 다단계·다파일 작업까지 수행하도록 하는 '협업자' 단계를 거쳐 여러 AI 에이전트를 병렬로 도입해 대규모 기능 개발과 리팩터링을 맡기는 '전략가' 단계다. 돔케 CEO는 "많은 개발자가 반복적 실험을 거치며 AI 활용의 전환점을 맞고 역할이 코드 생산에서 프로젝트 설계와 감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위임과 검증'이 미래 개발자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단순히 문제를 AI에 던지는 것이 아니라 성공 기준·맥락·제약 조건을 명확히 설정해 AI의 성과 가능성을 높이고 코드 리뷰·테스트·보안 점검 등 검증 과정을 통해 결과물을 완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토마스 돔케 CEO는 "미래의 개발자는 코드 작성자에서 '코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또 AI 활용이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야망 확장의 도구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뷰에 참여한 개발자들은 AI를 통해 더 큰 규모의 프로젝트와 복잡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고급 기능에 비용을 기꺼이 지불하고 있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 자료에 따르면 2023~203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 고용은 약 17.9%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전체 직군 평균인 4.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돔케 CEO는 "자동화로 업무 성격은 변하더라도 개발자 수요 자체는 줄지 않는다"며 AI 환경에서 개발자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개발자에게 필요한 역량으로 ▲AI 리터러시(모델 이해와 활용 능력) ▲위임·검증 능력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복수 AI의 병렬 조율) ▲제품·아키텍처 이해 ▲품질 관리 역량 등을 꼽았다. 더불어 "코딩 교육과 산업 현장은 개발자를 단순한 코더가 아니라 AI와 함께 창조하는 '컴퓨테이셔널 크리에이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8.11 14:28남혁우

"100% 업무 자동화"…구글, AI 코딩 에이전트 '쥴스' 출시

구글이 코딩 완전 자동화를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7일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AI 코딩 에이전트 '쥴스(Jules)' 베타 테스트 종료 후 정식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기존 코딩 에이전트와 달리 완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쥴스는 구글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2.5 프로' 기반으로 작동한다. 깃허브와도 통합돼 코드 수정부터 브랜치 생성, 버그 패치 등을 자동 수행한다. 이 에이전트는 기존 코드베이스를 복사해 구글클라우드의 가상머신(VM)에서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다. 개발자 대신 클라우드 환경에서 코딩 작업을 자동 처리할 수 있다. 커서, 윈드서프 등 실시간 대화형 프롬프트가 반드시 필요한 에이전트와 다른 이유다. 구글은 해당 에이전트에 풀 리퀘스트 자동 생성과 환경 스냅샷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이를 통해 의존성·설치 스크립트를 저장해 일관된 작업 재사용도 돕는다. 구글은 이번 정식 출시와 함께 쥴스 요금제도 새롭게 구성했다. 무료 플랜은 하루 15개 작업까지 사용할 수 있다. 유료 플랜인 AI 프로와 울트라는 각각 월 19.99달러(약 2만7천600원), 124.99(약 17만3천원)달러다. 사용량도 무료버전보다 5배, 20배까지 확장할 수 있다. 쥴스는 베타 기간 중 14만 건 넘는 코드 개선을 생성하며 개발자들의 실무 적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베타 기간 동안 228만 건의 방문이 기록됐고, 전체의 45%는 모바일 접속이었다. 현재 구글은 내부 프로젝트에도 쥴스를 이미 적용 중이며, 앞으로 더 많은 사내 업무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글은 "쥴스는 향후 계속 발전하고 장기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고 "개발자가 쥴스를 실제 프로젝트에 신속히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1:57김미정

브랜치앤바운드, GDIN 'K-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사업' 선정

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를 운영하는 브랜치앤바운드(대표 이승용)가 글로벌디지털혁신네트워크(이하 GDIN)에서 운영하는 '2025 K-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K-글로벌 해외진출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기업육성사업의 일환이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디지털 혁신 기술기업을 선발해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 확장 및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최종 선정 기업은 ▲해외법률·특허·회계·마케팅 등 해외 진출 경영 컨설팅 ▲사업개발 프로그램 ▲해외 IR ▲테크매칭 ▲교육 세미나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브랜치앤바운드가 운영하는 코딩 학습 플랫폼 코드트리는 코딩의 핵심 역량을 '문제 해결 능력'으로 정의하고, '코딩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진단 평가 시험 '코익'을 통해 학습과 평가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학습자는 중도 포기 없이 지속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고, 기업과 대학은 객관적인 인재 평가 기준을 확보할 수 있다. 코드트리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마케팅, 해외 특허 등 지원을 받아 미국 시장 내 서비스 확장을 본격화한다. 코드트리는 지난해 10월 영문 서비스 론칭과 11월 미국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해커톤과 강연, 미국 디스코드 커뮤니티 운영 등을 통해 해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왔다. 최근에는 미국 사용자들의 학습 경험을 반영해 사용자 화면과 경험을 현지 맞춤형으로 개선했다. 올해 2월 진행한 글로벌 온라인 코딩 캠프에는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인도 등 다양한 국적의 약 700명이 참가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캠프 수료 후 메타와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코딩 테스트를 통과해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성과도 있었다. 앞으로 현지 대학 및 기업과의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국가별 학습 문화와 환경을 반영한 로컬 전략을 수립해 시장 안착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브랜치앤바운드 관계자는 "이번 지원사업 선정에는 미국 시장을 겨냥한 구체적인 로컬라이제이션 전략과 실행 계획을 갖춘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AI 시대를 맞아 문제 해결 능력과 컴퓨팅 사고력을 중시하는 국가들이 늘어나는 만큼, 글로벌 교육 환경에 부합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6 16:49백봉삼

20분 만에 앱 완성…젯브레인, AI 기반 바이브 코딩 도구 '키네토' 공개

코드 한 줄 몰라도 20분이면 웹앱을 만들 수 있는 새로운 바이브 코딩 도구가 공개됐다. 20일 젯브레인은 비개발자를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앱 생성 도구 '키네토'를 출시했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키네토는 자연어 기반 앱 생성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오늘 할 일을 정리하는 플래너 앱을 만들어줘", "강아지 일지를 기록하는 앱을 생성해줘" 등을 프롬프트로 입력하면 해당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기능, 서버, 데이터 저장 구조까지 자동으로 생성한다. 앱 제작 과정에서 사용자는 한 줄의 코드도 작성하지 않는다. 프롬프트 입력으로 필요한 기능을 추가하거나 디자인을 변경할 수 있으며 보다 복잡한 기능 조정이 필요한 경우에는 '메타 레이어(Meta Layer)' 기능을 통해 사용자 역할 설정, 기능 규칙, 흐름을 수정 가능하다. 키네토는 현재 얼리억세스 형태로 제공된다. 젯브레인은 코딩 경험이 전혀 없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명확한 앱 아이디어를 가진 신청자에게 우선 제공할 계획이다. 앱 제작 전 과정에서 젯브레인스 개발팀의 기술 지원도 제공된다. 앱을 완성한 뒤 직접 웹에 배포하고 호스팅하는 기능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별도의 서버를 운영하거나 복잡한 설정을 하지 않고도 만든 앱을 웹상에 공개할 수 있다. 키네토처럼 코딩 없이 사용자의 감각과 느낌만으로 앱을 만들 수 있는 개발 방식이 '바이브 코딩'이라는 이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존에는 노코드, 로우코드개발 도구가 단순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했다면, 바이브 코딩은 아예 코드 자체를 사용자로부터 완전히 숨긴다는 점에서 새로운 흐름이라는 평가다. 젯브레인의 앤드류 자코노프 제품 부사장은 "스마트폰의 등장이 후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촬영하고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것을 한번에 할 수 있게 됐다"며 "이제는 기존 앱을 찾아 헤멜 필요 없이 20분만에 앱을 직접 만들고 서비스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키네토를 통해 작고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를 한줄의 코드도 없이 앱으로 실현하고 창작과정을 진정으로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6 14:42남혁우

안랩, 임직원 자녀에게 코딩교육…'미래상상 코딩캠프' 성료

안랩이 임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SW) 코딩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 안랩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판교 사옥에서 임직원 초·중등생 자녀 80여 명을 초청해 SW코딩교육 '2025 여름시즌 미래상상 코딩캠프'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미래상상 코딩캠프'는 안랩이 가족친화적인 일터 조성을 위해 마련된 SW코딩교육 행사로, 매해 매년 여름·겨울방학 시기에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에이스코드랩과 함께 개최됐다. 안랩은 '기후환경'을 주제로 교육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령별 맞춤 SW코딩교육 ▲팀별 프로젝트 수행 및 작품 발표회 ▲사옥 투어 및 이벤트존 운영 ▲가족 초청 점심 식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에 참가한 안랩 임직원 자녀들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를 바탕으로 환경 무제를 고민하며, 문제 해결 역량과 협업 능력을 기르는 기회를 가졌다. 또 멸종 위기 동물 스마트톡 만들기, 재활용 동전 지갑 제작 등 체험형 이벤트도 경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코딩캠프에 참여한 TGA개발팀 이정규 팀장의 쌍둥이 자녀 이지아·이시아 양은 "방학마다 코딩캠프에서 메타버스, 인공지능, 생성형 AI, 자율주행차처럼 새롭고 흥미로운 기술에 대해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아빠와 함께 출근해 재미있는 코딩 수업을 들으면 다음 방학이 더욱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5.08.03 16:11김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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