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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로보틱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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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가로보틱스, 로보월드서 AI 경량화 기술 선봬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로보월드'에 참여해 AI 로봇의 미래를 제시했다. 코가로보틱스는 전시에서 인공지능 경량화 기술과 로봇 통합 제어 솔루션, 차세대 AI 로봇 등을 소개했다. 특히 AI 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실내자율주행 로봇 서비스를 시연했다. 코가로보틱스는 초차원컴퓨팅(HDC) 기술을 활용해 자사 AI 로봇과 연결된 단말에 특정 제스처를 현장 즉석 학습시킨 후 이를 통해 로봇을 작동시키는 기술을 선보였다. HDC 기술은 학습과 추론에 막대한 비용과 전력이 필요한 딥러닝과 달리, 인간 뇌의 연산 방식을 모방하여 수천 개의 벡터로 데이터를 표현하고 단순 계산을 통해 빠르게 추론을 도출하는 경량화 된 AI 학습 방식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새롭게 개발한 FPGA 보드 기반 로봇 통합 제어 솔루션인 '코가-X'도 이번 로보월드를 통해 최초 공개하였다. 코가-X에는 코가로보틱스가 자체 개발한 로봇 전용 OS인 '코가-OS'와 경량 AI 솔루션을 탑재했다. 로봇 개발에 들어가는 하드웨어 비용 절감과 개발 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자체 설계한 FPGA 보드 기반 시스템 온 보드(SoB) 솔루션으로 하드웨어 가속화를 통한 처리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가로보틱스 관계자는 "AI 경량화 기술과 관련해 유수 대기업들과 실증·연구 협력 논의를 확대할 수 있었다"며 "미래 AI 로봇 개발과 상용화를 이끌어 나가는 선두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가로보틱스는 사업 글로벌 역량 확대와 내년 기업공개(IPO)를 위해, 현재 전 직군 채용을 진행 중이다.

2024.10.31 16:49신영빈

로봇 두 거장, 9년 만에 한 무대…오준호·서일홍 "AI 기하급수적 발전"

로봇 업계 두 거장인 오준호·서일홍 교수가 9년 만에 다시 무대에서 만났다. 두 교수는 인공지능(AI) 발전이 로봇 기술사에 유의미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이견은 없었다. 오준호 레인보우로보틱스 창업주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혁신페스타(DINNO) 2024' 퓨처테크컨퍼런스에서 AI 기술 가능성에 대해 “생각이 긍정적으로 좀 변했다”고 말했다. 오 교수는 “로봇이 사물을 이해하는 것은 아직 어렵다. 무한 반복으로 연관성을 찾아서 결과를 보여주는 원리는 변함없다”며 “다만 그 결과가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성능을 보여주면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AI 대가인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AI 수준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고 있고 이게 로봇에 합쳐지면 굉장한 속도로 연구가 이어질 것”이라며 “얼음이 물이 되고 공기가 되듯이 기술 규모가 커지면서 상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두 교수는 약 9년 전 한 포럼에서 함께 연단에 올라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대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당시 오 교수는 “로봇 시대는 이미 시작됐지만,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을 넘어서는 '싱귤러리티'는 500년 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30년 후 싱귤러리티에 도달할 수 있다”며 “로봇 시대는 15년 후에 올 것”이라고 다른 의견을 냈다. 로봇과 인공지능 기술이 최근 수년 새 빠르게 발전하면서, 두 기술이 접목해서 생길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물리적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로봇을 만드는 일만큼, 이를 똑똑하게 제어하는 방법론이 중요한 의제로 떠오른 것이다. 오 교수는 지난 2004년 국내 최초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휴보' 개발을 주도한 로봇업계의 거목이다. 일본 혼다가 2000년 '아시모'를 공개하자 오 교수팀 주도로 3년 만에 이에 대적할 로봇 휴보를 선보였다. 이후 그와 제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1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설립하고 각종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서 교수는 오랫동안 로봇 제어 분야에 몰두해 온 석학이다. 1955년생인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이후 대우중공업에서 약 5년을 근무한 뒤 한양대학교에서 약 34년 동안 교수로 지냈다. 2017년부터 제자들과 함께 회사를 차리고 로봇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한편 퓨처테크컨퍼런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디지털 혁신 페스타(DINNO) 2024'의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2024.10.12 14:13신영빈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 "이제는 로봇도 '캄브리아기'…경량 AI 기술로 대응"

"캄브리아기에 다양한 생명체가 나타났듯이 현재는 '로봇의 캄브리아기'로서 다양한 휴머노이드 기기나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가로보틱스는 이에 대응해 경량 AI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인 로봇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의 부대행사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온-로봇 AI가 만드는 AI 로봇의 세상'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서일홍 대표는 '온디바이스 AI'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란 서버 및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을 뜻한다. 기존 AI 대비 반응속도가 빠르고 전력효율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항상 사용자를 보조해야 하는 첨단 휴머노이드 로봇에 반드시 필요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서 대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비슷하게 동작하기 위해, 로봇을 위한 LLM(거대언어모델)과 같은 모델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며 "이를 효율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코가로보틱스는 AI 경량화 및 경량 AI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코가로보틱스가 AI 경량화를 위해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 HDC(초차원연산)다. HDC는 인간 뇌의 연산 방식을 모방해, 기존 딥러닝 대비 더 적은 메모리와 데이터 처리량으로도 고성능 연산이 가능하다. 코가로보틱스는 이 HDC 알고리즘 기반의 자체 OS(운영체제)를 무기로,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코가로보틱스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시각언어모델(VLM) 기반의 시각정보 활용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과 관련한 과제를 수주했다. 경량 AI를 통해 로봇이 스스로 목적지를 찾아 안전하게 자율주행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주 골자다. 또한 코가로보틱스는 지난 7월 보훈부 산하 요양기관에 간병로봇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의 로봇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해당 로봇은 음성 대화를 통해 회진, 심부름 등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지난달에는 공항 디지털 전환(DX)을 위한 로봇 공급업체로도 선정됐다. 서일홍 대표는 "상용 로봇을 위한 AI 기술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10년간 뇌를 흉내내는 초차원연산 컴퓨팅과 같은 새로운 경량 AI 기법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10.11 18:03장경윤

코가로보틱스, 차세대 로봇 자율주행 AI 기술 개발 착수

인공지능 로봇 전문 기업 코가로보틱스가 정밀지도 없이도 스스로 길을 찾는 차세대 로봇 자율주행 기술 개발 국책 과제 수행에 나선다. 코가로보틱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 기계로봇장비분야 산업기술개발사업에서 '비학습 공간에서의 동적 환경 이해를 위한 시각언어모델(VLM) 기반 시각정보 활용 내비게이션 기술 개발' 과제 수행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코가보로틱스는 본 과제를 통해 로봇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공간에서도 정밀지도나 GPS 신호에 의존하지 않고, 명령을 이해하고 환경을 학습하면서 목적지를 찾아 안전하게 자율주행하는 경량 AI 기반 차세대 기술을 개발한다. 이번 과제를 위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DGIST, 광운대학교, 에이텍모빌리티와 협력한다. 총 사업비 53억원을 투입해 45개월 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금까지의 로봇 자율 주행기술은 사전에 정밀 지도를 구축(매핑)해 놓거나 GPS 등을 통해 실시간 위치정보를 받을 수 있는 영역에서만 구현이 가능했다. 사용자가 내린 명령을 이해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복잡한 연산을 클라우드 등 외부 컴퓨팅 자원에 의존해야 하는 한계도 존재했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과제를 통해 시각언어모델(VLM)을 기반으로 환경정보를 구조화하고 로봇 스스로 사용자 명령을 해석하는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구현할 계획이다. 시각적 내비게이션 기초 모델(VNFM)을 적용하면 로봇은 지도 없는 낯선 공간에서도 사람의 명령을 이해하고 카메라에 잡히는 특정 장면을 분석하면서 목적지까지 스스로 길을 찾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이번 기술 개발은 클라우드와 같은 외부 컴퓨팅 자원의 도움 없이 로봇 자체에서 모든 AI 연산을 자체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이 특징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초차원 컴퓨팅(HDC) 기술을 기반으로 이를 구현한다. 초차원 컴퓨팅 기술은 전력 소모가 적고 컴퓨팅 자원 소모를 최소화하면서도 연산 능력을 높인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로 알려졌다. 코가로보틱스는 최근 이 기술을 자율주행 로봇에 적용한 실증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에 개발하는 기술을 가정용 홈 로봇과 실외 주행용 로봇에 탑재하고 실증 테스트를 거쳐 상용화할 계획이다. 특히 가정용 홈 로봇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을 학습해 능동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앰비언트 서비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코가로보틱스 관계자는 "코가로보틱스의 차세대 인공지능 기술력과 로봇 개발 능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특히 초차원 컴퓨팅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로봇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3 16:50신영빈

코가로보틱스, 중기부 '이노비즈' AA 등급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이노비즈'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부여된다.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코가로보틱스는 금번 이노비즈 인증 신청에서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기술혁신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 현장평가를 거쳐 AA 등급을 획득했다. AA 등급은 1천점 만점의 평가 결과에서 총점 상위 5%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코가로보틱스가 보유한 AI·로봇 기술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코가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OS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서빙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개발·공급한다. 국내 유명 F&B 대기업은 물론 호텔, 병원 등 다양한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가보훈부 산하 요양병원 10곳을 대상으로 간병 서비스 지원 로봇 납품을 확정했다. 생성형 AI 기술과 자연어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로봇'이라는 차세대 서비스를 시연했다. 코가로보틱스는 딥러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AI 경량화 기술인 초차원 컴퓨팅 (HDC)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HDC 기술과 관련된 R&D 과제 수행, 파트너십 공동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 HDC 기술은 사람의 뇌에서 정보를 인지하고 연산·추론하는 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다. 기존 딥러닝 환경 대비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저전력, 고성능 연산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가로보틱스는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2017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업체다. AI 경량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초차원 컴퓨팅 기술 연구와 함께 다양한 미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아기유니콘,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2024.07.25 14:48신영빈

코가로보틱스, 보훈복지시설 간병로봇 공급업체 선정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는 지난 10일 서울 한양대학교에서 국가보훈부와 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참여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은 국가보훈부 산하 보훈복지시설 10곳을 대상으로 국가와 민간업체들이 간병·재활로봇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가보훈부가 주관하고 로봇산업진흥원에서 발주한다. 민간에서는 코가로보틱스가 간병 서비스 로봇을 공급하며, 맨엔텔에서 재활로봇을, 엑스큐브에서 AI 관제 시스템을 공급한다. 참여 기업들은 연말까지 국내 보훈복지시설 10곳에 로봇 시스템을 공급한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에 생성형 AI 기술과 자연어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간병로봇'이라는 차세대 서비스를 시연했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훈복지시설 입소 환자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지원하고, 이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심부름을 받아 대신 수행하거나 요청을 전달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가유공자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직원들의 간병부담도 완화하기 위해 향후 첨단 AI·로봇 보급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국내 대표 로봇기업들이 국가적 시책에 발맞추어 보훈복지시설에 로봇을 공급하는 것은 로봇산업 활성화는 물론이고 사회적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1 09:53신영빈

"오감 인지 로봇 탄생, 결국 AI가 해결할 것"

사람은 오감을 써서 물건을 집고 반응할 수 있잖아요. 오감을 써서 축적한 것들이 뇌에 기억되고, 어떤 작업을 할 때 굉장히 빠른 찰나에 끄집어내는 거죠. 로봇도 이런 기능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어야 해요. 이걸 할 수 있는 게 결국 인공지능(AI)이죠. 로봇 개발은 크게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두 가지 영역으로 나뉜다. 물리적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기계 장치를 만드는 일이 중요하지만, 그만큼 이를 똑똑하게 제어하는 학문도 간과할 수 없다. 지디넷코리아는 로봇 하드웨어 분야 석학인 오준호 카이스트 석좌교수에 이어, 두 번째 기획으로 로봇 소프트웨어의 대가로 꼽히는 서일홍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를 만나 로봇 산업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 "40년 로봇연구 기틀로 제품 개발 나서" 서일홍 코가로보틱스 대표 겸 한양대 명예교수는 오랜동안 로봇 제어 분야에 몰두해 온 석학이다. 1955년생인 그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석·박사를 받았다. 이후 대우중공업에서 약 5년을 근무한 뒤 한양대학교에서 약 34년동안 교수로 지냈다. 인생에서 40여년이 넘도록 로봇을 연구하고 제자를 길러낸 그는 2017년경 “제대로 한 번 로봇을 만들어보자”는 열정을 갖고 학생들과 함께 회사를 차렸다. 당시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코가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우리로봇과 합병하면서 사명을 코가로보틱스로 변경했다. 코가로보틱스는 자율주행 솔루션 '코나(CoNA)'와 자체 개발한 로봇 OS '코가(COGA)'를 기반으로 제품을 선보였다. 2020년부터 서빙로봇 '서빙고' 제품 개발에 착수해 이듬해 양산에 나서며 주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서 대표는 “대학원에서 로봇을 공부하던 시절에는 일본이 굉장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중국이 무시할 수 없는 실력을 쌓고 있는 걸 보며 이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먼저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을 만들기 시작했다”며 “지금은 외산 로봇과 경쟁했을 때 가격이나 성능적인 측면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로봇 핵심 될 인공지능 연구 박차" 서 대표는 최근까지 로봇 제어와 관련한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세계 최대 로봇학회인 '국제 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에서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법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서 대표를 포함한 12명의 연구진은 '인간 두뇌에서 영감을 얻은 초차원 컴퓨팅: 바퀴 달린 로봇의 감각 운동 제어를 위한 경량 기호 학습'이라는 논문에서 '초차원 연산(HDC)'을 활용한 인공지능 학습법을 제시했다. 그는 “기존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어 이를 훈련하는 데 비용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며 “경량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온디바이스 로봇 환경에서 훈련·추론 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논문에서는 HDC 학습 방법을 실내자율주행 로봇에 실제 적용한 결과 딥러닝 대비 30분의 1 가격의 컴퓨터를 써서 동일한 학습·추론 결과를 도출했다. 속도는 15배 빨라졌고, 전력 소모도 20분의 1로 줄어든 효과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서 대표는 “AI 기술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로봇은 결국 AI와 만나게 될 텐데 이를 어떻게 접목해야 할지가 지금의 연구 동향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원천 기술로 회사 키울 것…프로의식 가져야" 서 대표는 코가로보틱스에서 지금까지 갖춰온 '넓고 깊은' 기술적 성과를 강조했다. AI의 뿌리 기술부터 연구하고 로봇에 응용하고자 하는 넓은 분야의 기술을 토대로 앞으로 재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그는 “단기적인 목표는 약 1년 내에 회사가 자생할 수 있는 토양을 갖추는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결국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휴머노이드 로봇까지 지향하며 원천 기술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마지막으로 업계가 성장하기 위해 '프로 의식'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돈을 받느냐 받지 않느냐라는 것에서 출발한다. 프로는 잘하면 그만큼 자기의 철학을 공유하면서 대가를 받는다”며 “회사가 가진 목표와 부합하면서 명예와 부를 얻고 이게 선순환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일홍 대표 프로필- 1955년, 출생- 1977년,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 학사- 1979년, KAIST 전자공학과 석사- 1982년, KAIST 전자공학과 박사- 1982~1986년, 대우중공업- 1987~2020년,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교수- 2008년, 한국로봇학회 회장- 2015~2017년, 한국뇌공학회 회장- 2017년~현재, 코가로보틱스 대표- 2020년~현재, 공학한림원 원로 회원

2024.07.05 08:45신영빈

요기요, AI 로봇 통한 주문 서비스 향상 추진

배달앱 요기요가 로봇 전문 기업 '코가로보틱스'와 음성 주문 서비스 기반의 배달앱 편의성 증대를 위한 협약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6일 요기요 서초 본사에서 요기요 전준희 대표와 코가로보틱스 박승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요기요의 배달 서비스와 코가로보틱스의 로봇 간의 API 기술 연동을 통해 서비스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개발될 코가로보틱스의 홈로봇에 요기요가 보유한 푸드테크 기술을 적용해 고객 주문 채널을 확대하는 것이다. 요기요는 다가올 1가구 1로봇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고객들이 모바일 주문 환경을 넘어 홈로봇을 통한 다채로운 주문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요기요의 서비스를 향후 홈로봇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는 요기요 앱뿐만 아니라 가정의 홈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요기요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5.21 11:13정석규

"딥러닝보다 빠른 꿈의 AI…초차원연산 세계 최초 실용화"

국내 연구진이 딥러닝 방식 대신 '초차원 연산(HDC)'을 활용한 새로운 인공지능(AI) 학습법을 선보였다. 코가로보틱스는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세계 최대 로봇학회인 '국제 로봇자동화 학술대회(ICRA)' 검증을 거쳐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ICRA 연례 컨퍼런스에서 이날 공식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인간 두뇌에서 영감을 얻은 초차원 컴퓨팅: 바퀴 달린 로봇의 감각 운동 제어를 위한 경량 기호 학습'이다. 한양대 명예교수인 서일홍 대표 등 4명의 코가로보틱스 연구진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김예성 교수 등 총 12명의 연구진이 공동 집필했다. 코가로보틱스 측은 "초차원 연산은 그동안 해외에서도 이론적으로는 차세대 AI 학습 방식으로 각광받으면서 일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를 실용화해 로봇 자율주행에 적용하고 세계적인 학술대회에서 논문 발표까지 한 사례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HDC는 인간 뇌의 연산 방식을 모방하는 것이 특징이다. 초차원 벡터에 모든 사물과 개념 등을 대응시키고, 이 벡터들을 서로 결합해 원하는 추론 결과를 도출하는 방식이다. 두뇌가 정보를 특정 뉴런에 저장하지 않고 다수 뉴런에 분산해 저장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설계됐다. 딥러닝 방식에서는 인공신경망에 입력된 값들이 다층 구조 노드들 간 수많은 시냅스를 거쳐가면서 연산된다. 여기에는 매우 많은 행렬 연산이 수반된다. AI 성능 향상을 위해 신경망 규모를 키울수록 연산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고가의 GPU 등 AI 시스템 구축 비용이 증가하고 전력 소모량도 많아진다. 반면 HDC를 통한 인공지능 학습 방법을 활용하면 딥러닝과는 달리 적은 메모리와 계산만을 필요로 한다. 경량 AI나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학습방법으로 꼽히는 이유다. 연구진은 360도 방향 거리를 측정하는 라이다 데이터를 읽어 모터를 제어하는 지각-행동 관계를 HDC로 모방해 모델을 학습하는 기술과, 학습 과정 중 보상을 하는 강화 학습 기술을 개발했다. 논문에서는 HDC 학습 방법을 실내자율주행 로봇에 실제 적용한 결과, 딥러닝 대비 30분의 1 가격의 컴퓨터를 써서 동일한 학습·추론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속도는 15배 빨라졌고, 전력 소모도 20분의 1로 줄었다. 최현택 로봇학회회장은 "대한민국 과학기술계의 AI·로봇 기술 수준을 알릴 수 있는 쾌거이자, HDC 기술이 앞으로 현장 학습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말했다. 서일홍 교수는 "기존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 모델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어 이를 훈련하는 데에는 고가의 GPU가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등 비용 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경량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온디바이스 로봇 환경에서 훈련 및 추론 과정을 모두 수행하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코가로보틱스는 이 새로운 학습 방식을 자율주행 로봇 뿐만 아니라 현관문 자동 개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가로보틱스는 지난달 현대산업개발에서 건설하는 아이파크 아파트의 도어 개폐 시스템에 HDC 기반 인식 기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폰 앱에 주민들이 자신만의 동작이나 음성 명령을 등록해 놓고, 해당 동작이나 음성 명령을 통하여 현관문·대문을 개폐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사전에 스마트폰 앱에 동작 및 음성 명령을 학습시키고 실사용 시에 스마트폰이 동작 및 음성 명령을 인식하는 등 연산이 HDC에 기반해 처리된다. 글로벌 로봇 석학인 마코토 가네코 박사는 "초차원 컴퓨팅(HDC)이라는 경량 AI 기술을 적용한 AI 로봇의 상용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논문"이라고 평가했다.

2024.05.14 17:32신영빈

코가로보틱스, IFS 창업박람회서 스마트매장 운영 시스템 첫선

서빙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열린 '2024 IFS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예비창업자와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스마트 솔루션과 혜택을 제공한다. 코가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자동화 매장을 위한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실내자율주행 서빙로봇 서빙고 시리즈와 테이블 오더, NFC·QR 기반 스마트 오더, 호출벨과 자동문 연동을 통한 스마트 매장 운영 시스템이 전시됐다. 코가로보틱스는 작년 새롭게 출시한 서빙로봇 신제품 '서빙고 미니'와 '서빙고 프라임'을 선보였다. 서빙고 미니는 코가로보틱스의 기존 서빙로봇 '서빙고 클래식'보다 컴팩트한 크기로 기동력을 높였다. 서빙고 프라임은 다양한 업종에 도입할 수 있는 후면 오픈형 디자인의 범용 서빙로봇이다. 매장에서 서빙로봇 활용 시 접시 투입 방향의 불편함을 없애 어느 쪽에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코가로보틱스는 로봇 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적용한 자동화 매장 운영에도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 젊은 감각과 성장세로 각광받는 커피 프랜차이즈 '베러먼데이'와 협업을 통해 서빙고 매장 통합 솔루션을 적용한 자동화 매장 모델인 '코가스페이스'를 오는 4월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 오픈할 예정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자동화 매장 브랜드인 코가스페이스를 통해 다양한 F&B 사업 형태에 적합한 미래형 자동화 매장 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코가로보틱스는 예비창업자, 소상공인들과의 상생을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IFS 기간 동안 부스에서 전문 창업 컨설턴트들이 예비창업자들의 다양한 창업 궁금증은 물론 기존 사업자들의 사업 고민 해결을 돕기 위해 창업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또 박람회 기간 중 부스 방문 상담 및 선착순 구매 고객에게는 설치비 면제와 월 렌탈 요금 10만원 할인, 렌탈 전 기간 케어 서비스 무상 제공, 추가 상품권 제공까지 최대 1천만 원 상당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서빙로봇 도입 부담을 파격적으로 낮췄다. 또한 코가로보틱스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주관하는 2024년 스마트상점 사업의 기술공급기업으로 선정돼 정부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소상공인들이 순수 국내 기술 기반의 우수한 서빙로봇 제품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코가로보틱스는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2017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기업이다.

2024.03.22 08:5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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