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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텍 극저온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한전기술에 이전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개교 이래 최대인 5억원의 '노하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켄텍은 한국전력기술에 정액기술료 5억 원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및 인프라 시스템 엔지니어링 원천기술'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켄텍 기술이전은 통상 △특허 기술이전 △노하우 기술이전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진행한다. 이번 기술이전은 노하우 기술이전 방식으로 기술이전료는 5억원이다. 대신 계약액이 큰만큼, 러닝로열티(경상기술료)는 따로 없다. 기술을 개발한 황지현 에너지공학부 교수는 "이번 계약은 국내의 경우 한전기술이 제품을 만들거나 판매가 모두 가능하지만, 해외 부문은 별도 계약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전 기술은 액화수소 생산·저장·이송·공급 설비를 통합, 설계하고 실증시설 구축부터 안전성 검토와 경제성 평가까지 아우르는 엔지니어링 모두를 포함한다. 특히, 공정별 설계 기준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묶고, 기자재와 공정 사이의 연결 지점, 운전 시나리오,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검토 가능하다. 황지현 교수는 "켄텍 연구진이 개발하고 축적한 설계·실증 경험을 기업의 플랜트 엔지니어링에 접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국전력기술은 국내 액화수소 연구개발과 관련 엔지니어링 사업에 해당 노하우를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황 교수는 "액화수소 플랜트는 액화기 한 대의 성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생산부터 저장·이송·공급까지 설비를 연결하고, 운전과 안전을 함께 검증하는 설계 역량이 중요하다”며 “연구실에서 개발한 극저온 시스템 엔지니어링 기술이 실제 산업체 핵심 인프라 사업에 활용되도록 기술 전수를 충실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황 교수는 지난 2월에도 와이케이스틸에 LNG·액화수소 냉열 활용 공정 기술을 1억 1천만 원에 이전했다.

2026.10.13 10:13박희범 기자

에너지공대 2027학년도 경쟁률 31대1…역대 최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100명 모집에 총 3,113명이 몰려, 최종 경쟁률 31.13대 1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28% 증가한 수치로, 개교 이래 가장 높았던 지난해 경쟁률 24.33대 1을 경신했다. 대학 측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3대 메가프로젝트 '서남권 반도체 벨트 구축'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 정책과 맞물려, 반도체·에너지·AI 분야의 연구 인재 육성에 대한 기대가 이번 입시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켄텍은 학부 과정부터 에너지AI, 에너지신소재, 차세대그리드, 수소에너지, 환경·기후기술, 원자핵에너지 등 6개 미래 에너지공학 융합 분야를 심화 학습할 수 있는 연구 중심 교육환경을 구축해 왔다. 켄텍은 학부 1~4년까지 무학과로 운영한다. 에너지와 관련한 6개 학과목을 학생이 원하는 대로 공부하면 된다. 전공을 공식적으로 정하는 것은 대학원 입학 때다. 1기 졸업생의 90% 이상이 본교 대학원에 진학했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학부 과정에서부터 연구에 참여하고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 교육환경이 수험생과 학부모 관심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며 "입학이 새로운 가능성의 출발점이 될 수 있는 교육·연구 환경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2 12:37박희범 기자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후보 선임 또 불발…"3년째 대행체제"

에너지 인공지능(AI) 등의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선도해온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가 총장 후보 선임에 또 실패했다. 세 번째 공모가 불가피하게 됐다. 켄텍은 지난 24일 총장후보추천위원회(총추위)를 열고, 3배수 후보자 모두를 부적격자로 의결했다. 켄텍은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에너지 공학부 단일 학과 체제로 운영되는 특별법 법인이다. 에너지 AI을 비롯한 에너지 신소재, 에너지 인공지능(AI), 차세대 전력 그리드, 수소에너지, 에너지 기후·환경, 원자핵 에너지 등 6개 트랙을 집중 연구, 교육하고 있다. 총추위는 당초 8월 6일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계획이었다. 총장 공석은 2023년 12월 28일 초대 종장이 자신사퇴하며, 3년 째 총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다. 켄텍은 지난 2024년 9월 총추위를 구성하고, 총장 후보 공개 모집에 들어갔다. 당시 총추위는 서류 및 면접까지 거쳐 3배수를 결정했으나, 올해 2월 총추위는 과반 득표 후보자가 없다는 이유로 부결했다. 올해 3월 26일 제2차 이사회를 열어 선임계획을 의결하고, 6월 총장 후보자 공개모집 및 7월 3일 서류평가를 거쳐 3배수를 선발했다. 그러나 총추위는 24일 다시 적격자 없음으로 부결했다. 첫 번째는 과반득표자가 없다는 이유로, 두 번째는 적격자 없음으로 총장 선발이 무위로 마무리됐다. 켄텍 측은 향후 일정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다. 절차에 따라 재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7.31 10:41박희범 기자

켄텍 박진호 총장 대행 "8천5백억 규모 핵융합 연구 인프라를 나주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8천 5백억 원이 투입되는 핵융합 인프라 구축을 위한 부지 유치 공모에 돌입한 가운데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이 전남 나주시를 응원하는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고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핵융합 핵심기술 개발 및 첨단 인프라 구축사업 일환으로 오는 11월 13일까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핵융합 핵심 연구 실증 기반(인프라) 5대를 구축하기 위해 50만㎡(개발유용면적기준) 이상의 부지를 찾고 있다. 5대 기반 시설은 ▲가상 핵융합 기반 첨단 IT 인프라 ▲가열 및 전류구동 통합 시험시설 ▲초전도 자석 시험·평가 시설 ▲핵융합 중성자 조사 및 안전성 시험시설 ▲핵융합 연료주기 공정 시험시설 등이다. 이 시설에 투입할 예산은 모두 8천 5백억 원이다. 과기정토부는 또 핵융합 7대 핵심기술 개발에 3천5백만원을 투입한다. 합치면 총 1조 2천억원 짜리 사업이다. 켄텍은 최근 전남 나주시가 핵융합 연구 인프라 시설 유치를 기원하는 '릴레이 챌린지'를 전개 중이고, 박진호 켄텍 총장직무대행이 이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박 대행 동참은 나주시 윤병태 시장이 릴레이 동참 대상자로 지명해 이루어졌다. 박 대행은 “인공태양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와 에너지 전환의 해법이 될 차세대 청정에너지 기술”이라며 “켄텍은 세계 유일의 에너지특화대학으로서 핵융합 연구 인프라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행은 또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단순한 지역 개발사업이 아니라, 국가 에너지 안보와 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는 전략 인프라”라며 “켄텍이 전남도·나주시와 함께 연구·기술개발·인재 양성의 삼박자를 갖춘 중심축으로써 유치 추진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켄텍은 현재 초전도 도체·고온 플라즈마·에너지 변환 등 핵심 요소기술 연구를 수행 중이다. 특히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 '초전도 도체 시험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 직무대행은 다음 주자로 핵융합 전문가인 켄텍 김기만 교수를 지목했다. 한편 켄텍은 지난 2023년 12월 당시 윤의준 총장이 사퇴하며 장장 2년 가까이 총장자리가 공석이다. 예산 삭감과 감사원 감사 등이 진행됐고, 폐교와 통합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2025.10.25 18:15박희범 기자

DS단석, 켄텍과 ESS 제조·솔루션 개발 협력

자원순환 에너지 전문기업 DS단석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이하 켄텍)와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ESS 관련 공동연구 및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하여 ESS를 비롯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S단석은 ESS 사업화를 위해 사업전략 구성 및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켄텍과의 협업으로 ESS 제조 기반 구축을 비롯해 솔루션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DS단석은 켄텍과 차세대 원자력인 소형·초소형 원자로(SMR·MMR) 관련 공동연구를 골자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ESS MOU 체결을 통해 양 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DS단석 관계자는 “켄텍과 ESS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함으로써 더욱 긴밀한 정보 및 기술 교류를 이어나가 당사 ESS 사업화 전략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5 15:37류은주 기자

'백금' 대체할 차세대 연료전지 촉매 개발

백금 성능을 넘어서는 차세대 연료전지 촉매가 개발됐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화학과 임현섭 교수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홍종욱 교수 공동연구팀이 기존 상용 백금 촉매(Pt/C)보다 우수한 전기화학 성능과 내구성을 가진 차세대 연료전지용 촉매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진은 복잡한 공정 없이 단일 유기금속 전구체를 설계했다. 이를 정밀하게 열처리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팔라듐 셀레나이드(Pd-Se) 결정상이 공존하는 '혼합상 나노구조체'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를 합성한 결과 산소환원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에너지 손실은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여러 결정상이 공존하는 혼합상 물질에서 단일상 기반 기존 백금 촉매보다 뛰어난 반응 효율과 내구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1000°C 에서 합성된 Pd-Se 촉매는 산소환원반응 전압이 0.931V나 됐다. 상용화된 백금 기반 촉매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연구진은 "이는 동일 조건에서 산소가 더 적은 에너지로 환원될 수 있다는 의미"라며 "Pd-Se 촉매의 우수한 전기화학적 활성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또 "내구성 테스트 2만 회 후에도 반응 전압의 변화가 단 7mV에 불과했다"며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성이 뛰어남을 확인했다"고 부연설명했다. 임현섭 교수는 “고성능 연료전지, 메탈에어 배터리, 수전해 시스템 등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핵심 기술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GIST 화학과 임현섭 교수와 홍석원 교수,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 홍종욱 교수가 지도하고 GIST 화학과 김현주 박사과정생이 수행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됐다.

2025.05.20 09:19박희범 기자

켄텍,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효율 개선 가능성 열다

국내 연구진이 최근 디스플레이 구현 방식으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소자의 효율을 개선할 수 있는 길을 찾았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오상호 교수 연구팀이 KAIST 유승화 교수 연구팀과 인듐갈륨질화물(InGaN)/갈륨질화물(GaN) 기반 마이크로 LED의 탄성 응력 완화 현상을 정밀 분석하는데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마이크로 LED의 측벽에서 발생하는 응력 완화 메커니즘을 처음 규명했다. 이 메커니즘 규명에는 고해상도 투과전자현미경(STEM) 변형 맵핑 기법과 유한요소해석(FEM) 기법 등이 활용됐다. 연구팀은 "측벽에서 InGaN과 GaN층이 탄성적으로 변형되면서 반대 방향의 전단 응력이 형성되고, 이를 통해 기계적 평형이 유지되는 독특한 응력 완화 메커니즘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오상호 교수는 "최근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술의 핵심으로 마이크로 LED와 다중 양자우물(MQW) 구조가 주목받고 있지만 응력 분포와 탄성 완화 현상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했다"며 "향후 초소형 광전자 소자의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다중 양자우물은 매우 얇은 발광층과 절연층을 여러 층으로 교대로 쌓은 구조를 말한다. 이런 방법으로 전자와 정공(양전하를 띤 입자)의 결합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오 교수는 "마이크로 LED 중심부에서 압축 응력과 인장 응력이 서로 균형을 이루는 구조도 확인했다"며 "다만, LED 측벽에서는 각 층이 본래 격자 구조로 돌아가려는 성질 때문에 전단 응력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오 교수는 또 "이 같은 응력 완화 현상이 압전 분극을 변화시켜 발광 파장의 이동 및 스펙트럼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LED 소자의 효율 개선 및 발광 파장 제어 기술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2월 26일자)에 게재됐다.

2025.03.14 09:29박희범 기자

한국에너지공대-남부발전, 미래 에너지기술 공동 개발 나선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는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발전산업 기술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래 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과 실증연구를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에너지공대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실증제품 기술지원 ▲에너지 분야 협력가능 사업 발굴 등을 남부발전과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테크노브리지는 남부발전 실증단지를 활용해 중소기업 기술 검증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박진호 총장직무대행은 “에너지공대의 연구 역량과 남부발전의 실증 인프라가 결합, 실질적인 에너지 기술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행은 또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에너지공대는 향후에도 국내외 에너지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개발과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 사진설명 :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박진호 총장직무대행 (오른쪽 세 번째)과 한국남부발전 김준동 사장이 (왼쪽 다섯 번째) 2월 17일 열린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기술협력 협약식'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5.02.18 09:19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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