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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타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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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윈 데이에 유흥시설 인근 하수에서 코카인 등 클럽마약류 8종 검출

국내 하수를 분석할 결과 31종의 불법 마약류가 확인됐다. 특히 할로윈 데이 유흥지역에서는 평소와 다른 마약류가 검출되기도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하수처리장, 상위배수분구, 인구 밀집지역에서 하수 시료를 채취·분석한 2025년 불법 마약류 사용 실태조사 결과, 메트암페타민(필로폰) 등 총 31종의 불법 마약류와 졸피뎀 등 25종의 의료용 마약류가 검출됐다. 특히 검출된 불법 마약류 종류는 2024년 7종 등에 불과했지만 31종으로 급증했는데, 관련법에 마약류로 지정된 물질 28종과 임시마약류 3종으로 확인됐다. 검출 불법 마약류는 2020~2024년까지 매년 검출됐던 메트암페타민(필로폰)은 하수처리장 등에서 모두 검출돼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수처리장의 검출량을 기준으로 한 전국 평균 사용추정량은 85mg/day/1000명으로 미국 등 외국에 비하면 낮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대마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성칸나비노이드 계열이 21종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는데, 젊은 층 사이에서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소비되며 매년 향정사범 중 밀매 및 투약 사범이 높은 비중(대검찰청, 2024마약류 범죄백서)을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3년간('22~'24) 조사에 이어 2025년에도 케타민이 하수처리장과 인구밀집지역에서 검출돼 최근 적발된 불법 대량밀수 사례와 같이 실제 케타민의 유통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료장 별 불법 마약류는 하수처리장 11종, 상위배수분구 18종, 인구밀집지역 8종 등이 검출됐는데, 채수 지점간 희석의 정도나 실제 마약류가 사용된 지점, 하수처리장 유입수 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할로윈 데이 심야·새벽에 인구가 밀집되는 유흥시설 인근 하수를 채취해 조사한 결과, 하수처리장 및 상위배수분구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던 코카인, MDMA(엑스터시), 케타민 등 이른바 클럽 마약류 등 8종이 검출됐다. 동일한 지역을 평소 주말에 추가 조사한 결과에서는 클럽 마약류 등 4종이 검출돼 특정 시기에 따라 검출되는 마약류에 차이가 있음이 확인됐다. 채규한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 현황을 하수 시료를 채취·분석해 조사하는 것은2020년부터 실시해 왔다”라며 “조사 결과 검출된 불법 마약류는 임시마약류 3종을 포함해 총 31종이었다. 참고로 2024년에는 7종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류 종류로 보면 대마와 유사한 효과를 내는 합성칸나비노이드, 즉 합성대마가 21종으로 가장 많이 검출됐고, 이어 케타민·케치논 계열이 각각 3종, 암페타민계가 2종 확인됐다”라며 “조사 지점으로는 메트암페타민, 즉 필로폰은 전국적으로 확인됐고, 경기·울산·인천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특히 “특정 시기를 고려한 분석에서는 핼러윈 데이에 인구가 밀집되는 유흥시설 인근 하수에서 다른 하수처리장이나 상위배수분구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코카인, 엑스터시 등을 포함해 8종이 검출됐다”라며 “ 이는 이 지역의 평소 주말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4종이 추가된 것”이라고 밝혔다. 채 기획관은 “(이번 조사결과) 지역별·시기별로 검출되는 불법 마약류의 사용 패턴의 차이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확인했으며, 합성대마·케타민이 다수 검출되는 것은 국내 마약류 사범 적발 실태나 해외 불법 합성대마 등의 사용 비중이 증가되는 양상이 국내 하수에서도 그대로 확인된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제한된 조사 지역으로 인해 이번 결과만으로 국내 불법 마약류 사용량이나 종류가 늘어났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불법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더욱 가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불법 마약류의 유통·사용 실태가 점차 국제화·다변화되고 수사 결과 등으로 파악한 마약류 사용 실태를 보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전국의 하수 시료를 채취해 잔류 마약류의 양과 종류를 분석하는 실태조사를 진행해왔으며, 2025년에는 동시에 분석 가능한 마약류 종류를 243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채수는 희석돼 검출되지 않았던 불법 마약류의 사용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존 하수처리장 뿐만 아니라 상위배수분구(여러 지역의 하수가 모이는 중간 규모의 구역)와 인구밀집지역도 추가 조사했으며, 시료는 불순물 침전이나 약품처리 등으로 마약류가 소실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위해 침사지 통과 전 하수처리장 유입수를 채취했다. 또 인구밀집지역의 채수 지점은 특정 시기 불법 마약류 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할로윈 기간 유흥시설 인근 하수(10개 지점)를 선정했고, 상위배수분구 채수 지역은 인구·경제 규모가 큰 대도시(서울), 물류 이동이 많은 항만 도시(인천), 지방(전남광주) 도시 중 유흥시설 밀집지역 등 특징이 있는 3개 지역(16개 지점)을 선정했다. 한편 식약처는 2025년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올해 마약류 사용실태 조사 사업에 마약류 사용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추가하고 분석방법도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다. 우선 상위배수분구 채수 지역을 기존 3개 도시에서 6개 도시로 확대하고 채수지점은 인구밀집지역의 하수가 유입되는 상위배수분구를 포함해 불법 마약류 사용 가능성이 높은 유흥시설 인근으로 정할 계획이다. 또 특정 시기 마약 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한 인구밀집지역도 1곳에서 3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전국의 연도별 마약류 사용 경향을 파악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에 대한 조사도 지속할 계획이다.

2026.07.27 09:05조민규 기자

클럽·축제 약물 범죄 막아줄 '마법 막대' 나온다

클럽이나 축제에서 남몰래 술이나 음료에 약물을 섞는 범죄가 사회면을 종종 장식한다. 그 동안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개인 예방책이 나왔지만 실효성은 높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대학 연구팀이 마치 마법처럼 음료에 섞인 약물을 쉽고 빠르게 검출할 수 있는 검사기구를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캐나디언프레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 연구팀은 음료에 혼입된 약물을 30초 내에 검출할 수 있는 머들러(음료를 휘저을 때 쓰는 막대) 형태의 검사기구 '스파이클리스'(Spikeless)를 개발했다. 이 기구는 음료에 혼입 약물을 검출하면 색이 변하는 구조로 돼 있어, 여성이나 성적 소수자의 성폭행 피해를 막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파이클리스는 2011년 UBC 화학생물공학 부교수 요한 포스터(Dr. Johan Foster)와 그의 형제 앤드류가 처음 아이디어를 냈다. 그 후 최근 3년간 포스터 박사와 유세피, 그리고 여러 러협업자들이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왔다. 현재는 실제 사용 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대량 생산을 위한 스타트업도 설립하고 있다. 스파이클리스는 바이오플라스틱제 끝부분에 특수한 화학물질을 코팅한 것으로, 케타민이나 감마-하이드록시부티레이트(GHB) 등의 약품이 혼입된 액체를 휘저으면 스틱의 색상이 변하게 된다. GHB는 원래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던 약물이었지만, 현재는 마약으로 악용되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물질이다. GHB이나 케타민은 맛과 냄새가 없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감지하기 어렵다. 이 스틱은 일회용으로, 알코올 음료와 비알코올 음료에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바, 펍, 레스토랑, 축제 등 공공장소에서의 대규모 사용을 염두에 두고 개발 중이다. 음료에 약물을 섞는 것은 가해나 성폭행을 목적으로 비밀리에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최근 연구에서는 여성이나 성적 소수자의 약 10%, 이성애 남성의 약 4%가 약물이 섞인 음료를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파이클리스 공동 개발자인 사민 유세피 UBC 화학생물공학 석사과정 학생은 “이 제품은 일반 컵이나 컵받침, 빨대, 매니큐어 등 다른 검출 방법과 비교해 더 눈에 띄지 않고 음료를 오염시키지도 않는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개인이 음료를 직접 감시해야 하는 기존 방식 대신, 바나 펍 같은 시설 측에서 능동적으로 스파이클리스를 도입해 안전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길 기대하고 있다. 공중보건·교육·폭력 예방 분야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전문가 사샤 산토스(Sasha Santos)는 “그동안 예방은 주로 개인에게 맡겨졌지만, 연구와 지역사회 보건 실천은 이런 접근법이 효과적이지 않다는 걸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이 접대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받은 스파이클리스 초기 반응은 긍정적이다. 실제로 이 막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본 많은 이들은 “바나 레스토랑에서 기본 제공하는 필수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포스터 박사는 “사람들이 스파이클리스를 제공하는 장소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분명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2025.04.13 08:59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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