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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삼석 칼럼] K-콘텐츠의 다음 파트너, 중앙아시아와 '공진화'해야

K-콘텐츠의 글로벌 전략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지금까지 우리가 K-콘텐츠의 글로벌화를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했던 단어는 '수출'이었다. 한국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해외 플랫폼과 유통망을 통해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방식이다. K-팝, 드라마, 영화, 웹툰 등이 이러한 모델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은 모두가 잘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K-콘텐츠가 글로벌 무대에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어디에 더 팔 것인가'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무엇을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필자가 주목하는 지역이 중앙아시아다. 광주에이스페어(ACE Fair)의 공식 행사로 개최된 '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KOCAF) 중앙아시아 콘텐츠 협력 포럼'에서 한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즈스탄의 미디어·콘텐츠 전문가들이 모여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자가 포럼을 진행하면서 확인한 것은 중앙아시아가 더 이상 K-콘텐츠의 주변 시장이 아니라는 점이다. 젊은 인구와 디지털·모바일 친화적인 이용자, 고유한 역사와 문화적 자산,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한국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다시 세계 시장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잠재력이 큰 파트너다. 중앙아시아를 '시장'이 아닌 '파트너'로 중앙아시아 콘텐츠 시장에 대한 우리의 접근은 아직 'K-콘텐츠를 얼마나 수출할 수 있을 것인가'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각만으로는 지속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만들기 어렵다. 콘텐츠는 다른 상품과 달리 문화와 정서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그래서 번역과 더빙만 잘한다고 현지화가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그 사회의 역사와 가치관, 가족관, 유머, 세대 감각까지 이해하고 수용해야 한다. 실제로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카자흐스탄 협력 사례는 이를 잘 보여준다. 현지 최초의 K-팝 공연이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됐고, 한국과 카자흐스탄 제작사 간 협력이 영화와 리메이크 공동제작으로 발전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교훈은 분명하다. 상대국의 문화를 먼저 이해해야 하고, 좋은 현지 파트너가 좋은 콘텐츠를 만들며, 단발성 프로젝트보다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가 중요하다. 바로 여기서 '공진화(Coevolution)'란 개념이 중요해진다. 공진화는 어느 한쪽이 만들어 다른 쪽에 판매하는 관계가 아니다. 서로 다른 강점을 가진 주체들이 협력 과정에서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콘텐츠 산업에 적용하면 한국의 기획·제작 역량과 기술, 글로벌 네트워크에 중앙아시아의 이야기와 인재, 다양한 문화적 자산을 결합하는 것이다. 이를 한 문장으로 표현한다면 'Made in Korea'에서 'Made with Central Asia'로의 전환이다. 공동제작을 넘어 '공동 IP'로 가야 한다 콘텐츠 분야에서 한국과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공진화를 위해서는 첫째, 협력의 목표를 단순 공동제작보다 공동 IP 개발에 둬야 한다. 진정한 공동제작은 제작비를 분담하거나 촬영지를 공유하는 수준을 넘어 창작 권한과 IP를 실질적으로 나누는 것이다. 글로벌 OTT 시대에는 특히 IP의 소유와 활용 권한이 장기적인 산업 경쟁력을 결정한다. 이번 포럼에서도 국제 공동제작의 핵심으로 자원과 위험의 분산뿐 아니라 시장 접근성 확대, 전략적 IP 배분과 창작 리더십이 강조됐다. 예를 들어 한국의 제작사가 카자흐스탄이나 키르기즈스탄의 창작자와 기획 단계부터 드라마·예능·애니메이션을 공동 개발하고 IP를 함께 소유한다면 양측 모두 이해관계자가 된다. 이후 글로벌 OTT, 유튜브, FAST 등으로 유통하면서 성과까지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포럼에서 소개된 음식(food)은 흥미로운 출발점이다. 음식에는 역사와 문화, 관광과 라이프스타일이 함께 담겨 있고 언어 장벽도 상대적으로 낮다.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음식과 사람, 역사를 결합한 '푸드 팩추얼 콘텐츠'를 공동 IP로 개발한다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AI와 엔터테크 협력도 새로운 축이다 둘째는 AI와 콘텐츠 기술을 결합한 엔터테크 협력이다. 중앙아시아를 기술 수요국으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카자흐스탄 미디어 기업들은 이미 뉴스, 음성, 디자인 등 방송 제작 과정에 AI를 적극 활용하면서 제작 프로세스를 단축하고 인력을 보다 창의적인 업무에 집중시키는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카자흐스탄에는 국제AI센터 ALEM.AI를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다른 포럼에 참석한 중앙아시아 국가들 또한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다. 한국이 가진 AI·버추얼 프로덕션·XR·실감콘텐츠 기술과 중앙아시아의 문화 자산을 결합한다면 새로운 형태의 협력이 가능하다. AI 기반 다국어 콘텐츠 제작과 현지화, 버추얼 프로덕션 공동 스튜디오, 문화유산의 XR 콘텐츠화, AI 기반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등이 대표적인 분야다.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와 유목문화, 자연환경, 역사적 서사는 글로벌 콘텐츠의 훌륭한 원천이다. 기술은 한국이 제공하고 이야기는 중앙아시아가 제공하는 식의 단순한 역할 분담을 넘어서 기술과 스토리 자체를 처음부터 함께 설계하는 공동 창작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 결국 공진화의 핵심은 '사람'이다 셋째, 정부와 산업의 협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창작자와 인재의 교류다. 이번 포럼에서 필자는 키르기즈스탄과의 협력을 논의하며 기자, PD, 작가, 기술인력 등 젊은 콘텐츠 인재의 상호 교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송 프로그램을 사고파는 것보다 사람이 서로의 문화와 제작 현장을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중요한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키르기즈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AI, 버추얼 프로덕션, XR 등 새로운 제작 기술까지 인적 교류의 영역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정부가 직접 콘텐츠를 만들거나 민간의 창의성을 지나치게 규율하기보다는 공동제작협정, 공동펀드, 인력교류, IP 보호와 정산 체계 등 민간이 안심하고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역할에 보다 집중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콘텐츠 협력은 콘텐츠 수출 → 현지화 → 공동제작 → 공동 IP → 글로벌 공동진출 등의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 이 중 마지막 단계가 특히 중요하다. 목표는 한국 콘텐츠를 중앙아시아에 더 많이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함께 만든 콘텐츠를 동남아시아와 중동, 유럽, 나아가 세계 시장으로 가져가는 것이다. 지금까지 K-콘텐츠의 글로벌화가 '한국에서 만들어 세계로 보내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세계와 함께 만들어 더 넓은 세계로 나가는 것'이어야 한다. 중앙아시아에는 젊은 창작자와 고유한 문화, 아직 충분히 발굴하지 못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여기에 한국의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AI·엔터테크 기술,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한다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콘텐츠와 시장이 만들어질 수 있다. K-콘텐츠의 다음 도약은 우리 콘텐츠를 사랑하는 해외 국가들과 함께 만들고, 함께 소유하고, 함께 세계로 나아갈 때 가능할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중앙아시아는 콘텐츠 공진화 전략을 함께 도모하기에 더없이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다.

2026.09.14 13:29고삼석 컬럼니스트

현장 만남이 추후 계약으로…K콘텐츠 판로 '광주 에이스페어' 가보니

[광주=홍지후 기자]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광주 에이스페어'를 해외 판로를 넓히는 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전시장에서 곧바로 계약을 맺지는 못하더라도, 해외 바이어와 처음 관계를 만들고 이후 교류를 이어감으로써 실제 콘텐츠 공급으로 연결하는 무대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지난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세계 문화콘텐츠 종합 전시회 에이스페어에는 29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여해 방송·애니메이션·게임·웹툰·실감콘텐츠(XR)·인공지능(AI) 등 540여개 부스를 마련했다. 해외 바이어와 첫 만남…K콘텐츠 판로 넓힌다 SK브로드밴드와 실버아이TV, 딜라이브 등 국내 미디어 기업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해외 바이어와 접점을 넓혔다. SK브로드밴드는 '니돈내산 독박투어', '트립인코리아', '로컬히어로의 탄생' 등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소개했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에서 콘텐츠를 유통하는 바이어와 미디어 관계자가 전시를 많이 찾는다”며 “당장 계약이 체결되지는 않더라도 전시에서 연락처를 받아 나중에 연락하며 기회를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버아이TV도 전날 해외 바이어 10여곳과 미팅을 진행했다. 서바이벌 게임과 여행 프로그램처럼 문화권에 관계없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실버아이TV 관계자는 “서바이벌 게임, 여행 프로그램 등 해외 시청자도 무난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홍보를 진행 중”이라며 “논의가 진전된다면 해외 계약 체결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명함 주고받은 미팅, 실제 해외 계약으로 딜라이브는 지난 전시 참여로 만든 네트워크를 그 후 실제 계약으로 성사시키기도 했다. 에이스페어를 비롯한 미디어 행사에서 만난 해외 관계자와 지속적으로 교류한 끝에 '데이터 플래너' 등 자사 콘텐츠를 영국 아마존프라임에 공급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딜라이브 관계자는 “행사에 나와 서로 연락처를 주고받고 계속 교류하면서 나중에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며 “오프라인 행사를 계기로 해외에 나가 실제 콘텐츠 계약을 체결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시장 한편에는 바이어와 콘텐츠 판매사가 상담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상담존과 바이어 라운지도 마련됐다. 해외 바이어가 관심 있는 콘텐츠 기업과 만나 가격과 공급 규모, 결제 방식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공간이다. 전시 관계자는 “해외 바이어가 특정 부스에 관심이 생기면 그 부스 임직원과 바로 상담을 진행하기도 한다”며 “콘텐츠 가격이나 수급 규모, 결제 방법도 이곳에서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에이스페어에서는 지난해 약 5670억원 규모의 수출 투자 계약이 이뤄졌다. AI로 지역뉴스 제작…SKB, 매시간 뉴스 편성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초 도입한 AI 뉴스 제작 솔루션 'B tv AI 스튜디오'를 공개했다. 뉴스 오프닝과 클로징, 단신 대본을 입력하면 AI 아나운서와 기자가 이를 읽어 영상 뉴스로 만드는 시스템이다. AI 기자는 실제 B tv 기자의 얼굴과 표정, 입 모양을 학습해 구현했다. 기자가 현장에서 취재한 뒤 기사를 송고하면 이를 바탕으로 뉴스 영상을 빠르게 제작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인천과 부산, 대구, 전주 등 23개 권역 보도국에서 지역 뉴스를 제작하고 있다. AI 솔루션을 도입한 뒤 뉴스 편성 횟수도 늘렸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예전엔 오전에 한 번 뉴스를 진행했다면 솔루션 도입 후엔 매 정시마다 10분씩이라도 지역 뉴스를 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이 기술은 앞으로 눈 깜빡임과 얼굴 움직임 등을 보다 자연스럽게 구현하는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축 비용을 고려해 다른 방송사로 확대하려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전시에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관계자가 부스를 찾아 솔루션을 봤다”며 “타 방송국에도 솔루션을 도입해 뉴스 제작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구독 서비스 '유독'에서 제공하는 전자잡지 서비스 '모아진'을 선보였다. 잡지 읽어주기와 라이브 매거진, AI 번역 기능 등을 태블릿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기업 상담 넘어 관람객 체험까지 에이스페어는 기업 간 콘텐츠 거래뿐 아니라 일반 관람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확대했다. 전시장에는 DIY 배지 제작과 디즈니 영화 포토존 등이 마련됐다. '디즈니 리즈' 공간에서는 겨울왕국과 몬스터 주식회사, 토이스토리 등 캐릭터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서 만난 관람객 30대 임 씨는 “아기는 아직 너무 어려서 디즈니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본인이 어릴 때 본 영화가 기억에 남아 기대하고 있다”며 “나중에 아기와 함께 사진을 보면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에이스페어는 국내외 미디어 기업과 제작자가 해외 바이어를 만나 콘텐츠 유통 가능성을 타진하는 동시에 일반 관람객에게 문화콘텐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도걸 의원은 전날 개막식에서 “전시가 K콘텐츠가 세계 시장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광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콘텐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정책적, 예산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9.11 17:48홍지후 기자

"K콘텐츠 일방향 수출 넘어 현지 공동 IP 사업으로 키워야"

[광주=홍지후 기자] K-콘텐츠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단순 일방향 수출 모델에서 벗어나, 현지 기업 및 창작자와 지식재산권(IP)을 공동 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중앙아시아를 단순한 K-콘텐츠 소비 시장이 아닌, 공동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함께할 전략적 파트너로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고삼석 동국대 첨단융합대학 석좌교수는 11일 전남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이스페어 KOCAF 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에서 “K콘텐츠의 글로벌 전략도 조금 달라져야 한다”며 “과거처럼 한국에서 만든 콘텐츠를 해외에 수출하는 일방향적 모델을 넘어 현지 문화와 창작자, 기업이 함께 IP를 만들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단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고 교수는 K콘텐츠의 인기를 지속적인 산업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면 제작국이 수익을 독점하는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참여 주체가 함께 성과를 나누는 상생 모델이 필요하다고 봤다. 전날 열린 '2026 미디어의 미래 컨퍼런스'에서도 이 같은 방향성을 강조했다. 현지 기업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사업 모델을 발굴해야 K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날 포럼은 북미와 동남아를 넘어 새로운 한류 거점으로 주목받는 중앙아시아와 미디어·콘텐츠 산업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고 교수를 비롯해 배기형 KBS 프로듀서, 주성희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미디어전략그룹 연구위원 등 국내 미디어 관계자가 참석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아이벡 울루 알티벡 키르기스스탄 국영방송국 국제협력 담당, 카낫 사카리야노브 마타메켄 미디어그룹 대표, 다이아나 타게바 우즈베키스탄 국영방송국 MTRK 기자 등이 참석해 콘텐츠 공동 제작과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논의했다. 고 교수는 중앙아시아를 한국 콘텐츠를 판매하는 새로운 시장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제3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공동 사업 파트너로 평가했다. 그는 “중앙아시아는 단순히 K콘텐츠를 소비하는 시장이 아니다”며 “젊은 인구, 높은 디지털·모바일 친화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한국과 함께 콘텐츠를 만들고 유통해 다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좋은 파트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2026.09.11 13:42홍지후 기자

"하나의 콘텐츠, 무한한 세계로"...광주 에이스페어 10일 개막

[광주=홍지후 기자] 방송·애니메이션·게임·웹툰·실감콘텐츠(XR)·인공지능(AI) 콘텐츠가 한 자리에 모인 에이스페어 행사가 광주에서 문을 열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광주관광공사와 국내외 문화콘텐츠 종합전시회인 '2026 에이스페어'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이날부터 나흘간 열리는 에이스페어는 '하나의 콘텐츠, 무한한 세계로 확장'을 주제로 방송, 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툰, XR, AI 융합콘텐츠 등 문화 콘텐츠가 한자리에 모이는 전시다. 전 세계 29개국 400개가 넘는 기업에서 조성한 부스 540여 개가 전시된다. 전시에선 국내외 바이어 250여 명이 집결해 수출, 투자 상담 등 판로 개척을 위한 비즈니스 교류도 진행된다. 에이스페어는 2006년 첫 개최 이후 지역 대표 문화콘텐츠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엔 33개국400개사가 참여해 4억2382만달러(약 5670억원) 규모 수출, 투자 상담 실적을 올렸으며, 4만 6868명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남광주 통합 애니메이션 특별관에선 지역 콘텐츠 기업이 지역에서 제작한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등 콘텐츠를 공동 전시한다. 전남광주 통합 의미를 담아 통합특별시가 제시할 문화콘텐츠 산업 경쟁력과 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을 위한 연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순천대 등 지역 9개 대학 앵커사업단이 참여하는 공동관에선 대학별 특화 콘텐츠와 교육 성과를 전시한다. 참여 학생들에겐 수출, 투자 상담회 참관 등 실무 현장 경험 기회를 제공한다. 중앙아시아, 중남미 국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포럼, 공공기관 홍보 담당자 대상으로 공공홍보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 등 콘텐츠 산업과 공공홍보 분야 교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소년이 AI를 활용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겨루는 청소년AI 경진대회를 비롯해 삽화 박람회, 보드게임 체험, 공연 등도 열린다. 이날 오후 2시 열린 개막식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을 비롯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의원과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 최유명 시청자미디어재단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장 등 방송 미디어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전남과 광주가 하나의 권역으로 통합을 이루어가는 시점에서, 에이스페어 역시 한 단계 더 도약하여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강력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에이스페어 곳곳에서 새로운 작품과 사람, 아이디어가 아름답게 꽃피우고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에이스페어 추진위원장을 맡은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에이스페어는 21년간 쌓아온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의 경계를 넘어 더 넓은 콘텐츠 생태계를 연결하고, 하나의 콘텐츠를 새로운 IP와 확장된 산업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는 전시"라면서 "이 자리가 전남, 광주 통합의 새로운 출발 속에서 대한민국 콘텐츠 도약을 함께 만들어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2026.09.10 15:17홍지후 기자

AI·OTT에 흔들리는 지역방송…생존 해법 찾는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OTT와 생성형 AI 확산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역방송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존 방송 중심의 조직과 제작체계를 디지털 뉴스미디어에 맞게 바꾸고 AI를 활용해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 광주문화방송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1호에서 'AI·OTT 시대, 지역방송의 미래 : 지역미디어 시스템의 혁신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툰, 뉴미디어 등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2026 에이스페어' 기간에 열린다. 한국OTT포럼과 한국언론학회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미나에서는 미디어 이용 행태가 OTT와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상황에서 지역방송의 역할과 운영체계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지역방송이 이를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지역방송은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현안을 전달하고 지역 의제를 공론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권과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역문화를 기록·확산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때문에 지역방송의 어려움을 개별 사업자의 경영상 문제를 넘어 지역미디어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문제의식이다. 특히 지역 인구 감소에 따른 시청 기반 축소와 취약한 재원 구조에 글로벌 플랫폼과 OTT의 영향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존 사업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지역방송의 조직과 제작 방식 개편,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함께 AI·OTT를 활용한 지역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좌장은 주정민 전남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한선 호남대학교 교수는 'OTT 환경에서 지역방송의 뉴스미디어 전환을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 방송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기존 조직과 제작체계에서 벗어나 달라진 콘텐츠 소비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뉴스미디어 조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한 교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지역방송의 구조를 혁신하는 방안과 함께 지역뉴스가 온라인과 OTT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맡는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AI 미디어시대, 지역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주제로 AI 확산 이후 지역방송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살펴본다. 특히 AI 기반 콘텐츠 추천과 제작이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방송이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축적하는 미디어 인프라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토대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 방안과 지역방송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재원·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발제 이후에는 산업계와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신동식 지역MBC전략지원단 단장, 김대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박사, 김헌 한양대학교 교수, 안영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이 지역방송이 처한 현실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2026.09.06 15:21박수형 기자

AI가 테니스 코치까지?…사람처럼 랠리하는 테니스 로봇 등장

로봇이 테니스 코치의 일도 대신할 수 있을까? 테니스 코트에서 사용자가 친 공을 받아 다시 넘겨주며 실제 랠리를 이어가는 테니스 로봇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고 과학기술 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은 공을 일방적으로 발사하는 기존 볼 머신과 차원이 다른 코칭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고 뉴아틀라스가 전했다. 이 제품은 '에이스메이트 S10'으로, 코트를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사용자의 샷을 추적하고 공을 받아 다시 네트 너머로 넘겨주는 인공지능(AI) 기반 테니스 로봇이다. 실제 상대 선수와 랠리를 하는 듯한 훈련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S10에 탑재된 4K 양안 비전 카메라는 사람의 눈처럼 거리와 속도를 인식해 센티미터(㎝) 수준의 정확도로 3차원 추적과 실시간 샷 분석이 가능하다"며 "AI 시각 추적 기술과 고무 트레드가 적용된 4개의 메탈 코어 메카넘 휠, 볼 수집 네트를 결합해 실제 파트너처럼 움직이며 랠리를 이어간다"고 설명했다. 또한 별도의 웨어러블 장치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10은 4K 카메라 2대와 내장 AI를 활용해 공의 움직임을 3차원으로 실시간 분석한다. 사용자가 샷을 날리면 공의 낙하지점을 예측해 적절한 위치로 이동한 뒤 네트로 공을 받아 다시 상대편으로 되돌려 보낸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로봇의 반응 속도는 약 0.15초로, 사람처럼 빠르게 코트를 이동하며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샷 위치와 정확도, 타점, 랠리 일관성 등 다양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전용 앱은 이를 바탕으로 플레이어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하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담은 맞춤형 리포트를 생성한다. 앱에서는 서브 속도와 스핀, 착지 지점, 랠리 난이도 등을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다. 로봇은 플랫샷과 탑스핀, 슬라이스는 물론 최대 8m 높이의 로브까지 구현할 수 있으며, 하드코트와 클레이코트, 잔디코트 등 다양한 코트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최대 약 2시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무게가 17.8㎏에 달해 크기와 무게 때문에 보관이나 이동은 다소 불편할 수 있다고 뉴아틀라스는 전했다. 에이스메이트 S10의 정가는 2499달러(약 386만원)이며, 이달 말까지는 1849달러(약 286만원)에 할인 판매된다. 에이스메이트는 중국 스마트홈 기업 스위치봇이 육성한 브랜드다. 이번 제품은 앞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킥스타터를 통해 공개되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2026.07.01 16: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ZD SW 투데이] 에스넷그룹, 임직원 ESG 사회공헌 진행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에스넷그룹, 임직원 가족과 재사용 PC 정비…디지털 나눔 실천 에스넷그룹은 지난 27일 한국IT복지진흥원과 함께 임직원 가족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 '패밀리가 떴다!'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재사용 가능한 PC와 모니터 등 IT 자원을 정비·클리닝해 정보소외계층에 보급함으로써 디지털 격차 해소와 자원순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들은 PC 본체 및 모니터 청소, 부품 점검, 물품 확인, 포장 작업 등에 직접 참여했으며, 임직원뿐 아니라 가족과 자녀들도 함께해 ESG와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나눔의 의미를 공유하고 환경·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에스넷그룹은 IT 인프라 기업의 전문성을 활용해 디지털 접근성 향상과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구.빗 플로깅 캠페인', 아름다운가게 도서 기부, '사랑의 PC 보내기' 운동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인드로직 "국내 생성형 AI, GPT 독주 끝"...클로드·제미나이 3강 구도 마인드로직은 멀티 AI 에이전트 플랫폼 '팩트챗'의 약 50만 명 이용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처음 공개했다. 분석에 따르면 생성형 AI 시장은 특정 모델 중심에서 벗어나 GPT, 클로드, 제미나이가 경쟁하는 '3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클로드는 지난해 9월 5.7%였던 사용 비중이 올해 5월 36%까지 상승하며 34.8%를 기록한 GPT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제미나이 역시 2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존재감을 확대했다. 마인드로직은 이러한 변화가 이용자들의 AI 활용 역량 향상에 따른 결과로 목적과 업무 특성에 따라 다양한 거대언어모델(LLM)을 선택하는 '멀티 AI' 활용이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여러 AI 모델을 자동 조합해 최적의 결과를 제공하는 '슈퍼 에이전트' 기능의 사용 비중도 지난 5월 2.3%에서 6월 11.6%로 급증하며 새로운 AI 이용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미니스트리트, 평화홀딩스 SAP·오라클 유지보수 혁신 지원 리미니스트리트는 평화홀딩스의 SAP ERP 및 오라클 환경에 대한 제3자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지보수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화홀딩스는 리미니스트리트 도입을 통해 기존 벤더 중심 유지보수 체계에서 벗어나 연간 유지보수 비용을 50% 이상 절감했으며 SAP HR 연말정산과 급여 처리 등 한국형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지원과 그룹사 통합 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확보했다. ◆세이지-인천국제공항공사, AI-PORT 구현 상생협력 협약 체결 세이지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AI-PORT 구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인천공항 셔틀트레인에 적용할 '엣지 AI 기반 통합 안전 관제 시스템'의 현장 실증에 나선다. 우선 승강장 출입문 5개소에서 감지 정확도와 응답 속도를 검증한 뒤 제1터미널·탑승동·제2터미널 전 구간으로 확대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노타, KCC 2026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경진대회 성료 노타는 제주에서 열린 한국컴퓨터종합학술대회(KCC 2026)에서 AI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최적화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제한된 하드웨어 환경에서도 AI 모델이 빠르고 효율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역량을 겨루는 행사로, 참가자들은 노타가 제공한 환경을 기반으로 성능 개선에 도전했다. 대회에서는 중앙대학교 '에코프루너' 팀이 우승을 차지했으며, 해당 팀은 소형 디바이스에서 LLM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최적화 방안을 제안해 토큰당 응답 지연시간을 약 6.7배 개선하고 메모리 사용량을 85%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유닉스, 테크에이스와 헤어케어 콘텐츠·업무 혁신 기반 마련 유닉스는테크에이스와 협력해 내부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헤어케어 콘텐츠 데이터 구조화에 나선다. 유닉스가 운영 중인 프로페셔널 헤어 디자이너 네트워크와 맞춤형 콘텐츠 서비스 '스타일 라이브러리'를 핵심 자산으로 삼아 전문가 경험과 소비자 니즈를 연결하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분산된 내부 자료와 헤어케어 콘텐츠를 체계적인 데이터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업무 지원 환경 구축과 콘텐츠 고도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일샤크, AWS와 법률산업박람회 참가 스마일샤크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법률 산업 박람회 2026'에 참가해 비용·운영·보안을 통합 관리하는 클라우드 리스크 관리 방안을 선보였다. 양사는 'AWS 기반 비용·운영·보안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부스를 운영했으며 민감한 정보를 다루는 법률·재무·노무 분야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운영 전반의 리스크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파트너 모델을 소개했다. 또 AWS 신규 고객 지원, 기술검증(PoC) 및 생성형 AI 크레딧 제공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안내하며 클라우드 도입과 운영 과정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2026.06.29 17:00남혁우 기자

에이스냉장, 신개념 육류 직출고 '미트익스프레스' 출시

에이스냉장(대표 김종평)이 신개념 육류 직출고 스마트스토어 '미트익스프레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미트익스프레스는 에이스냉장의 자체 냉동·냉장 물류 인프라를 기반으로, 불필요한 유통 단계를 과감히 없앤 '직배송 신선육' 특화 브랜드다. '단순하고 빠른 유통 구조'와 '완벽한 콜드체인'이 핵심 경쟁력이다. 특히 눈에 띄는 차별점은 '빠른 회전율'을 통한 초신선 전략이다. 도축 이후 지체 없이 한정 수량만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냉장 상태에서 입고 즉시 빠르게 출고되는 구조로 불필요한 보관 과정을 줄여 '갓 잡은 고기의 신선함'을 식탁까지 그대로 이어간다. 미트익스프레스는 '거치는 과정이 적을수록 더 신선하다'는 원칙 아래, 다섯 가지 핵심 경쟁력을 확보했다. ▲외부 위탁 없는 입고부터 출고까지의 '신선도 직접 관리' ▲중간 물류 이동 없는 '빠른 출고' ▲재이동 과정을 생략한 '단순 유통 구조' ▲동일한 환경 관리를 통한 '품질 균일성 확보' ▲외부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비용 효율성(가성비)'이다. 단순한 신선도 유지를 넘어선 '글로벌 육류 큐레이션' 기능도 돋보인다. 과거 가격과 용량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각 국가별 사육 환경과 문화에 따라 맛과 식감이 뛰어난 부위를 엄선해 제공한다. 원산지, 품종, 사육 방식, 지방 함량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소비자 취향에 맞는 최적의 고기를 셀렉한다. 이런 혁신적인 공정과 큐레이션을 바탕으로 미트익스프레스는 첫 번째 프리미엄 라인업인 '삼겹살, 오겹살, 갈비살'을 새롭게 선보였다. 가장 대중적인 삼겹살은 두툼한 정형으로 육즙을 극대화했으며, 오겹살은 쫀득한 식감과 진한 풍미를, 소량만 생산되는 희소 부위인 갈비살은 프리미엄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준비됐다. 김종평 에이스냉장 대표는 "미트익스프레스는 유통 구조 전체를 재설계하여 고객에게 전달되는 최적의 품질을 유지하는 차세대 식품 플랫폼"이라며 "오래 두지 않고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빠른 회전 전략과 깐깐한 글로벌 큐레이션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에 없던 고품질 육류 소비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3 15:28백봉삼 기자

텐센트 게임즈 에이스, GDC 2026서 첨단 모바일 게임 보안 기술 최초 공개

텐센트 게임즈 에이스(ACE)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Game Developers Conference) 2026에서 첨단 모바일 게임 보안 기술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3월 9일부터 13일까지 모스코네 센터에서 개최되었으며, 전 세계 수천 명의 게임 개발자 및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에이스는 혁신적인 iOS 보안 아키텍처와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에 최적화된 실시간 AI 기반 안티치트 프레임워크를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다양한 기술 세션과 업계 리더십 프로그램, 글로벌 게임 보안 백서 발표를 통해 ACE는 보다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게임 환경 구축에 대한 의지와 함께,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05년부터 안티치트 엑스퍼트(ACE)는 다양한 게임 보안 위협으로부터 게임과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개발사를 위한 원스톱 게임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기본적인 게임 보호 전략부터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ACE는 전 플랫폼을 아우르는 보안 역량을 바탕으로 개발사들이 게임 환경의 무결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ACE는 글로벌 게임 업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 게임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전 세계 이용자를 위한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업계 첫 'iOS 하드닝 솔루션'으로 치트 원천 봉쇄 게임세이프 서밋(GameSafe Summit)에서 에이스는 플랫폼 수준의 중대한 취약점에 대응하기 위해, 업계 최초로 iOS 하드닝 솔루션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 왕위에 텐센트 게임즈 안티치트 운영 디렉터는 '신뢰, 어테스테이션, 서버 권한: 멀티플레이어를 위한 현대적 iOS 안티치트' 세션에서 이러한 구조적 혁신을 상세히 소개하며, iOS의 폐쇄적인 생태계가 자동으로 기본적인 보안을 제공한다는 기존 업계의 통념을 불식시켰다. 이어 에이스가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다양한 게임에서 약 50건의 iOS 치트 샘플을 수집했다고 밝히며, 점점 고도화되는 변조 및 우회 기법에 대응하기 위해 App Attest, 강화된 HTTPS 기반 키 교환, 런타임 애플리케이션 자체 보호(RASP), 행동 유효성 검증을 결합한 계층형 방어 체계가 보안 수준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시연했다. 에이스는 게임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이러한 방안을 적용함으로써 변조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위·변조 위협으로 인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iOS 환경에서 게임이 직면한 보안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진화하는 FPS 치트, 'AI 안티치트'로 꼼꼼하게 잡아낸다 저우 레이 텐센트 게임즈 시니어 엔지니어가 발표한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에서의 AI 기반 안티치트 운영' 세션에서는, 빠르게 진화하는 FPS 게임 환경 속에서 보안 위협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는 가장 주목받는 게임 플레이 유형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 장르는 인게임 및 게임 외 경제 시스템에서의 높은 보상 구조로 인해 월핵, 에임봇과 같은 직접적인 치트 행위를 넘어, 협업 기반의 간접 치트와 더 나아가 지하 경제와 연계된 다양한 보안 리스크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해당 세션에서 저우 레이는 고강도이면서도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보안 대치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 팀이 구축한 보안 방어 프레임워크를 체계적으로 소개했다. 익스트랙션 슈터 게임에서 발생하는 복합적이고 다차원적인 보안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에이스 팀은 대규모 리플레이 분석과 첨단 AI 모델을 결합해 리플레이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안티치트 솔루션을 구축했다. 해당 솔루션은 직접적인 치트 행위를 정밀하게 탐지할 뿐만 아니라, 은밀성이 높은 협업 기반 간접 치트 유형까지 식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저우 레이 엔지니어는 세션을 통해 이러한 기술의 실제 적용 성과를 공유하고, 지능형 게임 보안 운영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시했다. 현재 이러한 AI 기반 접근 방식은 '델타 포스', '아레나 브레이크아웃' 등 글로벌 인기 타이틀에 이미 폭넓게 적용되어 이상 행위 탐지 정확도와 운영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향후 발전 방향과 관련해 그는 에이스가 대형 모델(LLM) 기술을 기반으로 매치 행동에 대한 심층 이해 역량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멀티 에이전트 협업 기반의 보안 운영 워크플로우 시스템을 구축하여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보안 위협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보안 백서 발간…공정하고 안전한 생태계 그린다 에이스는 지난해 GDC에서 TIGG와 협력해 발표한 첫 번째 글로벌 게임 보안 백서의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 GDC에서 두 번째 종합 백서 'Designing Trust in Games'를 공개했다. 해당 백서는 AI 기술의 발전에 따른 글로벌 게임 산업의 변화 흐름을 분석하고, 이에 따라 새롭게 부상하는 게임 보안 과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또한 에이스의 실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게임 개발자가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과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이러한 인사이트와 프레임워크를 공유함으로써, 이번 백서는 전 세계 게임 개발자들이 변화하는 보안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정한 플레이 환경을 유지하며, 신뢰 기반의 지속 가능한 게임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에이스는 전 세계 수백 개 게임에 안정적인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이스의 솔루션은 모바일, PC, 크로스 플랫폼을 아우르며, 개발사들이 게임의 경쟁 공정성을 확보하고 이용자 커뮤니티를 보호하며, 장기적인 서비스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잰더 리 에이스 제품 매니저는 "에이스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들과 협력하여 공정하고 안전한 게임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자 한다"며 "게임이 기술적·문화적으로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산업 전반의 협력은 신뢰를 유지하고 전 세계 이용자들이 공정한 경쟁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6.03.24 11:13정진성 기자

에이스냉장, 용인시 취약계층 위해 부처스가든 육류 100세트 기탁

에이스냉장(대표 김종평)이 설 명절과 입춘을 맞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나눔에 나섰다. 에이스냉장은 지난 4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에이스냉장 본사에서 용인시사회복지협의회·용인지역자활센터와 함께 사랑의 육류 나눔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 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 물품은 에이스냉장의 프리미엄 육류 브랜드 부처스가든의 대표 제품인 차돌박이, 삼겹살, 목살 등으로 구성된 육류 100세트다. 이날 기탁된 물품은 용인지역자활센터를 통해 관내 소외계층 100가구에 신속하게 배분돼 이웃들의 풍성하고 든든한 식탁 마련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나눔은 에이스냉장이 추구해 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핵심 가치인 '지역사회 상생'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에이스냉장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앞으로도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에 동참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예정이다. 부처스가든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콜드체인 기업인 에이스냉장이 30년간 축적한 유통 노하우와 선진화된 보관 시스템을 집약한 브랜드다. 이번 기부 물품 역시 에이스냉장의 철저한 콜드체인 시스템을 거쳐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 제품들로 엄선됐다. 김종평 에이스냉장 대표는 "용인에 터를 잡고 성장해 온 기업으로서, 지역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설 명절을 맞아 정성껏 준비한 고기 선물이 이웃들의 식탁에 따뜻한 위로와 활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2.09 08:28백봉삼 기자

에이스냉장, 안전점검 정례화…"선제적 예방"

토탈 콜드체인 파트너 에이스냉장(대표 김종평)이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챙기는 '자발적 안전점검'을 정례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법적 규제 준수를 넘어, 선제적인 예방 활동을 통해 무사고 사업장을 구현하겠다는 에이스냉장의 강력한 안전 경영 의지가 반영됐다. 현재 용인센터, 기흥센터, 처인센터 등 수도권 핵심 거점에 3개의 대규모 냉동·냉장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에이스냉장은 ▲외부 전문기관 정밀 점검 ▲센터 주관 자체 점검 ▲임원진 현장 순회 점검으로 이어지는 빈틈 없는 '다층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원진의 현장 참여'다. 에이스냉장은 2026년 1월부터 김종평 대표이사를 포함해 본부장, 운영팀장, 기술팀장 등 주요 경영진이 매월 전 센터를 직접 순회하는 안전 점검을 정례화했다. 이는 책상 위 보고서를 통해서가 아니라 경영진이 직접 현장의 위험 요소를 눈으로 확인하고, 즉각적인 개선을 지시하는 실질적인 점검 방식이다. 안전 관리를 실무자에게만 맡기지 않고 최고 경영진이 직접 챙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객관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부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했다. 매월 대한산업안전보건협회에 위탁하여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협회 전문가가 월 1회 현장을 방문해 기술팀장 주관하에 안전 시설물의 상태를 정밀 진단하고 현장 안전 교육을 진행한다. 또 외부 점검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매월 본부장이 주관하는 '자체 안전점검'을 추가로 실시한다. 내부 관리 기준에 따라 잠재적 위험 요소를 면밀히 살피며 이중·삼중의 안전망을 가동하고 있다. 김종평 에이스냉장 대표는 "물류센터에서의 안전은 타협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이번 정례화된 임원 점검은 규제 대응 목적이 아닌, 우리의 동료와 화주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순수한 자발적 예방 활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안전한 물류 환경 조성을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1.29 15:57백봉삼 기자

에이스냉장 기흥센터, 스마트물류센터 인증

에이스냉장은 물류 거점 기흥센터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은 첨단 설비와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안전성·친환경성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심사하여 인증하는 제도다.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에이스냉장 기흥센터는 최대 2만톤 보관 능력을 보유한 대규모 저온 물류센터로, 일일 평균 300톤 이상의 물동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축산물 보세 업무에 특화된 자체 창고관리시스템(WMS)과 모바일 입출고 플랫폼을 구축했다. 사물인터넷(IoT) 센서 기반 통합관제 자동 온도제어 시스템을 갖췄다. 수입 축산물의 통관부터 가공, 유통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보세 물류 서비스'를 구현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에이스냉장은 이번 인증을 발판으로 미래형 물류 기술 도입에도 속도를 낸다. IoT 센서 기반 스마트 콜드체인 기술을 고도화하고, 향후 축산물 유통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를 대비해 데이터 기반 지능형 수요 예측 시스템 개발에 투자한다. 김종평 에이스냉장 대표는 "지속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화주에게는 가장 효율적인 물류 솔루션을, 소비자에게는 가장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스냉장은 1989년 설립 이래 35년 이상 축적된 콜드체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용인·처인·기흥 등 수도권 요충지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B2B 물류 대행 및 B2C 식품 브랜드(부처스가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5.12.23 18:27신영빈 기자

롯데이노베이트, 에이스공조와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나선다

롯데이노베이트가 냉동·공조 전문기업 에이스공조와 손잡고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이노베이트는 지난 17일 본사에서 에이스공조와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롯데이노베이트 정인태 CX사업 본부장, 김근배 클라우드 부문장과 장규환 에이스공조 대표, 장인산 IDC사업본부장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이노베이트는 해당 사업에 대한 우선 권리를 부여받았으며 자사가 보유한 첨단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에이스공조의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최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종합 서비스 기업 알스퀘어가 발표한 '2025 데이터센터 리포트'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약 518조원에 달했던 글로벌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2029년 약 867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도심지 및 업무 지구를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전력 소모가 적고 통신 속도와 운영 효율성이 높은 소규모 데이터센터인 엣지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롯데이노베이트는 현재 서울·용인·대전 등 총 4개의 데이터센터를 구축·운영 중이며 축적된 IT,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향후 엣지 데이터센터 사업을 본격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이노베이트 김근배 클라우드 부문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기술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에이스공조의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향후 엣지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8:05한정호 기자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 금탑산업훈장 영예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생산성본부(KPC·회장 박성중)는 4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황조연 희망에어텍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국가생산성대회는 생산성 향상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해 국가 경쟁력의 핵심 동력인 생산성 혁신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한 국내 최고 권위 생산성 분야 행사다. 올해 대회에서는 에이스엔지니어링 유인선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희망에어텍 황조연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23명의 유공자와 50개 기업(기관)이 수훈의 영예를 안았다.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유인선 에이스엔지니어링 회장은 반도체·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 특수컨테이너 국산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의 선제적인 진출과 함께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생산성 혁신 활동으로 회사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8% 매출 성장세 기록과 2024년 3억4천만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황조연 대표는 해안 감시용 레이더와 무기체계 장비 국산화 등으로 희망에어텍을 K-방산 강소기업으로 성장시켰고, 방산기술 자립화와 수입대체 효과에 기여했다. 박동일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최근 AI 전환, 그린 전환 등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생산성 혁신의 속도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우리 기업과 적극 소통하며, 제조 AI전환(M.AX)을 통해 AI 융합, 지능형 로봇 도입 등 생산성 혁신이 산업현장 곳곳에서 빨라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중 KPC 회장은 “지금 우리 경제는 복합적인 도전과 급격한 구조 전환의 한가운데 서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KPC도 AI를 중심으로 한 대한민국 생산성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11.04 17:36주문정 기자

특급 로봇 테니스 코치 화제…300만원에 평생 고용?

뛰어난 토스 능력과 선수 평가 기량을 겸비한 특급 인공지능(AI) 테니스 코치가 등장했다고 뉴아틀라스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에이스 원(Aceii One)'으로 명명된 이 제품은 현재 소셜 크라우딩 펀딩 플랫폼 킥스타터에 올라와 있다. 이 로봇 코치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바퀴 달린 여행 가방 형태로 접히며, 메인 로봇 유닛과 상단에 부착되는 분리형 공 가방으로 구성된다. 공 가방에는 최대 120개의 테니스 공을 넣을 수 있다. 전체 무게는 25kg다. 로봇에는 1080화소•60fps 카메라 2대가 수직으로 장착돼 코트 반대편에서 테니스 라켓을 들고 뛰어다니는 사용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공을 받아친다.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일반 볼 머신처럼 고정된 위치에서 공을 던질 수도 있고, 실제 선수처럼 코트 끝을 앞뒤로 움직이며 다양한 궤적으로 공을 줄 수도 있다. 두 개의 ABS 차동 구동 바퀴로 움직이며, 균형 유지를 위해 두 개의 접이식 바퀴 아웃리거가 탑재됐다. 포장도로, 진흙길, 잔디밭에서 최대 초속 3m도로 이동할 수 있으며, 초음파 센서로 장애물을 피한다. 공은 최대 시속 129km로 나가고 0.5~15초 간격으로 던질 수 있으며, 42~52cm 높이에서 다양한 스핀을 줄 수 있다. 전원은 리튬 배터리를 사용하며 충전시간은 약 2시간, 완충 시 움직이는 상태로는 2시간, 정지해 있는 경우 8시간 동안 작동 가능하다. 또, iOS·안드로이드 앱을 통해 다양한 훈련 모드로 설정할 수 있으며, 원하는 기술별 맞춤 훈련도가능하다. 각 세션이 끝나면 사용자에게 성과 평가와 개선 방안 제안이 제공된다.. 가격은 2천99달러(약 300만원), 킥스타터 펀딩에 참여하면 1천99달러(약 153만원)로 구매할 수 있다.

2025.09.26 10:3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영림원소프트랩, AI ERP 공개…"2030년 1억달러 매출 목표"

영림원소프트랩이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관리시스템(MES), 그룹웨어를 아우르는 차세대 지능형 통합 플랫폼을 선보였다. 기업 내 다양한 솔루션을 하나로 연결하고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먼트 앰버서더에서 개최한 간담회를 통해 AI ERP 신제품 'K-시스템 에이스 I&I'를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K-시스템 에이스 I&I는 영림원소프트랩이 수십 년간 축적한 ERP 구축 경험과 AI 기술을 결합한 플랫폼이다. ERP와 MES, 그룹웨어를 유기적으로 통합하고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 4월 첫 공개에 이어 이번에 다시 신제품 발표 형식을 택한 이유에 대해 권영범 대표는 "K-시스템 에이스 I&I는 단발성 출시로 끝나는 제품이 아니라 기업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지능화(AX)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 플랫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적용된 플렉스튜디오 AI 기능 확대, K-스마트 세일즈먼, 에버인·에버온사람 등 연계 서비스와 기능을 종합적으로 선보였다. 이어 권 대표는 "ERP는 기업의 모든 업무를 연결하고 데이터를 축적하는 시스템이며, 이 데이터가 AI 시대의 핵심 자산이 된다"며 "K-시스템 에이스 I&I는 ERP의 미래이자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플랫폼으로 AI 시대에 걸맞은 혁신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 기능으로 'K-봇(K-Bot)'은 ERP 내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화면 설명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문서 작성과 데이터 입력까지 지원한다.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종이 문서나 이미지 자료를 ERP 데이터로 자동 변환할 수 있어 업무 자동화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 로우코드·노코드 기반 앱 개발 플랫폼인 플렉스튜디오는 ERP 및 데이터베이스와 직접 연결되며 실제 고객사들은 주문 관리 앱이나 출퇴근 관리 앱을 단기간에 자체 구축해 리드타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스마트 세일즈먼은 현장 영업사원이 모바일로 주문·매출·재고를 실시간 조회·입력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ERP와 즉시 연동돼 본사와 현장 간 데이터 단절을 해소하고 영업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에버인은 인사·근태·급여 등 HR 전반을 관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직원은 모바일 앱을 통해 출퇴근 기록, 연차 신청, 급여 명세 확인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기업문화혁신사업부장 이남원 이사는 에버인의 핵심 기능으로 '에버온사람'을 소개했다. 이는 직원 중심의 인사·조직 관리 기능을 강화한 모듈로, 개인이 자신의 인사 정보, 경력, 평가, 복리후생 등을 직접 확인·관리할 수 있도록 해 HR 투명성과 참여도를 높인다. 또한 K-시스템 에이스 I&I는 ERP 내부에 MES 기능을 내장해 제조 현장과의 연계를 한층 강화했다. 생산 계획, 작업 지시, 품질 관리, 입출고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ERP와 동기화돼 현장 운영과 경영 관리 간 단절을 해소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MES 전문 기업 디엠테크컨설팅과 협력했으며 글로벌 PLC 장비와의 호환성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용자 경험(UX)도 대폭 개선했다. 홈 대시보드에서는 환율, 세계 시각, 회사 비전 메시지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자주 쓰는 기능을 중심으로 메뉴와 내비게이션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서별·개인별 맞춤형 업무 환경이 가능해졌다. 영림원소프트랩은 K-시스템 에이스 I&I를 기반으로 ERP를 넘어선 지능형 경영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향후 AI 기반 자동화 시나리오 확대, 산업별 특화 기능 강화, 생성형 AI 업무 지원 기능 탑재 등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권 대표는 "AI ERP 확산이 외부 기대만큼 빠르지 않다"며 "영림원소프트랩도 무리하게 AI 사업을 확대하기보다 장기적인 안목으로 저변 확대를 우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프레미스 ERP 구축과 모바일 기반 SaaS 서비스인 에버타임·에버페이롤을 중심으로 시장 저변을 넓히고 실적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ERP 구축 프로젝트 건수는 연 100여 건에서 150~200건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영림원은 산업별 특화 ERP와 탈착식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무기로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권영범 대표는 "재작년 매출이 400억 원대에서 500억 원대로 작년에는 500억 원대에서 600억 원대로 성장했다"며 "회사의 중장기 비전 중 하나가 2030년까지 매출 1억 달러, 약 1천400억 원을 달성하는 것으로 매년 한 단계씩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본과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온프레미스 ERP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성과는 2027년~2028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해당 시점부터 글로벌 시장을 발판으로 매출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2025.09.24 12:22남혁우 기자

영림원소프트랩, AI ERP로 사업 키운다…중견·글로벌 공략 '가속'

영림원소프트랩이 올해 2분기 대규모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수주와 클라우드·유지보수 매출 확대에 힘입어 실적 반등을 달성했다. 회사는 하반기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ERP 'K-시스템 에이스 I&I'를 앞세워 국내 중소·중견 시장 공략과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1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2분기 매출 191억원, 영업이익 12억원, 순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7%, 영업이익은 252.8%, 순이익은 422.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6.6%로 전년 2.4%에서 크게 개선됐다. 영림원소프트랩 정한중 실장은 "대규모 ERP 수주와 클라우드·유지보수 중심의 반복 매출 확장이 맞물리며 의미 있는 턴어라운드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영림원소프트랩의 유지관리 매출은 전년 대비 9.1%, 클라우드 ERP 매출은 7.8%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유지관리 고객사는 1천730개, 클라우드 ERP 고객사는 국내 427개, 해외 102개를 확보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 누적 수주금액은 375억원, 수주잔고는 204억원에 달한다. 특히 영림원소프트랩은 인도네시아 글로벌 스포츠 제조사와 890만 달러(약 123억원) 규모 ERP·제조실행시스템(MES) 구축 계약을 체결했고 선박용 전선 제조사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와 반도체 전문기업 차세대 ERP 구축도 연이어 따냈다. 방산·식품·공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프로젝트가 진행되며 하반기 매출 인식 가시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 4월 출시된 K-시스템 에이스 I&I는 중견기업 시장을 겨냥한 AI 기반 ERP다. ERP에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경영 시나리오를 예측하는 기능을 탑재했으며 20여 개 지능형 프로세스를 기본 제공한다. MES·금융·협업 솔루션과의 연동도 지원하며 챗봇, UI·UX 개선으로 현장에서 ERP 활용성을 높였다. 영림원소프트랩은 하반기 신제품 발표회에서 AI 기반 경영 시나리오를 공개하며 시장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해외 시장 공략도 속도를 낸다. 일본에서는 상장 IT 기업 다이코크로스테크와 파트너십을 맺고 클라우드 ERP '디에버플렉스'를 공급 중이며 2027년부터 구축형 ERP 시장 진입을 추진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글로벌 스포츠 OEM 기업의 ERP 프로젝트 외에도 회계법인을 통한 기장 회계 서비스 고객 60곳, 한국 투자기업 8곳을 확보하며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IR 자료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ERP 기업과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중견기업 ERP 구축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K-시스템 에이스 I&I를 통해 수익성 향상을 이뤄 진정한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

2025.09.03 14:47한정호 기자

오라클도 주목한 DB 전문가…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 '에이스' 선정

굿어스데이터가 오라클이 인정한 국내 유일 데이터베이스(DB) 전문가를 배출했다. 굿어스데이터는 자사 박영민 과장이 오라클의 글로벌 기술 전문가 인증 프로그램인 '오라클 에이스(프로)'로 공식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박영민 과장이 선정된 오라클 에이스 프로그램은 오라클 기술 분야에서 전문성과 커뮤니티 기여도를 기준으로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수여되는 공식 인증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400여 명의 전문가들이 활동 중이며 국내에서는 이번 선정이 드문 사례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내 보유자는 단 3명에 불과하며 이 중에서도 DB 분야에서는 박영민 과장이 국내 유일 수상자다. 박 과장은 2016년부터 오라클 기술 블로그 '내맘대로긍정'을 운영하며 오라클 DB 관련 기능 테스트, 성능 튜닝, 문제 해결 사례 등을 다뤄 왔다. 해당 블로그는 오라클 DB 관련 다양한 기술 문제를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 내 엔지니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된 '오라클 23ai' 버전에 대한 심층 분석과 실습 콘텐츠를 통해 국내 DB 관리자와 개발자들이 최신 기술을 빠르게 이해하고 현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선정의 주된 이유로는 박 과장이 오랜 기간 이어온 지속적인 기술 공유와 실무 중심의 커뮤니티 기여 활동은 물론, 지식 확산과 글로벌 기술 트렌드의 국내 정착에 기여한 긍정적인 영향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정은 국내 오라클 기술 커뮤니티의 전문성 강화와 생태계 성장에 있어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굿어스데이터 박영민 과장은 "이번에 오라클 에이스로 선정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 쌓아온 오라클 기술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기술 지식과 인사이트를 적극 나누며 커뮤니티와 함께 성장하고 싶다"며 "지식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이라는 신념처럼 이번 선정이 굿어스데이터의 기술력과 커뮤니티 활동이 글로벌 수준에서 인정받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6.25 14:07한정호 기자

세계 환경의 날 "플라스틱 오염 종식” 한 목소리

[제주=주문정 기자]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19개 협력국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한 국내외 각계 대표자들이 '플라스틱 오염 종식'에 한목소리를 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PlasticPollution)'을 주제로 19개국 정부대표단을 비롯해 유엔환경계획(UNEP)·세계자연보전연맹·세계교통포럼(ITF)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과 시민사회·학계·국내외 청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표하는 1만여 명이 기념식을 포함한 20여 개 공식 부대행사에 참여했다. 기념식 하루 전인 4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플라스틱 정책·산업 토론회(세미나)에는 한국환경공단·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클레이 한국사무소 관계자 등이 참여해 플라스틱 순환 경제 기술과 산업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에 참여한 사예다 리즈와나 하산 방글라데시 환경산림기후변화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의 올바로 시스템과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등 많은 부분에서 교류가 있길 원한다”고 밝혔다. 순환경제 전문가인 패트릭 슈뢰더 채텀하우스 선임연구원이 '플라스틱 순환 경제에 대한 국제 동향'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패트릭 선임연구원은 유엔환경계획이 발간하는 '세계 환경 동향(Global Environment Outlook)' 저자 중 한 명이다. 패트릭 선임연구원은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정책적 의사결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재 추진 중인 유엔 플라스틱 협약 내용을 소개했다. 같은 날 열린 '미래세대 환경토론회(포럼)'에서는 한화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잉거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이 청년들과 환경정책을 주제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제주국제학교에 재학 중이라 밝힌 청년 참가자가 “정부의 정책 결정 과정에 여전히 청년의 목소리가 변두리에 머물러 있다”라고 지적하자, 한화진 공동위원장은 “청소년은 단순한 청중이 아니라 정책의 미래를 함께 설계할 주체”라며 “참여 채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들의 솔직한 피드백이 정책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안데르센 UNEP 사무총장은 청년들에게 “기회가 오기를 기다리기보다 스스로 마이크를 잡고, 과학적 사실에 기반해 계속 질문하고 발언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 해녀 사례를 언급하며 “오랜 세월 바다에서 살아온 지역 공동체의 지식은 환경 변화에 대한 소중한 기록이자 교훈”이라며, 전통 지식과 과학의 결합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법의 중요성을 환기했다. 5일 제주신라호텔에서 열린 장관급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에서는 11개 주요 협력국(한국·일본·방글라데시·캄보디아·모잠비크·키르기즈공화국·브라질·베트남·인도네시아·아제르바이잔·라오스) 고위 대표단과 주한대사 등 11명이 참석해 세계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시민들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갈수록 재생원료 산업, 대체제 개발, 재활용 기술은 더 발전하게 된다”며 “정부·기업·시민·국제사회 모두 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키-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쓰여지는 플라스틱은 일회용이지만, 버려지는 플라스틱은 영구적”이라며 “플라스틱 오염이 우리를 끝내기 전에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을 끝내야 '플라스틱 오염 종식(Beat Plastic Pollution)'이라고 강조했다. 분캄 보라찟 라오스 천연자원 환경부 장관은 “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국제사회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된 폐기물 처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 등을 소개했다. 로베르토 미토 알비노 모잠비크 농업환경수산부 장관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 환경부와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는 위생매립지 조성사업을 소개하며 “복합적인 환경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와 지식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은해 환경부 국제협력관은 이날 기념식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위한 새로운 국제적 순환경제 협력 방안인 '순환경제를 위한 행동 구상(에이스 이니셔티브)'을 발표했다. 에이스(ACE) 이니셔티브는 기존 단순 지원 위주 국제협력을 UNEP 등 국제기구, 다자개발은행 등과 함께하는 문제해결형 협업 체계로 전환해 맞춤형 사업으로 플라스틱 오염을 해결하자는 구상이다. 정은해 국장은 “이번 세계 환경의 날이 단순히 행사가 아니라 우리 자신을 되돌아 보고 작은 변화를 다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플라스틱 오염의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원인 제공자”라며 “우리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5 16:02주문정 기자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4월의 차는 '미니 에이스맨'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2025년 4월의 차에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 항목은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 BMW 뉴 iX2 eDrive20, KG 모빌리티 무쏘 EV,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아우디 더 뉴 아우디 Q6 e-트론(브랜드 가나다 순)이 4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이 50점 만점 중 35.7점을 획득해 4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안전성 및 편의 사양,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10점 만점 중 7.7점을 받았으며,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상품성 및 구매의향도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미니 브랜드 고유의 감성과 경쾌함을 담은 첫 전기 콤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며 "참신한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 뛰어난 활용성이 돋보이며 9.4인치 원형 OLED 디스플레이가 선명한 화질과 신속한 반응성으로 스마트폰처럼 편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왔으며, 지난달에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9이 이달의 차로 선정됐다. 이달의 차로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주요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9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언론의 창달, 올바른 자동차 문화 정착 유도, 자동차 기자들의 자질 향상과 회원 상호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지난 2010년에 설립됐다.

2025.04.04 09:50김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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