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케이콘 재팬에 역대 최다관객 몰렸다
CJ ENM이 지난 14일까지 사흘간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한 '케이콘 재팬 2023'에 역대 최다 관객인 12만3천 명의 인파가 몰렸다고 밝혔다. 2012년 미국에서 첫 케이콘을 개최한 이후 가장 많은 관객이 찾았다. 현재까지 '케이콘 재팬'의 누적 관객은 48만여 명에 이른다. 사흘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 컨벤션 장에서는 K팝부터 푸드, 라이프스타일, 뷰티, 패션까지 총망라한 259개의 컨벤션 부스와 169개의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진행됐다. CJ ENM에 따르면 이번 컨벤션에 대한 폭발적 관심에 홀을 1개 추가로 대관, 역대 케이콘 중 최대 규모의 컨벤션을 열었다. 특히 올해는 K팝과 K컬처를 아우르며 보다 직접적인 체험 기회를 늘렸다. 이를테면 K팝 아티스트가 K푸드 취향 추천 테스트를 진행하고 일본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K드라마 '여신강림' 속 주인공의 방을 그대로 재현해 드라마 속 주인공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자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의 진출을 돕는 'K컬렉션'도 열렸다. K컬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잡은 '케이콘'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 역할을 한 것이다.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뷰티 22개사, 생활용품 10개사, 식품 6개사, 패션 2개사까지 총 40개의 기업이 참여해 케이콘 관람객을 직접 만나고 제품을 소개하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단순한 제품 판촉을 넘어 케이콘과 연계한 수출 상담회가 열리며 수출 판로 확대를 지원했다. 이번 케이콘에서는 영풍이 일본 현지 바이어와 5억엔 이상의 대규모 수출계약이 성사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일본 최대 패션 축제인 '도쿄 걸즈 컬렉션'과 협업한 행사가 펼쳐지며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지난해 음반 수출액이 3천억 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그 중에서도 타 국가와 지역 대비 압도적인 음반 수출액으로 일본이 수입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심준범 CJ ENM 음악콘텐츠본부장은 “올해 '케이콘 재팬 2023'은 K팝을 매개로 일본 관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고자 했다”며 “이번 케이콘을 통해 지속적으로 컨벤션 규모를 확대하며 푸드, 뷰티, 패션을 총망라한 'K-컬처'의 랜드마크 행사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케이콘은 세계 각지에서 K-컬처 전파의 선봉장으로 한류 저변 확대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