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로, AI로 고객사 공급망 리스크 극복 지원
엠로는 인공지능(AI) 기술 전담 연구 조직과 자체 개발 플랫폼을 통해 AI 기술 적용 분야를 꾸준히 확대하며 기업들의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엠로는 2019년부터 자체 개발한 AI 기술을 구매 업무에 적용해 커지는 시장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제품의 미래 수요를 예측해왔다. 또한 협력사의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 다양한 AI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공급망관리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혁신을 실현 중이다. 엠로는 원자재 가격이 상승으로 함께 오른 관련 제품의 가격 인상분이 적정한지 파악할 수 있는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를 출시했다. 스마트 프라이스 닥터는 원자재 시황, 물가 지수, 환율 등 자재 가격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외부 변수와 과거에 자재를 구입한 내역 등을 결합해 AI가 가격 변동 추이를 예측해 준다. 결과를 토대로 기업 구매 담당자는 협력사가 제출한 견적가의 적정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직영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와 함께 중고차 판매량과 판매 소요 기간 및 적정 판매 가격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엠로의 AI 소프트웨어 '트렌드 어낼리시스'와 '스마트 다이내믹 옵티마이저'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차량 모델 별로 주별∙월별로 판매량을 예측하고, 주행거리, 연식, 색상, 사고 여부와 같은 매물 별 특성을 비롯해 해당 모델의 평균 판매 일수와 수량, 고객 관심, 판매되는 지점의 특성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고차의 예상 판매 시기와 확률을 예측한다. 또한, AI 동적 예측 모형을 활용해 중고차와 관련된 변수들이 판매 시기와 가격에 미치는 민감도를 분석함으로써 목표 시점에 해당 매물을 판매하기 위한 적정 가격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AI 예측 서비스를 통해 딜러 개인 경험에 의존해 중고차의 매입 및 판매가를 결정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판매 시기와 가격을 결정함으로써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고 관리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엠로 관계자는 “케이카에 적용한 AI 예측 모형은 중고차 시장뿐 아니라 이커머스, 호텔, 항공권, 중고거래 등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이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