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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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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배터리, 200초만에 충전할 수 있게 되나

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배터리 충전을 200초 만에 완충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차 충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초저온 냉각 케이블, 고속열차, 모노레일, 송전선 등 고전류를 전송하는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원자로, 석유 및 천연가스 시추시설 등 고온의 중심축이 통과하는 환형관 구조를 가진 장치에도 응용 가능하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기계로봇공학부 이승현 교수 연구팀이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내연기관 차량의 주유 시간인 3분 20초(200초)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혁신적인 충전 케이블 냉각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200초는 100kWh 전기차 배터리(테슬라 모델S, 기아 EV9 급 고성능 전기차 배터리)를 80%까지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다. 연구진은 급속 충전시 통상 30분이상 걸리는 이유부터 분석했다. 이 분석에 따르면 △열전도도가 낮은 충전 케이블과 △발열을 효과적으로 냉각하지 못하는 것이 주 원인으로 봤다. 연구팀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급속 충전 조건에서의 냉각 루프를 활용했다. 또 수평 환형관 구조에서 절연유체 사용으로 발열 케이블을 효율적으로 냉각하는 방법을 찾았다. 연구팀은 냉각 실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7m 상용 충전기 케이블에 대한 예측 결과, 800Vdc 전기차 배터리 기준으로 1천440㎾(1800A)급 충전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640㎾(800A)급 급속 충전기보다 2배 이상 빠른 충전 속도다. 이승현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전기차 충전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는 기술적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기차 사용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는 GIST 기계공학부 이승현 교수의 지도아래 정해인 박사과정생과 노현석 석사과정생이 수행했다. 연구는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견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열전달 분야의 국제학술지(International Communications in Heat and Mass Transfer)에 9월 19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4.10.15 15:38박희범

최민희 위원장 "과기정통부 유료방송 소관, 잘 안맞는다"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유료방송이 (소관 업무로) 있는 것은 사실 잘 안맞는다”고 밝혔다. 최민희 위원장은 8일 과기정통부 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를 진행하던 중에 “여야 간사들께 각별하게 부탁드릴 일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나 윤석열 정부나 정부조직을 개편하지 못했고, 박근혜 정부 때 미래창조과학부 시절부터 구분이 잘 안되면서 (유료방송이) 사각지대처럼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언젠가 이 논의를 하게 될 것”이라며 “이런 규제가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여야 간사) 두분이 염두에 둬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또 “케이블TV 업계가 잘될 때까지 기다려서 비정규직이 현재 처한 어려움 해결해 보겠다는 것은 답이 아니다”며 종합감사 이전에 해결책 마련을 주문했다.

2024.10.08 16:03박수형

케이블TV, 한글날 기념 '한글사랑 캠페인' 전개

케이블TV가 제578돌 한글날을 맞아 우리글 한글의 우수성을 기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달 9일 전국 89개 케이블TV 지역채널을 통해 화면상단에 '한글 사랑 케이블' 멋글씨와 케이블TV 채널 로고가 교차로 하루 종일 노출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 사용된 멋글씨는 다양한 활동으로 한글 홍보에 나서고 있는 멋글씨작가 강병인씨가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 강 작가는 케이블TV 인기 드라마 '미생'의 제목 디자인에도 참여하는 등 다수 방송프로그램에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해온 인연이 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케이블은 K-콘텐츠의 세계화에 초석을 다진 사업자로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한글의 세계화에도 많은 기여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블TV가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대한민국 문화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회원사들과 함께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08 14:52최지연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 편입 인가

LS마린솔루션은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LS빌드윈 자회사 편입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편입은 LS마린솔루션의 시공 사업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LS마린솔루션은 해상, 육상 케이블 시공 통합을 통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강화해 원가 절감, 품질 유지, 시공 기간 단축 등 다양한 이점을 확보하게 됐다. 회사 측은 "LS전선의 구본규 대표가 LS마린솔루션의 대표를 겸직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LS전선과의 해상, 육상 전력 케이블 사업의 시너지도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럽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이번 편입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달 중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LS마린솔루션의 올해 매출은 LS빌드윈의 4분기 매출이 반영돼 전년도 708억원에서 약 1천3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총액도 6월 말 기준 1천945억원에서 약 2천700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LS마린솔루션은 올 상반기 전남해상풍력사업 참여로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운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상풍력 시장 확대와 SOV(해상풍력 건설지원 선박) 사업 추진 등으로 내년 매출은 약 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07 10:52최지연

차터, 내년 케이블 구독 고객에게 '피콕' 무료 제공

차터가 NBC유니버설과 새로운 계약을 맺으면서 일부 케이블 구독 고객에게 '피콕(Peacock)'을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3일 더버지 등 외신에 따르면 차터의 '스펙트럼 TV 셀렉트 케이블' 요금제에는 내년에 광고가 지원되는 '피콕 프리미엄 구독'이 무료로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차터의 케이블 라인업에 NBC유니버설의 TV 채널을 유지하기로 발표하면서 이뤄졌다. 차터는 최근 디즈니와 유사한 계약을 체결해 스펙트럼 TV 셀렉트와 함께 광고 지원 디즈니 플러스 베이직을 번들로 제공하고 있다. 스펙트럼 TV 셀렉트 플러스로 업그레이드하면 ESPN 플러스가 추가된다. 이는 차터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번들 전략이다. 다른 회사의 스트리밍 구독을 케이블 플랜과 번들로 제공하거나 인터넷 고객에게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고객에게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나의 청구서로 결합할 수 있는 편리함을 내세워 요금제의 가치를 높였다. 요금제의 비용에 대해서 차터는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지금 스펙트럼 케이블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은 TV 스트림(월 40달러), TV 셀렉트 시그니처(월 95달러), TV 셀렉트 플러스(월 105달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또 두 가지 스페인어 서비스(월 25달러 또는 70달러) 중 하나를 선택할 수도 있다.

2024.10.03 21:15최지연

무궁무진한 케이블TV 역할 "지역 사회 소통 창구, 우리에게 맡기세요"

[광주=최지연 기자] "케이블TV는 1995년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30년 동안 지역사회와 밀접하게 소통하고 정보와 문화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앞으로도 저출산, 고령화, 지방소멸 등 주요 사회적 이슈를 다루는 콘텐츠를 통해 지역사회의 소통과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2024 광주 에이스페어'에서 만난 한 케이블TV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 매출 하락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지만,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사업과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용자들에게 더욱 다가겠다는 다짐이다. 2024 광주 에이스페어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 그리고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박람회다. 올해는 '콘텐츠 다이브(콘텐츠에 빠져들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방송,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에서 30개국 400개사가 참석, 503개의 부스가 전시됐다. 입구에 바로 위치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의 부스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 사업이 소개됐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번 행사의 주관사기도 하다. 최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일본과 협력하여 소도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5년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케이블TV방송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지방이 지역 소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일본도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며 "지방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소도시 관광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스의 한 측면에는 케이블TV의 N스크린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오초이스(O Choice)'가 자리했다. 케이블 VOD 서비스 홈초이스(Home Choice)에서 운영하는 오초이스는 전국 케이블 가입자라면 누구나 다양한 콘텐츠를 여러 디바이스에서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비스다. 오는 10월부터는 최신 영화를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된다. 이날 박람회 중앙 현장에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공동' 부스가 차려졌다. 곳곳에 장식된 TV스크린에서는 각 사들의 대표작들이 방영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케이블TV SO들은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재도약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동부스에는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딜라이브, HCN 등 MSO 4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콘텐츠들을 내세웠다. 스포츠, 판소리 인문 토크쇼, 시골 장기자랑, 연애 예능 프로그램 등 장르도 다양하다. 먼저 LG헬로비전은 의학·패션·뷰티 전문가들이 모여 맞춤형으로 문제를 해결해 주는 솔루션 예능 프로그램 ▲'MAKE미남', 배우 김석훈이 대한민국의 숨겨진 명소와 맛, 문화를 깊이 있기 탐방하여 전달하는 ▲'김석훈의 어!여기봐라' 등을 선보였다. SK브로드밴드는 대한민국 레전드 메달리스트들의 감동 실화를 다룬 휴먼다큐 ▲'마이히어로'. 패션, 스타일링, 화술, 플러팅 기술까지 노총각들을 매력남으로 훈련·개조해 가는 ▲'솔로탈출! 노총각 훈련소' 등을 소개했다. 딜라이브는 선조들의 삶과 해학을 판소리를 통해 풀어내는 인문학 토크쇼 ▲'담소풍류'와 국내 최초 오페라 버스킹 프로그램 ▲'당신이 있는 그곳, 오페라 하우스' 등이 이목을 끌었다. HCN은 만 60세 이상의 싱글 남녀들이 인생 끝사랑을 찾는 과정을 담은 ▲'실버로맨스 홀로탈출 시즌3'. 인기 크리에이터 엄마들의 파크골프 초보탈출기를 그린 ▲'님아, 그 홀을 놓치지 마오' 등의 자사 오리지널콘텐츠를 소개했다. 현장에 있던 MSO 관계자는 "케이블TV업계의 경영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MSO 4개사 협력 등 다양한 상생 모델을 통해 제작비·편성 부담을 낮추는 한편 장르 다각화를 통해 시청자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라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공동 탐사 보도 등을 통해 로컬 전문성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4 광주 에이스페어'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광역시 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광주디자인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 등이 주관했다.

2024.09.27 16:55최지연

렌터카 제휴 알뜰폰 요금제 등장

태광그룹 계열사인 한국케이블텔레콤(kct)의 알뜰폰 브랜드 티플러스는 카셰어링 전문 브랜드 롯데렌터카 G카와 협업해 전용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티플러스에서 제공하는 인기 요금제를 기반으로 데이터량과 할인 기간은 늘리고 통신비는 낮춘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월 7GB+1Mbps 요금제부터 데이터 월 100GB+5Mbps 요금제까지 약정 없이 선택할 수 있다. 특히 G카 요금제 가입 시 매월 렌터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알뜰폰 요금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7개월 요금 할인이 적용되지만 티플러스 G카 전용 요금제는 전부 12개월 할인으로 장기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제휴카드 자동이체 시 최대 2만원 추가 할인이 제공되며, 익월 네이버페이 5천 포인트 증정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전용 요금제 가입 시 연간 G카 패스 이용권을 증정한다. G카 패스를 통해 전 차종 50% 할인, 최대 15시간 9천원 이용권, 퇴출근 쿠폰, 렌터카 4시간 이용권 증정 등의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티플러스 관계자는 “G카와 첫 제휴 요금제인 만큼 고객 만족을 위해 파격적인 요금할인을 준비했다”며 “두 브랜드의 시너지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현명한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2024.09.27 09:09박수형

케이블TV 14곳 중 11곳 적자..."제도적 지원 마련 시급"

[광주=최지연 기자] 전체 케이블TV 회사 14곳 중에 11곳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문제 해결, 재난방송 등 다양한 케이블TV의 공적 기능 수행을 고려해 제도적 지원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26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이스페어 부대행사인 케이블TV 기획세미나에서 "지금 케이블TV 업계가 약자 위치에 서 있는데 관련 산업이 우리 문화와 미래 발전을 위해 얼마나 기여를 했고 어떤 역할을 하는 지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논의해야 할 때"며 "정부도 제도적인 개선 시 비관적인 부분보단 대의를 위해 창조적인 파괴를 하며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협회에 따르면 전체 케이블TV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의 평균 영업손실률은 6.7%, 이 중 가장 상황이 어려운 사업자의 영업손실률은 20.8%를 기록했다. 일부는 이미 '한계사업자'로 전락했다는 설명이다. 한계사업자는 재무구조가 부실해 영업 활동으로 창출된 이익으로 이자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기업을 뜻한다. 작년 케이블TV 부채비율은 91.7%다. 이날 세미나에서 '케이블TV SO 경영진단 및 제도 개선 방안 연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법무법인 세종의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케이블TV 사업 실적은 2013년~2014년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방송사업매출의 감소분을 일부 비(非)방송사업에서 보전하고 있지만 최근 고금리 추세에 따라 이 역시 지속 가능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이 위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향후 5년간 케이블TV 가입자는 1.2% 감소한 1천179만5천134명, 방송수신료 매출액은 연평균 6.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U)은 2023년 3천874원에서 2028년 2천905원으로 연평균 5.6%감소해, 유료방송 사업의 본질인 방송수신료 재원이 취약해질 것으로 예측됐다. 이종관 수석전문위원은 케이블TV가 직면한 경영 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콘텐츠 사용료의 경우 데이터 기반의 정산 방식을 도입해 유료방송사와 콘텐츠 제공사 간의 거래 투명성을 높이고 신뢰성을 강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방송통신발전기금(방발기금) 제도 개선도 요구했다. 케이블TV의 매출 감소를 반영한 징수율 조정과 함께 인터넷 포털사업자·OTT와 같은 신흥 미디어 사업자들에게도 기금을 부과하여 형평성을 맞추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공익 목적의 투자에 소요된 비용을 차기 연도 분담금에서 공제하는 방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채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정부 광고 인센티브 제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 방송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료방송사업자의 일원화된 징수율 산정방식을 매출액 증감 등 경쟁상황을 반영해 합리적 기준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SO의 경우 전반적으로 가입자 및 매출액이 감소함에 따라 징수율을 현행보다 낮은 수준으로 재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2024.09.26 17:05최지연

"케이블TV 지원 조례, 전국 지자체로 확산돼야"

[광주=최지연 기자] 지역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역 여론 형성 등의 중심적 역할 수행하는 케이블TV를 지원하는 조례 제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돼야 한다는 학계의 주장이 거듭 제기됐다. 아울러 케이블TV를 포함한 '지역방송지원특별법'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남인용 국립부경대 교수는 2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에이스페어 케이블TV 기획세미나에서 "지역채널은 지역 문제 해결, 재난방송,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공적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어 이에 대한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수도권으로 인구가 집중되면서 지역 소멸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지역 소멸 방지를 위한 지역 채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남 교수는 지역 소멸을 예방하고 지역 활성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채널의 필요성을 주목했다. 지역정보 부족을 해소하는 지역밀착형 채널로서의 위상을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밀착형 채널로서의 위상강화 ▲시사이유에 대한 해설논평 기능 부여 ▲선거발송 활성화 ▲재난방송 시스템 제고 ▲지역종합유선방송발전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전국 확산 ▲지역종합유선방송발전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전제조건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케이블TV는 지역방송지원특별법에서 지역방송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케이블TV는 지역 소멸 방지를 위한 기획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다수 전개하고 지역 뉴스 및 재난 방송을 보도하는 등 지역사회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남 교수는 지역채널 발전에 대한 정책적 배려와 지원 방안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케이블TV를 포함하는 조례 제정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는 안종혁 충청남도의회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지난 2021년 6월 부산에서 지역SO 발전 지원을 위한 조례가 첫 제정됐고 이후 같은 해 11월 경남, 2023년 12월 경북, 2024년 6월 충남에서 같은 내용의 조례가 통과된 바 있다. 그러나 서울과 제주, 광주 등은 아직 검토 중이거나 발의만 된 상황이다. 나아가 지역종합유선방송발전지원을 위한 '지역방송지원특별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채널 발전에 대한 정책적 지원 방안으로 지역종합유선방송발전지원을 위한 조례의 전국적 확산과 특별법의 제정까지 이루어져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김봉철 조선대 명예교수는 "정부에서는 지역언론단을 살리는 명분하에 지역신문 발전지원특별법, 지역방송 발전지원특별법 등을 제정해 재정적 지원을 해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지금 만들었다"며 "하지만 대상에 지역 지상파 방송만을 포함하고 케이블TV는 빠져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역 케이블TV는 지역 주민들에게 타깃이 명확하고 시청자와 청취자들이 명확하게 구분이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미디어보다도 더 지역성을 구현하고 지역 소멸을 방지할 수 있는 미디어"라며 "하루라도 빨리 지역 케이블tv가 지역 발전에 동원할 수 있도록 조례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양혜승 전남대 교수는 "지역 케이블TV가 지역 신문이나 지역 방송, 지상파 방송 못지않게 지역성 구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지방정부나 지방의회에서도 인지해 해줬으면 한다"며 "케이블TV도 지역을 더욱 밀착해서 방송하고, 정밀한 하이퍼로컬리티 콘텐츠를 선보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한모 HCN 지역채널 분과위원은 "케이블TV가 우리 지역사회에 공적 역할을 하고 있는 부분을 정부 지자체가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며 "현재 강원도에서 케이블TV는 지역방송 발전 지원특별법에 대상이 아니지만 SO를 지역 방송에 포함시켜서 개정안을 진행을 했다. 상당히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09.26 16:54최지연

대한전선, 美 초고압직류송전 첫 수주…900억원 규모

대한전선은 미국에서 진행되는 320kV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및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프로젝트의 케이블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전력 회사인 'LS파워 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총 수주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이번 사업은 북부 캘리포니아, 특히 실리콘밸리와 산호세 지역 등의 전력망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다. 해당 지역은 최근 인공지능(AI) 관련 비즈니스 및 첨단 IT 기업들의 발전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미국 HVDC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게 됐다. HVDC는 교류 전력을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하는 방식으로 장거리 대규모 송전의 핵심기술이다. 500kV HVAC 케이블 시스템은 현재 상용화된 교류 지중 케이블 중 가장 높은 전압이다. 현재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됐으며, 국내 최초로 대한전선이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 대한전선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하면서 미국에서 진행된 모든 500kV 프로젝트를 수주 및 수행하게 됐다. 한편 대한전선은 올해 이번 프로젝트를 포함해 총 6천1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2024.09.19 10:44최지연

한화솔루션, '반도전' 증설…초고압 케이블 시장 공략

한화솔루션이 초고압 케이블 핵심 소재인 초고압·고압(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을 대폭 확대해 고속 성장하는 글로벌 전력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 등에 따라 급증하는 전력 기자재 수요 대응을 위해 초고압 케이블 소재를 자체 생산하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230억원을 투자해 E·HV급 반도전 컴파운드 생산설비를 8천톤(MT) 증설하고 100% 자회사 한화컴파운드 여수 공장에서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증설로 한화솔루션의 E·HV급 반도전 생산 능력은 최대 1만톤(MT)으로 늘어난다. 반도전은 케이블의 파손을 방지하고 전기력을 차단해 방전을 막는 소재다. 설치 후 평균 25년 이상 사용하는 전력 케이블의 내구도 유지를 위해 반도전 사용은 필수적이다. 특히 대륙 간 전력망과 해상풍력 발전소 확대 등에 쓰이는 장거리 송전용 초고압케이블의 반도전은 품질이 최우선적으로 요구된다. 이번에 증설한 E·HV급 반도전 생산 시설에는 한화솔루션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하는 EBA가 원재료로 투입돼 품질과 생산 효율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솔루션은 반도전의 기초 원료인 EBA를 개발해 지난 2022년 상업화에 성공했다. EBA를 적용한 초고압 케이블용 반도전 소재 제조 기술로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EHV급의 초고압 반도전 시장은 오스트리아의 보레알리스, 미국의 다우 등 소수 글로벌 업체가 과점하고 있다. 시장 규모는 연간 5만7천톤(MT)으로 연 평균 10%의 고성장이 전망되며, 기술 진입 장벽으로 높은 판매 마진을 유지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주력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의 절연 소재 XLPE와 새롭게 생산을 가동한 E·HV급 반도전을 패키지로 묶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형 고객사에서 균일한 품질과 안정적인 공급을 가장 중요시 하는 만큼, 케이블의 주요 소재들을 직접 생산하고 품질을 높여 신규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대표는 “신규 반도전 생산 시설 가동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부가 제품군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고부가 소재를 기반으로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사업구조를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9.12 09:10김윤희

LS전선 "해저케이블·IDC 글로벌 진출...2030년 매출 10조 달성"

LS전선이 자회사인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그룹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IDC) 솔루션 사업에서 시너지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LS전선은 5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밸류업 데이(Value-up Day)' 행사를 열고, 해저 케이블 및 IDC 사업에 대한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장거리 전력망과 해상풍력단지 건설 사업 확대로 초고압직류(HVDC) 케이블의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공급 업체는 LS전선을 포함한 유럽과 일본의 6개 업체에 불과하다. LS전선은 이 기회를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구본규 LS전선 대표는 "지난 수 십년간 LS전선은 전력과 통신 인프라 분야에서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美 기점으로 글로벌 진출..."2030년 매출 10조 달성 목표" LS전선은 미국을 제2의 내수시장으로 보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한다. 최근 LS전선은 미국 공장 건설을 확정하고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이 예상된다. 이에 2030년까지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여 미국 최대의 해저 케이블 공급 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미국 진출을 위해)미국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는 등 네트워크 노력을 꾸준히 하고 있다"며 "(11월 미국 대선) 걱정이 되긴 하지만 기존에 줬던 보조금을 다시 뺏기는 어려울 것이다. 앞으로 어려워질 수는 있지만 우리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나아가 유럽(영국)과 베트남에서의 현지화 전략도 검토 중이다. 유럽의 경우 전 세계 풍력 발전단지의 75%가 집중된 곳이다. LS전선은 그룹사들과의 협업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이에 2030년까지 매출 10조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LS전선은 LS에코에너지와 협력해 유럽, 아시아, 미주에 공장을 구축해 글로벌 지역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또 LS마린솔루션과 케이블 공급부터 시공,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턴키 솔루션을 구축한다. 또한 LS마린솔루션은 자회사 LS빌드윈과 함께 해저 및 지중 케이블 종합 시공업체로 도약하고자 한다. 글로벌 최대 규모의 신규 선박 건조와 해상풍력 서비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 대표는 자회사 LS마린솔루션의 대표도 겸직하고 있다. 구 대표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두 회사를 따로 보기보다는 한조직 처럼 움직여야 한다"며 "한 회사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대표 이사를 맡았다"고 밝혔다. AI 시대 맞아, 신사업으로 IDC 진출..."IPO 반드시 할 것" AI 시대를 맞아 LS전선은 IDC센터를 대상으로 한 신사업에 진출한다. AI로 촉발된 구글, 아마존 등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수요 급증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LS전선은 초전도 케이블 시스템과 버스덕트, LS머트리얼즈의 울트라커패시터(UC) 등으로 AI 데이터센터(AIDC)를 준비해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영식 LS전선 부사장은 "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현재는 5~10배 큰 대용량의 버스덕트, 더 많은 광케이블이 필요해졌다"며 "여기에 더 해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LS머트리얼즈는 차세대 2차전지인 UC를 통해 전력 수요 급증과 신재생에너지 공급망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전기차 경량화에 필수적인 알루미늄 소재 공급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24년 6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에서 IDC에 버스덕트와 통신 케이블 등을 공급하고, 베트남 전력청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초전도 케이블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LS전선 기업공개(IPO)에 대한 강한 의지도 드러냈다. 기업 가치를 높여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LS전선은 배터리·전기차·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했다. LS전선은 LS마린솔루션, LS빌드윈으로 이어지는 해저케이블 통합 시공 솔루션을 구축했다. 또 가온전선과 지앤피를 수직계열화해 케이블 시장 내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구 대표는 "(상장은) 반드시 해야할 일로 생각한다"며 "먼 미래는 아니지만, 아직 몇년의 시간을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9.05 15:36최지연

SKB, AI로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

SK브로드밴드는 AI 기술을 이용한 방송 제작 솔루션을 SK텔레콤과 개발, 케이블TV 지역채널 뉴스 제작에 활용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4일부터 방송되는 SK브로드밴드 지역채널 'ch Btv' 뉴스 제작에 활용하고 있는 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의 방송전문가 그룹이 SK텔레콤과 협업해 개발했다. 솔루션의 특징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누구나 쉽게 직접 뉴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AI 기자와 음성, 템플릿, BGM 등을 선택하고 기사 내용만 입력하면 기존에 45분이 걸리던 방송 뉴스 제작을 4분 만에 끝낼 수 있다. 뉴스 제작을 위한 공간과 시간에 제약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긴급한 재난이나 재해 발생 시 해당 솔루션을 이용하면 현장상황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 특히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단의 PD, 기자, 기술감독 등 방송전문가 그룹의 노하우와 SK텔레콤의 최첨단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솔루션은 내재화된 AI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선택한 기자의 목소리와 실제 말투를 그대로 재현하는 음성합성 기술부터 기자가 직접 기사를 읽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립싱크 기술까지 SK텔레콤이 보유한 AI 기술을 방송 제작 각 과정에 맞춤형으로 적용해 방송 제작의 질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SK브로드밴드는 내부 안정화 기간을 거쳐 추후 SK텔레콤과 함께 해당 솔루션을 상용화해 외부 기관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케이블방송사업 담당은 “SK텔레콤과 함께 개발한 AI 방송 제작 솔루션은 기존의 방송 제작 방식에서 벗어나 AI를 활용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방송 제작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앞으로 방송 제작의 모든 영역에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한편, AI 기반의 혁신적인 방송 콘텐츠 제공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9.05 08:33박수형

한전KDN, 배전전력구 종합상시감시체계 구축…재난‧화재 대응

한전KDN(대표 김장현)은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을 구축, 배전 지하 시설물 재난의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에 나섰다. 한전KDN의 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지속해서 증가하는 배전 전력구와 공동구의 재난방지 및 재해 초동대응을 위해 원격지에서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상시 관리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한전KDN 관계자는 “배전 전력구 케이블 화재는 지지물 넘어짐·공중선 단선과 그로 인한 산불·저압설비 감전 등 배전설비 6대 재해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며 “배전 케이블 노후화와 케이블 연결 작업 중 수분이나 이물질이 들어가게 되면서 열화가 발생해 전력케이블 접속점과 접속함 등 직결접속점에서 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지하 은폐시설물인 전력구 특성상 보안을 위한 상시 출입 제한·정기 순시·점검만으로는 실시간 전력구 관리에 한계가 있다. 한전KDN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전력구 화재 감지뿐만 아니라 침입자 감시·온도·침수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 솔루션을 개발했다. 한전KDN이 2010년 한전 남서울본부의 시범 구축을 시작으로 409개 전력구와 11개 공동구 등 전국 배전전력구 80%에 적용한 이 솔루션은 재난방지와 함께 각종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한 전력구 환경감시와 함께 수위나 환기·조명 등을 제어하고 있다. 케이블 접속점 온도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케이블 열화 이상을 판단하고 노후한 케이블이나 이상 케이블 교체 시 기초자료로 활용될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한전KDN 관계자는 “배전전력구 종합감시시스템은 화재·침수·출입자 등 환경감시와 케이블 접속점·국부 소화장치에 대한 설비 감시를 주요 기능으로 하고 있다”면서 “이미 상시 감시를 통해 케이블 이상 감지·화재 발생시 확산 방지를 위한 초동 대응 등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향후 개선을 통해 더욱 정교하고 안정된 배전전력구 운용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KDN은 기존 솔루션을 활용한 데이터 통합기술과 IoT 센싱기술에 AI 기반 분석진단기술 등을 접목해 전력구 종합상태 진단기능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2024.08.27 11:21주문정

LS에코에너지, 베트남 도시개발에 초고압 케이블 공급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생산법인 LS-VINA가 베트남전력공사(EVN)에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케이블은 베트남 남부 호찌민 탄손낫(Tan Son Nhat) 공항과 북동부 꽉닌성(Quang Ninh) 송콰이(Song Khoai) 산업단지 일대의 인프라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의 도시개발 계획에 따라 신도시 개발과 공항 건설 등 대규모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핵심 지역이다. 베트남 정부는 현재 약 43% 수준인 도시화율을 2030년까지 50%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VINA는 베트남에서 유일하게 초고압 케이블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현재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과 북미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LS-VINA는 EVN으로부터 PQ(Pre-Qualification) 승인을 획득한 유일한 한국 케이블 업체다. PQ승인은 케이블 품질과 관련된 특정 요구사항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를 획득해야만 EVN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베트남의 신도시 개발과 국내 기업들의 'K 신도시 수출'이 본격화되면, LS에코에너지의 성장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22 12:11최지연

케이블TV방송협회, 지역채널 우수 프로 8편 선정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제62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열고 83편의 후보작 중 보도 4편, 정규 3편, 특집 1편 등 분야별 총 8편의 우수작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보도 분야에는 485개 시정질문과 답변 자료를 종합 분석해 잘못된 지자체 행정을 지적한 ▲시정질문으로 본 민선 8기 부천시 2년, 485번의 물음 속 '표류하는 현안들'(LG헬로비전 부천김포방송), 부산 도시 철도 우대권 발급기 오류를 '단독' 보도해 구멍 뚫린 시스템과 안일한 운영 실태를 고발하고 개선을 유도한 ▲'일년간 아무도 몰랐다' 면허증에 뚫린 부산도시철도(SK브로드밴드 낙동방송)가 선정됐다. 내부 영상을 단독 입수해 점차 대범, 교묘해지는 노인 상대 '약 영업' 행태를 보여주고 지역사회 전체로 피해가 확산되는 실상을 파헤친 ▲'제주 어르신 떳다방 실체' (KCTV제주방송), 위장전입을 통해 지역 인구수를 유지하려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편법과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는 행정기관의 실태를 고발한 ▲영천 '인구 10만 명' 지키기...'위장전입' 논란 (LG헬로비전 신라방송)도 보도 분야 우수작품상을 받았다. 정규분야는 노원구 '화랑대 폐역' '상계동 100년 고택' '양지마을'을 찾아 지역민의 잊힌 기억을 되찾고 곧 사라질 마을에 관한 이야기를 서정적으로 전달한 ▲아카이브 다큐 “서울 그곳은”(딜라이브 노원케이블TV), '삼척탄좌' 폐광을 문화예술 단지로 재개발한 강원도 정선 사례를 통해 지역재생의 모범을 소개하고 지역발전의 방향을 제시한 ▲공간의 재탄생(SK브로드밴드 강서방송), 기부 봉사 헌혈 등 다방면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인물을 만나 우리 사회에서 기부가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본 ▲나눔으로 행복한 시간(CMB 전남방송)이 선정됐다. 특집분야 작품상은 ▲다시(茶始), 하동에서 : 우리차 이야기(서경방송)이 차지했다. 서경방송은 전 세계 두 번째로 커피를 많이 마시는 우리나라지만,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차'의 역사와 유래를 경남 하동군의 사례로 설명했다. 특히,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퍼지고 있는 차 문화를 조명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호평을 받았다.

2024.08.21 09:27박수형

케이블TV, 지상파 무료 VOD 서비스 종료..."유료화 전환"

케이블TV 업계가 그동안 무료로 제공해왔던 지상파의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유료화한다. 콘텐츠 이용료가 증가하는 반면 무료 VOD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과 HCN은 다음달 3일 부터 지상파 VOD를 서비스를 전면 유료화한다. 또한 KCTV광주방송, 푸른방송, 남인천방송, JCN울산중앙방송, 씨씨에스 충북방송 등 지상파 무료 VOD 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그동안 케이블TV와 IPTV 업체들은 지상파에서 방영된 지 3주가량 지난 방송 영상을 무료로 제공해왔다. 케이블TV사가 지상파 콘텐츠를 구매하고 광고를 붙여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식이다. 최근 OTT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지상파 VOD를 즐기는 이용자가 대폭 줄었다. 지상파 무료 VOD 이용건수 2013년 1억 3천993만건에서, 2023년 1천418만건으로 약 90% 급감했다. 이에 케이블TV 업체들은 무료VOD 구입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지난 7월부터 지상파와 무료 VOD 관련 협상을 진행했다. 홀드백 기간, 무료 제공 기간, 콘텐츠 분량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케이블TV 업계 한 관계자는 "OTT 진출과 넷플릭스와 같은 구독형 서비스인 SVOD의 빠른 성장으로 유료방송의 VOD 시장 전체 매출액 감소하는 상황"이라며 "수익 감소로 이어질 지상파 주문형 VOD 구매거절에 대한 지상파와의 입장차 존재했다"고 설명했다.

2024.08.13 11:22최지연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에 LS전선 김태성 수석연구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8월 수상자로 LS전선의 김태성 수석연구원과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김태성 LS전선 수석연구원은 해저 케이블 시공 분야 전문가로 해저 케이블의 운송 시 요구되는 코일링(Coiling) 특성의 예측과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국내 최대 규모의 8천톤급 DP 2급 해저 케이블 포설선 건조와 운영 기술을 확보해 국내 해저 케이블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태성 수석연구원은 이같은 해저 케이블 관련 기술을 기반으로 화원-안좌 154kV 용량 증대 프로젝트와 완도-제주 초고압직류송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를 통해 해저 케이블 선적 비용을 최대 약 65% 절감했으며, 선적 시 품질도 확보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축적해 온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적인 연구개발 활동을 이어갈 것이며, 이를 통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도 인정 받는 해저 시공 기술을 개발해 해저 케이블과 해상 풍력 산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용 진용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기계 장비 설계 및 제작 분야 전문가로서 2차전지 전극공정의 핵심 설비인 코팅장비 등 다양한 롤투롤(Roll-to-Roll) 공정 기반의 설비라인을 구축해 국내 코팅 기술 분야 선도 및 장비 부품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진용 대표가 개발한 2차전지 전극공정 코팅장비는 2차전지의 알루미늄박에 양극과 음극 전극을 일정 두께로 도포하고 건조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는 높은 정밀도를 요구하는 고난이도 기술이다. 또한 코팅장비를 이루는 부품들도 자체 기술로 개발하여 국산화에 성공했다. 박 대표는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 역량과 현장경험을 기반으로 롤투롤 공정 기반의 코팅장비 라인을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2024.08.12 13:13박수형

국내 유료방송 위기 본격화...가입자·매출 내리막

IPTV와 케이블TV, 위성방송 등의 실적 악화가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가입자 성장이 멈춘 데 이어 사업 매출도 정체와 하락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분위기다.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여전히 수천만의 이용자를 거느린 유료방송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IPTV 사업자들은 1% 미만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케이블TV는 방송사업만 보면 역성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적을 보이고 있다. IPTV 최다 가입자를 거느린 KT는 2분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0.9% 늘었지만,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도 2분기 유료방송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세를 기록했다. IPTV 가입자 성장도 이끌었고 케이블TV 가입자 감소도 막아냈으나 매출 증가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LG유플러스는 IPTV 부문 매출의 감소세가 시작됐다. 2분기 IPTV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했다. 가입자가 늘었지만 매출이 감소한 형태다. 통신 3사는 경쟁적으로 케이블TV 인수에 뛰어든 이후 IPTV 부문에서 두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이어갔으나 최근 들어 과거와 같은 성장세를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가입자 성장에 따른 수신료 매출 증가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에 따른 매출 성장은 옛말이 된 셈이다. 가입자 감소를 막기에 급급한 상황에 이르렀고, OTT의 시장 영향력 확대에 따라 VOD 매출에 강한 압박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시장의 위축으로 VOD 광고 매출 역시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 해외와 같은 코드커팅 수준의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추가 투자를 보장하기 어려운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IPTV보다 상대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케이블TV는 사실상 방송사업만 두고 보면 적자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케이블TV 시장 국내 1위인 LG헬로비전의 방송 부문 매출은 연간 3% 하락의 기록을 보였다. IP 방식의 방송 서비스를 개시한 점 외에는 2분기 실적에서 호재를 찾기 쉽지 않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미 수년 동안 진행된 경영 위기가 실적 수치로 돋보이게 된 것”이라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업계만의 대책에는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고 말했다.

2024.08.11 10:37박수형

씨피시스템, 서부발전에 장거리 스키드형케이블체인 공급 계약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한국서부발전과 케이블체인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은 스크로크 길이 138미터에 달하는 장거리 케이블체인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서부발전에 납품할 예정이다. 장거리 스키드형 케이블체인은 링크 연결에 홀딩핀을 사용해 부드럽고 안정적인 작동을 지원하면서 스키드 방식으로 체결해 마찰을 최소화한다. 폴리아미드(PA) 소재 가이드 바와 롤러를 채택해 마모를 줄였다. 또스키드와 사이드밴드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내구성을 높이며 체인 조립 시간을 단축했다. 이런 특성으로 장거리 고속 구동에 적합하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의 축적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고품질 제품을 제공하며 산업 자동화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4.08.08 16:5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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