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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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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OCI 대표 피의자 조사…석화 기업 경영진 줄소환

검찰이 석유화학 제품 가격 담합 의혹 수사 과정에서 김유신 OCI 대표이사 부회장 등 기업 경영진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나희석)는 이날 오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김유신 OCI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장영수 PKC 전 대표와 LG화학 PVC·가소제 사업부장인 A 전무도 불러 조사 중이다. 한화솔루션 대표에 대한 조사는 이미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5일 검찰은 석유화학 제품 품목 가격 담합 혐의로 한화솔루션, LG화학, 애경케미칼, OCI, 롯데정밀화학, PKC, 유니드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 7곳의 회사 사무실과 사건 관계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업체들은 수 년간 폴리염화비닐(PVC) 가소제, 가성소다, 염산 등 8개 석유화학 제품 품목 가격 인상을 사전 협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로 건자재의 재료로 쓰이는 소재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5월 PVC와 가소제 등에 대한 가격 담합 정황을 포착하고, LG화학, 한화솔루션, 애경케미칼, OCI홀딩스 등 4개 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7월 미국·이란 전쟁 직후 유가 담합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와 SK에너지 등 국내 주요 정유사들을 재판에 넘겼다.

2026.09.10 14:25김윤희 기자

공급과잉에 손잡은 HD현대·롯데…H&L어드밴스드 공식 출범

HD현대와 롯데가 충남 대산의 석유화학 사업을 한데 묶은 통합법인을 가동하며 국내 석유화학 구조조정의 첫 사례를 실행 단계로 옮겼다. H&L어드밴스드는 4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HD현대케미칼과 롯데케미칼에서 분할된 대산 사업부문을 통합해 설립됐다. HD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지분을 각각 50% 보유한다. 양사 통합은 중국발 공급과잉과 글로벌 수요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된 '대산 1호 프로젝트'의 핵심이다. 정부가 승인한 사업재편 계획에는 롯데 측 연산 110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을 3년간 가동 중단하고 양사의 생산설비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양측은 신설법인에 총 1조 20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H&L어드밴스드는 HD현대의 정유사업과 양사의 석유화학 설비를 연결해 원료 조달부터 제품 생산까지 운영 체계를 조정할 계획이다. 중복 설비를 줄이고 공장 가동과 원료 투입을 최적화해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중장기적으로는 범용 석유화학 제품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바꿔 고부가가치 특수소재와 친환경 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달 이번 기업결합이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에틸렌초산비닐(EVA) 시장 경쟁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조건부 승인했다. 통합법인은 향후 5년간 가격 인상·인하율 제한과 공급 유지, 민감한 정보 교환 금지 등의 시정조치를 이행해야 한다.

2026.09.04 10:25류은주 기자

SK케미칼, 베개 소재 '스카이펠' 방석·매트리스로 확대

SK케미칼이 탄성과 내열성을 높인 소재 '스카이펠'을 베개에 적용한 데 이어 방석과 매트리스로 침구 시장을 넓힌다. SK케미칼은 침구 전문기업 센스맘의 수면 브랜드 '드모아'와 스카이펠을 활용한 침구류 공동 개발·생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4일 인천 남동구 센스맘 본사에서 열렸다. 김응수 SK케미칼 그린소재사업본부장과 김성기 기능소재사업실장, 강경모 센스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통기성 쿠션 내장재를 적용한 베개와 쿠션, 방석, 매트리스를 공동 개발한다. 앞서 드모아 베개에 스카이펠을 적용해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방석 제품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매트리스 적용도 추진할 계획이다. 스카이펠은 고무처럼 유연하면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강도를 갖춘 열가소성 폴리에스터 탄성체(TPEE)다. 드모아 베개에는 솜과 비슷한 형태의 내장재로 사용됐다. 센스맘은 기존 폴리올레핀 탄성체(POE) 등 올레핀 계열 소재를 스카이펠로 변경했다. SK케미칼은 스카이펠이 기존 소재보다 탄성 회복력과 내열성이 높아 반복적으로 누르거나 세탁해도 형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열에 견디는 성능이 높아 바닥 난방을 사용하는 온돌 환경에서도 제품의 물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케미칼은 소재 선정뿐 아니라 압출 공정과 건조 조건을 조정하고 설비 조건을 검토하는 등 제품화 과정도 지원했다. 침구 용도에 맞는 물성을 설계해 상업생산 과정의 품질 안정화를 도왔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바탕으로 스카이펠 적용 분야를 침구류를 비롯한 생활소비재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카이펠은 현재 자동차 부품과 산업재, 전기·전자제품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

2026.08.25 09:06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분기 흑자 지속…"사업재편에 차입금 조 단위 축소"

롯데케미칼이 2분기 정기보수 추진에도 중동 특수에 따른 흑자 기조를 2개 분기 연속 이어갔다. 향후 수익성은 약세를 전망했지만, 현재 추진 중인 사업 구조재편에 따라 차입금을 조 단위 이상 줄이는 등 재무 구조는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케미칼은 7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계획 및 전망을 이같이 공유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조 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9%, 순이익은 481.3% 증가했다. 정기보수에 따른 생산과 판매 감소에 따라 일회성 손실 450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분기 흑자를 이어갔다. 하반기에는 정기보수를 마친 만큼 생산 효율성 증가를 기대했다. 석유화학 업계 실적을 좌우하는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예측이 어려워 실적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다만 현재로선 고객사들이 지난 2분기처럼 재고 축적에 나설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했다. 심영섭 롯데케미칼 영업본부장은 “국내 나프타 공급처와 LPG 활용, 이미 공급처를 다양화한 역외 나프타 등으로 인해 안정적으로 공장을 가동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고객사들의 재고 수준은 전반적으로 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걸로 판단하고, 최근 구매 패턴도 실 수요 중심으로 변화했다”며 “3분기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더라도 2분기 같은 규모의 재고 축적 수요가 반복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전망했다. 회사는 대산과 여수 공장에 대한 사업재편을 추진 중이다. HD현대와 추진 중인 대산 통합법인 출범은 내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수 사업재편의 경우 한화솔루션, DL케미칼과의 통합 법인을 추진하는 사업재편계획서를 지난달 정부가 승인한 상황이다. 사업재편이 완료될 경우 상당한 재무구조 개선 효과와 더불어 전체 사업 수익성도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낙선 롯데케미칼 재무혁신본부장은 “대산 사업재편 완료에 따라 차입금 약 1조 6000억원 이관이 완료됐고, 여수 사업재편도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관련 차입금이 이관돼 재무구조가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해말 별도기준 부채비율이 60% 중반 수준대였는데 사업재편 완료 시 의미 있는 수치로 부채비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 본부장은 “대산 사업재편 완료에 따라 사업 포트폴리오가 보다 효율적으로 재편되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기초소재 사업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시장 변동에 따른 손익 변동성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6.08.07 18:32김윤희 기자

롯데케미칼, 2분기 영업익 1101억…전년비 흑자전환

롯데케미칼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5조 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9%, 순이익은 481.3% 증가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생산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LC 타이탄, LC USA, 롯데대산석화)은 매출액 3조 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영향 및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효과로 전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 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초화학 및 첨단소재사업은 3분기에도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생산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상반기에 이어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소재 사업에 대한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전분기 긍정적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3분기에는 AI∙전지박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고부가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한 대산공장은 다음달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 역시 지난 7월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 통합 운영체계 구축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장 변화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 준공 및 상업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컴파운딩 소재 생산 역량을 높이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07 16:21김윤희 기자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 전해질 생산시간 67% 단축…"AI데이터센터 활용 가능"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VRFB)에서 전해질 생산시간을 67% 단축할 수 있는 공정이 개발됐다. 기술 개발은 김희탁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진행했다. 바나듐 레독스 흐름전지는 화재 위험이 거의 없다. 전해질을 담는 탱크만 크게 만들면 저장 용량도 쉽게 늘릴 수 있다. 이 때문에 AI 데이터센터 보조 전원과 재생에너지용 초대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이유다. 그러나 배터리 '연료' 역할을 하는 바나듐 전해질을 최적 상태(V3.5+)로 만드는 과정이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많이 든다. 연구팀은 화학 반응으로 전해질을 만드는 과정에서 병목 구간(V4.1 지점)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발견, 이 부분을 백금-탄소(Pt/C) 촉매를 이용한 촉매 환원 공정으로 해결했다. 실험결과 V3.5+전해질 생산 시간은 기존대비 67% 단축됐다. 배터리 성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잔류 옥살산(불순물)도 함께 제거됐다. 같은 촉매로 2,500회 이상 반복 사용해도 성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전해질을 생산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에 온라인 게재됐다. 이슈 34 표지논문으로도 공개됐다. 김희탁 교수는 "새로운 설비나 소재 합성 없이 기존 촉매 그대로 사용해 현재의 바나듐 전해질 생산 라인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며 "대규모 설비 교체 없이도 생산 시간과 비용을 동시에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관련 공정 기술 개발에 롯데케미칼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2026.08.05 18:52박희범 기자

성능·시장 준비 끝…에코프로가 '소금 배터리' 연합 전선 만든 이유

나트륨(소듐) 배터리용 양극재를 개발해온 에코프로가 다른 소재 개발사들과 사업 협력에 나서자 업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배터리사들이 양산 계획을 구체화하는 가운데, 장애물로 지목됐던 타 소재 성능과 공급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이 최근 전해액 기업 솔브레인, 하드카본 음극재 개발 기업 애경케미칼과 'K-소듐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배경을 두고 이같은 해석이 나온다. 에코프로비엠이 소듐 배터리 양극재를 개발한 건 지난 2023년부터다. 소듐 배터리가 향후 리튬인산철(LFP)을 대체할 중저가 배터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비슷한 성능을 갖추면서도, 원재료가 풍부해 공급망 안정성과 가격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실제 최근 국내외 배터리사들도 이같은 관점에서 소듐 배터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은 올해 출시한 소듐 배터리 ESS 수주를 이미 확보해 내년 공급을 시작한다. CATL은 해당 제품이 LFP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갖추면서도, 저온 환경에서 성능도 보장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용 제품 양산도 준비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 강점에 주목해 수 년 내 ESS, 무정전전원장치(UPS) 제품 양산 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일찍이 양극재를 개발, 수 년 전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형 전기차 등 여러 사용처에 소듐 배터리 공급을 타진해왔다. 특히 진도가 빠른 중국 시장 제품 대비 수명 유지율, 배터리 안전성과 직결되는 가스 발생량 등 성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한다. 연 1000톤 규모 생산능력(CAPA)도 갖춘 상태다. 그러나 그 동안 수주 성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국내에서 전해질, 음극재 등 양극재 외 핵심 소재 인프라가 부재해 배터리셀 양산도 지연된 탓이다. 시장 주류인 LFP 대비 규모의 경제를 갖추지 못한 소듐 배터리의 경우, 성능이 전제되지 않으면 상용화가 추진되기 어렵다. 에코프로비엠이 소재회사임에도 타 소재사와 공동 영업을 추진하는 것도 이같은 문제를 조기에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솔브레인은 에코프로비엠과 마찬가지로 주요 고객사로 삼성SDI를 두고 있다. 애경케미칼의 경우 지난 2024년 소듐 배터리용 고성능 하드카본을 개발한 뒤 지난해 말 증설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LFP의 경우, 우리나라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양산을 시작한 중국 산업과의 경쟁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제품을 공급 중이지만 현지 지원 정책과 중국산 규제가 없으면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미국 대비 중국산 규제가 약한 유럽 시장의 경우 중국 LFP 배터리 점유율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차세대 중저가 제품인 소듐 배터리 시장을 조기 선점해 LFP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 대표는 지난달 16일 주주설명회에서 “국산 LFP가 과연 생존할 수 있을까, 라는 관점에서 LFP 양산 투자보다 차세대 소재 개발과 양산 공급에 무게 중심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국내 양극재 기업들도 소듐 배터리 시장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LG화학은 내년 말 소듐 배터리 소재 양산을 개시한다는 목표다. 앞서 중국 시노펙과 공동 개발 협약도 체결했다.

2026.08.04 10:32김윤희 기자

에코프로비엠, '소듐 배터리' 국산 소재 공급망 선제 구축 나서

에코프로비엠이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손잡고 대한민국 소듐이온배터리(SIB) 소재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에코프로비엠은 솔브레인, 애경케미칼과 22일 충북 오창 에코프로비엠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K-소듐 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SIB 핵심 소재인 양극재(에코프로비엠), 전해액(솔브레인), 하드카본 음극재(애경케미칼)의 최적 조합을 개발하고 공동 영업에 나선다. 소듐이온배터리는 비싼 리튬 대신 지구상에 풍부한 소듐(나트륨)을 원료로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다. 원재료가 풍부해 가격 경쟁력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안전성과 긴 수명, 저온 특성을 지닌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보급형 전기차 시장의 유력한 대안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리튬인산철(LFP) 기술 수출 제한 등 공급망 무기화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를 돌파할 전략적 대체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핵심 소재 전반을 아우르는 공급망이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 기반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SIB가 글로벌 셀 제조사 및 완성차(OEM) 업체에 공급되기 위해서는 양극재뿐만 아니라 전해액과 하드카본 음극재까지 전 소재 전반의 맞춤형 성능 최적화가 필수적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에코프로비엠은 SIB 양극재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추진한다. 솔브레인은 전해액 및 첨가제 기술을, 애경케미칼은 하드카본 개발 및 양산 기술 확보를 각각 담당한다. 성능 최적화를 위해 개발품을 상호 제공하고 평가 결과를 공유하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영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이미 확보한 연산 1000톤 규모 SIB 양극재 준양산 라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체 프로젝트를 총괄해 주도한다. 3사의 기술을 최적화한 종합 소재 솔루션을 셀 제조사와 글로벌 완성차(OEM) 업체에 일괄 제공해 고객사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성능 검증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경세 솔브레인 중앙연구소장은 "국내 배터리 소재 기업들이 차세대 소듐이온배터리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가 국내 SIB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형 애경케미칼 중앙연구소장은 "그동안 하드카본 음극재를 중심으로 소듐이온배터리 소재 개발을 추진해온 만큼 이번 협력이 더욱 뜻깊게 다가온다"며 "3사의 핵심 소재 기술을 결집해 SIB 경쟁력을 높이고 국내 SIB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현수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장은 “SIB는 원가 경쟁력과 우수한 저온 성능을 바탕으로 LFP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지금까지 국내 소재 생태계가 충분히 구축되지 않아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 어려웠다”며 “K-소듐 얼라이언스를 통해 민간 차원의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고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이 뒷받침된다면 국내 SIB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6 09:54김윤희 기자

바커케미칼코리아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지역보건대회서 우수상 수상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글로벌 화학 기업 바커의 한국 법인 바커케미칼코리아가 다양한 안전문화 개선 활동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바커케미칼코리아는 이재수 진천 사업장 선임기장이 지역보건대회(이하 대회)에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대전세종광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이 선임기장은 우수상을 공동수상했다. 충청 지역에서 활동하는 500여 명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중 6명이 우수상을 받았다. 바커 진천사업장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며 자발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안전문화 개선 활동을 진행해 왔다. 안전을 넘어 협력적 노사 분위기까지 형성된 점이 이번 수상에서 높이 평가받았다. 대회는 기업의 혁신적이고 우수한 명예산업안전감독관 활동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산업 현장 전반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은 사업장 내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산업재해 예방 계획 수립과 안전보건활동에 참여하는 근로자 대표로 현장의 자율 안전문화 확산을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의 역할과 권한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수 선임기장은 바커 진천사업장의 안전문화 개선,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 정보 공유, 바커 진천사업장 산업안전보건위원회를 만들어 안전·보건 거버넌스를 확립했다. 바커 진천사업장의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제도 운영 후 실시한 임직원 안전 만족도 조사에서 80% 이상이 긍정 평가했다. 이재수 선임기장은 “이번 수상은 명예산업안전감독관을 중심으로 노사가 협력해 다양한 안전관리 활동을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 협력을 바탕으로 안전관리 활동을 강화하고, 임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작업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1:18장경윤 기자

석화 재편 다음은 어디…LG·GS '여수 2호' vs 샤힌 품은 '울산'

대산에 이어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등을 묶은 여수 1호 석유화학 사업재편안이 정부 승인을 받으면서 업계의 시선은 다음 재편 대상으로 옮겨가고 있다. G화학과 GS칼텍스가 협의 중인 '여수 2호'와 에쓰오일·SK지오센트릭·대한유화가 참여하는 울산 사업재편 가운데 어느 쪽이 먼저 구체화할지가 관심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부는 지난 20일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여수 1호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 대산 1호에 이은 두 번째 승인 사례로, 여천NCC가 보유한 연산 139만톤 규모 나프타분해시설(NCC) 2개를 3년간 가동 중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보유한 폴리에틸렌(PE),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한다.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NCC와 PE·폴리프로필렌(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하고 신설법인을 세운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여천NCC 부채 상환에 투입한다. 배관·인프라 구축과 고부가 제품 전환에도 2532억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금융 6500억원 이상을 비롯해 세제, 인허가, 연구개발 등을 포함한 7000억원 이상의 지원 패키지를 가동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의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히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기업 간 협상 진행 상황과 설비 여건을 고려하면 LG화학과 GS칼텍스가 참여하는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도 업계에서 거론된다. 정부는 어느 지역의 재편안이 먼저 확정될지는 예단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LG화학 2공장 중심 통합안 거론…지배구조가 변수 여수 2호 사업재편은 LG화학과 GS칼텍스의 NCC 설비를 어떤 방식으로 통합·조정할지가 핵심이다. 두 회사는 당초 LG화학 여수 1공장을 중심으로 통합 방안을 검토했으나, 최근에는 가동이 중단된 LG화학 2공장을 재편 대상으로 삼는 방안 거론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가동 중인 대형 설비를 중단하기보다 현재 멈춰 있는 설비를 중심으로 통폐합하는 편이 생산 차질과 추가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LG화학은 재편 대상 공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GS칼텍스와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수 2호는 대상 설비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기업결합 방식도 변수로 꼽힌다. GS칼텍스는 GS 계열 지주구조 아래 있으면서 미국 셰브런과 지분을 절반씩 나눠 가진 합작사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손자회사가 국내 증손회사를 보유하려면 지분 100%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대산 1호나 여수 1호처럼 LG화학과 공동 출자해 통합법인을 설립하는 방식에는 제약이 따를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자산 양도나 임대, 위탁 운영, 장기 원료 공급계약 등 별도의 거래구조가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정부가 여수 1호 지원책에 기업분할·합병 과정의 세제 부담 완화와 인허가 승계 절차 간소화를 포함한 것도 후속 사업재편의 걸림돌을 낮출 수 있는 요인이다. LG화학과 GS칼텍스는 큰 틀의 사업재편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감축 규모와 자산 처리 방식 등을 놓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 모두 정부가 제시한 당초 사업재편안 제출 시한을 넘긴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석유화학 공장은 하나의 기기가 아니라 여러 설비와 공정이 결합된 구조여서, 공장 전체 준공 연도보다 개별 설비 교체·보수 이력과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화학 1·2공장뿐 아니라 GS칼텍스 NCC까지 놓고 어떤 설비를 중단할지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결정될 문제"라고 덧붙였다. 울산, 샤힌 가동이 재편 출발점…감축 분담 이견 여전 울산 사업재편은 여수보다 이해관계가 복잡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산단에서는 에쓰오일과 SK지오센트릭, 대한유화가 사업재편 방안을 협의하고 있지만, 어느 설비에서 생산능력을 줄일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울산은 여수·대산 산단 대비 설비 노후화 비율이 낮은 점도 사업 재편 속도가 늦어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가장 큰 변수는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다. 샤힌 프로젝트는 9조원 이상을 투입한 석유화학 복합시설로 연산 180만톤 규모 에틸렌 생산능력을 갖춘다. 대산과 여수가 기존 NCC 가동 중단을 통해 생산량을 줄이는 상황에서 울산에서는 대규모 신규 생산능력이 추가되는 셈이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가 원유에서 석유화학 원료를 직접 생산하는 고효율 신규 설비인 만큼 기존 노후 NCC와 동일한 감축 기준을 적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반면 대한유화와 SK지오센트릭 입장에서는 신규 설비를 제외한 채 기존 설비에만 감축 부담을 집중하는 방안이 형평성에 어긋날 수 있다. 최근에는 단순히 NCC를 합치거나 공동법인을 만드는 대신, 샤힌 프로젝트가 생산한 기초유분을 울산의 다른 석유화학 기업이 공급받는 방식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에쓰오일이 고효율 설비에서 원료를 생산하고 SK지오센트릭과 대한유화가 일부 기존 설비 가동을 줄이는 공급망 재편 구상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원료가격과 공급량, 기존 설비 감축 규모를 놓고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울산 사업재편의 구체적인 방향이 샤힌 프로젝트 시운전과 상업 가동 이후에야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신규 설비의 실제 생산원가와 에너지 효율, 수율을 기존 NCC와 비교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보돼야 각사의 감축 분담과 공급망 조정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여수 2호가 울산보다 먼저 구체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양쪽 모두 기업 간 최종 합의에는 도달하지 못한 상태다. 후속 승인 순서는 각사의 협상과 정부 지원 조건이 얼마나 빨리 확정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정부는 후속 사업재편 구체화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은 이날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여수 1호 사업재편 승인기업 간담회에서 “석유화학 설비를 보유한 모든 업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사업재편에 기여해야 한다”며 “에쓰오일도 당연히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하며, 방식과 시기는 진행 과정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시기나 어느 산단에서 후속 사업재편 승인이 날 가능성이 높은지는 섣불리 말하기 어렵다”며 “최대한 연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기업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7.22 18:31류은주 기자

여수 석화도 대수술…여천NCC·롯데케미칼 합치고 에틸렌 139만톤 감산

공급과잉에 빠진 여수 석유화학산업이 여천NCC·롯데케미칼 통합과 에틸렌 139만톤 감산을 앞세운 대수술에 들어간다. 기업과 정부는 부채 상환과 설비 효율화, 고부가 전환에 총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산업통상부는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DL케미칼이 제출한 사업재편계획을 지난 20일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표한 대산 1호 프로젝트에 이은 두 번째 석유화학 사업재편 사례다. 사업재편안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여수공장의 나프타분해시설(NCC)과 폴리에틸렌(PE)·폴리프로필렌(PP) 등 기초소재 사업을 물적분할해 여천NCC와 통합한다.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도 각각 보유한 PE와 접착·도료용 수지 등 다운스트림 사업을 현물출자해 신설 통합법인 설립에 참여한다. 여천NCC 주주사인 한화솔루션과 DL케미칼은 각각 2725억원씩 총 5450억원을 유상증자해 기존 부채를 상환한다. 배관과 인프라 구축, 고부가 제품 전환 등 사업재편 이행에도 총 2532억원을 투자한다. 기업들의 자구노력과 투자 규모를 합치면 7982억원이다. 사업재편 기간인 향후 3년 동안에는 여천NCC가 보유한 에틸렌 생산설비 2곳의 가동을 중단한다. 감축 규모는 연간 139만톤이다. 저부가 범용제품 생산설비도 일부 가동을 멈춰 공급과잉을 완화하고 나머지 설비의 가동률을 높일 계획이다. 신설 통합법인은 의료용 저밀도폴리에틸렌(LDPE)과 의료·식품·위생용 점접착제에 쓰이는 폴리올레핀엘라스토머(POE)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한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솔루션, DL케미칼도 고부가·친환경 화학제품 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 정부는 금융과 세제, 인허가, 연구개발 등을 포함해 7000억원 이상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채권금융기관은 설비 통합과 고부가 전환을 위해 4500억원 규모 신규 자금과 채무 상환유예를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수입보험료 할인과 보증한도 우대 등을 통해 2000억원 규모 수입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산업은행의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채권금융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확정할 예정이다. 기업 분할과 합병, 자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법인세와 지방세 부담도 완화한다.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는 75~100% 감면하고 자산 매각에 따른 법인세 과세이연 기간과 이월결손금 공제 한도를 확대한다. 정부는 수입 나프타와 나프타 제조용 원유에 올해 말까지 무관세를 적용하고 공용 파이프랙 임대료 인하와 인허가 절차 간소화도 추진한다. 고용유지지원금 요건을 완화하고 재직자 직무전환 훈련과 지역 투자도 지원한다. 고부가·친환경 제품 전환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는 340억원 이상을 투입한다. 사업재편 기업들이 요청한 3개 연구개발 과제에 올해부터 총 248억원을 지원하고 첨단 화학소재와 탄소배출 감축 공정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산업부는 통합 운영과 부채 상환, 고부가 제품 전환이 완료되면 현재 적자인 사업의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고 부채비율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문신학 산업부 차관은 “국내 최대 화학산단인 여수에서도 사업재편이 본격화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대산과 여수에 이어 울산 지역의 사업재편 논의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2 09:30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배터리 재활용 전·후처리 밸류체인 구축

엘앤에프가 씨아이에스케미칼과 손잡고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아우르는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존 폐양극재·블랙매스 전처리 역량에 핵심 금속을 회수하는 후처리 기술을 더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씨아이에스케미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배터리 재활용 밸류체인을 전처리에서 후처리까지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엘앤에프는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을 중심으로 폐양극재와 블랙매스를 처리하는 전처리 역량을 구축해 왔다. 이번 협력으로 리튬과 니켈 등 핵심 금속을 고순도로 회수하는 후처리 기술까지 확보해 NCM·LFP 통합 재활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엘앤에프에 따르면 씨아이에스케미칼은 국내에서 LFP 배터리 후처리 기술을 상업화한 기업이다. 습식제련 기술을 활용해 탄산리튬을 약 98% 수준으로 회수하며, 국내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관련 기술 검증도 마쳤다. 양사는 앞으로 NCM용 고순도 클린 니켈·코발트 혼합수산화물(MHP) 개발과 LFP 재활용 사업화, 재생 소재 기술 공동 연구개발, 국책과제 수행 등을 추진한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참여가 아니라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양극재 기술력과 고객 기반을 활용해 재생원료 공급망을 확대하고 고객사의 순환경제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엘앤에프는 재활용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규제 대응과 원가 절감, 핵심 원료 공급망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26.07.21 09:38류은주 기자

엘앤에프, LFP 재활용 광물 확보 본격화…CIS케미칼에 전략적 투자

엘앤에프는 CIS케미칼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 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체결한 리튬인산철(LFP)·니켈코발트망간(NCM) 리사이클링 협력 업무협약(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 엘앤에프는 CIS케미칼의 재활용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LFP·NCM 재활용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내년 내 고객사의 LFP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생산능력(CAPA)도 우선 배정받기로 했다. 양극재 원가 절감을 위한 고순도 혼합수산화물(Clean-MHP) 개발과 LFP 재활용, 재소재화 기술 등 핵심 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JDA)도 추진한다. 국책과제 참여 등 국가 연구개발 사업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으로 탄산리튬 등 핵심 원료의 재생원료 활용을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CIS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공정을 기반으로 탄산리튬 회수율이 98%에 이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LFP 리사이클링 기술 검증도 마쳤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과 연계한 폐양극재 및 블랙매스(BM) 재활용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JHC가 폐배터리를 파쇄하는 전처리를 수행하면 후처리를 CIS케미칼이 맡는 방식이다.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LFP 폐양극재 스크랩 처리 협력과, 새로닉스와 수산화코발트·붕산 등 양극재 첨가제 공급 협력을 추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순환 경제 기반 공급망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CIS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7:28김윤희 기자

곽재선 회장, KG그룹 자사주 20만주 매입…주주환원 강화 차원

곽재선 KG그룹 회장이 KG케미칼과 KG이니시스 자사주를 직접 매입하며 그룹 차원의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KG그룹은 곽 회장이 그룹 주요 상장사인 KG케미칼과 KG이니시스의 자사주를 각각 10만주씩, 총 20만주 규모로 장내 매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장내 매수를 통해 이뤄졌으며, 29일 공시를 통해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KG그룹은 이번 매입이 두 회사의 견고한 실적과 미래 성장성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여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KG그룹은 최근 주요 상장사들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과 현금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성과 공유형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외형 성장뿐 아니라 주주환원을 병행해 자본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겠다는 구상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주주가치는 기업 경영의 최우선 순위이며 진정한 밸류업은 주주와의 깊은 신뢰에서 시작된다"며 "이번 자사주 매입뿐 아니라 배당 확대와 투명한 경영 공시 등 다각적인 주주환원 로드맵을 성실히 이행해 밸류업 모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KG그룹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업설명회(IR) 활동을 통해 주주환원 정책 이행 현황을 공개하고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확대해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적정하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026.06.30 17:09김재성 기자

곡면에도 붙는 인테리어 필름…SK케미칼 소재 기술 적용

SK케미칼이 도레이첨단소재, 한솔홈데코와 협업해 가구·인테리어용 데코시트의 유연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SK케미칼은 폴리에스터 기반 열가소성 탄성체인 '스카이펠(SKYPEL)'을 적용한 유연 데코시트를 도레이첨단소재와 함께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이를 자사 인테리어 필름 제품인 '스토리필름'에 적용해 가공성과 적용성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데코시트는 기존 GAG PET 필름이 가진 투명도, 광택, 색감 구현력 등 외관 품질은 유지하면서 유연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GAG PET 필름은 고급 가구와 인테리어 마감재에 사용돼 온 PET 기반 복합 시트 소재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스카이펠은 고무의 유연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강도를 함께 갖춘 소재로, 내열성·내충격성·내화학성 등을 갖췄다. 이를 GAG 필름에 적용하면서 곡면이나 모서리 구조에서도 데코시트가 보다 안정적으로 밀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솔홈데코의 스토리필름은 기존 색감과 광택은 유지하면서도 평면뿐 아니라 곡면, 각진 구조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평면과 곡면 마감재를 하나의 소재로 통일할 수 있어 인테리어 디자인의 일관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업에서 SK케미칼은 스카이펠 소재를 공급했고,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를 적용한 GAG 필름 제조 기술을 맡았다. 한솔홈데코는 해당 필름을 기반으로 기존 스토리필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 최종 제품화했다.

2026.06.30 08:39류은주 기자

롯데케미칼, 레드닷 본상 2건…신동빈 강조한 AI 전환 성과

롯데케미칼이 인공지능(AI) 기반 소재 디자인 역량을 앞세워 국제 디자인상에서 성과를 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AI를 활용한 업무 혁신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강조하는 가운데, 소재 개발 과정에도 인공지능 전환 흐름이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케미칼은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상작은 로보틱스 외장재와 리사이클 소재 디자인 솔루션이다. 수상작인 '소프트 로보틱스'는 내스크래치 플라스틱 소재에 조명 효과를 결합한 디자인 솔루션이다. 빛 반사와 산란 효과를 활용해 로봇 외장재나 모빌리티 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비트 플러스'는 항공기 부품 재활용 입자를 플라스틱에 적용해 돌 질감을 구현한 무도장 소재다. 과불화화합물(PFAS)을 포함하지 않는 소재로 개발돼 환경 규제 대응이 필요한 가전, IT 기기, 모바일 제품 외장재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개발 과정에 디자인 특화 AI 에이전트를 활용했다. 소재의 물성과 디자인 트렌드를 함께 검토해 제품 적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롯데케미칼은 2015년 이후 레드닷, iF, IDEA 등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28건을 수상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소재 개발과 디자인, AI 기술을 결합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26.06.29 14:58류은주 기자

CJ제일제당, 롯데케미칼과 차세대 식품 포장재 공동 개발

CJ제일제당이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냉동 유통과 전자레인지 조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하는 차세대 식품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 식품 기업과 소재 기업이 원료 설계 단계부터 협업해 소비자 편의성과 제품 안전성을 높인 패키징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롯데케미칼과 '고기능 신규 패키징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CJ제일제당의 식품 패키징 연구개발(R&D) 역량과 롯데케미칼의 소재 기술을 결합해 극저온 냉동 물류 환경과 고온 조리 환경에 적합한 차세대 패키징 소재를 공동 개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지난 25일 경기도 수원시 CJ블로썸파크에서 열렸으며, 에릭 소기엔토 CJ제일제당 글로벌패키징담당 경영리더와 이현섭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R&D본부 상무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원료 설계 단계부터 공동 연구를 진행해 냉동 보관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포장재 손상 위험을 줄이고 전자레인지 조리에도 사용할 수 있는 신규 패키징 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되는 소재는 내한성과 내열성 등 열적·물리적 특성을 강화해 내용물 보호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소비자 사용 편의성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재 기업과 식품 기업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함께 실사용 환경에 최적화된 패키징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패키징 소재 혁신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6 17:12안희정 기자

바커케미칼, 고기능 화장품 원료용 실리콘 제품 공개

바커케미칼이 다양한 고기능 색조·스킨·헤어 케어용 실리콘 제품을 공개한다. 바커케미칼은 세계 선두 실리콘 제조사 중 하나로, 다양한 화장품용 실리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바커케미칼은 다음달 1일에서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퍼스널 케어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코리아 2026'에 참가한다고 25일 밝혔다. 인코스메틱스코리아는 국내 유일, 대규모 화장품 원료 전문 전시회로 최신 화장품 원료와 신기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한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350여 개의 화장품 원료 및 제조 업체들이 참가하며, 약 1만여 명 이상의 R&D 전문가, 화학 연구원, 과학자 및 마케팅 전문가가 참관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바커케미칼은 색조·스킨·헤어케어용 고기능 실리콘 제품을 최초로 공개한다. 색조·스킨케어용 실리콘인 BEISIL RGB 3070은 피부나 머리카락 위에 얇은 층을 만들어 수분 증발을 막고 외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한다. 따라서, 피부의 촉촉함과 부드러움, 색조 메이크업의 색상이 잘 유지된다. 헤어케어용 실리콘인 BELSIL DM 6013 E는 모발을 엉키지 않게 하고 빗질을 쉽게 한다. 손상·탈색된 모발, 곱슬머리에 효과적이다. 삼푸, 린스, 트리트먼트의 원료로 사용된다. 색조·스킨·헤어케어용 BELSIL PF 23은 광택 효과가 뛰어나며 색상을 더욱 선명하게 한다. 스킨·선케어·헤어 및 색조 화장품에 들어가는 원료로 사용된다. 이 외에도 ▲재생 가능한 바이오 메탄올 원료로 제조한 친환경 실리콘 오일 제품 ▲생분해성 실리콘 엘라스토머 겔 ▲화장품의 오랜 지속력 구현을 위한 원료 ▲일반 헤어케어, 스킨케어, 메이크업용 실리콘 파우더과 에멀젼 등도 전시한다. 실리콘은 색조, 프라이머, 파운데이션, 선케어와 같은 스킨케어, 그리고 헤어케어 제품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조달호 바커케미칼코리아 대표이사는 "바커케미칼은 유럽 시장 세계 1위 실리콘 기업"이라며 "110년이 넘는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고기능 제품을 연구개발해 왔다. 앞으로 기능성이 뛰어난 제품 개발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5:19장경윤 기자

이녹스리튬-정석케미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생산 '맞손'

이녹스첨단소재 자회사 이녹스리튬(대표 김경훈)은 황화리튬 제조 전문 기업 정석케미칼(대표 김용현)과 전고체 배터리 소재 사업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황화리튬(Li₂S)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가장 핵심적인 원료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녹스리튬은 황화리튬에 필수적인 '고순도 수산화리튬'을 공급하고, 정석케미칼은 이를 황화리튬(Li₂S)으로 제조하는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녹스리튬은 지난해 11월 충북 오창에 고순도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 체제를 가동 중이다. 정석케미칼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자적인 황화리튬 생산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국내 대기업과 미국, 일본 등에 시제품을 납품하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 초기 단계지만, 최근 국내외 주요 배터리사와 완성차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로드맵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련 소재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의 이번 전고체용 소재 공급망 구축은 이런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이녹스리튬 관계자는 "전고체용 리튬 소재를 당사의 차세대 핵심 성장 엔진으로 낙점하고 현재 양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정석케미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인 양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석케미칼 관계자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 및 생산 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며, "이녹스리튬으로부터 고품질의 수산화리튬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된 만큼, 향후 공급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본격적인 양산화에 큰 시너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5 10:56김윤희 기자

롯데화학군, 반도체 클러스터 겨냥…평택에 핵심소재 공장 착공

롯데화학군이 반도체 핵심 소재 생산거점을 평택으로 확대한다.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 확대에 맞춰 공급망 안정성과 고객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다. 롯데화학군 계열사 한덕화학은 19일 경기도 평택 포승지구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용 현상액(TMAH) 생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TMAH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제조 과정에서 미세 회로 패턴을 형성하는 현상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한덕화학은 총 1300억원을 투자해 평택 포승지구 내 약 3만 2216㎡ 부지에 생산 설비를 구축한다. 향후 고객사 증설 일정에 맞춰 생산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덕화학은 반도체용 현상액 생산능력 기준 글로벌 1위이자 국내 유일 생산 업체로, 1995년 롯데정밀화학과 일본 도쿠야마가 50대 50 합작사로 설립했다. 롯데화학군은 롯데정밀화학의 기초원료 TMAC부터 한덕화학의 최종제품 TMAH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번 착공으로 한덕화학은 기존 울산에 이어 수도권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생산거점 이원화를 통해 글로벌 수급 변동성에 대응하고, 물류 효율성과 공급 대응 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노준형 롯데지주 대표,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 안효택 한덕화학 대표, 요코타 히로시 도쿠야마 회장, 김능식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 이성호 평택부시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했다. 이영준 롯데화학군 총괄대표는 “평택공장 착공은 미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이자 롯데그룹의 첨단소재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울산에 이어 평택까지 생산거점을 이원화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반도체 클러스터의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6.19 08:45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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