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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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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리포트, 공공조달 시장서 9년 연속 판매율 1위 기록

한컴이노스트림의 '클립리포트'가 지난해 공공조달 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자사 전자문서 서비스 클립리포트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리포팅툴 부문에서 9년 종합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업은 한글과컴퓨터 자회사다. 디지털서비스몰은 IT 전용 공공조달 플랫폼이다. 조달청이 클라우드·상용 소프트웨어(SW) 등 IT 신기술 수요 확대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과 별개로 운영하고 있다. 클립리포트는 한컴이노스트림의 제품이다. 이 솔루션은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에서 2023년 단위 사업 기준 판매율 36%로 1위를 기록했다. 2015년 조달 등록 이후 지난해까지 9년간 종합 판매 1위(누적 39%) 자리를 지키며 가장 많이 찾는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컴이노스트림의 공공 총판사 라움소프트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전력기술 ▲한국전력거래소 ▲한국항공우주산업 ▲전라북도교육청 ▲관세청 ▲중소기업중앙회 ▲해군본부 ▲환경부 ▲한국조폐공사 등 총 70건의 공급 실적을 거뒀다. 또한 ▲국세청 법령정보시스템 고도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블록체인 온라인투표시스템 인프라 구축 ▲금융감독원 차세대 금융감독시스템 플랫폼 사업 ▲기획재정부 보조금 통합 대민포털 구축 ▲헌법재판소 전자문서 시스템 고도화 ▲국민연금공단 차세대 4대사회보험 정보연계 플랫폼 구축 등 차세대 공공사업도 지속 수주했다. 한컴은 지난 1월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전자문서 바탕으로 디지털 데이터 사업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를 결합한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양사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한컴이노스트림은 작년 기준으로 총 2천200여 곳의 고객사를 보유했으며 전체 고객사가 파생한 사업별 프로젝트 라이선스 8천200여개를 갖고 있다. 2년 전과 비교해 37%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컴이노스트림 관계자는 "자사 대표 솔루션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는 원동력은 앞선 기술에 있다"며 "올해 선보일 차기 제품과 서비스에는 한컴 AI 기술을 더해 경쟁력을 한층 높임으로써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확장하고, 지속해서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10:51김미정

한컴, AI 생체인식 기술력 강화…페이스피에 전략적 투자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스페인 기업 페이스피에 투자해 인공지능(AI) 생체인식 기술력 강화를 본격화한다. 한컴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김연수 한컴 대표와 하비에르 페이스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페이스피의 다중 인식 생체인식 기술에 한컴의 AI, 한컴위드의 보안 기술,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 한컴케어링크 헬스케어서비스가 결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한컴은 페이스피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진행하고, 페이스피의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독점사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컴이 이처럼 나선 것은 최근 디지털 인증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인증 솔루션 시장 연평균 12%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보안 수준이 강화됨에 따라 기존 지문인식 중심의 생체인증 기술에서 안면인식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딥페이크와 같은 기술 발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위변조 방지가 가능한 패시브 방식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페이스피는 현재 스페인과 프랑스 증권거래소에 동시 상장됐다. 생체인증에 필요한 안면, 지문, 동공, 음성 인식 등 AI 기반의 생체인식 기술을 보유했다. 유럽과 중남미를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서도 다수 금융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한 상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투자로 한컴의 AI 사업영역을 확대할 뿐 아니라 한컴 제품화, 한컴 브랜드화된 페이스피 솔루션을 전 APAC 지역에 공급함으로써 해외 매출까지도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역량 있는 AI기업들과의 협력, 투자, 인수 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AI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강조했다.

2024.03.25 12:16김미정

KAIST-SNUH, "암 유발 물질 컴퓨터로 예측"

컴퓨터를 통해 24개 암종에 해당하는 1천43명의 암 환자에 대한 대사 모델 구축에 성공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김현욱 교수, 이상엽 특훈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병원 고영일 교수, 윤홍석 교수 및 정창욱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암 체세포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관된 새로운 대사물질 및 대사경로를 예측하는 컴퓨터 방법론을 처음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왜 구축했나 최근 암 유발 대사물질(oncometabolite) 발견과 이를 표적으로 하는 신약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는 '팁소보(성분명: 아이보시데닙)' 및 약물 '아이드하이파(성분명: 에나시데닙)'가 포함된다. 암 유발 대사물질 (oncometabolite)은 세포 내 비정상적인 축적을 통해 암을 유발하는 대사물질이다. 이러한 대사물질이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의 영향으로 대사 과정 중에 비정상적으로 높은 농도로 축적되고, 이러한 축적은 암세포의 성장과 생존을 촉진한다. 기존 연구에서 확인된 주요 암 유발 대사물질로는 2-하이드록시글루타레이트(2-hydroxyglutarate), 숙시네이트(succinate), 푸마레이트(fumarate) 등이 있다. 하지만, 암 대사 연구와 새로운 암 유발 대사물질 발굴에는 대사체학 등의 방법론이 필요하다. 또 이를 대규모 환자 샘플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소요된다. 이러한 이유로, 암과 관련된 많은 유전자 돌연변이들이 밝혀졌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암 유발 대사물질은 극소수만 알려져 있다. ■뭘 구축했나 김현욱 교수 공동연구팀은 세포 대사 정보를 예측할 수 있는 게놈 수준의 대사 모델에 국제 암 연구 컨소시엄에서 공개하고 있는 암 환자들의 전사체 데이터를 통합하는 방법으로 24개 암종에 해당하는 1천43명의 암 환자에 대한 대사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게놈 수준의 대사모델은 세포의 전체 대사 네트워크를 다루는 컴퓨터 모델이다.세포 내 모든 대사반응에 대한 정보가 담겨 있다. 다양한 조건에서 세포 대사 활성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 공동연구팀은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과 동일 환자들의 암 체세포 돌연변이 데이터를 활용해, 4단계로 구성된 컴퓨터 방법론을 개발했다. 첫 단계에서는 암 환자 특이 대사 모델을 시뮬레이션해, 환자 별로 모든 대사물질들의 활성을 예측한다. 두 번째 단계로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가 앞서 예측된 대사물질의 활성에 유의한 차이를 일으키는 짝을 선별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와 연결된 대사물질들을 대상으로, 이들과 유의하게 연관된 대사경로를 추가로 선별한다. 마지막 단계에선 '유전자-대사물질-대사경로' 조합을 완성한다. ■무슨 의미있나 공동 제1 저자인 이가령 박사(현 다나파버 암센터 및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와 이상미 박사(현 하버드 의과대학 박사후연구원)는 “이번 연구에서 개발된 방법론은 암 환자 코호트의 돌연변이 및 전사체 데이터를 토대로 다른 암종에 대해서도 쉽게 적용될 수 있다"며 "유전자 돌연변이가 대사경로를 통해 어떻게 세포대사에 변화를 일으키는지 체계적으로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컴퓨터 방법론"이라고 기술 개발 의의를 설명했다. KAIST 김현욱 교수는 “이번 공동연구의 결과는 향후 암 대사 및 암 유발 대사물질 연구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바이오메드 센트럴(BioMed Central) 사가 발행하는 생명공학 및 유전학 분야 대표적 국제학술지 게놈 바이올로지(Genome Biology, JCR 분야 상위 5% 이내)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4.03.18 12:41박희범

"연구관리 전문기관 하반기부터 '혁신'"

정부가 연구관리 전문기관 혁신에 시동을 건다. 기존의 과제 분배와 평가 등의 시스템으로는 최근 화두가 된 '혁신·도전'과 '글로벌 허브'를 지향점으로 하는 R&D체계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는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연구성과 관리 활용 실시 계획안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58회 운영위원회에 상정, 의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운영위에서는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지침(안) ▲제5차 과학기술기본계획 및 제1차 국가연구개발 중장기 투자전략 2024년 시행계획(안) ▲제1차 연구산업육성 기본계획('22~'26) 2024년도 시행계획(안) ▲2023년도 하반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안) 등도 함께 심의, 의결했다. 이번에 의결한 연구성과 관리 활용 실시 계획안에 따르면 정부는 연구관리 전문기관에 대한 혁신 방안을 상반기 내에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 연구성과 창출 활용 제고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운영 방식과 인프라 및 법·제도 등도 폭넓게 개편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할 때는 산업·기술 동향을 반영한 특허분석을 통해 초기부터 사업화를 염두에 둔 지식재산권 전략을 수립하도록 했다. 성공 시 파급력이 크지만 실패 위험도 큰 혁신·도전적 연구개발과제는 최종평가에서 기존에 시행하던 성공/실패 등급을 폐지한다. 대신 컨설팅 중심의 정성적 평가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연구비 세부 내역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사업화 촉진위해 기술이전법 전면 개정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기술이전법도 전면 개정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설치의무 완화 △기술이전방식 자율결정 허용 △사업화 지원 대가 수취 근거 신설 △기술지주회사 설립 요건 완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기술이전법 개정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2024년도 국가연구개발 행정제도 개선 기본 지침(안)에 따르면 4~5월 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제도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고, 채택된 개선 과제는 내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이외에 이번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특정평가 결과와 출연기관 기관평가 최종 결과가 관심을 끌었다. 특정사업 평가 대상은 양자컴퓨팅연구인프라구축사업으로 오는 2026년까지 총 490억 원이 투입된다. 평가 결과 올해 1단계 종료 시점에 20큐비트 양자컴퓨터의 질적 성능을 점검한 후 2025년까지 2단계에서 50큐비트 양자컴퓨터로 확장시 1단계 질적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도록 성과 목표를 보완할 것을 주문했다. 또 참여 연구자의 이력 관리를 통해 후속 및 관련 사업의 과제 공모시 가산점을 부여하기로 했다. 사업단 전담 행정 인력을 확보해 기존 연구 인력들이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줄 계획이다. 기관평가에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1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3차 최종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연구사업 부문에서는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이 유일하게 '우수'평가를 받았다. 기관운영 부문에선 울산과학기술원과 한국재료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각각 '우수' 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9곳은 모두 '보통'이었다. 상위평가 점수가 70점 미만이면 '적절'로 판단, 자체평가 점수 및 등급을 인정한다. 70점 미만은 '부적절'로 판단, 자체평가 재평가를 실시한다.

2024.03.14 07:12박희범

국내·외 의료기기 한 자리서 신제품·서비스 뽐낸다

국내·외 의료기기 업체가 한 자리에 모여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공개한다.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이하 KIMES 2024)에 여러 굵직한 의료기기 제조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우선 눈에 띄는 기업은 인바디다. 회사는 지난 1월 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 참석해 처음 선보인 인바디의 체성분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을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체성분 빅데이터 및 셀프케어 솔루션을 비롯해 전문가용 체성분분석기의 새 라인업, 근감소증 진단의 기본이 되는 악력계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부스는 ▲디지털 헬스케어 ▲셀프케어 ▲신제품 ▲메디컬케어 ▲피트니스케어 ▲홈케어까지 총 6개 존이다. 선보여지는 제품 및 서비스는 ▲LB트레이너(LB Trainer) ▲LB코퍼레이트(LB Corporate) ▲LB웹(LB Web) ▲인바디터치(InBody Touch) ▲InBody380 ▲InBody580 ▲BWA(Body Water Analyzer) 2.0 ▲BWA ON ▲악력계 InGrip ▲인바디다이얼 H30 ▲인바디다이얼 H40 ▲아동용 신장계 푸쉬(PUSH) ▲인바디 앱 등이 대표적이다. 비대면진료...의사 대상 솔루션도 비트컴퓨터도 KIMES 2024에 참가해 의료기관 종별 특화된 통합의료정보시스템과 AI 기술을 적용한 의료서비스 소개, 클라우드 기반의 EMR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부스에는 비대면진료 플랫폼 '바로닥터'를 비롯해 ▲기업·근로자 대상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 '워크케어' ▲병원급 의료기관 클라우드 기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클레머' ▲요양병원 대상 '비트닉스 클라우드' ▲의원급 대상 '비트플러스' 등이 전시된다. 아울러 ▲BITOSK ▲메디전트 ▲드럭인포 등 비트컴퓨터의 특화 서비스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한국 창립 40주년 기념 특별 프로모션과 함께 AI 기술을 통한 진단에서 치료, 모니터링에 이르는 환자 케어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범용 초음파 신제품는 '로직 토투스(LOGIQ Totus)'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GE헬스케어의 리더십 제품 '로직 E10(LOGIQ E10)' 시리즈와 동일한 빔포밍 기술인 씨사운드 이미지포머(cSound Imageformer)를 기반으로 영상을 구현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주요 전시 제품은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브이스캔 에어(Vscan Air)' ▲심장 혈관 초음파 '비비드(Vivid)' AI 플랫폼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 ▲산부인과·여성 진단분야 특화 초음파 '볼루손(Voluson)' 시리즈 ▲자동 유방 초음파 '인비니아 에이버스(Invenia ABUS) 2.0'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케어스케이프 캔버스(CARESCAPETM CANVAS)' ▲에어 리콘 DL(AIR Recon DL 등이다. 이밖에도 GE창립 132주년 및 GE헬스케어 코리아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의료진대상 의료기기 무이자 리스 프로그램 등 특별 프로모션도 실시된다. 유비케어는 KIMES 2024에서 핵심 라인업을 공개할 예정이다. 대표 제품은 'NEW EMR'이다. 이 제품은 멀티태스킹 접수, 진료과별 맞춤 진료기능 설정, 워크플로우 최적화 등 병·의원 진료 효율 강화에 특화된 사양을 탑재했다. 5명 환자를 동시 접수하고 처방전과 제증명(서류) 발급 업무를 병행할 수 있다. 또 올해 출시 예정인 One-stop 만성질환 환자관리 플랫폼 '닥터바이스', '의사랑 키오스크' 등도 전시된다. 제품들은 1차 의료기관 대상 장애인차별금지법 기준을 충족했다. 관련 성능들은 ▲저시력자용 색 대비가 뚜렷한 '고대비 모드' ▲신장이 작거나 휠체어 이용자용 '저자세 모드' ▲시각 장애인용 점자 키패드·이어폰 활용한 '음성안내 모드' 기능 등이다. 또 ▲무상 솔루션 '의사랑 건강검진V2' ▲의료기관 빅데이터 기반의 병·의원 경영진단 및 컨설팅 제공 '알파앤' ▲고객관계관리솔루션 '플러스CRM' ▲의료 영상 통합 관리 솔루션 'UB PACS-Z' ▲국내 최대 규모 병·의원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쇼핑몰 '미소몰닷컴' 등도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스타트업도 기술력 뽐내 또한 헬스케어 스타트업들도 여럿 참여해 자사 기술력과 서비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팀엘리시움은 체형 분석 솔루션 '폼체커(POM Checker)', 근골격계 불균형 및 보행 패턴 측정기 '밸런스체커(Balance Checker)' 등을 공개한다. 특히 회사는 자사 기술력으로 체형 분석 기술 성능을 한층 높여 정확도와 공간 사용 능력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팀엘리시움 관계자는 “전시에서 처음 공개하는 체형 분석 기술과 근골격계 전문 분석 시스템 등이 폭넓게 사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메디웨일은 14일 오후 개최되는 건강보험정책세미나(KMDIA)에 참여해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 받은 의료기기 중 사용목적이 특정되고 비교임상자료를 구비한 경우에 한해 신의료기술 평가를 유예하여 임상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작년 6월부터 망막 사진으로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메디웨일의 '닥터눈(Reti-CVD)'은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확정됐다. 또 '닥터눈 CKD 콩팥위험평가'는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되기도 했다. 최태근 대표는 “닥터눈이 지난 9개월 동안 임상현장에서 겪은 경험은 매우 귀중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가 가진 장점과 보완, 개선점 등을 논의하며 국내의 뛰어난 의료기기가 의료 현장에 안전하고 빠르게 도입될 방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은 14일 오후 '글로벌 수출을 위한 병원-기업 상생협력 전략 세미나'를 연다. 1부 세션은 전홍진 삼성서울병원 디지털치료연구센터장 겸 메디트릭스 대표가 '정신건강을 위한 가상현실 및 모바일 생체신호 기반 치료'에 대해 발표한다. 송재준 고려대구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겸 뉴라이브 대표도 '퇴행성 뇌질환 치료를 위한 전자약과 디지털치료제 개발'을 소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상구 메디사피엔스 대표 및 KOTRA 바이오의료팀의 정다히 팀장 발표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2024.03.12 16:44김양균

콩가텍,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서 최신 모듈 제품 공개

임베디드 및 에지 컴퓨팅 전문기업 콩가텍은 서울 코엑스에서 이달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 참여해(부스번호 D243) 다양해진 스마트 자동화용 애플리케이션-레디 빌딩 블록을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콩가텍은 이번 전시에서 AI 기능이 통합된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 기반 모듈을 처음 공개할 예정이다. 시스템 통합을 위한 모든 성능 등급에 걸친 가상화-레디 컴퓨터 온 모듈도 함께 전시된다. 또한 콩가텍은 향상된 성능과 에너지 효율, 그리고 기존 컴퓨터 온 모듈에서 제공한 적 없는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 및 보안 기능을 소개한다. 이 기능들을 통해 콩가텍은 컴퓨터 온 모듈의 애플리케이션 준비성을 크게 개선할 뿐 아니라, 여러 현대적 기능을 수행하며 완전히 연결된 임베디드 및 IIoT 디바이스의 효율적이면서 안정적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OEM 업체의 임베디드 시스템은 디지털화와 IIoT 연결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기능이 제공돼야 한다. 콩가텍은 자체 하이퍼바이저 기술과 에지 IoT 기능 등으로 OEM 솔루션에 대한 높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 이러한 솔루션 제품군을 확대된 컴퓨터 온 모듈 기능과 통합해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전시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김윤선 콩가텍코리아 대표는 “IIoT가 OEM 업체에 새로운 도전인 가운데, 콩가텍은 컴퓨터 온 모듈 공급업체로서 COM-HPC, COM Express, SMARC 및 Qseven 기반 모듈 등 더욱 확대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일례로 콩가텍 모듈은 하이퍼바이저 기능이 사전 내장되어 있고, 보쉬 렉스로스의 ctrlX OS(운영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솔루션 제공업체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거나 통합할 필요 없이 향상된 기능을 활용하고 성능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2024.03.12 10:24장경윤

"가상현실서 아이 가르친다"…한컴아카데미, 교육 사업 확대

한컴아카데미(대표 김종현·이광현)가 교육 사업을 메타버스 분야까지 확대한다. 한글과컴퓨터 자회사인 에듀테크 기업 한컴아카데미는 XR(확장현실) 메타버스 콘텐츠·플랫폼 개발 기업인 엠라인스튜디오(대표 안희덕)와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해 손잡았다고 5일 밝혔다. 한컴아카데미는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 기술교육 분야를 이끌고 있다. 엠라인스튜디오는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메타버스 등 X 솔루션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한컴아카데미는 이번 협업을 토대로 교육 사업을 XR 분야까지 확대하면서 엠라인스튜디오와 손잡고 커리큘럼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컴아카데미는 최근 AI 기반 한국어 교육 사업 법인 '지니케이'를 합병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교육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에 주력하던 기업 IT 근로자 중심 전문 교육을 넘어 미래 디지털 핵심 인재를 양성하고자 주니어가 참여하는 코딩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육 대상과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김종헌 한컴아카데미 대표는 "두 회사의 교육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하면 교육 시장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엠라인스튜디오와의 업무협약을 기회로 삼아 XR 기술을 교육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학습 경험을 혁신해 나가고,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는 등 차별화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24.03.05 09:20김미정

팀 쿡 애플 CEO "AI, 생산성 문제 해결에 혁신 기회 제공"

팀 쿡 애플 최고경경영자(CEO)가 올해 자사의 인공지능(AI) 전략엔 문제가 없다고 자신했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쿡 CEO는 연례 주주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성, 문제 해결에 있어서 사용자에게 혁신적인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재 생성형 AI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한 이유"라고 짚었다. 또 애플이 타사와는 다르게 생성형 AI 분야에 진출이 더디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AI가 이미 애플 제품의 배후에서 작동하고 있다"며 "올해 말에는 명시적인 AI 기능에 대한 더 많은 소식을 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모든 맥 컴퓨터는 뛰어난 성능의 AI 머신"이라며 "사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AI용 컴퓨터 중 맥보다 더 뛰어난 컴퓨터는 없다"고 강조했다. 애플은 오는 6월 열리는 연례 개발자 회의에서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과 기능을 발표할 계획이다.

2024.02.29 09:38이한얼

메가존클라우드-서울대학교, 양자컴퓨터 구축 협력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자컴퓨터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회의실에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양자컴퓨터 공동연구 및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강병철 연구정책부단장(연구처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날 협약식에서 양측은 양자컴퓨터 분야 기술 개발과 우수 인재양성을 통해 국내 양자컴퓨터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하드웨어, 알고리즘, 소프트웨어 등 양자컴퓨터 기술 공동연구 ▲양자컴퓨터 분야 인력 양성 ▲세미나, 특강, 워크숍 등 산∙학 협력 프로그램 개발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대학교 강병철 연구정책부단장은 "서울대학교는 양자기술의 기초부터 응용까지 다양한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연구자들이 모여 있는 교육 및 연구기관으로서 서울대에서 깊은 학문적 지식과 연구를 통해 개발된 혁신적인 양자컴퓨터 기술이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양자컴퓨터 기술 공동 연구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사회적, 경제적 가치로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김태현 양자연구단 단장은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양자컴퓨터 기술 공동 연구 협력을 통해 서울대학교는 학술적인 연구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 필요한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팅 분야의 우수한 인력을 양성하고 이들이 양자컴퓨터 산업 생태계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완 대표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도전이 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중요한 도전 과제들을 해결하면서 미래 기술의 리더십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부사장(CQO)은 "미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양자컴퓨팅 기술은 기술개발 초기 단계인 만큼 대학의 연구 역량과 기업의 기술 개발 능력이 결합될 때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2.26 10:23남혁우

인텔, 제온 맥스 756개 탑재 HPC '카디널' 공개

인텔은 델테크놀로지스, 엔비디아, 오하이오 슈퍼컴퓨터 센터(OSC)와 협업한 최첨단 고성능 컴퓨팅(HPC) 클러스터인 '카디널(Cardinal)'을 23일 공개했다. 카디널은 연구, 교육 및 산업 혁신,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증가하는 지역 내 HPC 리소스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AI와 머신 러닝은 과학, 공학, 바이오 의학 분야에서 복잡한 연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효능이 지속적으로 입증되면서 농업 과학, 건축학, 사회학과 같은 학문 분야에서도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카디널 클러스터는 증가하는 AI 워크로드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하드웨어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클러스터는 2016년에 출시된 오웬스 클러스터를 대체할 시스템보다 더 대규모의 업그레이드다. 카디널 클러스터는 메모리 사용량이 많은 HPC 및 AI 워크로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프로그래밍 기능, 이식성 및 에코시스템 채택을 촉진하는 기반이 되는 델 파워엣지 서버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갖춘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를 활용한 이기종 시스템이다. 총 3만9천312 CPU 코어를 제공하는 756개 맥스 시리즈 CPU 9470 프로세서와, 128 기가바이트(GB) HBM2e 및 노드 당 512 GB의 DDR5 메모리를 탑재했다. 단일 소프트웨어 스택과 x86 기반 기존 프로그래밍 모델을 갖춘 이 클러스터는 광범위한 사용 케이스를 처리하고 쉽게 도입 및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OSC의 처리 능력을 두 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다. 32개의 노드로 104개의 코어, 1테라바이트(TB)의 메모리, 4개의 NV링크 연결로 상호 연결된 94GB HBM2e 메모리를 갖춘 엔비디아 호퍼 아키텍처 기반 H100 텐서 코어 GPU 4개를 탑재했으며, 초당 400기가비트(Gbps)의 네트워킹 성능과 짧은 지연 시간을 제공하는 엔비디아 퀀텀-2 인피니밴드로 대규모 AI 기반 과학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500페타플롭의 최고 AI 성능(희소성 포함 FP8 텐서 코어)을 제공한다. 16개의 노드에 104개의 코어, 128GB HBM2e 및 2TB DDR5 메모리를 탑재해 대규모 대칭형 멀티프로세싱(SMP) 스타일 작업 처리가 가능하다. 인텔 데이터 센터 AI 솔루션 제품군 총괄 오기 브르기치 부사장은 “인텔 제온 CPU 맥스 시리즈는 가장 널리 채택된 AI 프레임워크와 라이브러리를 활용해 HPC 및 AI 워크로드를 개발하고 구현하는 데 최적의 선택지"라며 "이 시스템의 고유한 이기종성을 통해 OSC의 엔지니어, 연구원 및 과학자들이 이 시스템이 제공하는 두 배 이상 메모리 대역폭 성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23 11:33김우용

노르마-사우디 킹파드대학, 양자 기술 개발 위해 맞손

노르마와 사우디아라비아 킹파드석유광물대학교(KFUPM)가 양자 기술 분야 확대를 위해 힘을 합친다. 노르마와 KFUPM 컴퓨터정보과학과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개척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기술 교류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지난해 사우디 IT 인프라 기업 ITB와 양자내성암호(PQC) 관련 MOU를 체결한 뒤 1년 만에 양자 컴퓨팅 분야로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한 사례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노르마는 KFUPM에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Q 플랫폼(Q Platform)'을 제공했다. 노르마가 국내 최초로 런칭한 Q 플랫폼은 최대 20큐비트까지 지원, 비용과 시간 제약 없이 빠르게 최신 양자 알고리즘을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 Q 플랫폼은 양자 컴퓨터를 실행할 때 어떤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예측값을 제공해 실제 양자 컴퓨터 도입과 활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노르마는 장기적으로 Q 플랫폼 기능을 고도화해 최대 2000큐비트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노르마는 또한 양자 컴퓨팅 이해를 기반으로 한 PQC 전문 기업으로서 PQC 알고리즘, PQC 전환 가이드 등 PQC 관련 기술도 교류할 예정이다. KFUPM은 사우디는 물론 중동 전역에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는 명문 대학으로, 국영 석유 기업 아람코를 비롯해 정부 부처 요직에 인재를 배출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다. KFUPM는 노르마 솔루션을 정식 학부 과정에 도입해 양자 컴퓨터 교육에 활용할 방침이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적극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통해 단 기간에 중동 지역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양자 기술 개발과 혁신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2024.02.19 15:17이한얼

'AI'에 진심인 한글과컴퓨터…임직원들 한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 임직원들이 인공지능(AI) 사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한 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댔다. 한컴은 최근 'AI 테크데이' 사내 행사를 진행해 출시 예정인 AI 기술 제품군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 진행할 사업 계획을 공유했다고 15일 밝혔다. AI 테크데이는 한컴이 추진 중인 AI 사업의 방향성과 전략, 기술개발 현황 등을 임직원 간에 적극 공유·소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한컴 개발본부 주도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한컴AI 기술의 현주소를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논의 주제는 ▲한컴AI 개발 전략 ▲한컴AI 국내외 사업 전략 ▲한컴AI 제품 기획 방향 ▲한컴AI 기반 기술 소개 ▲출시 예정인 AI 기술 제품군 소개로 이뤄졌다. 지난해 한컴에서 분사한 씽크프리와 올해 1월 인수한 클립소프트도 참여해 자사 제품과 기술 현황,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등 한컴과의 기술 협력과 시너지에 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한컴은 올해 AI 사업을 본 궤도에 올릴 계획이다.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와 질의응답 솔루션인 '한컴 도큐먼트 QA' 베타 버전, AI 자동문서 작성 기능을 추가한 구독형 문서 편집 서비스 '한컴독스 AI' 정식 버전 출시를 앞뒀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한컴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자 주력하는 사업인 터라 구성원의 관심도 매우 뜨거웠다"며 "앞으로 내부 임직원은 물론 외부 전문가와 개발자를 초청해서 한컴의 AI 기술 역량을 향상하는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컴은 AI 데이터로 이용 가능한 개방형 포맷인 HWPX 확산에 힘쓸 뿐만 아니라 HWP도 간단하게 데이터화할 수 있는 변환 기술을 함께 공급하고 있는 만큼 공공 및 기업의 AI 업무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2024.02.15 09:25김미정

141큐비트 양자컴 계산 결과·프로그램 공개

국내 연구진이 141큐비트 양자컴퓨터를 활용한 계산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안재욱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100큐비트급 리드버그 양자컴퓨터로 조합 최적화 문제를 계산하고, 그 결과 데이터베이스 값과 계산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다. 안 교수는 “원자를 가로 18행, 세로 11열의 총 198개 격자 형태 광 집게에 배치하고 원자를 측정했더니 매번 평균 100개 가량이 잡혔다”며 “반복 측정 때마다 새로운 형태의 원자 배치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매번 새로운 그래프 실험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안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으로 단열 양자컴퓨팅 방식을 이용해 최대 70만 종류 이상의 그래프 최적화(최대 독립집합) 문제를 계산해 냈다. 최대 독립집합은 서로 인접하지 않는 최대 꼭짓점들의 집합을 말한다. 최대 독립집합 문제를 응용하면 SNS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찾거나 전력망을 가장 효율적으로 분배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연구진은 이번 계산에서 디지털 컴퓨터를 계산 보조 장비로 활용했다. 안 교수는 “다른 방식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다소 뒤쳐져 있지만, 중성원자를 이용하는 계산은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에 올라 있다”며 “향후 관련 장비를 갖춰 한 번 더 개발하면, 현재의 10배인 1000큐비트 정도의 계산능력을 갖는 상용화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안 교수 연구팀은 양자컴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해서는 관련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외국 업체와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024.02.13 15:10박희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일군 클립소프트…"한컴 날개 달고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문서 처리 과정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일조해 왔습니다. 한 발 더 나가기 위해 한글과컴퓨터와 손잡았습니다. 한컴의 문서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능을 클립소프트 솔루션에 접목해 기능을 업그레이드하겠습니다. 클립소프트 리포팅 기술도 한컴 솔루션에 적용하겠습니다. 기능 범위와 시장 모두 넓히는 것을 목표로 삼겠습니다." 클립소프트 손현성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근 기자와 인터뷰에서 클립소프트 기술력과 사업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올 초 한컴에 인수된 후 자사 솔루션과 기술을 한컴과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보이겠다는 목표를 전했다. 클립소프트는 전자문서 개발 기업이다. 리포팅에 활용하는 도구나 전자서식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대표 솔루션은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이다. 클립리포트는 다양한 데이터리소스에서 추출한 정보로 표나 그래프를 만들어 각종 통계 양식, 증명서 생성을 돕는 소프트웨어(SW)다. 문서 내에 필요한 데이터만 가져다 자동으로 입력해 주는 도구다. 웹 브라우저상에서 접근할 수 있으며 해당 결과를 전자문서 형식으로 출력해 제공한다. 클립이폼은 다양한 디바이스 상에서 진행된 자필서명을 원본 전자문서로 보관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이다. 종이 문서 대신 디지털 화면으로 구현된 서식에 전자 서명 입력으로 원본 효력을 가졌다. 현재 전자근로계약 시스템을 비롯한 금융기관 ODS시스템, 병원 수술동의서 등과 같은 전자동의서 등에 사용되고 있다. 손현성 CTO는 기존 한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문서를 그대로 복사해 클립리포트와 클립이폼에 붙여 넣어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씨체를 비롯한 크기, 문서 형식 있는 그대로 복사 가능하다. 별도 프로그램 설치는 필요 없다. "연말정산 간소화, 클립리포트 덕분"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크게 기여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직장인들은 국세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클릭 몇번만 하면 연말정산 업무를 바로 끝낼 수 있다. 원하는 자료나 정보 항목을 표시하면, 연말정산 서비스가 이에 맞는 데이터를 불러와 칸을 채운다. 사용자는 이 결과를 PDF로 다운받아 출력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클립리포트는 사용자가 선택한 항목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채우는 일을 한다. 손현성 CTO는 "클립리포트는 틀에 맞는 데이터를 국세청을 비롯한 신용정보기관, 보험기관 등에서 실시간으로 끌어와 채워준다"고 했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문서에 데이터를 입히는 솔루션으로 보면 된다"며 "이를 PDF 화하면 전자문서가 되는 셈"이라고 했다. 기존 직장인들은 연말정산 신고용 문서에 일일이 숫자를 계산해 작성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오류도 꽤 발생했다. 문제 발생 시 직접 재정산해야 하는 불편함도 따랐다. 국세청 및 관련 세무 신고업체들의 행정력 낭비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현성 CTO는 "사람 대신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틀에 맞게 채워주는 클립리포트 덕분에 연말정산 시스템이 해를 거듭하면서 기능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클립리포트는 연말정산 서비스에서 출력된 전자문서의 위변조도 막는다. 사용자가 PDF를 다운받으면 왼쪽 하단에서 특정 마크를 확인할 수 있다. 공인인증기관이 문서에 마크를 달아저서다. 손 CTO는 "기술적으로 마크를 수정하거나 지울 수 없다"고 말했다. 현재 클립리포트 솔루션은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뿐 아니라 정부24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등 다수 국민 서비스에 사용된다. 국내 금융권, 보험사 고객까지 포함해약 6천여개 업무시스템에서 활용되고 있다. "클립소프트-한컴 서로 날개 달아줘" 클립소프트는 한컴과 솔루션·기술 결합을 통해 사업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을 밝혔다. 올해 초 한컴은 클립소프트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의 리포팅 기술과 한컴의 문서 기술을 조합할 방침이다. 출시 예정인 한컴 AI 솔루션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연동 기술을 접목하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클립소프트는 한컴 솔루션이 '문서 기술만 갖춘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넘어서게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손 CTO 설명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한컴 제품에 데이터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기능은 없다. 사용자가 데이터를 일일이 타이핑해야 한다. 그는 "클립리포트는 한컴 솔루션 내부에서 데이터를 자동으로 입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컴 문서 제품에 리포트 생성까지 추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관련 예시로 '한컴 어시스턴트'를 꼽았다. 손 CTO는 한컴 어시스턴트에 자사 솔루션이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거대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명령하면, 한컴 어시스턴트는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올해 베타버전으로 출시된다. 그는 "클립리포트가 한컴 어시스턴트에 들어갈 경우, 문서에 필요한 데이터를 불러와 리포트를 추가로 만들거나, 데이터 시각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컴의 문서 기술에 데이터 리포팅 기능까지 더해진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로 클립소프트는 한컴의 AI 광학문자인식(OCR)을 자사 솔루션에 활용한다. 한컴은 이를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형태로 공급한다. 손 CTO는 "한컴의 AI OCR을 클립리포트에 접목하면, 클립리포트가 데이터 서식 틀을 더 잘 인식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 양사가 도입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클립소프트는 한셀에 차트 지원을 강화하고, 정식 출시를 앞둔 한컴독스 AI에 양식 틀을 잡아줄 것이라고 전했다. 손 CTO는 "결국 고객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문서화하느냐가 관건"이라며 "고객 의사결정을 돕기위한 리포팅을 퀄리티 있게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뒀다"고 강조했다. "기존 제품 고도화 꾸준…제품 시장 넓힐 것" 클립소프트는 한컴에 인수된 후에도 자사 제품 고도화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차기 제품으로 '클립 리포트 6.0'과 '클립 이폼 6.0' 버전 개발을 상반기 마무리하고 하반기에 출시한다. 손 CTO는 "두 솔루션은 성능 향상과 혁신적인 기능 변화를 통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며 "한컴과 기술협력을 통해 문서 기술 및 AI 기능 강화를 해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두 기업은 해외 시장도 넘보고 있다. 클립소프트과 한컴은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컴이 투자해 온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이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사무소 설립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클립소프트도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갈 수 있는 셈이다. 손 CTO는 "한컴의 사업 네트워크 및 경험과 클립소프트의 기업간거래(B2B) 시장의 치열한 사업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고객 확보 및 시장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2024.02.13 09:51김미정

테슬라 도조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탄력 받을까

테슬라가 미국 뉴욕 버팔로에 위치한 기가팩토리 뉴욕에 도조 슈퍼컴퓨터 클러스터를 구축한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시 호컬(Kathy Hochul) 미 뉴욕주 주지사는 테슬라가 기가팩토리 뉴욕에 버팔로라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약 5억 달러(약 6천692억원) 투자한다고 밝혔다. 도조 슈퍼컴퓨터는 테슬라 차량이 수집하는 방대한 데이터와 영상 자료를 처리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훈련하도록 설계된 컴퓨터다. 도조 프로젝트는 그 동안 상당한 지연을 겪었지만, 작년 여름 슈퍼컴퓨터 생산이 시작됐다고 알려지며 어느 정도 탄력을 받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오랫동안 도조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가네시 벤카타라마난이 작년 말 퇴사했다고 알려지면서 블룸버그 등 외신들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노력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지난 주 테슬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는 도조 프로젝트에 대해 “장기적인관점으로 생각한다며, 확률이 높은 것은 아니다”라고 다소 회의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때문에 이번 신규 투자 소식은 놀라운 일이라고 일렉트렉은 전했다. 이번 투자 계획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뉴욕 주지사의 말이 맞다고 밝혔다. 그는 “5억 달러는 분명히 큰 돈이지만, 엔비디아의 10k H100 시스템의 투자금액과 맞먹는 금액이다”이라며, “테슬라는 올해 엔비디아 하드웨어에 이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AI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최소 연간 수십억 달러를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1.29 11:20이정현

김정상 아이온큐 CTO, 미국 발명학술원 펠로우 선임

아이온큐는 김정상 공동창립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2023년 미국 국립발명학술원(NAI, National Academy of Inventors) 펠로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NAI는 미국 특허청에 등록된 발명가와 경제 발전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혁신 기술을 개발한 과학자를 대상으로 매년 펠로우를 선정하고 있다. 김정상 박사의 연구와 발명은 양자컴퓨팅 전문 기업 아이온큐의 핵심 기술이 됐다. 아이온큐는 김 박사가 듀크대학교에서 개발한 특허 35개 중 19개 기술을 라이선스 하고 있다. 이온 트랩을 기반으로 한 모듈식 오류내성 양자컴퓨터 아키텍처, 게이트 수를 줄이기 위한 양자 회로 압축 방법, 소프트웨어로 양자컴퓨터를 제어하는 방법 등이다.

2024.01.22 11:00한세희

정부, 올해 양자 R&D-팹 구축에 1285억원 투자

정부가 올해 양자 분야에 전년 대비 32.7% 늘어난 1천285억원을 투자한다. 또 양자 소자를 위탁 제작하는 양자팹 구축을 지원하고, 산학연이 개방적으로 협력해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K-퀀텀 스퀘어 미팅'를 열고 양자 분야 소부장 국산화와 양자팹 구축 등에 1천 28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 등 다양한 양자 분야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양자 공통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을 신설해 24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연구 거점에 양자인터넷 기술 개발을 위한 망을 구축하고 상용화 시험 검증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에 2028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산업화와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48억 5천만원이 새로 투입된다. 또 해외에 의존하는 양자 연구용 장비를 국내에 구축, 연구자가 광자나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다양한 플랫폼의 양자 연구 장비를 쓸 수 있는 양자팹을 신규로 구축한다. 60억원을 투입, 기존 양자팹 외에 2개의 신규 양자팹을 2031년까지 서로 다른 권역에 구축한다. 양자팹은 기존 반도체 클린룸에서 하기 어려운 양자소자 공정 전용 설비를 구축해 전문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 개발과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양자 분야 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창의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종합 지원 체계인 '퀀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전국 주요 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술센터(NTC)를 도입한다. 또 양자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아시아 지역에도 추가 선정하기로 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대학 교수,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전문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후발주자로서 아직은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역량과 ICT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라며 "다양한 학제와 연구자, 산학연 간 융합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함께 완성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2024.01.10 16:16한세희

빛으로 동작하는 광GPU 전력 소모 100만 분의 1로 낮춰

DGIST(총장 이건우)는 광학 기반 연산 장치의 전력 효율을 기존보다 100만배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인공지능을 위한 대용량 광GPU 기술 등에 적용 가능하리란 기대다. 광학 기반 연산은 이론적으로 도달 가능한 에너지 효율이 전자 기반 연산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광학 기반 연산을 수행하는 하드웨어인 광집적회로의 전력 효율이 낮아 현재 성능은 이론적 효율에 한참 못 미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GIST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한상윤 교수와 KAIST 유경식 교수 공동연구팀은 광집적회로의 핵심 구성 요소인 가변형 광결합기(tunable coupler)와 위상 변환기(phase shifter)를 초저전력 MEMS 기반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대기 전력 소모량을 기존 기술의 100만분의 1 수준인 10fW 이하로 낮췄다. 40pJ 이하의 재구성 에너지도 달성했다. 이번에 개발된 광집적회로 기술은 인공지능을 위한 대용량 초고속 연산 및 광자 기반 고전·양자 정보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활용되리란 기대다. 기존 실리콘 기반 광집적회로와의 호환성이 높은 것도 장점이다. 이 기술을 수백 개의 가상 GPU를 하나의 GPU로 구현하는 광GPU 기술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기대했다. 광GPU는 AI 연산과 양자컴퓨터 구현에 혁신적 변화를 가져올 기술로 평가되지만, 온도가 수백도까지 오를 정도로 발열이 심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한상윤 교수는 "세계 최초로 MEMS 기술을 광GPU에 접목하는 발상의 전환으로 혁신적 결과를 얻었다"라며 "향후 초거대 AI 모델이나 양자컴퓨터에 활용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는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및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학술지 '네이처 포토닉스(Nature Photonics)'에 최근 실렸다. 논문 제목은 Programmable photonic arrays based on microelectromechanical elements with femtowatt-level standby power consumption 이다.

2024.01.09 14:45한세희

KAIST-MIT, 양자 정보 겨울학교 개최

KAIST(총장 이광형)가 8일부터 2주간 양자 인재 육성을 위한 'KAIST-MIT 양자 정보 겨울학교'를 대전 본원에서 개최한다. KAIST와 MIT 교수진 6명이 현장에서 직접 강의한다. 8일 열리는 개교식에선 양자 시뮬레이터 개발 등의 업적으로 200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볼프강 케털리 교수가 기조 강연한다. 1주차엔 케털리 교수 외에 양자정보과학 분야 전문가 세스 로이드, 초전도 큐비트 방식 양자컴퓨팅 연구자인 윌리엄 올리버 등 MIT 교수진의 강연이 이어진다. 15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엔 문은국·최재윤(물리학과), 배준우(전기및전자공학부) 등 KAIST 교수진이 강연한다. KAIST 양자대학원은 이번 겨울학교를 위해 양자 정보 과학에 관심 있는 KAIST·서울대·포스텍·고려대 등 전국 13개 대학 38명의 학생을 선발했다. 양자 통신, 양자 센싱, 양자 컴퓨팅, 양자 시뮬레이터 등 양자 정보 과학 전반에 걸쳐 기본 개념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실험 소개, 기술적 한계와 대응 방안 등을 배우는 미니 코스가 함께 운영된다. 또 초전도, 광자, 중성원자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양자 정보 과학 분야 최신 연구 결과를 학생들이 서로 질문하고 토의하는 포스터 세션이 열린다. 양자 연구 결과를 실제 활용하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방문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KAIST는 겨울학교 참가 학생들의 교육 과정과 체제 경비 일체를 지원하며, 대전시도 함께 후원한다. 대전시는 KAIST 주관 양자대학원, 해외 선도 대학‧기업과의 협업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대덕양자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4.01.08 11:19한세희

한글과컴퓨터, 전자문서 기업 클립소프트 인수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김연수)가 전자문서 기업 클립소프트(대표 남도현)를 인수했다고 5일 밝혔다. 한컴은 자사 문서 생성·데이터화 기술과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전자서식 기술의 결합을 통해 양사 간 사업적 상승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문서 시장을 넘어 디지털 데이터 선도 기업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의 미들웨어 제품군 확보를 통해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을 높이는 일에도 집중한다. 나아가 문서 엔진과 인공지능(AI) 기술 융합에 거는 기대도 크다. AI 활용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국판 코파일럿 '한컴 어시스턴트'에도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능을 접목할 계획이다. 그룹 계열사 간 사업 협력도 적극 도모한다. 한컴케어링크는 건강검진이나 유전체 및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 리포트 서비스에 클립소프트의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도입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위성이 제공하는 각종 데이터 등을 주요하게 다루는 만큼 리포팅 기술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컴은 클립소프트와 손잡고 일본 디지털 데이터 시장도 공략할 방침이다. 한컴이 투자·협력하는 대만 기업 케이단모바일이 이미 일본 시장에 진출해 있는 만큼 케이단재팬과 협력해 이달 내 현지 사무소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를 거점으로 일본 시장에서 레퍼런스를 늘려 나가는 것이 목표다. 클립소프트는 공공·금융·병원·교육 등 기관과 기업에 표준 HTML5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리포팅 솔루션 '클립리포트'와 전자서식 솔루션 '클립이폼'을 개발·공급하는 전자문서 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15개국 상대로 6천개 넘는 디지털 데이터화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이 완성형 애플리케이션 사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AI,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등을 통해 기술 모듈화 기업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있어 클립소프트와의 결합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클립소프트가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머무르지 않고, 디지털 전환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품은 만큼 한컴과 함께 디지털 데이터 시장을 리딩할 파트너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1.05 09:28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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