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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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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준·김연수 한컴 대표 "2년 연속 최대 실적,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 도약"

한글과컴퓨터가 기존 패키지 소프트웨어(SW) 중심에서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중심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더불어 이를 발판 삼아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 경계를 넘어 글로벌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변성준, 김연수 한컴 대표는 26일 제3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2025년 경영 성과와 2026년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한컴은 2025년 별도 기준 매출 1753억원, 영업이익 509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결 기준으로도 매출 3267억원, 영업이익 364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업 측면에서는 클라우드 서비스형SW(SaaS) 확대와 AI 서비스 본격화를 동시에 추진했다. 회사는 한컴데이터로더, 한컴독스 AI, 한컴어시스턴트 등을 통해 공공 및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며 실제 업무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변성준·김연수 대표는 "지난 2025년은 AI 기술이 다양한 산업에 스며들며 패러다임 변화를 이끈 대전환의 시기였다"며 "격변의 흐름 속에서 한컴은 과거의 패키지 소프트웨어 구조에서 탈피해 미래형 사업 구조로의 성공적인 전환을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략도 제시했다. 올해를 기점으로 전 세계 다양한 AI 에이전트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지휘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완제품 형태의 앱(App) 공급 방식을 넘어 한컴의 핵심 기능과 서비스를 AI 에이전트가 즉시 호출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이크로 에이전트(Micro-Agent)'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어디서든 자유롭게 쓰이는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 연동 방식에 최적화되도록 당사의 엔진을 재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컴은 올해 확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공과 금융 분야 등에서 AI 생태계를 주도해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한편 연결 자회사 및 그룹 계열사들과 추진 중인 신사업 분야에서도 가시적인 결실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두 대표는 "한컴의 담대한 도전과 성장은 주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의 동반 상승이라는 책임 있는 경영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3.26 09:46남혁우 기자

IBM, 연세대·후가쿠와 양자 슈퍼컴퓨팅 구축…난치병 정복 도전

연세대학교가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IBM과 손잡고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를 결합한 초대형 연구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난치병 정복에 나섰다. 연세대학교는 슈퍼컴퓨터 '후가쿠(Fugaku)'와 자교의 'IBM 퀀텀 시스템 원'을 연결해 기존 계산 방식으로는 접근이 어려웠던 생명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양자컴퓨팅과 초고성능 컴퓨팅(HPC)을 결합한 '양자 중심 슈퍼컴퓨팅'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이번 연구의 핵심 과제는 대표적인 난치 질환인 '리 증후군(Leigh Syndrome)'의 발병 메커니즘 규명이다. 해당 질환은 미토콘드리아가 정상적으로 에너지를 생성하지 못하면서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는 음식에서 얻은 에너지를 전자 전달 과정을 통해 변환하는 역할을 하지만, 유전자 변이로 이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질환으로 이어진다. 문제는 이 과정을 정확히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계산 규모다. 연구진에 따르면 약 10억×10억 규모의 행렬 연산이 요구되며, 이는 기존 슈퍼컴퓨터로도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는 수준이다. 실제로 초당 100경 번 연산이 가능한 최고 성능 시스템을 활용하더라도 수십 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세대와 IBM, RIKEN은 슈퍼컴퓨터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한 새로운 계산 구조를 도입했다. 대규모 연산은 슈퍼컴퓨터가 담당하고, 복잡한 양자 상태 계산은 양자컴퓨터가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훨씬 빠르고 정밀한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동 연구를 넘어 국가와 기관 간 초연결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RIKEN은 이미 IBM 양자 시스템과 후가쿠를 연결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연세대는 이를 기반으로 국제 공동 연구 체계를 확장했다. 다국적 연구진이 참여하는 초학제 협력 구조도 함께 구축됐다. 연세대는 이번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자-AI 알고리즘 센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향후 난치암, 노화 등 생명과학 전반의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로 확대하고, 인천시와 협력해 국가 차원의 양자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정재호 연세대 양자사업단장은 "계산 능력의 한계가 과학 연구의 경계를 제한해 왔다"며 "양자컴퓨터와 슈퍼컴퓨터의 결합을 통해 인류가 풀지 못했던 문제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3.23 16:52남혁우 기자

한컴 PDF AI 기술, 깃허브 트렌딩 1위…글로벌 개발자 주목

한글과컴퓨터(한컴)가 PDF 데이터 추출 오픈소스로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 처리 핵심 기술을 앞세워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는 목표다. 한컴은 PDF 데이터 추출 오픈소스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이 깃허브에서 전체 오픈소스 트렌딩 1위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깃허브 트렌딩은 전 세계 개발자들이 주목하는 오픈소스를 실시간으로 집계하는 지표로, 해당 기술의 관심도와 신뢰도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은 출시 일주일 만에 트렌딩 1위에 오르며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높은 주목도를 확보했다. 실제 반응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프로젝트는 하루 최대 1800개 이상의 스타 증가를 기록했으며 누적 스타 수 7000개, 포크 수 500개를 돌파했다. 이는 일반적인 오픈소스 성장 속도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글로벌 인기 프로젝트 반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복잡한 PDF 문서를 텍스트·표·이미지 등으로 분해해 AI가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PDF는 AI 학습에 널리 활용되는 문서 포맷이지만 구조가 복잡해 데이터 추출 과정에서 병목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v2.0은 AI 기반 분석과 직접 추출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별도의 외부 서버 전송 없이 로컬 환경에서 구동되며 광학문자인식(OCR), 표 추출, 수식 추출, 차트 분석 등 AI 기능을 기본 제공한다. 또 도클링 등 타사 오픈소스 AI 모델과의 호환성을 확보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자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읽기 순서, 표, 제목 추출 등 주요 항목에서 동종 오픈소스 대비 최고 정확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한컴은 글로벌 AI 생태계 연계도 확대하고 있다. 오픈데이터로더 PDF는 이미 랭체인 공식 구성요소로 등록됐으며 향후 랭플로우, 라마인덱스, 제미나이 CLI 등 주요 프레임워크와의 연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버전에는 아파치 2.0 라이선스를 적용해 상업적 활용을 허용함으로써 기업과 개발자의 도입 장벽을 낮췄다. 이를 기반으로 개방형 PDF 데이터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이번 성과는 우리 문서 데이터 추출 기술의 완성도와 실용성이 글로벌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직접적인 검증을 받은 결과로, 다양한 활용을 통한 기술 생태계 확장 가능성도 확인했다"며 "아파치 2.0 라이선스 전환을 통해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가 자유롭게 활용하고 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PDF 데이터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3 15:31한정호 기자

에러없는 백만 큐비트 상온 양자컴 제안 …"삼성 2나노 공정으로 가능"

에러없이 백만 큐비트 구현이 가능한 양자 컴퓨터 아키텍처가 처음 공개됐다. 삼성 2나노 공정으로 구현 가능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현탁 미국 윌리엄앤메리대학 연구교수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미국물리학회에서 '금속 산화막 반도체 장효과 트랜지스터(MOSFET) 기반 실용적인 1백만큐비트 양자 컴퓨터'를 발표했다. 김현탁 연구교수는 "이번에 발표한 모스펫 큐비트는 지금까지 저온 고진공 에러를 가지는 큐비트와는 달리 상온 상압에서 에러가 없는 모스펫 기반의 양자컴퓨터 아키텍처"라고 소개했다. 이날 발표장에는 150명 정도의 전세계 양자 전문가가 참관했다. 발표 후 세션 의장 등 전문가들도 관심을 갖고 질문을 이어 갔으며, 세션 뒤에는 "나이스 톡"(좋은 발표)이라는 평가도 받았다고 김 연구교수는 언급했다. 모스펫 큐비트는 게이트에 에너지를 가하지 않고(0V) 로우상태(Low state)와 하이상태(High state)가 공존하는 중첩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모스펫에 전류가 흐르지 않기 때문에 매우 안정적이어서 에러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디지털 시스템에서는 0V(전기적으로 로우 상태)인 파동상태와 5V(전기적으로 하이 상태)인 입자상태가 독립적으로 존재하지만, 모스펫 큐비트를 만들면 양자컴퓨터의 병렬 아키텍처가 가능하다는 것. 중첩 또한 거시세계에서 인위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포스펫 큐비트로 양자 컴퓨터를 만들 경우 현재 과학기술계 골칫거리인 에러 교정이 필요 없게 된다. 사실 이 같은 에러 때문에 논리 큐비트 하나를 만드는데 약 1,000개의 물리 큐비트가 필요하다. 만약 100개의 논리 큐비트를 만든다면 10만 개의 물리 큐비트가 있어야 한다. 김현탁 연구교수는 "모스펫으로 이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모스펫 큐비트는 상온 상압에서 동작하기 때문에 상제리어 같은 큰 시스템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모스펫 큐비트는 중첩 붕괴가 없으며 에러가 없기 때문에 인버터, C-Not, 토폴리, 스왑 등 모든 게이트 제작이 가능하다고 김 연구교수는 부연 설명했다. 김 연구교수는 "나노 급 반도체 공정으로 큐비트를 만들수 있다. 이는 양자 칩 QPU를 반도체 공정으로 만들 수 있다는 의미"라며 "예를 들면 삼성 2나노 공정으로 양자컴퓨터의 두뇌인 QPU 칩을 만든다면 우리나라가 이 분야 리딩 국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양한 확장도 강조했다. 김 연구교수는 "3차원 이상의 텐서곱과 같은 복잡한 계산이나 비대칭형 공개키 암호화 알고리즘(RSA) 기반의 큰 수의 소인수 분해를 쉽게 할 수 있다. 양자내성암호(PQC)를 위한 새로운 암호체계나 신약 개발, 딥런닝 및 머신런닝 인공지능, 최적화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에도 양자 칩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현탁 연구교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 금속-절연체 전이(MIT) 현상을 세계 최초로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2024년엔 상온초전도 연구결과를 미국물리학회에 발표했다. 현재 미국 윌리엄앤메리대학 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2026.03.20 19:15박희범 기자

가수 노라조, '한컴타자'와 홍대 뜬다…한컴, MZ·알파세대 공략 본격화

한글과컴퓨터가 자사 대표 콘텐츠 '한컴타자'를 앞세워 오프라인 체험형 이벤트를 연다. 온라인 중심으로 형성된 이용자 참여를 현장으로 확장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하려는 시도다. 한컴은 오는 21일 서울 마포구 홍대 스퀘어에서 오프라인 이벤트 '한컴타자랑 노라조'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캐릭터 체험 행사로 운영된다. 행사장은 한컴타자의 주요 캐릭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캐릭터 포토존 ▲캐릭터 커스텀존 ▲한컴타자 게임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대형 키보드를 활용한 '산성비' 게임과 멀티 대전 타자 게임 '판뒤집기' 체험이 마련돼 이용자 참여도를 높일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실시간 경쟁 요소도 강화된다. 참가자들이 직접 타자 실력을 겨루는 '판뒤집기 리그전'이 열려 게임성과 이벤트 몰입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7시에는 인기 듀오 노라조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공연 이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애프터파티가 진행되며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이용자 경험을 오프라인에서 이어가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최근 글로벌 K-팝 그룹 '코르티스(CORTIS)'와의 협업 콘텐츠 흥행을 계기로 기획됐다. 한컴은 온라인에서 형성된 관심을 오프라인 접점으로 확장해 브랜드 친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컴 관계자는 "이용자들이 한컴타자의 세계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행사를 구성했다"며 "한컴타자가 캐릭터 기반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20 09:50장유미 기자

한컴인스페이스, 국내 최초 민간 초분광 위성 '세종 3호' 29일 발사

국내 최초 민간 초분광 위성 '세종 3호'가 이달 말 우주로 향한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통해 초분광 위성 '세종 3호'를 발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를 계기로 기존 지구관측 위성 체계를 고도화하고, 정밀 데이터 기반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세종 3호는 6U급 초소형 위성으로 저궤도 약 500~600km 상공에서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한다. 위성에는 442개 파장 대역을 분석할 수 있는 초분광 센서가 탑재됐다. 이를 통해 일반 영상보다 훨씬 세밀한 물질 특성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초분광 데이터는 특히 농업과 환경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 작물의 생육 상태나 스트레스 요인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병해 발생 가능성도 조기에 탐지할 수 있다. 산림 관리에서도 수종 구분, 훼손 여부 확인, 산불 위험 분석 등 보다 정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군사 및 안보 영역으로의 확장성도 주목된다. 초분광 기술은 단순 영상 분석을 넘어 위장된 대상이나 특정 물질을 식별할 수 있어 감시·정찰 정확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 물질 특성 기반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정보 신뢰도 역시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2022년 '세종 1호' 발사를 시작으로 민간 위성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세종 2호, 세종 4호에 이어 이번 세종 3호까지 확보하면서 위성 군집 체계를 본격 구축하고 있다. 여러 위성을 연계 운용해 특정 지역 재방문 주기를 줄이고, 광역 데이터와 정밀 데이터를 결합한 분석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위성 데이터에 그치지 않고 드론과 지상 센서 정보를 통합하는 AI 분석 플랫폼 '인스테이션'을 통해 산업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농업, 환경,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사결정 지원까지 가능한 고부가가치 데이터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인스페이스 관계자는 "세종 3호는 단순 촬영을 넘어 물질 특성을 정밀 분석하는 차세대 위성"이라며 "초정밀 데이터와 자체 플랫폼을 결합해 글로벌 위성 데이터 시장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9 10:17남혁우 기자

메타 품 안긴 마누스, 개인 PC용 AI 에이전트 출시

마누스가 개인용 컴퓨터에서 작동하는 에이전트를 공개해 인공지능(AI) 적용 범위를 넓혔다. 18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메타에 인수된 마누스는 개인용 노트북에서 작동하는 데스크톱용 AI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 해당 앱은 AI 에이전트 기능 '마이 컴퓨터'를 통해 사용자 기기 내 파일과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다룰 수 있다. 그동안 마누스 에이전트는 클라우드에서만 작동했다.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서만 접근하는 식이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로컬 환경에서 파일 읽기를 비롯한 분석 편집, 앱 실행 제어를 수행할 수 있다. 새 버전은 구글 캘린더, 지메일 등 외부 서비스 연동 기능도 추가됐다. 코딩 애플리케이션과 호환돼 짧은 시간 내 앱 생성도 지원한다. 다수 외신은 마누스 에이전트가 로컬 설치형 AI 에이전트 '오픈클로'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CNBC는 "오픈클로가 최근 AI 에이전트 열풍을 촉발했다"며 "마누스 에이전트도 같은 노선을 탈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마누스 에이전트가 로컬 기기에 접근권을 가지면서 일각에선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마누스는 "우리 에이전트는 작업 실행 전 사용자 승인 절차를 거친다"며 "인간이 통제권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메타는 지난해 12월 마누스를 인수하며 플랫폼 전반에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통합하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마누스는 중국에서 설립된 뒤 싱가포르로 본사를 이전했다.중국은 메타의 마누스 인수 과정과 기술 통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당시 메타는 "이번 인수는 적용 가능한 법을 전적으로 준수했다"며 "조사도 적절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3.19 10:11김미정 기자

엔비디아, AI-RAN으로 1조 달러 시장 창출

엔비디아가 노키아, T모바일과 이동통신 기지국을 AI 컴퓨팅 플랫폼으로 바꾸는 AI-RAN 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1조 달러(한화 약 1484조원)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겠다는 전략이다. 통신 인프라 구축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블랙웰, 루빈 GPU 수요가 1조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5000억 달러 시장을 점쳤는데 1년 만에 2배 늘어난 전망치를 제시한 점이 눈길을 끈다. 17일(현지시간) RCR와이어리스에 따르면,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이동통신 기지국을 AI 인프라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며 "노키아, T모바일과 긴밀한 파트너십으로 AI-RAN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무선접속망(RAN)을 미래 AI 컴퓨팅 플랫폼으로 설정하고, 기지국을 AI 트래픽 최적화와 추론 워크로드를 수용하는 '로봇' 노드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래의 무선 타워는 '로보틱스 무선 타워' 역할을 맡고, 스스로 트래픽을 추론하고 빔포밍을 조정하는 방법을 결정하는 식이다. AI-RAN을 단순히 네트워크 최적화 수준을 넘어 자체 추론 컴퓨팅이 가능한 인프라로 정의한 셈이다. 아울러 엣지 AI 플랫폼이란 측면을 강조했다. 중앙집중형 클라우드 기반의 AI 컴퓨팅이 아니라 기지국 주변에서 엣지 컴퓨팅이 이뤄진다는 뜻이다. 이와 같은 컴퓨팅 이프라 구축은 5G 특화망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의 네트워크 구성에 AI 컴퓨팅을 더하는 형태이기 때문이아. 아울러 기업 전용 5G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다. T모바일은 이미 엔비디아 GPU 컴퓨팅에 노키아의 클라우드 방식의 anyRAN 솔루션을 결합한 기지국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2026.03.18 18:41홍지후 기자

"내년부터 반도체 칩이 뇌 속으로"…BCI 7대 프로젝트 시동

내년부터 뇌에 칩셋을 넣어 치매나 파킨슨·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연구가 시작된다. 정부가 추진중인 K-문샷 일환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제44차 생명공학종합정책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뇌 미래산업 국가 R&D전략'을 발표했다. 이에는 인간이 늘 상상해오던 생각만으로 작동하는 기계, 감각복원 임플란트 등 국민 체감형 7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과기정통부는 사업 추진 배경으로 최근 R&D 경향을 소개했다. 사람 뇌에 칩을 이식해 생각만으로 로봇팔이나 컴퓨터를 구동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 태동을 꼽았다. 또 일론머스크의 뉴럴링크는 텔레파시라는 칩셋을 척수손상 환자 뇌에 심어 컴퓨터를 제어하며 독서·게임·온라인수업 등 일상생활을 회복하는 임상시험에 성공했고, 올해부터는 대규모 임상시험에 착수했다는 예시를 들었다. 중국은 또 지난 13일 척수손상 환자 대상으로 세계 최초 침습형(뇌이식) BCI 의료기기 시판을 승인했다. 이에따라 정부도 이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 것. 특히, 최근 태동하는 BCI와 같은 뇌 미래산업의 퍼스트무버가 될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 기획의 핵심이다. 국내 뇌연구 생태계와 인공지능, 의료, 첨단제조(소재, 반도체 등) 역량을 총 결집하는 도전적인 R&D프로젝트를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지마비 환자도 컴퓨터 이용 기계 작동 가능하게…" 7대 프로젝트는 ▲ 사지마비 환자가 생각만으로 컴퓨터·기계 작동 ▲뇌질환 치료 칩셋(임플란트) ▲감각 복원 칩셋 ▲인공신체 ▲웨어러블 로봇 ▲차세대 VR·AR ▲뇌파 기반 드론·로봇, 통신·감시·경계시스템 등이다. 이를 위해 과기정통부는 전담PM을 중심으로 임무별 산학연별 원팀을 구성할 계획이다. 모두가 참여하는 BCI얼라이언스 구성·운영도 올해 추진한다. 뇌 이식 전극 소재, 뇌신경망 특화 반도체, 뇌신경신호 디코딩(해독) 등 핵심 요소기술 초격차 수준 확보를 위한 R&D지원도 확대한다. 7대 프로젝트 외에 혁신적인 뇌신경계 신약 파이프라인 창출에도 공을 들인다. BBB(혈액뇌장벽) 투과, 뇌신경계 역노화, 뇌 오가노이드 등 범용성이 큰 플랫폼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계획이다. 뇌신경계 신약개발의 높은 실패율(타 질환군의 2배)을 극복하고 글로벌 제약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뇌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담았다. 한국뇌연구원이 소재한 대구 권역은 국내 뇌연구 인프라를 집적하고, 오송-대전 권역에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정부출연연과 오송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간 개방형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뇌데이터 확보위한 뇌 지도 구축 프로젝트 내년 추진 또 인지·감각·운동 3대 뇌 기능에 관한 뇌파·뇌이미지 데이터를 학습한 뇌신경망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인간 뇌의 디지털 트윈화를 정부R&D의 장기적이고 도전적인 목표로 추진한다. 인공지능 학습에 요구되는 방대한 뇌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한 '뇌 지도 구축 프로젝트'도 2027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인프라와 제도 확립을 위해선 국내 사육·실험 거점을 권역별로 확충하고 장기적으로는 뇌 오가노이드와 뇌 디지털 트윈을 통한 동물실험 대체를 추진한다. 임상연구 가이드라인 마련, 부처 간 규제-진흥 협력체계 구축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배경훈 부총리는 이날 심의회에 앞서 와이브레인 연구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돌아봤다. 이어 울산과학기술원(UNIST) 바이오메디컬공학과 김성필 교수의 BCI 기술 시연을 참관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앞으로는 AI를 키보드나 스마트폰이 아니라 뇌와 직접 연결해 사용하는 인간-AI 인터페이스 시대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라며. “10~20년 뒤 세상을 바꿀 K-문샷의 12개 미션 중 하나인 BCI 기술에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투자, 미래 기술경쟁의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7:00박희범 기자

양자컴퓨터 핵심 소재 '인듐' 주목…고려아연 국내 유일 생산

양자컴퓨터 산업 핵심 소재인 인듐의 전략적 가치가 커지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인듐을 생산하는 고려아연도 관련 공급망에서 주목받고 있다. 17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생산하는 전략광물인 인듐이 최근 양자컴퓨터 산업의 핵심 소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중첩과 얽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컴퓨터보다 복잡한 연산을 빠르게 수행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양자컴퓨터 기술 개발은 기초·원천 기술 중심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서비스 등 상용화 단계로 점차 이동하고 있다. 산업 성장과 함께 핵심 소재 확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학계에서는 양자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양자처리장치(QPU) 칩셋 커넥터 제작에 인듐이 사용되고, 인화인듐(InP)은 포토닉 집적회로(PIC) 제작에 필요한 주요 재료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양자컴퓨터의 성능 고도화와 상용화가 진전될수록 인듐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듐은 양자컴퓨터 외에도 디스플레이, 터치스크린, 박막 태양전지, 첨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이에 따라 인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문제는 산업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 인듐을 생산하는 유일한 기업인 고려아연도 주목받고 있다. 고려아연은 '아연·연·동 통합공정을 활용한 희소금속 농축·회수 기술'을 바탕으로 99.999% 고순도 인듐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신청한 해당 기술은 각 제련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재처리해 희소금속 농축률을 높이는 방식이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순도와 효율성, 생산능력, 수익성, 친환경성 등 측면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최근 수년간 전략광물 회수율 제고와 생산량 확대에 힘써왔으며, 2025년 기준 인듐 생산량은 97톤이다. 미국 공급망에서 한국산 인듐이 차지하는 비중도 적지 않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한국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의 인듐 수입 대상국 가운데 1위를 기록했으며, 이 기간 미국 인듐 수입량의 29%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인듐 가격도 오르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로테르담 시장에서 거래된 인듐 가격은 2015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원자재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 MB 통계에 따르면 이달 인듐 평균 가격은 kg당 725달러로, 전년 동월 평균 가격인 392달러보다 약 85% 상승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인듐은 디스플레이와 반도체에 이어 최근에는 양자컴퓨터 산업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핵심 광물”이라며 “희소금속 회수기술과 제련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7 15:14류은주 기자

오류없는 양자컴퓨터 나오나…초전도 120% 증폭 현상 세계 첫 발견

국내 연구진이 거대 음의 스핀분극 초전도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 오류없는 양자컴퓨터 구현이 가능해질 전망이어서 고체 물리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경희대학교는 이종수 응용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주저자 라마툴 히다야티 박사, 김진희 연구교수)이 자기에너지를 증폭시키는 거대 음의 스핀분극 초전도 현상을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소재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트 펑셔널 머티어리얼즈'(IF=19)』에 내부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이종수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외부에서 가한 자기장이 역방향으로 형성되는 현상을 스핀 트리플랫 상태라고 하는데, 이 상태가 되면 마요라나 초전도 현상을 보일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다"며 "만약 마요라나 초전도가 구현된다면, 양자컴퓨터 구현의 가장 큰 애로인 외부 잡음에 따른 불안정성과 무관하게 위상적으로 불변인 양자 구현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학계는 이번 발견으로 양자컴퓨터의 새로운 응용 가능성을 포착하는 것은 물론, 고체물리학 교과서를 다시 써야 하는 새로운 현상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초전도체는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물질로, 한 번 흐른 전류가 손실 없이 유지된다. 외부에서 가한 자기장을 모조리 바깥으로 밀어내는 마이스너(Meissner) 효과를 갖는다. 이 때문에 초전도는 자석 위에서 공중 부양을 하게 된다. 자석 위에서 일어나는 공중 부양은 초전도의 100% 음의 자화라는 특성 때문에 일어난다. 이종수 교수는 "초전도의 음의 자화가 120% 이상 될 수 있음을 발견한 것"이라며 "기존 고체물리학 교과서에서는 외부 자기장의 에너지보다 더 큰 에너지로 자기에너지를 축적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철계 고엔트로피 합금 초전도에서 초거대 음의 자화 현상을 발견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포항공대 심지훈, 김지훈 교수와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다양한 실험 이론적 방법으로 초전도 내부의 스핀들이 외부에서 가해준 자기장의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정렬하는 특이한 현상을 규명했다. 이러한 특성으로 초전도성이 외부 자기장을 100% 밀어냄과 동시에 자기장과 반대 방향으로 정렬하는 스핀의 자기화 성질이 더해져 120% 이상의 자기에너지가 축적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종수 교수는 "초전도 현상의 새롭고 놀라운 발견”이라고 강조하며 “향후 물리학의 꿈이라고 불리는 마요라나 초전도 발견과 연관되기 때문에 양자컴퓨터의 응용에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알키미스트 과제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3.16 09:47박희범 기자

[AI 리더스] 한국 온 핀란드 기술특사 "국가 간 AI·양자 협력 키워야"

"한국과 핀란드는 기술 개발 방향성이 매우 유사한 국가입니다. 우리는 양자 컴퓨팅과 오픈소스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인재 교류 논의를 실제 협력으로 실행하길 기대합니다." 안띠 바사라 외교장관 기술특사와 페트리 뮐뤼매키 헬싱키대 컴퓨터과학부 교수는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한국과 핀란드 기술 협력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판란드는 현재 전략적 기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AI를 비롯해 5G·6G 통신 기술, 양자 기술, 우주 기술, 방위 기술 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한국 AI와 양자 기술 방향성·가치관은 핀란드와 매우 유사하다"며 "관련 기술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핀란드 기술 협력 논의는 이미 진행됐다. 핀란드 대표단이 매년 한국을 찾았으며, 양자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올해 5월 한국 대표단이 양자 기술 논의를 위해 핀란드를 방문할 예정이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이번 방문에서 구혁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을 만났다. 양국 간 첨단 과학기술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핀란드는 AI, 양자 등 첨단 기술력을 위해 국가 간 협력을 우선순위에 둔 나라다. 이를 위해 핀란드 외교부는 '기술특사' 제도를 도입했다. 기술특사는 기술·산업 분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이뤄졌다. 해당 경험으로 국가를 돌아다니며 기술 협력 방안을 찾는 게 주요 임무다. 바사라 기술특사도 노키아 등 산업 현장에서 경력을 쌓고, 핀란드 국립기술연구소(VTT)를 이끈 경험도 있다. 그는 "오늘날 외교와 산업, 기술은 분리하기 어렵다"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 정책 논의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학·연구기관 앞세워 키운 기술력…"공공·민간 소통 중요" 뮐뤼매키 교수는 핀란드 기술 생태계 강점으로 장기적인 공공 투자와 민관 협력 구조를 꼽았다. 실제 핀란드 정부는 1970년대부터 컴퓨터 과학과 신경망, 패턴 인식 등 AI 관련 기초 연구를 대학과 연구기관 중심으로 키웠다. 그는 핀란드 정부가 AI와 양자, 통신 등 핵심 기술 분야에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핀란드는 유럽 최대 규모 슈퍼컴퓨터 '루미(LUMI)'를 운영하고 있으며, VTT 연구소에서는 핀란드 최초 양자 컴퓨터도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인프라는 초기 단계 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구축한 것이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AI 시대에도 공공 연구기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초기 AI·양자 기술 연구에서 실패는 낭비가 아니라 학습 과정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AI나 양자 기술처럼 초기 단계 기술에서는 다양한 실험이 필요하지만, 민간 기업은 이런 위험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공공 자금이 이를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바사라 기술특사는 장기 연구 투자 성과 사례로 저온 물리학 연구를 언급했다. 그는 "이 연구는 오랫동안 상업적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정부는 이를 양자 핵심 기술로 보고 지속 투자했다"며 "지금은 이 연구가 양자 컴퓨팅 산업 주요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기술 경쟁력을 유지를 위해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은 실제 문제를 가장 잘 이해하고, 연구기관은 기술을 실험·성숙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이 세 주체가 네트워크 형태로 협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이 연구만 하는 역할에 그쳐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학이 섬처럼 존재해선 안 된다"며 "대학 연구는 반드시 사회와 산업에 영향을 미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공공 자금이 장기적으로 대학, 연구기관에 꾸준히 들어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오픈소스 LLM 프로젝트 확대 돼야" 바사라 기술특사와 밀뤼매키 교수는 AI 시대에도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밀뤼매키 교수는 "현재 다수 국가가 자국 중심 거대언어모델(LLM) 구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오픈AI, 구글 같은 대규모 기업과 동일한 규모 데이터와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현재 핀란드는 여러 국가가 함께 참여하는 오픈소스 기반 LLM 프로젝트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밀뤼매키 교수는 "핀란드는 자체 언어 모델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지만, 글로벌 빅테크와 정면으로 경쟁하는 것보다 협력 기반 접근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국가가 함께 개발하는 오픈소스 LLM 생태계가 더 크게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관련 협력 모델 사례로 리눅스를 언급했다. 리눅스는 핀란드에서 시작됐지만 현재 전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발전시키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그는 "LLM도 특정 국가나 기업이 독점하는 기술이 아니라 여러 국가가 협력하는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재, AI·양자 기술 발전 병목...국가 협력 필수" 밀뤼매키 교수는 양자·AI 기술이 더 발전하려면 인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에서 연구자들이 미국이나 중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해외 경험 자체를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평했다. 다만 이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핀란드는 높은 삶의 질을 앞세워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밀뤼매키 교수는 "안전한 사회 환경과 자연환경, 일과 삶 균형이 가능한 사회 구조를 최대한 어필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이 인재를 모을 수 있게 하는 원동력으로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핀란드는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해 세금 감면 제도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외국에서 온 전문 인력에게 일정 기간 낮은 고정 세율을 적용하는 방식"이라며 "연구자와 기술 인력이 핀란드에서 활동하기 쉽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란드 AI 리터러시 교육 정책도 증요한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기술을 개발하는 사람은 인구 중 극히 일부지만, 모든 사람이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을 때 국가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현재 핀란드는 일반 시민 대상으로 온라인 AI 교육 프로그램 '엘리먼츠 오브 AI(Elements of AI)'를 운영하고 있다. 엘리먼츠 오브 AI는 핀란드 온라인 AI 교육 프로그램이다. 일반 시민도 쉽게 AI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수강했다. 밀뤼매키 교수는 엘리먼츠 오브 등으로 한국과 AI 리터러시 협력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AI 기술뿐 아니라 책임 있는 기술 사용과 정보 판별 능력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이런 분야에서도 국가 간 정책 협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바사라 특사는 한국과 기술 협력을 더 확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넓은 분야보다는 특정 분야 몇가지를 선정해 더 깊고 구체적인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3.15 10:29김미정 기자

[ZD SW 투데이] 인포빕, '에이전트OS' 출시 앞둬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인포빕, '에이전트OS' 출시 앞둬 인포빕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AI 네이티브 완전 관리형 자율 고객 여정 솔루션 '에이전트OS'를 출시한다. 에이전트OS는 자율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지능형 솔루션이다. 인포빕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한다. 기업은 에이전트OS를 통해 캠페인과 워크플로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목표 지향적인 상호작용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벡터-마이크로칩, '사전 통합 임베디드 솔루션' 제공 벡터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와 임베디드 SW·마이크로컨트롤러 플랫폼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한다. 협력 핵심 목표는 자원이 제한된 소형 컨트롤 유닛(ECU)에 최적화된 사전 통합·정렬이 완료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벡터는 마이크로칩 'dsPIC33A DSC' 제품군을 위한 'MICROSAR IO' 솔루션을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제공한다. 양사는 제품 간 긴밀한 연동을 통해 초기 호환성을 보장하고 공동 개발을 가속한다. ◆몬드리안에이아이, AX 전환 사례 발표 몬드리안에이아이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FKI 타워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Emerging AX 지식연구회'에서 참여해 기업 AX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화지민 몬드라인에이아이 상무는 'AI 인프라·플랫폼 아키텍처 기반 버티컬 AX 확장 전략'을 주제로 다뤘다. 화 상무는 각 산업 현장에 AI를 실질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기술적 프레임워크를 제시했다. 이번 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주관했으며, '실행 중인 AX: 현장의 교훈(AX in Practice: Lessons from the Field)' 슬로건 으로 AI 전환 핵심 4대 요소인 플랫폼, 경험, 신뢰, 에이전트 주제로 이뤄졌다. ◆솔트룩스, AI 국가 프로젝트 '문샷' 참여 솔트룩스가 정부의 범국가 프로젝트 'K-문샷'에 데이터 분야 핵심 협력 기업으로 참여한다. 솔트룩스는 네이버클라우드, 메가존 등과 데이터 분야 핵심 협력 기업으로 선정됐다. 국가 과학 AI 통합 플랫폼 생태계 조성과 연구 데이터 구축·활용 고도화 등 국가 미션 수행을 위한 임무 중심 연구개발과 실증 협력에 나선다. 아울러 산·학·연 간 정보 공유, 연구 성과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 검토, 후속 협력 과제 발굴과 기획 등에서도 역할을 맡게 된다. ◆한컴, 코르티스 협업 콘텐츠 업데이트·이벤트 실시 한글과컴퓨터가 코르티스 손잡고 한컴타자 내 신규 게임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컴은 판뒤집기 게임에 코르티스 콘텐츠를 적용했다. 업데이트된 게임에는 해당 곡 가사 키워드와 음원이 반영됐으며 게임 내 보너스 문장에도 가사 문구가 활용됐다. ◆더존비즈온, 'AI 법인 세무조정' 업무 조력자 되다 더존비즈온이 'AI 법인 세무조정' 서비스로 세무 조정 업무를 지원한다. AI 법인 세무조정은 위하고(WEHAGO) T의 '원AI'를 통해 법인 세무조정 작성부터 전자신고, 세법 질의응답까지 법인세 신고 업무 전반을 지원한다. 기존 원AI 사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추가 비용 없이 AI 법인 세무조정 기능을 즉시 사용할 수 있다. 복잡한 법인 세무조정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해결하고 업무 효율성과 정확성,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제이디원, 'AI 플랫폼 원' GS인증 1등급 제이디원이 통합 AI 솔루션 AI 플랫폼 원'이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으로부터 GS 인증 1등급을 받았다. AI 플랫폼 원은 스마트시티 운영과 데이터 관리, AI 기반 업무 자동화를 한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통합 AI 솔루션이다.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AI 시티 원', VLM 기반 상황인지 솔루션 'AI 아이즈 원', 데이터 허브 솔루션 'AI 데이터 원', AI 에이전트 시스템 'AI 에이전트 원'등 네 가지 모듈로 구성됐다.

2026.03.13 17:20김미정 기자

한컴,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 공개…문서 AI 시장 공략 박차

한글과컴퓨터가 인공지능(AI) 기반 PDF 데이터 추출 기술을 고도화해 오픈소스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AI와 직접 추출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을 앞세워 문서 AI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오픈소스 PDF 데이터 추출 부문에서 벤치마크 1위 성능을 달성한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AI 방식과 직접 추출 방식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기업과 개발자는 외부 서버로의 데이터 유출 우려 없이 완전히 차단된 로컬 환경에서 고성능 PDF 데이터 추출 기능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문서 내 복잡한 요소를 분석하기 위한 무료 AI 애드온 4종도 기본 탑재됐다. 광학문자인식(OCR)은 이미지 기반 PDF와 스캔 문서 텍스트 인식률을 높였고 표 추출 기능은 초경량 AI 모델을 활용해 병합된 셀 등 복잡한 표 구조를 정밀하게 분석한다. 수식 추출 기능은 과학·수학 논문의 복잡한 수식을 로컬 환경에서 인식하며 차트 분석 기능은 차트가 의미하는 내용을 문장 형태로 설명한다. 애드온은 도클링 등 타사 오픈소스 AI 모델과 호환되도록 구현됐다. 특정 기업과 공식 제휴 관계는 아니지만 사용자가 기존 기술 환경에서 쉽게 연동할 수 있도록 객관적인 기술 호환성을 확보했다. 향후 유연한 애드온 구조를 통해 더 많은 AI 모델을 추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은 자체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읽기 순서, 표, 제목 추론 등 다양한 항목에서 1위 수준의 성능을 기록했다. 한컴은 오픈소스의 핵심 가치인 투명성을 위해 벤치마크 테스트 데이터와 재현 가능한 상세 코드를 공식 깃허브 저장소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시와 함께 오픈소스 라이선스도 기존 MPL 2.0에서 아파치 2.0으로 전환했다. 상업적 활용이 자유로운 라이선스를 적용해 외부 개발자와 글로벌 IT 기업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웹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이 형성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한 생태계 확장도 추진한다. 한컴은 지난해 랭체인 연동을 완료했으며 올해는 랭플로우·라마인덱스·제미나이 CLI 등 다양한 AI 프레임워크와의 연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AI 에이전트 지원을 위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능도 준비 중이다. 올 하반기에는 독자 문서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용 AI 애드온도 출시할 계획이다. AI가 문서 구조를 분석해 접근성 태그를 자동 생성하는 기술을 오픈소스 최초로 탑재해 글로벌 접근성 표준(PDF/UA)을 충족하는 PDF AI 접근성 솔루션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정지환 한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오픈데이터로더 PDF v2.0은 AI 하이브리드 엔진과 아파치 2.0 라이선스 전환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확장할 수 있는 개방형 PDF 데이터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향후 상용 AI 애드온과 접근성 솔루션을 통해 전 세계 PDF 문서가 AI에 활용되는 것은 물론, 모든 사람에게 열린 문서가 되도록 글로벌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6.03.12 15:46한정호 기자

GIST AI석·박사들 줄줄이 교수·빅테크로 진출

GIST AI융합학과 졸업생이 올해 국내 주요대학 교수로 잇따라 임용돼 화제다. 이번에 임용된 학위자는 김원·박영재 박사다. 이들은 각각 조선대학교 AI소프트웨어학부, 광운대학교 정보융합학부 조교수로 임용됐다. 김원 교수는 융합기술학제학부에서 공학석사를 취득한 뒤 AI융합학과 박사과정에 진학한 케이스다. 자율주행 인간-차량 상호작용(HMI) 설계에 해박하다. 박영재 교수는 AI융합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통해 올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범죄와 사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지난해엔 박진휘·배인환 박사가 각각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 조교수로 취업했다. 박진휘 교수는 AI융합학과 석·박사통합과정을 이수했다. 지난해 2월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다음 달 임용됐다. 재학 중 컴퓨터 비전과 로보틱스 분야 영상 처리 및 3차원 정보 복원을 주로 연구했다. 배인환 교수는 전기전자컴퓨터공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지난해 AI융합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AI기반 수치회귀기법을 연구했다. 이외에 올해 AI융합학과 졸업생이 주요 빅테크에 취업한 사례로는 ▲삼성SDS(황성민 석사) ▲LG AI연구원(신동현 석사) ▲ETRI(유연국·박성호 박사) ▲포스코(김민수 석사) 등이 있다. 김종원 AI융합학과장은 "2020년부터 AI융합학과를 운영해 왔다. 그 성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현재까지 석사 109명, 박사 24명 등 총 133명의 연구 인력을 배출했다"고 말했다.

2026.03.11 10:22박희범 기자

인간의 뇌세포로 만든 데이터센터 생긴다

호주의 신경공학 스타트업 코티컬랩스가 인간의 뇌세포로 작동하는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을 공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티컬랩스는 호주에 인간 뇌세포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며, 파트너사 데이원데이터센터와 함께 싱가포르에도 별도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데이터센터에는 기존 프로세서 기반 서버랙 대신 인간 뇌세포로 구동되는 생물학적 컴퓨터 'CL1 유닛'이 설치될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AI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전력과 물 소비 증가에 따른 환경 문제, 그리고 실리콘 칩 부족 현상이 주요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코티컬랩스의 시스템 연산 능력은 아직 제한적이지만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22년 10월 약 80만 개의 뉴런으로 구성된 '디시브레인' 시스템으로 고전 게임 '퐁'을 플레이하는 데 성공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지난달에는 20만 개의 인간 뉴런을 칩 위에 배양한 신경 컴퓨팅 시스템 'CL-1'으로 1인칭 슈팅 게임 '둠'을 구동하는 데 성공했다. 코티컬랩스가 사용하는 신경세포는 줄기세포에서 배양된 것으로, 전기 신호를 주고받고 세포 반응을 기록할 수 있는 칩 위에 배치된다. 회사가 개발한 소프트웨어는 세포와 상호작용하며, 그 반응을 컴퓨팅 출력으로 해석한다. 이 기술은 뇌의 데이터 저장 및 처리 능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에너지 소비가 매우 낮다는 장점도 갖고 있다.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정부와 기술 기업들은 보다 효율적인 컴퓨팅 시스템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 코티컬랩스는 자사의 생체 컴퓨터가 기존 AI 프로세서보다 훨씬 적은 전력을 소비한다고 설명했다. 혼 웬 총(Hon Weng Chong) 코티컬랩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L1 유닛 하나가 휴대용 계산기보다 적은 전력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호주 멜버른 시설에는 CL1 장비 120대가 설치될 예정이며, 데이터센터 운영업체 데이원이 운영하는 싱가포르 시설에는 단계적으로 최대 1000대의 장비가 배치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해당 프로젝트가 주류 컴퓨팅 기술을 대체하기까지는 수년 또는 수십 년이 걸릴 수 있지만, AI 확산으로 증가하는 컴퓨팅 수요와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향후 기술이 발전할 경우 엔비디아 등 기존 반도체 기업에 도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2026.03.10 16:03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장애인 정보 접근권 넓힌다…한컴, 국립장애인도서관과 PDF 기능 개발 협력

한글과컴퓨터(한컴)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손잡고 장애인의 공공기관 간행물 정보접근권 확장에 나선다. 한컴은 국립장애인도서관과 판교 한컴타워에서 장애인의 쉽고 빠른 공공기관 간행물 접근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과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컴은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PDF 생성 기능을 개발해 아래아한글(2024버전)에 탑재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간행물을 출판하는 공공기관들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인 PDF를 제작하도록 지원과 검증·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은 매년 5만여 건씩 생산되는 공공기관 간행물뿐 아니라 한글로 작성되는 학술·학위 논문 등을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로 제작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미 변환된 PDF에 사후적으로 접근성을 부여하다보니 소요시간·난이도·예산 등의 측면에서 효율이 떨어져 연간 생산되는 장애인 대체자료는 1만 5000여 건에 불과했다. 이에 한컴은 PDF 변환 단계서부터 국제표준 'PDF/UA'를 지원하는 접근성 부여 기능을 올해 4분기 내로 아래아한글에 탑재하고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높인다는 목표다. 한컴은 그동안 시각장애인들의 한컴오피스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점자 변환 기술 개발 ▲스크린 리더 업체와의 협업 ▲음성인식 기반 문서 작성 기능 도입 등을 추진하며 정보소외계층의 디지털 문서 접근성 개선에 힘써왔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도 지난해부터 웹 접근성 개선을 목표로 협업해오고 있다. 변성준 한컴그룹 부회장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장애인들의 디지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던 만큼,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자문과 협력을 통해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우리의 36년 기술력이 사회에서 더욱 가치있게 쓰일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금숙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이번 협약은 공공부문 PDF 접근성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보장과 포용적 디지털 환경 조성을 위해 국가대표 장애인 도서관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9:00한정호 기자

세계 최소형 AI 슈퍼컴퓨터 주목…"인터넷 없이 LLM 실행"

미국 기술 스타트업 티니AI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인공지능(AI) 슈퍼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슈퍼컴퓨터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자율적인 문제 해결, 추상적 추론, 전략적 계획 수립 등 고성능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포켓랩'이라는 이름의 이 장치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최대 1200억 개 매개변수를 가진 대형언어모델(LLM)을 로컬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이런 규모의 모델을 구동하려면 데이터센터급 인프라가 필요하지만, 이 기기를 활용하면 전문가 수준의 코딩, 문서 평가 및 개선, 다단계 추론 등의 작업을 로컬에서 수행할 수 있다. 현재 포켓랩에서 실행 가능한 모델로는 오픈AI의 오픈소스 모델 GPT-OSS 120B를 비롯해 대규모 Phi 모델, 매개변수가 많은 메타의 라마 계열 모델 등이 포함된다. 제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12코어 ARM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제작됐다. 크기는 14.2×8×2.53cm로 작지만 80GB의 LPDDR5X 메모리를 탑재했다. 참고로 현재 대부분의 노트북은 8~32GB 수준의 메모리를 갖춘다. AI 포켓랩은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와 직접 비교할 수준은 아니지만, NPU와 CPU를 합쳐 최대 초당 190조회 연산(190 TOPS) 성능을 제공한다. 이는 엔비디아가 최근 공개한 미니 PC '프로젝트 디지츠'와 함께 소형 AI 컴퓨팅 장비의 등장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성능은 프로젝트 디지츠보다 낮지만 크기는 훨씬 작은 것이 특징이다. 티니AI는 소형 기기에서 대규모 AI 모델을 실행하기 위해 두 가지 핵심 기술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하나는 모델의 지능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뉴런만 선택적으로 활성화해 효율을 높이는 '터보스파스(TurboSparse)' 기술이다. 또 다른 하나는 깃허브에서 8천 개 이상의 별점을 받은 오픈소스 엔진 '파워인퍼(PowerInfer)'로, AI 연산을 CPU와 NPU에 분산 처리해 더 적은 전력으로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소형 AI 슈퍼컴퓨터의 등장은 단순히 데이터센터 의존도를 줄이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정교한 LLM 기능을 활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가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개인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또한 원격 연구소나 인터넷 연결이 어려운 선박, 항공기 등 현장 조사 환경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3.07 07:5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AI는 지금] 퍼플렉시티, 新무기로 AI 경쟁 판 바꾼다…오픈AI·앤트로픽과 차별화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컴퓨터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공개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을 중심으로 AI 모델 성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단순 질의응답 중심의 AI 검색 서비스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AI 서비스 경쟁 구도를 '모델'에서 '플랫폼'으로 넓히려는 전략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달 25일 여러 AI 모델을 통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퍼플렉시티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작업을 여러 단계로 분해하고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에이전트가 문서를 작성하는 동안 다른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을 수행하는 식으로 작업이 병렬 진행된다. 웹 조사,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API 호출 등 실제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여러 AI 모델을 조합해 활용하는 '멀티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다. 또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모델 독립적(model-agnostic) 설계를 기반으로 작업 특성에 맞춰 다양한 AI 모델을 배치해 전체 업무를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예컨대 핵심 추론 작업에는 오푸스(Opus) 기반 엔진을 활용하고 ▲심층 조사에는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에는 나노 바나나 ▲영상 생성에는 비오 3.1 ▲경량 작업에는 그록 ▲장문 맥락 처리와 검색에는 챗GPT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이는 각 작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배치해 전체 워크플로를 구성하는 구조다. 퍼플렉시티는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추론 작업과 조사, 콘텐츠 생성, 데이터 처리 등 각 기능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단일 모델 중심 구조보다 효율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접근은 최근 AI 산업에서 확산되는 '에이전트 AI'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트형 AI는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프로젝트 단위 작업을 처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퍼플렉시티 컴퓨터' 역시 실제 파일 시스템과 브라우저 등 컴퓨팅 환경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AI가 작업을 진행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해결을 시도하고 필요한 경우 사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구조다. 이번 제품 공개는 퍼플렉시티의 사업 전략 변화와도 연결된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브라우저, 에이전트 기능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퍼플렉시티가 검색 서비스 기업에서 AI 작업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퍼플렉시티는 목표를 입력하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AI 활용 방식을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월 200달러 수준의 '퍼플렉시티 맥스(Perplexity Max)'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향후 기업용 서비스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AI 검색 서비스가 무료 이용 중심 구조라면, AI 작업 시스템은 고급 생산성 도구 형태의 구독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이동하는 단계"라며 "여러 모델을 조합해 작업을 수행하는 플랫폼이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49장유미 기자

반도체 고공행진…2월 수출 '훨훨' 날았다

2월 수출이 역대급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역대 2월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9% 증가한 674억5000만 달러, 수입은 7.5% 증가한 519억4000만 달러로 무역수지가 역대 최대인 155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해 지난해 같은 달보다 조업일수가 3일 줄었음에도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인 674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하루 평균 수출도 49.3% 증가한 35억5000만 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30억 달러 이상 실적을 기록했다. 13개월 연속 흑자를 보인 무역수지는 월간으로는 역대 최대 흑자규모를 보였다. 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 컴퓨터, 선박, 무선통신, 바이오 등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251억6000만 달러, 160.8% 증가)은 AI 투자 확대로 인한 초과 수요와 이에 따른 메모리 가격 급등이 지속되며 월 기준 전기간 역대 최대 실적 기록과 3개월 연속 200억 달러 이상 수출을 이어갔다. 무선통신기기(14억7000만 달러, 12.7% 증가)는 신규 모델 출시 영향으로 휴대폰 완제품(5억3000만 달러, 131.6% 증가)을 중심으로 4개월 연속 플러스를, 컴퓨터(25억6천만 달러, 221.6% 증가)는 SSD 수출 호조가 지속되며 5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48억1000만 달러, 20.8% 감소)와 자동차부품(14억5000 달러, 22.4% 감소) 수출은 설 연휴가 지난해 1월에서 올해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3일 감소해 생산 물량이 줄어들며 감소를 기록했다. 석유제품 수출은 가동률 상승으로 수출 물량은 확대됐으나, 글로벌 저유가 지속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으로 3.9% 감소한 3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바이오헬스(13억1000만 달러, 7.1% 증가)는 기존·신규 제품 매출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4개월 연속 플러스가 지속됐다. 한편, 석유화학(33억3000만 달러, 15.4% 감소)과 철강(23억6000만 달러, 7.8% 감소)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단가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일반기계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주요국의 설비투자 부진 등으로 16.3% 감소한 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월에는 9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미국·중국·아세안·EU·일본·중동·인도 등 7개 지역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 수출(128억5000만 달러, 29.9% 증가)은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이 세자릿수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바이오헬스·석유제품·이차전지 등 품목이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중국 수출은 설 연휴와 춘절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하며 다수 품목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컴퓨터·석유제품 등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34.1% 증가한 12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아세안 수출(124억7000만 달러, 30.4% 증가)은 최대 품목인 반도체·디스플레이·선박 등 주요 품목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역대 2월 중 1위 실적을 기록했다. EU 수출(56억 달러, 10.3% 증가)도 반도체·바이오헬스·선박 등 주력 품목이 고르게 증가하며 호실적을 기록했다. 2월 수입은 7.5% 증가한 519.4억 달러로, 에너지 수입(92억9000만 달러, 1.4% 감소)은 감소했으나, 에너지 외 수입(426억4000만 달러)은 9.6% 증가했다. 에너지 수입은 유가하락으로 원유(54억3000만 달러, 11.4% 증가) 수입은 감소했으나, 가스(26억4000만 달러, 15.9% 증가)는 증가했으며, 비에너지는 반도체(67억6000만 달러, 19.1% 증가), 반도체장비(25억6000만 달러, 43.4% 증가), 전화기(10억3000만 달러, 80.2 증가) 등 품목의 수입이 증가했다. 2월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115억5000만 달러 증가한 155억1000만 달러 흑자로 전기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과 동시에 2025년 2월부터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반도체·컴퓨터·선박 등 주력 품목이 전체 수출을 견인하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이어 “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미국 관세정책 등으로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출입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한 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한-미 관세 합의를 통해 확보한 이익의 균형과 대미 수출 여건이 훼손되지 않도록 미국과의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고 대미투자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1 12:08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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