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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비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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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웰브랩스, 아마존 '베드록' 입성…韓 최초로 영상 AI 모델 공급

트웰브랩스가 아마존의 대표 인공지능(AI) 플랫폼에 입성한다. 세계 주요 파운데이션 모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글로벌 영상 AI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트웰브랩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완전 관리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에 자사 멀티모달 AI 모델인 '마렝고'와 '페가수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기반 영상 AI 모델이 '베드록'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 '베드록'은 메타, 앤트로픽,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등 세계 유수의 AI기업 모델을 단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마존 내부 모델인 '노바'를 제외하면 트웰브랩스는 베드록 내 유일한 영상이해 AI 제공사로 자리하게 됐다. 트웰브랩스의 영상 모델들은 객체, 행동, 배경음 등 영상 내 요소를 자연어로 검색하고 해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상 콘텐츠의 검색, 분류, 요약, 인사이트 추출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고객은 '베드록'에서 인프라 관리 없이 트웰브랩스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기반 영상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모델이 작은 영상 클립부터 대규모 콘텐츠 라이브러리까지 일관된 분석 성능을 제공하고 기업 수준의 보안 및 데이터 통제 기능도 갖췄기 때문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협력이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광고 등 영상 중심 산업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방송사와 스튜디오는 촬영분 아카이빙을 자동화할 수 있고 스포츠 팀은 하이라이트를 자동 생성해 팬 맞춤형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다. 트웰브랩스는 AWS와의 전략적 협업 계약(SCA)을 바탕으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도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모델 학습 속도는 최대 10% 빨라졌고 비용은 15% 이상 절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는 AWS 액티베이트 프로그램의 지원을 통해 해외 확장을 준비 중이며 AWS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에게 자사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사미라 파나 바크티아르 AWS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총괄은 "트웰브랩스 모델 도입으로 영상 데이터의 활용이 쉬워졌다"며 "기업들이 인프라 없이도 AI 기술을 확장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세계 영상 데이터의 80%가 사실상 미활용 상태"라며 "이번 베드록 공급은 우리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2025.04.07 15:30조이환

팀네이버, CVPR 2025에 논문 14편 게재…공간지능·AI 글로벌 기술력 입증

네이버는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 유럽,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네이버'의 다양한 기술 조직이 발표한 연구 논문 14편이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적 학회 중 하나인 'CVPR(컴퓨터비전 및 패턴 인식 컨퍼런스 학술대회) 2025'에 게재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 공간지능·비전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다. 1983년 시작된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 단체인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컴퓨터비전협회(CVF)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대회로, 비전 AI 분야의 대표적인 학회이자 컴퓨터 공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이로써 네이버는 컴퓨터비전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CVPR, ECCV(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유럽 컴퓨터비전 학회), ICCV(International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국제 컴퓨터비전 학회)에 최근 5년여 동안(2020년~2025년 3월) 151건의 정규 논문을 등재하고, 이 기간 동안 이들 학회에 매년 총 두 자릿수의 논문을 게재하며 세계적 수준의 AI 기술 기업으로 자리잡았다. CVPR 2025에서 팀네이버는 먼저 네이버랩스 유럽이 지난해 공개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3D 재구성 AI 도구 'DUSt3R(더스터)'의 후속 연구 결과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두 장의 사진만으로 3차원 복원을 쉽게 할 수 있는 AI인 더스터를 기반으로, 여러 장의 이미지에서 보다 정확한 3차원 공간을 재구성할 수 있는 AI 모델 'MUSt3R(머스터)'와, 다양한 카메라 및 장면 정보를 통합해 추론 능력을 높인 AI 모델 'Pow3R(파워)' 등이 새로 등재됐다. 또한 사전에 학습되지 않은 물체의 위치와 방향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기술을 제안한 네이버랩스의 논문(제목: Co-op: Correspondence-based Novel Object Pose Estimation) 등 다수의 공간지능 논문이 학회에 채택됐다. 또한 최근 멀티모달(Multimodal) AI 기술의 부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미지 학습 모델 관련 연구들이 채택되는 성과도 있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마스킹(masking)' 기법을 활용해 AI가 이미지 학습을 할 때 발현되는 훈련 불안정성 문제를 해결한 효율적인 학습 방법론을 제안했으며(제목: Masking meets Supervision: A Strong Learning Alliance), 네이버랩스 유럽은 시각언어모델(Vision-and-Language Model)을 활용해 추가 학습 없이 이미지 속 새로운 사물을 정교하게 구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제목: LPOSS: Label Propagation Over Patches and Pixels for Open-vocabulary Semantic Segmentation). 로봇 연구에서의 성과도 돋보였다. 시각 정보 입력부터 행동 출력까지 전체 과정을 학습하는 '엔드 투 엔드(End-to-End)' 방식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로봇이 효율적으로 경로를 찾는 자율주행 시스템에 관한 연구(제목: Reasoning in visual navigation of end-to-end trained agents: a dynamical systems approach)가 채택됐으며, 이 외에 이미지 생성 AI 모델의 창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을 제안한 연구(제목: Enhancing Creative Generation on Stable Diffusion-based Models) 등도 채택됐다. 팀네이버는 컴퓨터비전 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 음성, 머신러닝 등 분야별 탑티어(top-tier) AI 학회에서 우수한 선행 연구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총 450편 이상의 연구를 발표했으며, 연구의 영향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인 피인용 수는 4만7천여 회에 달한다. 네이버는 적극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며 선행기술을 확보해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온 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 아래, 생성형 AI와 공간지능 등 성공적으로 내재화한 핵심 기술을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도입해 사용자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5.03.25 17:01안희정

"영상 AI의 챗GPT 순간 열까"…트웰브랩스, '페가수스-1.2' 공개

트웰브랩스가 차세대 영상언어 생성 모델을 공개해 산업 현장에서의 인공지능(AI) 활용성을 극대화한다. 트웰브랩스는 자사가 최근 개발한 '페가수스-1.2'가 다양한 길이의 영상을 분석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모델은 성능이 대폭 향상돼 텍스트 요약·질의응답·하이라이트 생성 등 고도화된 영상 처리가 가능하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모델에 고급 비전 인코딩 전략과 토큰 감소 기술을 적용해 모델의 효율성과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기존 초거대 모델 대비 가벼운 크기로도 높은 성능을 구현했다. 특히 'GPT-4o'·'제미니 1.5 프로' 등 경쟁 모델보다 응답 속도가 빠르고 비용 효율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페가수스-1.2'는 트웰브랩스의 자체 멀티모달 임베딩 모델인 '마렝고'와 결합돼 보다 정교한 영상 이해 능력을 갖췄다. 이를 통해 엔터테인먼트·교육·보안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일례로 방송·미디어 업계에서는 영상 콘텐츠 자동 분류, 하이라이트 추출, 교육 분야에서는 강의 요약 및 핵심 내용 정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보안 산업에서는 CCTV 영상 분석과 이상 징후 탐지 등에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트웰브랩스는 지난 2021년 설립 이후 멀티모달 신경망 기술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AI 100'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렸으며 '세계 50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도 포함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이승준 CTO가 포브스 '30세 미만 30인' AI 리더로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승준 트웰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영상 속 객체의 공간적 관계와 시간적 변화를 정확히 분석하는 AI 모델이 필요하다"며 "'페가수스-1.2'는 혁신적인 시공간 정보 이해 방식을 도입해 다양한 산업 요구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2 15:12조이환

"AI로 문서 대조 효율화"…로민, LS증권 법무 시스템에 솔루션 구축

로민이 자사의 인공지능(AI) 문서 대조 솔루션을 통해 금융권 문서 관리 효율성을 대폭 개선했다. 로민은 지난 17일 LS증권이 법무 관리 시스템에 회사의 '텍스트스코프 디프(Diff)'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문서 간 변경 사항을 자동으로 검출하고 시각화해주는 AI 기반 기술로, 기존 서비스에 비해 신속하고 정확한 문서 대조가 가능하다. '텍스트스코프 디프'는 고성능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활용해 스캔 문서나 이미지에서도 텍스트를 추출할 수 있다. PDF, PNG, JPG 등 다양한 파일 형식을 지원하며 단순 텍스트 비교를 넘어선 정밀한 대조 결과를 제공한다. 이번 도입으로 LS증권은 계약서, 약관, 감사 보고서 등 주요 문서 검토 시간과 노력을 대폭 절감하게 됐다. 특히 문서 대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고 변경 사항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돼 법무 관리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로민은 '텍스트스코프 디프'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LS증권 기존 시스템과 자연스럽게 연동했다. 별도의 시스템 재구축 없이 기존 업무 흐름을 유지하며 자동화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온프레미스 방식을 통해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점도 금융권의 신뢰를 받았다. 로민은 금융권뿐 아니라 공공기관과 제조업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도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 KB국민카드, 우정사업본부, 현대자동차 등 다양한 기업과 기관에서 문서 처리 자동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텍스트스코프 디프'는 정밀한 문서 관리가 필요한 금융권에서 혁신적인 효율성을 제공한다"며 "다큐먼트 AI 기술로 산업 전반의 문서 관리 혁신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5:28조이환

트웰브랩스, '430억' 투자 유치…영상 AI 혁신 '가속화'

트웰브랩스가 3천만 달러(한화 약 430억원) 규모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이번 투자로 글로벌 데이터 기업들과의 협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트웰브랩스는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브릭스, SK텔레콤 등 주요 기업들이 이번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허브스팟벤처스와 인큐텔도 합류해 트웰브랩스의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기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트웰브랩스는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 금액이 총 1억700만 달러(한화 약 1천530억원)를 기록하며 영상이해 AI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투자사들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자사 기술과 트웰브랩스의 솔루션을 연계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자사의 '코텍스AI'에 트웰브랩스 기술을 접목해 미디어 및 광고 분야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할 예정이다. 데이터브릭스는 트웰브랩스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대규모 영상 데이터 처리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SK텔레콤은 트웰브랩스와 협력해 멀티모달 AI 기술을 공공 안전, 미디어, 보안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다. 양사는 AI 에이전트 서비스 고도화와 영상 내 사물·인식 기술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트웰브랩스는 글로벌 인재 영입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이재성 트웰브랩스 대표는 "이번 협력으로 영상 AI 분야의 '챗GPT' 순간이 오도록 앞당기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3 16:27조이환

트웰브랩스 이승준 CTO, 포브스 '30세 미만 30인' AI 리더 선정

이승준 트웰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가 포브스 북미 '30세 미만 30인'에 이름을 올렸다. 트웰브랩스는 미국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이승준 CTO를 AI 부문에서 혁신을 이끄는 젊은 리더로 선정해 국내 컴퓨터비전 기술의 혁신성을 증명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세계 각지의 유망한 리더를 발굴하며 올해에는 AI와 모빌리티 등 새로운 분야가 포함됐다. 이 CTO는 브라운 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응용수학을 전공한 뒤 지난 2021년 트웰브랩스를 공동 창업해 멀티모달 영상 이해 AI 기술 개발을 선도해왔다. 트웰브랩스의 기술은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며 특정 장면 검색과 영상 기반 텍스트 생성 등 혁신적 기능을 제공한다. 트웰브랩스는 지난 3월 초거대 AI 모델 '페가수스-1'과 '마렝고 2.6'을 선보이며 구글과 오픈AI 등의 경쟁사에 뒤지지 않는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이 기술은 영상 데이터를 인간보다 수십 배 빠르게 처리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트웰브랩스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CB 인사이트가 선정한 'AI 100'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데 기여했으며 지난해에는 '세계 50대 생성형 AI 스타트업'에도 선정됐다. 이승준 CTO는 "전 세계 AI 혁신을 이끄는 리더들과 함께 포브스 30인에 선정된 것은 우리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영상 분야에서 '챗GPT'와 같은 혁신적 순간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05 13:50조이환

국가 슈퍼컴 6호기 GPU 8천개로 가닥…AI 분야에 연산자원 30% 할당키로

정부가 예산을 대폭 늘려 이달 입찰을 재개할 국가 슈퍼컴퓨터 6호기 GPU 갯수가 8천 개 이상으로 정해졌다. 대신 CPU 갯수는 5호기 대비 절반가량인 4천 개로 확정됐다.또 그동안 계산공학 중심으로 운용하던 슈퍼컴의 연산자원도 인공지능 기반 핵심 기술 개발 및 활용에 30%를 할당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4일 국가초고성능컴퓨팅위원회(위원장 : 과기정통부장관)를 열어 국가 초고성능컴퓨터 6호기 구축계획을 변경했다. 골자는 핵심부품 시장가격 상승 등의 대외 환경변화를 반영해 슈퍼컴 6호기 사업비를 종전 2천929억 원에서 4천483억 원으로 53%, 1천553억 원 증액하는 내용이다. 당초 슈퍼컴 6호기는 2025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본격화된 생성형 AI 열풍으로 초고성능컴퓨터의 핵심부품인 GPU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시장 가격이 급등해 사업이 4차례 유찰됐다. 당시 슈퍼컴에 쓰일 GPU 개당 가격은 4만달러로 알려졌다. 과기정통부는 세계 10위권 수준의 슈퍼컴 6호기 구축을 위해 이달 내 입찰 공고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시스템 성능 600PF(펩타플롭스), 저장공간 200PB(펩타바이트), 네트워크 대역폭 400Gbps 이상의 초고성능컴퓨팅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6호기 스펙에서 GPU 구입 갯수를 8천개 이상으로 정해놔 눈길을 끌었다. 대신 CPU는 4천 개 이상으로 정했다. 5호기는 CPU만 8천569개(57만코어) 기반 시스템이다. 현재 세계1~3위 슈퍼컴퓨터 속도는 미국이 모두 보유했다. 세계 1위인 오로라는 속도가 1,714PF다. 슈퍼컴 6호기가 공식 서비스 개시 목표는 2026년이다. 정부는 6호기가 가동하면 인공지능 혁신 등의 글로벌 산업‧연구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규모 과학‧공학 계산과 초거대 AI 분야의 연구개발을 보다 폭넓게 지원할 것으로 예상했다. 슈퍼컴 6호기는 슈퍼컴 5호기('18.12~) 대비 활용 연산자원은 23배 이상 빨라지고, 저장공간도 10배 이상 넓어져 연구자들과 기업들이 연구에 마음껏 활용할 수 있는 보다 안정적인 연구환경 인프라가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기초원천 연구뿐만 아니라, 공공사회 현안, 산업 활용 등을 위해서도 연산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핵심기술 개발‧활용에 30%, 기존에 지원이 미비했던 산업 분야에도 자원의 20%를 우선 배분할 계획이다. 6호기 지원 분야는 생명보건 AI와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자율 주행(이상 신규 추가된 분야)과 기존에 수행하던 소재나노, 바이오 및 신약, 기계항공, 기후 에너지 등 모두 8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슈퍼컴퓨팅본부 홍태영 센터장은 "고성능 GPU 8천개 이상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정부 방침이,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연구계획을 선정해서 인프라를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었다. 국가적으로 중요하거나 시급한 현안 해결 과제에 대해서는 패스트 트랙 제도를 운영, 보다 신속하게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등의 우리나라 글로벌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성능컴퓨팅 인프라 수요가 급상승하고 있다”며, “핵심 인프라인 슈퍼컴 6호기를 신속하게 도입, 새로운 과학기술 발견과 연구개발 혁신 그리고 산업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12:01박희범

교보생명·특허청이 선택한 AI 기업…'로민'의 성장 비결은

"단일 기술로는 업무 자동화가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에 우리는 문서를 읽고 이해하며 자동으로 처리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고객사의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입니다." 강지홍 로민 대표는 25일 기자와 만나 회사의 핵심 기술과 성장 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로민은 올해로 창업 7년차를 맞은 국내 AI 기업으로, 초기에는 광학 문자 인식(OCR)으로 시작해 도큐먼트 인공지능(document AI) 분야에 매진하는 등 문서 인식 분야에 집중해 왔다. 강 대표와 임비 공동 창업자는 지난 2018년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비전 전공으로 박사 과정을 밟던 중 기술력에 기반한 비즈니스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회사를 설립했다. 강 대표는 외부 투자 없이도 회사가 성장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실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집중했다"며 "초기에 정부의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하며 기술 기반을 다졌고 이후 지속적으로 매출을 내면서 자립적으로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성장의 비결은 바로 '텍스트스코프(Textscope)' 스튜디오에 있다. 로민의 주력 제품군인 '텍스트스코프 스튜디오'는 문서를 읽고 이해하고 활용하고 학습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리드(Read) 기능은 OCR 기술과 문서 레이아웃 분석을 통해 이미지 형태의 문서에서 텍스트와 구조 정보를 추출한다. 언더스탠드(Understand) 기능은 추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서의 종류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파악해 정형화된 데이터로 변환한다. 이는 비정형 문서에서도 정확하고 효율적인 데이터 추출을 가능하게 해 업무 자동화에 필수적이다. 강 대표는 "실제로 보험사나 무역회사 등에서는 다양한 양식의 문서를 수작업으로 처리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돼 비효율적"이라며 "우리의 솔루션을 사용하면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만 추출해 전산에 입력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액트(Act) 기능은 고객사가 보유한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검색, 요약,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런(Learn) 기능은 폐쇄망 환경의 금융권 및 공공기관을 위해 내부에서 직접 AI 모델을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 두 기능은 생성 AI와 연계돼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정형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술 기업으로서 로민은 인력 구조에서도 차별화를 보인다. 전체 인원의 70%가 개발자이며 팀도 세분화되어 있다. 특히 데이터팀을 따로 운영하는 것이 다른 회사와의 차별점으로, 그 이유는 보안과 효율성에 있다. 강 대표는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 보안을 중시하는 고객사들은 데이터의 외부 반출을 꺼린다"며 "데이터를 외부에 맡기지 않고 직접 처리함으로써 고객의 보안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필요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민의 기술력은 이미 주요 산업 분야에서 인정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보험금 청구 문서를 자동으로 분류하고 필요한 정보를 추출해 전산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업무를 자동화해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또 특허청은 로민의 솔루션을 활용해 특허 심사 과정에서 제출되는 서류의 형식 검토와 내용 분석을 자동화했다. 기존에는 사람이 일일이 검수하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업무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켰다. 가장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디지털 이노베이션 페스타(디노) 2024' 행사에서 우정사업본부와 함께 실증 사업의 성과를 시연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 행사에서 로민은 우체국 창구에서 접수되는 우편물의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전산에 입력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강 대표는 "'디노'에서의 시연을 통해 악필도 정확하게 인식하고 비정형으로 기재된 주소도 표준화해 처리하는 기술을 시연했다"며 "우체국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될 수 있는 수준의 이 기술은 숙련된 직원보다도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민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시장을 목표로, 각각 무역 관련 비정형 문서 처리 솔루션과 OCR 중심의 일반 문서 처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미국 시장에서는 무역 관련 업무 처리 분야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특히 무역 분야 서류는 양식이 통일돼 있지 않고 비정형성이 강해 우리의 기술이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아직 아날로그 문화가 강하게 남아 있어 OCR 기술만으로도 시장성이 크므로 문서 자동화 솔루션을 일반적으로 제공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민은 향후 국내 공공기관과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제1금융권 내에서는 이미 충분한 인지도를 확보했지만 공공기관에서는 아직 사업 확장의 높일 여지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공공시장에 대한 영업망을 확충하고 우수 조달 물품 선정과 신제품(NEP) 인증을 통해 수의계약과 조달청 디지털서비스몰 입점을 완료했다"며 "공공기관 시장을 위해서 공개입찰 등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우리의 솔루션을 더욱 널리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목표 지향적인 조직 문화를 유지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통해 AI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5 14:26조이환

뉴로클, 첫 웨비나서 딥러닝 비전검사 노하우 공유

뉴로클이 국내 기업과 연구자들에게 이미지·영상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뉴로클은 오는 29일 '딥러닝 비전검사의 모든 것'을 주제로 무료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첫 번째 세션은 '딥러닝 비전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다. 딥러닝 비전의 개념, 최신 트렌드, 기술 현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 세션에서는 '딥러닝 비전검사 도입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모델들'을 발표한다. 생성적 적대 신경망(GAN), 비지도학습 아노말리(Anomaly) 등 딥러닝 모델과 그 실제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은 '딥러닝 비전검사 도입 사례와 실제로 해결한 난제에 대한 심층 분석'을 다룰 예정이다. 뉴로클 기술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난제를 해결한 실제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웨비나는 오는 25일까지 뉴로클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딥러닝 비전검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홍석 뉴로클 대표는 "이번 웨비나는 우리가 여는 최초의 웨비나"라며 "딥러닝 비전검사의 도입 사례를 통해 산업 종사자들이 유익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8.20 17:46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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