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 유료 고객에 AI 비서 '줌 컴패니언' 공급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즈가 생성 인공지능(AI) 비서 '줌 AI 컴패니언'을 유료 계정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줌 AI 컴패니언은 실시간 'AI 비서'다. 내년 초부터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미팅 전 AI 컴패니언에 주요 프로젝트 현황을 문의할 수 있다. AI 컴패니언은 미팅, 챗, 화이트보드, 이메일, 문서를 비롯해 사용자 동의 하에 제3 애플리케이션 바탕으로 최신 현황을 도출해 전달한다. 회의 중에도 실시간으로 AI 컴패니언에 문의하고, 언급된 질의에 대해 지원 요청을 생성·저장하거나 답변 초안을 작성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회의가 끝난 후에도 AI 컴패니언에 회의를 요약하고, 액션 아이템과 주요 이해관계자를 자동으로 식별하여 팀 챗 또는 사용자 동의 하에 타사 애플리케이션에 표시하도록 요청할 수 있다. AI 컴패니언은 줌 미팅을 비롯한 줌 팀 챗, 줌 화이트보드 등에도 들어가 새 기능을 제공한다. 줌 미팅은 AI 컴패니언과 결합해 새 기능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하이라이트와 스마트 챕터로 참석하지 못한 미팅에서 오고 간 내용을 빠르게 확인하고 다음 할 일을 준비할 수 있다. 미팅 중에 놓친 내용이 있어도 AI 컴패니언 사이드 패널에서 AI에 문의를 남겨 미팅 흐름을 끊지 않고 빠르게 따라잡을 수 있다. 미팅 후 호스트에게 동료와 공유할 수 있는 자동화된 미팅 요약본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시간대에 있는 팀원들도 비동기적으로 업데이트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팅 참석 모습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과 대화 및 프레젠테이션 스킬에 대한 코칭을 제공하는 기능이 2024년 출시된다. 줌 팀 챗도 AI 컴패니언으과 결합해 새 기능을 제공한다. 줌 팀 챗은 실시간·비동기식 협업을 위해 필수적인 채널이지만 메시지 양이 빠르게, 많이 쌓이기 쉽다. 사용자는 AI 컴패니언을 통해 맥락에 맞는 답변을 빠르게 작성하고 어조와 답변 길이를 조정할 수 있다. 긴 챗 스레드를 요약해 주는 생성형 AI 요약 기능도 몇 주 내 공개될 예정이며, 문장 자동 완성 및 미팅 예약 기능은 2024년 초에 출시될 전망이다. 줌 화이트보드도 마찬가지다. 줌 화이트보드 사용자는 AI 컴패니언으로 아이디어를 생성하고 분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사용자가 자신의 화이트보드 콘텐츠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생성하고 화이트보드 템플릿을 채울 수 있는 기능이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줌 메일을 비롯한 줌 노트, 줌 폰에도 변화가 생긴다. 줌 메일 사용자는 올해부터 이메일 초안을 제안받아 볼 수 있다. 내년 초에는 최근 출시된 워크스페이스 줌 노트에 미팅 요약 추가 기능이, 줌 폰에는 SMS 스레드 및 통화 요약 기능이 각각 추가될 예정이다. AI 컴패니언의 일부 신규 AI 기능은 즉시 사용 가능하며, 이외의 기능은 수개월 내 차례로 출시될 예정이다. 줌 스미타 하심 최고제품책임자는 "줌은 실질적인 제품을 제공하고 시장의 가격 책정 모델을 파괴함으로써 생성 AI 붐을 뛰어넘어 기업과 사람들이 일상적인 업무에 생성형 AI의 장점을 활용하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줌 유료 사용자를 위한 AI 컴패니언의 무료 제공이 오늘날 우리 모두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