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셸 美 NBC 대표, 사내 여성과 부적절 관계로 사임
제프 셸 미국 NBC유니버설 최고경영자(CEO)가 사내 여성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전격 사임했다고 모회사인 컴캐스트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 CNBC에 따르면 컴캐스트는 해당 여성으로부터 부적절 관계에 대한 제보를 받은 뒤, 외부 변호사를 고용해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 셸 CEO는 이날 성명에서 "오늘은 NBC유니버설 CEO로서 마지막 날"이라며 "회사에서 한 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는데 깊이 후회한다"고 말했다. 이어 "컴캐스트와 NBC유니버설 동료들을 실망시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들과 함께 지금까지 일할 수 있었던 기회는 특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기혼인 셸은 2020년 1월 NBC유니버설 CEO로 선임되면서 회사의 테마파크,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츠 제작 운영, 텔레비전 방송국 그룹, NBC 뉴스와 같은 엔터테인먼트 및 뉴스 텔레비전 네트워크를 지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