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앤리치 첫 백화점 매장, 에비뉴엘 잠실에 생겼다
롯데백화점이 이달 1일, 미국의 스포츠 컨템포러리 브랜드 '스포티앤리치(Sporty & Rich)'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에비뉴엘 잠실점 5층에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을 지향한 스포티앤리치의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그대로 재현한 백화점 공식 1호 매장이다. '스포티앤리치'는 2014년 미국의 패션 크리에이터 에밀리 오버그가 론칭한 브랜드로 온라인매거진으로 출발해 웰니스, 스포티, 럭셔리가 공존하는 패션 브랜드로 성장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특히 2018년 이후 할리우드 및 K 셀럽 등 글로벌 '영리치(Young Rich)'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으며 일약 세계적 스타 브랜드로 도약했다. 1980~90년대 미국의 스포츠 캐주얼을 연상케 하는 복고적 스타일과 미니멀한 로고 등이 인기 요소로, 과하지 않은 고급스러움을 강조해 이른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를 대표하는 신흥 강자로 부상 중이다. 미국 뉴욕의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해 해외 각국의 고급 편집숍, 팝업에서 이목을 끌었고, 최근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 MLB 야구단 'LA다저스' 등과 협업에 나서며 다양한 컬래버로 유명세를 확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국내 최대 명품관인 에비뉴엘 잠실점에 유치하면서 '영리치 쇼핑 타운', 롯데타운 잠실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실제 올해 1~2월 에비뉴엘 잠실점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3040세대 매출 및 구매 객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20% 가량 신장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에비뉴엘 잠실점 스포티앤리치 매장은 '뉴 컨템포러리'를 지향한 프리미엄 토탈 라이프스타일 매장으로 꾸린다. 스웻셔츠, 티셔츠, 액세서리 등 기본 아이템에 더해 프리미엄 아우터, 데님 등으로 구색을 차별화한다. 또한 주력인 여성 상품군 외에도 남성, 키즈, 코스메틱까지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해 고객 경험 확대에 초점을 맞춘다. 개장 첫 해인 올 봄, 여름 시즌에는 총 200여종의 제품을 매장에 선보인다. 핵심 상품인 프레피, 비버리힐즈 라인 뿐만 아니라 에비뉴엘 잠실점 단독 상품까지 최대 라인업을 갖춘다. 특히 에비뉴엘 잠실점에서만 만나볼 있는 '서울 한정판 캡슐컬렉션'을 출시해 티셔츠 및 모자, 토트백을 단독 판매하며, '2025 아디다스 컬래버 컬렉션'으로 크루넥 티셔츠, 팬츠, 티셔츠도 한정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세리프 로고 크롭 폴로 티셔츠 39만원, 라이딩 클럽 크루넥 티셔츠 35만원,서울 익스클루시브 그래픽 로고 티셔츠 16만 5천원, 벤돔 모자 12만 9천원 등이다. 매장 오픈을 기념해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첫날부터 3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기념 토트백을 선착순 증정하며, 4일부터 6일까지 첫 주말 3일간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 10%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4월 2일에는 방문 고객에게 친환경 과일 음료를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달에는 롯데월드몰 1층에 정규 매장과는 차별화해 이색 콘셉트를 적용한 특별 팝업도 운영할 계획이다. 진승현 롯데백화점 패션부문장은 “스포티앤리치는 편안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스타일로 글로벌 영리치가 주목하고 있는 가장 뜨거운 브랜드 중 하나”라며, “스포티앤리치의 세계 첫 백화점 매장을 에비뉴엘 잠실점에 유치하며 수도권 최대 영리치 메카로 입지를 더 탄탄히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