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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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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메프 재발방지책 주문한 정부...이커머스 '안전결제' 법제화되나

정부에서 티메프 사태 재발방지책을 주문하면서 이커머스 업체의 '에스크로(안전결제시스템)' 도입 의무화가 논의될 예정이다. 티몬과 위메프가 고객의 정산자금을 건드리지 못했다면 이번 사태를 예방할 수 있었다는 의견을 고려해서다. 금융당국은 지난 1일 연구기관, 지급결제 전문가들과 회의를 열고 티메프 사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선 판매사 정산대금을 함부로 운용할 수 없도록 에스크로 제도의 전면 도입 논의도 이뤄졌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같은날 네이버·카카오·쿠팡·지마켓·무신사 등 8개 주요 오픈마켓 사업자들을 소집했다. 공정위는 이 자리에서 업체별 판매대금 정산 주기와 관리 방식을 보고하고 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을 접수했다. 에스크로 도입 의무화와 정산 주기 단축 등을 검토하며 업계 의견을 청취한 것이다. 고객 자금 '안전장치' 에스크로…도입 안해도 강제 못해 에스크로는 일명 '결제대금예치 서비스'로 불리는 소비자보호장치다.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가 대금을 제3자에게 예치하고 물품수령 확인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주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나 PG업체에서 자금 관리를 담당하는데, 이렇게 되면 정산주기가 아무리 길어도 플랫폼에서는 고객의 정산자금을 이용한 투자나 대출을 할 수 없다. 자금유용을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시스템인 셈이다. 국내에서 에스크로는 지난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옥션·지마켓·인터파크 등 대형 오픈마켓을 중심으로 도입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SSG닷컴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이 에스크로를 통해 소비자보호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3년 일평균 결제대금예치 서비스 이용은 340만건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용금액은 1천604억원으로 1년 새 3.0% 증가했다. 자금 유용을 막기 위해 제3자에 자금을 위탁하는 방식은 규제가 엄격한 금융업계에서는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비스를 시행하는 기업이 파산하더라도 그곳에 자금을 예치한 고객들의 돈을 지키기 위해서다. 때문에 금융당국은 지난 2022년부터 새로 생겨난 '토큰증권(ST)'이라는 금융상품을 인가하면서도 예치금을 외부 금융기관에 신탁하는 등 투자자보호장치를 마련하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업계에 편입되려면 투자금 예치는 필수였기 때문이다. 다만 이커머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소비자보호규제가 느슨하다. 고객 정산대금 보호 의무도 법적으로 이커머스 플랫폼이 아닌 입점업체가 부담하는 구조다. 현행법(전자상거래법)상 에스크로는 '결제대금예치' 제도로 명문화돼 있다. 그러나 전자상거래법은 결제대금예치 의무를 '통신판매업자(입점업체)'에게만 부여한다. 티몬, 위메프 등 거래를 중개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은 '통신판매중개자'로 구분돼 에스크로 도입 의무에서 벗어나 있다. 예치 의무가 없는 티몬과 위메프는 에스크로를 도입하지 않았고, 티몬과 위메프의 법인계좌 내 정산자금을 '위시' 인수에 사용하는 데도 제약이 없었다. 티몬과 위메프를 총괄하는 구영배 큐텐 대표는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 현안질의에 출석해 "티몬 판매대금은 프로모션에 사용해 현재는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정산에 쓸 돈을 프로모션으로 유용하고도 그것이 죄라는 의식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재 검찰은 정산자금 사용을 횡령·배임으로 보고 티몬·위메프와 모회사 큐텐의 대표들을 수사중이다. 티몬과 위메프는 이미 사태가 벌어진 지난달 23일에야 보도자료를 내고 제3의 금융기관과 연계한 에스크로 시스템을 8월 중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계 "법제화 앞서 효용성·해외 플랫폼 규제 방안 등 고려해야" 현재 이커머스 업계에 에스크로 도입이 의무화되려면 전자상거래법이나 전자금융거래법을 고쳐야 한다. 지난 2022년 당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플랫폼 이용자들의 예탁금을 은행 등에 예치·신탁하는 내용의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이 나왔다. 이 법안은 21대 국회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됐으나 임기만료로 폐기됐다. 법안을 발의한 김병욱 의원은 22대 총선에서 낙선했지만, 이번 티몬 사태로 인해 정부가 관련 법령을 추진하면서 해당 법안이 재검토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만일 이커머스 업계에 에스크로 도입이 의무화되면 이커머스 업체들의 자금운용 규모가 줄어 경쟁력이 약해지고, 영세 플랫폼이 에스크로 도입에 부담을 느낄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이커머스 업체가 에스크로를 도입하고 있어 법제화의 영향이 작아보일 수도 있지만, 의무가 생기는 건 다른 문제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이미 안전결제 부문에선 자율규제가 상당부분 이뤄지고 있고, 업계 스스로도 소비자보호를 위해 힘쓰고 있다"고 역설했다. 업계 자율규제의 효용성을 인정하면서도 소비자 안전 측면에서 법제화는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이종인 한국소비자보호원 선임연구원은 "전자상거래의 에스크로 시스템도 제도적 규제보단 업계의 자율규제기능이 효과적으로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거래의 익명성, 비대면, 선지불 등 전자상거래의 특성상 거래의 안전성을 확보할 제도적 가이드라인이 없으면 업계의 자율규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작동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이커머스 업계에서 에스크로가 법제화된다면 테무, 알리 등 해외 플랫폼에도 동일한 규제를 적용할 수 있느냐는 의문도 나왔다. 국내 쇼핑몰에만 안전결제 의무가 있고 해외 쇼핑몰엔 안전결제 의무가 없다면, 해외 업체보다 국내 업체의 운영자금 규모가 작아질 것이란 우려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알리나 테무같은 해외 플랫폼에도 에스크로 시스템을 강제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에스크로는 고객 보호를 위해 필요한 장치지만, 국내외 플랫폼 간의 격차를 벌리는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에스크로 제도를 도입할 때 자금 관리의 자격을 신중하게 규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가 에스크로 사업자를 겸하며 자기 그룹 계열사의 정산대금을 예치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계에 에스크로 도입을 법제화한다면, 에스크로 서비스를 제공할 업체의 자격요건이 중요하다"면서 "거래 당사자와 이해관계가 없는 제3자가 거래대금을 보관하게 해야 한다. 은행이나 자산운용사와 같은 금융사에 고객자금 관리를 맡기는 게 보편적인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2024.08.02 19:07정석규

티몬·위메프 사태로 놀란 가슴, 어디로 향할까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위메프 운영이 사실상 중단된 가운데, 기존 두 플랫폼을 이용하던 소비자와 판매자가 어떤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동할 지 관련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합리적 가격을 1순위로 고려하던 소비자들은 기업 재무 상태를, 플랫폼 영향력이나 프로모션 등을 우선 순위에 두던 판매자들은 정산 정책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 이후 소비자들과 판매자들은 각각 구매·판매에 활용할 이커머스 플랫폼 선택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소비자 "기업 안전성 살피겠다" 먼저 소비자들은 자금 사정이 안전한 기업의 플랫폼을 이용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티몬·위메프 사태를 지켜보며 기업회생·파산 등 위험이 적은 플랫폼을 선호하게 된 탓이다. 평소 티몬으로 스파 브랜드 옷을 자주 구매했다는 조모(28)씨는 "이번 사태를 보고 최대한 자금 사정이 위험하지 않은 곳에서 물건을 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앞으로는 자사몰이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옷을 살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티몬으로 중고폰을 구매했지만 환불을 받지 못했다는 정모(25)씨는 "대기업은 문제가 발생해도 책임질 돈이 많을 것"이라면서 "이제 네이버룰 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이커머스 기업의 전략이 소비자 유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관계자 A씨는 "이커머스 업계는 소비자가 결제를 하면 상품이 배송될 것이라는 기본적인 신뢰가 있어야 하는데, 티몬과 위메프는 이런 신뢰를 깼다"며 "소비자는 신뢰성의 부분에서 더 매력적인 플랫폼을 선택할 것이고, 각 기업은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고자 하는 노력을 전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소비자에게 매우 안정적인 거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마켓 관계자와 SSG닷컴 관계자는 "모기업이 신세계이기 때문에 소비자가 안심하고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판매자 "정산 주기 짧은 플랫폼 선호"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해 상품을 판매하던 판매자들은 정산이 빠른 곳을 주력 플랫폼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다만 여러 플랫폼에 동시에 상품을 등록해놓고 판매하는 경우가 많아 타 플랫폼으로의 이동 양상이 뚜렷히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티몬에서 양말을 판매했지만 아직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윤모(56)씨는 "상품을 배송하고 최대한 빨리 정산해주는 플랫폼을 사용하겠다"며 "정산주기가 긴 플랫폼에서는 다시는 상품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관계자 B씨는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대금이 떼이지 않는 것이 중요해졌다"며 "정산 주기가 빠른 플랫폼이 판매자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관계자 C씨는 "오픈마켓은 양질의 판매자를 많이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티몬·위메프 사태를 계기로 정산 주기의 중요성이 알려지며 정산 주기가 판매자 유입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는 일주일 안으로는 정산이 이뤄지고 보통 구매확정 상태가 되면 다음날 대금이 지급된다"며 "판매자에게 가장 안정적인 환경이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11번가 관계자는 "11번가는 통상적으로 10일 이내에 정산이 끝난다. 빠른 정산 서비스를 가장 먼저 도입해 판매자들에게 대금을 빠르게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마켓 관계자는 "지마켓은 보통 구매완료 상태가 된 다음날 정산한다"며 "정산 주기가 짧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티몬·위메프 사태로 놀란 소비자들이 플랫폼 모기업의 안전성을 살피고 구매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4.07.31 19:24조수민

인터파크커머스도 미정산…인터파크도서는 서비스 중단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같은 큐텐 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도 번졌다.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에도 판매 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했고, 인터파크도서는 당분간 서비스를 중지하기로 했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은 전날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정산금을 수령하지 못했다"며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정산 지연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으나,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돼 사과와 양해 말씀드린다"고 했다. 당초 인터파크커머스는 티몬·위메프 정산 관련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티몬이 인터파크커머스의 PG서비스를 대행해 운영하고 있어 이미 해당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판매자들의 불안감은 커졌다. 또, 구영배 큐텐 그룹 대표는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AK몰도 내부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인터파크도서도 당분간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도서 또한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정상화 시점까지 인터파크도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한편, 인터파크라는 이름을 함께 쓰고 있는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날 홈페이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던 쇼핑과 도서 부문의 링크를 제거했다. 그동안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트리플과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사용 계약을 맺고 해당 이름을 써왔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이번 티몬 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인해 브랜드 가치가 훼손됐다고 판단, 계약을 해지했다. 인터파크 투어와 티켓을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이며, 야놀자 소속이다.

2024.07.31 15:38안희정

인터파크트리플, 홈페이지서 인터파크쇼핑·도서 링크 제거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은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던 쇼핑·도서 부문의 링크를 제거했다고 31일 밝혔다. 인터파크 통합 웹사이트와 앱에는 그동안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투어·티켓과 함께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쇼핑·도서 등 총 4개의 링크가 있었다. 이중 인터파크트리플의 투어·티켓만 통합 웹사이트에 남게 된다. 기존에 인터파크 쇼핑·도서를 이용하던 고객은 인터파크 홈페이지가 아닌 인터파크커머스 자체 페이지로 방문해야 한다 이는 인터파크 브랜드 사용계약 해지에 따른 후속조치다. 인터파크트리플은 인터파크커머스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 가치를 중대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해 브랜드 사용을 중단시키기로 했다. 인터파크 투어와 티켓을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다.

2024.07.31 13:03안희정

인터파크트리플, 인터파크커머스에 '인터파크' 사용금지 통보

인터파크트리플(대표 최휘영)은 큐텐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에 브랜드 사용 계약 해지와 함께 '인터파크' 브랜드의 사용을 즉각 중단할 것을 통보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최근 큐텐 산하의 티몬, 위메프가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데 이어 인터파크커머스도 정산에 차질을 빚는 등 '인터파크'라는 브랜드의 이미지와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데 따른 것이라고 인터파크트리플은 설명했다. 야놀자 계열사인 인터파크트리플은 지난해 4월 쇼핑과 도서사업을 분할한 인터파크커머스를 큐텐에 매각했으며, '인터파크'의 브랜드는 인터파크트리플이 소유하고 있다. 다만 매각 당시 체결한 브랜드 사용계약에 따라 인터파크커머스는 '인터파크'라는 브랜드를 일정기간 사용하고 있지만, 브랜드 사용계약은 '인터파크'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훼손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을 주된 취지로 하고 있어 이를 위반하면 즉시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고 인터파크트리플은 밝혔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브랜드사용계약 해지가 통보됨에 따라 1개월 내에 사명을 변경하고 '인터파크'라는 모든 표장을 사용중단, 삭제, 폐기해야 한다. 인터파크 투어와 티켓을 운영하는 인터파크트리플은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별개의 회사이다.

2024.07.31 10:23안희정

인팍쇼핑 이달 종료..."인터파크커머스에 집중"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던 인팍쇼핑(구 아이월드 쇼핑)이 이달 말로 서비스를 종료한다. 29일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올해 3월 글로벌 판매와 간편한 해외배송을 위해 오픈했던 인팍쇼핑 플랫폼을 이달 31일부로 종료한다고 공지했다. 인팍쇼핑은 국내 판매자가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CBT(Cross Border Trade) 특화 플랫폼이다. 큐텐의 글로벌 인프라와 연계해 일본, 미국, 싱가포르, 인도, 중국 등 전 세계 판매와 구매 기회를 제공해왔다. 인팍쇼핑의 시스템으로 다양한 해외 플랫폼을 운영할 수 있으며, 플랫폼 연동도 가능해 인터파크쇼핑 계정 판매자라면 기존 등록 상품을 그대로 옮겨올 수도 있었다. 회사 측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인팍쇼핑을 믿고 이용해 주신 판매자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앞으로 인터파크 쇼핑에서 더 나은 서비스 그리고 적극적인 지원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공지에 따르면 회사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인터파크커머스(인터파크쇼핑, AK몰, 도서) 기존 체제 운영으로 내실을 한층 더 다지고, 구매자 및 판매자 모두의 서비스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정상 내달 1일부터는 신규 주문을 할 수 없으며, 미배송 주문은 12일에 일괄적으로 취소된다. 판매를 원하는 사업자는 11일까지 상품을 발송하면 된다.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하는 날짜는 8월 22일이다. 인팍쇼핑에서 판매된 금액에 대한 정산은 기존 인팍쇼핑 정산 스케줄과 동일하게 지급될 예정이다.

2024.07.29 20:55안희정

인터파크쇼핑·AK몰 무통장 입금 결제 막혔다

큐텐 자회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 중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에서 무통장 입금 결제를 할 수 없는 상태다. 두 회사 모두 티몬·위메프 정산 관련 직접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티몬이 인터파크커머스의 PG서비스를 대행해 운영하고 있어 이미 해당 플랫폼에서 상품을 구매한 소비자·판매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쇼핑과 AK몰의 결제 수단 중 무통장 입금 결제가 빠졌다. 두 플랫폼에서 모두 무통장 입금은 찾아볼 수 없다. 인터파크쇼핑 앱에서는 8월 31일까지 무통장 결제를 할 수 없다는 팝업 공지가 뜨기도 했다. 통상 은행은 기업들의 요청으로 무통장 입금 거래를 위한 가상계좌를 발급하는데, 발급 시 기업들의 재정 여건 등을 심사한다. 은행업계 관계자는 "무통장 거래 입금이 막혔다는 것은 은행이 가상계좌 발급을 중단했다는 것인데, 이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거나 가상계좌 발급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터파크커머스 측은 "PG사를 통해 가상결제 계좌가 생기는데, 티몬 위메프 사태 이후로 PG사가 판매금 정산을 유보하고 있다"며 "임시로 숨김 처리했다"고 말했다. 당초 인터파크쇼핑과 AK몰 측은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발생했을 때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안내 드린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또 회사는 "당사의 정산 시스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해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면 "계속해서 건강하고 건전한 플랫폼으로 협력사 분들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인터파크커머스의 경우 티몬이 PG서비스를 대행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 소비자와 판매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일부 판매자들은 상품을 '품절' 상태로 표시하고 판매를 중단했다. 한편, 티몬·위메프에서 결제한 상품 환불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무통장 입금에 대한 환불 처리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로 알려졌다.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에는 결제가 이뤄지더라도 결제금액이 청구되는 날짜 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계약 취소 요청 시 취소가 가능하지만, 무통장 입금은 바로 티몬이나 위메프 계좌에 돈이 입금되기 때문에 은행으로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사적 계약을 무조건적으로 취소할 수 없으며 티몬과 위메프로부터 돈을 돌려받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7.29 13:44안희정

한동훈 "구영배 대표 신속히 책임져야...당정, 협력 피해 최소화 강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은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27일 자신의 SNS에 "티몬·위메프의 판매 대금 미정산 사태로 입점업체, 구매자들의 피해와 불편이 크다"며 "책임 져야할 사람들에게는 엄중한 책임을 묻고,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당정이 협 강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책임자인 큐텐 구영배 대표 등 경영진에게 "신속히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이번 사태의 원인, 피해규모 등을 소상히 밝히고 피해회복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이 주도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피해회복을 촉구하고 이커머스 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 대금정산 안전장치 마련 등 재발방지시스템을 생산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때 일정부분 규제를 강화하고 정보 공개를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이번 기회에 이커머스 기업들의 무리한 몸집 불리기와 소비자들의 위험을 초래하는 제 살 깎아먹기 경쟁, 제각각인 정산과 대금 보관 방식 등에 대해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규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024.07.28 11:20안희정

티몬·위메프에 억대 미수금 묶인 PC 업계 '전전긍긍'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를 촉발한 티몬·위메프에서 완제PC와 노트북, 스마트폰과 PC 부품 등을 판매한 국내 유통업체 미지급금 규모가 수백억원에 이른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체별 미지급금 규모는 최소 10억원대에서 많게는 100억원대를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업체는 PC 시장 비수기를 앞두고 다른 이커머스 대비 판매 수수료가 저렴한 대신 지급 기일이 긴 티몬과 위메프에서 각종 제품을 판매했다 미지급금 사태를 맞았다. 아직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중소 규모 업체까지 합치면 국내 PC 관련 업체의 미지급금 규모는 1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체들은 이번 주 초부터 위메프와 티몬 내 판매를 중단하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 "PC 관련 유통사 미지급금 규모 700억원 이상" 현재 PC 업계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각 업체별 미지급금 규모를 정리한 목록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암암리에 돌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게 얻은 이 목록에는 용산전자상가를 중심으로 20년 가까이 사업을 해온 중견 업체부터 PC 부품 유통사까지 다양한 업체가 거론됐다. 이들 업체는 티몬·위메프에서 노트북과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와 SSD, 스마트폰과 자체 브랜드 PC, 콘솔 게임기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했다. 업체별 미지급금 액수는 최소 10억원에서 많게는 200억원 이상이며 총 규모는 7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목록에 언급된 업체 이외에 일부 해외 제조사 국내 법인도 판매 대금을 받지 못했다. 이 목록을 제공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중소규모 조립PC 업체나 유통사 금액까지 합하면 1천억원을 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추정했다. ■ 목록에 언급된 업체는 사실 여부 확인 거부 해당 목록에 언급된 각 업체는 사실 여부 확인을 거부했다. 해당 한 유통사 관계자는 "미지급금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진행중인 사안이며 액수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도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미지급금 사태를 피한 업체도 있다. 한 외국계 제조사 국내 법인 관계자는 "해당 목록에 포함된 한 유통사와 얼마 전 제품 공급 계약을 청산했는데 다행히 이번 사태를 가까스로 피한 셈"이라고 말했다. 국내 중견 PC 제조사 관계자도 "미지급 사태가 처음 불거진 6월 초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제품 공급을 중단해 직접 관련은 없다"고 설명했다. ■ "5~7월 할인행사 참여 업체 모두 피해자" 지난 해까지 중견 유통업체에 종사했던 한 퇴직자는 "티몬·위메프는 이미 2021년 초부터 자금 사정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왔다. 미수금이나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는 회사라면 비중을 줄이거나 아예 입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는 "매출이 급하면 어떻게든 재고를 털어 내야 한다. 티몬이 미심쩍다는 것은 모두 알지만 타 플랫폼 대비 비교적 수수료가 낮고 할인 쿠폰 지원 등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요소가 많아 어쩔 수 없이 판매했다 이번 사태를 당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지급금을 안은 한 외국계 제조사 관계자는 "티몬과 그간 활발하게 거래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몇 달 들어 할인행사 참여 제안을 많이 받았다. 당시 사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갈렸는데 결국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통사 관계자는 "5월부터 7월에 걸쳐 할인행사에 참가한 업체들은 모두 이번 미지급금 사태 당사자로 봐도 무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금 정산 마무리 되기만 바랄 뿐" 국내 PC 업체 관계자들은 이번 주 초부터 티몬과 위메프를 통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각 업체 피해 규모 파악에 나섰다. 미지급금을 안은 한 외국계 업체 관계자는 "대금 정산이 정상적으로 끝나기를 바라는 것 이외에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털어놨다. 한 유통사 관계자는 "이번 주 초부터 온라인몰 매출은 모두 하락하는 가운데 쿠팡 매출만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가 쿠팡과 네이버 등 대형 플랫폼으로 몰리는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통사나 제조사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용거래 기간을 줄이고 현금거래를 우선하면 자금력 없는 중소 규모 업체는 제품을 받아올 방법이 없다"며 "국내 유통사가 사슬처럼 얽혀 있어 연쇄 도산이나 폐업이 일어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2024.07.25 15:15권봉석

대통령실 "티몬·위메프 사태 예의주시"

티몬·위메프의 판매자 대금 정산 지연 피해가 확산되면서 대통령실이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가 커지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4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신속하게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티몬·위메프가 판매자 대금을 제 때 정산하지 못하면서 판매자는 판매대금 연기로 인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소비자는 판매 물품이 취소되고 이미 결제한 선불전자지급수단(티몬캐시 등)과 상품권의 환불이 막혀 답답함을 토로하고 있다. 심지어 지급결제대행업(PG)사들이 티몬과 관계를 끊으면서 환불조차 어려워진 상황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미정산 문제는 민사상 채무 불이행 문제"라고 말한 바 있지만, 현재는 소비자 피해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도 대표자와 주주 측에 자금 조달 계획을 제출해달라고 요구한 상황이다.

2024.07.24 18:54손희연

공정위, 이달 중 쿠팡에 과징금·시정명령 통보...수위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검색 순위 조작으로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상단에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리뷰를 조직적으로 작성했다는 이유로 쿠팡을 제재한 가운데, 이달 중 정확한 과징금 규모와 시정명령 내용이 쿠팡 측에 전달될 예정이다. 쿠팡처럼 PB 상품을 취급하는 이커머스 플랫폼들도 공정위 의결서에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쿠팡의 대응이 다소 미흡했다는 평가와 함께, 과징금 규모가 커진다면 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말이나 8월 초 중 PB 상품 조작 제재 관련 의결서를 쿠팡 측에 발송할 계획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날짜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의결서에는 시정명령, 최종 과징금, 처분 사유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13일 공정위는 쿠팡에게 과징금 1천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자회사 CPLB를 검찰에 고발했다. 두 회사가 알고리즘을 조작해 PB 상품을 검색순위 상위에 고정 노출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구매후기를 작성하게 했다는 이유에서다. 과징금 1천400억원 보다 더 늘어날 수도 공정위는 쿠팡이 구체적으로 ▲프로덕트 프로모션(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1~3위 고정노출) ▲스트래티직 굿 프로덕트(직매입 패션상품과 PB상품의 기본 검색순위점수를 1.5배 가중) ▲콜드스타트 프레임워크(직매입 상품과 PB상품을 검색어 1개당 최대 15개까지 검색순위 10위부터 5위 간격으로 고정 노출) 등의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쿠팡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 2천297명 임직원이 PB상품에 긍정적 구매후기를 달고 높은 별점을 부여하도록 해 PB 상품이 검색 순위 상위에 노출되는 데 유리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를 통해 평균 4.8점 별점의 최소 7천342개 PB상품 7만2천614개 구매후기가 작성됐다고 밝혔다. 최종 과징금액은 1천400억원 이상일 것으로 예측된다. 1천400억원은 2019년 2월부터 2023년 7월까지의 위반 금액이지만, 공정위는 당시 보도자료에 "2023년 8월부터 심의일까지의 과징금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시정명령에 'PB상품' 인식 악화 우려 아직 시정명령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징금 규모와 함께 시정명령의 수위도 주목된다. 해당 내용은 의결서에 담기게 된다. 다만 업계에서는 과징금 1천400억원 규모가 적절하거나 높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 A씨는 "검색 순위를 공정한 기준으로 결정해야 함은 당연하다"며 "이번 과징금 부과는 업계에 자정 노력의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B씨도 "이제 쿠팡은 그냥 이커머스 업체가 아닌 유통 대기업"이라며 "공정위가 쿠팡의 규모를 감안해 적절히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본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의 시정명령 수위가 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A씨는 "과징금이 역대급 규모로 부과된 것을 봤을 때 공정위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정명령의 수위도 결코 낮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 C씨는 "쿠팡과 공정위의 관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시정명령의 수위가 강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PB 상품 자체에 관여하는 시정명령이 발표될 경우 타 이커머스 업체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존재한다. C씨는 "이번 사태의 핵심은 쿠팡이 PB 상품을 의도적으로 상단에 노출시킨 행위이고 PB 상품 자체의 문제가 아니다"며 "괜히 PB 상품에 대한 이미지가 안 좋아지고 관련 규제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사태로 타 이커머스 업체들도 PB 상품의 홍보를 사린다거나 예정돼 있던 PB 브랜드 출시를 미루는 등 PB 상품 관련 부정적 영향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가이드라인 필요하다는 의견도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C씨는 "이번 사태 이후 검색을 통한 상품 정렬 방식에 대해 고민이 많다"면서 "이커머스는 보통 판매량 수로 상품을 정렬하지만 신상품의 경우 노출이 잘 안 되면 판매가 어렵기 때문에 상단에 노출시키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확한 기준이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 D씨도 "어떤 것이 공정한 방법인지 참고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이 나오면 좋겠다"고 했다. A씨는 "공정하지 못한 알고리즘 설정의 예시를 명확히 규정하는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도 "구체적인 알고리즘 설정 방법을 공정위가 획일적으로 정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알고리즘을 만드는 방법을 업체들이 공개하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곧 비밀병기이자 각 업체의 특색이기 때문"이라며 "어느 사이트를 가도 다 똑같은 방식으로 검색 노출이 이뤄지는 것은 소비자도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쿠팡, 어떻게 대처할까 그동안 쿠팡은 조작 의혹을 부정해왔다. 쿠팡은 지난 4월 "공정위는 이 사건에서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상품을 우선 보여주는 것을 알고리즘 조작이라고 문제 삼는다"며 "유통업체가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방식으로 보여주는 것은 유통업의 본질이고 전 세계에서 이를 규제하는 나라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 지난달 13일에는 공정위의 과징금 발표에 대해 "공정위 제재대로라면 지금과 같은 로켓배송 서비스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서 직매입해 PB로 판매하는 상품 중 로켓배송 제품이 많은데, 공정위의 문제 제기는 로켓배송을 어렵게 만든다는 주장이다. 최근 쿠팡은 공정위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법원에 공정위의 시정명령에 대한 효력 일시 정지를 요청하는 집행정지 신청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집행정지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쿠팡은 공정위의 시정명령을 따르게 된다.

2024.07.24 18:30조수민

SBA, 라이브커머스 '쇼플루언서' 키운다

서울경제진흥원(대표 김현우, SBA)은 중소기업 제품의 국내외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위해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쇼플루언서는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의 신개념 합성어다.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쇼호스트 역할을 수행하며 SNS상의 인플루언서와 같은 영향력을 가진 마케팅 전문가를 뜻한다. 기존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쇼핑이 아닌 다양한 채널에서 인플루언서와 크리에이터가 선보이는 트렌드와 상품 등을 따라하는 방식의 소비패턴에 따라, SBA는 구매 영향력이 있는 글로벌 셀러 육성을 통해 중소기업 상품의 홍보 및 판매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 쇼플루언서 양성과정은 '직무교육'과 '자격검정'으로 이뤄져 있으며, 교육 수료 후 쇼플루언서 자격시험·산업통상자원부 등록 자격증 수여를 통해 쇼플루언서로서의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할 예정이다. SBA는 작년 1~2기 교육과정에 이어 올해 제3기 교육 과정(모집경쟁률 5:1)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글로벌 쇼플루언서' 발굴을 위한 특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SBA 쇼플루언서 양성과정 수료생에게는 글로벌마케팅센터 S-Live 스튜디오 공간(서울 강서구 소재) 우선 지원 및 서울기업 제품 매칭, 라이브커머스 참여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자격 취득자에게는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방송 진출 등의 SBA만의 특화된 후속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 진출 등 다양한 SBA의 라이브 커머스 관련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전 라이브커머스 감각을 향상시키고 제품 소싱 및 제품 마케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SBA는 올해 3기 쇼플루언서 교육을 통해 만족도 95%를 달성하며 교육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4기 교육생을 8월 2일 오전 11시까지 SBA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중이다. SBA는 1~3기 쇼플루언서 교육 운영을 통해 84명의 교육 수료생을 배출했고, 올해는 5기까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4기 교육은 8월20일부터 9월24일까지 매주 화·목 오후 1시~5시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SBA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교육생으로 선정되면 총 9회에 걸쳐 이커머스 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등 세 가지 영역의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글로벌 라이브커머스 마케팅 실무능력을 배양하게 된다. 특히 현직 쇼호스트의 실습 교육, 유명 크리에이터 및 인플루언서의 특강 진행 등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과 전문 강사진을 통한 교육 수료 및 자격 취득 이후, 글로벌 쇼플루언서로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성민 SBA 마케팅본부장은 “뉴미디어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쇼플루언서를 지속 발굴, 육성하여 서울시 중소기업 상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2 08:26백봉삼

韓 유통가 생존경쟁...실효성 갖춘 AI로 승부수

국내 이커머스 업계가 체질 개선을 위해 연달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모습이다. 희망퇴직부터 대표 교체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직 구성과 사업 전략 등을 바꾸고 있다. 차별화 전략과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이커머스 시장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다수 기업이 지난해부터 앞다퉈 도입한 AI의 실적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 맞춤 제품을 추천하고 반품률을 낮추는 개인화 시스템부터 자동화 서비스 및 기업 내부의 업무 효율화까지, 실제 소비자의 지갑을 열고 실효성을 입증한 AI 기술이 무엇인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에이블리, 소비자 취향 저격 AI로 첫 연간 흑자 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를 운영하는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2천595억원의 역대 최대 매출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한 핵심 요인으로 AI 기술을 꼽았다. 에이블리는 앱 출시 초기부터 자체 개발한 'AI 개인화 추천 기술'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연결해 쇼핑 만족도와 충성도를 높였다. 최근에는 'AI 사진 검색'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용자가 취향에 맞는 사진을 등록하면 인공지능이 사진과 동일하거나 비슷한 상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이로써 고객은 판매순, 인기순이 아닌 자신의 취향에 따라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근래에는 뷰티, 라이프 상품과 웹툰·웹소설 콘텐츠도 도입하며 개인화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에이블리는 AI 활용을 바탕으로, 기존 1020세대를 중심으로 한 여성 패션 플랫폼에서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부터 X세대(197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스타일 취향을 맞춤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지난 4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쇼핑몰 거래액이 260% 성장하고 신규 주문 고객은 55% 증가하는 수치를 공개했다. 5월에는 양대 앱마켓 내 패션 앱 중 가장 좋은 이용자 평가를 얻는 등 AI 기술을 활용한 성과를 연이어 보이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용 'AI 솔루션 마켓'으로 플랫폼 위상 공고히 판매자들의 효과적인 운영·관리를 위한 AI 기능을 제공하는 오픈마켓 사례도 눈에 띈다. 대표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양강 구도를 담당하는 네이버는 포털 사이트 내 판매자들을 위한 스마트스토어·브랜드스토어 운영 강화 전략을 도입했다. 작년 3월 출시한 '커머스솔루션마켓'을 통해 총 76종에 이르는 관리자용 AI 솔루션을 제공, 판매자들의 운영 보조와 AI 활용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는 것. 10개월 만에 10만 스토어 이상이 가입했으며, 판매자들이 D2C 거래에 활용할 수 있는 AI 기술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이건웅 교수 연구팀은 커머스솔루션마켓의 대표 솔루션인 '클로바 MD 상품추천 솔루션'을 이용할 경우 일평균 상품 노출수 27%, 클릭수 25%, 기여결제액 12%가 향상됨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방문 고객을 분석해 맞춤상품을 추천하는 AI 기능을 이용해 월매출이 2배 이상 증가한 사례도 보고됐다. 또 센스 있는 마케팅 문구를 생성하는 '클로바 메시징마케팅' 솔루션은 메시지 확인율 91%, 클릭률은 2배 이상 높아지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AI 기술 지원을 통해 스마트스토어의 스케일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이커머스 특화 AI 기술로 기업의 AX 전환 앞장 커머스 AX(AI Transformation) 스타트업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자회사 운영을 통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핵심 리소스 투입 영역인 고객 관리와 마케팅을 자동화해 주목받고 있다. 대표 AI 솔루션 '브이리뷰'는 대화형 챗봇으로 손쉽게 수집한 다량의 고객 후기를 AI 기술을 통해 분석·활용해 구매 전환은 높이고 반품률은 낮춘다. 또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화 추천 재판매 및 CS-CX 영역 등에 활용하면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5천200곳 이상의 커머스 중견·대기업들이 95% 재계약률로 브이리뷰를 활용하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근래 마테크(마케팅+테크) 자회사 '제리와콩나무'를 설립, 자체 개발한 소셜미디어·인플루언서 마케팅 자동화 AI 기술 '스프레이 IO' 기반의 저비용 고효율의 마케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기존 브랜드에서 다수의 인력과 시간을 투입해야 했던 인플루언서 검색, 선정, 연락 및 콘텐츠 관리 전 과정을 AI를 통해 자동화해, 소셜미디어 바이럴 진행 간 4천800만 배의 시간적 효율을 보인다. AI 실효성을 바탕으로 설립 한 달 만에 패션 업계 1위 '대명화학'과의 턴키 계약을 시작으로 가히, 닥터지 등 해외 진출로 알려진 K-뷰티 브랜드와 연이어 협약을 맺고 있다. 피할 수 없는 흐름 된 AI, 목표와 실효성 따져 신중하게 도입해야 세일즈포스에서 올해 초 커머스 기업의 97%가 AI를 도입 및 활용할 연간 계획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할 만큼, 이커머스 업계 내 AI 활용은 장기화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AI 도입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비용 효율화 측면 및 기업의 장기적인 전략 관점에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라며 "현 시점 기업들은 장기적 전략은 물론 단기적인 목표와 성과를 균형있게 고려해 AI의 실효성 여부를 판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4.07.20 08:30백봉삼

"Z플립6 5% 더 싸게"...자급제 불붙인 쿠팡·11번가

쿠팡, 11번가 등 주요 온라인 커머스에서 갤럭시Z플립6·폴드6 사전판매를 진행하면서, 출고가보다 저렴한 가격을 내세웠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자급제 갤럭시 폴더블6 단말 판매 비중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11번가는 갤럭시Z플립6·폴드6 사전판매를 진행하면서 저장용량별 모든 기종을 기존 출고가보다 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갤럭시Z플립6의 경우 저장 용량 256GB 버전과 512GB 버전의 출고가는 148만5천원, 164만3천400원인데 쿠팡과 11번가에서는 각각 139만9천원, 154만9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갤럭시Z폴드6는 저장 용량 256GB, 512GB, 1TB를 각각 210만9천원, 225만9천원, 255만9천원에 구입할 수 있게 했다. 5% 할인 이전 출고가는 각각 222만9천700원, 238만8천100원, 270만4천900원이다. 온라인 커머스 회사들은 단말기만 판매하는 자급제 형태로 통신서비스 가입이 포함되지 않는다. 특정 요금제에 따른 공시 지원금의 형태가 아니라 일반 유통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더 싸게 판매하는 형태다. 즉, 단말기 유통법에 제약받지 않으면서 자급제 단말의 가격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올해 초 쿠팡과 11번가 등에서는 갤럭시S24를 판매할 때도 출고가보다 6%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자급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당시 통신업계에서는 자급제 단말 판매 비중이 30%를 웃돈 것으로 추정했다. 자급제 단말 활성화를 위해 여러 정책적인 노력이 집중됐지만, 온라인 커머스가 스마트폰 신제품을 비교적 싼 값에 판매한 효과가 더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플립6·폴드6 국내 출고가를 책정하면서 온라인 유통 할인가격을 고려했다는 유통가의 분석도 나온다. 국내 온라인 유통 물량에 대한 영향력 확대를 고려하고 있다는 뜻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5% 할인을 적용한 온라인 유통 판매가는 1000원 단위로 끝나고, 공식 출고가는 100원 단위로 끝나는 상황이 단순히 우연이라고 보기에는 이목을 끈다”며 “온라인 유통의 가격 경쟁력이 자급제 단말 판매량을 얼마나 늘리냐에 따라 스마트폰 유통의 지형도 서서히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17 14:23박수형

큐텐, 위메프 정산지연 사과…"상장시 주식 매입 기회 주겠다"

최근 위메프에서 발생한 대금 정산 지연과 관련해 모회사인 큐텐이 사과와 함께 보상안을 마련, 파트너사들 달래기에 나섰다. 회사 측은 지연 이자와 함께, 지연 기간에 따라 파트너사들에게 추후 자회사들 상장 시 주식을 매입할 기회를 주겠다고 발표했다. 17일 큐텐그룹은 지난 8일 발생한 위메프 대금 미정산에 따른 사과문을 냈다. 회사는 "플랫폼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어난 전산 시스템 장애로, 큐텐 산하의 계열사 내 총 6만여 명의 파트너사 중 일부인 500여 파트너사에게 대금 정산 지연 사례가 발생했다"며 "12일까지 400여 파트너사에게 정산을 완료했다. 나머지 파트너사들의 대금 지급은 7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큐텐 측은 사과와 함께 이같은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본 파트너사들에 대한 보상안을 발표했다. 먼저 큐텐은 큐텐, 위메프, 티몬을 포함 정산 지연을 겪은 모든 그룹사 파트너에 10%(연 이율)의 지연 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연 금액의 10%를 각 큐텐 플랫폼 내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제공해 파트너분들께서 당장 사업에 필요한 물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2주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께는 향후 3년간 큐텐의 글로벌 플랫폼인 Wish+ 및 Wish에서의 상품 등록 시 판매 수수료를 3% 감면하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1개월 이상 정산이 지연된 파트너께는 큐텐 또는 위메프, 티몬의 상장 시 큐텐 그룹 직원의 우리 사주 구매 조건과 동일한 수준으로 정산 지연금의 50%까지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를 추가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장기간 정산 지연으로 피해를 입은 판매자들과 회사의 지분을 공유하고 성공의 혜택도 분배하겠다는 의미다. 회사 측은 보상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날 파트너사에게 개별 안내할 예정이며, 파트너사들이 추가적인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큐텐은 "모든 임직원들은 이번과 같은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큐텐은 입점한 모든 파트너사와 동반성장 기조를 더욱 강화하며, 파트너사와 함께 세계 시장을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7.17 13:57안희정

크리에이터들이 좋아하는 '마플샵'...비결은?

마플코퍼레이션(대표 박혜윤)이 운영하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 마플샵이 '유튜브 상품 기능의 공식 플랫폼 파트너사'로 지정된 후, 크리에이터 경제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플샵은 시청자들이 콘텐츠를 보다가 바로 구매할 수 있는 형태의 커머스를 제공해 콘텐츠와 커머스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SBS 드라마 '재벌X형사'의 브랜드 커머스가 좋은 사례로,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IP(지적재산권) 활용을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았다. 유튜브 쇼핑 기능은 마플샵과 유튜브의 기술 연동을 통해 제공되며, 영상 위에 플로팅 돼 주목을 끄는 인터렉션과 함께 노출된다. 마플샵은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며, 브랜드사와 크리에이터에게 유튜브 쇼핑 연동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지원하고 팬들에게도 편리한 구매 경험을 제공한다. 마플코퍼레이션은 최근 유튜브를 포함한 크리에이터 누적 거래액 50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발표했다. 2024년 1분기 매출은 98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대비 150%의 성장세를 보였다. 마플샵 연간 거래 건수는 2022년 32만건에서 1년 사이 180%가 성장한 92만건을 기록했다. 마플샵에서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디자인하고 굿즈를 제작한 상품을 비롯해 모든 일반 쇼핑몰 상품들까지 판매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최대 규모인 7만 개 이상의 마플샵이 운영 중이며, 140만 개 이상의 상품이 등록돼 있다. 회사가 꼽은 마플샵의 핵심 경쟁력은 먼저 간편한 스토어 개설과 유튜브 연동이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 전용 스토어를 개설하고 유튜브 쇼핑을 시작할 수 있다. 또 고객 관리, 주문, 배송 등 사업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관리 시스템이다. 아울러 사용자 친화적 구매 프로세스로,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으며 다양한 결제 수단을 지원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도 마플샵의 강점이다. 다국어 페이지와 해외 결제 지원, 110개국 배송 서비스로 글로벌 판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혁신적인 주문 즉시 제작(Print On Demand) 기술로 재고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디자인의 상품을 시도할 수 있다. 박혜윤 마플코퍼레이션 대표는 "핫한 콘텐츠와 힙한 커머스의 융합은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크리에이터와 팬을 연결하는 대표적인 유튜브 쇼핑 파트너 플랫폼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17:34백봉삼

유통가, 삼성 갤럭시 Z플립·Z폴드6 사전 판매 시작

삼성 갤럭시 Z폴드6와 Z플립6 사전 판매가 12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되는 가운데, 이커머스, 백화점 등 유통 업계가 각종 할인, 안심 케어 등을 제공하며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이커머스에서는 카드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하며 신제품 특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은 일제히 사전 판매 팝업스토어를 열고 신제품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갤럭시 Z폴드6(256/512GB/1TB) 출고가는 각 용량별로 222만9천700원, 238만8천100원, 270만4천900원이다. 갤럭시 Z 플립6(256/512GB)는 각 148만5천원, 164만3천400원이다. 사전 개통은 사전 판매가 끝나는 19일부터 이뤄지며, 공식 출시일은 24일이다. 쿠팡·SSG닷컴·티몬·위메프·11번가, 할인·선착순 사은품 등 증정 먼저 쿠팡은 갤럭시 Z플립6·Z폴드6 갤럭시 웨어러블 신제품을 18일까지 사전판매하며, 트레이드인(중고보상), 쿠팡안심케어, 쿠팡 와우 카드 결제 시 4% 적립 등을 제공한다. 사전구매 고객은 국내 공식 출시일 24일부터 로켓배송으로 제품을 받아볼 수 있다. 쿠팡에서 구매 가능한 모델은 갤럭시 Z폴드6 (256GB·512GB·1TB), 갤럭시 Z 플립6 (256GB·512GB) 갤럭시 웨어러블 4종 (갤럭시 워치 울트라·갤럭시 워치 7·갤럭시 버즈3 프로·갤럭시 버즈3) 이다. 쿠팡 사전구매 고객은 중고보상 프로그램 '갤럭시 바꿔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2일부터 8월 31일까지 제품 구매 시 갤럭시 바꿔보상을 신청하고 제품 수령 후 14일 이내에 민팃 ATM에 기존 단말기를 반납하면 중고시세에 더해 추가 보상금을 지원한다. 아울러 쿠팡은 사전판매 기간 갤럭시 Z플립6·Z폴드6 쿠팡안심케어(휴대폰파손보험)를 구매한 고객에 한해 상품 수령일로부터 1년간 쿠팡안심케어 자기부담금도 면제해준다. 또한 KB국민카드가 출시한 '쿠팡 와우 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4만원 쿠팡캐시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쿠팡은 18일 오후 7시 관련 라이브 방송도 진행한다. SSG닷컴도 18일까지 갤럭시 Z폴드6·Z플립6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하며 즉시할인 또는 다운로드 쿠폰, 청구할인 등을 포함해 최대 5% 할인을 적용해 준다. 갤럭시 워치 7과 갤럭시 버즈 3 시리즈는 각각 최대 10%, 7%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SSG닷컴은 8월 31일까지 일부 시리즈를 대상으로 바꿔보상도 진행하며, 신규 갤럭시 스마트폰, 워치, 무선 이어폰을 구매한 뒤, 기존 사용하던 모델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 매입 시세에 더해 추가 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SSG닷컴은 15일 오후 9시 사전 예약 라이브 방송 '쓱라이브'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전알림 설정 후 구매하는 경우 SSG상품권 2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을 선착순 증정한다. 큐텐 그룹 위메프, 티몬, 인터파크쇼핑, AK몰도 같은 기간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티몬은 사전판매 기간 '바꿔보상' 프로그램을 운영, 기존 사용하던 갤럭시 스마트폰 반납 시 최대 110만원 보상을 준다. AK몰은 폴더블폰과 버즈3 패키지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며 최대 5만원 페이백, 선착순 사은품도 제공한다. 위메프는 삼성, 하나카드 결제 시 최대 24개월 무이자를 지원하며, 티몬은 롯데, 현대, 하나카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인터파크쇼핑은 삼성, 신한, 현대, 롯데 카드로 사전 구매할 경우 최대 12개월 무이자를 제공한다. AK몰에서는 국민, 신한, 하나, 현대카드로 결제 시 최대 7%(최대 5만원) 청구 할인해 준다. 위메프는 1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는 한편, 갤럭시 Z폴드, 플립 구매자 대상으로 백화점 상품권 5만원권도 추첨해 증정한다. 티몬은 사전 예약 종료 기간까지 총 6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AK몰도 15일 오전 1시 '샤샤라이브'를 진행하며 배달 플랫폼 모바일 상품권 선착순 진행하고 카페 기프티콘을 추첨 제공한다. 11번가는 12일 자정 진행된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15일 오전 11시 ▲15일 오후 8시 ▲16일 오후 7시 ▲17일 오전 11시 ▲18일 오후 7시 등 총 14차례의 방송을 진행한다. 아울러 13일 자정에는 서울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도원 성수'에서 유명 셀럽과 현장 공개 라방도 개최한다. 11번가에서 사전 예약을 하는 경우 신용카드 할인, 11페이 결제 시 최대 22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현대·신세계·롯데백화점, 팝업 열고 신제품 선봬 현대백화점은 28일까지 목동점 지하 2층 그랜드스퀘어에서 갤럭시 Z 팝업스토어를 열고 갤럭시 Z 폴드6, 갤럭시 Z 플립6 등 신제품을 판매하며 인공지능(AI)를 활용해 건강 상태를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 링'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은 팝업스토어 사전 예약 고객에게 갤럭시 Z 시리즈 사전 예약 시 갤럭시워치·갤럭시버즈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30%를 할인해주고, 삼성케어플러스 파손보장 1년권·중고폰 최대 20만원 보상 판매권 등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도 7월 30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지하 1층 더크라운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스튜디오 팝업스토어 '갤럭시 스튜디오'를 연다. 해당 팝업에서는 갤럭시Z폴드6·Z플립6, 갤럭시 워치7·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버즈3 프로, 갤럭시 링 등의 신제품을 선보인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공항을 콘셉트로, '체크인', '보딩 패스', '퍼스트 클래스', '듀티 프리', 'VIP 라운지' 등의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한 '플렉스 캠을 이용한 셀피 촬영', '듀얼 스크린 모드를 통한 대면 대화 통역'등 신제품 갤럭시 모델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팝업 행사를 기념해 갤럭시 신제품을 100/200/300/500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7.5% 상당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도 본점·강남·센텀·대구·대전·광주·경기·타임·의정부·하남·마산점에서 갤럭시Z플립6 사전 예약 팝업 스토어를 진행 중이다. 팝업 스토어 시작일은 광주점은 12일, 이외 지점은 11일로, 종료 시점은 점포별로 다르다. 유통 업계 한 관계자는 "유통가 갤럭시 Z폴드6, Z플립 6 등 신제품 출시로 유통 업계가 라이브 커머스, 기획전 등 다양한 쇼핑 콘텐츠, 경품과 할인을 앞세워 고객 모시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2 16:36최다래

넛지헬스케어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 웹 서비스 출시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에서 운영하는 커머스 플랫폼 캐시딜이 사용자 쇼핑 편의성을 확대하기 위해 웹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장은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뿐만 아니라 모바일 웹 또는 PC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기존 앱 설치가 어려웠던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신규 사용자들이 캐시딜의 고품질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용자들은 캐시워크 앱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아도 캐시딜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사용자들은 계정을 연동하면 웹에서도 관심 상품을 탐색하거나 리뷰를 작성하는 등 기존 앱 서비스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캐시딜 웹 서비스는 기존 모바일 앱과 동일한 구성의 카테고리 및 기능을 제공한다. 식품, 뷰티, 생활/건강 등 캐시딜의 다양한 상품을 탐색하거나 구매할 수 있다. 단, 숏폼과 커머스를 결합한 '숏핑' 서비스는 웹에서 이용이 불가하다. 박정신 넛지헬스케어 대표는 "캐시딜은 사용자들이 걷기 운동을 통해 얻은 캐시를 활용해 고품질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라며 "이번 서비스 확장을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상품 추천 및 실시간 맞춤형 상품 추천 기능을 앱과 웹 모두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사용자들의 공간 및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캐시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넛지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앱 캐시워크의 캐시딜은 1천500개 이상의 제휴 업체를 확보하고 있는 커머스 플랫폼이다. 식품·생활용품·가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판매하며 약 900만 명의 월 방문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2024.07.11 09:28백봉삼

AK몰, 여름 아이템 최대 63% 할인

AK몰은 7일까지 여름 시즌 할인 축제 '럭키 세븐 더 퍼스트 위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먼저 AK몰은 여름나기 뷰티·패션 상품을 최대 63% 할인 판매한다. 화이트매스틱 앰플(메스티나), 미라클 클리어 수딩 스팟 커버(라엘뷰티) 등 뷰티 제품을 초저가에 선보인다. 라네즈 워터뱅크 젤 크림을 구매한 선착순 5천명에게는 캐릭터 헬로키티와 라네즈의 콜라보 굿즈인 헬로키티 키링도 증정한다. 여름 패션 아이템도 할인 판매한다. 코튼 케이블 숏 슬리브 스웨터(폴로 랄프 로렌), 24년 S/S 시즌 린넨 셔츠(라코스테), 1985 레귤러 폴로셔츠(타미힐피거) 등이 특가다. 특히, 폴로 랄프 로렌 제품을 신한카드(1~4일) 또는 삼성카드(5~7일)로 결제하면 최대 10%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모든 기획전 상품은 1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된다. 이번 '럭키 세븐' 기획전에서는 숫자 '7'을 콘셉트로 추가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전원에게 7천원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4일까지 선착순 1천500명에게는 7%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카드(1일), KB국민카드(2~3일), 하나카드(4일) 등으로 결제 시 최대 7% 청구 할인이 적용된다. 신규 고객을 위한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첫 구매 고객 또는 6개월간 구매 이력이 없는 고객은 최대 30% 할인 쿠폰(최대 10만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모든 고객에게 5천원 할인 쿠폰, 선착순 500명에게 5% 적립금을 지급한다.

2024.07.01 11:30조수민

"韓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는 네이버 쇼핑"

네이버 쇼핑이 국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PMG 아시아태평양(ASPAC)과 GS1은 24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파괴적 커머스, 아시아태평양 유통 흐름을 주도할 뉴 패러다임'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한국 이커머스 시장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네이버 쇼핑이 22%로 가장 높았고 쿠팡(20%), 지마켓(15%), 11번가(13%) 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쇼핑은 44세 이하의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됐고 쿠팡은 45세~54세, 11번가는 55세 이상 연령대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응답자 중 43%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45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이용률이 낮았다. 이번 보고서는 한중일을 포함한 14개 아태국가 약 7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의 약 절반이 Z세대(1995년~2010년생)다. 보고서는 유통·소비재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여섯 가지 주요 트렌드로 ▲인공지능(AI) ▲충성고객전략 ▲옴니채널(Omni-channel) ▲Z세대의 부상 ▲디지털 결제 ▲지속 가능성 등을 꼽았다. AI 기술 활용은 '제품 추천' 분야에 주로 활용됐다. 대만, 인도네시아, 인도, 홍콩(SAR), 베트남 등에서 AI 기반 추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모두 50%를 상회했다. 응답자의 45%는 '옴니채널(온,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구매 방식)'을 선호했다. 31%가 주로 온라인으로 물건을 구매한다고 답했고 오프라인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24%를 기록했다. 플랫폼 선택에 있어 '가격 경쟁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응답이 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품 다양성(54%)'과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배송(46%)' 순이었다. 보고서는 Z세대가 유통산업의 미래 성장과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틱톡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 커머스 플랫폼이 Z세대 소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아태지역 Z세대의 63%가 소셜 커머스가 쇼핑 경험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답했다. 디지털 결제도 성장 중이다. 아태지역의 주요 온라인 결제수단으로는 전자지갑(52%), 모바일 은행 앱(49%), COD(Cash On Delivery, 제품 수령 시 현금 지불 방식)(39%), 직불·신용카드(36%), 컨택리스 직불·신용카드(34%)이 언급됐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뉴질랜드, 일본, 싱가포르 등에서는 직불·신용카드가 주로 사용되며, 중국에서는 알리페이(Aliapay)의 점유율이 92%에 달했다. 지속 가능성도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Z세대 소비자 중 86%가 '지속 가능성을 명확히 이행하는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삼정KPMG 유통·소비재산업리더 신장훈 부대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유통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전 수준에 점차 도달하고 있다”며 “특히 유통업에서도 제품의 ESG 데이터 확보가 장기적인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떠오르는 가운데,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공급망 전반에 걸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06.24 16:39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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