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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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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교통대란에 칼 빼든 샌프란시스코…자율주행 새 규칙 추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캘리포니아주에 자율주행차 규제 강화를 공식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캘리포니아주 교통부에 보낸 서한에서 자율주행차가 대규모 행사나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 당시 웨이모 로보택시 여러 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 속에서 멈춰 서고 배터리까지 방전되면서 주요 도로를 막아 수시간 동안 교통 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내 셔틀버스 운행까지 차질을 빚으며 수천 명이 영향을 받았다. 루리 시장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이번 독립기념일 교통대란을 사례로 들며 "현재 캘리포니아의 규제 체계는 대규모 사고나 특별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를 충분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차가 평상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신뢰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루리 시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반드시 입증해야 할 네 가지 핵심 운영 능력을 제시했다. ▲주행 차선을 막고 있는 차량을 즉시 이동하거나 회수할 수 있는 능력 ▲교통 상황에 맞춰 운행 경로와 서비스 지역, 승하차 지점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능력 ▲서비스 장애, 정차 차량 위치,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지방정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 ▲대규모 인파와 극심한 교통량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음을 사전 시험으로 입증하는 절차 등이다. 그는 이러한 기준을 캘리포니아 전역의 표준으로 마련해 유사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차량시험과 상용서비스 허가를 각각 주 차량국(DMV)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로부터 받아야 한다. 캘리포니아는 텍사스나 애리조나보다 자율주행 규제가 엄격한 편이지만, 여전히 여러 기업이 시험 및 상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는 웨이모를 비롯해 누로, 죽스 등 6개 업체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웨이모는 약 1000대의 로보택시를 베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최대 사업자로, 현재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주당 50만 건 이상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루리 시장은 웨이모가 독립기념일 행사 당시 해안가 주변 운행을 자율적으로 제한하고 시 재난대응센터에도 직원을 파견했지만, 행사 구역 밖에서 발생한 교통 체증까지는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의 자발적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새로운 규정은 자율주행차 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이번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7.19 08:10안희정 기자

캘리포니아 주정부 합병 반대...파라마운트, 본사 이전 검토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인 가운데, 파라마운트는 사업장을 캘리포니아 밖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세마포는 소식통을 인용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이 합병 저지 소송을 제기할 경우, 파라마운트는 본사를 이전하고 300억 달러 규모(약 45조원)의 투자 계획 대부분을 캘리포니아주 밖으로 재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한 미국 주 정부들이 다음 주 파라마운트·WBD 인수합병에 대한 소송을 제기해 합병을 저지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현재 계약에 따르면, 파라마운트가 캘리포니아주에 남을 경우 파라마운트와 WBD 사업장을 모두 운영해야 한다. 파라마운트는 본타 법무장관에게 연간 약 300억 달러 콘텐츠 투자와 캘리포니아 고용 창출 효과를 강조하며 WBD 합병 저지를 막아 달라고 여러 차례 요청했다. 파라마운트는 본타 법무장관이 자사 제안을 거부했다고 보고 있으며, 엘리슨 CEO 고문은 이로 인해 파라마운트가 사업을 운영하기에 불리한 환경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만약 본타 법무장관이 소송을 제기한다면, 주정부의 적대적 태도가 회사를 파산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파라마운트는 설명했다.

2026.07.13 11:22홍지후 기자

월마트·세븐일레븐 등 피소…"AI로 캘리포니아 기름값 조작"

미국 캘리포니아주 운전자들이 월마트와 세븐일레븐 등 주유소 운영사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름값을 불법적으로 조작했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월마트, 마라톤페트롤리엄, BP, 세븐일레븐 등 주유소 운영사들이 AI 가격 책정 도구를 사용해 주유소 판매 가격을 조작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장은 새크라멘토 연방법원에 제출됐다. 원고 측은 이들 기업이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1700곳이 넘는 주유소를 운영하며 칼리브레이트퓨얼시스템스의 AI 도구를 이용해 가격을 자동 조정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들은 해당 AI 도구가 기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격을 자동 조정했으며, 일부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7달러(약 1만766원)를 넘던 시기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부풀렸다고 주장했다. 원고 측에 따르면 주유소 운영사들은 이 알고리즘을 이용해 휘발유 가격을 갤런당 최대 22센트, 경유 가격을 갤런당 최대 33센트 올렸다. 소장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운전자들은 휘발유 가격이 1센트 오를 때마다 연간 약 1억3400만 달러(약 2060억 2500만원)의 비용을 추가로 부담한다. 외신은 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연료 감시 당국이 지난달 높은 기름값과 관련해 일부 주유소 운영사들에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송은 캘리포니아가 지난해 통과시킨 AB 325에 근거한 초기 소송 중 하나다. 이 법은 공유 가격 알고리즘 사용을 금지한다. 원고 측은 캘리포니아 반독점법에 따라 기름값을 초과 지불한 주 내 운전자들을 위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소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법정에서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마라톤과 세븐일레븐, 칼리브레이트 측 대변인은 소송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표하지 않았다.

2026.06.23 08:59류승현 기자

인텔리안테크, 美캘리포니아에 2100평 규모 첨단 공장 구축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가 미국에 약 2100평 규모 첨단 공장을 가동한다. 인텔리안테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7만 약 2108평(6970㎡) 규모 첨단 제조, 운영 시설을 이달 말 공식 개소한다고 15일 밝혔다. 신규 시설 가동을 기점으로 인텔리안테크 미국 법인은 단순한 영업 및 고객 지원 채널을 넘어, 북미 지역의 '생산-검증-납품'을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독립적인 핵심 거점으로 역할이 대폭 격상된다. 캘리포니아 시설은 위성 지상 인프라의 핵심 장비인 최대 5.5m급 대형 게이트웨이 안테나와 미군 공급용 안테나 전용 생산 기지다. 시설 내에는 5.5m 대형 안테나를 수용할 수 있는 니어 피드 챔버, RF 챔버 등 최고 수준의 통합 검증 설비가 구축됐다. 미국 생산 거점 확보는 북미를 중심으로 가열되고 있는 글로벌 저궤도(LEO) 위성 사업자의 치열한 인프라 선점 경쟁을 정조준한 전략적 포석이다. 글로벌 위성 오퍼레이터의 저궤도, 중궤도망 확장에 따라 지상 게이트웨이 안테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인텔리안테크는 주요 고객사들이 밀집한 미국 현지에 대형 안테나 생산 및 테스트 역량을 직접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위성 통신 투자 사이클의 최대 수혜를 가장 신속하게 흡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정부와 대형 위성통신사업자들이 공급망의 '미국 내 내재화'를 강하게 요구하는 지형적 변화 속에서, 캘리포니아 사업장 가동은 시장의 요구에 정확히 부합하는 핵심 기지가 될 전망이다. 설계부터 최종 검증까지 북미 현지에서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리드 타임을 단축하고, 현지 품질 대응 역량과 재고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향후 신규 수주 확대와 사업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회사 측은 현지 공급망 안정성은 진입 장벽이 높은 미국 방산 시장 직접 진입의 마스터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정부와 국방부 조달의 필수 조건인 '미국산 우선 구매법' 요건을 충족하게 됨으로써, 미국 법인은 현지 밀착형 핵심 방산 파트너로서 미 국방 조달 프로그램 참여 및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 수주에 한층 속도를 낼 계획이다. 나아가 차세대 고용량 위성(HTS, VHTS)의 핵심 주파수인 QV 밴드 및 E 밴드 검증 인프라까지 현지에 내재화하며 기술 초격차를 완성했다. 전 세계적으로 민간 검증 시설이 극히 희소한 상황에서 독보적인 기술 진입 장벽을 구축, 글로벌 경쟁사들이 쉽게 추종할 수 없는 지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향후 인텔리안테크 미국 법인은 캘리포니아 거점을 필두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공급 안정성을 입증하고, 미국 정부와 대형 상업 고객과의 중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성상엽 대표이사는 "캘리포니아 시설 개소는 인텔리안테크가 단순 공급사를 넘어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고, 검증하고, 납품하는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도약하는 이정표"라며 "방산과 상업 위성 시장 양쪽에서 동시에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회사의 장기 가치 창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2026.06.15 11:21홍지후 기자

美 10개 주 법무장관, WBD 합병 소송 준비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합병이 미국 등 미디어 업계 경쟁에 해를 끼칠지 여부를 조사해 온 여러 주 법무장관이 이르면 이달 안에 합병 저지 소송 제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미국 약 10개주 법무장관이 합병 반대 관련 소장을 작성하기 시작했으며 소송 제기 절차에 대해 논의중이라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외에도 민주당 소속 법무장관이 있는 뉴욕, 워싱턴, 오리건, 네바다, 콜로라도, 코네티컷주에서도 소송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인 매사추세츠 주 법무장관과 공화당 소속인 테네시, 펜실베이니아 주 법무장관도 소송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송 제기 여부나 참여 주에 대한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 합병을 조사중인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앞서 더랩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유형의 합병엔 곳곳에 위험 신호가 도사리고 있다"며 주 정부들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OTT 구독자는 캘리포니아 법원에 합병 저지 소송을 제기했으며, 소송 심리는 오는 7월16일 예정됐다.

2026.06.09 09:30홍지후 기자

WBD 합병에 소비자 극장 반독점 우려 소송 제기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추진하는 가운데, 합병 후 극장 독점 우려로 인한 소송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더랩 등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에 WBD 합병을 막으려는 소송에 대해 기각을 요청했다. 소송에 대한 심리는 오는 7월16일로 예정됐다. 소송은 OTT 구독자가 제기했다. 이들은 "파라마운트가 합병으로 유통, 독점, 상영 기간 제한, 라이선스 등을 통해 가격 인상, 제작 규모 축소, 콘텐츠 라인업 축소, 품질 저하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조건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원고 측은 파라마운트가 WBD를 인수할 경우 극장 배급 시장의 약 24%를 장악하게 될 것이라고 추산하며, 파라마운트가 클레이튼 반독점법 7조를 위반했다고 봤다. 조항엔 경쟁을 저해하고 주요 기업의 수를 줄이는 합병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파라마운트는 기각 신청서에서 "파라마운트와 WBD 합병은 소비자, 영화 업계 종사자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할리우드와 영화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기회를 제공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존 반독점 원칙이나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반독점 소송을 정치화하려는 서투른 시도는 법원에서 용납될 수 없으며, 반드시 기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6.06 08:18홍지후 기자

미국 게임 서비스 종료 보호 법안 논란…게임업계-소비자단체 입장 대립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의된 소비자 보호 법안 AB 1921이 게임업계 안팎에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법안에는 디지털 게임 서비스 종료 시 이용자에게 사전 고지하고, 오프라인 버전 제공이나 패치, 환불 등을 보장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직 청문회와 표결이 진행 중이어서 법안이 발효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제안된 내용에 따르면 게임사는 온라인 서비스 종료 60일 전에 디지털 게임 구매자들에게 이를 알려야 한다. 또 서비스가 종료되면 소비자에게 게임의 대체 버전을 제공하거나, 이후에도 플레이할 수 있도록 패치 또는 업데이트를 배포하거나 환불 해야 한다. 이에 대해 미국 게임업계 단체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협회(ESA)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SA는 많은 게임이 시간이 지나며 변화하는 기술, 라이선스 콘텐츠, 온라인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다며, AB 1921이 개발자들에게 기존 시스템 유지에 시간과 자원을 쓰게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법안을 발의한 크리스 워드 캘리포니아주 의원은 이에 대해 소비자가 상당한 비용을 들여 기대한 서비스를 실제로 받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며, 이는 공정성의 문제라고 반박했다. 소비자 권리 운동 단체 '스톱 킬링 게임즈'도 업계 반발에 맞섰다. 모리츠 카츠너 사무총장은 이번 논란이 유럽에서 벌어지고 있는 갈등과 같은 성격이라며, 기본적인 서비스 종료 보호를 요구하는 소비자 운동과 통제권을 유지하려는 업계 로비의 대립이라고 주장했다. 모리스 카츠너 사무총장은 AB 1921이 범위가 좁은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법안이 향후 유료 게임에만 적용되며, 회사에 정상적인 게임 이용 유지, 게임 패치, 구매자 환불이라는 세 가지 선택지만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또 업계가 이 법안을 영구적인 서버 지원을 강제하는 것처럼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단순하다며, 회사가 유료 게임을 판매했다면 나중에 사전 고지나 보상 없이 정상적인 이용을 막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2026.05.12 10:23김한준 기자

700도 '극한 고온'서 작동하는 메모리 칩 나왔다

끓는 용암과 같은 극한의 고온에서도 견딜 수 있는 메모리 칩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연구진이 섭씨 700도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메모리 칩 시제품을 개발했다고 IT 매체 기즈모도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사이언스'를 통해 이 기술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700도가 실험 장비 최대 허용 온도였던 만큼, 실제 작동 가능 온도는 이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슈아 양 교수는 “현재까지 시연된 것 중 가장 뛰어난 고온 메모리”라면서 "혁명이라 부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칩은 '멤리스터(memristor)'로 불리는 전기 소자로, 데이터 저장과 연산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구조는 상단의 텅스텐, 중간의 하프늄 산화물 세라믹, 하단의 그래핀으로 구성된 초소형 샌드위치 형태다. 텅스텐은 약 3422도의 높은 녹는점을 지닌 금속이며, 그래핀은 탄소 원자 한 층으로 이루어진 물질로 극한의 열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한다. 연구팀은 이러한 소재 특성을 바탕으로 단 1.5볼트의 저전력으로도 섭씨 560도 환경에서 5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칩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칩은 외부 보정 없이도 10억 회 이상의 스위칭 사이클을 견뎌냈다. 기존 반도체 칩이 고온에서 손상되는 주된 이유는 열로 인해 샌드위치 구조의 최상층이 최하층에 달라붙으며 단락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설계에서는 그래핀과 텅스텐이 서로 잘 결합하지 않는 화학적 특성을 활용해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방지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다양한 극한 환경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온 환경의 금성 탐사용 우주선, 지구 심층 시추 프로젝트, 핵 및 핵융합 에너지 시스템 등에 적용 가능성이 제기된다. 실제로 금성은 극단적인 고온으로 인해 대부분의 탐사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환경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연구진은 해당 기술이 실제 산업에 적용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시제품은 연구실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된 단계로, 대량 생산 및 시스템 통합을 위한 추가 연구가 요구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일반적인 반도체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향후 확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다.

2026.04.14 16: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마이리얼트립-美 관광청, 스포츠 직관 여행 공동 행사 연다

마이리얼트립(대표 이동건)이 캘리포니아,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등 미국 4개 관광청과 손잡고, 6월 30일까지 스포츠 직관 여행 공동 행사를 전개한다. 올해 초 마이리얼트립은 LAFC 공식 스폰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공식 티켓 확보는 물론, 직관 투어와 패키지 상품을 구성·판매할 수 있는 독점적 권리를 갖추고 LAFC 직관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4개 관광청과의 공동 행사를 통해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야구), LA 레이커스(농구) 등 미 서부 인기 구단을 라인업에 추가했다. LAFC에 이어 샌디에이고 FC까지 합류하며, 축구·야구·농구 3개 종목으로 상품 구성을 확대한 것이다. 상품은 여행 스타일에 따라 4종으로 나뉜다. ▲공식 경기 입장권만 구매할 수 있는 '티켓 단품' ▲공식 경기 티켓에 스타디움 투어와 도시 관광을 결합한 '서포터즈 투어' ▲캘리포니아 주요 도시와 국립공원, 호텔 숙박, 직관을 하나로 묶은 '스포츠 세미패키지' ▲도시별 엄선된 숙소를 제안하는 '호텔 컬렉션'이다. 특히 호텔 컬렉션에는 샌프란시스코의 호텔 비아), 샌디에이고의 더 길드 호텔, 로스앤젤레스의 더 라인 호텔 등 경기장 접근성과 도시 경험을 모두 갖춘 호텔이 포함된다. 티켓 단품을 선택한 여행객은 테마파크, 명문대 투어 등 현지 액티비티는 물론 호텔과 교통을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만의 여행 일정을 구성할 수 있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스포츠 경기 관람을 목적으로 한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고객이 일정과 취향에 맞춰 캘리포니아 스포츠 여행을 설계할 수 있도록 상품 라인업을 넓혔다”고 말했다.

2026.04.06 15:15백봉삼 기자

우버, 여성 승객·운전자 연결…매칭 기능 도입

우버가 미국 전역에서 여성 승객과 여성 운전자를 우선 연결하는 기능을 도입했다. 1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우버는 여성 이용자가 차량 호출 시 여성 운전자와 매칭될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Women Preferences'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지난해 미국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뒤 정식 도입됐다. 우버는 “시범 운영 결과 여성 승객들이 뒷좌석에서 더 편안함을 느꼈다”며 “여성 운전자 역시 운전석에서 더 자신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면 여성 승객은 여성 운전자가 운행하는 차량을 사전에 예약하거나 앱에서 선호 설정을 통해 여성 운전자와 매칭될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청소년 계정이 제공되는 지역에서는 청소년 이용자와 부모도 여성 운전자를 요청할 수 있다. 우버에 따르면 미국 내 전체 운전자 가운데 약 20%가 여성이다. 다만 여성 운전자 비율은 도시별로 차이가 있다. 이번 기능 도입을 두고 법적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의 우버 운전자 두 명은 해당 기능이 여성 운전자에게 더 많은 승객 선택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남성 차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우버는 소송 절차를 중단하고 사건을 비공개 중재로 넘겨달라는 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회사 측은 운전자들이 앱 가입 시 중재 조항에 동의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또 이번 기능이 기업의 성별 차별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언루법(Unruh Act)'을 위반하지 않는다며 “이용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공공 정책적 목적을 가진 조치”라고 반박했다. 차량 공유 플랫폼 리프트도 2024년 승객과 운전자가 여성 및 논바이너리 이용자와의 매칭을 우선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 뒤 차별 소송에 직면한 상태다. 우버는 이미 40개국 이상에서 여성 운전자 대상 매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승객 대상 서비스도 스페인·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 등 7개국에서 운영 중이다.

2026.03.11 09:08김민아 기자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 헌액

할리우드 액션 스타이자 캘리포니아 전 주지사인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2026년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고 미국 대중문화 매체 데드라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026년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 헌액자 명단을 공개하며 슈워제네거를 포함한 9명의 인물을 발표했다. 헌액식은 3월 19일 새크라멘토 캘리포니아 박물관에서 열린다.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은 문화·예술·과학·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캘리포니아의 발전과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인물을 기리는 제도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발표에서 “올해 헌액자들은 우리 문화와 공동체를 변화시킨 인물들”이라며 “회복력과 창의성을 상징하는 캘리포니아 정신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출신 보디빌더로 커리어를 시작한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1960년대 후반 캘리포니아로 건너와 할리우드 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코난 더 바바리안', '터미네이터', '프레데터' 등 수많은 흥행작을 통해 세계적인 액션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후 정치에 입문해 2003년 주민소환으로 물러난 그레이 데이비스의 뒤를 이어 캘리포니아 주지사에 선출됐으며, 2011년까지 두 차례 임기를 수행했다. 배우와 정치인으로 모두 성공적인 경력을 쌓은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헌액의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번 명단에는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도 함께 포함됐다. 제이미 리 커티스는 1978년 공포 영화 '할로윈'으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지난 2023년에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두 배우는 1994년 영화 '트루 라이즈'에서 부부로 출연한 바 있다. 이 작품은 평범한 세일즈맨으로 위장한 비밀요원의 이중생활을 그린 액션 코미디로, 당시 흥행과 함께 두 배우의 호흡이 화제가 됐다. 올해 캘리포니아 명예의 전당에는 이들 외에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칼 루이스, 요리사 노부 마쓰히사, 소설가 테리 맥밀런 등이 함께 선정됐다.

2026.03.04 10:04김한준 기자

"캘리포니아, 이제 싫다"…줄줄이 짐싸는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 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추진 중인 순자산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대상 일회성 5% 부유세를 둘러싸고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의 조직적인 반발이 본격화하고 있다. 단순한 세율 문제가 아니라 의결권을 반영한 평가 방식이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로비 활동·정치적 연대·주(州) 이탈 움직임까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18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부유세는 보건의료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가 추진 중인 주민발의안으로, 순자산 10억 달러 이상 개인에게 자산 가치의 5%를 일회성으로 부과하는 내용이다. 과세 기준 시점은 올해 1월 1일로, 약 200명으로부터 총 1천억 달러 규모의 세수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의 반발은 '5%'라는 숫자 자체보다 과세 기준에 있다. 경제적 지분이 아닌 차등의결권 구조에서 의결권을 반영한 평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는 점이 쟁점이다. 뉴욕포스트와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해당 안은 차등의결권 주식 구조를 가진 창업자의 경우 실제 보유 지분보다 훨씬 큰 비율의 자산 가치에 세금을 매기게 된다. 예를 들어 구글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경제적 지분은 약 3%지만, 의결권은 약 30%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경우 과세 대상은 3%가 아니라 30%에 해당하는 기업 가치가 과세 기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 수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을 기준으로 하면 실현되지 않은 지배력에 대한 세금 부담이 막대해진다. 비상장 스타트업 창업자의 경우 상황은 더 복잡하다. 시장 가격이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기업 가치를 산정해야 하며 주 정부가 해당 평가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추가 세금이나 제재가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이 법안 설계에 관여한 데이비드 가메이지 미주리대 법대 교수는 실리콘밸리의 반응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비상장 주식의 경우 과세를 이연하고 실제 매각 시점에 5%를 납부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공인 감정인을 통한 대체 가치 평가도 허용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세무 전문가들은 비상장 기업 가치 평가의 불확실성 자체가 큰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동일한 기업에 대해 합법적으로도 크게 다른 평가가 나올 수 있고, 평가 결과를 둘러싼 분쟁이 개인 창업자에게 직접적인 법적·재정적 부담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다. 이 같은 우려 속에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집단 행동에 나섰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팔란티어 공동창업자이자 회장인 피터 틸은 부유세 저지 활동을 준비 중인 로비 단체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3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억만장자세 반대 진영에서는 총 7천500만 달러 이상이 저지 활동에 투입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WSJ는 실리콘밸리 주요 인사들이 '세이브 캘리포니아(Save California, 캘리포니아를 구하라)'라는 비공개 온라인 채팅방을 만들어 대응 전략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채팅방에는 피터 틸을 비롯해 팔머 러키(안두릴 공동창업자), 데이비드 색스(트럼프 행정부 AI 정책 자문역), 크리스 라슨(리플 공동창업자) 등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은 기술계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도입 가능성을 염두에 둔 주 이탈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데이비드 색스가 운영하는 벤처캐피털 '크래프트 벤처스'는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 사무실을 열었다.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플로리다 주택 매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색스는 공개적으로 텍사스 이전을 알리며 다른 실리콘밸리 인사들에게도 오스틴 진출을 권유했다. 벤처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야는 이 같은 움직임으로 이미 약 1조 달러 규모의 자본이 캘리포니아를 떠났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도 파장은 크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해당 법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반드시 저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보건의료 노조 측은 트럼프 행정부의 메디케이드·오바마케어 예산 삭감으로 인한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부유세 안건이 올해 11월 주민투표에 상정되기 위해서는 약 87만5천 명의 서명이 필요하며 투표에서 단순 과반을 얻어야 한다. 미국 언론들은 "과세 구조의 적법성, 주 경제에 미칠 영향, 자본 유출 가능성을 둘러싼 논쟁은 향후 수개월간 캘리포니아 정치·경제의 핵심 이슈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1.18 15:17장유미 기자

'xAI' 딥페이크 음란물 생성 논란, 美 캘리포니아 법무부 조사 착수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기업 xAI가 캘리포니아주 법무부 조사를 받는다. xAI의 AI챗봇 '그록(Grok)'이 실존 인물 사진을 기반으로 동의 없는 음란 이미지를 생성하고 유포하는 데 악용되고 있다는 혐의다. 15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그록을 이용해 제작된 비동의 성적 게시물의 확산 혐의로 xAI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는 "xAI가 여성과 소녀들을 괴롭히는 데 사용되는 딥페이크 음란물의 대규모 생산을 조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이미지들은 소셜미디어 엑스(X) 를 포함한 인터넷 전반에서 유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넷 감시 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록은 일부 사례에서 미성년자 사진을 이용해 가상 나체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능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미국 내 조사는 이미 국제적으로 확산된 우려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현재 인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아일랜드, 영국, 프랑스, 호주 등 다수의 국가 정부 기관이 대응에 나섰으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또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이미 문제 해결 전까지 그록의 사용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 상원의원 3명은 애플과 구글에 서한을 보내, xAI가 비동의 음란물 및 아동 성착취 묘사 딥페이크 생성 방지 대책을 마련할 때까지 앱스토어에서 X와 그록 앱을 삭제할 것을 촉구했다. 울트라바이올렛, 전미여성기구(NOW) 등 여성 및 아동 인권 단체들 역시 앱 삭제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15일 X 게시물을 통해 "그록이 생성한 미성년자 나체 이미지를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불법 콘텐츠 생성 및 공유의 원인으로 '사용자 요청'과 그록 시스템 내 잠재적 버그를 지목했다. 앞서 xAI는 논란이 확산되자 유료 구독자에 한해 일부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을 제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미국 상원은 지난 14일 딥페이크 음란물의 피해자가 제작 및 유포 기업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하는 '디파이언스 법(DEFIANCE Act)'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하원의 검토를 남겨두고 있다.

2026.01.15 09:35남혁우 기자

캘리포니아 "테슬라 FSD 마케팅 과장"…영업정지 예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당국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마케팅을 문제 삼으며, 시정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 판매 및 제조를 30일간 금지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블룸버그,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차량국(DMV)은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완전자율주행(FSD)이 사용자 기만과 혼란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테슬라가 이후 90일간 문제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제재하겠다는 입장이다. 캘리포니아 DMV는 2022년부터 FSD 과장 광고 문제를 지적해 왔다. 테슬라가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오토파일럿과 FSD를 홍보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운전자가 언제든 핸들이나 브레이크를 조작할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테슬라 최대 판매 지역일 뿐 아니라 미국 내 최대 규모인 프리몬트 공장이 위치해 있다. 자동차 판매 및 제조 정지가 현실화될 경우 사업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반 로보택시 사업도 캘리포니아주에서 시행되고 있다.

2025.12.17 10:31김윤희 기자

캘리포니아, AI 챗봇에 '안전 족쇄' 채웠다…빅테크 책임론 부상

캘리포니아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챗봇의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아동 청소년 등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규제에 나섰다. 14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3일 'SB 243' 법안에 최종 서명했다. 이로써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초로 AI 동반자 챗봇 운영사에 구체적인 안전 프로토콜 도입을 강제하는 주가 됐다. 이번 입법은 AI 챗봇과의 대화 이후 10대 청소년이 사망하는 등 비극적인 사건이 잇따르면서 본격 추진됐다. 오픈AI의 '챗GPT'와 대화를 이어가던 애덤 레인 군의 사망 사건이 대표적이다. 또 메타의 챗봇이 아동과 선정적 대화를 나누도록 방치했다는 내부 고발과 캐릭터AI 챗봇 사용 후 13세 소녀가 사망해 유족이 소송을 제기한 사건도 법안 통과에 영향을 미쳤다. 법안은 기업에 ▲연령 확인 시스템 도입 ▲소셜 미디어 및 챗봇의 위험성 경고 ▲자살 및 자해 방지 프로토콜 수립 등을 요구한다. 또 챗봇이 생성한 모든 상호작용이 가상임을 명시하고 의료 전문가를 사칭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미성년자에게는 주기적인 휴식 알림을 제공하고 챗봇이 생성한 성적으로 노골적인 이미지를 차단해야 한다. 이 법안은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하며 오픈AI, 메타 등 빅테크는 물론 캐릭터AI, 레플리카 같은 전문 스타트업까지 모두 적용 대상이다. 법안은 불법 딥페이크로 수익을 창출할 경우 위반 건당 최대 25만 달러(한화 약 3억5천만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등 강력한 처벌 조항도 담았다. 업계는 이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오픈AI는 최근 자녀 보호 기능과 유해 콘텐츠 차단 시스템을 선보였다. 레플리카는 콘텐츠 필터링과 위기 지원 안내 시스템에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캐릭터AI 역시 법 준수 의사를 명확히 했다. 캘리포니아의 이번 조치는 AI 규제를 향한 폭넓은 움직임의 일환이다. 앞서 뉴섬 주지사는 지난 9월 29일 대형 AI 기업의 안전 프로토콜 투명성 강화와 내부 고발자 보호를 골자로 하는 'SB 53' 법안에도 서명한 바 있다. 일리노이, 네바다, 유타 등 다른 주들도 AI 챗봇이 정신 건강 상담을 대체하는 것을 제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스티브 파디야 주 상원의원은 테크크런치를 통해 "이번 법안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기술에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올바른 방향"이라며 "기회의 창이 사라지기 전에 신속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2025.10.14 14:06조이환 기자

구글·메타 본거지 美 캘리포니아 주, 개인정보 보호 강화

구글, 메타 등 주요 빅테크가 밀집한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소비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법안이 잇달아 발효됐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8일(미국 현지시간)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에 개인정보 제3자 공유를 막을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도록 요구한 법안(AB 566)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는 이미 2018년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법(CCPA)을 제정했고 이를 통해 거주 주민들이 웹사이트 이용시 발생하는 쿠키나 IP 주소 등 데이터 공유를 거부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그러나 개별 웹사이트를 방문할 때마다 반복적으로 설정이 필요했다. 웹브라우저 역시 거부 기능을 쉽게 만들 의무가 없었다. 이번 AB 566 법안 발효에 따라 크롬, 사파리 등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주요 웹브라우저는 설정 메뉴 등에 데이터 공유를 거부할 수 있는 쉬운 장치를 만들어야 할 의무가 생겼다. 이 법안은 지난 9월 11일 캘리포니아 주의회를 통과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작년에 모바일 운영체제에도 적용되는 더 광범위한 유사 법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같은 날 소비자가 자신의 데이터를 더 잘 통제할 수 있도록 돕는 추가 법안들에도 서명했다. 먼저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계정 해지를 보다 간단명료하게 직관적으로 만들도록 요구한 법안(AB 656)이 이날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또 데이터 수집을 대행하는 기업인 '데이터 브로커'가 수집하는 개인정보 목록과 이렇게 수집한 정보를 누가 접근할 수 있는지 명확히 밝히도록 한 '데이터 브로커 등록법' 개정안(SB 361)도 발효됐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소셜미디어 계정을 삭제하는 것이 어려워서는 안 되며, 개인정보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는 것이 더 어려워서는 안 된다"며 "이 법안들로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계정을 삭제할 때 자신의 데이터를 남기지 않는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0.09 13:08권봉석 기자

오픈AI·구글 정조준한 캘리포니아…'AI 안전법' 칼날에 빅테크 긴장

미국 빅테크의 심장부 캘리포니아가 거대 인공지능(AI) 기업의 독주를 막기 위한 강력한 규제 법안을 꺼내 들었다. 2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 상원은 최근 스콧 위너 상원의원이 발의한 AI 안전 법안 'SB 53'을 최종 승인했다. 이 법안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 다만 뉴섬 주지사는 지난해 유사 법안인 'SB 1047'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번 법안의 핵심은 규제 대상을 명확히 한 점이다. 연간 5억 달러(한화 약 6천900억원) 이상 수익을 내는 거대 AI 개발사만 법 적용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법안이 스타트업 생태계를 해칠 수 있다는 비판을 수용한 결과다. 특히 AI 업계 내부에서도 지지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오픈AI의 강력한 경쟁사로 꼽히는 앤트로픽이 해당 법안에 공식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SB 53은 AI 기업에 세 가지 핵심 의무를 부과한다. ▲안전성 보고서 제출 ▲정부 기관에 중대 사고 보고 ▲내부 고발 직원 보호 등이다. 비밀유지협약(NDA)에 서명한 직원이라도 우려 사항을 정부에 알릴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이다. 캘리포니아의 독자적 행보는 연방 정부의 규제 완화 기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현재 연방 정부는 주 정부 차원의 개별 AI 규제를 금지하는 법안까지 추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향후 연방 정부와 주 정부 간 갈등의 새로운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테크크런치는 "이 법안은 지난 수십 년간 우리가 갖지 못했던 기술 기업의 힘에 대한 의미 있는 견제 장치가 될 수 있다"며 "AI 기업이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회사가 되는 시대에 몇 안 되는 견제 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25.09.22 11:09조이환 기자

美 캘리포니아, 세계 첫 'AI 챗봇 규제법' 초읽기…"부적절 대화 금지"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미성년자 보호를 명분으로 인공지능(AI) 동반자 챗봇에 대한 법적 규제 칼날을 빼 들었다. 12일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AI 동반자 챗봇 규제 법안인 'SB 243'을 상원과 하원에서 초당적 지지로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개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두고 있으며 기한은 오는 다음달 12일까지다. 법안의 핵심은 AI 챗봇이 자살이나 자해, 성적으로 노골적인 대화에 관여하는 것을 막는 데 있다. 또 미성년자에게는 3시간마다 AI와 대화 중임을 알리고 휴식을 권고해야 한다. 법안이 서명되면 내년 1월 1일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법안은 기업에 강력한 법적 책임도 부과한다. 위반 시 피해자는 건당 최대 1천 달러(한화 약 130만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오픈AI, 캐릭터닷AI, 레플리카 등 주요 기업은 오는 2027년 7월부터 연례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번 입법은 한 10대 청소년이 오픈AI의 '챗GPT'와 논의한 뒤 사망한 사건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 메타의 챗봇이 아동과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정황이 담긴 내부 문건이 유출된 것도 규제 여론에 불을 지폈다. 상하원을 통과한 SB 243은 초안에 비해선 굉장히 완화가 됐다. 당초 이 법엔에는 AI 챗봇 운영업체들이 '변동 보상'을 비롯해 이용자들의 몰입을 유도하는 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했다. 실제로 레플리카나 캐릭터 같은 AI 동반자 기업들은 '변동 보상' 기법을 통해 이용자들을 유인해 왔다. 또 AI 챗봇이 이용자들과 얼마나 자주 자살을 비롯한 부적절한 대화를 하는 지 추적하고 보고하도록 한 조항도 삭제했다. 이 과정에서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은 규제 완화를 위해 엄청난 로비 공세를 퍼부었다. 특히 오픈AI, 구글, 메타 등은 포괄적 투명성 의무를 담은 또 다른 법안(SB 53)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전역에서도 AI 챗봇의 아동 보호 문제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는 모양새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동 정신건강 영향 조사를 준비 중이며 텍사스 법무부는 메타와 캐릭터닷AI를 정조준했다. 연방 상원에서도 별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법안을 주도한 파디야 상원의원은 "혁신과 규제가 양립할 수 없다는 전제를 거부한다"며 "우리는 기술의 이점을 살리면서 동시에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합리적 안전장치를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12 10:58조이환 기자

앤트로픽, 캘리포니아 AI 규제 법안 지지…"투명성 강화 신호탄"

앤트로픽이 인공지능(AI) 투명성 규제를 의무화하는 캘리포니아 주 법안을 공개 지지했다. 8일 NBC뉴스 등 외신이 따르면 앤트로픽은 캘리포니아 주 상원의원 스콧 위너가 발의한 S.B.53 법안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주요 AI 기업이 해당 규제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법안은 대형 AI 모델 개발사가 안전 지침 마련과 위험 완화 절차 공개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직원이 심각한 위험을 내부고발할 수 있는 통로를 강화하고, 기업이 안전 지침과 위험 평가 결과를 공개하는 것이 주 목표다. 적용 대상은 연 매출 5억 달러 이상이면서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활용하는 프런티어 AI 기업이다. S.B.53은 지난해 논란 끝에 무산된 S.B.1047을 수정·보완한 법안이다. 당시 법안은 책임과 처벌 조항에 무게가 실렸지만 이번에는 투명성과 위험 관리에 초점 맞췄다. 새 법안은 AI 안전사고를 신고할 수 있는 비상 시스템 구축도 포함한다. 기업은 웹사이트에 위험 대응 방안을 공개하고 주 정부 기관에 '재앙적 위험' 평가 요약본을 제출해야 한다. 이번 조치는 오픈AI와 구글,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약속했던 위험 완화 조치를 법적으로 강제하는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AI가 사이버 공격이나 생물학 무기 개발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입법 필요성이 제기됐다. 업계 단체들은 AI 규제가 투자와 일자리를 다른 지역으로 몰아낼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캘리포니아 주 의회에서 상·하원 모두 압도적 지지를 받은 만큼 법안 통과 가능성은 높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 AI 안전센터 댄 헨드릭스 이사는 NBC뉴스와 인터뷰에서 "프런티어 AI 기업들은 안전을 위해 많은 자발적 약속을 했지만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며 "이번 법안은 작은 첫걸음이지만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밝혔다.

2025.09.09 09:55김미정 기자

새벽 5시부터 줄섰다…롯데리아, 美 풀러튼에 1호점 개점

롯데GRS의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18일 롯데GRS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풀러튼 시티에 롯데리아 1호점을 공식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장은 'The Original K-Burger'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표 메뉴인 리아 불고기·새우·비빔 라이스버거 등 5종 버거와 6종 사이드 메뉴를 판매한다. 공식 오픈에 앞서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 사전 운영에는 일평균 500명이 방문해 현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화제가 됐다. 개점 당일에는 오전 5시부터 고객들이 줄을 섰으며, 오픈 행사에는 프레드 정 풀러튼 시장, 조성호 LA 총영사관 부총영사 등 인사가 참석했다. 롯데GRS는 지난 2023년 10월 미국 법인 설립 이후 약 2년간 사업을 준비해왔다. 1호점은 풀러튼 시티의 쇼핑·주거 밀집 상권에 위치해 있으며, 인근 한인 인구 증가 추세와 글로벌 외식 브랜드 집적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입점을 결정했다. 안정적 정착 후 점진적 점포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는 “아시아를 넘어 미국의 소울푸드인 버거 시장에 롯데리아의 맛과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2025.08.18 10:41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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