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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셰프' 열풍…가전업계도 주목

지난해부터 불고 있는 '셰프' 열풍이 여전히 거세다. 셰프들의 인기에 힘입어 주방·가전 업계에서도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이들과 협업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흑백요리사'와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방송에서 인기를 모은 셰프들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거나 브랜드와 협업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쿠킹클래스를 개최하거나 요리 과정에서 제품을 직접 사용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친환경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스마트카라는 유튜브 '셰프 안성재'와 함께 5L 대용량 제품 '블레이드X'를 소개했다. 유튜브 '셰프 안성재' 채널에는 4인 가족을 위한 주방 필수템으로 스마트카라 블레이드X가 등장했다. 제철 봄나물을 활용한 요리 중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스마트카라로 처리하는 모습과 함께 실제 5년 간의 스마트카라 제품 사용 후기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세득 셰프는 유튜브 채널 '오세득템'을 통해 제니퍼룸의 '멀티 그릴 프로'를 활용한 스테이크 솥밥 레시피를 선보였다. 오세득 셰프는 직접 요리를 진행하며 음식의 풍미를 끌어올리는 정밀 온도 조절 기능, 뛰어난 세라믹 코팅 내구성 등 멀티 그릴 프로의 우수한 조리 성능을 강조했다. 또한 요리 종류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전골 팬과 그릴 팬, 5가지 오토메뉴 등 제품의 편리한 사용성도 함께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인기 셰프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협업 사례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LG전자는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배경준 셰프와 함께 쿠킹클래스를 실시했다. LG전자 앰버서더를 비롯한 리빙·쿠킹 크리에이터가 참여한 'LG 쿠킹 가전 홈 파인다이닝 쿠킹클래스'는 인덕션, 광파오븐 등 LG 디오스의 쿠킹 가전들을 소개하고, 해당 제품으로 홈 파인다이닝 메뉴를 직접 만들고 맛보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쿠킹클래스 메뉴인 '버섯 마데이라 소스를 곁들인 채끝 스테이크'는 행사 참석자들의 숏폼 영상 등 다양한 SNS 콘텐츠로 제작돼 보다 많은 사람들이 레시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5.06.07 16:34신영빈

카스퍼스키 "넷플릭스 계정 563만건 해커가 침해"

글로벌 사이버 보안기업 카스퍼스키(한국지사장 이효은)는 5일 보고서를 발표, 넷플릭스(Netflix), 디즈니플러스(Disney+),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 등과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속한 700만 개 이상의 계정이 침해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GenZ 세대 수백만 명에게 이러한 스트리밍 플랫폼은 글로벌 문화와 소통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들의 인식을 높이고 디지털 복원력)을 키우기 위해 카스퍼스키는 '케이스 404(Case 404)'라는 양방향(인터랙티브) 사이버 탐정 게임을 출시했다. 이 게임은 GenZ가 숨겨진 위험을 인식하고 디지털 삶을 보호하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돕는다. 스트리밍 플랫폼은 GenZ 세대에게 디지털 피난처가 됐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GenZ는 다른 어떤 세대보다 스트리밍 플랫폼에 더 많은 지출을 하며, 온라인 팬덤에 활발히 참여한다. 이들은 클립, 밈, 팬 이론을 소셜 미디어에 공유하며, 에피소드는 밈이 되고, 대사는 트윗이 되며, 캐릭터는 편집 영상, 토론, 틱톡(TikTok) 트렌드를 통해 계속 살아 움직인다. 그러나 이처럼 항상 온라인 상태이며 높은 몰입도를 보이는 행동에는 숨겨진 위험이 있다. GenZ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스트리밍하는 데 사용하는 기기들은 악성코드(멀웨어) 감염을 통해 사이버 범죄자들의 진입 지점이 될 수 있다. 이 위협은 비공식 다운로드, 불법 콘텐츠,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또는 손상된 앱 속에 숨어 있으며, 로그인 자격 증명, 세션 데이터, 기타 개인정보를 조용히 수집한다. 카스퍼스키의 '디지털 흔적 인텔리전스(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팀은 2024년에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넷플릭스, 디즈니+,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 TV+, 맥스)에 연결된 유출된 credentials을 분석한 결과 7백3만5236건의 사례를 발견했다. 이 credential들은 해당 스트리밍 플랫폼을 직접 해킹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더 큰 규모의 credential 탈취 캠페인 일환으로 다른 경로에서 수집된 것으로, 사용하는 기기의 악성코드 감염, 피싱 사이트, 비공식 앱 사용 등을 통해 로그인 정보가 외부에서 탈취되어 유출된 것이라고 카스퍼스키는 밝혔다. 넷플릭스는 GenZ 세대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스트리밍 브랜드로, 인기와 노출도 모두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침해된 넷플릭스 계정은 563만2694건으로 확인됐다. 2024년 Netflix credential 이 가장 많이 유출된 국가는 브라질이었으며, 그 뒤를 멕시코와 인도가 이었다. 카스퍼스키 전문가들은 유출된 데이터셋에서 68만850건의 디즈니플러스 계정을 탐지했다. 역시 브라질이 가장 많은 침해 계정을 보였으며, 멕시코와 독일이 그 뒤를 이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침해 계정 수가 1607건으로 비교적 적지만, 보다 반항적이거나 독특한 서사를 찾는 GenZ 시청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플랫폼이다. 2024년에는 멕시코, 브라질, 프랑스가 유출된 Prime Video 계정이 가장 많은 국가였다. 기기가 한 번 감염되면, 사이버 범죄자들은 스트리밍 앱에서 멈추지 않는다. 악성코드는 계정 credential, 쿠키, 카드 정보 등 민감한 데이터를 수집하며, 이는 암시장 포럼에 판매되거나 유출된다. 때로는 공격자가 명성을 쌓기 위해 데이터를 무상으로 배포하기도 한다. 이러한 포럼은 활동이 활발하고 빠르게 움직이며, 다양한 악의적 행위자들이 접근할 수 있다. 넷플릭스 비밀번호 유출이 시작이지만, 동일한 credential을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하면 이는 디지털 침해, 신원 도용, 금융 사기로 급속히 확산될 수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 팬덤 문화, 소셜 미디어가 GenZ의 일상 경험에 깊이 얽혀 있음에 따라, 사이버 위협도 그들이 신뢰하는 공간을 타겟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카스퍼스키는 GenZ를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터랙티브 사이버 보안 게임 'Case 404'를 만들었다. 이 디지털 퀘스트에서 플레이어는 인공지능 기반 사이버 탐정 역할을 맡아, 현재 실제 위협을 바탕으로 한 사이버 범죄를 수사한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사용자에게는 Kaspersky Premium 할인 혜택이 주어져, 배운 내용을 실질적인 보호 조치로 전환할 수 있다. 카스퍼스키의 폴리나 트레티아크 Digital Footprint Intelligence 분석가는 “GenZ에게 스트리밍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정체성과 커뮤니티의 원천이며 일상 습관이다. 하지만 이러한 정서적 연결은 맹점을 만들 수 있다. 비공식 다운로드나 서드파티 도구에 숨어 있는 악성코드는 로그인 자격 증명과 개인정보를 조용히 탈취하며, 이는 사이버 범죄 포럼에서 거래되거나 유포된다. 오늘날 스트리밍 계정을 보호한다는 것은 단순히 비밀번호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을 넘어서, 기기를 보호하고, 의심스러운 다운로드를 피하며, 클릭하는 모든 경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을 의미한다”라고 말했다. 카스퍼스키 이효은 한국지사장은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 도입률이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젊은 세대는 점점 더 디지털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사이버 보안 위협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700만 개 계정 자격 증명 유출 사건은 사이버 범죄자들이 대형 플랫폼을 집중 타겟으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한국 사용자들은 비공식 출처의 악성코드와 피싱 공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유출을 넘어 연쇄 침해를 초래할 수 있다. 기기 보호 강화,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 공식 채널만 사용하는 것을 습관화 할 것을 적극 권장한다, 카스퍼스키는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해 한국의 사이버 복원력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프라이버시 기업이다. 한편 넷플릭스는 카스퍼스키의 이번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이라며 기자에게 메일을 보내 "회원들의 개인 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은 넷플릭스의 중요한 우선순위이며, 넷플릭스는 비정상적인 계정 활동으로부터 회원들의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6.06 11:36방은주

쏘카, 'KBO 리그 운전점수 대항전' 개최...팀별 평균 운전점수 겨룬다

모빌리티 혁신 플랫폼 쏘카(대표 박재욱)가 KBO 리그 팬들의 안전운전을 장려하기 위해 'KBO 리그 운전점수 대항전'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팀별 팬들의 운전 습관을 겨루는 팀 대항전과 개인 운전 성과에 따른 혜택을 제공하는 개인전으로 구성했다. 먼저, 팀 대항전에서는 평균 운전점수가 가장 높은 팀의 팬들에게 총 1천만 크레딧이 분배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원팀을 투표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개인전에서는 최고 운전점수를 기록한 상위 3인에게 응원팀의 유니폼과 응원 용품 등으로 구성된 20만 원 상당 굿즈 패키지를 증정한다. 운전 점수는 6월 16일까지 이용한 카셰어링 건에 대해 집계하며, 결과는 오는 6월 20일 발표한다. '쏘카 운전점수'는 회원들의 안전운전을 장려하고 보상하기 위해 올해 초 론칭한 서비스다. ▲과속 ▲급가속 ▲급감속 ▲불안전 정차 등 항목별 운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100점 만점의 점수로 환산하고, 점수에 따라 이용 건당 최대 5천 크레딧을 지급한다. 야구 팬의 재미를 더하기 위한 'KBO 리그 최다 승리팀 응원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쏘카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투표한 팀이 2주간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하면 해당 팀에 투표한 전원에게 카셰어링 대여료 4만 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잠실, 고척, 대전, 부산 등 야구장이 위치한 내륙 지역을 포함해 6시간 이상 쏘카 차량을 이용할 경우 적용 가능하다. 투표는 KBO 리그 정규 시즌 종료 시까지 매달 전반기와 후반기 1회씩 개최되며, 투표만 해도 최대 1천 크레딧이 즉시 지급된다. 김동훈 쏘카 유저성장그룹장은 “천만 야구 팬들을 대상으로 안전운전 문화를 확산하고 이동의 즐거움을 전달하고자 이번 참여형 이벤트를 마련했다”라면서, “앞으로도 야구는 물론 다양한 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일상 속 모빌리티 가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쏘카와 KBO는 지난 3월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공동마케팅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쏘카는 KBO와의 스폰서십을 토대로 야구 팬들을 위한 특별 이동 지원 프로모션, 쏘카의 온라인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을 활용한 야구장 인근 주차장 기획전 등 KBO 리그 활성화 협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06.05 14:13안희정

"빨간 옷 입었네? 구독 취소"…카리나·빈지노 이어 홍진경도 정치색 논란에 난감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가 3일 진행 중인 가운데 특정 연예인들이 색깔 있는 옷을 착용했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오해와 함께 비난을 받고 있어서다. 모델 겸 방송인 홍진경은 지난 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빨간색 옷을 착용한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선 의류 매장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카페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담겼다. 하지만 홍진경이 입은 빨간색 상의가 네티즌들을 자극했다. 이들 중 일부는 대선 본 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러 장의 사진에서 계속 빨간색 상의를 입은 모습을 드러냈다며 '구독 취소'까지 나서는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이들은 "빨간 옷 입으면 왜 안되는 건가", "응원한다"는 댓글과 함께 지지하는 모습도 보였다. 홍진경 외에도 그룹 에스파 카리나, 래퍼 빈지노 등 일부 연예인들도 빨간색 옷을 입었다가 정치색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카리나는 숫자 2에 빨간색이 더해진 재킷을 입고 사진을 찍어 올렸다가 거센 반발이 일자 결국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사과했다. 래퍼 빈지노 역시 '세계 뻘건디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빨간색이 도드라지는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가 뭇매를 맞았다. 이후 "정치적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21대 대통령 선거 본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4천29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추정하는 개표 결과는 자정을 전후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2025.06.03 14:36장유미

007 영화 '골드핑거'의 귀환…롤스로이스, 팬텀 100년 기념 모델 공개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팬텀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이탈리아에서 열린 클래식카 및 콘셉트카 전시회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 단 한 대뿐인 비스포크 모델 '팬텀 골드핑거(Phantom Goldfing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팬텀 골드핑거는 팬텀 익스텐디드 모델을 기반으로 1964년 영화 '007 골드핑거(Goldfinger)'를 오마주해 제작된 차량으로, 영화 개봉 60주년을 맞은 지난 2024년에 처음 공개된 바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 대중에 실물로 처음 선보였다. 행사 현장인 코모 호수 인근 그랜드 호텔의 상징적인 공간 '모자이크 잔디밭'에 전시된 팬텀 골드핑거는 영화의 상징인 금을 활용한 18캐럿 및 24캐럿 금장 디테일과 함께 등장인물과 장소, 테마를 반영한 섬세한 요소들이 더해져 하나의 영화적 서사를 품은 작품으로 완성됐다. 또한 팬텀 골드핑거는 총 12편의 제임스 본드 시리즈에 등장한 롤스로이스 가운데 하나이자 영화 속 악당 오릭 골드핑거가 소유했던 1937년형 팬텀 III 세단카 드 빌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로, 오리지널 차량 역시 행사장에 함께 전시되며 영화와 자동차 사이의 깊은 연결성을 한층 더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번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에서는 팬텀 출시 100주년을 기념해, 롤스로이스 디자이너들이 팬텀의 디자인 변천사를 주제로 제작한 아트워크 8점도 함께 공개됐다. 각 작품은 세대 별 팬텀을 해당 시기의 예술 양식으로 재해석해 표현한 것으로, 지난 100년 동안 팬텀이 거쳐온 세계와 팬텀이 그 시대에 남긴 영향을 예술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행사 첫날인 24일 열린 퍼레이드에는 완벽하게 보존된 팬텀 V도 등장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팬텀 V는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및 문화 인사들이 애용한 모델로, 팬텀이 지닌 권위와 리더십의 상징성을 다시 한번 부각했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콩코르소 델레간차 빌라 데스테는 롤스로이스가 팬텀 100주년을 기념하기에 더없이 완벽한 무대이며, 이 특별한 장소에서 팬텀 골드핑거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이 차량은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역량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이자, 고객이 사랑하는 영화에 바치는 진심 어린 헌사"라며, "극 중 등장했던 1937년형 오리지널 모델이 팬텀 골드핑거의 영감이 된 만큼, 해당 차량이 행사장에 함께 전시된 것 또한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고 덧붙였다.

2025.05.30 12:59김재성

공정위, 카카오T블루에 38억 과징금…"콜 없는데 수수료 부당"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T블루 택시 가맹본부인 케이엠솔루션에 대해 가맹기사들에게 부당한 계약 조건을 강요한 사실이 있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했다. 28일 공정위는 케이엠솔루션이 자사 호출 앱인 카카오T를 이용하지 않은 운행, 즉 배회영업이나 다른 앱을 통한 운행에도 플랫폼 이용료를 징수한 것은 가맹사업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특히 계약서상에서 운임의 산정 기준이 모호했고, 기사들이 실제로 이용하지 않은 플랫폼에 대해서까지 요금을 낸 구조였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카카오T블루는 전국 가맹 택시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사들은 카카오T 앱 외에도 타 앱이나 배회영업을 통해 승객을 태운다. 그러나 케이엠솔루션은 가맹 계약을 통해 운임 총액의 20%를 수수료로 일괄 징수해왔다. 운임 총액에는 카카오T를 이용하지 않은 운행까지 포함됐지만, 그 사실은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았다. 공정위는 이러한 계약 구조로 인해 기사들이 가맹금 산정 방식을 명확히 인지하지 못한 채 계약을 체결했고, 이는 우월한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과징금 38억8천200만원과 함께 해당 조항의 수정과 향후 유사 행위 금지를 포함한 시정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케이엠솔루션 측은 가맹택시 수수료는 단순한 호출료가 아닌 '토털 패키지 서비스'의 대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T 가맹 택시 상품은 콜 중개 외에도 관제, 회계, 재무 인프라와 브랜드 홍보·마케팅 등 운영 전반의 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패키지형 모델”이라며 “배회영업이나 타 앱을 통한 영업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수요지도 등 플랫폼 기능은 언제나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으며, 배회영업에만 낮은 수수료를 적용할 경우 승차 거부 없는 가맹택시 서비스의 본질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며 “콜을 선별적으로 수락하려는 행태가 발생하면 결국 피해는 승객과 가맹회원사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모델이 기존 '웨이고블루'의 실패를 딛고 인수한 후 출범한 것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회사 측은 “당시 택시기사들이 수익성에 회의적이었고, 카카오모빌리티도 첫 가맹사업 도전이었던 만큼 불리한 조건을 강요할 환경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상생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하며 지역참여형 가맹택시 등을 통해 생태계 개선에 협조해왔다”며 “이번 건과 관련해 법 위반이 없었다는 점은 행정소송을 통해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2:00류승현

"파인 다이닝 유치 총력"...롯데타운 잠실, 미식 중심지로

롯데타운 잠실이 프리미엄 다이닝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며, 서울의 미식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25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잠실 에비뉴엘의 경우 재작년부터 프리미엄 다이닝을 꾸준히 확대해왔으며, 지난해 F&B 부문에서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표 사례로는 유통업계 최초로 선보인 정통 한식 다이닝 '해남천일관', 고급 중식 콘셉트의 'JS 가든 시그니처' 등이 있다.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다이닝 전략을 월드몰과 잠실점 본관으로 확장하며, 서울의 미식 지형을 새롭게 그려 나갈 계획이다. 먼저 잠실점 본관은 지난 21일, 11층에 '부티크 호시카이' 첫 번째 매장을 성황리에 오픈했다. '부티크 호시카이'는 롯데백화점과 제주 최초의 파인 다이닝 오마카세 브랜드인 '스시 호시카이'가 협업해 론칭한 브랜드로, 한식과 일식의 조화를 바탕으로 한 정통 다이닝을 선보인다. 제주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고급 정찬이 주를 이루며, '호시카이 특선 장어덮밥', '제주 전복 내장 보양죽 정찬' 등이 대표 메뉴다. '핸드롤 바'를 운영하여 '테마키', '호소마끼' 등의 메뉴를 주문 즉시 제조하여 제공하며, 제주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세련된 미식 공간을 완성했다. 오는 6월 9일에는 잠실 롯데월드몰 6층에 유통업계 최초로 '콘피에르 셀렉션(Confier Selection)'이 문을 연다. '콘피에르 셀렉션'은 한국의 제철 식재료를 사계절의 테마로 풀어내는 코리안 프렌치 파인다이닝 '콘피에르'가 새롭게 선보이는 브랜드다. '콘피에르'는 2024년 미국의 영향력 있는 트렌드 매거진 “쿨헌팅(Cool Hunting)”으로부터 파인다이닝 대표 브랜드로 선정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콘피에르 셀렉션'은 기존 콘피에르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시그니처 메뉴들을 새롭게 재해석하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짧은 코스와 단품 요리를 구성해 파인다이닝의 매력을 한층 더 가볍고 친근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롯데백화점 최초 입점 다이닝 브랜드도 확대하여 연달아 선보인다. 6월 1일(일)에는 롯데월드몰 5층에 일본 나가사키 지역의 프리미엄 돈카츠 브랜드 '분지로'를 새로이 오픈한다. '분지로'는 롯데백화점 본점에 유통업계 최초 1호점을 오픈했으며, 이후 타임빌라스 수원을 거쳐 잠실 롯데월드몰에 세 번째 매장을 선보인다. 이번 매장에서는 '돈카츠카레' 등 단독 메뉴를 판매하며, '바 테이블' 인테리어를 새롭게 도입해 보다 몰입감 있는 식사 공간을 구현했다. 이 외에도, 6월 13일에는 롯데월드몰 5층에 부산 유명 해물장 전문점 '미포집'을 오픈한다. '미포집'은 전체 고객 중 60% 이상이 부산 외 지역 및 해외 관광객일 만큼 '줄 서서 먹는 부산 맛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12월 롯데백화점 본점에 유통업계 1호 매장을 선보인데 이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잠실 롯데월드몰에 유통사 두 번째 매장을 공개한다. 최형모 롯데백화점 푸드부문장은 "고객들의 미식 취향이 정교해지며 '프리미엄 다이닝'을 일상 속에서 즐기려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롯데타운 잠실은 차별화된 고급 다이닝 브랜드를 연이어 유치하고 있는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미식 랜드마크로서 앞으로도 미식 트렌드에 맞춘 감각적인 F&B 콘텐츠를 선제적으로 발굴·도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5.25 17:34안희정

카스퍼스키, '사이버 인사이트 2025' 서울 행사 성황리 개최

글로벌 사이버 보안 기업 카스퍼스키(지사장 이효은)는 자사의 연례 보안 컨퍼런스인 '카스퍼스키 아태지역 사이버 인사이트(Kaspersky APAC Cyber Insights) 2025'를 15~16일 이틀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카스퍼스키 데이터에 따르면, 작년에 세계적으로 악성 사이버 공격이 기승을 부렸다. 30억 건이 넘는 악성코드(멀웨어) 공격이 발생했고, 하루 평균 46만7000개의 악성 파일이 탐지됐다. 윈도 시스템이 주요 표적이 됐다. 트로이목마(Trojan) 탐지 건수는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가짜 VPN으로 위장한 악성 앱에 피해를 입은 사용자 수도 작년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2.5배나 증가했다. 금융 분야 위협도 두드러졌다. 암호화폐 관련 피싱 공격과 모바일 금융 위협의 피해자 수가 두 배로 증가했다. 시스템 취약점을 악용한 공격도 지속적으로 등장하고 있으며, 게이머 및 아동을 타깃으로 한 사이버 범죄도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45%의 비밀번호가 1분 이내에 해독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비밀번호 보안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됐다. 이러한 복합적인 위협 환경 속에서 이번 행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전역의 보안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차세대 SOC:인텔리전스의 실현(Next-Gen SOC: Intelligence in Action)'을 주제로 전 세계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차세대 보안관제센터(SOC), SOAR(보안 오케스트레이션 자동화 및 대응), AI 기반 위협 탐지 및 대응 전략에 대한 기술 세션과 실습 데모를 진행했다. 카스퍼스키의 글로벌 리더 외에도,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 QKS 그룹(QKS Group), 시큐리티 비전(Security Vision) 등 다양한 보안 분석기관 및 솔루션 기업들이 참가해 실무 기반의 기술 인사이트와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했다. 위협 인텔리전스와 SOAR 시스템의 통합, 산업제어시스템(ICS) 보안, AI 기반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폭넓은 산업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제들이 논의됐다. 이날 오전 본 행사 개회와 함께 오전 세션과 오후 세션으로 나눠 보안 전략 인사이트와 기술 적용 사례 중심의 발표가 이뤄졌다. 오전 세션은 카스퍼스키 아드리안 히아(Adrian Hia)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사장의 환영사로 시작했다. 그는 급변하는 위협 환경 속에서 카스퍼스키의 비전, 기업 보안 전략,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협력 방안 등을 소개했다. 이어 카스퍼스키의 니키타 나자로프(Nikita Nazarov) 위협 탐지 총괄은 글로벌 위협 인텔리전스 트렌드를 분석하고, 차세대 위협 인텔리전스 플랫폼 구축 전략을 제시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Frost & Sullivan)의 케니 여(Kenny Yeo)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이버 보안 디렉터이자 글로벌 보안 고문은 AI 기술 진보가 보안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하며, 조직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어 카스퍼스키의 베냐민 레프초프(Veniamin Levtsov) 기업 보안 전략 담당 부사장(VP of Corporate Business Expertise)은 통합 보안 솔루션 포트폴리오와 하이브리드 인프라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카스퍼스키 세르게이 솔다토프(Sergey Soldatov) 글로벌 SOC 총괄은 실제 운영 사례를 기반으로 2025년 보안관제센터의 주요 위협 트렌드와 대응 방안을 공유했다. 보안 자동화(Security Automation) 세션에서는 시큐리티 비전의 로만 두쉬코프(Roman Dushkov) 글로벌 사업 개발 총괄이 SOAR 플랫폼의 실제 고객 도입 사례를 통해 반복적인 알림 대응을 넘어 전략적 자동화를 구현하는 방안을 설명했다. 오전 세션의 마지막은 케니 여의 진행으로 글로벌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한 패널 토론으로 마무리됐다. 패널로는 인도 코탁 증권(Kotak Securities)의 정보보안 총괄 아니르쿠마르 나이르(Anilkumar Nair), 러시아 노릴스크 니켈(Norilsk Nickel)의 CISO 이고르 발락셰프(Igor Balakshev), Security Vision의 프리세일즈 총괄 예카테리나 체르니쇼바(Ekaterina Chernyshova)가 참여해 위협 인텔리전스의 실제 적용 전략을 논의했다. 오후 세션에서는 참가자들이 카스퍼스키의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데모 존이 운영됐다. AI 기반 위협 탐지, 위협 헌팅, SOAR 시나리오 등이 시연됐다. 이후 QKS Group의 나라얀 고크할레(Narayan Gokhale)와 소피아 알리(Sofia Ali)는 실제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의 관점에서 SOC 전환 전략 및 자동화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보안 투자 우선순위 설정과 운영 효율성 향상 방안을 소개했다. 카스퍼스키 AI R&D 총괄 블라디슬라브 투쉬카노프(Vladislav Tushkanov)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위협 사례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및 기술적 고려 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노릴스크 니켈의 CISO 이고르 발락셰프는 산업 보안 환경 내 SOC 통합 사례를 소개하며 운영 지속성과 가시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공유했다. 카스퍼스키의 보안 전문가 다미르 샤이헬이슬라모프(Damir Shaykhelislamov)는 고도화된 위협 탐지 및 대응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Security Vision의 예카테리나 체르니쇼바는 단순한 체크리스트 수준을 넘어 조직의 보안 전략에 통합된 취약점 관리 방식을 제시했다. 한편 카스퍼스키(Kaspersky)는 1997년에 설립된 글로벌 사이버 보안 및 디지털 프라이버시 기업이다. 지금까지 10억 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최신 사이버 위협과 표적 공격으로부터 보호해 왔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재 20만 개 이상의 기업 고객이 카스퍼스키 보안 솔루션을 활용해 중요한 자산을 보호하고 있다.

2025.05.17 21:04방은주

페달로 가는 전기 사륜차 눈길…유럽서 출시 확대

페달로 가는 전기 사륜차 '프리카(Frikar)'가 최근 유럽 시장에서 출시를 확대하며 저변을 넓혀 나가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제품은 처음에는 노르웨이 엘페달(Elpedal)이 개발한 '포드바이크(Podbike)'로 이름을 알렸으나 이후 회사 이름을 '포드바이크'로 바꾸고 제품명도 '프리카'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노르웨이, 독일에서 판매 중인 프리카가 이제 오스트리아, 벨기에에서도 판매된다고 밝혔다. 보통 라이더가 페달을 밟아 운행하는 차량 하면 '벨로모빌(Velomobiles)'이 떠오른다. 벨로모빌은 라이더가 살짝 누운 자세로 운전하는 삼륜차로, 전기차 형식으로도 나왔다. 하지만, 프리카는 이와 조금 다르다. 3개가 아닌 4개의 바퀴를 지녔고 페달은 있지만 체인은 없으며, 라이더가 페달을 돌려 생성된 동력은 2개의 모터에 전달돼 속도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탈착실 배터리팩으로 추가 동력을 제공해 주행 속도를 시속 25km까지 올려준다. 배터리 1개로 주행 가능한 거리는 60km이지만 주행 거리를 늘리려면 여러 개의 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다. 성인 1명이 탈 수 있으며, 차에 160리터(ℓ)의 화물을 적재하거나 메인 시트 뒤에 유아용 카시트를 옵션으로 장착할 수 있다. 크기는 길이 2.3m, 너비는 84cm, 차체 무게는 100kg, 최대로 실을 수 있는 무게는 230kg이다. 그 밖에도 방향 지시등이 있는 완전한 조명 시스템을 갖췄고 와이퍼, 듀얼 사이드 미러 등이 지원되며 더운 날씨에는 캐노피를 제거할 수도 있다. 가격은 1만916유로(약 1천700만원)로 최근 출시된 오스트리아와 벨기에에서는 지금 주문하면 7월 이전에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하지만, 북미 지역에서는 프리카의 사륜구동 디자인 때문에 전기자전거로 분류되지 않아 당분간 출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5.05.17 10:15이정현

애플, 차세대 '카플레이 울트라' 출시…"현대·기아차에도 적용"

애플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차세대 버전인 '카플레이 울트라'를 공식 출시했다고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이번 달부터 미국과 캐나다에서 애스턴 마틴 신차 주문 시 이용 가능하다. 향후 몇 주 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애스턴 마틴 기존 모델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은 또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에도 카플레이 울트라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카플레이 울트라는 기존 카플레이 환경에 운전석 계기판과 게이지 디스플레이, 에어컨 및 운전자 지원 시스템, 고급 미디어 제어 등 전체 차량 제어 기능을 모두 통합해 자동차 전체 인터페이스(UI)를 애플 생태계로 전환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화면 제어나 시리 음성 명령을 통해 라디오, 공조 시스템 등의 기능 뿐 아니라 고성능 주행 모드와 같은 차량 전용 기능도 제어할 수 있다. 아이폰 위젯을 차량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에 투사시켜 캘린더이나 날씨 정보 등을 표시할 수도 있다. 애플은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자동차 브랜드에 맞는 테마 인터페이스를 개발 중이다. 애스턴 마틴의 카플레이 울트라 UI에는 자체 테마가 적용된다. 나인투파이브맥은 현재 애스턴 마틴 차량에만 적용되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 현대·기아차를 포함해 다양한 자동차 제조사에도 카플레이 울트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이전에 포르쉐 차량에 적용될 차세대 카플레이 렌더링도 공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아직 애스턴 마틴을 제외한 다른 차량에 카플레이 울트라가 언제 제공될지에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카플레이 울트라 지원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오랫동안 연결 끊김, 스마트폰 연결 저하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켜왔다며, 이런 상황에서 차세대 버전인 카플레이 울트라를 내놓는 것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자동차 소유자들은 화면으로 가득 찬 풀 스크린 인포테인먼트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예전보다 낮아졌다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고 지적했다.

2025.05.16 09:15이정현

카스퍼스키 "SKT 해킹, 이렇게 하면 막을 수 있었다"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SK텔레콤(SKT) 같은 대형 해킹 사고는 발생하기 전 다크웹(Dark web)에서 징조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다크웹은 인터넷을 쓰지만, 접속하려면 특정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하는 웹을 가리킨다. 이날 아드리안 히아 카스퍼스키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 사태를 포함해 최근 몇 달 동안 심각한 침해 사고가 한국은 물론이고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도 나타났다”며 “카스퍼스키가 날마다 새롭게 찾은 바이러스는 2023년 40만개에서 2024년 47만개로 20% 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급증하는 이유는 북한 라자루스 같은 사이버 범죄 집단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공격을 하기 때문”이라며 “방화벽 하나로 막다가 '위험하다'니까 2개, 3개, 10개로 막는 데만 급급해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카스퍼스키는 고객에게 “왼쪽으로 가라”고 조언한다. 더 앞으로 가서 예방하라는 뜻이다. 히아 사장은 “SK텔레콤처럼 심각한 사고가 터지기 앞서 다크웹을 살펴보면 징조를 미리 알아챌 수 있다”며 “해커를 겨냥한 스파이 역할을 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카스퍼스키는 사이버 범죄 조직 동향을 알아둔다”며 “라자루스가 요새 무엇을 하는지 끊임없이 추적한다”고 설명했다. 또 “요즘 라자루스는 공격 형태를 바꿨다”며 “고객 환경을 바로 뚫고 들어가려 시도하기보다 공급망에 덫을 놓고 침투한다”고 전했다. 이어 “해커는 새롭게 공격하기 전에 모여서 채팅하고 제안을 주고받는다”며 “이런 침해 징조를 다크웹에서 찾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효은 카스퍼스키 한국지사장은 “카스퍼스키에 다크웹을 집중해 살펴보는 '디지털 발자국 전문가'라는 직무가 있다”며 “해킹 징조를 알아보기도 하지만, 해커가 이후 '무엇을 털었다'거나 '현상금 얼마 걸었다'고 자랑하는지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카스퍼스키는 믿음직한 사이버 보안 기업이 되고자 '글로벌 투명성 이니셔티브(Global Transparency Initiative)'를 추진한다. 서울과 일본 도쿄, 이탈리아 로마, 스위스 취리히,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등 세계 13개 도시에서 투명성센터를 운영한다. 고객과 협력사가 카스퍼스키 제품의 소스 코드, 위협 탐지 기술, 업데이트 시스템 등을 직접 검토할 수 있다. 이 지사장은 “러시아에 본사를 뒀다는 지정학적 문제 때문에 미국 같은 외국으로부터 억울하게 왜곡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오해와 편견을 미리 불식시키려고 투명성센터 13곳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관심있는 누구나 카스퍼스키 소프트웨어 소스 코드를 볼 수 있다”며 “이렇게 자신있고 당당하게 개방한 보안 회사는 세계에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히아 사장도 “뒷문(Backdoor)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려고 투명성센터를 세웠다”고 첨언했다. 백도어는 정상적인 보호·인증 절차를 우회해 정보통신망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프로그램이나 기술적 장치를 의미한다. 카스퍼스키는 러시아 업체라는 점을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세계 모든 지역에서 활동하는 유일한 정보보호 기업”이라며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까지 포함하는 회사는 카스퍼스키밖에 없다”고 소개했다. 그물을 넓게 칠 수 있어 경쟁사보다 탐지 역량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카스퍼스키는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및 각국 법 집행 기관과도 손잡았다. 히아 사장은 “카스퍼스키는 현지 위협에 대응하고 예상하고자 그 지역 인력에 투자한다”며 “삼성과 SK 등도 고객이라 북한 위협을 막고 중요한 자산을 관리하기 위해 한국 정부와도 협력한다”고 언급했다. 히아 사장은 “고객으로부터 '카스퍼스키는 AI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질문을 받곤 한다”며 “14년 전부터 머신러닝 기술로 매일 47만개 넘는 바이러스를 발견·분석·차단한다, 이는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숫자”라고 부연했다. 카스퍼스키는 1997년 설립 이래 6개 대륙 200개국에 30개 지사를 뒀다. 22만개사 4억명 고객의 10억개 기기를 지켰다. 이 가운데 아시아 33개국에 협력·총판사가 3천개 이상. 한국 협력사는 200개사 넘는다. 카스퍼스키는 엔드포인트 보호를 비롯해 클라우드 보안, 운영기술(OT) 보안, 위협 인텔리전스(Threat Intelligence) 등을 제공한다.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인공지능(AI), 글로벌 리서치·분석팀(GReAT), 위협 분석, 운영기술(OT) 보안 센터도 운영한다. 지난해 카스퍼스키는 1년 전보다 11% 늘어난 8억2천200만 달러(약 1조1천823억) 매출을 달성했다. 역대 최고 실적이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카스퍼스키 연례 보안 설명회 '사이버 인사이트'를 앞두고 진행됐다. 카스퍼스키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100개 고객사, 온라인에서도 1천500개사가 참여한다고 내다봤다.

2025.05.14 17:48유혜진

하늘 나는 2인승 슈퍼카, 내년에 나온다

슬로바키아의 스타트업 클라인 비전(Klein Vision)이 개발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올해 말 인증을 받고 내년 초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인 비전은 현재 4세대 '에어카(AirCar)' 시제품의 시험 비행을 500회 이상 마친 상태다. 지난 주 클라인 비전은 미국 LA에서 열린 리빙 레전드 오브 에비에이션 갈라 디너(Living Legends of Aviation Gala Dinner)에서 5세대 에어카 시제품 렌더링을 공개했다. 안톤 자작(Anton Zajac) 클라인 비전 공동 창업자는 5세대 에어카가 오는 9월 말까지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미국 연방항공청(FAA) 인증을 완료해 내년 초 양산 및 고객 인도를 위한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라인 비전의 에어카는 지난 몇 년간 소개됐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 중 가장 돋보이는 디자인을 갖췄다고 뉴아틀라스는 평가했다. 에어카는 바퀴 4개가 달린 몇 안 되는 비행 자동차 중 하나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바퀴 4개보다 3개짜리가 더 많다. 이유는 바퀴 3개를 탑재하면 엄격한 자동차 관련 법규보다 오토바이 관련 법규를 준수해도 되기 때문에 차체가 더 가볍고 구조가 더 단순한 편이다. 2인승인 이 자동차는 활주로에 도착하면 주행 모드에서 비행 모드로 자동으로 전환되며 모드 전환에 2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기존 시제품에서는 140마력 오토바이 엔진이 사용되었지만, 양산형 에어카는 280마력 엔진부터 최상위 모델 340마력까지 3가지 옵션이 있다. 도로 주행 모드에서 최고 시속 200km, 비행 모드에서는 시속 25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3개의 연료 탱크를 통해 최대 160리터(ℓ)의 휘발유를 실을 수 있어 하늘에서는 약 1천km를 날 수 있고 자동차로 주행 시 한 번에 8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자동차 모드에서 차체 너비는 약 2m, 길이는 5m로 메르세데스 S클래스와 거의 비슷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카의 가격은 사양에 따라 80만~120만 달러(약 11억~17억원) 사이로 자동차라기보다는 항공기에 가까운 편이다. 회사 측은 "에어카의 4인승 버전도 제작 중이며 물 위에서 주행하고 땅에서는 자동차로 달리고 하늘에서는 날 수 있는 세 가지 모드를 갖춘 수륙양용차량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5.05.13 14:16이정현

닭뼈도 분쇄…스마트카라 400프로X 출시

스마트카라는 듀얼 처리모드로 한층 강력해진 신제품 음식물처리기 '스마트카라 400 프로 X'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카라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스마트카라 400 프로 X는 지난해 출시 이후 자사의 인기 제품으로 떠오른 블레이드X의 강력모드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음식물처리기 업계 최초로 선보인 기술력인 듀얼 처리모드를 적용해 콤팩트한 사이즈의 2L 소형 제품도 표준모드와 강력모드 두 가지 모드로 사용 가능해졌다. 강력모드로 작동하면 기존 음식물처리기로는 처리하기 어려웠던 치킨 뼈나 게 껍데기 같은 딱딱한 음식 부산물도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모터 기술력도 강화됐다. 모터 전문기업인 모기업 에스피지의 노하우가 담긴 BLDC 모터를 적용해 모터 내구성을 500%, 전력 효율은 10.8% 향상시켰다. 10년간 모터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 업그레이드된 모터와 2세대 히팅 플레이트를 적용해 평균 2.5~4시간 만에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5%까지 감량해 준다. 외관은 깔끔한 스노우 화이트 컬러에 세련된 골드 디스플레이와 골드 미들벨트를 적용했다. 스마트카라만의 멀티유즈 스탠드 스토리지 타워도 결합해 쓸 수 있다. 쾌적한 주방 환경 조성을 위한 ▲병원성 세균 99.9% 살균 ▲스마트 보관 기능 ▲셀프 크리닝 기능 등 기존 스마트 기능은 그대로 유지됐다. 뿐만 아니라 감량·절전·저소음·탈취성능·에너지소비 저감 기준 등을 충족해 환경부 인증 친환경 인증마크를 획득해, 지자체 보조금 지원 사업 대상 제품에 해당된다.

2025.05.12 09:42신영빈

카처, 獨 건설기계 박람회 '바우마 2025' 참가

독일 청소장비 전문기업 카처는 지난달 7~1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건설기계 산업 박람회 '바우마 2025'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바우마는 축구장 약 86개 규모(약 61만4천㎡)로 열렸다. 57개국 3천600여개의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카처는 이번 박람회에서 고압 세척기, 초고압 장치, 습식 및 건식 진공청소기 등 건설 현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세척 솔루션을 소개했다. 특히 올해는 고압 및 초고압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카처 시스템의 후속 모델인 고정식 온수 고압 시스템을 선보였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고정식 온수 고압 시스템은 기존 모델보다 한층 강화된 세척력을 보여준다. 시간당 최대 1천300리터의 물을 분사하고 최대 210바의 압력을 구현한다. 요나스 겐슬러 카처 전시 매니저는 "많은 고객에게 전문적인 세척 솔루션을 제공하고 다수의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등 흥미로운 미래 잠재력을 창출했다"고 말했다. 한국카처도 냉온수 고압세척기(HDS 시리즈)를 통해 고온수 고압 세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온수를 고압으로 분사하는 방식은 페인트 및 방수페인트, 그을음과 먼지퇴적물, 이끼 및 해조류 등 다양한 오염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척 결과에 있어 온도는 결정적인 요소다. 온도가 10°C 상승할 때 반응 속도는 약 2배, 20°C 상승 시 4배까지 증가해 실제로 수온이 높을수록 세척 시간은 최대 35%까지 단축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카처의 냉온수 고압세척기는 분사하는 물의 온도를 약 12°C에서 최대 155°C까지 높일 수 있어 더 적은 물과 세정제를 사용하면서도 탁월한 세척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편 카처는 앞으로도 고온수 고압 시스템을 포함한 혁신적인 솔루션과 시장의 깊은 이해를 통해 건설 산업의 청결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앞장설 예정이다.

2025.05.09 12:57신영빈

국내 웹 공격 3개월 300만건 넘었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에서 인터넷을 기반으로 일어난 사이버 공격이 300만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1분기 한국에서 탐지된 인터넷 기반 사이버 위협이 306만3천343건이라고 8일 밝혔다. 웹 기반 위협에 공격받은 사용자 비율은 13.7%다. 공격자는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하고자 브라우저와 플러그인 취약점을 악용했다고 카스퍼스키는 전했다. 감염된 웹사이트를 접속하기만 해도 사용자 모바일 기기까지 감염돼 악성 코드가 실행된다고 카스퍼스키는 설명했다. 파일을 실행하지 않아도 악성 사이트로 연결되는 인터넷 주소를 누르면 사용자 모르게 해커에게 정보를 보내는 '파일리스 악성코드'가 가장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탐지할 수 있는 개체를 디스크에 남기지 않아 알아채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카스퍼스키는 이런 위협을 탐지하기 위해 '행동 기반 탐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이용한 악성코드 공격을 실시간 차단하는 '익스플로잇 예방' 기능을 제공한다. 웹 기반 공격의 또 다른 주요 수단인 '소셜 엔지니어링' 방식은 인간 행동의 취약점을 악용해 민감한 정보를 훔치거나 계정을 탈취한다. 사용자가 정상 프로그램을 쓰는 것처럼 속여 직접 악성 파일을 내려받도록 이끈다. 이를 방어하려면 다운로드되는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해야 한다고 카스퍼스키는 강조했다.

2025.05.08 11:06유혜진

고물가에 이사도 '셀프'…이사 비용 줄여주는 플랫폼은?

고물가 장기화와 집값 상승에 이사 비용이 증가하자 '셀프 이사'가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3월까지 최근 6개월간 이삿짐 운송료는 전년 동기 대비 월평균 27.7% 상승했다. 특히 지난 3월 이삿짐 운송료 상승률은 29.4%로 30%에 육박했다. 이사 비용 부담이 증가하자 전통적인 방식 대신 '셀프'로 이사하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매수인이 직접 등기를 신고한 '셀프 등기' 건수는 지난 2월 4천21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4% 증가했다. 이에 중고거래, 인테리어, 카셰어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들은 자사 서비스를 활용한 셀프 이사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은 지난 2021년 '동네 거래' 카테고리에 '부동산' 메뉴를 신설했다. 부동산 중개수수료 부담 없이 매매·전세 매물 등을 직거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실제 당근을 통한 부동산 거래는 늘어나고 있다. 윤종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당근의 부동산 매물 건수는 65만건을 넘겼다. 2021년 5천243건 대비 124배 이상 늘어났다. 당근은 허위 매물 방지와 사기 피해 최소화 등 거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부동산 매물을 등록하는 모든 이용자 대상으로 본인인증을 진행하고 등기부등본 대조 후 매물 게시자와 등본 소유자가 일치할 경우 '집주인 인증' 표시를 부여한다. 또 집을 알아보는 방법부터 관련 서류 확인법까지 유의 사항이 담긴 '직거래 가이드'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오늘의집은 '이사플래너' 메뉴를 운영 중이다. ▲예산 설정 ▲인테리어 설계 ▲리모델링 결정 ▲쇼핑리스트 확인 ▲행정·은행 업무 체크 ▲가스·전기 개통 등 일자별 구체적인 체크리스트를 제공하고 있다. 인테리어 견적 및 계약 서비스 '오늘의집 스탠다드'도 운영 중이다. 데이터 및 모니터링으로 검증된 인테리어 시공 업체를 파트너로 선정해 계약 수수료 0원으로 견적 산출 및 계약 체결을 지원한다.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는 지난달 오리지널 콘텐츠 시리즈 '돈워리클럽' 첫 번째 에피소드로 '자취방 이사 비용 비교'를 공개했다. 해당 에피소드는 포장 이사, 반포장 이사, 용달 이사 등 기존 이사 방법의 가격과 특징을 쏘카 카셰어링을 활용한 '카셰어랑 이사'와 비교하는 내용이다. 6시간 기준 이사 비용은 5만원대로 타 방법 대비 평균 24만원이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이사 소요 시간 및 일정도 자유롭게 조정이 가능하고 부름, 편도 등 이용 시 원하는 곳에서 차량 대여 및 반납도 가능하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에서 차를 빌려 이사를 하려는데 특정 차종에 매트리스가 들어가는지, 짐은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 궁금해하는 회원이 많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했다”며 “앞으로 쏘카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불황 속 '돈 걱정'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매달 '돈워리클럽'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5.06 09:51김민아

카스퍼스키 "작년 95건 시험 중 1위 91건"

러시아 정보보호 기업 카스퍼스키는 2013년부터 1천건 이상 시험에 참가해 대부분 상위 3위권(TOP3)을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TOP3은 공급 업체가 독립적인 비교 시험에서 얼마나 우수한 성과를 거뒀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카스퍼스키는 소개했다. 참여한 시험 수와 TOP3에 든 횟수로 평가한다. 카스퍼스키는 지난해 95건에 참여해 91건에서 1위를 달성했다. 윈도우용 '카스퍼스키 프리미엄'은 피싱 탐지율 1위와 함께 오탐 0건으로 피싱 방지 인증을 획득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기업용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보안(KESB)'은 로컬 보안 권한 하위 시스템 서비스(LSASS·Local Security Authority Subsystem Service) 공격을 100% 막았다고 카스퍼스키는 전했다. '카스퍼스키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 전문(KEDRE)'도 100% 누적 능동 대응률을 기록했다고 했다.

2025.04.28 17:01유혜진

광활한 대륙 누비는 디지털 휠, 호주 오토커머스의 진화와 의미

'지구마불 모빌리티 여행'은 전 세계 주요 국가와 지역의 자동차 및 모빌리티 시장을 탐구하며, 각 시장의 특징과 트렌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칼럼 시리즈입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의 현장을 따라가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력과 기회를 조명하고, 국내외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호주는 약 770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를 가진 나라로, 자동차 없이는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호주 통계청(ABS)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 등록 대수는 약 2천60만 대로, 전체 인구 2천580만 명 대비 매우 높은 자동차 보급률(1천명당 약 800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는 넓은 국토와 대중교통의 한계로 인해 개인 차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호주의 현실을 잘 보여줍니다. 이처럼 호주에서 자동차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삶의 기반이자 일상 그 자체라 할 수 있습니다. 멜버른에서 시드니까지,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약 900km에 이르는 장거리와 도시 사이에 흩어진 소도시들로 인해 자동차 중심의 생활 방식이 자연스럽게 형성됐습니다. 최근 호주는 이러한 지리적 특성과 생활양식을 바탕으로 모빌리티 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 온라인 차량 구매, 차량 구독 서비스, 카셰어링 등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모빌리티 환경이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SUV와 EV가 바꾼 자동차 대륙의 구매 지형 코로나19 팬데믹은 여러 다른 국가들과 같이 호주에서도 이동 패턴과 차량 소유 인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거리두기 정책과 재택근무 확산은 대중교통 이용률을 떨어뜨렸고, 그 빈자리를 중고차와 SUV가 빠르게 메웠습니다. 2024년 기준, 호주의 연간 신차 판매량은 약 124만대로 2년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였으며, 이 중 픽업트럭(ute)와 SUV가 약80%를 차지하였습니다. 또 내연기관 중심이던 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2023년 전기차 판매는 전년 대비 150%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전체 신차의 9.7%를 기록했습니다. 테슬라가 여전히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BYD, 현대 등 다양한 브랜드가 중저가 EV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호주 정부 역시 주별로 다양한 보조금과 세제 혜택, 충전 인프라 확대 계획을 통해 EV 확산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매 패턴과 시장 구조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자동차 구매 방식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다양한 차종과 브랜드 사이에서 최적의 선택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아지면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딜러십(전시장)을 넘어 디지털 환경에서의 차량 탐색과 구매가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팬데믹 이후 비대면 소비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동차라는 고가의 내구재 구매에도 온라인 플랫폼의 역할이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토커머스 플랫폼의 부상 새로운 흐름을 포착하여 시장을 선점한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카세일즈(Carsales)를 꼽을 수 있습니다. 호주 최대의 온라인 차량 거래 플랫폼인 카세일즈는 처음에는 단순히 차량 매물을 모아서 보여주는 서비스에서 시작하여 현재는 금융, 보험, 차량 검수, 등록까지 아우르는 종합 오토커머스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 플랫폼 내에서 차량 검색부터 가격 비교, 구매 결정, 금융 심사, 보험 가입까지 자동차 구매와 관련된 모든 절차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 오토커머스 시장은 카세일즈 외에도 레드북 인스펙트(RedBook Inspect), 드라이브닷컴(Drive.com), 검트리 카스(Gumtree Cars) 등이 각각의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습니다. 레드북 인스펙트(RedBook Inspect)는 중고차 구매 과정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플랫폼으로, 전문 기술자가 직접 차량을 점검하는 Pre-purchase vehicle inspection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구매자는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으며, 온라인 예약과 방문 서비스로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우버(Uber)와 같은 라이드쉐어 서비스의 성장에 맞춰 라이드쉐어 전문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여 변화하는 시장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브닷컴은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자동차 관련 종합 정보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신차 및 중고차 검색 기능과 함께 전문가 리뷰, 차량 비교 도구, 최신 자동차 산업 뉴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런 종합적인 접근은 소비자가 구매 여정의 모든 단계에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에 기반한 현명한 구매 결정을 돕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동 패러다임의 확장 호주 모빌리티 시장은 이제 단순한 온라인 거래를 넘어 다양한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습니다. '카바(Carbar)'는 호주 최초의 자동차 구독 서비스로, 전통적인 차량 소유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주당 약 119 호주달러부터 시작하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차량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구독료 하나로 차량, 보험, 등록, 정비 등 모든 비용이 해결됩니다. 이 서비스는 목돈 없이도 신차를 이용할 수 있는 경제적 접근성과 복잡한 차량 관리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편의성을 제공하여 특히 MZ세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캠플리파이(Camplify)'는 호주의 광활한 국토와 장거리 여행 문화에 최적화된 RV(레크리에이션 차량) 공유 플랫폼으로, 단순한 차량 대여를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여행 경험을 결합한 혁신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개인 RV 소유자와 여행자를 직접 연결하는 P2P(피어-투-피어)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소유자는 평소 사용하지 않는 차량을 통해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고, 여행자는 다양한 종류의 RV를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어 양측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합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국내 여행과 비접촉 숙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크게 성장해, 2021년 Australian Financial Review의 Fast 100 리스트에서 17위에 올랐으며, 2024년에는 매출이 전년 대비 24.9%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또 호주 정부와 민간 기업들은 호주 특유의 지리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Transport for NSW'는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외곽 지역에서 수요 기반 온디맨드 셔틀 서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 소외 지역 주민들의 이동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호주 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 그 너머의 과제들 호주 모빌리티 플랫폼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이 존재합니다. 차량 구매의 디지털화는 일정 수준까지 진척됐지만, 구매 이후의 여정이나 지역 간 접근성 측면에서는 아직 명확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고객 경험의 비연속성과 신뢰의 미비, 그리고 지역 격차라는 구조적 문제들입니다. 또 카세일즈와 같은 플랫폼이 전체 자동차 거래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넓은 국토와 분산된 인구 구조로 인해 로컬 딜러나 소규모 중고차 사업자, 지방 서비스 제공자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정보 접근성과 거래 효율성 면에서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끊김없는 고객 여정을 설계하고,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원활하게 연결하는 통합적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차봇모빌리티와 같은 한국의 통합 오토커머스 플랫폼은 호주 시장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해 볼 수 있습니다. 차봇모빌리티는 차량 구매, 금융, 보험, 사후 관리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분절된 서비스 경험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호주처럼 도시 간 거리가 멀고, 외곽 지역이 많은 국가에서는 이동 없이도 차량 정보를 탐색하고, 점검 예약 및 보험 상품까지 통합적인 사용자 경험이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모빌리티 플랫폼의 미래, 경험을 파는 기술로 나아가다 호주의 오토커머스 시장은 구매를 중심으로 진화해온 산업이 '경험 중심'으로 전환되는 경계선에 서 있습니다. 차량을 파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고객이 어떤 정보를 찾고, 어떤 기준으로 비교하고, 어떻게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지를 '설계'하는 기능이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차량 유통의 본질은 이제 '딜러망을 얼마나 확보했는가'가 아니라, '소비자 여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데이터 분석, UX 설계 등의 역량을 가진 디지털 플랫폼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호주 모빌리티 시장은 디지털 혁신과 지속가능성이라는 두 가지 큰 흐름 속에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운전자 생애주기에 걸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의 가치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호주와 한국의 모빌리티 산업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2025.04.27 09:53이성미

도넛 모양 우주캡슐, 첫 우주여행 '성공적' [우주로 간다]

독일 우주 스타트업 '아트모스 스페이스 카고(Atmos Space Cargo)'가 첫 번째 우주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뉴스가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1일 아트모스 스페이스 카고는 스페이스X 밴드왜건-3 로켓에 '피닉스(PHOENIX)' 무인 캡슐을 실어 우주로 발사했다. 피닉스 우주 캡슐은 이륙 후 약 90분 만에 상단에서 분리됐고 약 30분 후 브라질 해안에서 약 2천km 떨어진 남대서양에 착수하기 위해 재진입을 시작했다. 세바스찬 클라우스 아트모스 최고경영자(CEO)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임무에 세 가지 목표가 있었다고 밝혔다. 하나는 비행 중인 우주선 자체에서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우주선에 탑재된 탑재체에서 데이터를 작동시키고 전송하는 것이었다. 마지막은 지구 재진입 시 우주선의 팽창식 열 차폐막의 성능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었다. 상업용 고객과 독일 항공청(DLR)에서 온 4개의 탑재체가 우주 캡슐 안에서 모두 작동하며 데이터를 전송했다고 설명하며 "확실한 것은 많은 비행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것"이라며, 완벽한 성공이라 말할 수 있다고 클라우스 CEO는 말했다. 하지만 이 우주선은 발사 5주 전 스페이스X의 갑작스러운 궤도 변경 통보로 기존에 계획됐던 인도양으로 재진입하지 못하고 브라질 해안으로 우주선이 들어오면서 피닉스 우주캡슐을 회수하지는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회사 측은 지구 재진입에 앞서 주요 비행 단계에서 우주선과 통신하기 위해 남미에 새롭게 지상국을 배치했다. 재진입 중 데이터 수집을 위해 전세기까지 투입했으나 착수 지점이 항공기 통신 범위를 벗어나며 마지막 단계에서 자료 수집이 원활치 못했다고 전해졌다. 우주에서 각종 실험이 가능하게 설계된 피닉스 우주 캡슐은 최대 100kg의 탑재체를 운반하며 궤도에 3시간에서 최대 3개월 간 머물 수 있다. 피닉스의 대기권 재진입 기술의 핵심은 '팽창식 열 차폐막' 기술로, 낙하산 없이 우주 캡슐의 속도를 줄여 바다로 안전하게 착륙할 수 있다. 이번 임무로 수집된 데이터는 내년 발사 예정인 두 번째 피닉스 임무에 도움이 될 예정이다. 클라우스 CEO는 이번 임무로 “우주 시스템과 운영 측면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며, “전반적으로 매우 성공적인 임무라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5.04.24 17:14이정현

'친환경차 구매 혜택 한눈에'…에너지공단, 친환경차 누리집 공개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환경친화적 자동차를 조회하고 기술기준과 구매 혜택 등 세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친환경차 누리집'을 23일 공개했다. 정부는 하이브리드차·전기차·수소차 등의 친환경차 중에서 기술기준(연비·주행거리 등)을 충족한 고효율 차량 보급을 위해 세제감면·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의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친환경차 검증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에너지공단은 친환경차 누리집에서 친환경차 정보를 국민에게 효율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친환경차에 대한 정보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요건 등에 관한 규정'에서 친환경 차량의 제작사와 모델명을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공단은 친환경차 누리집을 통해 연비·1회 충전 주행거리·친환경차 적용일 등 다양한 제원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소비자가 더욱 쉽게 친환경차를 구별하고, 세제감면(전기차 최대 569만원) 등의 구매 혜택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차 누리집을 통해 친환경차 관련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소비자의 합리적인 친환경차 선택을 지원함으로써 탄소중립 사회 구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에너지공단은 지속적으로 고효율 친환경차 보급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23 13:30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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