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리풍 프사 인기에 '카툰 AI 캐릭터' 주목…이스트에이드, 新무기로 시장 공략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이용한 '지브리풍', '디즈니풍' 이미지 제작이 활발한 가운데 이스트에이드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서비스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스트에이드는 AI 기반 프로필 이미지 생성 앱 미브(Mevu)에 감성 그림체 스타일의 '카툰 프로필' 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카툰 프로필은 실물 사진 대신 감성적인 그림체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기능이다. 최근 SNS와 메신저에서 개성과 감성을 담은 디지털 자아 표현 방식으로 확산 중인 비실사 셀프 이미지 트렌드를 이스트에이드가 미브에 반영한 것이다. 기존에 미브에서 제공했던 서비스는 이력서나 사원증 등 실용적인 목적에 맞췄다. 반면 카툰 프로필은 SNS, 팬카페, 커뮤니티 등 감성적이고 캐주얼한 온라인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제공한다. 카툰 프로필은 다양한 스타일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는 애니풍, 크레용풍, 3D 캐릭터풍 등이 있다. 아울러, 사람뿐 아니라 동물, 풍경, 사물도 감성적인 그림체로 변환할 수 있어 개인 프로필과 함께 팬아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향후에는 사용자 취향을 반영한 스타일도 추가할 계획이다. 사용성도 우수하다. 카툰 프로필은 GPT 기반 프롬프팅을 요구하는 기존 생성형 이미지 서비스와 달리 텍스트 입력 없이 클릭 몇 번만으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미브의 그림체 기반 AI 이미지 생성의 대중화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에이드는 카툰 프로필 출시를 기점으로 미브의 사용성을 실사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필에서 감성을 중시하는 일반 프로필까지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미브의 누적 프로필 생성 수는 7천 건을 돌파하며 빠르게 늘고 있는데, 사용성이 확장됨에 따라 성장세는 더 가팔라질 전망이다. 이스트에이드 관계자는 "카툰 프로필은 기존 실사 이미지와는 다른, 감성적이고 창의적인 자아 표현 방식"이라며 "앞으로 사용자들이 자신을 다채롭게 표현할 수 있도록 기술과 트렌드를 결합한 새로운 프로필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