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타르, 중소·중견 경제협력 확대…총 1580만 달러 계약 추진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는 25일(현지시간) 카타르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개최한 '한-카타르 무역상담회'에서 양국 주력 협력 분야인 에너지·플랜트·건설 등을 비롯해 스마트팜·스마트시티, 의료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20개사와 카타르 기업 54개사 간 총 117건 이상의 일대일 상담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상담회에서 건설·플랜트 등 전통적 협력 분야를 심화하는 한편, 신산업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마트팜 플랜트 기술로 중동시장 개척을 도전해 온 포미트는 농심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에 이어 카타르에서도 신규 스마트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량안보가 주요 국가과제인 카타르 식량자급에 기여하는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의 저력을 전 중동지역에서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OTRA에 따르면 총 1천580만 달러 이상의 계약추진액(1년 이내 성약 가능 예상금액)이 잠정 집계됐다. 지난 22일 사우디에서 열린 상담회를 포함하면 이번 중동 순방의 무역상담회 성과는 총 3천680만 달러에 이른다. 구체적으로 스마트팜·스마트시티·의료바이오 등 신산업(11개사) 분야에서 65건의 상담을 통해 1천38만 달러, 에너지·건설·플랜트(6개사) 분야에서 37건의 상담으로 502만 달러, 산업기자재·방산·소비재(3개사) 등 기타 분야에서 15건의 상담을 해 40만 달러의 계약추진액이 집계됐다. 산업원부와 KOTRA는 이번 상담회에서 확인된 기업 간 협력 수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