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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모빌리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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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인적분할 앞두고 계열사 CEO 총출동…AI·금융·콘텐츠 성장 전략 공개

카카오그룹이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요 계열사 대표(CEO)들을 한자리에 모아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강화하고, 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사업 간 협력과 미래 기술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지난 13일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캠퍼스에서 그룹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이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업설명회(IR)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인적분할 이후 각 회사의 사업 방향을 자본시장 관계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카카오AI와 카카오X의 역할을 비롯해 계열사별 성장 전략과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 중심…카카오X는 금융·콘텐츠·모빌리티 정신아 카카오AI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톡을 '통합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용자 간 대화를 연결하는 기존 메신저 기능에서 나아가 개인의 요청과 상황을 이해하고 필요한 업무를 대신 수행하는 AI 서비스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X는 금융과 콘텐츠, 모빌리티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투자회사 역할을 맡는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계열사가 보유한 플랫폼과 기술, 고객 기반을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장기적인 기업가치를 높이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카카오페이는 스테이블코인, 카카오뱅크는 자체 AI 모델 금융 계열사들은 AI와 디지털자산을 중심으로 미래 사업 구상을 공개했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초개인화 금융 서비스를 비롯해 스테이블코인 중심의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전략을 소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AI 네이티브 뱅크(AI Native Bank)'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자체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AI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계열사들은 지식재산권(IP) 확보와 해외 시장 확대에 무게를 뒀다. 고정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활용한 IP 성장과 플랫폼 고도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장철혁 SM엔터테인먼트 공동대표는 신규 IP 개발을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글로벌 팬덤 확대, 공연사업 성장을 강조했다. 김재용 카카오픽코마 대표는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확보한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영상과 굿즈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피지컬AI가 미래 성장 분야로 제시됐다. 김도영 대표 내정자는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핵심 사업군이 보유한 플랫폼과 기반 기술, 고객 접점을 연결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겠다"며 "이를 카카오X의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인적분할을 앞두고 주주 대상 설명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첫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두 번째 소액주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인적분할 이후 그룹과 각 계열사의 성장 방향, 협력 전략 등을 주주와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4 10:09안희정 기자

LG전자·카카오모빌리티·로보티즈, 로봇연합 확대 모색…배송 넘어 휴머노이드까지

LG전자와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가 3자 로봇 연합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기존 로봇 배송 서비스를 넘어 휴머노이드 기반 솔루션으로 영역을 넓힐지 주목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전자의 로봇 자회사 베어로보틱스, 카카오모빌리티, 로보티즈 등은 이기종 로봇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협력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협력 범위가 배송 로봇에서 휴머노이드 등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로봇 업계 한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LG전자, 베어로보틱스, 로보티즈가 로봇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식으로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협력시 성사되면 사용자는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서로 다른 제조사 로봇을 호출하고 관리할 수 있다.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영역 확대 3사 협력은 지난 2024년 시작됐다. 당시에는 로봇 배송 서비스에 국한됐다. LG전자와 로보티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로봇 배송 서비스 '브링'에 로봇을 공급키로 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브링을 통해 대형 오피스와 호텔, 아파트, 병원 등에서 로봇 배송 서비스를 지원해 왔다. 협력 확대가 성사되면 3사는 물류 등 산업 현장으로 활동 무대를 넓힐 수 있다. 세미 휴머노이드를 활용해 단순 배송을 넘어 복잡한 업무까지 로봇이 수행하는 것이 목표다. 3사 로봇 모두 스스로 이동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한 곳으로 옮겨 다니며 사용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로이드·키니시·AI 워커' 등 세미 휴머노이드 라인업 갖춰 각 사가 보유한 로봇 라인업은 다양하다. LG전자는 올해 초 CES에서 자체 개발한 세미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공개했다.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에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를 결합한 형태다. 다섯 손가락마다 관절이 있어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고, 머리에는 칩셋과 디스플레이, 카메라,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했다. 클로이드는 현재 LG전자의 가전 제조공정에 투입돼 테스트 중이다. LG전자는 내년 1분기 이족보행 휴머노이드도 공개할 계획이다. 베어로보틱스는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서비' 시리즈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 '카티' 시리즈를 보유하고 있다. 세미 휴머노이드 로봇 '키니시'도 갖추고 있다. 로보티즈는 세미 휴머노이드 'AI 워커'와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이족보행 휴머노이드 'AI 사피엔스', 배송 로봇 '개미'를 보유하고 있다. AI 워커는 고정형, 이동형, 파워형 3종으로 구성된다. 바퀴 유무를 제외하면 고정형과 이동형의 성능 차이는 거의 없으며, 파워형은 고중량 작업을 지원하도록 개발했다. AI 워커는 와이어링 하니스 조립, 용접, 검사 등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통해 로봇 운영 플랫폼 사업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 목표는 움직이는 모든 로봇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이라며 "로봇 기종 및 적용처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중이지만,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실제 서비스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브링의 확장 버전으로 협력을 준비 중"이라면서도 "협의할 내용이 많아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01 17:39진운용 기자

태국·체코 교통당국,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 체험

태국과 체코 교통당국 관계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잇달아 체험했다. 2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시리퐁 앙카사쿨키앗 태국 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태국 정부 대표단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대표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양한 이동수단과 이용자를 연결해 온 플랫폼 운영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 등을 확인하고 미래 모빌리티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판교 사옥 방문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체 기술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서울자율차'를 직접 시승했다. 카카오 T를 통한 차량 호출부터 탑승까지 실제 이용 과정도 체험했다. 태국은 최근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 교통부는 지난 7월 레벨 3~5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하고 법률과 기술 기준, 도로 인프라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리퐁 차관은 “서울자율차 시승 경험은 5점 만점에 5점을 줄 만큼 훌륭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경험과 노하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일상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체코 교통부 관계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의장국인 체코의 아담 칼루스 교통부 차관은 최근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지난 8일 서울 강남에서 서울자율차를 시승했다. 칼루스 차관은 체코가 유럽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훌륭한 경험이었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정밀 지도와 관제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카카오 T를 활용한 호출·배차 등 실제 서비스 운영 체계를 함께 구축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하는 해외 각국에서 국내 플랫폼 환경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축적해 온 미래 모빌리티 역량과 AI 생태계 구축 경험을 세계에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0 11:23류승현 기자

카카오 서울자율차가 복잡한 강남 밤길 누비는 이유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강남의 복잡한 도로에서 확보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자율주행 인공지능(AI)을 고도화한다. 불법 유턴 차량이나 공사구간, 돌발 보행자 등 실제 도로에서 발생하는 예외 상황을 자동으로 수집·분석하고 이를 다시 AI 학습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9일 미디어 스터디를 열고 자율주행 기술과 통합 플랫폼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 3월부터 회사는 강남에서 자체 기술을 적용한 서울자율차를 운영 중이며, 현재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6대를 운행하고 있다. 누적 운행거리는 1만3000㎞를 넘어섰고 운행 완료 건수는 2000건을 돌파했다. 회사는 실제 운행 중 마주치는 각종 예외 상황을 자동 저장해 AI 학습에 활용하고, 올해 말까지 센서 입력부터 차량 제어까지 하나의 AI 모델로 연결하는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도입·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레벨4 무인 자율주행에 대비해 호출·배차·관제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쉬운 곳 1년보다 강남 한 달”…돌발상황이 AI 학습 데이터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과정에서 강조한 것은 데이터의 양보다 질이다. 일반적인 주행 상황을 반복해서 쌓는 것보다 실제 도로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예외 상황을 골라내 AI에 다시 학습시키는 것이 성능 개선에 더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임인호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개발팀 AI주행파트 리더는 불법 유턴이나 신호위반 차량, 무단횡단·취객, 공사로 갑자기 바뀐 도로 환경 등을 대표적인 '엣지케이스'로 꼽았다. 서울자율차에는 이 같은 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저장하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 자율주행 모드에서 수동 운전으로 전환될 경우에도 해당 시점의 전후 상황을 자동으로 저장한다. 실제 운행 과정에서는 새벽 시간 불법 유턴 차량을 만나거나 하수관 공사로 중앙선을 넘어 주행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공사구간은 현재 안전을 위해 사람이 직접 개입하고 있다. 택배 차량에서 물건이 떨어지거나 강남역 대로 한복판으로 취객이 뛰어드는 상황도 있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을 자율주행 실증 지역으로 택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임 리더는 “쉬운 곳에서 1년 달리는 것보다 강남에서 한 달 달리는 편이 AI 모델에는 훨씬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집된 데이터는 정제와 오토 라벨링, 데이터 마이닝, 모델 재학습 과정을 거쳐 다시 차량에 적용된다. 과거에는 사람이 주행 영상을 직접 돌려보며 상황을 판별했다면, 현재는 서버에 데이터가 올라온 뒤 AI가 주행 상황과 차량 거동, 날씨와 시간대, 도로 구조 등을 자동으로 분석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부터 주간 데이터 확보도 병행하고 있다. 밤에는 실제 승객을 태우고 서비스를 운영하고, 낮에는 통행량과 보행자가 많은 시간대에 주행 데이터를 쌓는 방식이다. 기사 부재 플랫폼이 메운다…레벨4 대비 관제·서비스 고도화 자율주행 기술 자체뿐 아니라 이를 실제 이동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처럼 안전요원이 탑승하는 실증 단계를 넘어 레벨4 무인 자율주행으로 가기 위해서는 호출과 배차는 물론, 승객 응대와 승하차 지점 관리, 차량 관제까지 플랫폼이 맡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민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사업팀 리더는 “기사의 부재를 플랫폼이 메꿔야 한다”며 공급자 엔진과 고객 호출 앱, 자율주행 특화 기능, 데이터, 관제를 하나로 묶은 표준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사는 표준 프로토콜을 연동하면 카카오T 수요와 연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무인 자율주행에서는 승하차 지점 확보도 과제로 꼽힌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 도로를 분석한 결과 교통법규를 위반하지 않고 실제 승하차가 가능한 지점은 전체의 2.3%에 불과했다. 운전자가 없는 만큼 승객이 차량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승하차 위치를 지정하고 안내하는 기능도 플랫폼이 대신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차량과 승객, 도로 상황을 함께 관리하는 자율주행 통합 관제시스템(AICS)도 구축하고 있다. 현재 실시간 통합 모니터링과 이상 징후 알림, 길찾기 결과 확인 등의 기능은 운영 중이며 VLM을 활용한 관제와 원격 지원 기능은 개발·테스트 단계다. 원격 지원은 사람이 차량을 직접 조종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사나 통행 제한 상황에서 우회·유턴 등의 정보를 전달하고 차량이 최종 판단해 수행하는 형태다. 다만 현재는 완전 무인 단계까지 넘어가기 전인 만큼 일부 상황에서는 사람의 개입이 이뤄지고 있다. 공사구간이나 음주운전 단속, 일부 승하차 상황에서는 수동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대로변 위주로 자율주행하고 골목길에서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면서 현재 강남 야간 6대에 한정된 서비스 범위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김 리더는 “시간대 확장과 지역 확장, 차량 개수 확장을 모두 검토하고 있다”며 “충분히 안전이 검증된 이후에는 순차적으로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09 16:27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상용화, 도시 단위 생태계 설계 필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해 주행 기술뿐 아니라 서비스와 도시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류긍선 대표가 이날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율주행 기술의 도시 단위 상용화 방향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TS),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국제교통포럼(ITF)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해 웨이모와 엔비디아 등이 기조연설에 참여했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 기술을 일상의 이동으로'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자율주행 상용화의 핵심으로 '시민 일상 속 서비스 완결'과 '도시 단위의 유기적 운영'을 꼽았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 상용화가 기존 이동수단에 주행 기술을 적용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주행 기술과 서비스, 도시 인프라로 단계적으로 확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기술은 일부의 전유물이 아닌 이용자 전체를 위한 것이어야 하며 기술이 사람들의 일상으로 직접 찾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주행 기술과 24시간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주행의 일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강남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 이용자의 97%는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기존 카카오 T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차량 가동률은 82.5%를 기록했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의 확산에 따라 도시 공간과 사회적 인프라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 이동수단이 마차에서 자동차로 바뀌며 도로와 신호등, 횡단보도 등이 생겨난 것처럼 자율주행 역시 이에 맞는 도시 설계와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같은 기술이라도 도시가 바뀌면 다른 10%의 난제를 만난다”며 “자율주행 서비스의 평가 기준도 차 한 대가 얼마나 잘 달리는가보다 도시 안에서 수백 대를 어떻게 운영하는가로 옮겨가야 한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정밀 지도와 시뮬레이터, 관제 체계, 통합 인공지능(AI) 모델 등 자율주행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차량 운행까지 직접 수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계 등과 협력해 서비스 맞춤형 차량 개발과 공급망 안정화, 노선·안전 기준 수립, 이동 완결률 검증 등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류 대표는 “자율주행차는 혼자서 달리지만 자율주행 서비스는 함께 만들어야 한다”며 “지난 10여년간 축적한 모빌리티 기술 개발 경험과 플랫폼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이 일상 속 교통 서비스로 자리 잡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9.07 18:10류승현 기자

카카오, 2개 회사로 나뉜다…카카오AI-카카오X로 성장 재설계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사업과 기존 계열사·신사업 투자 부문을 둘로 쪼개 '두 개의 성장 엔진'을 가동한다.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 사업을 키우는 '카카오AI'와 ▲테크핀·콘텐츠·모빌리티 등 핵심 자회사를 기반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카카오X'로 인적분할해 사업별 독립 경영과 성장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카카오는 21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AI를 신설하고 카카오X를 존속법인으로 두는 인적분할을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기존 주주는 해당 비율에 따라 두 회사 주식을 모두 배정받는다. 이번 분할의 핵심은 AI와 투자 사업의 역할을 명확히 나누는 데 있다. 카카오AI는 약 5000만 이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을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로 진화시키는 데 집중하고, 카카오X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자회사를 성장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축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AI는 'AI 집중'·카카오X는 '미래 투자'…2030년 성장 청사진 카카오는 분할 후 양사를 AI 시대의 서로 다른 성장축을 맡는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광고·커머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에이전틱 AI 시대의 차별화된 이용자 경험과 수익모델을 창출하는 'AI 코어 컴퍼니(AI Core Company)'로 성장해 나간다. 대표에는 정신아 현 카카오 대표이사가 내정됐다. 디케이테크인, 케이앤웍스 등 운영자회사가 카카오AI 산하에 포함된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이 지난 15년간 쌓아온 관계와 대화, 서비스 연결 역량을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한다. 모두에게 같은 메신저를 넘어, 약 5천만 이용자 각자의 의도와 맥락을 가장 잘 이해하는 '에이전틱 AI 인터페이스(Agentic AI Interface)'로 진화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용자가 원하는 것을 메시지로 전달하면, 개인화된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서비스와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해 탐색, 추천, 구매, 결제까지 원하는 결과를 완성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 개개인의 역량과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AI는 2030년까지 AI 일간 활성 이용자 2000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50% 이상 늘릴 계획이다. AI 광고와 에이전틱 커머스, 구독 등 새로운 수익모델도 확대해 2030년까지 연평균 20% 수준의 매출 성장을 이끌고, 카카오AI 매출 6조 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AI 매출은 2028년 카카오AI 전체 매출의 두 자릿수 비중으로 확대하고, 2030년에는 1조 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X는 '미래가치 투자회사'로서 테크핀(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카카오픽코마), 모빌리티(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존 핵심 사업군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고, 동시에 신규 사업 발굴 및 혁신기업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대표에는 김도영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겸 카카오CA협의체 그룹투자전략실장이 내정됐다. 카카오X는 기술과 생활의 접점에서 아직 충분히 바뀌지 않은 시장을 찾아 카카오다운 방식으로 새로운 표준을 만들고, 기존 성공 사례를 잇는 성장 사업을 키워낼 계획이다. 가상자산, 피지컬 AI, 글로벌 팬덤 등이 주요 검토 영역이다. 카카오X는 이를 위해 보유 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약 2.3조 원 및 자회사가 보유 중인 약 4.1조 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활용할 예정이다. 핵심 사업의 성장과 신규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주요 사업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 13.3% 수준을 달성하고, 매출 10조 원 이상 규모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미래가치 투자회사의 정체성에 걸맞은, 투자 성과가 주주환원과 재투자로 이어지는 자본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방침이다. “숨은 기업가치 드러낸다”…주주환원 강화·내년 1월 분할 카카오AI와 카카오X는 각 사업의 성격에 최적화된 이사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인다. 양사는 분할 이후 매출, 수익성, 투자집행, 주주환원 등 핵심지표와 자본배분 원칙을 정례적으로 공개하고 국내외 기업설명회와 주주 소통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안도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AI는 별도 조정 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기본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한다. 카카오X는 자회사 배당금의 30%와 투자차익의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는 주주환원 정책을 제시했다. 최근 두나무 매각 차익을 활용한 3천억 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2027년 1월 27일 카카오AI 재상장 및 카카오X 변경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관계기관 협의 및 관련 절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카카오는 분할 이후에도 고용, 근로조건, 복리후생, 사업 연속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 카카오AI로 승계되는 서비스, 사업, 인적 구성, 자산, 기술과 모델은 기존 업무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번 분할은 카카오가 AI 시대에 맞는 속도와 책임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카카오AI와 카카오X가 각자의 사업 특성에 맞는 전략과 자본배분 원칙을 세우고, 더 빠르게 실행하며, 그 성과를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모바일 시대 카카오는 가보지 않은 길에 가장 먼저 뛰어들어 혁신을 만들고 사용자의 일상을 바꿔 왔다”며 “AI 시대는 차원이 다른 민첩함을 요구하는 만큼, 카카오AI와 카카오X 두 개의 엔진으로 성장 구조를 재설계해 그 성과가 주주와 이용자, 크루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2026.08.21 10:34안희정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美 IPO 추진 본격화…SEC에 비공개 서류 제출

카카오모빌리티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업공개(IPO)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현지시간) 미국 IPO 전문기관 IPOX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10억 달러(약 1조 3949억원) 조달을 목표로 미국 IPO를 추진, 이를 위해 SEC에 관련 서류를 비공개 제출했다. IPOX는 카카오모빌리티를 카카오가 보유한 국내 택시 호출·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소개하며, 카카오T 이용자 수가 3000만 명을 넘는다고 설명했다. 상장 주관사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모건스탠리, UBS 등이 거론됐다. SEC 비공개 제출은 기업이 정식 등록신고서를 공개하기 전 사전 심사를 받을 수 있는 절차다. 비공개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제출 여부와 신고서 내용이 SEC 전자공시시스템인 EDGAR에 공개되지 않는다. 향후 공개 제출이 이뤄져야 공모 물량과 희망 가격, 신주·구주 비중 등 구체적인 상장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IPOX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자회사 중복상장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미국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2년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당시 정부의 중복상장 규제 기조 등으로 절차를 중단한 바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미국 상장 가능성에 대비해 안진회계법인을 통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재무제표에 대한 재감사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회사는 “회계법인 선임은 다양한 전문가들과 여러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SEC 서류 제출 여부와 공모 규모 등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밝혔다.

2026.08.19 17:58류승현 기자

카카오, 강남 자율주행차 2→6대로 확대…교통약자 보호구역도 달린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서울 강남에서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를 기존 2대에서 6대로 늘린다. 운행 구역도 교통약자 보호구역까지 확대하고, 향후 주간 운행에 대비한 데이터 학습도 이어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20일부터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서울자율차' 운행 차량을 6대로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시 자율주행자동차 여객운송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강남 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증차를 통해 심야시간대 운행 규모를 늘리는 동시에 실제 도로에서 확보하는 주행 데이터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에서 이륜차와 불법 주정차, 무단횡단 등 다양한 돌발 상황 데이터를 확보해 인공지능 기반 자율주행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5개월간 인지부터 차량 제어까지 하나의 통합 인공지능 모델이 수행하는 E2E(End-to-End) 자율주행 기술을 검증해왔다. 차량을 늘려 예외적인 도로 상황인 '엣지케이스' 데이터를 빠르게 확보하고 이를 학습 모델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운행 구역은 교통약자 보호구역까지 넓어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구역형 자율주행 서비스가 교통약자 보호구역에 진입하는 것은 국내 최초라고 설명했다. 보호구역에 진입하면 차량이 제한속도의 80% 이하로 감속하도록 안전제어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어린이 등 보행자의 돌발 행동에 대비해 급가속도 제한한다. 알고리즘 경량화와 센서 최적화를 통해 주변 상황 인식 속도를 개선하고, 차량이 보호구역에 들어가기 전후에는 탑승한 자율주행 매니저에게 시청각 알림을 보내도록 했다. 향후 낮 시간대 운행을 위한 준비도 진행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6월부터 강남 일대에서 주간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며 통행량과 보행자가 많은 시간대의 주행 패턴을 학습하고 있다. 현재 주간 데이터 수집은 향후 주간 서비스를 위한 기술 검증 단계로, 실제 승객을 태우는 서비스는 심야시간대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자는 기존 카카오 T 앱에서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한 뒤 호출 메뉴에서 '서울자율차'를 선택하면 된다. 별도 애플리케이션이나 회원가입은 필요 없다. 자율차 배차가 어려울 경우 일반 택시 등 다른 이동수단으로 연결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서울시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카카오 T를 통해 통합 제공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운행 규모를 늘려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교통약자 보호구역까지 기술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실증 운행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9 11:24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불꽃축제 '주차난' 줄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9월 5일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객을 위한 '불꽃축제 주차 사전 예약 페이지'를 개설하고 '카카오 T 주차'를 통한 인근 주차장 사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전용 페이지에는 불꽃축제 관람 명소와 주변 주차장 정보를 함께 담았다. 카카오 T 홈 화면 통합검색창에 '불꽃'을 입력하거나 카카오내비 하단 '주차장찾기'에서 '불꽃축제' 배너를 선택하면 접속할 수 있다. 관람 명소는 환경과 선호도에 따라 세 가지 테마로 구분했다. 불꽃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근거리 명소'에는 여의도·노량진·용산·공덕역 일대가 포함됐다. 비교적 인파를 피해 관람할 수 있는 '한적한 명소'로는 합정·당산역 일대, 도심 야경과 함께 불꽃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고지대 명소'로는 회현·충무로역 일대를 추천한다. 이용자는 원하는 명소를 고른 뒤 '주변 주차장 보기'를 통해 행사 당일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확인하고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카카오 T 주차'는 주차장 탐색부터 예약과 결제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카오 T 앱에 차량 정보와 결제수단을 등록하면 출차 시 자동으로 결제할 수 있다. 주차권을 현장 결제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사전에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주차장 사전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불꽃축제 관람 티켓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7일까지 전용 페이지에서 축제 인근 주차장을 선택한 뒤 '불꽃축제 요금제'로 사전 예약하고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 응모된다. 추첨을 통해 5명에게 공식 관람 티켓을 1인당 2매씩 제공한다. 당첨자는 오는 24일 개별 안내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서울세계불꽃축제 관람객들의 이동 및 주차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카카오 T 주차 사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주차 스트레스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8.12 14:00안희정 기자

"자율주행, 기술보다 서비스 생태계가 먼저…플랫폼·관제·양산 함께 가야"

자율주행 산업이 기술 개발 경쟁을 넘어 실제 교통서비스 단계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플랫폼과 관제, 대량생산, 제도 등 산업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차량이 스스로 주행하는 기술만으로는 상용화가 어렵고,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서비스와 다수의 차량을 운영하는 관제체계, 초기 시장을 만들기 위한 정책 지원까지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는 것이다.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교통서비스로 연결하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200대 실증부터 플랫폼 운영까지…자율주행 상용화 속도 이날 첫 발제를 맡은 정광복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은 정부 로드맵에 따라 2027년까지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량 인지센서와 AI 컴퓨팅 플랫폼, 안전설계뿐 아니라 AI 소프트웨어와 통신, 디지털 인프라, 관제센터 등 여러 분야가 대상이다. 정 단장은 특히 자율주행 AI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규모에 주목했다. 현재 화성시청 인근 약 167㎞ 구간에 인프라 82개소를 구축하고 자율주행차 약 80대를 투입해 데이터 수집과 알고리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부터 광주에서는 200대 규모의 실증이 3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그동안 진행된 소규모 실증만으로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에서 버스 1대, 로보택시 2~3대 등을 운행한 사례를 언급하며 “그 정도 데이터 규모로는 모델링을 할 수 없다”고 단정했다. 광주 실증사업에 대해서는 차량 등 하드웨어뿐 아니라 데이터 수집과 AI 모델 개발에도 충분한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김진규 부사장은 서비스 운영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기술의 성공은 자율주행 상용화의 시작점”이라며 차량이 스스로 달리는 것만으로는 상용화가 완성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용자가 차량을 호출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고, 여러 대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되기 시작하면 차량의 안전과 서비스 품질을 관리할 체계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회사는 기존 카카오T에서 자율주행차를 호출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무인화가 확대될수록 차량 밖에서 이를 관리하는 체계의 중요성도 커진다. 관제센터가 차량 상태를 파악해 승객에게 안내하거나 원격 조치를 하고, 필요하면 현장 인력을 투입하는 운영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체 분석에서는 강남 도로 가운데 합법적으로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는 구간이 약 2.3%에 그쳐 승하차 기준과 인프라 역시 해결 과제로 꼽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도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이용해 E2E 모델을 학습·검증하고 있다. 회사는 이르면 연말 실제 강남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며, LG이노텍과 부품 분야에서 협력하고 기아와도 자율주행차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팔 수 있어야”…초기 시장 만들 제도·지원 필요 이어진 토론에서는 자율주행의 일상화를 위해 기술과 서비스뿐 아니라 대량생산과 수익성 확보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잇따랐다.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자율주행 기업들이 막대한 개발비와 차량 비용을 홀로 부담하기 어렵다는 문제의식이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버스기사 확보가 어려운 지역을 주요 활용처로 꼽았다. 운전자를 구하기 어려운 서울의 새벽 시간대나 인구소멸지역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기존 교통서비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엄태영 의원은 “지방의 경우 지자체가 버스 회사에 지원금을 주고, 버스까지 마련해 줘도 기사가 없어 운영 못하는 사례가 많다”고 공감했다.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술과 서비스, 양산이 동시에 움직여야 한다고 봤다. 한 대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무인 자율주행 기술을 먼저 확보하고,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추진하는 서비스 기술 개발과 차량 대량생산까지 연결해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초기 시장을 만드는 과정에서는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아직 생산량이 적어 부품과 차량 가격이 높고, 높은 가격 탓에 수요가 늘지 않아 다시 양산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끊어야 한다는 취지다. 한 대표는 전기차 산업 초기처럼 보조금을 통해 기업 부담을 덜고 생산량을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서울시도 자율주행차 확산을 위한 제도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수진 서울시 미래첨단교통과장은 중앙버스전용차로 등 정해진 경로를 달리는 시내버스가 택시보다 비교적 빠르게 무인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관련 제도가 안착하면 2~3년 내 자율주행차의 시내버스 대규모 공급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박정혁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은 정부가 올해 광주에 자율주행차 200대를 투입하고 내년부터 대상 도시와 차량 수를 대폭 늘리는 방안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양한 운행환경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기업의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플랫폼 구축도 추진한다.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은 토론을 마치며 정부와 국회의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엄 의원은 “정부에서 전기차 못지않게 여러 지원을 해줘야 조기 정착과 상용화, 일상화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정부와 협의해 국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법안, 정책 면에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본인의 지역구인 제천군과 단양군처럼 버스기사 부족과 적자가 심각한 지방에서도 자율주행을 교통서비스 대안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6.07.28 15:56류승현 기자

기아,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자율주행 PBV 개발

기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서비스에 특화된 목적기반모빌리티(PBV) 개발에 나선다. 자율주행 시범사업에 PV5를 공급하고, 향후 서비스 전용 PBV를 공동 개발하는 등 차량 개발부터 운영 기술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기아는 1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아의 PBV 개발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기술을 결합해 PBV 기반 자율주행 생태계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양사는 자율주행 서비스 전용 PBV 개발 및 공급, 서비스 운영 기술 공동 개발과 실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기아는 올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범사업을 위해 데브키트(DevKit)가 탑재된 PV5를 우선 공급한다. 데브키트는 외부 차량 제어 소프트웨어와 차량 간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장치로, 자율주행과 원격운전 서비스 사업자가 차량을 보다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아는 시범사업 운영 결과와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PBV 양산 차량을 단계적으로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양사는 시범사업에서 축적한 차량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상용 서비스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전용 PBV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원격운전(RVA), 무선충전, 무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차량 내·외부 디스플레이 등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 기술도 함께 개발하고 검증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기아 PBV가 자율주행 시장의 활성화와 새로운 고객 가치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16 10:11김재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르노코리아, 차량 인포테인먼트 공동 개발

카카오모빌리티가 르노코리아와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고정밀지도 기술 협력에 나선다. 완성차 플랫폼에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과 차량용 서비스를 결합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르노코리아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정밀지도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르노코리아 차량 플랫폼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보유한 차량 내 서비스 운영 경험도 협력 범위에 포함된다. 구체적으로 양사는 르노코리아 차량에서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고정밀지도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공동 개발하고 검증할 예정이다.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와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도 추진한다. 내비게이션, 주차, 충전 등 모빌리티 서비스와 콘텐츠를 차량 안에서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양사는 지난달 17일 열린 기술·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6'에서도 협력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르노코리아 부스에서 '그랑 콜레오스'에 카카오모빌리티 기술과 서비스를 적용한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완성차 업체와의 기술 협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고정밀지도와 위치 기반 기술, 주차·충전·차량관리 서비스 등을 차량용 카카오내비 중심으로 연계하는 구상을 갖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르노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술과 서비스가 완성차 영역에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완성차 제조사와 자동차 관계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8 10:12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강남 자율주행 데이터로 AI 고도화

카카오모빌리티가 강남 도심 자율주행 서비스에서 확보한 실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한다.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로 연결하는 데이터 순환 구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실전 데이터와 인공지능 파이프라인을 연계한 데이터 플라이휠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데이터 플라이휠은 실제 서비스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하고, 고도화된 모델을 다시 서비스에 적용해 더 많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구조를 뜻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 중인 '서울자율차' 서비스를 통해 도심 주행 데이터를 쌓고 있다. 강남은 복잡한 도로 구조와 많은 교통량, 돌발 상황이 잦은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자율주행에서는 무단횡단 보행자, 불법 주정차, 갑작스러운 끼어들기 등 발생 빈도는 낮지만 판단 난도가 높은 이른바 엣지 케이스 데이터가 중요하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강남 실증을 통해 이런 도심형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량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는 인공지능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거쳐 인지·판단 시스템 개선에 활용된다. 회사는 실주행 데이터가 모델 고도화로 이어지고, 개선된 기술이 다시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하드웨어 분야 협력도 확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LG이노텍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실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를 통합한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을 개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해당 솔루션을 데이터 수집과 학습, 배포 과정을 자동화한 인공지능 데이터 파이프라인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를 통해 구축한 호출·매칭 시스템, 실시간 길안내 인프라도 자율주행 서비스의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실제 도심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주행 기술뿐 아니라 수요 예측, 배차, 경로 안내 등 플랫폼 운영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술 기업과 완성차 제조사, 학계와의 협력을 확대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 구축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의 핵심은 단순 주행 거리가 아니라 실제 도심 환경에서 엣지 케이스 데이터를 확보하고 학습하는 데 있다”며 “강남 실증과 협력 생태계 확장을 기반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9 16:42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제주관광공사, 여름 여행 활성화 힘 모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여름 휴가철 제주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카카오 T에서 제주 여행에 필요한 이동 서비스와 관광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주관광공사와 협력해 카카오 T 홈 화면에 '제주갈 때' 탭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갈 때 탭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이용자는 해당 탭에서 김포-제주 특가 항공권, 렌터카 특가, 공항 이동을 위한 벤티 예약, 김포공항 인근 주차장 정보와 발레 주차 예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T 멤버스 구독 회원은 제주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쿠폰 정보도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한 관광 콘텐츠도 제공한다. 물놀이 명소와 제주 여름 축제 정보 등 계절형 관광 정보를 소개하고, 테마별 추천 드라이브 코스도 선보인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와 제주관광공사의 지역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선정했다. 실제 이용자의 이동 흐름과 관심도를 반영해 제주 내 이동 수요가 높은 코스를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제주관광공사가 보유한 지역 관광 콘텐츠 노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카카오 T는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이용자들과 접점이 넓은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여행 전부터 여행 중까지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앱에서 여행 준비에 필요한 이동 서비스와 혜택, 모빌리티 데이터와 지역 관광 전문성이 반영된 제주 여행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1:45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러쉬코리아, 유기동물 지원 캠페인 진행

카카오모빌리티가 러쉬코리아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 T 펫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고 유기동물 입양 연계에도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 '카카오 T 펫'이 러쉬코리아와 유기동물 지원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1일까지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 내 공지·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용자가 캠페인 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화면 속 강아지를 쓰다듬는 미션을 완료하면 1인당 1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목표 기부금은 총 3000만원이다. 기부금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액 부담하며,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센터인 포캣멍센터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유기동물 보호와 보호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두 센터의 입양 대기 동물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페이지를 통해 입양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입양이 성사되면 러쉬 제품과 러쉬가 제작한 반려용품이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러쉬코리아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 대중교통 광고, 러쉬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알릴 계획이다. 반려동물 이동 관련 안전 수칙도 소개한다. 캠페인 페이지에는 반려동물 불안을 줄이는 보호자 동석 방법, 반려동물 성향에 맞춘 운행 속도 조절, 전용 시트 활용법 등이 담겼다. 카카오 T 펫은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다. 카카오 T 앱을 통해 탑승 30분 전까지 차량을 예약할 수 있고, 왕복 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대절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러쉬코리아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7:26류승현 기자

우버, 배민·카모 인수설...주병기 공정위 "플랫폼 생태계 전반 살필 것"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우버의 배달의민족·카카오모빌리티 인수·투자 가능성과 관련해 "플랫폼 생태계 경쟁 구조 전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9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가맹점주 협상력 강화 관련 간담회'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우버가 배민과 카카오모빌리티 양쪽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각각의 거래만을 따로 보기보다는 국내 플랫폼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버는 국내 배달앱과 택시 호출 플랫폼 업계에서 배민 인수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도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우버가 각 플랫폼 인수 시) 새로운 혁신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민 인수전이 현실화할 경우 공정위가 소비자 가격뿐 아니라 음식점주 수수료, 광고비 부담, 주문 노출 구조 변화 등을 검토할 수 있는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배달앱 시장은 소비자뿐 아니라 입점 음식점과 라이더, 플랫폼 광고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다층적인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독과점력이 커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지 당연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공정위가 향후 관련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할 경우 단순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플랫폼 간 결합에 따른 데이터 활용과 광고·노출 구조, 입점 사업자 부담, 소비자 선택권 변화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우버가 배달과 모빌리티 양쪽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만큼, 공정위가 각 거래를 별개 사안으로만 볼지, 국내 플랫폼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라는 큰 틀에서 함께 들여다볼지도 관심사다. 다만 현재 우버의 배민 인수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거래가 구체화될 경우 공정위는 기업결합 신고 내용과 지분 구조, 지배력 행사 가능성 등을 토대로 경쟁 제한성과 혁신 효과를 함께 따질 전망이다. 주 위원장은 “(기업결합 시) 시너지가 얼마나 만들어질 수 있는지, 혁신적 투자를 통해 산업 성장을 이끌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지도 적극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소비자 피해와 독과점의 부작용은 당연히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9 17:21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T블루 신규 모집 중단…가맹택시 구조 재편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 T블루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네모택시 등 실속형 가맹택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 기존 T블루 가맹점에는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위한 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지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은 최근 카카오 T블루 가맹점주들에게 서비스 전환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회사는 T블루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원하는 가맹점에 대해 조건 없는 가맹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9년 선보인 가맹택시 서비스다. 카카오 브랜드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차량 외관 등에 활용하고, 승객 호출 시 자동배차 방식을 적용해 배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수수료 구조와 배차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일정 수준의 가맹수수료를 받은 뒤 업무 제휴 수수료 명목으로 일부를 돌려주는 운영 방식과 관련해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고, 가맹택시에 호출을 우선 배정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다만 이들 의혹에 대해서는 올해 초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네모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협의해 내놓은 실속형 가맹택시 모델이다. 기사 실질 수수료율을 낮추고, 지역별 가맹본부가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본사 중심 운영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사업자가 차량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솔루션 등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조치가 택시업계와의 상생합의 이후 새 가맹모델이 안착한 데 따른 전환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23년 12월 택시업계와의 상생합의 이후 네모택시를 포함한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과 지역참여형 가맹본부가 2년간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참여형 가맹본부 상품은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만들어진 실속형 상품인 만큼 이미 대다수 사업자들이 전환을 완료했다”며 “카카오 T블루는 신규 모집을 중단했으며,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원하는 가맹점에 대해 조건 없는 가맹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제공하며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6 14:22류승현 기자

LG이노텍,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협력

LG이노텍은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회사는 피지컬 AI 센싱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LG이노텍의 독보적인 센싱 기술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데이터 수집 인프라 및 소프트웨어 역량을 결합해,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에 나선다. 이번에 개발될 자율주행 솔루션은 카카오모빌리티 플랫폼 서비스에 최적화한 LG이노텍의 고성능 카메라∙레이더(Radar)∙라이다(LiDAR) 등 센싱 모듈과 카카오모빌리티의 소프트웨어가 적용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인 실주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 개발을 공동 진행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이노텍은 카카오모빌리티로부터 실주행 데이터를 제공받아,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싱 모듈의 성능과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율주행 데이터의 수집부터 학습∙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에 LG이노텍의 센싱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광학 기술이 적용된 LG이노텍의 센싱 모듈을 통해 고품질 데이터를 수집해 해당 시스템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LG이노텍과의 협업을 통해 고품질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E2E(End-to-End)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 및 내재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생태계의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혁수 사장은 “자율주행의 완성도는 결국 데이터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카카오모빌리티와의 협력은 LG이노텍의 센싱 기술력을 고도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자율주행뿐 아니라 로봇∙드론 등 새로운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센싱 솔루션을 제공하며 피지컬 AI 센싱 분야 톱티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이노텍은 스마트폰 분야에서 축적한 차별화된 광학 기술력을 자율주행∙로봇 등 피지컬 AI 영역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특히 자율주행 핵심 센서인 카메라∙레이더∙라이다 원천 기술을 모두 확보해, 고객의 니즈에 따라 다양한 센싱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회사는 2030년까지 모빌리티 센싱 솔루션 사업 매출을 2조 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LG이노텍은 최근 어플라이드인튜이션과 자율주행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보스턴다이내믹스와 휴머노이드용 비전 센싱 시스템 공동 개발 등 피지컬 AI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6.05.20 09:04장경윤 기자

한국 시장 직진 막힌 우버, 카모·배민 품는 우회로 선택?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가 최근 국내 택시 호출과 음식배달 시장에서 잇따라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한국에서 차량 호출과 음식배달 사업 모두 애를 먹었던 만큼, 이번에는 기존 국내 플랫폼 인프라를 흡수하는 우회 진출을 검토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전략적 투자자로 거론된 데 이어,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인수전에서도 잠재 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배민은 각각 국내 택시 호출과 음식배달 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보유한 사업자인 만큼, 우버가 한국 시장 재공략을 위해 기존 1위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해석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이어 배민까지…국내 시장 1위 플랫폼에 눈독 우버는 최근 국내 플랫폼 업계 주요 인수·투자설마다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논의에서는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 재무적투자자 지분을 인수할 후보로 거론됐다. 이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우아한형제들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우버가 잠재 인수 후보군으로 언급됐다. 두 회사는 각각 국내 택시 호출과 음식배달 시장에서 핵심 인프라를 가진 사업자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호출,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주차 등 이동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통해 소비자·음식점·라이더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우버 입장에서는 두 회사 모두 한국 시장에서 단기간에 직접 구축하기 어려운 자산이다. 특히 우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차량 호출과 배달을 양대 축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카카오모빌리티와 배민은 각각 한국 내 모빌리티와 딜리버리 사업의 핵심 진입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시장 직진입 실패 경험도…이번엔 우회 택하나 우버는 한국 시장에서 직접 진입과 제휴 전략을 모두 시도한 바 있다. 지난 2013년 국내에서 고급 차량 호출 서비스 '우버블랙'을 선보인 뒤 일반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엑스'로 사업을 확대했지만, 택시업계 반발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논란에 부딪혀 결국 2015년 우버엑스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후 2021년 SK텔레콤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우티'를 세워 택시 호출 시장에 재진입했다. 우버는 2024년 서비스명을 '우버택시'로 바꾼 데 이어 같은 해 말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우티 지분 49%를 전량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의 경우 여전히 카카오T 중심의 구도가 강하다. 여기에 우버가 한국 택시 플랫폼 시장의 규제 환경을 꾸준히 살펴왔다는 점도 주목된다.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진행한 간담회에서 주미상회 회원사 자격으로 참가한 우버택시 측은 택시 플랫폼을 가맹사업으로 규율하는 현행 제도가 산업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당시 우버 측은 여객자동차법에 따라 택시 플랫폼이 가맹사업 형태로 규율되고 있다며, 외식업 중심으로 설계된 가맹사업법 규정이 택시 서비스 특성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은 “택시 플랫폼이 일반적인 가맹사업과 다른 특성을 가진 것은 맞다”면서도 “현재로서는 별도로 구분하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게 공정위의 입장”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음식배달 사업도 마찬가지다. 우버는 2017년 한국에서 우버이츠를 출시하며 배달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등 국내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결국 우버이츠는 2019년 한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우버가 한국에서 다시 사업을 키우려면 직접 이용자와 공급망을 모으는 방식보다 기존 사업자의 인프라를 활용하는 편이 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동 데이터', 배민은 '배달 네트워크' 카카오모빌리티와 배민이 인수·투자 대상으로 언급되는 데는 우버의 글로벌 사업 구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우버는 해외에서 차량 호출과 음식배달을 양대 축으로 운영해온 바 있다. 양사의 공통점은 두 사업자 모두 우버가 한국에서 직접 확보하기 어려웠던 기반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국내 택시 호출, 내비게이션, 대리운전, 주차 등 이동 서비스 전반의 데이터를 갖고 있다. 배민은 음식배달 시장의 이용자 트래픽과 음식점 가맹망, 주문 데이터, 라이더 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우버가 두 회사와 관련한 인수·투자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는 국내 모빌리티와 배달 시장을 각각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버가 과거 직접 진입이 쉽지 않았던 한국 시장에서 기존 사업자와의 투자·제휴 가능성을 검토하는 흐름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나온다. 우버·네이버 컨소시엄설…네이버 “결정된 바 없다” 일각에서는 우버와 네이버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배민을 약 8조원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컨소시엄 지분 구조는 우버 80%, 네이버 19.9%로 거론된다. 네이버는 해명공시를 통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우버 관계자 역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네이버 지분율이 20%에 못 미치는 19.9%로 거론된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공정거래법상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회사가 다른 회사 주식 20% 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해당 구조가 사실이라면 규제 부담을 의식한 설계라는 해석도 나온다. 네이버가 컨소시엄에 참여할 경우 우버의 국내 파트너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버는 글로벌 배달·모빌리티 운영 경험을 갖고 있고, 네이버는 검색·지도·플레이스·예약·멤버십 등 국내 이용자 접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배민과 네이버 서비스가 연결될 경우 음식점 검색부터 주문까지 이어지는 흐름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자영업자 부담·규제 심사는 변수로 배민 인수전이 현실화할 경우 외식업계가 가장 민감하게 볼 부분은 수수료와 광고비다. 배달 플랫폼은 이미 수수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데다 새 주주가 대규모 인수 비용을 투입할 경우 투자금 회수를 위해 광고 상품이나 수수료 체계를 조정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도 관건이다. 과거 DH가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할 당시 공정위는 요기요 매각을 조건으로 승인했다. 배달앱 시장 집중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우버나 네이버가 배민 인수에 나설 경우에도 시장지배력, 수수료, 자영업자 부담, 소비자 선택권 등이 쟁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 쪽도 변수는 남아 있다. 우버가 TPG 등 재무적투자자 지분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기존 주주 간 이해관계와 규제 이슈가 복잡하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우버 인수설이 제기됐을 당시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플랫폼 업계 한 관계자는 “우버 입장에서는 한국 시장을 새로 개척하기보다 이미 이용자와 공급망을 확보한 사업자와 손잡는 편이 현실적일 수 있다”며 “다만 택시와 배달 모두 규제 민감도가 높은 영역인 만큼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까지는 가격과 심사, 이해관계 조율이 변수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9 17:19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물류 자동화 협력

카카오모빌리티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손잡고 물류 현장 자동화 사업 확대에 나선다. 양사는 무인 지게차 등 산업용 이동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기술을 실증하고, 물류 현장에 물리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카카오모빌리티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차세대 무인 물류 및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동체 통합 관제와 운송 관리 역량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무인 자율화 산업차량 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사는 장비와 플랫폼, 데이터를 연결한 물류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물류 현장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로봇 배송과 로봇 발레주차 등에서 쌓은 이동체 운영 경험을 물류 현장으로 넓힌다. 그동안 고도화해온 운송 관리 시스템도 활용해 도로 운송부터 창고 내부 작업까지 이어지는 운영 환경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선 무인 지게차를 중심으로 실증을 시작한다. 이후 무인 운반차, 자율주행 이동로봇 등 다양한 무인 이동체를 단일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방식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양사는 물류 현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사업 모델도 발굴한다. 향후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할 계획이다. 송희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대표는 “무인 자율화 산업차량과 물류 현장 솔루션 역량에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물류 자동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협력은 다양한 로봇 서비스 운영을 통해 축적한 이동체 통합 역량을 산업 현장으로 확장하는 출발점”이라며 “물류 자동화 모델을 고도화하고 물리 인공지능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9 11:3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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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다이어리 시즌"...스타벅스, 'e프리퀀시'로 고객 마음 되돌릴까

넷플릭스는 왜 1000명 자르고 콘텐츠 수장 바꿨나

"애플2로 바꿔줄게"…잡스 편지 덕에 '애플1' 15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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