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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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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공항서 카카오페이 쓰면 할인"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본을 찾는 여행객에 맞춘 결제 기획전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후쿠오카 공항 출국장에 알리페이플러스와 협업해 카카오페이 팝업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알리페이플러스는 앤트인터내셔널의 글로벌 전자지갑 게이트웨이다. 팝업에서는 '한국인만 받을 수 있는 혜택'이라는 컨셉으로 카카오페이의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 할인 혜택과 결제 방법을 안내한다. 후쿠오카 공항 면세점에서는 카카오페이로 1만5천 엔 이상 결제 시 1인 1회에 한해 2천 엔을 할인 받을 수 있다. 팝업과 면세점 할인 모두 내달 말일까지 진행된다. 알리페이플러스와 함께하는 공항 밖 결제 혜택도 마련했다. ▲생애 첫 일본 결제 시 선착순 10%(최대 1천 원) 할인을 포함해 ▲돈키호테와 빅카메라 최대 3천 엔 할인 ▲파르코 최대 1천600엔 할인 ▲ITO EN 자판기 50% 할인 ▲이소마루 수산 최대 600엔 할인 등 다양한 업종의 결제처와 ▲나리타 ▲하네다(이상 도쿄) ▲간사이(오사카) ▲신치토세(삿포로) 등 주요 공항에서 할인 혜택이 있다. 일본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브랜드는 40여 곳에 이른다. 아울러 제주항공과의 협업으로 이달 한 달간 인천 및 부산에서 출발하는 후쿠오카행 일부 항공편 탑승객에게 '트래블키트'를 증정한다. '쬬르디' 미니 키링과 카카오페이의 일본 현지 혜택 안내를 담았다. 카카오페이는 “일본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환전이나 신용카드가 필요 없고 결제 화면도 알아서 바꿔주기 때문에 국내에서 사용하던 습관 그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8.08 13:14박서린

카카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중단

카카오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매각 검토를 중단키로 했다. 카카오는 7일 "카카오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주주구성 변경을 논의한 바 있으나 현재는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성과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전략적 방안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7 18:25안희정

카카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韓 대표 AI 에이전트 자신"

카카오가 플랫폼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익성 중심 기조와 비용 효율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결실을 맺은 가운데, 회사는 하반기 카카오톡 전면 개편과 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를 통해 '모두의 AI'라는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한국을 대표하는 B2C AI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강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콘텐츠 주춤했지만 플랫폼·계열사 실적 개선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2조2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천8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천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천348억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천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천175억원, 2천18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8천424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천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는 그동안 이어져온 톡비즈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계열사에서 가시적인 사업 성과가 동반되면서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사적 비용 최적화의 결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역시 역대 분기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핵심 사업으로 정의한 카카오톡과 AI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을 차례대로 출시 하면서 다시 한 번 성장주 타이틀에 걸맞은 매출 성장률을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톡, 소셜·숏폼 다 담는다...하반기 개편 정신아 대표는 이날 하반기 핵심 과제로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과 AI 서비스 출시를 꼽았다. 먼저 카카오는 9월부터 순차적으로 카카오톡 5개 탭 전반에 걸친 UI/UX 개편과 기능 고도화를 단행한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발견과 탐색,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친구 탭과 숏폼 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첫 번째 탭인 친구 탭과 세 번째 탭인 오픈카톡 탭에서 큰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친구 탭은 단순한 목록에서 피드형 콘텐츠 허브로 진화한다. 정 대표는 “개편 이후 친구 탭에는 프로필 기능이 개선되고, 친구들의 일상 콘텐츠나 단톡방 미디어 등을 피드 형태로 노출해 관계 기반 콘텐츠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라면서 “월 평균 1천340만 명이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있어 소셜 니즈는 이미 충분하다”고 말했다. 세 번째 탭에서는 숏폼 비디오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한다. 카카오는 크리에이터 제작 스튜디오 구축과 함께 독점·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하고, AI 기반 추천과 채팅방 공유 기능 등 '심리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신아 대표는 “피드형 광고 중심으로 전환해 몰입형 광고 경험을 제공하고, 광고 지면은 기존 대비 대폭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두의 AI 전략...오픈AI와의 협업 서비스도 곧 공개 카카오의 또 다른 핵심 전략은 AI 에이전트 플랫폼 확장이다. 정신아 대표는 “카카오는 전국민이 매일 AI를 접할 수 있도록 '모두의 AI'를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모바일 시대의 퍼스트 무버로서 AI 시대에도 선점 효과를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AI의 모든 구성요소를 '카나나'라는 브랜드로 통합할 예정이며, 오픈AI와의 협업 결과물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정 대표는 “챗GPT의 사용자 경험 위에 카카오의 데이터와 이해도를 더해 공동 프로덕트를 준비 중”이라며 “9월 카카오 개발자 행사인 '이프 카카오'에서 공개하고, 늦어도 다음 실적 발표 전에는 사용자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카카오의 하반기 행보는 서비스 중심의 AI 대중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 대표는 “단순히 모델 개발이 아니라 AI를 서비스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버린 AI 전략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카카오는 빠르게 기술을 도입하고 락인을 강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경기도 남양주에 6천억원 규모의 두 번째 자체 데이터센터도 착공할 예정으로, AI 성장을 위한 인프라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신아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에게 있어 본격적인 AI 대전환기의 서막이 되는 해”라며 “모바일 생태계 위에 AI를 얹어 한국을 대표하는 B2C AI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5.08.07 14:24안희정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노르마와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협력

카카오클라우드가 자사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기술 고도화를 위해 노르마와 손을 잡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양자 컴퓨팅 전문기업 노르마(대표 정현철)와 기술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양자 컴퓨터를 직접 구매하거나 보유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실행해 실제로 양자 컴퓨터나 시뮬레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양자 컴퓨팅 기술을 보유한 노르마와 고성능 클라우드 기술을 갖춘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개발 협력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관련 기술 개발 ▲클라우드 및 양자 컴퓨팅 하드웨어·소프트웨어·플랫폼 기술 교류 ▲연구개발 공동 수행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 개발 및 영업 협력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진행한다. 노르마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CSP) 중 유일하게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기술 협력을 진행하며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서비스형 양자 컴퓨팅(QaaS)을 공동 개발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또 노르마와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18~19일 전주대학교에서 열리는 '제1회 퀀텀 AI 경진대회' 본선을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퀀텀 AI 경진대회는 현재 온라인 예선이 진행 중이며 본선은 노르마와 카카오클라우드가 제공하는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 클라우드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이뤄진다. 정현철 노르마 대표는 "올해 상반기 양자 컴퓨팅 서비스를 시작한 가운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본격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로 확대를 추진한다"며 "초전도 기반 양자 클라우드부터 이온트랩 기반의 양자 클라우드도 단계적으로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원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이번 노르마와의 협약은 카카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국내 첫 양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시작되는 첫걸음"이라며 "고성능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해 복잡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8.07 14:13한정호

카카오 이어 토스도 '스테이블코인TF' 운영

플랫폼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전담반(TF)을 운영하며,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김규하 토스 최고사업책임자(CBO)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TF를 구성해 사업성을 검토하고 있다. TF에 참여한 계열사는 토스뱅크·토스증권·토스페이먼츠 등으로 알려졌다. 토스에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대표와 함께 스테이블코인 TF를 꾸려 매주 회의를 열고 있는 상태다. 네이버는 아직 스테이블코인TF를 만들진 않았지만, 네이버페이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이후를 대비하고 있다. 네이버페이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 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논의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보유한 금융 계열사와 스테이블코인 논의를 이어가는 가운데, 은행은 오픈블록체인·DID협회를 주축으로 핀테크 기업들은 핀테크산업협회를 중심으로 사업에 관한 스터디를 진행 중이다.

2025.08.07 13:58손희연

정신아 카카오 "올 하반기, 국내 최초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출시"

카카오가 자사의 AI 브랜드 '카나나'를 중심으로 B2C AI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선다. 오픈AI와 협업해 선보일 서비스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기반 온디바이스 AI·AI 에이전트 플랫폼 등 다방면의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의 목표는 AI 서비스의 대중화”라며 “올 하반기부터 전 국민이 매일 AI를 체감할 수 있는 접점을 카카오톡 중심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AI 서비스, 카나나 브랜드로...곧 출시 이번 전략의 핵심은 카나나라는 단일 브랜드로 AI 관련된 서비스를 모두 포괄하는 것이다. 그동안 별도 앱으로 소개돼 왔던 카나나를 하나의 통합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도다. 정 대표는 "오픈AI와 공동으로 협업하고 있는 프로덕트는 기존 챗지피티의 이용자 경험 외에 카카오가 보유한 자산과 그동안 쌓아온 국내 이용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더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출시 일정이 임박한 만큼 보다 속도감 있게 준비하고 있다"며 "늦어도 다음 실적 발표 전에는 해당 프로덕트를 (이용자들이)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는 글로벌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를 보유한 AI 서비스와 국내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바일 플랫폼이 만나 빠르게 한국 B2C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카카오톡 내에서는 톡의 핵심 경험인 관계에 기반한 대화의 맥락 속에서 작동하는 AI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AI 서비스는 톡 내 다양한 공간에서 동작하면서 이용자의 의도에 맞춰진 다양한 액션들을 추천하고, 향후에는 필요한 액션들이 톡 안에서 완결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정 대표는 "해당 서비스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온디바이스 경량화 모델을 기반으로 구동될 예정"이라며 "이용자들의 데이터 프라이버시가 가장 높은 수준에서 관리될 뿐만 아니라, 카카오 입장에서도 대규모 추론 모델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보다 강력한 AI 에이전트 플랫폼 없을 것" 카카오는 에이전트 기반 생태계 구축도 시작한다. 카카오톡에 탑재된 AI 에이전트를 통해 자체 서비스와 외부 파트너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앱을 방문하지 않아도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에이전트 중심 생태계를 구축해 모바일 시대를 넘어 AI 플랫폼 주도권까지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정 대표는 "카카오는 모바일 시대에도 그러했듯 AI 에이전트 시대에서도 강력한 플랫폼 역할을 하기 위해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 작업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며 "출시 초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일부 카카오 자체 서비스와 연동되는 에이전트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후 보다 다양한 버티컬들의 액션이 가능해지도록 카카오 그룹사뿐만 아니라 외부 파트너들과의 연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AI가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시대에 맞춰 추론 중심의 모델 개발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카카오톡이 가진 메시징 프로토콜 역량과 특화 모델 라인업을 결합하면, 에이전트 AI 플랫폼에서 카카오보다 강력한 사업자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를 뒷받침할 인프라도 확충한다. 정 대표는 "앞으로 서비스의 안정성과 데이터의 보완이 점점 중요해지는 만큼 그동안 임차해 왔던 데이터센터를 자체 데이터센터 운영으로 전환하는 동시에 인프라 비용 측면에서도 효율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올해는 카카오에게 있어 본격적인 AI 대전환기의 전망이 되는 해"라며 "모바일 시대의 퍼스트 무버였던 카카오가 이번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생태계에서 가장 압도적인 플랫폼 위에 다양한 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B2C AI 서비스로 거듭나려고 한다. 국내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AI 시대에서도 퍼스트 무버로서 선점 효과를 가져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0:17안희정

"카카오 가격 잡아라"…마스, 유전자 편집 기술 도입

세계 최대 초콜릿 제조업체인 마즈는 카카오 작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카카오 작물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카카오의 주요 생산지인 서아프리카 지역이 최근 몇 년간 이상 기후로 수확량 감소에 시달리고 있어서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마즈는 농업 유전자 편집 전문 기업 페어와이즈와 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특정 형질을 가진 식물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으며 해당 계약을 통해 마즈는 유전자 편집 도구인 유전자 가위(CRISPR)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술은 생물의 유전자(DNA) 염기서열을 정밀하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초콜릿 제조업체들에게 카카오의 안정적인 공급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최근 몇 년 동안 세계 최대 카카오 생산국인 코트디부아르와 가나에서 기후 악화와 '카카오 부종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 창궐했다. 이로 인해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카카오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번 계약으로 마즈는 페어와이즈의 유전자 편집 도구, 효소 및 형질 라이브러리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CRISPR 기술은 전통적인 육종 방식과 달리 원하는 특정 형질만을 정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RISPR 기술을 활용하면 원하는 형질만 선택적으로 편집할 수 있어 기존 육종 방식과 유사한 결과를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얻을 수 있다. 톰 애덤스 페이와이즈 최고경영자(CEO)는 이 기술이 다른 작물의 병충해 저항력 향상 및 기후 변화 대응에 성공적인 사례까 있으며 카카오 나무의 수확 시기를 앞당기는 데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는 열매를 맺기까지 대략 3~5년이 소요된다. 페어와이즈는 “궁극적인 목표는 전 세계 카카오 직물이 기후 변화, 식물 질병 및 환경적 스트레스에 직면한 압박을 해결하는 데 있다”며 “(유전자 편집 기술이) 전 세계 공급망을 강화하고 지지하는 방식으로 작물을 개선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칼 존스 마즈 식물과학 디렉터도 이같은 의견에 동의하며 유전자 편집의 중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2018년 마즈는 이미 카카오 공급망 지원을 위해 10년에 걸쳐 10억 달러(약 1조3천872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연구자들과 협력해 CRISPR 기술을 활용한 병충해 저항성 카카오 나무 개발을 지원했다. 애덤스 CEO는 “전통적 육종 방식은 수 십년이 걸리고 수만 개의 유전자를 뒤섞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언급했다.

2025.08.07 10:00박서린

정신아 "카카오톡, 메신저 넘어 '소셜+콘텐츠' 플랫폼으로...9월부터 개편"

카카오톡이 9월부터 소셜 피드와 숏폼 영상 등을 품는다.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관계 기반 콘텐츠 소비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계획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7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톡은 이제 단순한 메신저를 넘어 콘텐츠 탐색과 관계 기반의 소셜 기능까지 포괄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며 “톡비즈 성장세와 함께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한 만큼, 3분기부터는 카카오톡과 AI 등 핵심 사업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순차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은 현재 탭 전반에 걸쳐 UI/UX 개편과 기능 고도화를 준비 중이다. 그중에서도 친구 탭(1번 탭)과 오픈채팅 탭(3번 탭)이 핵심 변화 지점으로 꼽힌다. 정 대표는 "1번 탭은 기존 친구 목록 중심에서 '일상 피드' 중심으로 진화할 예정"이라며 "생일 알림, 단톡방 콘텐츠 등 관계 기반 정보를 모아 보여주는 피드 기능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편 이후 친구 탭에는 현재도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데이트한 프로필 기능이 개선되고, 하단에는 피드 형태로 오늘 생일인 친구와 함께 친구들이 공유한 일상 관련 콘텐츠와 단톡방에서 공유된 비디오나 사진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모아 보여주면서 관계 기반의 지면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에 따르면 2분기 월 평균 약 1천340만명의 이용자들이 프로필 업데이트를 통해 일상의 콘텐츠를 활발히 공유하고 친구의 근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회사는 카카오톡 내 소셜 니즈가 이미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정 대표는 "이번 개편을 통해 친구의 소식을 편리하게 한번에 확인해 볼 수 있게 된다면 친구 탭 내 이용자 간의 자연스러운 인터랙션이 활발해지고 서비스의 편의성과 사용성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3번 탭에는 숏폼 비디오 서비스가 도입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를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확대 ▲창작자용 스튜디오 도입 ▲독점 콘텐츠 확보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정 대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창작 활동에 대한 보상을 가장 잘 받을 수 있는 수익 생태계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며 "메신저의 강점을 활용해 채팅방에서 숏폼 콘텐츠를 손쉽게 공유하고 대화방 안에서 바로 시청할 수 있는 심리스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는 관계와 맥락의 확장을 통하여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면서 노출형이나 과시형 미디어 플랫폼과는 다른 방향성을 지향하고자 한다"며 "기존 지인 중심의 네트워크를 넘어서 크리에이터까지 아우르며 밀접한 관계뿐 아니라 느슨한 연결까지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는 구조를 카카오톡 안에 설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콘텐츠가 단순한 소비를 넘어서 관계 기반의 발견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2025.08.07 09:40안희정

카카오, 2분기 영업익 1천859억원...전년비 39%↑

카카오(대표 정신아)가 2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넘는 역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K-IFR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 증가한 2조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천85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모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올해 2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늘어난 1조 552억원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5천421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톡비즈 광고의 2분기 매출액은 3천2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특히, 비즈니스 메시지 매출이 16% 늘었는데, 다양한 메시지 템플릿으로 광고주들이 보낼 수 있는 메시지 종류와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어 중장기적 매출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물하기와 톡딜 등 톡비즈 커머스 매출액은 2천2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는 선물하기를 통해 나에게 선물하는 자기구매 건수가 증가한 덕분이다. 커머스의 올해 2분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모빌리티·페이 등이 포함된 플랫폼 기타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천348억원이다. 모빌리티는 주차와 퀵 서비스 사업 확장이 전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페이는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의 고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포털비즈의 2분기 매출은 11% 감소한 783억원으로 집계됐다. 콘텐츠 부문의 2분기 매출액은 9천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 감소했다. 게임 매출은 감소했으나, 뮤직과 스토리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한 5천175억원, 2천187억원을 기록했다. 미디어 매출은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 늘었다. 올해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한 1조8천424억원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1천859억원, 영업이익률은 9.2%를 기록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서비스의 대대적인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AI 측면에서는 인프라부터 언어 모델까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하반기에 전국민 모두가 일상에서도 AI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정신아 대표는 “곧 진행될 카카오톡 개편을 통해 플랫폼의 트래픽 성장이 수익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카카오톡과 연결된 다양한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전 국민 AI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2025.08.07 08:34안희정

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 정식 서비스 전환…뱅가드 캠페인 '지구의 재' 출시

카카오게임즈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RTS) '스톰게이트'의 얼리액세스를 종료하고 정식 서비스로 전환했다고 6일 밝혔다. 정식 서비스 전환과 함께 뱅가드 캠페인 '지구의 재'도 출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신규 업데이트 '네크로라이트'를 통해 추가된 콘텐츠로, 인류 진영 '뱅가드'의 서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집필은 미키 닐슨이 맡았으며, 마브 울프맨과 크리스 멧젠이 스토리 작업에 참여했다. 성우진에는 시무 리우, 타라 스트롱, 맷 머서, 로자나 판시노 등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게임 업계 유명 인사들이 참여했다. '스톰게이트'는 이번 업데이트로 인게임 UI가 새롭게 개편됐고, '캠페인', '협동전', '대전' 등 여러 모드에서 '스톰 포인트'를 획득해 보상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됐다. 또한 종족별 플레이어 카드와 이름표 잠금 해제 기능 등 부가 콘텐츠도 추가됐다. '스톰게이트'는 인간 종족 '뱅가드',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 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 등 총 3개 종족이 등장하는 RTS 게임이다. 이용자는 각 종족을 선택해 캠페인, 대전, 협동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와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최근 1년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캠페인 콘텐츠 개편 및 신규 시스템 도입, 아트 및 밸런스 조정 등 주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이후로는 3인 협동 PvE 미션, 맵 에디터 등이 포함된 '시그마 랩스' 시스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 출시를 기념해 캠페인 공략 콘텐츠와 신규 이용자 대상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이용자와의 소통도 지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개발사인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는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업데이트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6:23정진성

'증권사 사칭 의심' AI 도입했더니 카카오 불법금융방 적발↑

온라인 플랫폼이 인공지능(AI) 등을 통해 불법 금융 광고를 막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적발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그치지 않고 플랫폼에서 불법 투자 권유와 같은 불법 금융 광고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플랫폼에 책임을 부과하는 법제화 마련에도 착수할 예정이다. 6일 금감원은 카카오가 금융사 임직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행위를 잡는 AI 기반 고도화 프로그램 '페이크 시그널' 도입 이후 이 같은 불법 리딩방, 불법 금융 행위를 잡는 건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2024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카카오톡서 페이크 시그널을 통해 불법 투자 권유 및 사칭·사기 행위 제재 재건은 22만734건으로 2023년 하반기에서 2024년 상반기 13만183건 대비 9만551건(69.6%)나 증가했다. 페이크 시그널은 카카오의 '안티 어뷰징 시스템'에 AI 및 머신러닝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카카오톡 프로필 정보와 계정 및 사용이력 등을 분석하고 사칭 가능성이 높은 프로필을 자동으로 탐지한다. 의심 계정 프로필일 경우 팝업을 띄우거나 프로필 이미지에 경고 표시를 노출한다. 더 나아가 채팅방 상단에 사기계정을 신고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범죄 집단은 플랫폼을 통해 불법 리딩방 가입을 권유해 자금 편취하거나 불법 투자 권유 및 사설 트레이딩 시스템(HTS, MTS 등) 설치·이용을 유도해 금융 사기를 친다. 금감원은 이 같은 성과를 확인했지만 아직까지 '자율 규제'라는 점에서 보완할 부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자율규제를 도입하지 않은 플랫폼으로 불법 금융 광고가 옮겨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측은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불법 금융 광고 유통을 방지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에게 책임을 부과하는 제도가 조속히 법제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06 12:47손희연

카카오뱅크 "스테이블코인 발행·수탁 등 검토…적극 참여할 계획"

카카오뱅크가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임을 밝혔다. 6일 열린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한 발행·수탁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며 시장 변화에 맞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며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TF'를 통해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권 CFO는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데 3년 간 가상자산거래소를 위한 실명 확인 계좌를 발급하면서 신원증명(KYC) 자금세탁방지(AML) 기반의 모니터링 등 리스크와 관련한 것들을 실질적으로 운영해왔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기술적 측면에서도 한국은행이 발행한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 1,2단계에 참여해 월렛 개설과 교환, 송금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운영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그룹은 스테이블코인 TF를 만들고 매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TF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참여한다.

2025.08.06 10:39손희연

카카오뱅크, 상반기 당기순익 2637억원…전년 대비 14.0% 증가

카카오뱅크가 2025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천637억원으로 전년 대비 14.0%,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63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비이자수익은 5천6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증가했으며, 전체 영업수익 중 36%의 비중을 차지했다. 펌뱅킹·오픈뱅킹, 광고부문 수익이 늘어나면서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이 늘어나면서 수수료 수익은 전년 대비 8.3% 확대된 1천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타 금융사의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을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는 '대출 비교 서비스'의 제휴사는 70여 곳으로 확대됐다. 2분기 카카오뱅크 대출 비교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3천870억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규모로 증가했다. 한편, 상반기 체크카드 취급액과 시장 점유율(결제금액 기준)은 2017년 오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카카오뱅크의 이자이익은 9천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수신 잔액은 63조7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3조3천억원 증가했다. 특히 모임통장이 출시 7년만에 이용자 수 1천200만명을 돌파하고 잔액은 1년만에 2조원 이상 늘어난 10조원이다. 카카오뱅크는 3분기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자금을 관리할 수 있는 통장과 적금 상품인 '우리아이서비스'를 출시한다. 4분기에는 대화형 AI 서비스 기반의 'AI모임총무' 기능을 모임통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차별화된 수신 상품 및 고객 기반의 성장을 바탕으로, 2027년까지 3천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총 수신 90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 여신 잔액은 44 8천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천400억원 증가했다. 중·저신용 대출은 2분기 6천억원을 공급, 2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매분기 꾸준히 증가해 2분기 말 기준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중 '개인사업자 담보대출'을 출시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2%로, 시장 금리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17%p 축소됐다.

2025.08.06 09:24손희연

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 1천158억...하반기 성장 모멘텀 주목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025년 2분기 매출 약 1천158억원, 영업손실 약 86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하락하고, 영업 적자전환한 수치다. 각 플랫폼 별로 보면 모바일 게임 매출은 약 1천10억원, PC온라인 게임 매출은 약 148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26%, 9% 하락했다. 2분기에는 신작 공백 영향 속에서도,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글로벌 지역 확장 등 라이브 게임 성과와 자체개발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매출 비중 확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을 약 31% 줄였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레트로 감성과 수동 조작의 손맛이 강점인 모바일 액션 RPG 신작 '가디스오더'의 9월 글로벌 출시와,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 개발작 '갓 세이브 버밍엄'의 '게임스컴' 출품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뿐만 아니라 상반기 연이은 퍼블리싱 계약을 통해 ▲수집형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젝트 C' ▲2.5D MMORPG '프로젝트 OQ' ▲전략 어드벤처 RPG '던전 어라이즈' 등 다양한 장르 게임을 라인업에 추가하며 IP를 확보했다. 이 외에도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 '프로젝트 Q' 등 여러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대형 신작 개발에 집중하며 글로벌 게임사로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유수한 IP들을 물색하며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IP 경쟁력 강화 및 다장르 신작 개발에 주력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전했다.

2025.08.06 09:23이도원

카카오페이 "금융 AI 에이전트 선도할 것"

카카오페이가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서비스 출시 시점에 발맞춰 해당 서비스 안에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알렸다. 박정호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리더는 5일 진행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 AI 에이전트 안에서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기능을 발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후 점차 연계 범위를 확대하고 깊이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출시 초기에는 단순 연결 형태의 서비스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예를 들어 카카오 AI 에이전트에게 송금해줘라고 요청하면 카카오페이 송금 기능으로 바로 연결해주는 형태가 여기에 해당된다. 송금 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의 다양한 서비스가 유사한 방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박 리더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반의 데이터 연동 강화와 비즈니스 로직이 결합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진화시킬 계획이라고도 설명했다. MCP 기반의 데이터 연동 강화는 카카오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카카오페이의 주요 데이터를 조회하고 요약해준다. 이용자가 카카오 AI 에이전트에 최근 결제 내역을 보여달라고 요청하면 카카오페이를 포함한 이용자의 결제 데이터를 직접 조회하고 요약해 중요한 인사이트를 정리해 전달한다. 비즈니스 로직이 결합되는 단계에서는 카카오 AI 에이전트에서 카카오 선물하기 상품을 추천받고 이를 이용자가 자주 쓰는 카드나 혜택이 좋은 결제 수단으로 결제까지 이어지게 한다. 박 리더는 “이를 위해서는 카카오페이의 페이먼트 MCP 또는 페이먼트 에이전트의 준비, 카카오 AI 에이전트와 카카오페이 간의 구현 방식의 합의, 카카오 내부를 포함한 외부 커머스나 오토 서비스에 참여가 병행돼야 하는 큰 과업”이라면서도 “AI 에이전트가 지향해야 하는 방식임으로 이 논의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진행된 실적발표에서 카카오페이는 '페이아이'라는 이름으로 각 금융 영역별 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선 지난 6월에는 '보험 진단 AI 서비스'를 정식 공개했다.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실제 행동을 이어지는 금융 상품, 카카오톡의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강점을 활용해 금융 업계의 AI 에이전트 진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다. 박 리더는 “결제 영역에서는 소비 AI와 결제 에이전트를 출시해 거래형 서비스들이 에이전트 모델을 쉽게 도입할 수 있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뿐만 아니라 카카오 AI 에이전트와도 지속적으로 협력해 카카오페이 AI 서비스의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카카오페이는 이날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2천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는데,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보다 82%, 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41억 원, EBITDA는 174억 원을 기록했다.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5조원을, 분기 이용자당 거래 건수(ATPU)는 37% 성장한 69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당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긴 1만75원이다. 매출기여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3조2천억 원이며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영업비용은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천290억 원이었으며, 지급수수료는 969억 원, 광고선전비는 207억 원, 인건비는 635억 원이다.

2025.08.05 18:43박서린

카카오, 스테이블코인 TF 출범..."매주 전략 논의 중"

카카오가 그룹 차원에서 스테이블코인 관련 논의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플랫폼, 수탁, 결제 기능을 모두 갖춘 카카오가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는 동시, 생태계 안팎에서 활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카카오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TF를 만들고 매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TF에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참여한다. 세 대표는 각 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플랫폼과 금융 분야를 나눠 맡고 있으며, 회의에서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최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둘러싼 법안이 복수 발의되며 제도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 각 서비스간 연결성과 금융 혁신을 꾀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보고 있기도 하다. 특히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가입자를 기반으로 온오프라인에서 스테이블코인 실사용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카카오 측은 "TF가 만들어져 매주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세 대표가 TF장을 맡았으며, 추후 다른 계열사가 참여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가 필요한 경우, 협력 및 지원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46안희정

카카오페이, 2분기 영업익 93억원…흑자전환 성공

카카오페이의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가 성장하며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천383억원, 영업이익 93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매출과 전년 동기 대비 28.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됐다. 금융 서비스와 플랫폼 서비스가 각각 80%, 4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거래액(TPV)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45조원을, 분기 이용자당 거래 건수(ATPU)는 37% 성장한 69건을 기록했다. 이용자당 매출(ARPU)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처음으로 1만원대를 넘긴 1만75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기여거래액(Revenue TPV)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 늘어난 13조2천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이어 전체 거래액의 29%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오프라인(35%)과 해외(20%) 결제 거래액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0% 늘어났다. 금융 서비스에서는 대출 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했다. 송금 서비스 거래액은 카카오페이머니 서비스 월 사용자가 2천만 명에 육박하며 10% 증가했다. 특히, 금융과 플랫폼 서비스가 전체 매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 매출은 1천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0%를 넘겼다. 주식 등 투자 서비스와 보험 서비스가 각각 148%, 88% 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플랫폼 서비스 매출은 광고와 카드 추천 서비스가 약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 성장했다. 연결 영업비용은 매출 성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한 2천290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93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141억 원, EBITDA는 174억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페이는 2분기 주요 성과로 금융과 플랫폼 사업의 약진을 꼽았다. 자회사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체 예탁자산과 주식 잔고를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9%, 131% 늘리며 외형을 키웠다. 분기 주식 거래액은 23조5천억 원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2억 원으로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보험 서비스는 상담 데이터베이스(DB) 규모가 전년 동기의 약 7배로 커졌고 매출은 88% 늘었다. 현재 보험 마이데이터를 연결한 사용자를 넘어 카카오페이 전체 마이데이터 가입자 2천만 명까지 보험 상담 연계 서비스 대상 이용자층을 넓히고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해 사업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광고 서비스가 데이터 기반 타게팅으로 광고 효율을 높이며 매출을 전년 동기 대비 66% 늘렸다. 카드 중개도 데이터 기반의 개인화된 추천으로 발급 건수가 같은 기간 2.6배로 늘었고, '카카오페이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누적 20만 장이 발급됐다.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각 금융 영역별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이를 통합해 '금융 AI 에이전트'로 발전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페이가 지닌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금융 상품, 카카오톡의 접근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강점을 활용해 업계의 '에이전틱 AI' 진화를 선도해나가겠다는 목표다. 오프라인 결제 분야에서는 주요 VAN, POS사와의 연합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소상공인의 비용 부담 경감 및 매장 운영 효율화에 기여할 수 있는 'QR 테이블오더', 방대한 데이터 기반 CRM 기능을 갖춰 단골 마케팅이 가능한 카카오페이의 비즈니스 솔루션 '사장님플러스'를 통해 소상공인과의 상생 시너지를 확대하며 모두에게 이로운 결제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가치사슬 확장, 데이터 기반 사업화, 트래픽 활용한 신규 사업영역 확대 등 세 가지 중점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 중”이라면서 “이런 전략을 통해 성장과 수익성이 겸비된 성과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6:01박서린

구글, '가림처리' 국내 위성사진 구매 검토…업계 "면밀히 살펴야"

구글이 한국 정부가 정밀 지도 반출 결정에 대해 갖는 보안 우려를 고려,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한 국내 위성 사진을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지도 반출 문제가 재점화 됐다. 또 구글은 한국에 요청한 지도는 고정밀 지도가 아닌 국가 기본도에 해당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국내 기업들은 "단순 말장난"이라며 비판적 입장을 견지했다. 5일 블로그 게시글에 따르면 구글은 “한국 정부에 요청한 지도는 1대 1천과 같은 고정밀 지도가 아닌 1대 5천 축적의 국가 기본도”라며 “이는 정부의 보안 심사를 마친 안전한 데이터”라고 주장했다. 또 “국내 대부분 지도 서비스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데이터로 SK 티맵모빌리티를 통해 서비스 중인 구글 지도 또한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며 “별도 반출 승인이 필요 없는 1대 2만5천 지도로도 내비게이션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상세 길 안내 제공을 위해서는 정보가 턱없이 부족해 구현이 가능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어 구글은 “자사 지도의 위성 사진 원본 출처는 따로 있다”면서 “한국 정부와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자사 지도 내 위성 사진은 다양한 전문 업체가 촬영해 오픈 마켓을 통해 판매하는 이미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 내 안보상 민감 시설을 가림 처리하려면 원본 소스인 이들 사진에서 처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자사 지도상에서 가림 처리하더라도 원본 소스인 위성 사진에 해당 이미지가 남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정부와 가림 처리한 위성 사진을 구매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한국 정부의 보안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같은 구글의 주장에 국내 관련 업계는 “단순한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이 1대1천 수준의 정밀 도로 지도를 제작할 수 있을 정도로 고도화 기술을 갖췄기 때문에 1대5천이 상대적으로 커보이는 것이지, 1대5천도 결코 정밀도까 떨어지는 축적의 지도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전 세계적으로 1대 5천 축적의 지도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굉장히 소수”라며 “1대5천 축적의 지도는 건설사들이 활용할 정도로 자세한 정보가 표시된다. 해당 지도 위에 개인의 이동 동선 등도 포함돼 개인정보에도 위협될 수 있는 요소”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구글이 자체 보유한 위성 데이터와 1대 5천 수치지형도가 결합되면 안보시설이 노출될 우려도 더욱 커질 수 있다"면서 "구글이 데이터 해외 반출을 고집하고 있는 만큼, 심사 과정에서 안보 측면에 대한 면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구글이 정밀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구글은 2011년과 2016년에도 지도 반출을 요청했으나 우리 정부는 군사기지 등 보안시설 정보가 담긴 지도 데이터를 해외 서버에 두면 정보 유출 유려가 있다는 이유로 불허했다. 현행 구글 지도상 한국 축적은 1대 2만5천으로, 정부가 국가 안보상 정밀지도 반출을 불허하면서 구글 맵에서는 한국의 도보 경로, 자전거 경로, 실시간 경로 등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 이번에 구글이 요청하는 1대 5천 축적의 지도는 50m 거리를 지도상 1cm로 표현해 건물·도로·지형까지 세부적으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 정부는 이달 8일 관계 협의체 회의를 열어 구글의 '국가기본도 국외 반출 요청 건'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2025.08.05 14:52박서린

카카오모빌리티, 봉사여행 '기브셔틀 2025' 상반기 성료...하반기는 '플로깅'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올해 상반기에 환경을 주제로 두 차례 진행한 '기브셔틀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하반기에는 카카오 T 이용자 뿐 아니라 임직원을 대상으로도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확대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기브셔틀'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소셜임팩트 캠페인 '프로젝트 201'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부터 시작한 자원봉사(volunteer)와 여행(tour)이 결합된 '볼런투어' 프로그램이다. 카카오 T 앱을 통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카카오 T 셔틀로 무료로 이동을 지원하는 등 자원봉사 참여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뿐만 아니라 전문가를 초빙해 각 봉사활동 테마에 대한 배경지식을 배울 수 있는 '딥 다이브 토크'와 캠페인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을 제공함으로써 뜻깊고 즐거운 시간을 선사하는 '기브앤겟(Give & Get)'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브셔틀은 운영 첫 해부터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속에 진행됐다. 지난 해에는 문화재 보호, 생태종 보호, 사회적 기업 탐방, 농촌 지역 돕기, 유기동물 지원 등 총 5개 테마로 운영됐으며, 총 262명의 봉사자가 참여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참여자의 42%가 기브셔틀을 통해 봉사활동에 입문, 활동에 대한 평균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83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지난해 세계자원봉사협의회(IAVE)가 개최한 국제 워크숍의 자원봉사 성과 측정 세션에서 기브셔틀이 플랫폼 기반 간편한 신청, 이용자 세대의 관심도를 고려한 세심한 테마와 프로그램 설계 등에서 모범적인 기업 봉사활동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기브셔틀 2025의 주제를 '환경보호 실천'으로 정하고 세부 활동을 기획했다. 사단법인 한국자원봉사문화와의 공동 운영을 통해 세부 봉사 프로그램의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안내물과 기념품, 일회용품 등 전반적인 운영 요소에 친환경 및 재활용 소재를 적극 도입함으로써, 프로그램 전반에 걸쳐 지속가능한 노력을 실천하고자 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나무심기(5월), 업사이클링(7월) 테마의 기브셔틀이 운영되었으며, 총 1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여, 평균 4.83점(5점 만점)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전체 참가자 중 '기브셔틀'에 2회 이상 재참여한 비율은 약 19%로, 이들 중 약 74%는 기브셔틀 참여 이후에 타 봉사활동에도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브셔틀이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지속적으로 참여하는 봉사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했음을 보여준다. 기브셔틀 2025에 참여한 한 봉사자는 “항상 봉사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지만, 이동이나 기관 탐색의 어려움이 있었다. 기브셔틀을 통해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실천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스러웠다”는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오는 10월에는 해양 생태계 보호를 위한 '플로깅' 활동을 통해 기브셔틀 2025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카카오 T 이용자 뿐 아니라 카카오모빌리티 임직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별도 기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기브셔틀은 'Move to Better Life'라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봉사활동에 문턱을 낮춰 누구나 손쉽게 선한 영향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작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확장하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1:35안희정

카카오, 'APEC 2025 KOREA 글로벌'서 AI 기술력 뽐낸다

카카오가 글로벌 행사를 통해 AI 기술을 소개한다. 카카오(대표 정신아)는 5일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APEC) 2025 코리아 글로벌 디지털·AI 포럼 및 기업 전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APEC 디지털·AI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인천 송도 쉐라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포럼장 외부에서 진행되는 기업 전시에는 카카오를 비롯해 국내외 IT 기업 총 10여 곳이 참가한다. 카카오는 행사장에 마련된 기업 전시 부스에서 자체 개발한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1.5-v-3b'과 ▲AI 가드레일 모델 'Kanana Safeguard(카나나 세이프가드) 2종을 소개한다. 시연 공간을 통해 모델의 기능과 특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지난달 24일 오픈소스로 공개한 'Kanana-1.5-v-3b'은 텍스트 뿐 아니라 이미지 정보도 처리할 수 있는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질문 의도를 정확히 이해하는 높은 지시 이행 성능과 뛰어난 한국어·영어 이미지 이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가 장소에 대한 사진을 첨부하며 "이 사진이 촬영된 장소를 간단히 설명해줘"라고 질문 시 "이 사진은 서울 광화문 일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국내 지역 정보 등 한국 문화 대한 높은 인식력을 토대로 정확한 답변을 제공한다. 카카오는 여러 종류의 멀티모달 언어모델을 통해 기존의 텍스트 중심 AI를 넘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며 공감하는 AI의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서비스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기반 기술로 사용했다. 한국어 및 한국 문화를 반영한 자체 구축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에 특화된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총 세 가지의 모델로 구성되며, 리스크의 유형에 따라 유해성 및 위험성에 대한 효과적 탐지가 가능하다. 카나나 세이프가드는 다양한 생성형 AI 서비스의 확산 속에 유해 콘텐츠 등 위험 요소들을 방어할 수 있는 기술적·제도적 장치다. 지난 5월 생태계에 기여를 위해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이날 포럼의 별도 이벤트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가 개최한 세션에는 카카오 김경훈 AI Safety 리더가 패널토론의 연사로 참여해 오픈소스 AI의 가치에 대한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세션에는 메타, 오픈소스 비영리 단체 리눅스 재단, KISTI도 참석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전시 공간을 통해 카카오가 구축한 AI 기술 개발 현황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 개발을 토대로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05 11:3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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