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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7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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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에...'카카오톡' 한 때 불안정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재판관 만장일치로 파면된 가운데, 카카오톡 연결 상태가 불안정한 모습이다. 4일 오전 11시 22분 헌법재판소는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인용 결정했다. 이후 카카오톡 서비스는 간헐적으로 메시지 전송이 되지 않거나 접속이 불안정한 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PC 카톡은 꽤 오랜 시간 메시지 송수신이 되지 않았다. 카카오 측은 "순간적인 트래픽 폭증으로 일부 이용자에게 일시적 메시지 발송 지연 현상 등이 발생했다"며 "긴급 대응 통해 현재는 조치 완료됐다"고 말했다.

2025.04.04 11:31류승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에 들끓는 민심...네카오 '셧다운' 우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내려지는 시간에 대비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각각 포털과 메신저 서비스의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전날부터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 중이다. 서울 도심을 포함한 전국 곳곳에서 찬반 집회가 예정된 가운데, 선고 결과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려는 이용자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플랫폼 기업들은 이 같은 트래픽 급증이 서비스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네이버는 뉴스와 모바일 메인 등 주요 서비스에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보고, 해당 영역의 모니터링 인력을 강화했다. 탄핵 관련 별도 페이지를 운영하진 않지만, 뉴스 생중계를 쉽게 모아볼 수 있는 공간은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트래픽 관련 대응에 총력을 가할 예정"이라며 "모니터링 인력을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카카오 또한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포털 다음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 서버 등 인프라 확충을 준비했다. 특히 회사는 다음 뉴스 페이지에 '尹 탄핵심판'이라는 이름의 별도 배너를 마련하고 선고 절차나 핵심 쟁점, 교통-휴교 상황 등을 이용자들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선고 시간인 11시에는 실시간 뉴스 라이브 중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응 체계를 수립했다"며 "트래픽 변동에 대한 기술적인 조치를 통해 비상 상황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4.04 07:30안희정

카카오스타일, 지난해 매출 2천억원 돌파…흑자 전환 성공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최대 거래액과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지그재그와 포스티를 합산한 카카오스타일의 거래액은 2조원에 육박한다.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매출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카카오스타일의 매출은 2022년 첫 1천억원을 달성한 이후로 2023년에 1천65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큰 폭의 성장을 이어왔다. 몇 년간 이어진 비용 구조 효율화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며 지난해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카카오스타일은 2022년 518억원이던 영업손실액을 2023년 198억원으로 줄였다. 지난해 에비타(EBITDA, 상각 전 영업이익)는 80억원에 가깝다. 트래픽의 성장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카카오스타일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월 400만~500만명 수준이던 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하반기 들어 꾸준히 오르면서 11월과 12월에는 700만명에 육박했다. 지난해 신규 앱 설치 수도 약 500만 건에 달하면서 지그재그 앱 누적 설치 수는 5천만 건을 돌파했다. 카카오스타일은 올해 더욱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개인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을 자세하게 정의하고 이를 기술과 연결해 초개인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able·인스타그램에 올릴 만한)'한 상품을 신규 입점시키는 등 기술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고객 경험을 대폭 확장할 예정이다. 김영길 카카오스타일 CFO는 “2025년은 'K-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카카오스타일은 초개인화된 AI 추천, 콘텐츠형 커머스 고도화 등을 통해 고객에게는 가장 직관적이면서도 즐거운 쇼핑 경험을, 판매자에게는 성장을 통한 매출 레버리지 효과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5.04.01 10:38김민아

티머니, 모빌리티 사업부 물적 분할시켜 카카오모빌리티와 협업한다

티머니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손잡고 생활밀착형 모빌리티 핀테크·플랫폼 기업 티머니모빌리티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티머니는 모빌리티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법인 '티머니모빌리티'가 출범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혁신 모델을 구축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자체 및 운수업계와의 동반성장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티머니모빌리티는 급변하는 모빌리티 시장에서 모빌리티 핀테크,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대중교통 중심 통합이동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전략적 제휴와 투자 유치를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분 투자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공공교통과 공익 서비스 인프라 고도화를 지원하며, 이를 통해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한 국내 관광 활성화와 신규 서비스 발굴 등을 도울 예정이다. 또 티머니모빌리티는 교통 및 디지털 약자를 위한 사업 활성화, 지역 맞춤형 통합이동 서비스 사업 활성화, 지자체 협업 및 운수업계 상생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SG 경영에도 힘써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회사는 밝혔다. 조동욱 티머니모빌리티 대표는 “공공성을 추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모두를 위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일상의 이동에 필요한 서비스를 연결, 결제하는 모빌리티 핀테크, 플랫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4.01 10:33류승현

티젠소프트, '부산교육청' 알림톡 시스템 도입

티젠소프트(대표 고훈호)가 부산광역시교육청에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TG 1st UMS+알림톡)을 구축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재난문자 긴급 발송 시스템을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 기반으로 고도화했으며, K에듀파인·나이스 등 교육청 시스템과 연계해 자동 정보갱신 체계를 구축했다. 사용자별 접근제어 및 인증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개인정보보호를 준수한 신속·대량 메시지 전송 환경 마련 및 데이터 관리의 효율성·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티젠소프트의 통합메시지발송솔루션(TG 1st UMS)은 GS인증 1등급 획득 및 나라장터에 등록된 소프트웨어로, 직원별/조직별 권한 관리를 부여해 다수의 수신자에게 대량 문자메시지를 일괄 전송할 수 있다. 전자정부프레임워크 기반의 카카오 알림톡(KAKAO AlimTalk), 단문(SMS), 장문(LMS), 멀티미디어(MMS), 음성(VMS, ARS), 웹팩스(FMS) 전송 기능, 주소록관리, 시스템관리, 다양한 대시보드 전송통계 기능 등 메시지 채널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SMS 자동 전송 모듈을 통해 다수 기간계 시스템과 편리하게 연계 전송할 수 있는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더불어 KT유선번호 양방향 문자 서비스 기능을 통해 일반 전화번호로 고객의 휴대폰에 문자 메시지를 전송 및 수신할 수 있도록 양방향 문자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도 스마트 통합 UMS 솔루션은 하나의 시스템으로 문자메시지(SMS, LMS), 음성메시지(VMS), 멀티메시지(MMS), 웹팩스(FMS), 카카오알림톡, PUSH 메시지, 대량메일을 발송할 수 있으며, 필요한 기능만 구축해 한 번에 다양한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다. 또한 주소록 관리, 시스템 관리, 전송 통계 등 다양한 메시징 채널 통합 관리 및 시스템 연계 API를 통해 다수 기간계 시스템과 편리하게 연계가 가능한 통합 메시지 전송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2025.03.31 16:30남혁우

카카오게임즈-세이브더칠드런,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후원 협약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운영을 위한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대표 사회공헌 캠페인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운영을 위해 지난 27일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세이브더칠드런 사옥에서 1억5천만원 규모의 후원 협약식을 진행했다. 게임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기여를 실천한 카카오게임즈와 아동의 행복과 권리 증진에 앞장서온 세이브더칠드런과의 시너지를 통해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사업을 보다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사회 또는 장애 아동 및 청소년등에게 게임 콘텐츠 체험 기회와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카카오게임즈가 제작한 게임 장비 및 콘텐츠를 직접 현장으로 보내는 사업이다. 2019년 10월 처음 도입된 이래 경기도 관내 복지관 및 지역센터에서 전라남도 장흥군, 충청남도 서산시 등으로 지역을 점차 확대했으며 이동식 버스에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즐기는 '4D VR 게임 버스',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등 다채로운 놀이 콘텐츠로 지역사회 아동들을 직접 찾아간다. 해당 사업은 게임이라는 카카오게임즈의 정체성을 적극 반영한 CSR 사업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회사는 해당 캠페인 내 놀이 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하고 캠페인 대상도 확대해 나간다. 대표적으로, ▲누구나 게임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신규 게임 콘텐츠 강화 ▲4D VR 게임존, 장애인식 향상존, IT교육존 등 다양한 CSR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주제별 게임 존(zone) 구성 ▲ 세이브더칠드런의 아동권리 교육 프로그램 소개 ▲ 취약계층뿐 아니라 캠페인 현장(어린이병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학교, 축제 등)의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활동 전개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게임즈는 지금까지 아동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를 아동 대상으로 더욱 전문화 및 고도화해 사회적 가치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서의 ESG 사업 성과와 노력을 국내외 두루 인정 받고 있다.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업계 최고수준인 통합 A등급을 획득했으며,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주관 평가에서 지난 평가 국내 게임사 최초로 최고 등급인 AAA등급을 획득했다.

2025.03.31 10:39이도원

카카오모빌리티, '케이라이드' 서비스 12개국으로 확대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 서비스 국가를 국내에서 해외 12개국으로 확대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국내에서만 제공되던 서비스를 미국, 캐나다, 일본,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포부다. 이번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들은 케이라이드 앱 하나로 해외여행 시 택시, 프리미엄 세단, 중대형 SUV 등 현지 주요 모빌리티 업체와 연동된 다양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케이라이드 서비스 제공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고도화된 플랫폼 기술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선보인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출시 후 지금까지 한국을 방문한 약 100여 개국의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카카오 T 블루, 벤티, 블랙, 모범 택시 등의 호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특히 '서울 빛초롱 축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등 국내 주요 관광 이벤트와의 연계해 방한 외국인의 이동 편의성을 높여왔다. 그 결과, 2025년 3월 기준 케이라이드의 국내 택시 호출 건수는 60만 건을 돌파했으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앱스토에서 누적 다운로드 수 역시 60만 건 이상을 기록하며 출시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케이라이드 이용자의 58%는 중국, 일본, 미국, 대만, 싱가포르 국적으로, 이는 한국관광공사 방한 외래 관광객 통계와 유사해 실사용 기반의 신뢰도 높은 관광객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케이라이드에 축적된 데이터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라이드는 ▶전화번호 입력 후 구글·애플 계정 또는 이메일 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목적지 검색 및 기사와의 채팅 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아랍어 등 100개 이상의 언어를 자동 번역하는 기능을 제공해 언어 장벽을 최소화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해외 발행 카드를 통한 자동결제는 물론 ▶해외간편 결제 기능도 도입해 결제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는 "케이라이드는 언어, 계정, 결제의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서, 지난해 출시 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며, “이번 해외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전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케이라이드를 통해 편리하게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을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03.27 18:59안희정

카카오같이가치 산불피해 모금액 50억 넘어...카카오도 10억 기부

카카오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지원에 나선다. 카카오(대표 정신아)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경남과 경북, 울산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운영 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120만 명이 넘는 이용자가 동참하고 현재까지 5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카카오도 이용자 응원 댓글 1건당 1천원을 기부하는 등 총 10억원을 기부해 힘을 보탤 예정이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지난 23일 오전부터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등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해 긴급모금함을 개설했다. 모금 소식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널리 전파되었고, 4일 만에 120만 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용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인 모금액은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 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응원 댓글을 작성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긴급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하면 카카오가 1건당 1천원을 기부하고, 개별 모금함 페이지에 댓글을 작성할 경우에는 100원을 기부한다. 카카오는 국내외 재난, 재해 상황마다 다양한 인도적 지원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 가고 있다. 지난 2022년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동해안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22억원, 26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조성한 바 있다. 2023년 2월에는 시리아-튀르키예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약 48억원을 조성했으며, 같은 해 4월 발생한 강릉 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모금에서는 22억원 이상을 조성했다. 카카오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기부금액은 약 812억원에 달하며, 1만8천950개 이상의 모금함이 진행된 바 있다.

2025.03.27 16:31백봉삼

돌아온 이해진·물러난 김범수...네카오, 다른 패 꺼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정기 주주총회를 마무리 지으며 올해 경영의 밑그림을 그렸다. 두 회사의 조직 구조와 경영 전략은 뚜렷하게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강조된 키워드는 단연 'AI'였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사내이사로 공식 복귀하며 '창업자 리더십'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했다. 반면 카카오는 김범수 창업자가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내부 개편과 계열사 정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다음 분사로 술렁이는 분위기 속에서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창업자 돌아온 네이버…AI 속도 낸다 네이버는 지난 26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해진 창업자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가결했다. 이로써 이해진 창업자는 7년 만에 공식적으로 이사회에 복귀했다. 창업자 리더십이 다시 전면에 나섰다는 상징성과 함께, 글로벌 AI 경쟁이 격화되는 현 시점에서의 '전략적 복귀'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네이버는 최근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변경하고 젊은 리더십을 앞세우는 한편, AI 에이전트를 선보이고 중동을 겨냥한 사업에 드라이브를 거는 등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연임에 성공한 최수연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PT)를 진행하며 온서비스 AI를 강조하며 글로벌 AI 기업이 되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단순 기술 비전이 아니라, 네이버 AI가 사용자의 삶에 깊숙이 들어오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해진 창업자의 전략, 최 대표의 실행이 분업되며 '투톱 체제'의 무게감도 한층 강화됐다. 이 창업자는 "지금까지 회사 안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이사회 의장만 집중하려 한다"며 "젊은 경영진과 기술자를 믿고 그 사람들이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조직 재정비…다음 분사로 시끌 카카오는 이번 주총에서 조직 안정과 구조 재정비에 집중했다. 이사회는 리스크 전문가들이 배치됐다. 투자와 리스크 관리 전문가인 사외이사인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고,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변호사는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정 대표는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 매출 성과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하며 "2025년에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대표는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와 핵심 자산에 대한 전략적 재분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최근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조직을 재정비 중이다. 김범수 창업자는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났지만, 정신아 대표가 CA 협의체 의장 역할을 계속 이어나가며 그룹의 전략적 기조에 따라 인적 쇄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은 분명히 했다. 다만 카카오는 다음을 독립 법인으로 분리하겠다는 계획에 내부 혼선과 직원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정 대표는 "다음 분사의 핵심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며,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 대표는 “다음은 독립적인 서비스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사업이다. 카카오 내부에서는 성장에 제약이 있어 자율적 실험과 독립 경영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I로 향하는 방향 같지만 길은 달라 두 회사 모두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점에서는 같은 방향을 가리킨다. 기술 전환기, 특히 생성형 AI 시대를 맞아 기존 플랫폼 모델에 대한 전면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다만 이를 풀어가는 방식은 다소 달라보인다. 네이버는 창업자 복귀와 함께 빠른 투자, 글로벌 공략, 젊은 리더십 전면 배치를 통해 '속도와 신진 리더십 강화'를 택했고, 카카오는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다지기와 조직 효율화를 통한 '재정비'에 초점을 맞춘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내부 정비 단계이고, 네이버는 외부 확장을 본격화하는 단계”라며 “두 회사 모두 AI를 중심에 둔 전략 전환기를 지나고 있지만, 리더십 스타일과 실행 속도에는 뚜렷한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27 09:54안희정

정신아 카카오 "다음 분사는 성장 위한 선택…매각 고려 안 해"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포털 다음 분사의 핵심은 '좋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며, 매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분사를 통해서 수익성이 나아질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정 대표는 26일 제주도 카카오 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최근 논란이 된 다음 분사와 관련해서 기존 분사 사례들과의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대표는 “다음은 독립적인 서비스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한 사업”이라며 “카카오 내부에서는 성장에 제약이 있어 자율적 실험과 독립 경영이 가능한 구조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음에는 훌륭한 리더들이 많고, 트래픽과 이용자 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며 “현재 연계된 자회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구조조정 없이 인력의 연속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극단적으로 모두 남겠다고 한다면 그럴 수 있다”며, “오히려 다음에 오래 있었던 직원들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제기한 포털 사업의 수익성과 분사 이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재무 시뮬레이션을 통해 구조 조정 없이 1년 내 사업 손익을 개선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오히려 분사를 통해 수익성이 나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를 포함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벤처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 CEO가 교체된 데 대해서는 “인사에 있어 사람보다 방향성에 집중하고 있다”며, 그룹의 전략적 기조에 따라 인적 쇄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AI 전략에 대해서는 '카나나'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풀스택 AI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는 모델을 준비 중”이라며 “카나나는 상반기 중 CBT(클로즈드 베타 테스트)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인화된 맥락을 기반으로 행동을 유도하는 에이전틱 AI를 연말까지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3.26 19:16안희정

정신아 카카오 "일상 전체 바꾸는 AI 서비스 내놓겠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올해를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정 대표는 26일 제주도 카카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카카오톡과 AI를 중심으로 한 전략적 선택과 집중을 통해 단기 매출 성과와 장기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24년은 대표이사 취임 첫 해로, 카카오톡과 AI라는 본질 강화에 집중한 한 해였다”며 “2025년에는 기존 사업의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AI 기술을 통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관계와 맥락'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플랫폼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해왔다. 톡비즈는 고효율 메시지 광고 중심의 성장을 지속했으며, 선물하기 서비스도 프리미엄 브랜드 입점을 확대해 안정적인 매출 흐름을 이어갔다. 정 대표는 “지인 중심의 관계를 비지인, AI 기반으로 확대하고, 생일 등 기념일을 넘어 이미지, 숏폼, AI 콘텐츠가 자연스럽게 발견되는 피드형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이를 통해 광고와 커머스 영역에서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성 강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정 대표는 “그룹 차원의 비용 효율화와 핵심 자산에 대한 전략적 재분배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AI 전략도 구체적으로 언급됐다. 정 대표는 “내부 모델부터 외부 모델까지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으로 효율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데이터의 강결합과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AI 대중화를 이끌 것”이라며 “사용자의 맥락을 이해하는 개인화된 AI는 카카오의 미래 15년을 이끌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말까지 운영한 경영쇄신위원회를 통해 외부 독립기구인 준법과신뢰위원회를 신설하고, 그룹 거버넌스를 개편했다. 정 대표는 “쇄신의 방향이 구체화된 만큼 향후 전략위원회, 책임경영위원회 등 내부 기구들을 통해 개선안을 지속적으로 실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카카오 계열사가 줄어든 것과 관련해 정 대표는 “그룹 전반의 경영 효율성과 핵심 사업 집중을 위한 조치”라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대표는 “카카오의 존재 이유는 '사람을 이해하는 기술로 필요한 미래를 더 가깝게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의 15년, 다시 한번 성장 기업으로 도약하는 카카오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카카오는 신규 사내외이사를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신규 선임된 사내이사는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재무 및 경영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의 재무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외이사로는 김선욱 법무법인 세승 대표 변호사가 이사회에 새롭게 합류했으며, 최세정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와 박새롬 울산과학기술원(UNIST) 교수는 사외이사로 1년간 재선임됐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함춘승 피에이치앤컴퍼니 사장이 선임됐다. 함 사장은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대표이사를 지낸 투자 및 리스크 관리 전문가다. 지난해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되었으며, 카카오의 기업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경영 활동에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로써 카카오는 정신아, 신종환, 조석영 사내이사와 함춘승, 차경진, 최세정, 박새롬, 김선욱 사외이사 등 8인(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으로 이사회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 이 외에 감사보고, 영업보고,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 보고 등과 함께 30기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자기주식 소각의 건 등이 부의돼 모두 원안 승인됐다.

2025.03.26 18:51안희정

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클래스 밸런스 역할 향상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26일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장 김재영)가 개발한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에 클래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는 각 클래스가 맡은 역할을 더 효과적으로 수행하도록 만드는 데 목적을 뒀다. 또한 일부 스킬 이펙트와 모션도 개선돼 더욱 화려하고 생동감 있는 전투를 선사한다. 카카오게임즈는 클래스 밸런스 케어 업데이트를 기념해 오는 4월 2일까지 다른 직업군의 클래스로 캐릭터를 변경할 수 있는 '클래스 변경 시즌 10'을 진행한다. 특히 이번 '클래스 변경 시즌 10'에서는 클래스 변경에 대한 부담 완화를 위해 아바타 및 무기 형상 교환 비용도 인하했다. 기존에 베타 버전으로 서비스됐던 인터 서버 경쟁 콘텐츠 '지옥성채'도 정식으로 오픈했다. 오늘 업데이트로 특정 시간에만 출현하는 정예 몬스터가 추가됐고, 이를 토벌한 이용자는 기존 몬스터 대비 더 많은 '지옥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풍성한 이벤트도 함께 마련했다. 다음 달 23일까지 진행되는 '다시 돌아온 벚꽃 시즌 기념! 교환 이벤트'에서 이용자는 이벤트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하고 '2025 벚꽃 주문서'를 획득할 수 있다. 이를 '2025 분홍빛 벚꽃 나무'와 교환해 '캠퍼스룩 외형 획득권', '신성의 소환권', 기간제 수집 효과 아이템 등 다양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외 다음 달 23일까지는 '다시 돌아온 벚꽃 시즌 기념! 14일 출석 이벤트'를 실시해, 참여 이용자에게 '신성의 소환권' 총 75장을 비롯해 다양한 성장 재료를 제공한다. 대작 MMORPG '오딘'은 ▲3D 스캔,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한 고품질 그래픽 ▲북유럽 신화 기반의 방대한 세계관 ▲로딩 없는 오픈월드 ▲캐릭터 간 유기적인 역할 수행 ▲대규모 전쟁에서의 폭발적인 전투 쾌감 등 다양한 콘텐츠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25.03.26 16:40이도원

구글클라우드 품은 韓 기업들…카카오·야놀자, AI 전략 바꾼다

국내 주요 기업들이 구글 클라우드와 손잡고 다양한 산업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성과를 내고 있다. 단순 기술 적용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혁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협업의 전략성이 돋보인다. 26일 구글 클라우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회사는 현재 국내에서 ▲인덴트코퍼레이션 ▲매스프레소 ▲카카오헬스케어 ▲야놀자 ▲엔씨소프트 등 다양한 국내 고객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커머스, 교육, 헬스케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다양한 산업군이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구글 클라우드의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해 '브이리뷰'와 '스프레이'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브이리뷰'는 텍스트·이미지 리뷰를 실시간 분석해 브랜드에 고객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스프레이'는 AI 기반 인플루언서 검색 및 캠페인 자동화를 통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고 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제미나이의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페르소나에 맞춘 자동 응대, 부정적 리뷰 선제 대응, 핵심 키워드 추천 기능을 구현했다. AI 기반으로 캠페인 제안서 작성, 성과 추적까지 자동화해 소규모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고 있다. 교육 부문에서는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가 대표 사례로 소개됐다. 매스프레소는 '제미나이 1.5 프로'와 '2.0 플래시' 모델을 도입해 응답 속도를 대폭 개선하고 맞춤형 실시간 학습 도움 기능을 추가했다. '콴다'는 OCR 기술과 문제 풀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이용자가 올린 수식이나 문제 사진을 빠르게 분석하고 적절한 풀이를 제공하는 구조다. 매월 1억 건 이상의 문제 풀이가 발생하고 있어 클라우드 SQL을 통해 트래픽 대응과 데이터 확장성도 확보하고 있다. 헬스케어 영역에서는 카카오헬스케어가 두 가지 주요 서비스를 기반으로 AI 도입 성과를 공개했다. AI 기반 혈당 관리 앱 '파스타'와 병원 컨시어지 챗봇 '케어챗'에 '제미나이 2.0'을 적용해 사용자 편의성과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카카오헬스케어는 구글 클라우드의 '알로이DB'를 통해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적재·가공하고 상급종합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의료 데이터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다. 기업용 플랫폼인 '버텍스 AI'를 활용한 비정형 데이터 표준화와 연합학습, 거대언어모델(LLM) 환각 문제 해결도 주요 협력 과제로 소개됐다. 여행 및 레저 산업에서는 야놀자가 구글 클라우드와 AI 기반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사적 AI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제미나이를 포함한 AI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고객 맞춤형 여행 서비스 제공과 기업 고객의 업무 자동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야놀자는 AI 그라운딩 기술로 정보 출처 기반 여행 데이터를 강화하고 있으며 티켓 분류 자동화, AI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개념증명(PoC)도 병행 중이다. 안전하고 확장 가능한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 전반의 효율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선 엔씨소프트의 AI 자회사인 NC AI가 자체 언어 모델 '바르코 LLM'을 구글 클라우드 텐서플로어 처리장치(TPU)를 활용해 개발한 사례가 소개됐다. TPU 기반 학습 환경으로 LLM 훈련 시간을 줄이고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젬마 모델을 결합해 모델 성능을 높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개발부터 서비스 운영, 분석, 생산성 향상까지 AI를 활용한 전방위 혁신을 구상 중이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은 글로벌 게이밍 생태계 구축의 핵심 전략으로도 자리 잡고 있다. 지기성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빠른 실행력과 혁신적 아이디어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며 "향후에도 국내 기업의 AI 여정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6 14:44조이환

카카오페이, 20일간 릴레이 할인 '꼬.꼬.페' 진행

카카오페이가 사용자들을 위해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혜택 페스티벌, 꼬.꼬.페(이하 꼬.꼬.페)'를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꼬.꼬.페'는 일상에서 많이 찾는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사용자들이 매일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릴레이 이벤트다. 매월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20일간 진행되며, 날짜별로 참여 브랜드와 결제 혜택이 달라진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혜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매월 22일~25일 사이에 '꼬.꼬.페' 캘린더를 공개한다. 20여일 간 진행되는 '꼬.꼬.페' 참여 브랜드를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으며, 캘린더 아래에서 '오늘의 꼬.꼬.페 브랜드'의 자세한 혜택과 다음날 '꼬.꼬.페' 브랜드의 혜택을 미리 볼 수 있다. 3월 23일부터 4월 11일까지 20일간 이어지는 꼬.꼬.페 1차 이벤트에는 카페・베이커리・패션・편의점 등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한다. 3월 23일 할리스 레드데이 2천 원 즉시할인을 시작으로 3월 24일~27일 이디야 매일 500원 할인이 진행 중이며, ▲ 3월 28일~29일 파리바게뜨 6천 원 할인 ▲ 3월 30일 할리스 ▲ 3월 31일 배스킨라빈스 31데이 1천 원 추가 할인 ▲ 4월 1일~3일 무신사 멤버스데이 최대 15% 할인과 무신사 적립금 부여 ▲ 4월 4일~5일 노브랜드 옐로우데이 20% 할인 ▲ 4월 5일~8일 던킨 4천 원 할인 쿠폰 ▲ 4월 6일 할리스 ▲ 4월 9일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50% 할인 쿠폰 선착순 제공 ▲ 4월 10일~11일 공차 1천 원 할인 ▲ 4월 11일 노브랜드 순으로 결제 혜택이 이어진다. '꼬.꼬.페' 2차 이벤트는 4월 25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할인 및 적립 혜택은 '오늘의 꼬.꼬.페 브랜드' 매장에서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선착순 쿠폰은 '꼬.꼬.페' 이벤트 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으며, 결제 시 자동 반영된다. '꼬.꼬.페' 이벤트 페이지는 카카오페이앱 및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 홈에서 '결제' 또는 '혜택'에서 볼 수 있다. 매장결제 적립 혜택, 이번 달 추천 쿠폰, 굿딜, 대학생 멤버십 연결 혜택 등 함께 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결제 혜택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에게 매일 축제처럼 결제 혜택이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여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혜택 페스티벌, 꼬.꼬.페'를 마련했다"라며,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할인 혜택과 '꼬.꼬.페' 브랜드를 찾는 재미를 함께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5.03.25 19:33안희정

카카오엔터 '초신작 프로젝트' 4월 라인업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권기수, 장윤중)가 카카오페이지 4월 '초신작 프로젝트' 라인업을 25일 공개했다. 넉울히 작가의 무협 판타지 '전생자 생활백서'와 김노랑 작가의 육아물 '악당 공작가에 피어난 새싹 아기님' 2편으로 모두 천대받던 미미한 능력자의 본격적인 실력 발휘 서사가 백미인 작품이다. 카카오페이지 '초신작 프로젝트'는 매달 엄선된 신작 웹소설 2편을 이용자 열람 이벤트와 함께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카카오페이지에서 굵직한 기록을 쓴 작가들의 복귀작부터 뛰어난 완성도로 일찍이 히트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작품들까지 다양하게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먼저, 오는 29일 론칭하는 웹소설 '전생자 생활백서'는 일인지하 만인지상에 올랐던 절대 권력자 '설운휘'가 멸시 받던 17살의 만년 서자 시절로 회귀하며 시작되는 무협 판타지다. 과거와는 달리 막강한 무술 실력을 그대로 갖춘 채 회귀해 빠른 속도로 권력을 장악하는 주인공의 패도적인 기세가 크나큰 통쾌함을 선사한다. '전생자 생활백서'는 누적 조회수 6천700만 회 밀리언페이지 등극작 '후작가의 역대급 막내아들'을 비롯해 '전설급 귀환자가 살아가는 법', '무신회귀록', '황제, 귀환하다' 등 다양한 인기작을 집필해온 넉울히 작가의 신작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은다. 매 작품 별로 색다른 소재를 선보였던 만큼, 이번에도 다채로운 무협 세계관 속 입체적인 캐릭터 서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31일 공개되는 두 번째 '초신작 프로젝트' 웹소설 '악당 공작가에 피어난 새싹 아기님'은 좌절할 수 있는 상황에도 꿋꿋이 성장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매력적인 육아 성장물이다. 작은 새싹을 틔워내는 미미한 권능 탓에 미움을 받으며 자라왔던 주인공이 부모님을 만나 진정한 사랑을 받으면서 신비로운 비밀을 지닌 고대의 꽃을 피워내며 상황을 반전시키기 시작한다. '악당 공작가에 피어난 새싹 아기님'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웹소설은 물론 최근 노블코믹스 웹툰으로 론칭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흑표 가문의 설표 아기님'을 집필한 김노랑 작가의 신작이다. 이외에도 '사천당가 막내딸이 무지 강함', '최강자 공작님의 하나뿐인 손녀딸입니다' 등 육아물에 특출난 강점을 지닌 작가인 만큼 이번에는 어떤 눈부신 성장 서사를 써 내려갈지 높은 관심이 모인다. 카카오페이지에서는 '초신작 프로젝트' 작품 선정에 따른 다채로운 이벤트를 전개한다. 먼저 오는 28일까지 '전생자 생활백서', 30일까지 '악당 공작가에 피어난 새싹 아기님' '선공개' 이벤트를 통해 최대 1,000원의 캐시 뽑기권을 선물한다. 이후 31일까지는 두 작품에 대한 '오픈런' 이벤트로 10% 작품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4월부터 한 달간 '초신작 아카이빙' 이벤트를 통해 작품 감상 독자들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의 캐시 뽑기권을 지급하며, 5일부터 14일까지 '카카페 소설클럽' 이벤트를 통해 최대 5천원의 캐시 뽑기권, 웹소설 이용권 3장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2025.03.25 19:25안희정

새 수장 맞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외산 공습 뚫고 날아오를까

2019년 분사 이후 영업손실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또 다시 수장을 교체했다. 계속된 실적 악화 속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외산 클라우드가 클라우드보안인증제(CSAP) '하' 등급을 획득하며 토종 클라우드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공공 시장까지 본격 진출하자 위기 의식을 느끼고 대표 교체를 통해 분위기를 바꾸려는 모양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25일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이원주 대표를 선임했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주)카카오 계열사 디케이테크인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간거래(B2B) IT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술력을 결집하고자 새로운 리더십을 앞세웠다. 이에 따라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1년 9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지난 2월 내정된 이원주 대표는 30여 차례에 걸쳐 전 직원 및 부서별 간담회를 진행하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경영 효율화와 사업 방향성 설정, 세부 실행 방안 수립에 매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AI 핵심 인프라인 클라우드 중심의 선도 기술 개발과 사업 발굴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출신인 이 대표는 2008년 카카오에 합류한 후 2015년 디케이테크인 대표로 선임돼 약 10년 간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주도해왔다. 특히 이 대표의 B2B IT 및 AI 인프라 분야 전문성과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케이테크인은 지난 해 3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회사 '케이이피'를 흡수 합병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카카오워크', '카카오 i' 등 케이이피의 6개 핵심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며 기술 경영자로서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업계에선 이 대표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실적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영업손실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368억원 ▲2021년 901억원 ▲2022년 1천405억원 ▲2023년 1천273억원을 기록했다. 4년간 누적 영업손실만 3천947억원에 달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KDB산업은행에서 2021년 1천억원을 투자받았고 지난 2023년 7월에는 모회사인 카카오에서 1천억원을 빌리기도 했다. 하지만 적자는 지속됐고 2023년 말 기준 완전 자본잠식(자본총계 -884억원) 상태에 빠졌다. 또 같은 해 말 구조조정을 단행한 후 지난해 초 물적분할을 통해 카카오워크 등 정보기술(IT) 솔루션 부문을 떼어내고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을 재정비했으나, 실적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해킹으로 임직원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도 발생해 분위기는 다소 뒤숭숭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입장에선 신규 클라이언트 유치와 기존 사용자들을 유지시키는 것이 현재 쉽지 않아졌다"며 "해외 클라우드 기업이 시장을 80% 이상 점령한 데다 국내 기업 간 경쟁도 치열해진 상황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경쟁력을 보여주기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챗GPT 개발사 오픈AI 창업자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달 4일 한국을 방문해 카카오와 협업을 발표했다는 점은 기대 요소다. 이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이 카카오그룹의 AI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카카오는 지난해 자체 AI 서비스인 '카나나'를 처음 공개하고 올해 본격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의 역할도 상당한 만큼, 이 대표의 겸직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이 대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디케이테크인이 보유한 기술력과 비즈니스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비즈니스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그룹 내 B2B IT를 대표하는 두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카카오 그룹이 AI 네이티브 컴퍼니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5.03.25 16:06장유미

[유미's 픽] "한숨만 는다"…재부활 또 실패한 싸이월드에 IT 기업들 '울상'

국내 1세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싸이월드가 새 주인을 찾은 지 4개월 만에 또 다시 매물로 나오면서 일부 IT서비스 사업자들이 한숨 짓고 있다. 수억원 대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한 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데이터 보관 비용 부담만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싸이월드 사업권·자산을 인수한 싸이커뮤니케이션즈(싸이컴즈)가 지난 1월 사업을 중단한 후 '싸이월드'의 새로운 주인을 찾기 위해 나섰다. 싸이컴즈의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인 소니드의 자금 지원이 끊기면서 추가 펀딩을 진행하지 못한 탓이다. 싸이월드는 지난 2001년 '미니홈피' 서비스로 큰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2010년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새로운 SNS들이 등장하면서 급격하게 쇠퇴했다. 싸이월드제트가 지난 2021년 인수한 후 수차례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공언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사업을 위한 특수목적 회사로, 지난 해 9월 싸이월드 인수를 위해 설립됐다. 수장은 함영철 투바이트 대표로, 다음 뉴스와 아고라 기획을 맡은 경력이 있다. 함 대표는 넥슨 소셜 게임 기획, 다음 게임 퍼블리싱 본부장, 펄어비스 '검은사막' 글로벌 사업 총괄 등도 맡았다. 싸이컴즈는 같은 해 11월 기존 싸이월드 소유 법인인 싸이월드제트로부터 싸이월드 사업권과 자산 인수를 마무리한 후 서비스 재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기존 법인이 보유한 회원 3천200만 명, 사진 데이터 약 170억 건 등 이용자 데이터도 싸이컴즈로 일단 이관했다. 함 대표는 인수 당시 싸이월드 브랜드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커뮤니티 서비스를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올해 상반기에 서비스 베타 버전을 공개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목표도 공개했다. 함 대표는 지난 해 12월 기자간담회 당시 "내년 서비스 재출시까지 투자 규모는 5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정식 재개 이후 6개월을 기점으로 흑자 전환하는 게 목표"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소니드가 자금 지원을 중단한 데다 추가 펀딩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함 대표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이 됐다. 소니드는 싸이컴즈 지분과 싸이월드 사업권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후보 기업(숏리스트) 3곳과 인수 협상도 추진했다. 현재 사업 방향과 맞지 않다고 판단해서다. 이에 함 대표는 자신이 이끄는 게임 서비스 스타트업 투바이트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통해 싸이월드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 대표 외에도 글로벌 핀테크 기업, 화장품 기업 등이 싸이월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싸이월드와 둘러싼 부채가 문제다. 싸이월드는 사업 주체가 여러 번 바뀌며 재무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상태로, '싸이월드 2.0'의 IT서비스를 대행했던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가장 난감한 상태다. GS네오텍은 클라우드 인프라 관리 서비스(MSP)와 데이터베이스(DB) 관리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싸이월드 2.0' 스토리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싸이월드제트 측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게 쌓인 싸이월드제트의 부채는 수십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싸이컴즈는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에 미납하고 있는 수십억원 규모의 인프라 비용과 관련한 싸이월드제트의 채무에 대해 선을 그어 버렸다. 함 대표는 기자 간담회에서 "자산 양수도 조건으로 채무는 전 법인이 떠안는 것으로 돼 있다"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는 새롭게 싸이월드 서비스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사업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자체적으로도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면서 연초부터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 조치를 내리는 등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일부 직원은 지난 달 회사 측이 제시한 휴직 연장 계획에 반대하며 노동청에 임금 체불 진정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자금 문제에 봉착한 싸이컴즈는 싸이월드 서비스의 데이터 복원 작업에 난항을 겪게 되면서 결국 연내 새로운 SNS 서비스를 선보이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 매각 협상도 지지부진한 분위기다. 싸이월드제트 부채 문제와 관련해 소니드가 복잡하게 얽혀 있는 탓이다. 소니드는 싸이컴즈와 협의 없이 싸이월드제트 부채 일부를 영구 전환사채(CB)를 발급해 GS네오텍에 일부 지급키로 협의한 상태로, 매각 협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소니드가 GS네오텍에 갚기로 한 부채 일부는 법적 효력이 있는 상태로, 왜 이 같은 결정을 소니드 측에서 했는지 이해가 안되는 상황"이라며 "싸이월드제트가 GS네오텍에 또 갚아야 할 부채들과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외부 플랫폼 업체 등에 갚아야 할 현금성 부채는 아직까지 한참 남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싸이컴즈는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대금을 지급 받지 못하면서도 여전히 싸이월드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싸이컴즈 관계자는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보관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데이터들은 이미 우리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입장에선 필요 없는 데이터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본 데이터들을 우리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가진 데이터들을 삭제해도 무방하다"며 "그들이 보관하고 있는 데이터와 관련한 비용에 대한 부채는 싸이월드제트와 관련돼 우리 관할 사항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이 같은 상황 탓에 GS네오텍,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속앓이만 하고 있다. 싸이월드 데이터 삭제가 가입자들이 저장해 둔 추억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혹여나 사회적 문제가 돼 파장이 커질 수도 있어서다. 특히나 보안에 민감한 개인정보들이 대부분이란 점이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싸이월드제트 측은 싸이컴즈에 싸이월드를 매각한 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싸이월드가 아예 없어져 버려 사업에 종지부가 찍혀져 버리면 모르겠지만, 애매한 상황이 이어지니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2025.03.25 14:40장유미

남양유업, 초코에몽 가격 올린다..."원재료 가격 급등 영향"

남양유업이 다음 달부터 초코에몽과 과수원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가격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코코아 주요 산지의 작황이 부진하자 국제 코코아 선물 시세가 크게 상승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초코에몽 ▲과수원 ▲아몬드데이 등 3개 품목의 가격이 조정되며, 인상폭은 평균 8.9%라고 남양유업은 설명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소비자 물감 부담을 고려해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원재료 가격 급등 등 생산비 증가에 따라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출고가 인상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25 11:30류승현

카카오엔터,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 출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공동대표 권기수, 장윤중)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를 25일 전세계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리즈는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으로,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 등 휴먼IP는 물론, 웹툰, 드라마, 영화, 뮤지컬 등 콘텐츠IP까지 모든 K컬처 IP의 팬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첫 주자로 합류한 안테나 정승환에 이어, 프리 데뷔부터 화제를 낳고 있는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KiiiKiii(키키)가 정식 데뷔와 동시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열고 팬들과 밀착 소통에 나선다. 4월 초에는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바니와 오빠들'이 팬 커뮤니티를 오픈한다. 베리즈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 아티스트와 콘텐츠IP는 물론, 엔터산업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음악, 웹툰, 드라마 등 모든 K컬처 IP의 팬들이 한데 모여 즐길 수 있는 글로벌 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베리즈는 IP와 팬덤의 특성, 니즈에 따라 디자인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구현하는 팬 친화적인 모듈형 플랫폼으로, 각 IP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공지능(AI)·커머스·라이브 스트리밍 등을 접목해 다양한 형태의 IP 맞춤형 커뮤니티를 선보일 계획. 필요시 IP와 팬들의 니즈를 반영해 커뮤니티 구성의 변경 또한 용이하다. 획일화된 서비스가 아닌, 팬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며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커뮤니티 환경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팬덤 문화는 아티스트와의 소통뿐 아니라, 자신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서로 공유하며 즐거움을 확장하는 등 팬들 간의 교감과 교류 또한 중요한 만큼, 이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페이지, 멜론, 1theK(원더케이) 등 다채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및 채널을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팬들과 함께 새로운 팬덤 문화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스타쉽 걸그룹 키키는 24일 데뷔 앨범 '언컷 젬(UNCUT GEM)' 발매와 함께 베리즈에 공식 팬 커뮤니티를 오픈하고 팬 소통에 나섰다.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라이브 스트리밍, VOD 서비스 등을 통해 키키의 모든 이야기들이 베리즈에서 펼쳐지며, 키키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I DO ME)'를 공개해, '젠지미' 넘치는 매력, 신인답지 않은 실력과 퍼포먼스로 인기를 얻고 있는 키키는, 베리즈 프리 오픈시 팬 커뮤니티 오픈을 예고해 높은 관심을 받아왔다. 이에 팬들과 본격적으로 소통에 나설 키키의 행보에 팬들의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 특히 '키키' 그룹 프로필뿐 아니라,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 등 다섯 멤버가 별도로 프로필을 만들고 활동할 예정으로, 각 멤버들의 개성이 담긴 콘텐츠를 확인하는 색다른 재미도 전할 예정이다. 4월 초에는 카카오웹툰 원작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의 공식 팬 커뮤니티도 열린다. 웹툰 '바니와 오빠들'은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 작품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직접 드라마로 기획, 제작해 오는 4월 4일 MBC에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친 찾기 로맨스로,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 스타들이 출연할 예정. 베리즈에 마련된 팬 커뮤니티에서는 드라마, 웹툰과 관련된 콘텐츠들은 물론, AI를 활용한 서비스, 특별한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드라마는 물론, 원작 웹툰을 좋아하는 팬들까지 '바니와 오빠들' IP의 모든 팬들이 한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며 콘텐츠를 즐기는 재미를 배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첫 주자로 합류해 수시로 메시지를 남기고 깜짝 라이브를 진행하는 등 베리즈를 통해 팬들과 일상을 공유하며 활발하게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정승환은, 공식 론칭과 함께 팬 커뮤니티에 일부 새로운 서비스를 오픈했다. 공식 팬클럽 'US(어스)' 회원들만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회원들은 인증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베리즈 이전의 팬 커뮤니티 내 공식 팬클럽 전용 게시판에 작성됐던 데이터들도 모두 베리즈로 이관되어, 팬들과의 소중한 추억을 고스란히 이어갈 계획이다. 베리즈는 현재 웹과 모바일(Android, iOS)에서 이용 가능하며, 글로벌 팬들을 위해 한국어·영어를 포함한 18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리즈(Berriz)'는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모일수록 더 크고 달콤해지는 베리들처럼, 장르와 영역을 넘어 K컬처를 사랑하는 전세계 팬덤이 함께 소통하며 즐거움을 더해가는 놀이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3.25 08:46안희정

공정위, 카카오엔터 '뒷광고' 적발…과징금 3억9천만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비밀리에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자사 소속 아티스트의 음원과 음반을 홍보한 것으로 밝혀져 제재를 받았다. 24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엔터가 자사가 기획, 유통하는 음원과 음반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기만 광고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9천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유명 SNS 채널을 인수하거나 직접 SNS 채넣을 개설해 음원과 음반을 홍보하면서 해당 SNS 채널이 카카오엔터의 소유·운영 채널임을 밝히지 않아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가 소유하거나 운영한 SNS 채널로는 유튜브 채널 '노래는 듣고 다니냐', 페이스북 페이지 '아이돌 연구소', 'HIP-ZIP' 등이 확인됐다. 해당 SNS 채널들의 팔로워 수는 총 411만 명에 달한다. 논란이 되자 이들 채널 중 일부는 채널 소개에 카카오엔터에서 운영하는 채널임을 명시했다. 또한 지난 2021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MLB파크 ▲에펨코리아 ▲더쿠 ▲여성시대 등 총 11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음원과 음반에 대한 광고 글을 작성하면서, 카카오엔터 직원이 작성한 게시물이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아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공정위는 또한 광고대행사에 경제적 대가를 지급하고 SNS를 통해 음원과 음반을 광고하도록 하면서, 경제적 이해관계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소비자가 상업적 광고임을 알 수 없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카카오엔터는 2016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총 35개 광고대행사에 약 8억6천만원을 지급했고, 총 427개의 게시물이 확인됐다. 공정위는 카카오엔터가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지 않아 부당한 광고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고, 사후적으로라도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내부 법률 검토를 통해 인지하고도 위반행위를 계속했다는 점에서 위법 행위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번 제재는 공정위가 대중음악 분야에서 기만 광고에 대해 철퇴를 내린 첫 사례로, 위원회는 대중음악의 흥행은 대중의 취향과 인식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타인의 수요와 입소문, 팬덤 표과 등이 강하게 나타나므로 SNS를 통한 바이럴 마케팅 유인이 크다고 설명했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앞으로 법규를 준수하고 공정한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3.24 17:36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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