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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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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외형 성장'·카카오 '수익성 개선'…3분기 실적 전망은

네이버와 카카오가 올해 3분기 엇갈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네이버는 커머스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지만 비용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이 소폭 줄어드는 대신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이익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3분기 매출 전망치는 전년 동기(3조1381억원) 대비 12% 증가한 3조5143억원이다. 영업이익은 4976억원으로 13%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반대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 컨센서스는 2조4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866억원)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영업이익은 2483억원으로 19% 증가할 전망이다. 광고·커머스 둔화 속 네이버는 매출, 카카오는 이익 늘려 두 회사 실적 전망이 엇갈린 배경에는 성장 동력과 비용 구조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연휴에 따른 영업일 수 감소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이 영향을 받은 가운데 네이버는 멤버십과 해외 사업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어간 반면, 카카오는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는 N배송과 유료 멤버십을 기반으로 커머스 거래액을 늘리고 해외 소비자간거래(C2C) 사업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네이버페이 단말기 보급과 월드컵·아시안게임 등 스포츠 콘텐츠 확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영업이익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추석 연휴가 9월에 포함되면서 광고와 커머스의 영업일 수가 줄어들고 지난해 커머스 수수료 인상에 따른 기저효과도 사라지는 가운데 비용 집행이 하반기에 집중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부진에 더해 카카오페이의 주식시장 거래액 감소가 매출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웹툰 매출 감소와 아티스트 활동 축소에 따른 뮤직 사업 부진도 예상된다. 다만 전반적인 비용 관리 효과로 영업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을 견인해왔던 카카오페이 또한 주식시장 거래액이 축소되며 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웹툰의 매출이 계속 감소하는 상황에서 아티스트의 활동 역시 줄어들며 뮤직 매출도 축소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주요 소비자 서비스에서 매출 성장세가 둔화한 상황에서 네이버는 신규 사업과 해외 플랫폼을 통한 외형 확대에, 카카오는 비용 구조 개선을 통한 이익 확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된다. 네이버는 두나무 합병·카카오는 인적분할…성과 입증 과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에는 양사가 추진 중인 사업 재편의 성과가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합병을, 카카오는 AI 플랫폼 사업과 투자·자회사 관리 사업의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분 69%를 보유한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주식교환 일정은 당초 올해 9월 30일에서 12월 31일로, 다시 내년 3월 31일로 연기됐다. 향후 합병 승인과 사업 시너지의 구체화 여부가 주요 변수로 꼽힌다. 정의훈 연구원은 네이버에 대해 "4분기 이후 AI팩토리 고객 계약, 두나무 합병 승인 등의 가시화가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는 AI 플랫폼 사업을 담당하는 신설법인 '카카오AI'와 주요 자회사 관리 및 신규 사업 발굴·투자를 맡는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을 추진하고 있다. AI 사업과 투자 사업을 분리해 각각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평가받겠다는 취지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인적분할을 진행하고, 같은 달 27일 변경상장과 재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소액주주연대와 노동조합이 인적분할에 반대하고 있어 주주 설득 등이 과제로 남아 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AI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지은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카카오의 멀티플 리레이팅을 위해서는 분할 여부와 무관하게 시장이 인정할 만한 AI 서비스와 성과를 먼저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카카오는 오는 5일, 네이버는 12일 각각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6.11.02 17:32박서린 기자

카카오게임즈, '패스오브엑자일2' 신규 정보 공개 '엑자일콘 2026' 생중계

카카오게임즈가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 팬들을 위한 글로벌 오프라인 축제 현장을 국내 이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한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 시리즈의 글로벌 이용자 행사 '엑자일콘 2026'이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다고 2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주요 발표와 현장 소식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엑자일콘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주최하는 행사로, 최신 개발 소식을 공개하고 이용자들과 교류하는 장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식 출시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와 기존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정보 및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공개된다. 기조연설에는 조나단 로저스 총괄 디렉터와 마크 로버츠 디렉터가 연사로 나서 시리즈의 주요 업데이트 정보를 발표한다. 행사 기간 개발진이 직접 참여해 게임 디자인부터 엔진 개발까지 다양한 기술적 주제를 다루는 전문 세션을 진행할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참관객을 대상으로 한 미공개 콘텐츠 시연이 이뤄지며, 개발진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엑자일콘 전용 카드 게임 등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엑자일콘 2026' 관련 세부 일정과 중계 안내는 '패스 오브 엑자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2 17:25진성우 기자

게임 '도깨비의세계', 韓 구글 매출 약 3주 1위 독주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MMORPG '도깨비의세계'가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유지하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3일 매출 정상에 오른 이후 10월 31일까지 19일 연속 1위를 지키며 출시 초기 흥행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는 모습이다. 도깨비의세계는 슈퍼캣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2.5D MMORPG다. 네이버 인기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그래픽을 적용했으며, 한국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구현했다. 게임의 주요 특징은 직업 구분 없이 다양한 도술을 조합해 자신만의 전투 방식을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용자는 여러 도술을 수집하고 조합해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으며, 필드 보스와 레이드, 문파 콘텐츠 등 MMORPG의 핵심 요소도 즐길 수 있다. 흥행 배경으로는 기존 MMORPG와 차별화한 착한 과금 구조(BM)가 꼽힌다. 의복과 탈것 등 외형 상품에 캐릭터 성장 관련 능력치를 적용하지 않아 상품 구매가 직접적인 전투력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설계했다. 게임 플레이를 통해 획득하는 핵심 재화 '금전'으로 도술과 성장 재료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이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한 운영 방식도 눈길을 끈다. 카카오게임즈는 출시 전부터 이용자들과 소통하며 과금 및 성장 시스템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출시 이후에도 장비 강화 부담 완화 등 이용자 건의를 반영한 개선 작업을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3일 라이브 방송에서 2027년 1월까지 이어지는 3개월간의 업데이트 로드맵도 공개했다. 전투와 성장 콘텐츠는 물론 이용자 간 협동과 커뮤니티, 생활 콘텐츠까지 단계적으로 확장해 장기적인 플레이 동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출시 초반 매출 성과를 지속해서 성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향후 관전 요소다.

2026.11.02 11:12진성우 기자

정부, 국민 AI 서비스 추진…단장에 김세웅 전 카카오 부사장

정부가 민간 전문가를 앞세워 대국민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세웅 전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가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으로 선임됐다고 2일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 등을 거쳐 최종 선발됐으며 임기는 2028년 9월 30일까지다. 김 단장은 AI 기술 개발부터 서비스 사업화, 인프라 구축 경험을 쌓은 민간 전문가다. 2009년 기술 스타트업 마이티웍스를 창업해 경영한 이후 카카오에서 일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경험과 조직 운영 역량 바탕으로 추진단의 조속한 안정화와 서비스 개발 성과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했다. 추진단은 민간 혁신성과 공공 책임성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개발·제공하기 위해 올해 신설됐다. 외주 중심 개발 방식과 달리 개발 인력이 국민 수요를 직접 발굴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개발은 임기제 공무원으로 채용된 민간 개발자 26명과 공공부문에서 AI 개발 역량을 보유한 'AI 챔피언'이 주축을 이룬다. 추진단은 본격 가동과 서비스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1월 초부터 민간 전문인력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김세웅 국민AI서비스혁신추진단장은 "민간 개발 속도와 혁신성, 공공 책임성을 결합해 국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AI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6.11.02 10:35김미정 기자

콘진원, 자카르타서 카카오프렌즈 특별전…캐릭터 IP 진출 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인도네시아에서 카카오프렌즈 전시와 소비자 시장조사를 진행하며 국내 캐릭터 지식재산(IP)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한국 콘텐츠 복합 홍보관 '코리아360(KOREA 360)'에서 '카카오프렌즈 특별전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0월 1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전시는 국내 캐릭터 IP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진원은 카카오프렌즈의 주요 캐릭터와 상품을 소개하고, 소비자 설문을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 전략 수립에 활용할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코리아 360 통합 홍보관 내 특별 전시 공간과 중앙 계단에서는 라이언·어피치·춘식이 등 주요 캐릭터를 선보였다. 대형 캐릭터 포토존과 선호 캐릭터 투표, 상품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전시 기간 코리아 360 공식 SNS를 팔로우하고 시장조사 설문에 참여한 방문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상품을 증정했다. 시장조사 설문은 한국 콘텐츠 관심도, 카카오프렌즈 인지도와 선호 캐릭터, 한국 캐릭터 상품 구매 경험 등 18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희망 상품군과 적정 가격대, 선호 구매 채널, 현지 구매 시 어려움도 조사했다. 콘진원은 개인정보를 제외한 설문 결과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현지 소비자의 캐릭터 선호도와 구매 수요, 유통 채널 정보를 파악할 계획이다. 분석 결과는 국내 캐릭터·IP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전략 수립에 활용한다. 신화범 콘진원 인도네시아비즈니스센터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캐릭터 지식재산(IP)의 매력을 인도네시아 소비자에게 직접 알리고 현지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 캐릭터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코리아 360은 콘진원이 자카르타에서 운영하는 한국 콘텐츠·상품 복합 홍보 공간이다. K-콘텐츠 전시와 체험, 한국 브랜드 판로 지원, 문화 행사 등을 운영하고 있다.

2026.11.02 09:59정진성 기자

"면접관도 AI 시대"…카카오가 준비하는 AI 면접은?

채용 시장에서 인공지능(AI)이 면접관 역할까지 맡기 시작했다. 지원자의 답변을 듣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AI 면접은 기업의 채용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활용되면서다. 카카오도 경력직 채용 과정에 AI를 활용한 사전 인터뷰 도입을 준비하면서 AI 면접이 실제 채용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관심이 쏠린다. 30일 플랫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개정하고 AI 면접 솔루션 기업 무하유를 개인정보 처리 위탁업체로 추가했다. 무하유에 위탁하는 업무는 '채용 AI 사전인터뷰 수행'으로, 개정된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카카오는 기존 경력직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과 코딩테스트를 거쳐 사전 인터뷰, 1·2차 인터뷰를 진행해 왔다. 이번 개정은 이 가운데 원격으로 진행되는 사전 인터뷰 단계에 AI를 활용하기 위한 조치다. 구체적인 AI 활용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AI가 면접을 진행하더라도 최종적으로는 채용 담당자가 인터뷰 내용을 검토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별도의 평가 절차를 추가하는 것은 아니며, AI가 진행한 사전 인터뷰를 채용 담당자가 검토하는 형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지원자와 인터뷰…기업은 채용 효율 높인다 AI 면접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지원자에게 질문하고 답변을 수집하거나 분석하는 채용 방식이다. 기업이 도입하는 솔루션에 따라 질문을 제시하고 답변을 기록하는 수준부터 지원자의 응답 내용을 분석해 채용 담당자의 판단을 지원하는 방식까지 활용 범위가 다양하다. 기존에는 면접관이 지원자별로 시간을 배정하고 직접 질문을 진행해야 했지만, AI를 활용하면 여러 지원자의 사전 인터뷰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지원자 역시 정해진 장소에 방문하지 않고 원격으로 인터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에서는 채용 과정에 투입되는 시간과 인력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AI 면접 도입의 주요 이유로 꼽힌다. 기업이 한 번에 많은 인재를 선발하려면 서류 검토부터 면접 일정 조율, 지원자 평가까지 상당한 인적 자원이 필요하다. AI 면접은 이 가운데 반복적인 인터뷰 업무를 지원해 채용 담당자가 지원자의 직무 적합성과 역량을 판단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내에서는 수년 전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AI 면접 도입이 확산됐다. AI 영상면접 기술을 개발한 제네시스랩과 HR 솔루션 기업 마이다스인 등이 관련 시장에서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AI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정해진 질문을 제시하는 것을 넘어 지원자의 답변을 바탕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활용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그러나 실제 기능과 평가 범위는 기업이 선택한 솔루션과 운영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IT 기업들을 중심으로 AI 면접을 많이 도입하고 있다"며 "국내 대기업 가운데서도 글로벌 채용 트렌드에 맞춰 채용 과정에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기업들이 있다"고 언급했다. AI 면접 확산에도 직무별 활용 차이…사람의 판단은 여전히 중요 AI 면접이 확산되고 있지만 모든 직군에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하는 방식이 직무마다 다른 만큼 AI 활용 수준에도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대면 소통 능력이나 현장 대응 역량이 중요한 직군에서는 사람이 직접 지원자를 평가하는 방식이 여전히 선호된다. 채용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비중이 높은 영업직군을 채용할 때는 AI보다 사람이 직접 면접에 참여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원자를 직접 만나 평가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AI는 보조적인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기업별 채용 방식에 따라서도 AI 활용 여부는 달라진다. 네이버는 그동안 공개채용 과정에서 지원자의 실무 역량과 협업 능력을 확인하는 데 무게를 둬 왔다. 일정 기간 팀네이버의 지원 직군 멘토와 함께 실제 프로젝트처럼 서비스를 개발하는 '챌린지 전형'을 운영한 것이 대표적이다. 향후 AI 면접 도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채용 방식 등이 구체화돼야 채용 전형을 정할 수 있다"며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2026.10.30 08:52박서린 기자

아이즈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크래프톤서 200억원 전략 투자 유치

AI 소셜 플랫폼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대형 게임사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으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대표 남궁훈)는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으로부터 총 200억원 규모의 전략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아이즈엔터테인먼트의 시리즈A 라운드로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각각 100억원 규모로 참여했다. 2024년 유치한 160억 원 규모 시드 라운드에 이은 후속 투자로,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총 360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양사와 국내외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개발 중인 '챗봇 게임 메신저'의 완성도를 끌어올려 서비스 출시와 이용자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아이즈엔터테인먼트가 개발 중인 챗봇 게임 메신저는 사람과 AI가 교류하며 소셜 관계망을 형성하는 대화형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대화와 선택지를 통해 챗봇 기반 게임을 즐기고, 개인 아바타와 관심사를 매개로 타 이용자와 교류할 수 있다. 메신저 환경에 게임과 소셜 기능을 결합해 대화 자체를 하나의 콘텐츠로 소비하는 구조다. 남궁훈 아이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자사가 준비 중인 서비스와 사업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카카오게임즈와 크래프톤이 보내준 신뢰에 성과로 답하고, 대화 자체를 콘텐츠로 즐기는 AI 시대의 새로운 메신저 가능성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해당 플랫폼을 한국과 일본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이용자 생태계를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2026.10.29 17:20진성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갓 세이브 버밍엄' 11월 3일 2차 베타 테스트 돌입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중세 배경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이 오는 11월 3일 글로벌 2차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이시우)는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오픈월드 좀비 생존 시뮬레이터 '갓 세이브 버밍엄' 2차 베타 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음달 3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테스트는 지난 6월 1차 테스트에서 편의성과 게임성을 보완한 빌드다.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테스트 빌드에는 다른 이용자와 함께 중세 버밍엄의 생존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알파 단계의 협동 플레이가 도입된다. 진행 상황을 기록할 수 있는 저장 기능이 신설됐으며 다채로운 요리 방식, 신규 제작 아이템 및 무기 등 생존 관련 콘텐츠도 대폭 확장됐다. 세부 시스템 개선도 이뤄졌다. 좀비 유형별 공격성과 행동 양식을 다변화하고 의복 소재에 따른 보온 효과를 세분화해 생존 전략의 깊이를 더했다. 방어 바리케이드 설치와 잠금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 문과 창문 종류를 늘려 은신처 구축 및 방어 수단도 강화했다. 갓 세이브 버밍엄은 스팀 앞서 해보기(얼리 액세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작품이다. 14세기 흑사병 대신 좀비 창궐 사태가 발생한 영국 버밍엄을 배경으로, 이용자는 식량과 식수를 확보하고 은신처를 마련하며 생존을 도모해야 한다.

2026.10.29 15:53진성우 기자

카카오, '카나나' 임베딩 모델 공개…개인화 AI 에이전트 개발 활용 가능

카카오는 개인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반 기술인 임베딩 모델 '카나나-2-embedding' 2종을 허깅페이스에 오픈소스로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모델은 30억 개의 파라미터를 갖춘 '카나나-2-3b-embedding'과 13억 개 규모의 '카나나-2-1.3b-embedding'이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활용해 검색 정확도와 운영 효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임베딩은 문장의 의미를 숫자로 변환해 관련성이 높은 정보를 찾아내는 기술이다. 일반적인 언어모델이 이용자의 질문을 해석하고 답변을 작성한다면, 임베딩 모델은 질문과 의미가 가까운 정보를 검색하는 데 쓰인다. 특정 단어를 정확하게 입력하지 않아도 비슷한 뜻을 가진 정보를 찾아낼 수 있다. 개인화 AI 에이전트에서는 이용자의 과거 정보와 현재 요청을 연결하는 데 활용된다. 가령 이용자가 과거에 언급했던 조용한 식당을 다시 찾으려 할 때 정확한 상호를 기억하지 못하더라도 '대화하기 좋은 곳'이라는 의미를 바탕으로 관련 기록을 검색하도록 돕는다. AI는 이렇게 찾아낸 정보를 참고해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앞서 열린 '이프 카카오 26'에서도 일상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연결하는 임베딩 기술을 개인화 AI 에이전트 구현의 출발점으로 제시했다. 새 모델은 기존 카나나 임베딩 시리즈와 비교해 검색 성능이 개선됐다. 메모리 사용량과 추론 속도에서도 수십 배 이상의 효율 향상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공개 모델과의 비교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확인했다. 유사한 규모의 'llama-nemotron-embed-1b-v2', 'Qwen3-Embedding-4B'를 대상으로 진행한 평가에서 한국어 성능은 가장 높았고, 영어 성능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추론 효율은 Qwen3-Embedding보다 높게 나타났다. 개발 과정에서는 모델 크기에 따라 서로 다른 학습 방식을 적용했다. 먼저 자체 소형 언어모델 'Kanana-2-SLM'이 가진 언어 이해 능력을 정보 검색에 활용하도록 학습해 30억 파라미터 모델을 만들었다. 이후 대형 모델의 학습 결과를 소형 모델로 이전하는 '지식 증류' 기법으로 13억 파라미터 모델을 개발했다. 서비스별 요구사항에 맞춰 자원 사용량을 조절하는 기능도 갖췄다. 카카오는 임베딩 벡터에 포함되는 숫자의 개수를 조정하는 'MRL'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는 검색 성능과 데이터 저장 공간, 처리 속도 등을 고려해 적절한 벡터 크기를 설정할 수 있다. 이번 공개는 지난 7월 카나나 소형 언어모델 4종을 오픈소스로 선보인 데 이은 추가 공개다. 두 모델에는 연구개발 목적뿐 아니라 라이선스 조건을 충족하면 상업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카나나 오픈 라이선스'가 적용됐다. 국내외 기업과 연구자는 허깅페이스에 공개된 모델을 검증하거나 의미 기반 검색 서비스, 개인화 AI 에이전트 개발에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향후 더 큰 규모의 언어모델을 활용한 임베딩 학습과 지식 증류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색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실제 서비스에서의 활용 효율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노병석 카카오 유니파이드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리더는 "AI 에이전트가 이용자에게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려면 질문에 답하는 능력과 함께 흩어진 정보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정확히 찾아내는 기술이 중요하다"고 말했따. 이어 "이번 공개를 통해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한국어에 강점을 가진 임베딩 기술을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검색 성능과 효율을 함께 높이는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10.29 10:33박서린 기자

"춘식이 뱃지 디자인 골라주세요"…카카오메이커스, 투표 시작

카카오메이커스는 연말을 앞두고 사랑의 열매와 함께 '춘식이 기부 배지' 프로젝트 시동을 위해 배지 디자인 투표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프로젝트에서는 '사랑의 배달부 춘식이'를 주제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배지 디자인 3종을 후보로 선보인다. 이용자는 ▲크리스마스 양말에 들어간 춘식이 ▲리스 안에 앉아 있는 춘식이 ▲루돌프 머리띠를 착용한 춘식이 가운데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된다. 투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내달 3일 자정까지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진행된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디자인은 실제 배지로 제작해 판매할 예정이다. 배지를 판매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올해 지원 대상으로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한부모가정을 선정하고, 이들이 겨울을 보내는 데 필요한 식품과 생활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에는 카카오메이커스가 새롭게 출시한 신선식품 자체 브랜드(PB) '메이커스픽'의 '당일 도정 햅쌀'이 포함된다. 이와 함께 자체 제작한 새활용 이불과 내의, 기모 의류 등 겨울철 생활용품도 제공한다. 기존 물품 지원에서 범위를 넓혀 식료품과 방한용품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디자인 투표에 참여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경품 행사도 운영한다. 투표를 마친 뒤 개인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카카오메이커스 공식 계정을 태그하고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카카오메이커스가 2021년부터 이어온 연말 나눔 활동인 '기부 배지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올해로 6회째를 맞았으며, 앞선 5년 동안 디자인 선정 투표에 참여한 인원은 누적 58만7994명이다. 그동안 선보인 배지는 매년 출시 직후 모두 판매됐다. 카카오메이커스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배달부 춘식이 콘셉트에 맞춰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실질적인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먹거리와 겨울 생활용품을 폭넓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10.28 14:18박서린 기자

'칩 앤 데일'로 변장한 춘식이·라이언…카카오, 협업 상품 출시

카카오프렌즈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가을 감성을 담은 '칩 앤 데일' 테마 협업 제품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선보인 상품은 총 12종이다. ▲키링 인형 ▲클리커 키링을 포함해 ▲무릎 담요 ▲수면 조끼 ▲파자마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제품 디자인에는 디즈니 캐릭터 '칩 앤 데일'의 모습을 본뜬 의상을 착용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와 라이언이 등장한다. 춘식이는 칩, 라이언은 데일에게서 각각 영감을 받은 모습으로 기존과 다른 디자인을 선보인다. 협업 제품은 가을 숲을 배경으로 춘식이와 라이언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야기를 표현했다. 칩 앤 데일을 좋아하는 두 캐릭터가 도토리와 땅콩을 모으며 어울리는 모습을 담았으며, 주변에는 가을 분위기를 나타내는 요소들을 배치했다. 카카오프렌즈는 춘식이와 라이언의 기존 이미지에 칩 앤 데일의 특징을 결합해 이번 상품을 디자인했다. 키링 등 소장용 제품부터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품목을 마련했다. 신제품은 이날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 판매처는 ▲카카오프렌즈샵 ▲카카오톡 선물하기 ▲29CM ▲W컨셉 등이다. 전국에 있는 카카오프렌즈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판매한다. 카카오프렌즈 관계자는 "칩 앤 데일 캐릭터 코스튬을 입은 춘식이와 라이언의 매력을 가을 감성으로 담아냈다"고 말했다.

2026.10.27 10:43박서린 기자

한화솔루션은 클로드, 카카오는 모두의 AI…AWS가 뒷받침한 한국 AX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공지능(AI)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 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기업 전반에 확산하고 데이터·운영 플랫폼·보안 역량을 결합해 국내 기업 AI 전환(AX)을 가속한다는 구상이다. 김기완 AWS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는 2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AWS AI 웨이브 2026' 기조연설에서 "AI를 활용해 개인 생산성을 높이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조직 전체 생산성과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며 "AI 도입 가능성을 확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 가치로 전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실제 기업 업무와 서비스에 적용하는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AWS는 비즈니스와 기술 분야 3개 트랙에서 총 15개 세션을 진행하며 오픈AI·앤트로픽·업스테이지·트웰브랩스 등 AI 기업과 국내 고객사 활용 사례를 공개했다. 김 디렉터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AI 토큰 사용량이 14배 증가했으며 지난 2월부터 AI 에이전트가 소비하는 토큰이 사람이 직접 사용하는 토큰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AI 활용이 빠르게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들은 단순한 기술 도입보다 전사 전략 수립과 투자 대비 효과(ROI) 확보에 집중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업이 AI를 활용하려면 프로젝트 단위 구축에서 벗어나 지속 개선하는 제품 중심 운영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를 위해 AWS는 '아마존 베드록'과 '베드록 에이전트코어'를 기반으로 다양한 AI 모델을 활용하고 에이전트를 개발·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하고 있다. 한화솔루션, AI 거버넌스 구축…클로드 도입 그룹사 7곳으로 확대 이날 오사랑 한화솔루션 AI·AX팀장은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한 전사 AI 도입 경험을 소개했다. 한화솔루션은 임직원이 앤트로픽 '클로드 코워크'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내 대규모언어모델(LLM) 게이트웨이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AI 사용 이력과 비용을 관리하고 개인정보가 외부 모델에 전달되기 전 마스킹하는 보안 체계를 마련했다. 한화솔루션은 AWS와 앤트로픽 협력을 바탕으로 약 3주 만에 실제 서비스 배포 환경을 구성했다. 별도 대규모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고 한국과 미국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클로드 도입을 추진하는 그룹사도 7곳으로 늘었다. 향후에는 팀 단위 예산을 운영하고 주요 업무 성과지표(KPI)와 연계한 AI 에이전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오 팀장은 "AI를 직원 개인이 자유롭게 활용하는 수준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전사 업무 프로세스에 정착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거버넌스는 AI 도입을 늦추는 장치가 아니라 기업 핵심 사업에 AI를 정착시키는 힘이며 AI는 기업 본업과 연결될 때 진정한 사업 가치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카카오, '모두의 AI' 학습에 AWS 활용…추론은 자체 인프라에서 카카오는 AWS 클라우드와 자체 인프라를 결합한 '모두의 AI'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모두의 AI는 국민에게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사업으로, 카카오는 이를 위한 AI 모델 학습에 AWS 클라우드를 활용하고 추론과 실제 서비스 운영은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수행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자체 AI 모델 '카나나' 개발에도 AWS 학습 인프라를 활용 중이다. 카카오 측은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가 지속해서 변화하는 만큼 클라우드를 통해 자원을 유연하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을 활용해 학습 과정에서 장애가 발생한 노드를 자동 교체하고 저장된 체크포인트부터 학습을 재개할 수 있어 운영 부담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카카오는 학습한 모델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통해 외부에 제공하고 자체 서비스에도 적용 중이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GPU를 필요한 시점에 확보하고 사용량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AWS를 선택한 주요 이유"라며 "모두의 AI 학습 플랫폼 운영 부담을 줄이고 AI 모델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디렉터는 "내년에는 AI 토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투자 대비 성과를 어떻게 측정할지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기업 전반의 AI 활용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거버넌스와 보안 체계를 갖추고 사람 중심 업무 프로세스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10.23 12:29한정호 기자

길 찾고 김밥 주문까지…카카오맵, '김천김밥축제' 전용 지도 마련

카카오맵은 직지문화공원·사명대사공원·친환경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26 김천김밥축제' 현장을 디지털로 구현한 축제 전용 지도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김천김밥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김밥 요리 경연 행사인 '김밥쿡킹대회'에서 소개되는 김천 지역의 특색 있는 김밥을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다양한 김밥을 맛볼 수 있다. 카카오맵 이용자는 행사 마지막 날인 오는 25일까지 앱 검색창에 '김밥축제'를 입력하면 전용 지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지도에는 ▲김밥 ▲분식 ▲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50여 개 먹거리 부스의 위치가 표시된다. ▲플리마켓 ▲체험 공간 ▲휴식시설에 대한 정보도 제공한다. 각 판매 부스에서 취급하는 메뉴와 공연 일정도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음식이나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모았다. 이번 지도에는 현장에서 음식을 주문하고 수령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도 적용됐다. 방문객은 판매 부스에서 직접 대기하지 않고 카카오맵으로 메뉴를 확인한 뒤 주문할 수 있다. 음식 준비가 끝나면 카카오톡 알림톡을 통해 픽업 안내가 전달된다. 방문객 간 정보 교류를 위한 '현장톡' 기능도 지원한다. 현장톡에서는 이용자들이 추천하는 부스별 메뉴나 축제장 분위기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다. 카카오는 행사장에 별도의 '카카오맵 안내소' 부스를 설치해 전용 지도 이용도 지원한다. 축제 참여 업체를 포함해 전국의 김밥 맛집 정보를 담은 즐겨찾기 그룹도 공개한다. 행사장을 찾지 못한 이용자나 축제에서 먹었던 김밥을 다시 맛보고 싶은 방문객이 해당 매장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축제 전용 지도는 메뉴 주문과 픽업 안내 기능을 더해 축제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축제 특성에 맞춘 지도를 제공해 이용자들이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0:59박서린 기자

카카오모빌리티, 강릉 ITS 세계총회서 AI 주차 기술 공개

카카오모빌리티가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활용한 주차 기술과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2일 총회에서 '도시 주차의 재정의: AI와 데이터로 연결되는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주제로 단독 세션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션에서는 카카오 T 주차의 사업 성과와 함께 AI 번호판·주차면 인식, 3차원 공간지도, 디지털 트윈 등 기술을 소개했다. 카카오 T 주차는 2017년 출시 이후 플랫폼과 운영, 설비를 연계해 주차장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해왔다. 자동결제를 통한 무정차 출차와 클라우드 관제 기술 등을 도입했으며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실증 계약을 체결했다. 카메라 기반 AI 기술도 공개했다. 차량 번호판과 주차면을 인식하고 실내외 공간을 3차원으로 구현해 주차장 운영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주차 기술이 교통 흐름에 미치는 효과를 분석한 결과도 발표했다.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가 주차 관련 데이터 약 162만건을 분석한 결과 카카오 T 주차패스와 자동결제 등 플랫폼 기반 기술을 적용했을 때 출차 간격이 최대 약 2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총회 기간 기술 학술 세션과 한-네덜란드 스마트 모빌리티 공동 콘퍼런스에도 참여했다. 체코 교통부 관계자들과도 만나 해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이동 지원도 진행했다.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 '케이라이드(k.ride)'에 강릉 올림픽파크 총회장 전용 승차 지점을 만들고 행사장에 택시 승차 구역을 마련했다. 회사에 따르면 해외 참가자는 전체 유료 등록자의 약 70%를 차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행사 후원과 학술 발표, 이동 지원 등에 참여한 공로로 조직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황윤영 카카오모빌리티 준법경영부문장은 “AI·데이터 기술과 연구 성과를 세계 교통 관계자들과 공유했다”며 “주차 기술을 고도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3 10:59류승현 기자

모빌리티 시장 진화, 호출 다음을 보자

차를 부르는 일은 쉬워졌다. 그러나 호출 이후의 이동까지 순조롭게 만드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 약속한 시간에 차량이 도착하고, 예약이 바뀌어도 대응하며, 운행이 끝난 뒤 비용을 정확하게 정산해야 한다. 이용자에게는 한 번의 이동이지만, 사업자에게는 여러 주체와 시스템이 맞물리는 과정이다. 모빌리티의 경쟁력을 논할 때 이제 이 보이지 않는 과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달 기아는 판교에서 원격운전 기술을 활용한 카셰어링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람이 외부에서 차량을 조종하는 원격운전은 자율주행과 다르지만, 새로운 운행 방식이 실제 서비스로 들어오는 장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기서 살펴볼 것은 차량만이 아니다. 예약한 곳으로 차를 보내고, 이용이 끝나면 회수하며, 통신 장애와 돌발상황에도 대응해야 한다. 기술의 성능과 서비스의 완성도는 연결돼 있지만, 같은 것은 아니다. 기존 이동시장에서도 이 차이는 분명하다. 택시는 승객과 차량을 연결하고, 대리운전은 고객의 차량을 운전할 기사를 배정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은 이용 조건과 차량 특성, 지역별 운영 규칙까지 반영해야 한다. 화면에서는 비슷한 호출 버튼이지만, 그 뒤에서 풀어야 하는 운영의 문제는 제각각이다. 코나투스가 반반택시에서 출발해 택시 가맹과 기업용 솔루션, 법인 대리운전으로 사업을 넓혀온 과정도 이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과정이었다. 올해 7월 가맹 차량 1만 대를 넘어선 '투루택시'는 카카오T의 배차 인프라와 가맹 운영을 결합한 모델이다. 각자의 강점을 연결하고 현장의 요구를 서비스에 반영하는 협업이 사업의 규모와 지속성을 뒷받침한다. 교통약자 이동지원은 이런 운영 역량이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영역이다. 지자체마다 배차와 정산 요건이 다르고, 이동지원센터가 사용하는 접수 프로그램도 '서로 다르다. 코나투스는 사업 지역의 이러한 차이를 분석하고, 각 센터의 접수 시스템과 호출 서비스를 연동하며 배차·정산 요건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단순히 호출 창구를 하나 더 만드는 것이 아니다. 이용자가 접수한 요청이 각 지역의 규칙에 맞춰 배차되고 정산까지 이어지도록 서로 다른 시스템 사이를 연결하는 일이다. 법인 이동시장에서도 같은 역량이 필요하다. 자회사 엔젤플러스는 회사 집계 기준 2 500여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대리운전과 수행기사 등 이동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업마다 서비스 이용 조건과 계약, 비용 처리 방식이 다른 만큼 일률적인 상품만으로는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 엔젤플러스는 각 법인의 요건에 맞춰 서비스를 구성하고, 계약과 정산 방식 등을 맞춤화한다. 후불 정산과 월간 운행 리포트 역시 이동서비스가 기업의 업무 체계 안에서 작동하도록 돕는 장치다. 공공과 기업 시장은 서로 다르지만, 사업자가 풀어야 할 과제에는 공통점이 있다. 고객마다 다른 조건을 이해하고 이를 실제 작동하는 서비스로 구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배차와 정산은 시스템으로 효율화하되, 지역과 고객별 차이는 유연하게 수용해야 한다. 코나투스가 축적해 온 운영 역량은 바로 이 표준화와 맞춤화 사이의 균형에 있다. 앞으로 이동수단과 운행 방식은 더 다양해질 것이다. 그러나 차량이 달라진다고 예약 취소나 승하차 지원, 사고 대응과 정산 같은 일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서로 다른 차량과 서비스가 함께 움직일수록 운영 주체 간의 역할과 책임도 명확해져야 한다. 기존 기사와 운송사업자의 경험 역시 그 과정에서 연결해야 할 자산이다. 산업과 정책의 평가 기준도 넓힐 필요가 있다. 도입 차량 수와 시범운행 거리에 더해 실제 대기시간, 운행 중단 시 대체 이동 제공, 민원 처리와 운영비용을 함께 살펴야 한다. 모빌리티 혁신의 성과는 기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 서로 다른 현장의 조건 속에서도 이용자가 다음 날 같은 서비스를 믿고 선택할 수 있게 만드는 것, 그것이 운영의 경쟁력이다.

2026.10.23 08:30김기동 컬럼니스트

지방세 환급, 12월부터 카카오·은행 앱서 한 번에…페이머니 수령도 가능

행정안전부가 오는 12월부터 카카오와 카카오페이, 은행 등 민간 앱에서 지방세 환급금을 조회하고 지급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기존 위택스 누리집이나 지방정부를 통해 확인해야 했던 환급 절차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앱으로 옮겨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지방세 환급금 조회·환급 서비스 도입을 위해 지방정부, 금융결제원, 민간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행정안전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금융결제원을 비롯해 비씨카드, 삼성카드(모니모), 신한은행, IBK기업은행, 아이엠뱅크, NH농협은행, 카카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가 참여했다. 그동안 지방세 환급금을 받으려면 지방정부에 직접 문의하거나 위택스 누리집에 접속해 환급금 발생 여부를 확인한 뒤 계좌이체 방식으로 지급을 신청해야 했다. 새 서비스가 시행되면 민간 앱에서 환급금 조회부터 지급 신청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지방정부가 보유한 지방세 환급금 정보를 금융결제원과 민간기업 서비스에 연계하는 방식이다. 행정안전부는 기관 간 시스템 연계를 거쳐 12월 서비스를 개통할 계획이다. 환급금 수령 방식도 확대된다. 기존 계좌이체 외에 비씨카드의 페이북 머니, 삼성카드의 모니머니, 카카오페이 머니로도 환급금을 받을 수 있다. 이용자는 지원되는 지급 방식 가운데 원하는 수단을 선택할 수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공공이 보유한 행정정보와 민간의 디지털 기술·서비스를 결합해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과 적극 협력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쉽고 편리한 납세·행정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6:45남혁우 기자

애플, 한국어 지원 '시리 AI' 이달 공개…네이버·카카오 연동

애플이 인공지능(AI) 비서 '시리 AI' 한국어 지원과 국내 주요 서비스 연동을 추진해 국내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21일 IT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이달 중 시리 AI에 한국어를 포함한 다국어 지원을 추가한다. 지난달 영어 전용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지원 언어를 넓힐 방침이다. 해당 기능에는 구글 AI 모델 '제미나이'가 활용됐다. 애플은 국내 주요 개발사들과 시리 AI 최적화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와 카카오 등이 관련 연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웃룩과 크래프트 등 글로벌 앱 연결도 지원한다. 시리 AI는 사용자 대화 맥락과 화면 정보를 파악해 여러 앱에 걸친 작업을 연속으로 처리한다. 기기에 쌓인 개인 데이터와 웹 정보를 종합해 필요한 내용을 찾고 후속 작업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지난 여행에서 먹었던 호박죽 조리법을 요청하면 과거 기록에서 관련 링크를 찾는다. 이어 재료를 메모 앱에 넣어 마트 코너별로 정리해달라고 하면 구매하기 편하도록 분류한 목록을 만든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여러 앱을 오가며 검색하고 내용을 복사해 옮기는 과정을 줄일 수 있다. 검색부터 정리와 공유까지 대화 흐름에 따라 처리하며 작업 실행 시 사용자 확인 절차를 거친다. 시리 AI는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나 화면 속 정보를 인식하는 '비주얼 인텔리전스' 기능도 제공한다. 여러 날에 걸쳐 열리는 행사 포스터를 촬영하면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을 분석해 캘린더에 등록할지 제안한다. 시리 AI 전용 앱에서는 과거 대화를 확인하고 중단했던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음성으로 시작한 대화를 텍스트 입력으로 바꿔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은 맥과 아이패드와 애플 비전 프로 등 기기 간 시리 AI 동기화도 지원한다. 장소를 옮기거나 기기를 바꾼 뒤에도 앞서 진행하던 대화와 작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애플은 "시리 AI는 우리 보안 구조 안에서만 AI 모델을 활용한다"며 "서버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도 데이터 처리가 끝나면 세션을 종료하고 정보를 삭제한다"고 보안성을 강조했다.

2026.10.21 16:12김미정 기자

카카오톡 메시지에 굵은 글씨·취소선 넣는다

카카오톡에서 메시지를 보낼 때 글자를 굵게 표시하거나 기울임, 취소선 등 다양한 서식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채팅방에 새 메시지가 도착해도 알림 숫자가 늘어나지 않도록 설정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카카오는 정기 업데이트를 통해 카카오톡 이용 편의 기능을 확대하고, 이용자 소통 페이지 '카카오톡은 지금'을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메시지 입력창에서 원하는 글자나 문구를 선택해 굵게, 기울임, 취소선, 목록 등 서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편집 도구 없이 채팅 메시지에서 특정 내용을 강조하거나 목록 형태로 정리할 수 있다. 오픈채팅방 알림 설정도 세분화했다. 채팅방 설정에서 새 메시지 배지 표시를 끄면 메시지가 도착하더라도 카카오톡 앱 아이콘과 하단 탭에 표시되는 알림 숫자가 증가하지 않는다. 미니 이모티콘 기능도 개선했다. 이용자는 미니 이모티콘 조합 탭에서 여러 이모티콘을 결합한 조합을 확인하고 채팅방에 바로 전송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의 보조 기기인 서브 디바이스로 휴대폰을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신규 기능은 카카오톡 버전 26.9.0 이상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는 기능 업데이트와 함께 지난 8월 개설한 '카카오톡은 지금' 페이지도 개편했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이용자가 카카오톡에 대한 의견을 직접 제출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점이다. 페이지 하단 입력란에 개선 의견이나 요청 사항을 작성해 전달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개선한 기능과 서비스 변경 과정도 페이지에 소개한다. 단순히 업데이트 내용을 안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용자 요청이 실제 서비스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공개하겠다는 취지다. 그동안 카카오는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목록 펼치기·접기 기능을 복원하고, 채팅방 폴더별 알림 설정과 채널 폴더 생성 기능 등을 도입했다. 오픈프로필 생성 가능 개수를 늘리고 채팅 목록 화면도 개선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뿐 아니라 무엇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다시 알리는 과정도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의견을 서비스에 반영하고 개선 과정을 꾸준히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34안희정 기자

금융 혜택 '눈길', 적립은 '글쎄'…카카오 멤버십, 20일간 써보니

출근과 퇴근 사이, 우리의 일상은 플랫폼 위에서 흘러갑니다.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고, 쇼핑을 하며 하루를 보내죠. 하지만 많은 플랫폼의 기능은 여전히 '아는 사람만 쓰는' 영역에 머물러 있습니다. '부테크'는 직장 생활 외에 즐거움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플랫폼 활용기입니다. 플랫폼을 직접 써보며 돈이 되거나, 삶이 가벼워지거나, 일상이 재미있어지는 기술을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금융 혜택은 색다르지만, 실생활 밀착 혜택은 잘 모르겠다.” 카카오 그룹 첫 통합 멤버십 '카카오 멤버십'을 20일간 써본 뒤 느낀 점이다. 증권·보험 등 다른 플랫폼의 멤버십 서비스에서 볼 수 없는 혜택으로 이용자 눈길을 사로잡았으나, 카카오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효용성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카카오는 지난 1일 선물하기, 톡딜, 카카오페이, 멜론, 카카오페이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손해보험, 증권 등 계열사 내 여러 서비스를 연계한 카카오 멤버십을 베타 서비스 형태로 선보였다. 회사는 신규 가입자를 위한 '첫 만남 혜택'부터 적립, 콘텐츠, 금융 영역까지 자사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카카오 멤버십의 특장점으로 내세웠다. 멤버십 월 구독료 4900원을 결제하고, 멤버십 홈에 들어서자 '첫 만남 혜택'이 가장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 멤버십은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4900원 상당의 국내 주식, 4600원 상당의 멜론 캐시를 첫 만남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랜덤 주식 받기를 누르자 소수점 거래 가능한 종목 중 하나인 'SK스퀘어' 주식 0.0053주를 받았다. 타 멤버십과 차별화된 혜택에 흥미롭다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급락장이 이어진 탓에 이날 종가 기준 보유 주식의 평가액은 매입가 대비 18.94% 하락한 3874원을 기록했다. 주식 이외에도 카카오 멤버십을 이용하면 카카오페이증권 국내 주식 매도 수수료 최대 4900원 캐시백,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휴대폰 액정 파손 시 최대 7만원 보상 등의 금융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콘텐츠 혜택으로는 85만 개 이상의 이모티콘을 무제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이모티콘 플러스, 카카오톡 대화와 미디어 파일 등을 자동으로 보관할 수 있는 톡클라우드 130GB 이용권 중 이모티콘을 선택했다. 그러자 카카오톡 안에서 대화할 때마다 말풍선에 알맞은 이모티콘을 추천해줘서 보다 감성적인 대화가 가능해졌으며, 이모티콘 사용 빈도 역시 늘어났다. 실속 혜택 중 하나인 카카오페이지 2000캐시를 누르면 바로 카카오페이지 앱으로 연동되기도 했다. 멤버십 혜택으로 받은 캐시를 활용해 웹툰을 보는 등 몇 달 만에 문화생활을 즐겼다. 증권, 콘텐츠 영역에서 멤버십 혜택을 묶어 락인 효과와 색다른 재미를 꾀했으나 커머스와 연계한 적립 혜택은 다소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쇼핑포인트와 카카오페이포인트의 적립 한도를 월 최대 2만·5만 포인트로 폭넓게 설정했으나 적립률이 각각 0.5~5%, 0.5~1% 수준인데다 결제처도 선물하기와 톡딜로 제한돼 있었기 때문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카카오페이포인트의 경우 0.5~2% 적립률을 제공하지만, 카드 사용과 온라인 결제 빈도가 높은 한국인의 생활 패턴을 고려하면 적립받을 수 있는 기회 자체가 많지 않았다. 의식적으로 카카오페이를 사용했음에도 20일간 2만2200원을 사용해 적립된 포인트는 452원에 불과했다. 카카오 계열사 외에도 외부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제공한다면 전 콘텐츠를 아우르는 혜택을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적립 영역에서도 적립률이 높지 않은 만큼 사용처를 다변화하고, 온라인 결제 시에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면 보다 생활 밀착형 서비스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26.10.21 08:30박서린 기자

카카오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의사결정 않겠다"

인적분할을 추진 중인 카카오가 소액주주들과 만나 분할 이후 주주환원 계획과 성장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김범수 창업자의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 항소심과 관련해 인적분할 이후 보유 지분을 대량 매각할 수 있다는 일부 주주들의 우려에 대해서는 관련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카카오는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컨퍼런스센터에서 제2차 소액주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행사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으며, 경영진은 약 90분 동안 주주들의 질문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적분할 이후 지분을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분 처분 계획을 묻는 주주 질문에 "관련 계획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한 경영진 입장도 나왔다. 신 CFO는 "경영진 모두 무겁게 바라보고 있다"며 "전체 주주 중 약 40%를 차지하는 소액주주에게 불리한 의사결정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인적분할 이후 카카오X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일부 주주들은 카카오X가 자회사 중심의 사업 구조를 갖게 되면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카카오 측은 분할 이후 테크핀과 콘텐츠, 모빌리티 등 주요 사업별 실적과 성장 전략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겠다고 설명했다. 각 사업의 가치가 시장 평가에 충분히 반영되도록 해 순자산가치와 시장 평가 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인적분할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카카오는 AI와 카카오톡, 광고·커머스 사업에 집중하면서 주요 계열사 성장과 투자까지 하나의 의사결정 체계에서 추진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적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카카오X는 자회사에서 받는 배당금과 투자차익의 각각 3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분할 이후 총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추진한다. 카카오AI는 별도 기준 조정 주주잉여현금흐름(FCF)의 20~35%를 주주환원에 활용한다. FCF가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하면 환원 비율을 최대 4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인적분할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것이 이번 구조 개편의 주요 목표"라면서 "성장 전략을 속도감 있게 실행하는 동시에 분할 취지와 향후 계획을 주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앞서 온라인으로 1차 소액주주 간담회를 진행했으며, 지난 13일에는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여하는 공동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열어 분할 이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2026.10.20 16:46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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