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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5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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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카카오 김범수 2심서도 징역 15년 구형..."불법·부정 지시 없었다"

3년 전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검찰이 2심에서 징역 1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던 김 창업자 측은 이번 기소가 자본 시장과 주식 시장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됐으며 시세 조종의 명백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항변했다. 검찰은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심 결심 공판에서 “카카오 측 피고인들은 2023년 이 사건 범행 이전의 투자 테이블에서 SM엔터 인수 방침을 결정한 이후 범행에 이르기까지 구체적인 방침과 전략에 변동이 있었을 뿐 범행을 시도해 왔다”고 말하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 측은 피고인 전원에 대한 유죄 판결과 함께 김 창업자에 대해 1272억638만1300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함께 기소된 배재현 카카오 전 투자총괄대표에게는 징역 12년에, 벌금 5억원, 약 1272억원의 추징금을,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전 대표에게는 징역 9년에 벌금 5억원, 약 686억원의 추징금을 요청했다. 홍은택 카카오 전 대표와 강호중 카카오 전 투자전략실장에게는 각각 징역 7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약 686억원을 구형했다.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에 대해서는 각각 벌금 5억원과 약 686억원의 추징금을 요구했다. 현재 김 창업자와 카카오 전·현직 경영진들은 2023년 2월 진행된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저지하기 위해 회사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 설정·고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검찰은 같은 해 2월 16~17일, 27일 김 창업자가 배 전 대표와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해 약 1100억원 상당의 SM엔터 주식을 고가 매수와 물량 소진 등의 수법으로 300회 이상 조종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투자 테이블을 전후해 피고인들이 공개매수 저지라는 명확한 워딩이 포함된 대화 메시지를 주고받은 자료가 확인된다”며 “배 전 대표와 강 전 실장의 통화 녹취에 따르면 공개매수 기간 종료 후 가격 급등을 예상하고 SM엔터 주식을 샀다는 사후 로직을 붙잡고 검사가 물으면 그렇게 외워서 답하자고 허위 진술을 모의한 것이 명확히 확인됐다”고 말했다. 핵심 증언으로 여겨지는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에 대해서는 “힘들고 압박을 느낀 것은 사실이나 검찰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진실을 말하기로 결심해 사실대로 진술한 것이라고 명확히 진술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 부문장의 진술이 구체적이면서 일관되고, 증언이 다수의 객관적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로 뒷받침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1심에서도 김 창업자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바 있다. 당시 배 전 대표에게는 징역 12년과 벌금 5억원, 김 전 대표에게는 징역 10년과 벌금 5억원, 카카오와 카카오엔터 법인에도 벌금을 5억원씩 선고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반면 김 창업자 측은 이번 사건의 기소가 자본시장법과 주식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오해에서 시작됐고, 공개매수 저지 목적과 고정·안정 목적이 동일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대법원의 판례를 예시로 들며 정상 시세에 비시장 요인에 의한 인위적 조작을 가할 목적이 인정돼야 고정·안정 목적이 인정된다고 강조했다. 또 시세 조종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객관적으로 인위적 조작을 가하는 행위가 있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호사는 검찰 측이 투자전략실 직원들의 인식이 투자 테이블의 논의 내용과 동일하다고 보고 있지만, 김 창업자는 줄곧 SM엔터 인수에 부정적인 의견을 견지했다고 밝혔다. 김 창업자 측 변호사는 “검찰이 고정·안정 목적의 의미를 오해해 인위적 조작 목적 및 이에 부합하는 매매 태양이 있는지 따지지 않은 채 이 사건 기소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면서 “검찰은 인위적 조작 여부를 따지지 않은 채 주문 가격을 기준으로 기계적으로 기소했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최후진술에서 김 창업자는 “기업의 성장이 법과 원칙에 따라야 한다는 신념을 지켜왔다”며 “이 사건과 관련해 불법적이거나 부정한 방법을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개매수 기간 중 SM엔터 지분을 추가 매입해 공개적으로 하이브와 지분 경쟁을 벌이는 데 명백히 반대했다. 오히려 하이브와 평화 협상해 원만한 해결책을 찾으라는 의견을 제시했을 뿐”이라며 “검찰 기소 이후에도 언제, 누구에게 시세 조종을 지시했다는 건지, 어떤 방식으로 공모했다는 것인지 구체적인 증거나 정황을 찾지 못했다”고 밝히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을 당부했다. 재판부는 오는 11월 20일 항소심의 선고공판을 진행할 방침이다.

2026.09.23 17:12박서린 기자

[속보] 검찰, 카카오 김범수에 징역 15년·벌금 5억원 구형

검찰이 23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2심 결심 공판에서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과정에서 시세 조종 혐의를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게 징역 15년, 벌금 5억원을 구형했다. 또한 1272억638만1300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2026.09.23 14:21박서린 기자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 1차 캐릭터명 선점 1시간 만에 조기 마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 세계'가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조기 마감하고 2차 선점에 돌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를 앞둔 '도깨비의 세계'의 1차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가 시작 약 1시간 만에 조기 마감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2차 선점을 진행한다. 당초 22일 저녁 8시 오픈 이후 자정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던 1차 선점 이벤트는 이용자가 몰리며 저녁 9시경 조기 마감 공지됐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기존 안내와 같이 외자 캐릭터명을 제외한 2~8글자 대상의 2차 캐릭터명 선점이 이어진다. 슈퍼캣이 개발 중인 '도깨비의 세계'는 네이버 인기 웹소설 및 웹툰 '멸귀수도전'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다. '나 혼자만 레벨업' 제작사인 레드아이스 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원작 IP의 세계관을 게임으로 확장했다. 비주얼 측면에서는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을 적용해 레트로 감성과 입체적인 공간감을 구현했다. 한국 전통 정서를 담은 도트 아트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인게임 시스템은 필드 보스와 문파 콘텐츠 등 플레이를 통해 핵심 재화인 '금전'을 획득하도록 설계했으며, 의복과 탈것에는 성장 관련 능력치를 배제했다. 장비 강화 실패 시 파괴나 등급 하락이 없는 비파괴 방식을 채택하고, 단일 캐릭터 육성 집중 및 1클라이언트 다중 실행 차단 정책을 적용했다.

2026.09.23 10:18정진성 기자

윤호영이 이끄는 카카오 스테이블코인…그랩·SCBX로 동맹 확대

카카오그룹이 국내외 주요 플랫폼·금융·디지털자산 기업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를 중심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아우르는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가 속한 카카오그룹은 동남아시아 플랫폼 기업 그랩, 태국 금융지주사 SCBX, 교보생명, 보난자팩토리 등 국내외 기업과 디지털자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카카오그룹은 관련 법제화와 제도 정비가 이뤄지는대로 디지털자산 서비스를 상용화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국내외 기업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이어지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랩과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비롯해 관련 서비스 개발, 지역 확장 전략 수립, 기술·운영 역량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SCBX와는 해외 결제·송금 등 디지털자산 서비스 개발과 기술·운영 역량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향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한국과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서비스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카카오그룹은 지난해부터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가 참여하는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은행 라이선스와 플랫폼 경쟁력을 기반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을 중심으로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국내 동맹 확대…실사용 위한 기반 마련 카카오그룹은 국내에서도 금융·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산업 주요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며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대비한 활용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카카오그룹은 교보생명과 올해 3월부터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금융서비스 제공과 관련 사업 추진을 위한 개념검증(PoC) 등 공동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4월에는 보난자팩토리와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카오그룹은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유통·결제·송금·금융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실사용 모델과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발굴할 방침이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스테이블코인이라는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일상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국가와 산업의 경계를 넘어선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카카오그룹이 보유한 플랫폼·금융서비스 역량과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결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9.23 09:54홍하나 기자

AI음악, 도움인가 어뷰징인가...저작권 새 기준 필요

인공지능(AI)이 작곡부터 편곡, 가창까지 음악 제작 전반으로 빠르게 파고들면서 음악산업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AI 활용 자체를 막기는 어려워진 만큼 기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AI를 '썼느냐, 쓰지 않았느냐'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였다.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실과 K-음악권리단체상생위원회는 'AI 활용 음악 신탁 기준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 이날 토론회에는 창작자와 음악산업계, 유통 플랫폼, 기술 전문가 등이 참석해 AI 활용 음악의 신탁·등록 기준을 논의했다. 김재원 의원은 AI 활용 음악이 이미 음악산업의 현실로 자리 잡은 만큼 기술의 수용과 창작자 권리 보호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생성형 AI는 이제 작곡가의 작업을 보조하는 도구부터 멜로디와 가사 생성, 보컬 제작, 믹싱·마스터링까지 음악 제작 전 과정에 활용되고 있다. 문제는 어디까지를 인간의 창작으로 인정할 것인지다. 김 의원은 “기술이 빠르게 변화할수록 창작자의 기여를 어떻게 인정하고 그에 따른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원칙은 더욱 분명해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일과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일은 서로 충돌하는 목표가 아니라 함께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전문가들은 AI를 활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저작권 보호 대상에서 일률적으로 제외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봤다. 핵심은 인간이 결과물의 표현을 얼마나 주도적으로 통제했는지 여부다.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을 단순히 선택하는 데 그쳤는지, 인간이 이를 수정·재구성하고 새로운 표현을 더했는지를 구분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단순한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AI가 만든 음원을 대량으로 생성해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경계의 목소리가 컸다. AI 음악의 급증을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유통 플랫폼도 명확한 기준 마련을 요구했다. 신지영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R리더는 최근 실제 AI 활용 음원이 음원 차트에 진입하면서 저작권과 정산을 둘러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소개했다. 신 리더는 “음원에 대해 '어떻게 정산하는 거냐', '저작권은 누구한테 가는 거냐'는 문의를 저희가 제일 많이 받는다”며 “기준이 없다 보니 저희가 뭔가를 판단하고 도와드리고 싶어도 임의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AI 음악의 유통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는 “플랫폼에서 주도적으로 시장의 룰을 가져가기에는 재산권과 관련된 이해관계가 너무 첨예하게 얽혀 있다”며 이해관계자와 정부 등이 함께 논의해 공감할 수 있는 기준을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 리더는 단순 명령어만으로 음악을 대량 생성해 유통하는 이른바 '딸깍' 방식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100% AI로 만들어서 유통하는 것들이 있는데 사실 일종의 어뷰징”이라며 “공정한 유통질서를 어지럽히는 것이어서 저희도 이 부분은 덜어내고, 걸러내고 싶은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 AI 음악을 어떻게 걸러내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종필 뉴튠 대표이사는 현재 AI 음악을 둘러싼 문제의 상당 부분이 기존 음악산업 시스템이 AI의 등장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AI 음악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 새로운 환경에 맞춰 유통과 권리관리 시스템을 정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특히 국제적인 음악 정보 표준 논의에서도 AI 활용 여부에 대한 신고 체계와 탐지 기술, 생성물에 기여한 원저작물을 식별하는 기술, 라이선싱과 출처 관리 등을 순차적으로 표준화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런 시스템들이 모두 갖춰지면 AI 음악으로 발생하는 많은 문제들이 기술적으로는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최종적인 판단은 당연히 정책이나 전문가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지난달 AI 활용 음악 가운데 인간이 작사·작곡·편곡 등에 실질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한 경우 인간이 창작한 부분을 신탁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기준을 발표했다. 단순 프롬프트만으로 자동 생성된 AI 산출물은 제외하고, AI 활용 영역과 도구, 활용 방식, 인간의 창작적 기여 등을 신고하도록 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문화예술계 전반의 추가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해당 방침은 철회됐다. 전문가들은 AI 음악이 이미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창작과 유통시장에 진입한 만큼 제도 마련을 더 이상 미루기 어렵다고 봤다. AI를 창작 도구로 활용한 음악과 인간의 창작적 개입 없이 대량 생산된 음원을 같은 선상에서 다루지 않으면서,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어뷰징을 차단할 수 있는 세밀한 기준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태용 서경대학교 문화예술학과 교수는 판단의 핵심은 AI의 사용 여부가 아닌 인간의 창작적 기여에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AI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이라고 해서 완성된 음원 전체의 저작권이 일괄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판단의 중심은 인간이 창작 과정을 얼마나 통제했는가에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인간이 만든 표현과 그 안에 담긴 창작자의 이름이 사라지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기준”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4:43이선민 기자

카카오페이지·웹툰 통합…'원 플랫폼' 체제로 IP 파이프라인 강화

카카오엔터의 웹툰 플랫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이 통합을 통해 '원 플랫폼' 체제로 전환한다. 카카오페이지를 중심으로 역량을 결집시켜 스토리 지식재산(IP) 파이프라인을 공고히 하고 사업 추진력을 모은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2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을 하나로 통합하고 '원 플랫폼' 체제로 스토리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지'를 구심점으로 핵심 역량을 집약해 스토리 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함으로써 카카오엔터 사업 전반의 성장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엔터는 오는 29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통합에 대한 세부 안내를 진행하며, 연내 통합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으로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해진 웹툰·웹소설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데이터·AI 기반의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구독 경험을 입체적으로 확장하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통합된 카카오페이지는 약 1만 6000개의 오리지널 스토리 IP를 포함해 그간 축적해 온 방대한 이용자 기반, 구독 패턴 및 습관 등 경험 데이터를 하나로 모은다. 여기에 작가와 파트너 네트워크, IP 기획·제작 역량, 웹소설의 웹툰화 및 드라마·영화·공연·게임 등으로의 IP 확장 및 다각화 노하우, 콘텐츠 플랫폼에 특화된 엔터 테크 역량과 마케팅·운영 노하우를 결집시킨다. 카카오엔터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장르와 소재의 우수한 작품을 기획 제작해 IP 파이프라인을 강화하는 동시에 콘텐츠 기반의 기술 및 AI 역량을 접목해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맞춤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카카오엔터는 그간 카카오웹툰의 주요 오리지널 작품을 카카오페이지에 동시 연재하며 접점을 넓혀온 데 이어, 이번 통합을 통해 각 플랫폼이 쌓아온 강점을 하나로 결합하고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그룹의 스토리 사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도 꾀한다. 카카오엔터의 스토리 IP 파이프라인과 카카오픽코마의 글로벌 플랫폼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각 사가 핵심 역량에 주력하며 양사의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최근 스토리 IP 제작 자회사 통합에 이어 플랫폼까지 하나로 모으며, 핵심 역량과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 전반의 실행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통합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카카오엔터의 핵심 역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변화의 일환"이라며 "사업 전반의 체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성장 드라이브를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스토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카카오엔터는 내년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의 서비스를 종료한다. 타파스는 카카오엔터가 북미 웹툰 시장 공략을 위해 인수한 플랫폼이다. 카카오엔터는 이번 사업 종료가 엔터테인먼트 사업 경쟁력 강화 과정에서의 전사적 효율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의 앱과 IP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것이다. 회사는 이날 중 타파스 서비스 종료 관련 출판사와 권리자 대상 사전 안내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 관계자는 "스토리 플랫폼을 '카카오페이지' 중심으로 통합하고 스토리 사업의 핵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라며 "타파스에서 서비스 중인 현지 작품의 향후 유통 방향은 작품별 계약 관계 등을 고려해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9.22 14:08박서린 기자

카카오게임즈, 퀘이사존과 '크로노 오디세이' 최적화 MOU 체결

카카오게임즈가 IT 하드웨어 미디어 커뮤니티 퀘이사존과 손잡고 '크로노 오디세이'의 PC 환경 최적화 검증에 나선다. 카카오게임즈(공동대표 김태환, 이시우)는 IT·하드웨어 미디어 커뮤니티 퀘이사존(대표 김현석)과 '크로노 오디세이'의 최적화 구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크로노 오디세이'의 PC 환경별 최적화 검증을 진행한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내 그래픽 옵션을 세분화하고, 퀘이사존은 자체 하드웨어 테스트 프로그램인 '게임레디'를 활용해 다양한 PC 사양에서 게임의 호환성과 성능을 점검한다. 양사는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실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공식 최소 및 권장 사양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해상도, 그래픽 옵션, 목표 프레임 등 설정 조건별 성능 기준을 마련해 이용자가 자신의 PC 사양에 따른 플레이 환경을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기존 사양 제시 방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환경의 성능 정보를 함께 제공해 적합한 설정을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보급형 PC와 휴대용 게이밍 PC(UMPC) 환경에 대한 성능 기준도 마련해 다양한 하드웨어에서의 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로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크로노 오디세이'는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오픈월드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을 담은 작품이다. 시간을 조작하는 '크로노텍터' 시스템 기반의 독창적인 전투와 정밀하고 묵직한 수동전투 액션, 시간 흐름에 따른 낮과 밤 변화 등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026.09.22 10:59정진성 기자

'쉬운 MMORPG'와 '깊이 있는 액션RPG'…카카오게임즈, 하반기 시장 공략 본격화

카카오게임즈가 진입 장벽을 낮춘 캐주얼 MMORPG와 코어 이용자층을 겨냥한 정통 액션 RPG를 아우르는 신작 라인업으로 하반기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22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8일 출시 예정인 '도깨비의세계'와 12월12일 정식 출시를 앞둔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통해 서로 다른 이용자층 공략에 나선다. 손쉬운 조작과 친근한 그래픽을 앞세운 MMORPG부터 깊이 있는 성장과 정교한 전투를 제공하는 핵앤슬래시 액션 RPG까지, 장르별 특성을 살린 신작으로 하반기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포문은 MMORPG 문턱을 낮춘 '도깨비의세계'가 연다. 한국적인 세계관과 도트 그래픽으로 개성 있는 비주얼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복잡한 직업 체계 대신 12가지 스킬 스타일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어, 상황에 맞춰 스킬만 바꾸면 되는 구조로 초보 이용자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편의 시스템도 갖췄다. 자체 개발 AI 챗봇 '묘롱'은 이용자의 플레이 기록과 성장 데이터를 분석해 유사 이용자군과 비교하고, 부족한 성장 요소와 육성 방향성을 안내한다. 이용자는 외부 공략을 찾지 않고도 게임 안에서 사냥 이력, 재화 흐름, 문파 활동 관련 정보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2월12일에는 코어 이용자층을 겨냥한 '패스 오브 엑자일 2'가 정식 출시된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서비스를 맡은 핵앤슬래시 액션RPG이다. 전작 특유의 방대한 캐릭터 빌드와 성장 시스템을 이어받고 그래픽과 조작감을 대폭 개선했다. 이용자가 직접 캐릭터 성장 방향과 전투 방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구현해 핵앤슬래시 본연의 깊이를 더했다. 앞서 독일에서 열린 '게임스컴 2026'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를 통해 정식 출시 일정과 함께 신규 클래스 정보까지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두 신작은 즐기는 방식부터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작품"이라며 "각 게임을 기다려온 이용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출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6.09.22 10:59진성우 기자

카카오, 파이어블록스와 스테이블코인 유통망 구축 나선다

카카오그룹이 글로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파이어블록스와 손잡고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는 파이어블록스와 블록체인 인프라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파이어블록스는 전세계 은행, 기관 등 2500곳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결제, 정산, 수탁, 토큰화, 거래, 회계, 컴플라이언스에 초점을 맞췄다. 카카오그룹과 파이어블록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디지털자산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스테이블코인 유통 솔루션 구축, 개념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이클 샤울로프 파이어블록스 대표 겸 공동 창립자는 “한국 은행, 결제 플랫폼을 대상으로 초기 단계부터 기관급 요구 사항을 충족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겸 카카오그룹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장은 “국내 디지털자산 성패는 유통에 달려있다”며 “파이어블록스와 전략적 제휴는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초석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2026.09.22 09:17홍하나 기자

카카오게임즈 '도깨비의 세계', 인게임 시연회로 베일 벗었다…22일 캐릭터명 선점

카카오게임즈의 신작 2.5D MMORPG '도깨비의 세계'가 라이브 시연회를 통해 실제 플레이 화면과 주요 시스템을 공개하며 출시 행보에 나섰다. 지난 18일 진행된 라이브 시연회에는 슈퍼캣의 박성준 PD와 장수민 디렉터, 차명수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이 출연해 게임을 시연했다. 이들은 사전 접수된 질문과 실시간 질의응답을 통해 인게임 배경, 전투, 콘텐츠, 경제 구조 및 적용 방향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인게임 배경에서는 2D 도트 캐릭터와 3D 배경이 결합된 비주얼이 공개됐다. 자연환경과 물 표현에 대해 예상보다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는 반응과 함께, 마을의 세밀한 오브젝트와 분위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기존 MMORPG와 다른 신선한 디자인의 탈것도 눈길을 끌었다. 전투 부문에서는 도트 그래픽과 화려한 스킬 효과가 어우러지며 시각적 재미와 타격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귀여운 그래픽을 앞세운 게임이라는 첫인상과 달리 실제 전투에서는 충분한 액션성을 보여줬다는 반응이 나타났다. 게임 내 경제 구조는 플레이 기반의 획득 방식으로 설계됐다. 이용자는 필드 보스와 문파 콘텐츠 등을 통해 핵심 재화인 '금전'을 직접 수급하고, 이를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이나 의복, 탈것 등을 얻는 데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의복과 탈것에는 성장 관련 능력치를 적용하지 않아 성장 요소와 꾸미기 요소를 분리했다. 특정 콘텐츠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플레이로 금전을 획득할 수 있도록 한 점과 동종 장르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책정된 멤버십 정책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 친화적인 시스템도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전래동화에서 착안한 인게임 콘텐츠를 비롯해 스토리 진행과 필드 사냥 등 일반적인 플레이만으로 채울 수 있는 도감 시스템, 최종 콘텐츠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방형 접근성이 호평을 얻었다. 장비 강화 실패 시 장비가 파괴되거나 등급이 하락하지 않는 구조를 도입했으며, 부캐릭터 육성을 요구하지 않고 단일 캐릭터 육성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1클라이언트 다중 실행 차단 정책을 적용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2일 오후 8시부터 공식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첫날은 자정까지 4시간 동안 1~8글자의 캐릭터명을 선점할 수 있으며, '해', '달', '별'과 같은 외자 캐릭터명도 포함된다. 이어 23일 오전 11시부터는 외자를 제외한 2~8글자의 캐릭터명 선점이 가능하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8일 '도깨비의 세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과 서비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2026.09.21 15:55정진성 기자

이모티콘·멜론 등 한 번에…'카카오멤버십' 10월 1일 첫 선

카카오는 이모티콘, 증권 등 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한 곳에 묶은 '카카오멤버십' 소프트런칭을 앞두고 오픈 알림 신청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멤버십은 ▲이모티콘 ▲톡클라우드 ▲선물하기 ▲멜론 ▲페이 ▲증권 등 여러 카카오 서비스를 연계해 혜택을 제공하는 카카오의 첫 통합 멤버십이다. 기존 유료 서비스에 새로운 혜택을 더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웰컴 혜택과 선물하기 추가 적립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멤버십은 내달 1일 소프트런칭한다. 서비스 초기 안정화를 위해 먼저 소규모 이용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가입을 받는다. 이후 가입 대상을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오픈 알림은 이날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용자가 '카카오멤버십' 톡채널을 친구로 추가하면 소프트런칭 관련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는 내달 1일 톡채널을 통해 오픈 알림 메시지와 가입 신청 링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카카오멤버십 톡채널은 카카오톡 더보기탭의 카카오 나우 배너에 마련된 오픈 알림 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 친구 검색에서 '카카오멤버십'을 찾아 직접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다. 멤버십의 구체적인 혜택과 가입 방법은 내달 1일 공개된다. 김민규 카카오 성과리더는 "카카오멤버십은 단순히 여러 혜택을 묶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하나의 멤버십 안에서 보다 편리하고 유기적인 혜택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카카오멤버십을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21 11:45박서린 기자

카카오VX, 추석 맞아 '마이다스 골프와 함께 하는 명랑 운동회' 마련

카카오 VX(공동대표 문태식·김창준)는 자체 기술력으로 실제 골프장 필드를 실감하도록 구현한 스크린골프 시스템 '프렌즈 스크린' 회원을 대상으로, 대교디앤에스와 손잡고 '마이다스 골프와 함께 하는 한가위 명랑 운동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늘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추석 연휴와 골프 성수기인 10월을 맞아 스크린골프장에서 지인들과 편하게 라운드를 즐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련했다. 골프 애호가라면 누구나 전국 '프렌즈 스크린 퀀텀(Q)'과 '프렌즈 스크린 T2' 매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프렌즈 스크린 퀀텀(Q)' 매장에서는 로그인 후 그랑프리 메뉴에 들어가서, '프렌즈 스크린 T2' 매장에서는 프렌즈 스크린 공식대회에 입장해 '마이다스 골프와 함께 하는 한가위 명랑 운동회'를 선택한 뒤 마이다스밸리 청평 골프클럽 코스와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골프앤리조트 코스에서 각각 1회 이상 18홀을 완주하면 된다. 한가위 명절이 낀 이벤트 기간에 맞춰 한우 선물세트와 백화점 상품권, 마이다스레이크 이천 골프앤리조트 4인 필드 이용권, 고급 캐디백, 거리측정기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라운드 순위에 따른 시상뿐 아니라 행운 및 랜덤 추첨을 통해 많은 골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추석 명절과 가을 골프 시즌에 지인들과 함께 즐겁게 스크린골프를 즐기고 다양한 경품도 받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26.09.21 10:31이도원 기자

태국·체코 교통당국,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 체험

태국과 체코 교통당국 관계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잇달아 체험했다. 2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시리퐁 앙카사쿨키앗 태국 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태국 정부 대표단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대표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양한 이동수단과 이용자를 연결해 온 플랫폼 운영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 등을 확인하고 미래 모빌리티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판교 사옥 방문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체 기술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서울자율차'를 직접 시승했다. 카카오 T를 통한 차량 호출부터 탑승까지 실제 이용 과정도 체험했다. 태국은 최근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 교통부는 지난 7월 레벨 3~5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하고 법률과 기술 기준, 도로 인프라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리퐁 차관은 “서울자율차 시승 경험은 5점 만점에 5점을 줄 만큼 훌륭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경험과 노하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일상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체코 교통부 관계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의장국인 체코의 아담 칼루스 교통부 차관은 최근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지난 8일 서울 강남에서 서울자율차를 시승했다. 칼루스 차관은 체코가 유럽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훌륭한 경험이었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정밀 지도와 관제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카카오 T를 활용한 호출·배차 등 실제 서비스 운영 체계를 함께 구축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하는 해외 각국에서 국내 플랫폼 환경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축적해 온 미래 모빌리티 역량과 AI 생태계 구축 경험을 세계에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0 11:23류승현 기자

카카오,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소상공인 'AI 비즈니스' 지원

카카오는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인공지능(AI) 비즈니스 전환을 지원하는 '카카오 클래스-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 클래스는 카카오의 서비스와 플랫폼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2016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 왔다. 그동안 카카오 톡딜 운영과 카카오쇼핑라이브 등 디지털 판매 역량을 높이는 교육을 진행했으며, 지난해까지 약 7000명의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2021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중소기업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서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교육 프로그램으로 소개됐다. 올해는 프로그램을 'AI 비즈니스 실전 과정'으로 개편했다. ▲수준별 온라인 주문형비디오(VOD) 교육을 시작으로 ▲AI 실전 캠프 ▲1대1 심화 멘토링 ▲우수기업 시상까지 단계별로 지원한다. 온라인 교육은 전국 사업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입문 과정인 'AX 스타터팩'과 심화 과정인 'AX 부스터팩' 등 총 10개 강의가 마련됐다. AI를 활용한 ▲타깃 설정과 ▲마케팅 메시지 도출을 포함해 ▲카카오톡 채널 운영·콘텐츠 제작 ▲광고 제작·성과 분석 ▲카나나 AI 기반 상담·메시지 자동화 ▲AI를 활용한 신사업 검증 등을 다룬다. 교육은 내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내 카카오 클래스 전용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과정을 마친 수료자에게는 AI 가이드와 업종별 템플릿을 제공한다. 내달 안에 교육을 조기 수료한 사업자 가운데 100개사를 뽑아 오는 11월 10일 서울 SVC에서 열리는 'AI 1일 실전 캠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 기업에는 카카오 비즈월렛 30만원을 지급한다. 캠프에 참여한 기업 가운데 최종 선정된 20개사는 카카오 비즈월렛 50만원과 AI 1대1 심화 멘토링을 지원받는다. 이 가운데 우수기업 5개사는 12월 4일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광고 지원금 등을 포함해 총 13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11월 27일까지 ▲신청 페이지 ▲제주 위드 카카오 홈페이지 ▲전국 11개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사업 기회를 넓히고 싶은 전국의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이 실질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과 스타트업의 AI 전환을 돕고 지속 가능한 상생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8 15:23박서린 기자

카카오벤처스, 독자적 1인 창업가 육성…몰입 공간 '템프서울' 오픈

카카오벤처스가 인공지능(AI) 시대 창업자를 위한 몰입 공동체 공간 '템프서울'을 공식 개관하고 '언카피어블'을 주제로 인사이트 세션을 개최했다. 18일 카카오벤처스에 따르면, 이번 개관 행사에는 템프서울 1기 멤버와 주요 창업가 및 업계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다른 창업가의 방식을 모방하기보다 자신만의 문제 정의로 독자적 역량을 구축하는 '복제 불가능한 1인 창업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장동욱 카카오벤처스 상무가 진행한 첫 번째 세션에서는 김태호 탭제로 대표와 김서준 해시드 대표가 패널로 참여해 AI를 활용한 소수정예 조직 운영과 업무 위임 방식을 논의했다. 이어 안혜원 카카오벤처스 수석 심사역이 이끈 두 번째 세션에서는 조성민 아폴로스튜디오 대표와 백승국 인텔리시아 대표가 참석해 AI 시대에 경쟁력이 누적되는 문제 선택 기준을 공유했으며, 템프서울 참여 빌더들의 프로젝트 발표인 '빌더 쇼케이스'가 이어졌다. 카카오벤처스는 창업가 간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외 AI 빌더 커뮤니티와의 연결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 상하이의 해커하우스 '스파크랩'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서울과 상하이 창업가 간 제품 개발 경험 공유 및 생태계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몰입과 경험 공유 환경 조성을 위해 오픈AI·아마존웹서비스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는 “AI 시대를 살아가는 소수의 창업가도 빠르게 제품을 만들고 시장에서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열리고 있다”며 “템프서울이 각자의 문제에 깊이 몰입하는 창업가들이 서로 경험과 시행착오를 나누며 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18 10:04백봉삼 기자

'모두의 AI' 카카오 컨소시엄, 금융 분야 파트너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모두의 인공지능(AI)' 사업에 선정된 카카오 컨소시엄에 금융 분야 파트너로 신한은행이 합류했다. 모두의 AI는 누구나 일상에서 AI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업과 서비스를 AI와 연결하는 정부 사업이다. 신한은행은 카카오 컨소시엄서 카카오·LG유플러스와 함께 보다 편리하게 금융 정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카카오톡의 넓은 고객 접점과 LG유플러스 AI 등을 활용해 고객 질문과 상황에 맞춰 금융 서비스를 확인하고, 선제적으로 필요한 내용을 안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축적해 온 금융 전문성과 상담 경험을 AI기술과 생활 플랫폼 접근성에 결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 내 자회사 신한카드는 SK텔레콤 컨소시엄서 AI 결제 표준 수립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26.09.17 14:50손희연 기자

국민연금도 카톡으로 묻고 신청한다…'AI 국민비서' 서비스 확대

정부가 카카오 '인공지능(AI) 국민비서'를 통해 국민연금 조회와 가입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국민이 별도의 공공기관 홈페이지나 앱을 찾지 않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톡에서 대화하듯 국민연금 가입 여부와 납부 내역을 확인하고 임의가입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인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민간 웹·앱에서 국민연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서비스를 개방하고 카카오 'AI 국민비서'를 통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민간에 개방하는 국민연금 서비스는 가입내역 조회와 임의가입 신청, 지역가입자 납부재개 신고,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신청 등 총 4종이다. 우선 이날부터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의가입 신청 서비스는 이달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임의가입은 국민연금 의무가입 대상이 아닌 사람이 본인 희망에 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하는 제도다. AI 국민비서를 통해 임의가입 대상인지 확인하고 예상 보험료를 조회한 뒤 가입 신청까지 할 수 있다. 지역가입자 납부재개 신고와 저소득 지역가입자 연금보험료 지원신청 서비스는 우리은행 등 다른 민간 앱에서도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연금 관련 공공서비스를 다양한 민간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이용 방식도 기존 공공서비스와 차별화했다. 사용자는 카카오톡에서 AI 국민비서를 실행한 뒤 "내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해줘", "국민연금 임의가입 신청하고 싶어" 등 평소 사용하는 말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국민연금 가입내역 조회의 경우 본인 인증을 거쳐 연금보험료 납부액과 납부 개월 수를 확인할 수 있다. 단순한 제도 안내나 질의응답을 넘어 개인별 국민연금 정보를 조회하고 실제 행정 신청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행안부는 AI 국민비서를 국민이 직접 이용하는 공공서비스 창구로 확대 중이다. 지난 3월 네이버와 카카오에서 AI 국민비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현재 100여 종의 전자증명서 발급·제출과 1200여 개 유휴 공공시설 조회·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카카오 AI 국민비서에 음성 인식 기능도 추가했다. 사용자가 텍스트를 직접 입력하지 않고 말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국민연금처럼 국민 생활과 밀접한 공공서비스를 카카오 AI 국민비서에서 제공함으로써 국민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AI 기반 공공서비스를 확산시켜 세계 최고의 'AI 민주정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들이 카카오 AI 국민비서와 대화하듯 국민연금에 가입했는지 얼마나 납부했는지 쉽게 확인하고 임의가입 신청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민연금은 민간·공공 협력을 확대해 공공기관 AI 전환을 선도하고 국민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는 연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3:35한정호 기자

카카오, '2026 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 개최…성공사례 발굴

카카오는 카카오비즈니스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한 파트너들의 성공사례를 발굴하는 '2026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5회째인 카카오비즈니스 베스트 어워즈는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활용해 성과를 낸 파트너들의 사례를 소개하는 온라인 공모전이다. 참가 신청은 내달 14일까지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수상팀은 심사를 거쳐 오는 11월 4일 공개하며 시상식은 12월 14일 열린다. 올해 카카오비즈니스 플랫폼을 이용해 사업을 성장시키거나 가능성을 확대한 사업자라면 업종이나 사업 규모와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 ▲카카오광고 ▲카카오톡 채널 ▲카카오쇼핑 ▲카카오톡 예약하기 ▲매장관리 등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포함해 디벨로퍼스 등 비즈도구를 활용한 사례도 응모 대상이다. 카카오는 올해 시상 부문을 10개로 늘렸다. 기존에는 파트너 유형에 따라 사장님과 마케터 부문으로 나눴지만 이번에는 서비스 활용 방식과 특정 분야의 노하우를 기준으로 ▲로컬 임팩트 ▲퍼포먼스 리더 ▲라이징 셀러 등으로 세분화했다. 여러 카카오비즈니스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지 않았더라도 특정 비즈니스 도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사례를 심사한다. 고객 접점을 넓히거나 마케팅 효율을 개선하고 매출을 성장시키는 등 개별 영역에서 성과를 거둔 사례도 발굴한다. 카카오는 10개 부문에서 총 100개 사업자를 뽑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한다. 이 가운데 우수 사례로 선정된 3개 팀에는 대상이 주어진다. 수상팀에는 광고캐시와 카카오톡 선물하기 상품권 등 총 5억원 상당의 혜택을 차등 제공한다. 일부 수상팀에는 톡딜·카카오쇼핑라이브 노출과 톡스토어 1대1 컨설팅을 지원한다. 카카오비즈니스 세미나 연사로 참여할 기회도 제공한다. 황준연 카카오비즈니스 도메인 리더는 "올해는 수상 부문을 세분화해 각 사업자의 비즈니스 특성과 성과가 잘 조명될 수 있도록 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 플랫폼으로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17 09:41박서린 기자

[인터뷰] 카카오 "모두의 AI 생태계 확장…외부 협력·에이전트 늘릴 것"

“모두의 AI 핵심은 이용자가 익숙한 채널에서 필요한 일을 끝까지 처리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누구나 카카오톡·전화·웹뿐 아니라 외부 기업 서비스에서도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외부 협력·에이전트 적용도 늘릴 것입니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지난 15일 고진태 LG유플러스 상무와 함께한 공동 인터뷰에서 카카오 컨소시엄의 모두의 AI 개발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 사업이다. 사업자로 선정된 카카오와 SK텔레콤·KT 컨소시엄은 국산 AI 모델을 활용해 범용 챗봇과 공공·분야별 특화 에이전트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국민이 일상에서 AI를 활용하고 필요한 공공·생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지원한다. 카카오 컨소시엄이 구축하는 모두의 AI 플랫폼은 범용 챗봇과 공공·분야별 전문 에이전트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여기서 카카오톡과 전화·웹은 이용자가 요청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에이전트는 플랫폼에 연결된 서비스를 활용해 이용자 업무를 처리하도록 개발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 기반을 활용해 모두의 AI 초기 이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초기 월간활성이용자(MAU) 500만명을 목표로 설정했다. 현금성 마케팅보다 알림톡과 배너 등 기존 채널로 이용자를 끌어모을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지속적인 이용자 활용을 유도할 핵심 분야로 공공서비스를 꼽았다. AI가 이용자 조건에 맞는 공공서비스를 찾고, 본인 인증부터 서류 발급·제출까지 한 흐름에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사장은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안내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며 "공공서류나 장학금이 이용자에 전달되는 단계까지 잇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용자가 신청 절차를 한 번에 마치지 못하면 알림톡이나 문자로 후속 안내를 제공할 것"이라며 "모든 공공서비스를 한 흐름에 끝낼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여러 기업·기관이 모두의 AI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려면 이용자 정보 공유 범위와 처리 기준이 명확해야 한다고 봤다. 예를 들어 카카오가 수집한 이용자 정보를 LG유플러스에 보내 처리를 맡길 경우, 어떤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지와 이용자에게 어떤 동의를 받아야 하는지를 먼저 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행법을 지키면서 서비스를 개발하되, 현행 제도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은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관련 규제 샌드박스 적용을 요청했으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도 기업 간 데이터 연계와 이용자 동의 범위에 관한 기준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모두의 AI 사업으로 구축하는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외부 서비스에도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별도 추진하는 'AI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에서 외부 기업 에이전트를 검증한 뒤 플랫폼에 연결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컨소시엄사 기술적 요구를 플랫폼 개발에 우선 반영하되 외부 기업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컨소 참여 의사를 밝힌 기업을 '생태계 얼라이언스'로 모아 모두의 AI 플랫폼 연계 방안을 고려할 예정이다. 그는 "여러 사업자가 경쟁해야 이용자들이 고품질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 모델·GPU 운영 맡아…대국민 AI 서비스 경험 확보 LG유플러스는 카카오 컨소시엄에서 AI 모델과 인프라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이 이용하는 대규모 AI 서비스를 운영한 경험과 기술 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진태 LG유플러스 상무는 이번 사업을 준비하면서 LG AI연구원 모델 개발 역량과 LG CNS의 시스템 통합 역량 등 그룹이 보유한 자산을 먼저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고 상무는 "우리는 모델과 인프라 분야에 강점을 갖췄지만 대국민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려면 막대한 자원과 비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카카오 서비스 개발 역량과 이용자 기반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그동안 기업용 AI 사업에서 쌓은 운영 경험을 수백만 명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용자가 늘어나도 AI 답변의 품질과 속도를 유지하면서 안전성과 비용까지 관리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고 상무는 "전 국민이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여러 클라우드와 모델, 서로 다른 하드웨어(HW) 환경을 다뤄야 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역량을 확보하는 데 의미를 뒀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모두의 AI에서 쌓은 모델·인프라 운영 경험을 기업용 AI 사업에도 활용할 방침이다. 카카오와 함께 진출할 수 있는 연관 사업도 발굴할 계획이다. 카카오 컨소시엄은 10월 초·중순 베타 서비스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은 기본 챗봇을 먼저 공개하고 연내 기초적인 에이전트 기능을 구현할 계획이다. 금융 등 분야별 에이전트 서비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한다.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이용자들이 써본 뒤에는 사용하지 않으면 불편하다고 느낄 만큼 일상에 꼭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6.09.17 09:01김미정 기자

카카오X 저평가 우려에…카카오 "자회사 가치 더 제대로 평가받을 것"

카카오 인적분할 이후 주요 계열사를 거느리게 되는 카카오X가 저평가될 수 있다는 주주들의 우려에 회사 측은 오히려 자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16일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인적분할 추진 배경과 향후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카카오X의 기업가치 할인 가능성과 분할 이후 주가 형성 방식, AI 사업의 성과·수익화 시점 등 주주들이 제기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 이어졌다. 카카오는 기존 카카오를 인적분할해 톡·광고·커머스와 AI 사업을 담당하는 '카카오AI'와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엔터테인먼트·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계열사를 관리하고 신사업 투자를 담당하는 '카카오X'로 나눌 계획이다. 현재 예정된 분할 비율은 카카오X 0.64, 카카오AI 0.36이다. "카카오X 지주사 할인 더 커지나"…카카오 "오히려 낮아질 것" 이날 주주들은 분할 이후 카카오X가 자체 사업 없이 자회사를 관리·육성하는 투자회사로 남게 되면서 이른바 '지주사 할인'이 더 커질 가능성을 물었다. 카카오는 오히려 현재보다 할인율이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광고·커머스 사업과 여러 자회사가 한 회사에 묶여 있어 각각의 사업 가치를 시장에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지만, 분할 이후에는 카카오X가 자회사별 사업 계획과 실적을 보다 상세하게 공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도영 카카오 투자전략실장(카카오X 대표 내정자)은 "현재도 모회사인 카카오 대비 자회사들이 할인돼 반영되고 있다"면서 "카카오 모회사가 분할되는 경우 카카오X 자회사에 대해 지금보다 훨씬 더 자세하게 계획과 실적을 주주들에게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테크핀 사업들을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된다"며 "주주들이 자회사들을 좀 더 자세히 평가할 수 있게 되면 리스크가 더 높다고 평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보다 할인율이 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카카오X는 자회사를 보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사업 육성과 신규 성장동력 발굴, 혁신기업 투자를 맡는다. 테크핀에서는 가상자산, 콘텐츠에서는 라이브 엔터테인먼트와 글로벌 팬덤 플랫폼, 모빌리티에서는 로보택시·로보트럭과 피지컬 AI 등을 성장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AI 성과는 언제?…"10월 서비스 공개·내년 본격 수익화" AI 사업의 성과를 언제 확인할 수 있느냐는 질문도 나왔다. 카카오는 AI 성과가 이미 광고와 커머스 등 기존 사업에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에게 직접 보이지는 않지만 AI 관련 데이터와 추천 모델의 활용이 확대되면서 기존 광고·커머스 사업의 실적 개선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는 다음 달 공개한다. 카카오는 오는 10월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에서 준비 중인 몇 가지 에이전트 AI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다. 전현수 카카오 성과리더는 "10월 이프 카카오에서 몇 가지 준비하고 있는 에이전트 AI 서비스를 시연할 예정"이라며 "실제 서비스의 형상도 몇 가지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익화는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올해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 월간 이용자 500만명 확보를 시작으로 2027년 에이전트 AI와 에이전트 광고·커머스 등을 통해 매출을 내겠다는 계획이다. 2028년에는 카카오톡 기반 사업 매출에서 AI가 차지하는 비중을 두 자릿수까지 확대한다. 2030년에는 AI 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카카오AI 전체 매출을 6조원 이상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AI 서비스 일간활성이용자(DAU)는 2천만명 이상, 카카오톡 체류 시간은 현재보다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카카오는 AI 서비스 출시 후 의미 있는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용자 지표를 별도로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분할해도 계열사 서비스 연결…통합 멤버십 준비 분할 이후 카카오AI와 카카오X 산하 계열사 간 사업 시너지가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카카오 브랜드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기존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 접점을 중심으로 모빌리티·콘텐츠·커머스 등 계열 서비스를 연결하는 '통합 멤버십'을 준비하고 있다. 여러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쌓은 혜택을 한 곳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는 정식 출시에 앞서 사업 모델을 설계하고 검증하는 단계로, 구체적인 혜택과 출시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 성과리더는 "지분 관계가 아니라 서비스와 계약을 기반으로 연결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간 연결은 분할 이후에도 그대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다룬다. 주총에서 승인되면 2027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같은 달 27일 카카오AI를 재상장하고 카카오X를 변경상장할 예정이다.

2026.09.16 18:01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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