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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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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난방매트 2만원대부터…카드·간편결제 추가 할인

11번가가 다가오는 추위에 대비해 인기 난방매트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가을맞이 전기요·카본매트 특가전'을 이달 11일까지 진행한다. 6일 회사에 따르면, 최근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며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일까지 11번가의 난방매트 관련 거래액은 전주 대비 131% 급증했다. 이번 행사에는 경동나비엔·일월·쿠쿠·한일의료기·잠온 등 대표 브랜드 10곳이 참여한다. 11번가 단독 기획 상품을 포함해 2만원대 전기요부터 프리미엄 카본매트까지 다채로운 제품군을 선보인다. 또한 '60분러시'와 '타임딜'을 통해 한정 특가 판매를 진행하며, 주요 카드사 3% 추가 할인과 토스페이머니 7% 할인 등 결제 혜택도 함께 제공한다. 11번가 유승범 디지털유닛장은 “본격적인 추위에 앞서 난방매트를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인기 브랜드와 상품을 한자리에 모았다”며 “고물가 속 난방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단독 특가 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10.06 09:18백봉삼 기자

갤럭시S27 엣지, 실리콘-카본 배터리 달고 부활할까

판매 부진으로 단종된 삼성전자의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엣지'가 다시 출시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IT매체 샘모바일은 2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초박형 스마트폰인 '갤럭시S27 엣지'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사양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IT 팁스터 크로(@kro_roe)는 갤럭시S27 엣지가 5.8인치 디스플레이와 4300mAh 배터리를 탑재하고, 두께는 4㎜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또 다른 팁스터 @SPYGO19726는 6.8인치 디스플레이와 5.4㎜ 두께를 예상했다. 폰아레나는 애플이 내년 초 새로운 아이폰 에어2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삼성전자 역시 초슬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다시 경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엣지를 다시 선보인다면 핵심은 전작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됐던 배터리 성능을 얼마나 개선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출시된 갤럭시S25 엣지는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두께를 5.8㎜로 줄여 초슬림 디자인을 강조했다. 그러나 얇은 두께로 인해 배터리 용량과 사용 시간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을 받았으며, 판매량 역시 삼성전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처음으로 갤럭시Z폴드 8과 갤럭시Z플립8 시리즈에 실리콘-카본 배터리를 적용했다. 실리콘-카본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같은 공간에서 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어 얇은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유리하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가 2027년까지 실리콘-카본 배터리 적용 제품을 확대할 경우, 갤럭시S27 엣지에도 해당 기술이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전작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배터리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면 초슬림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실사용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갤럭시 S27 엣지가 출시되더라도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 동시에 공개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갤럭시 S25 엣지 역시 갤럭시 S25 시리즈 공개 약 4개월 뒤인 5월에 공개됐다.

2026.09.03 14:0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본식스-세이프틱스, 제조 현장 '피지컬 AI' 안전검증 개발 맞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업 카본식스가 로봇 안전 솔루션 업체 세이프틱스와 제조 현장의 피지컬 AI 양산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사 기술을 결합해 로봇 작업을 학습하는 단계부터 안전 검증, 규제 대응, 실제 생산라인 적용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통합 안전 워크플로를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카본식스는 AI 기반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과 비정형 로봇 작업을 빠르게 학습·적용하도록 지원하는 로봇 표준품 '시그마키트(SigmaKit)'를 개발하고 있다. 세이프틱스는 산업용 로봇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작업 환경을 분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제조 현장에서 로봇 작업이 늘어남에 따라 양사는 성능 검증을 넘어 실제 양산라인에 가동 가능한 안전 체계를 구체화한다는 목표다. 카본식스는 "피지컬 AI 경쟁력은 생산라인에 얼마나 빠르고 안전하게 적용되는지에 달렸다"며 "세이프틱스와 함께 검증된 양산 적용 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0:08진운용 기자

실리콘 카본 배터리, 스마트폰 배터리 혁신 이뤄낼까

스마트폰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실리콘 카본 배터리에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아너, 오포,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도입하고 삼성전자도 최근 갤럭시Z폴드8 시리즈에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실리콘 카본 배터리가 또 다른 스마트폰 혁신의 주춧돌이 될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엔가젯은 이날 기사에서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장·단점과 함께 스마트폰 수명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분석했다.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전해질로 구성된다. 배터리가 완전히 충전되면 전자는 양극에 저장됐다가 사용 과정에서 전해질을 거쳐 음극으로 이동하면서 전기에너지를 만든다. 충전 시에는 다시 전자가 양극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충·방전이 반복되면 전해질이 점차 열화되면서 저장 가능한 전력량도 감소하게 된다. 엔가젯은 이를 워터파크의 워터슬라이드에 비유했다. 아이들(전자)이 슬라이드 꼭대기(양극)에서 아래(음극)로 내려오고, 다시 위로 올라가는 과정은 충·방전을 의미한다. 슬라이드를 타기 위해 필요한 물이 전해질인데, 시간이 지나 물이 부족해지면 슬라이드를 더 이상 제대로 이용할 수 없는 것처럼 배터리 성능도 점차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오랫동안 표준이 된 리튬 이온 배터리 리튬이온 배터리는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으며 여러 차례 충·방전을 반복해도 성능 저하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덕분에 리튬이온 배터리는 오랫동안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표준으로 사용돼 왔다. 실리콘 소재 업체 앰플리시(AmpliSI)의 최고경영자(CEO) 루스 세이어스 박사는 업계가 지난 20년 동안 양극과 전해질 기술은 꾸준히 발전시켜 왔지만, 음극은 여전히 흑연 소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십 년 동안 동일한 흑연 음극을 사용해 왔다"며 "이제는 흑연이 배터리 성능을 제한하는 요소가 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후보가 바로 실리콘"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 카본 배터리, 뭐가 다른가 '실리콘 카본 배터리'라는 명칭은 다소 오해의 소지가 있다. 양극은 기존과 동일하게 리튬 기반 소재를 사용하고, 음극의 흑연 일부를 실리콘-카본 소재로 대체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역시 갤럭시Z폴드8과 갤럭시Z폴드8 울트라 제품 페이지에서 배터리 종류를 '리튬이온'으로 표기하고 있다. 다만 에너지 밀도 향상을 위해 실리콘-카본 소재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구조 역시 실리콘 카본 배터리로 분류한다. 핀란드 세이뇌키 응용과학대학교 연구개발 책임자 유호 헤이스카 박사는 "실리콘을 음극에 첨가하는 기술 자체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테슬라도 일부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에 3~5% 수준 실리콘을 적용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는 제조 기술과 화학 공정이 발전하면서 실리콘 비중을 훨씬 높일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라고 설명했다. 엔가젯은 삼성전자가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적극적으로 도입한 최대 스마트폰 제조사라고 평했다. 다만 삼성은 일부 중국 제조사처럼 초고용량 배터리를 적용하기보다, 기기 두께를 줄이면서도 배터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을 택했다. 반면 배터리 수명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유럽연합(EU)에 제출한 규제 문서에서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충전 사이클을 약 1200회로 제시했다. 이는 이전 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약 2000회보다 감소한 수치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빠른 충전이 강점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가장 큰 장점은 에너지 밀도다. 세이어스 박사에 따르면 흑연의 저장 용량은 1g당 약 330mAh인 반면 실리콘은 이론적으로 약 10배에 달하는 저장 능력을 갖는다. 같은 크기의 배터리에서도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어 스마트폰 두께를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배터리 용량을 확대할 수 있다. 실제로 원플러스 15는 아이폰17보다 두께가 1~2mm 정도 두꺼운 수준이지만 7300mAh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탑재했다. 이 스마트폰은 엔가젯의 배터리 테스트에서 약 38.5시간의 사용 시간을 기록했다. 충전 속도도 장점으로 꼽힌다. 헤이스카 박사는 "흑연은 리튬이온이 층 사이로 이동하는 속도에 한계가 있지만, 실리콘은 리튬이온을 훨씬 빠르게 받아들일 수 있어 고속 충전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밖에도 실리콘은 매장량이 풍부하고 가격이 저렴해 원재료 비용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배터리 수명은 해결해야 할 과제 헤이스카 박사는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충전 속도와 용량은 향상되지만 배터리 수명은 다소 짧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팽창률 때문이다. 흑연은 충·방전 과정에서 약 10% 정도 팽창하지만, 실리콘은 최대 400%까지 부피가 늘어난다. 이 때문에 순수 실리콘만으로 음극을 만들 경우 수명이 지나치게 짧아 상용화가 어렵다. 현재 업계에서는 제조 공정을 개선하고 불소인산염 등 다양한 첨가 소재를 적용해 팽창 문제와 안정성을 개선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엔가젯은 스마트폰이 배터리 기술 발전을 시험하기에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사용자가 수년 주기로 기기를 교체하는 만큼 배터리 수명 감소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고, 한 번 충전으로 이틀 이상 사용할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가 보편화되면 충전 횟수 자체가 줄어 배터리 열화 속도도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6.08.06 08: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기아, 서천갯벌 생태복원 나선다…2029년까지 블루카본 확대

기아가 충남 서천갯벌 생태복원 사업에 참여하며 블루카본(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확대에 나선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과 협력해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2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해양수산부, 충청남도, 서천군, 해양환경공단, 한국해양재단과 '서천갯벌 블루카본 생태복원사업' 추진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호성 기아 사장을 비롯해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박수현 충남도지사, 유승광 서천군수, 강용석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김양수 한국해양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충남 서천군 일대 갯벌에 염생식물을 심어 훼손된 갯벌 생태계를 복원하고 블루카본 흡수원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염생식물은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갯벌의 탄소 흡수와 생태계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갯벌은 퇴적층과 염생식물을 기반으로 탄소를 흡수·저장하는 대표적인 블루카본 생태계다. 탄소 흡수뿐 아니라 오염물질 정화 등 다양한 환경적 기능을 수행하는 자연자본으로 평가받는다. 기아는 앞서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경기 화성시 매향리 갯벌 식생복원 사업을 추진해 습지보호지역 내 약 4만㎡ 규모에 염생식물을 식재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갯벌 생태계 복원 활동을 서천으로 확대하게 됐다. 기아와 참여 기관들은 오는 2029년까지 서천 장암갯벌과 솔리갯벌, 송림갯벌 일원 약 16만8000㎡ 규모의 갯벌에 염생식물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흡수 기능을 강화하고 블루카본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암갯벌 일대에서는 폐양어장 유휴부지를 활용해 훼손된 갯벌을 복원하는 동시에 갯벌 탐방로와 전망대 등을 갖춘 '블루카본 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향후 염생식물 군락이 자연적으로 확대되면 탄소 흡수와 오염물질 정화는 물론 바닷새 서식환경 개선과 생물다양성 회복 효과도 기대된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기업과 정부, 지역사회가 함께 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갯벌 식생 복원과 블루카본 확대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는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4:11김재성 기자

LG전자 "OLED TV, 6년 연속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LG전자는 2026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최근 영국 비영리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OLED TV는 2021년부터 6년 연속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기존 동급 모델과 비교해 탄소 발생량이 줄어든 제품에는 '탄소 저감' 인증을 수여한다. 2026년형 OLED TV는 G6(83·77·65인치) 모델이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LG전자의 올해 OLED TV 신제품 전 모델(W6·G6·C6·B6)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재료사용 효율성(재활용 설계, 유해물질 저감, 수리 용이성 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에서 제품 지속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OLED TV는 후면광원(BLU)이 없어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필요한 부품이 적다. LG전자는 "가벼운 복합섬유 소재를 OLED TV에 적용해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수준으로 줄였다"며 "올해 OLED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보다 1만5000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하이엔드 LCD TV '마이크로 RGB 에보'도 에너지 효율 설계 등을 인정받아 자원효율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인증을 받았다. 2026년형 LG OLED 에보(모델명:OLED55C6·48C6·42C6), 32인치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2 맥스'가 한국 E-순환거버넌스의 'E-순환우수제품'에 4년 연속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TV 생산에 폐플라스틱 7700톤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3~2025년 다양한 TV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폐플라스틱 2만톤을 활용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 OLED TV는 뛰어난 화질, 편리한 인공지능(AI) 기능뿐 아니라 ESG 혁신에도 집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8:44이기종 기자

카본링크, 선일다이파스 공급망 탄소 데이터 제3자 검증 성공

리뉴어스랩(대표 이재용)은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 선일다이파스가 탄소 관리 플랫폼 '카본링크'를 활용해 자사의 스코프3 제3자 검증을 완료함과 동시에, 공급망 내 협력사들의 탄소 데이터 검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선일다이파스는 단순한 자사 배출량 관리를 넘어, 공급망 내 협력사 9개사의 스코프 1, 2 데이터에 대해 플랫폼 기반의 제3자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개별 기업 단위의 검증을 넘어 공급망 전체의 탄소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검증에 도입된 카본링크는 리뉴어스랩이 개발한 탄소 관리 플랫폼으로, 데이터 수집부터 검증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플랫폼 기반 제3자 검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시장에 제시하고 있다. 특히 효율성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존 수작업 중심의 검증 방식으로는 사전 준비에만 약 40여 일이 소요됐으나, 카본링크를 통해 이를 80% 이상 절감했다. 또 실제 제3자 검증 수행 시간 역시 기존 대비 50% 단축함으로써, 비용과 시간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탄소 정보 공개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이재용 리뉴어스랩 대표는 "CBAM(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공급망 내 협력사의 신뢰도 높은 탄소 데이터를 확보하고 검증하는 것이 기업 대응의 핵심 요소가 되고 있다"며 "선일다이파스는 리뉴어스랩의 고객사 중에서도 탄소중립 시장을 선도해가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향후에도 공급망 탄소 관리를 위한 적극적인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일다이파스 관계자는 "이번 검증을 통해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면서 "확보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탄소 감축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고객사의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4.07 17:11백봉삼 기자

서형주 카본식스 CTO, 로봇 학술지 IJRR '최우수 논문상'

피지컬 AI 기업 카본식스는 서형주 CTO가 로봇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 로봇 연구 저널(IJRR)에서 신설된 '시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IJRR은 IEEE 로봇공학 학술지(T-RO)와 함께 로봇공학 분야에서 영향력이 큰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학술지로 꼽힌다. 해당 상은 해당 시즌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연구로 평가된 논문에 수여된다. 수상 논문인 '접촉 신뢰 영역을 활용한 정교한 다접촉 물체 조작'은 서 CTO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박사 과정 연구를 수행하며 작성했다. MIT 러스 테드레이크 교수 연구실과 로보틱스 앤드 인공지능 연구소(RAII)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RAII 타오 팽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통 자오와 테드레이크 교수가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렸다. 논문은 로봇이 여러 접촉 상황에서 물체를 정교하게 다루는 다접촉 기반 조작 문제를 다룬다. 접촉 현상은 일반적인 물리 현상과 달리 연속적으로 변화하지 않는 특성이 있어 기존 최적화 기반 제어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분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접촉 상황을 체계적으로 모델링하는 접촉 신뢰 영역 접근법을 제안했다. 여러 손가락을 가진 로봇 손이 물체를 정밀하게 조작하거나 양팔 로봇이 협력해 큰 물체를 이동시키는 작업을 수행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IJRR 편집자인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 코시모 델라 산티나 교수는 "서 박사의 논문은 어려운 문제의 본질을 명확하게 다루며 기술적·개념적으로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고 평가했다. 서 CTO는 과거 국제머신러닝학회(ICML)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고, 또 다른 로봇 분야 학술지인 IEEE 로봇공학 학술지(T-RO)에서도 최우수 논문상 후보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서 CTO가 문태연, 김제혁 대표와 공동 창업한 카본식스는 로봇 손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 현장의 작업 자동화를 위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MIT 러스 테드레이크 교수가 기술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6.03.06 21:40신영빈 기자

카본식스, 'AW 2026'서 로봇지능 데모 공개

피지컬 AI 기업 카본식스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제조 자동화 전시회 '2026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6)'에 참가해 실제 양산 공정에 적용 가능한 피지컬 AI 기반 로봇 기술을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AW 2026은 스마트공장 및 자동화 산업 전시회다. 올해는 '스마트 물류'를 주제로 453개 기업이 참여했다. 제조 자동화,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등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참여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자동화 기술을 소개했다. 카본식스는 이번 전시에서 단순 기술 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준을 넘어 실제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의 피지컬 AI 로봇 데모를 공개했다. 핵심 데모는 제조 현장의 대표적인 난제로 꼽히는 비정형 조립 작업을 해결하는 두 가지 사례다. 첫 번째는 '케이블 커넥터 체결 자동화' 데모다. 자동차 조립 공정에서 사용되는 케이블 커넥터를 대상으로 비정형적으로 흔들리는 부품을 안정적으로 파지한 뒤 암·수 커넥터를 체결하는 작업을 구현했다. 도장 및 후공정에서 활용되는 '부품 고리걸기' 작업 자동화 데모도 선보였다. 기존 자동화 솔루션으로 대응하기 어려웠던 비정형 조립 작업을 피지컬 AI 기반 로봇 지능으로 해결했다. 카본식스는 다양한 형상 부품과 위치 편차가 존재하는 환경에서도 일정한 속도와 안정성을 유지하는 자동화 작업을 구현하여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생산 속도를 만족시켰다.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제조 현장에서 바로 적용하고 대량 양산까지 가능한 산업용 피지컬 AI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양산 도입 일정, 공정 통합 방식, 투자 대비 효과(ROI) 등 실제 도입을 전제로 한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6일에는 MIT 로봇공학 박사 출신인 서형주 카본식스 CTO가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열리는 'e4ds 피지컬AI 프론티어 2026'에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의 진짜 병목: 데이터 부족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2026.03.05 18:27신영빈 기자

한화에어로, 협력사 39곳과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추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엔진 핵심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상생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4일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1사업장에서 '항공엔진 소재∙부품 자립화 및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카본, 케이피씨엠(KPCM), 한국로스트왁스(KLW), 테스코를 포함한 39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협력사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기술교육대 등이 함께 업무협약(MOU)에 공동서명했다. 한국재료연구원, 공군 항공자원관리단, 국방과학연구소(ADD), 경상국립대 관계자도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엔진 부품∙소재 자립화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개발과 시험평가 인증 등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을 수행하기로 했다.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공급망 전략도 수립해 이행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향후 설계와 가공 등 항공엔진 개발의 다른 분야도 상생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그동안 항공엔진 분야 협력사들과 함께 핵심 기술 개발에 힘써왔다. 국내 정밀주조 전문기업 한국로스트왁스, 성일터빈, 천지산업 등과 협력해 지난 20년 동안 2~3세대 단결정 소재를 적용한 터빈 블레이드와 고온 부품을 개발, 양산해왔으며 NADCAP·KOLAS 등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합작사 써머텍코리아와 함께 완제품 제조사(OEM)에 코팅 소재도 공급하고 있다. 특수강 전문 제조기업 세아창원특수강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글로벌 엔진 제조사 P&W의 GTF 엔진용 소재(Waspaloy)를 개발하고 품질 요구사항을 만족해 글로벌 공급망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또 지난해 10월 국내 소재 전문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 내에 항공엔진 핵심소재 개발을 위한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조문수 한국카본 회장은 “수출 경쟁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에 이번 새롭게 출범한 컨소시엄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사들의 역량 확대와 수출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협력사와 동반성장 없이는 항공엔진의 국산화를 이룰 수 없다”며 “상생을 통해 기술 주권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4 14:01류은주 기자

HRT로보틱스, 카본식스와 파트너십

HRT로보틱스는 로봇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카본식스와 피지컬AI 기반 로봇 솔루션 공급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카본식스 모방학습 기반 피지컬AI 솔루션 '시그마키트'와 HRT로보틱스 시스템통합(SI) 현장 데이터를 결합해 비정형 공정 자동화 시장 공략에 나선다. 숙련공 감각이 필요해 자동화가 어려웠던 공정들을 로봇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또한 HRT로보틱스가 운영 중인 유니버설로봇(UR) 공식 인증 트레이닝센터를 활용해 전용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한다. 고객이 노코딩 기반 AI 로봇 공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피지컬AI는 로봇이 실제 물리 환경을 학습하고 판단해 동작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국내 최초 UR 공식 SI 파트너인 HRT로보틱스는 다양한 산업 현장의 공정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피지컬AI 구현의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받는다. 제조 현장 로봇 자동화는 정해진 궤적을 반복 수행하는 정형 공정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작업 환경이나 대상물 형태가 수시로 변하는 필름 탈부착, 케이블 결착, 유연 부품 조립 등 비정형 공정은 기술적 한계로 자동화가 쉽지 않았다. 카본식스는 모방학습 기반 피지컬AI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최근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카본식스는 피지컬AI 고도화를 위해 풍부한 공정 데이터를 보유한 HRT로보틱스를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모회사 와이투솔루션 측은 "양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비정형 공정 자동화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피지컬AI 로봇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5.12.30 09:35신영빈 기자

LG전자, 부산시와 해조류 성장 돕는 '마린 글라스' 사업화 협력

LG전자가 부산광역시와 손잡고 해조류 등 생물의 성장을 촉진하는 신소재 '마린 글라스(가칭)'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생태계 보전과 블루카본 확대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LG전자는 23일 부산광역시 부산시청에서 부산광역시와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과 보전을 통한 탄소중립 이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블루카본은 해양과 연안 생태계가 흡수하고 저장하는 탄소(카본)를 뜻한다.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부산광역시는 낙동강 하구 1천500제곱미터(m²) 규모 염습지에서 마린 글라스를 적용했을 때 염생식물의 생장 및 탄소 흡수 효율을 검증하는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 마린 글라스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으로 변하는 기능성 유리 소재로 해조류와 미세조류, 염생식물 등 해양생물의 성장에 필요한 미네랄 이온을 물에 일정한 속도로 정밀하게 녹여낸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블루카본 생태계 조성과 보전을 통한 탄소 중립 이행 ▲부산 낙동강정원 조성 및 낙동강 염습지 복원 ▲바다숲 조성을 통한 블루카본 확대 가능성 검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 기관의 협력을 모색한다.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은 최근 탄소흡수원으로 주목받는 블루카본이다. 블루카본은 육상 생태계 대비 탄소 흡수 속도가 빠르고 저장 능력이 커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해결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가 블루카본을 복원하고 바다 숲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제3자 시험기관에 의뢰해 마린 글라스를 포함한 배양액으로 갈대를 키웠을 때 초기 생장 속도가 일반 배양액보다 빠른 것을 확인하기도 했다. 한편 LG전자는 신소재 사업을 새로운 B2B 성장 영역으로 점찍고 연구개발 및 사업화에 매진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대학교 블루카본사업단과 MOU를 맺고 국내외 블루카본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과 공동 기술 개발을 시작했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한국물포럼과 '미네랄 워시'가 들어간 세제의 세탁 성능과 물과 전력 절감효과를 검증하는 사업도 진행했다. LG전자는 마린 글라스 외에도 ▲플라스틱·페인트·고무 등에 소량 첨가해 미생물로 인한 악취·오염을 억제하는 항균·항곰팡이 기능성 소재 '퓨로텍' ▲세제의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세탁 기능성 소재 '미네랄 워시' 등 유리파우더 기반 신소재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현재까지 420건 유리파우더 관련 특허를 출원했으며,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천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부사장)은 “신소재 기술로 생태계 보전과 탄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12.24 11:21전화평 기자

"제조 자동화 마지막 퍼즐…산업용 모방학습 표준 만든다"

"그동안 풀지 못했던 제조 현장의 어려운 문제들을 저희가 피지컬 AI와 손을 활용해서 푸는 회사입니다. 제조업이라는 응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잡고 들어가 손에 잡히는 데이터를 먼저 모으고 있어요."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오랫동안 자동화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진 제조업 공정의 본질적인 난제를 인공지능(AI)으로 풀어내기 위해 가장 실제적이고 요구 수준이 높은 산업 도메인을 정조준했다. 그는 "제조업은 데이터가 적고 공정이 복잡해 AI 도입이 쉽지 않지만, 일단 제대로 적용되기 시작하면 그 파급력은 엄청나다"며 "그래서 우리는 연구실에서 그치지 않고, 가장 거친 현장으로 먼저 들어가 실제로 로봇이 배우고 일하며 축적하는 진짜 피지컬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본식스는 제조업 공정의 풀리지 않던 문제를 피지컬 AI와 로봇지능으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작년 설립된 산업용 로봇 AI 기업이다. 올해 미국 실리콘밸리의 풋힐벤처스, 스톰벤처스, 자이트가이스트 캐피탈, 한국 엑스퀘어드 등으로부터 약 60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산업용 모방학습 기반 로봇 표준품 '시그마키트'를 앞세워 기존 자동화로는 건드리기 어려웠던 비정형 공정을 정면으로 파고들었다. 만두 정렬이나 필름·비닐 탈부착, 낭창거리는 손잡이를 고리에 거는 작업, 에어컨 필터를 통에서 빼내 정리하는 일, 초소형 케이블 체결 같은 작업이 대표 사례다. 이른바 '숙련공만 할 수 있다고 여겨지던 손일'을 로봇이 배우게 만드는 기술이다. "바로 지금, 피지컬 AI 파도가 온 순간" 카본식스의 기술·연구를 이끄는 인물은 서형주 최고기술책임자(CTO)다. 그는 미국에서 약 10년간 공부와 연구를 이어온 뒤 지난해 한국행을 택했다. "작년에 MIT 박사 과정이 거의 끝나갈 무렵에, 그다음에 뭘 할지를 두고 고민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미국 대기업 기회도 있었고, 학계에 남아서 교수 자리를 가는 길도 있었어요. 그런데 여러 곳에서 이야기를 듣고, 또 현장을 보니까 '피지컬 AI의 파도가 진짜 왔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서 CTO는 학계와 산업의 역할을 두고 흔히 말하는 구분을 떠올렸다고 했다. "보통 '0에서 1%는 학계가 하고 1에서 100%는 산업이 한다'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제 박사 과정 10년을 통틀어 봐도, 지금이 딱 그 1%가 생긴 시점, 이제 1에서 100으로 갈 시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결정적인 계기는 문 대표가 미국 보스턴까지 찾아와 보여준 한국 제조 현장이었다. "문 대표님이 한국의 대기업 제조현장들을 직접 보여주시더라고요. 삼성, 현대 같은 공장에서 아직도 사람이 하고 있는 공정을 보면서, 이게 되게 어렵지만 '할 만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풀 수 있겠다, 손에 꽤 잡힌다'는 느낌이었어요." 서 CTO는 "데이터가 많은 나라가 로봇을 선도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은 제조업이 많이 빠져나갔고, 지금 리쇼어링을 이야기하긴 하지만 기반 자체가 적어요. 반면 한국은 기술적인 고도화와 제조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나라입니다. 제조 기반이 많다는 건, 곧 로봇이 배울 수 있는 데이터가 많다는 뜻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제조업이 가진 데이터는 진짜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 CTO는 이렇게 정리했다. "1년 넘게 한국에서 현장을 다니면서 '우리나라만이 피지컬 AI를 정말 잘할 수 있겠구나' 하는 확신을 더 갖게 됐습니다." "휴머노이드가 답은 아니다…공학과 AI 섞여야" 요즘 로봇 업계의 화두는 휴머노이드다. 제조·물류·서비스 등 모든 현장을 사람과 닮은 로봇으로 해결하겠다는 비전이 난무한다. 서 CTO는 여기에 대해 다소 다른 각도를 제시했다. "휴머노이드를 부정하는 건 아닌데, '사람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꼭 답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처럼 두 다리로 걷고 똑같이 생겼다고 해서 제조 문제들이 자동으로 풀리진 않거든요." 그가 중요하게 보는 건, 지난 수십 년간 제조업이 쌓아온 공학적 자산이다. "제조에서 이미 이뤄낸 공학적인 발전이 정말 많아요. 검사할 때 어떤 각도에서 비춰야 잘 보인다든지, 어떤 액추에이터를 써야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든지 하는 것들이죠. 저는 진짜 피지컬 AI라는 게, 이렇게 공학적으로 쌓인 기술들을 포용하면서 AI의 유연한 지능을 섞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카본식스의 지향점은, '사람과 똑같은 로봇'보다 '사람이 하기 어려운 문제를 더 잘 풀 수 있는, 공학과 AI가 섞인 로봇'에 가깝다. 서 CTO가 "엄청 큰 중장비의 지능을 저희가 넣는다든지, 현미경으로 봐야 하는 아주 작은 스케일의 장비에 저희 기술이 들어갈 때 가장 설렌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카본식스의 첫 제품 '시그마키트'는 제조 현장에 초점을 맞춘 모방학습 기반 로봇 표준품이다. 서 CTO는 "다들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을 하겠다고 하지만, 데이터를 모을 수단이 없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로봇이 유용해지기 전에 데이터를 많이 쌓아야만 한다면 '닭과 달걀 문제'에 빠집니다. 로봇이 들어가야 데이터를 모을 수 있는데, 데이터를 모은 뒤에야 로봇이 쓸모가 생기는 구조니까요. 그래서 저희는 가장 적은 데이터로 가장 효율적으로 배우는 망을 만드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는 "저희가 통상적으로 말하는 건 '100번 정도 보여주면 할 수 있다'는 수준이다. 대략 한 시간 정도 사람이 시연해 주면 그 작업을 따라 할 수 있다"며 "데이터가 적을 때 잘하는 게 쉽지가 않은데 이 부분에 저희 핵심 기술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그마키트의 또 다른 특징은 지능과 전통적인 룰 기반 제어를 섞을 수 있는 구조다. "현장은 지능만으로 풀 수 없는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어떤 구간은 지능이 알아서 판단하게 하고, 어떤 구간은 '3mm 더 들어가서 눌러라' 같은 식으로 아주 정밀한 룰 기반 움직임을 쓰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제품에는 룰 기반으로 움직였다가, 지능으로 했다가, 다시 룰 기반으로 돌아올 수 있는 인프라가 들어가 있습니다." 문 대표도 같은 지점을 강조했다. "연구실에서 몇 년 동안 멋진 영상을 찍는 것보다, 지금은 현장에서 실제로 일을 하는 지능 로봇을 빨리 많이 깔아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저희는 가장 빨리 양산 적용을 해서, 가장 많은 지능 로봇을 현장에 투입하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고, 이미 시작했다고 생각해요." "산업용 모방학습 표준품 업계 최초" 시그마키트는 카본식스가 산업 대상으로는 '업계 최초'라고 자신 있게 내세우는 산업용 모방학습 표준품이다. 서 CTO는 "제조 현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모방학습 코드를 바로 가져다 쓸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저희가 이야기하는 업계 최초는, 이런 기술을 UI·UX까지 포함해 공장 현장 사람들이 바로 쓸 수 있게 만든 표준품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표준품은 완제품 로봇이 아니라 툴킷 형태로 제공된다. 각 공장·공정별로 천차만별인 요구 사항을, 기존 자동화 SI·로봇 업체들이 각자 최적화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문 대표는 "제조업은 생긴 게 다 다르고, 커스터마이징 요구가 워낙 크다"며 "그래서 저희는 자동화 업체들이 도구로 쓸 수 있는 '지능 툴킷'을 만드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카본식스는 이미 국내 여러 제조 현장에서 양산 적용 단계에 들어갔다. 문 대표는 "현재 복수의 자동차, 전기전자, 일반 제조 산업 쪽에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며 "연구나 단순 실증이 아니라 실제 현장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 반응도 남다르다고 했다. "로봇자동화를 오래 해 오신 분들이 더 놀라십니다. 기존 1~2주씩 티칭하던 걸, 저희는 하루 안에 적용하는 걸 보시니까요. 전통 방식으로는 '이건 자동화 대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던 작업들에서 특히 반응이 큽니다." "제조업서 시작하는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 카본식스는 장기적으로 로보틱스 파운데이션 모델(RFM)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접근 방식은 '데이터 쇼핑형'과는 거리가 멀다. 문 대표는 "피지컬 데이터가 적다 보니까, 시뮬레이션으로 인공 데이터를 만들거나, 사람 머리에 카메라를 달아서 유튜브 같은 데이터를 모으는 접근들이 많다"며 "결국 진짜 중요한 건 실제 현장에서 나오는 피지컬 데이터"라고 말했다. 서 CTO도 이 대목에서 강하게 공감했다. "진짜 데이터가 가장 좋고, 그 다음 선택이 시뮬레이션 데이터"라며 "아무리 시뮬레이션을 해도 실제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를 이길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카본식스는 시그마키트를 통해 실용적인 로봇을 먼저 깔고, 거기서 자연스럽게 데이터가 쌓이는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문 대표는 "적은 데이터로 빠르게 문제를 풀 수 있는 1단계를 넘기고 나면, 그 다음은 현장에서 쌓이는 데이터로 범용성을 넓혀가는 단계"라며 "이게 처음부터 모든 걸 다 하겠다는 범용 로봇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빨리 파운데이션 모델에 다가갈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서 CTO는 "한국이 피지컬 AI의 진짜 강대국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카본식스를 피지컬 AI와 로봇지능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회사로 만들고 싶습니다"는 포부를 전했다. 카본식스는 지금도 '공장에서 산다'고 표현할 정도로 현장을 뛰어다니고 있다. 이들이 말하는 피지컬 AI는, 화려한 데모 영상이나 먼 미래의 상상이라기보다 현장에서 실제로 돌아가는 로봇 지능에 훨씬 가깝다. 제조업의 롱테일, 사람 손에 의존해온 공정들의 자동화라는 가장 까다로운 전장을 선택한 이 스타트업이, 정말로 한국을 피지컬 AI 강대국으로 끌고 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2025.12.02 09:05신영빈 기자

탄소섬유 기술 이끈 HS효성, 카본 코리아서 대통령 표창 수상

HS효성첨단소재 임원이 탄소소재 기술 자립과 고탄성 섬유 개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카본 코리아 2025'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19일 개막식에서는 HS효성그룹 연구기술을 담당하는 HS효성종합기술원 김철 전무가 탄소섬유 융복합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김철 전무는 HS효성종합기술원에서 탄소섬유 개발 총괄을 담당하며, 초고강도·중탄성 탄소섬유의 상용화를 주도하고, 국내 탄소소재 산업의 기술 자립과 경쟁력 확보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았다. 또한 고탄성 섬유 개발을 통해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핵심 소재 분야에서 기술 독립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HS효성종합기술원 김철 전무는 “이번 대통령상 수상은 HS효성첨단소재와 연구진이 모두 함께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탄소소재 기술 자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신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카본 코리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탄소소재 산업 전시회로 탄소재료 융복합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산업 종사자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통령표창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70여 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하는 국제 컨퍼런스도 함께 진행됐다.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강도 탄소섬유 원사와 함께 수소 저장용 고압용기를 전시한다. 또, 고객 미팅을 통해 자체 탄소섬유 브랜드인 '탄섬'을 홍보하고, 탄소섬유 적용이 가능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HS효성첨단소재는 2011년 국내 최초로 철의 4분의1 무게에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고강도 탄소섬유 '탄섬'을 독자 기술로 개발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2022년 강도가 철보다 14배 이상 높은 'H3065(T1000급)' 초고강도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하며, 항공·우주 등 고부가가치 탄소섬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아시아 최대 국제 복합재료 산업박람회 'CCE', 북미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CAMX' 등에 꾸준히 참여하며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2025.11.20 15:49류은주 기자

카본블랙, 장민홍 루닛 공동창업자 영입

벤처 스튜디오 카본블랙은 의료AI기업 루닛의 공동창업자였던 장민홍 전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파트너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장 파트너는 루닛에서 의료영상 솔루션 사업을 총괄하며 GE헬스케어, 필립스, 후지필름 등 글로벌 의료기기 업체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국내외 사업 확장을 이끌어온 인물로 평가된다. 2021년 MIT 테크놀로지 리뷰 '35세 이하 한국 혁신가'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영입으로 카본블랙은 경영진 전원이 AI 분야에서 성공적인 엑시트 경험을 바탕으로 벤처 및 AI 산업 내에서 독보적인 전문성과 실행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카본블랙은 머신비전 기업 수아랩의 부대표 출신 문태연 대표와, 수아랩 전략 담당 및 보이스루 CFO를 지낸 김종관 부대표가 작년 설립한 피지컬AI 전문 벤처 스튜디오다. 벤처스튜디오는 단순히 이미 설립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과 달리 ▲자금 확보 ▲핵심 인재 유치 ▲사업 전략 수립 ▲시장 확장 등 전 과정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는 컴퍼니빌더형 비즈니스 모델이다. 문태연 카본블랙 대표는 "장 파트너의 경험은 카본블랙의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 숨어진 데이터에 AI적 가치를 만들고, 그의 전문영역인 글로벌 시장확장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본블랙은 지난해 예일대 연구진 김제혁 공동대표와 MIT 로봇 박사 출신 서형주 CTO와 함께 첫번째 회사인 제조업 특화 피지컬AI 기업 '카본식스'를 설립했다. 지난 9월 업계 최초로 표준화된 피지컬AI 제품 '시그마 키트'를 선보였다.

2025.11.12 15:00신영빈 기자

카본식스, 모방학습 로봇손 시연

제조업 특화 피지컬 AI 개발사 카본식스는 5일부터 8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로보월드'에서 모방학습 기반의 업계 최초 표준품인 '시그마키트'를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AI·로봇산업협회 등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 로봇 전시회인 로보월드는 산업·서비스·AI 로봇 등 미래 로봇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로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국내 300개 사와 해외 50개 사 등 총 350개 기업이 참여하는 가운데, 사전 심사를 거쳐 카본식스는 제조업 분야 '올해의 로보월드 어워드'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카본식스가 지난 9월에 출시한 '시그마키트'는 AI 전문지식이나 별도 장비 없이 누구나 제조공정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툴킷이다. 잦은 생산모델 변경 및 비정형성이 강한 작업 등 사람을 대체 불가능했던 공정들도 손쉽게 자동화를 실현한다. 특히 제조업 환경 특유의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도 로봇 스스로 대응하고, 24시간 이내의 학습을 통해 바로 공정에 투입할 수 있어 출시 직후 국내외 다양한 산업군에서 빠른 개념검증(PoC)과 상용화를 시작했다. 김태훈 카본식스 영업본부장은 "시그마키트는 짧은 티칭 공수와 변수가 많은 환경에서도 스스로 판단하고 대응해 실제 작업자를 대체할 수 있다"라며 "이번 전시에서 고리걸기 등 정교한 작업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카본식스는 2019년 2천300억원 규모로 미국 코그넥스에 인수된 머신비전 기업 수아랩의 부대표 출신인 문태연 대표가 설립했다. 미국 실리콘밸리 VC인 풋힐벤처스와 스톰벤처스 등 투자사들로부터 60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2025.11.06 18:07신영빈 기자

SK하이닉스, HBM 등 메모리 15종에 친환경 인증

SK하이닉스가 HBM 등 15종 메모리 제품에 대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인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로부터 탄소 저감과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카본 트러스트는 2001년 영국 정부가 설립한 비영리 친환경 인증 기관이다. 제품의 원자재 조달부터 제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국제 심사 기준에 따라 '탄소 저감' 및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AI 시장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SK하이닉스의 HBM이 환경적 우수성까지 국제적으로 공인받게 됐다"며 "성능과 환경성 모두에서 글로벌 표준을 충족한 제품으로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탄소 저감' 인증을 받은 HBM 제품은 ▲16GB HBM2E 8단 ▲16GB HBM3 8단 ▲24GB HBM3E 8단 ▲36GB HBM3E 12단 등 총 4종이다. HBM 4세대(HBM3)와 5세대(HBM3E) 제품으로 이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SK하이닉스가 유일하다. 이 밖에 ▲LPDDR5 제품 2종 ▲GDDR6 제품 2종 ▲DDR5 DIMM 3종 등 D램 제품 7종도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더불어 ▲NAND 1종 ▲eSSD 2종 ▲cSSD 1종 등 낸드와 저장장치 제품 4종은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에 인증된 15개 제품 중 HBM 4종과 D램 7종은 전년의 동급 제품 대비 탄소 배출량을 실질적으로 감축한 성과를 입증받은 '탄소 저감' 인증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에도 LPDDR5, DDR5, cSSD 등 6개 제품에 탄소 저감 인증을, NAND, UFS, eSSD 제품 등에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하며 인증 범위를 넓혀 왔다. 이를 통해 글로벌 고객사와 투자자에게 탄소 감축 성과를 투명하게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 기반 탄소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며 반도체 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기 SK하이닉스 부사장(제조기술 담당)은 “SK하이닉스는 6대 행동규범을 바탕으로 글로벌 친환경 인증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제품 생산 과정의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제품 경쟁력 강화로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05 08:58장경윤 기자

카본식스, 피지컬 AI '시그마키트' 출시…제조업 혁신 '정조준'

카본식스가 인간 노동자의 행동을 모방하는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앞세워 완전 자동화가 어려웠던 비정형 공정 시장을 공략한다. 카본식스는 로봇AI 모방학습에 기반한 표준품 '시그마키트'를 공식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AI 전문지식이나 별도 장비 없이 누구나 제조공정에 즉시 적용 가능한 툴킷 형태로, 생산 현장에서 작업자가 시스템을 직접 설정하고 계속해서 조정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결한다. 제조업 분야에서는 생산 모델이 자주 바뀌고 비정형성이 높아 로봇이 사람처럼 상황을 판단하기 제한돼 자동화가 어려웠다. '시그마키트'는 이런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조업 특화 AI ▲섬세한 작업용 로봇그리퍼 ▲직관적 티칭툴 ▲센서 모듈로 구성됐다. 이 툴킷은 필름 탈부착, 조립, 머신텐딩 등 고도의 섬세함이 요구되는 공정에 투입될 수 있다. 모바일 가전·전자·자동차부품은 물론 식품과 소재 등 전방위 산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시그마키트를 개발한 카본식스는 과거 미국 코그넥스에 2천600억원에 인수된 '수아랩'의 사업총괄 부대표였던 문태연 대표가 이끈다. 예일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공대 출신의 김제혁 기술이사와 서형주 기술이사 등 핵심 인재들이 모였다. 김제혁 카본식스 공동대표는 "'시그마키트'는 비정형적이고 섬세한 작업이 요구되는 전방위 산업에서 적용될 수 있는 모방학습 기반 최초의 상용화 로봇AI 솔루션"이라며 "출시 직후부터 판매 문의와 예약이 이어져 현재 국내 제조 대기업들과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2025.09.18 17:22조이환 기자

카본식스, 美 실리콘밸리 투자사서 60억원 시드 투자 유치

제조업 특화 로봇 인공지능 개발사 카본식스(대표 문태연·김제혁)가 미국 풋힐벤처스·스톰벤처스 등 4개의 투자사로부터 약 60억원 규모의 시드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벤처캐피털인 풋힐벤처스와 스톰벤처스를 비해 뉴욕 기반의 자이트가이스트캐피털 및 국내 투자사 엑스퀘어드가 참여했다. 카본식스는 2019년 2천300억원에 미국 코그넥스가 인수합병한 '수아랩'의 초기 멤버이자 사업총괄(CSO) 부대표였던 문태연 대표가 2024년 7월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MIT 공대, 예일대, 서울대, 카이스트 등 국내외 유수 공대 출신 및 로봇 설계와 인공지능 연구 경험을 풍부하게 갖춘 김제혁 박사(공동대표), 서형주 박사(기술이사) 등 핵심 인재들이 초기 멤버로 합류했다. 또 MIT 컴퓨터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소(CSAIL) 소속 러스 테드레이크 교수와 라발대학교의 산업용 로봇핸드 설계 분야 석학인 클레망 고셀린 교수가 공식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로봇 지능 및 핸드 개발에 주력하는 카본식스는 제조업의 세밀한 수작업 자동화를 목표로, 기존 자동화 솔루션으로는 해결이 어려웠던 실제 제조 현장에서의 섬세한 작업과 잦은 생산 모델 변경 및 예기치 못한 변수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풋힐벤처스의 에릭 로젠블럼 파트너는 "카본식스는 글로벌 엑싯 경험을 보유한 뛰어난 창업팀으로, AI 기술과 시장 니즈에 대한 깊은 이해를 지니고 있다"며 "이미 유수의 전자 제조사들과의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고객 접근 방식과 기술적 잠재력이 투자 결정의 핵심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문태연 카본식스 대표는 "충분한 경제성과 기술 성능을 갖춘 로봇 지능 솔루션을 통해 현재 휴머노이드 로봇으로는 어려운 수준의 조립 작업을 자동화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목표"라면서 "올해 초 시작한 개념 검증을 성공시키는 한편, 올 3분기 내에 로봇 지능 제품을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15 15:03백봉삼 기자

삼성 트리폴드폰, 실리콘 카본 배터리 탑재되나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폴드폰에 기존 리튬 이온 배터리가 아닌 실리콘 카본 배터리가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최근 보도했다. IT팁스터 판다플래시(@PandaFlashPro)는 “삼성 트리폴드폰 시제품에 실리콘 카본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다”고 최근 엑스를 통해 밝혔다. 실리콘 카본 배터리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같은 크기에서 더 많은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그러다보니 기기 두께를 늘리지 않고도 더 나은 배터리 수명을 제공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중 원플러스13, 비보 X200 프로, 샤오미15 프로가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탑재했다. 그 동안 나온 소식에 따르면, 갤럭시 트리폴드폰의 배터리 용량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약 5천mAh 배터리보다 적다고 알려져 있고, 트리폴드폰의 디스플레이가 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트리폴드폰에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사용하는 것은 합리적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또, 내구성이 더 뛰어난 점도 실리콘 카본 배터리의 장점으로 꼽힌다. 그 동안 삼성은 최신 배터리 기술 도입이 느리다는 이유로 종종 비판을 받아왔다. 하지만, 트리폴드폰에 실리콘 카본 배터리를 적용하면 그 동안의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삼성의 트리폴드폰은 올해 말 한국에서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다른 국가에서 판매가 확대될 예정이다. 가격이 높아 일부 지역에서만 출시되며 초기 생산량이 약 20만 대에 불과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5.05.10 07:0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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