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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송받는 자 - 흩어져가는 자들을 위한 자장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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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학근 에너지연 원장 "0→1만드는 '수직적 도약' 이룰 것"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반복적으로 수행되는 행정 업무 자동화에 나선다. 목표는 80% 이상이다. 정학근 제20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0에서 1을 만드는 '수직적 도약'(Net-Zero to Great One)을 위한 4대혁신 전략 '코어(C.O.R.E)'를 제시했다. 퍼스트 무버 KIER를 지향한다. 4대 전략안에 따르면 우선 ▲공동체 평가제와 ▲자율 신청형 평가제를 도입한다. 공동체 평가제는 성과 창출 단위를 개인에서 프로젝트 팀 단위로 개편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의무적 연례 평가를 폐지하고 연구팀이 자율적으로 평가 주기를 정하는 자율신청형 평가시스템도 추진하기로 했다. 연구원 행정 업무를 줄여 연구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K-어드민 AI 플랫폼'도 도입한다. 반복적 행정 업무를 80% 이상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다. 또 대형 과제별로 '연구행정 전문매니저(RA)'를 전담 배치, 행정은 전문가와 AI가 담당하고 연구자는 오로지 연구에만 몰입하는 완전한 분업 구조를 구현할 계획이다. 세 번째 전략도 파격적이다. 자율 기획형 '미래기술 씨앗과제' 신설과 함께 독자적인 'KIER AI 에이전트' 구축을 추진한다. AI에이전트는 성공적 결과는 물론, 난제 해결 과정에서 축적된 소중한 실패 결과까지 데이터로 구축, 자산화할 방침이다. 정 신임 원장은 마지막으로 '2035 탄소중립 KIER 캠퍼스 리빙랩'을 대전 본원과 4개 거점 지역에 구축한다. 또 원스톱 자체 기술 검증 제도인 'KCP 인증제'를 신설, 정부 공공조달 체계와 연계해 기술 상용화의 병목 시간을 50% 이상 단축을 선언했다. 정 신임 원장은 "지난 50년이 대한민국 에너지 기술의 주춧돌을 놓은 역사였다면, 다가올 새로운 50년은 KIER가 세계 에너지 기술의 글로벌 표준이 되는 위대한 연대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정 신임 원장은 또 "직종 간, 세대 간 벽을 허물고 노동조합과 긴밀히 대화하며 구성원들의 복지와 권익을 실질적으로 대변하는 원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정 신임 원장은 GIST와 서울대에서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항공공학 전공 석, 박사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1998년 에너지연에 들어가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등을 지냈다. 과기정통부 한계도전 R&D위원회 기획위원, 산업통상부 에너지효율개선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임기는 9월 22일부터 2029년 9월 21일까지 3년간이다.

2026.09.23 15:32박희범 기자

아이스크림에듀, '아이의 뇌를 알면 문해력이 달라진다' 출간

아이스크림에듀가 아이의 특성에 따라 독서 방법을 달리하는 문해력 교육서를 내놨다. 뇌의 기능과 역할을 8가지 유형으로 구분하고 각 유형에 맞는 책과 독서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이스크림에듀의 출판 브랜드 아이스크림북스는 신간 '아이의 뇌를 알면 문해력이 달라진다'를 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책은 아이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뇌 타입 체크리스트'로 시작한다. 역할과 기능에 따라 청각형·시각형·운동형·전달형·기억형·이해형·감정형·사고형 등 8가지로 나누고 유형별 추천 도서와 독서 방법을 소개한다. 평소 행동이나 놀이 습관을 통해 아이가 상대적으로 강점을 보이는 부분과 보완할 영역을 살펴보는 방법도 담았다. 부모와 아이가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독서 습관과 대화법 등 25가지 실천 방법도 제시한다. 저자는 일본의 소아과 전문의이자 뇌과학자인 가토 토시노리다. 현재 뇌과학 전문 기관 '뇌 학교' 대표와 가토 플라티나 클리닉 원장을 맡고 있다. 뇌 기능을 영역별로 단련하는 훈련법과 소리 내어 읽는 독서법 등을 연구해왔다. 주요 저서로는 '뇌에서 켜지는 집중력', '최적의 뇌를 만드는 뇌과학자의 1분 명상', '걱정 끄기 연습' 등이 있다. 신종호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아이를 수동적인 정보 소비자가 아닌, 앎의 기쁨을 누리는 능동적인 학습자로 키우고 싶은 학부모에게 실전 가이드북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이스크림에듀 관계자는 “아이의 강점을 발견하고 작은 성공 경험을 쌓아가면서 책과 가까워지고 읽는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한 책”이라며 “책의 내용을 잘 기억하지 못하거나 특정 책만 반복해서 읽는 아이의 독서 습관을 잡는 데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9.16 21:58안희정 기자

"호주 지하에 '천연 수소' 노다지 숨어 있다"

인류를 저탄소 에너지 미래로 빠르게 이끌 천연 수소 자원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수소는 연소 시 부산물로 물만 배출하는 깨끗한 연료지만, 오늘날 생산되는 수소 대부분은 여전히 화석연료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호주 에디스 코완 대학교 연구진은 서호주 전역에 광범위하게 매장된 철광석 지대 지하에서 존재하거나 향후 생성될 수 있는 수소 가스의 양을 추정해 공개했다고 과학매체 사이언스얼랏이 최근 보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국제 수소 에너지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Hydrogen Energy)'에 실렸다. 에디스 코완 대학교 화학공학과 알리레자 케샤바르즈 부교수는 "호주는 미개발된 막대한 에너지 자원 위에 앉아 있는 것과 같으며 그 잠재력은 엄청나다"며 "호주가 수 세대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전 세계로 청정에너지를 수출하는 주요 국가가 되기에 충분한 양의 수소가 매장돼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온·고압 지하 환경 재현해 물과 자철석 반응→수소 가스 생성 연구진은 직접 시추 작업을 진행하는 대신 지하 200°C 고온·고압 환경을 실험실에 재현했다. 이후 물과 자철석을 60일 동안 반응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결과 실제 수소 가스가 생성됐을 뿐만 아니라, 자철석 분말이 덩어리(슬래브) 상태일 때보다 그램(g)당 약 5배나 많은 수소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암석 표면적이 넓고 균열과 기공이 많은 다공성 암석 지대가 수소 탐사의 최적지임을 시사하는 한편, 인공적으로 수소 생성을 촉진할 수 있는 단서도 제공한다. 연구에 참여한 스테판 이글라우어 에너지공학과 교수는 "수소 생산량은 단순히 자철석의 양뿐만 아니라 암석의 균열과 기공, 투과 통로를 통해 물이 광물 표면에 얼마나 잘 침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며 "이번 연구는 실험실 실험과 실제 지질학적 환경 사이의 격차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수소 생성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자철석의 대부분이 '적철석(Hematite)'으로 변환되는 현상도 관측됐다. 적철석은 더 큰 규모의 지질 구조에서 일종의 보호층 역할을 해 물이 자철석에 추가로 접근하는 것을 막는 방해 요인이 될 수 있다. 이전의 연구들이 대부분 분말 형태의 자철석만 다루었던 것과 달리, 이번 연구는 실제 현장에서 수집한 덩어리 형태의 암석 시료를 함께 비교 분석하여 지질학적 모델링의 정확도를 대폭 높였다. 연구진은 논문을 통해 "현장 암석 시료의 데이터는 자연 상태에서 물에 노출되는 지질학적 성분과 기하학적 구조를 직접 반영한다"며 "또한 수소 생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암석과 물의 상호작용은 암석 표면 특성을 변화시키므로, 향후 가스 지중 저장 시 암석의 구조적 안정성을 평가하는 데도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철광석 매장지에서 천연 수소를 직접 찾고 상업적으로 추출하는 데는 여전히 기술적 과제가 남아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자철석이 방출할 수 있는 수소의 잠재량과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생산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번 연구의 제1저자인 카베 모가니라히미 연구원은 "이 자원을 대규모로 활용할 수 있다면 우리의 에너지 미래에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며 "서호주는 자연 생성 수소를 활용해 위기 상황 시 에너지 자립도를 크게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2026.09.16 17:1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건국대 2027 수시 .수의예과 최고 경쟁률 212.17 대 1…평균 경쟁률 26.95 대 1

건국대학교는 2027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00명 모집에 5만 1205명이 지원해 평균 26.9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올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논술(KU논술우수자) 수의예과로 6명 모집에 1273명이 지원해 212.1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문과대자유전공학부 164.43 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158.50 대 1, 문화콘텐츠학과 128 대 1, 국어국문학과 124.60 대 1 순이었다. KU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전형에서 33.70 대 1을,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에서 76.05 대 1을 기록했다. 주요 전형별로는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20.81 대 1, 학생부교과(KU지역균형) 9.85 대 1, 논술(KU논술우수자) 74.57 대 1, 학생부종합(기회균형) 19.09 대 1, 학생부종합(특성화고교졸업자) 18.23 대 1, 학생부종합(특성화고졸재직자) 6.58 대 1,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 10.60 대 1을 기록했다. 실기/실적(연기우수자)는 53.93 대 1, 실기/실적(연출우수자)는 37.10 대 1, 실기/실적(체육특기자)는 13.38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건국대 논술고사는 수능이 끝난 후 11월 21일에 진행된다. 논술 100%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인문·자연·KU자유전공학부 지원자는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 합 5 이내여야 한다. 수의예과는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3개 등급 합 4 이내에 들면 된다. 한국사는 전 계열 5등급 이내여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은 1차 서류평가 합격자를 대상으로 단과대학 및 전형에 따라 12월 5일~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면접평가에서는 학업역량 30%, 진로역량 40%, 공동체역량 30%를 평가한다. 학생부종합(KU자기추천) 전형으로 선발하는 KU자유전공학부는 학업역량 20%, 성장역량 50%, 공동체역량 30%를 평가한다. 제출 서류에 기반해 면접평가자 2인 대 지원자 1인이 10분 내외로 면접을 진행한다. 이름·수험번호·고교명이 모두 블라인드 처리되며, 면접 시 교복을 착용할 수 없다. 실기/실적(체육특기자) 전형은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 31일에 면접이 진행된다. 실기/실적(연기우수자) 전형은 11월 3일부터 11월 5일까지, 실기/실적(연출우수자) 전형은 11월 6일에 실기고사가 진행된다. 최초 합격자 발표는 실기/실적(체육특기자) 전형이 11월 20일, 학생부교과 및 학생부종합, 논술, 실기/실적(연기우수자, 연출우수자) 전형이 12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2026.09.13 12:34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GPU만으론 부족"…삼성도 'AI 추론 SW' 짐렛랩스에 베팅

짐렛랩스가 서로 다른 종류의 반도체를 묶어 인공지능(AI) 추론을 처리하는 '멀티 실리콘' 기술을 앞세워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AI 추론 수요와 데이터센터 전력 부담이 함께 커지면서 짐렛랩스처럼 GPU·CPU·전용 가속기를 조합해 처리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주목받는 분위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짐렛랩스는 시리즈B에서 3억 달러(약 4038억원)를 조달해 기업가치 3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앤드리슨호로위츠가 투자를 주도했으며 ARM홀딩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벤처캐피털 M12, 삼성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앞서 시드와 시리즈A에서 조달한 9200만 달러를 더하면 누적 투자액은 3억9200만 달러다.짐렛랩스는 스탠퍼드대 연구 프로젝트에서 출발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기반 AI 인프라 스타트업으로, 지난 2023년 설립됐다. 2025년 10월 스텔스 모드에서 벗어나 AI 에이전트용 추론 플랫폼을 공개했으며 자인 아스가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창업진은 쿠버네티스 옵저버빌리티 기업 픽시에서 함께 일한 경험이 있다. 픽시는 2020년 뉴렐릭에 인수됐다. 짐렛랩스의 핵심 기술은 '멀티 실리콘 추론 클라우드'다. 하나의 AI 워크로드를 여러 단계로 나눠 GPU와 CPU, 전용 가속기 가운데 각 작업에 적합한 하드웨어로 배분하는 것이다. 또 새로운 AI 칩을 직접 설계하기보다 서로 다른 반도체를 하나의 추론 인프라로 연결하고 컴파일러와 런타임 소프트웨어로 작업을 분산하는 것이 특징이다. AI 추론은 처리 단계마다 필요한 하드웨어 특성이 달라 하나의 칩으로 모든 작업을 수행할 경우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입력 데이터를 한꺼번에 처리하는 프리필은 연산 성능이 중요하고, 토큰을 순차 생성하는 디코드는 메모리 대역폭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 AI 에이전트는 여기에 반복적인 모델 호출과 외부 도구 사용까지 더해져 작업 특성이 더욱 복잡해진다. 짐렛랩스는 이런 차이를 활용해 각 단계에 적합한 칩을 배치함으로써 같은 전력에서 더 많은 추론을 처리하고 응답 속도도 높이려 하고 있다. 짐렛랩스는 "이기종 반도체에 추론 작업을 분산하면 동일한 비용과 전력 조건에서 프런티어 AI 워크로드의 성능을 3~10배 높일 수 있다"며 "같은 전력 범위에서도 처리량과 상호작용 성능을 최대 10배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짐렛랩스는 최근 사업 범위를 추론 소프트웨어에서 데이터센터 인프라로 넓히고 있다. 여러 종류의 반도체를 함께 운용하려면 칩별 전력 밀도와 네트워크, 냉각 조건까지 고려해야 해서다. 이에 고객사의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는 동시에 자체 인프라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이후 수십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확보했으며 관리 용량도 수백MW 수준으로 늘렸다. 또 짐렛랩스는 ARM 기반 반도체에서도 자사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도록 ARM과 협력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지원해 멀티 실리콘 추론 환경을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자인 아스가 짐렛랩스 최고경영자(CEO)는 "서로 다른 칩에 워크로드를 분산하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실제 데이터센터는 이기종 하드웨어를 함께 운용하도록 설계돼 있지 않았다"며 "이에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됐다"고 말했다.

2026.09.05 14:35장유미 기자

AI시대 통신망 투자 논의 시동…연내 규제 개선안 마련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5G 단독모드(SA)를 시작으로 AI-RAN과 6G 등 차세대 네트워크 투자를 유도하고 규제와 세제 등 걸림돌을 함께 손질하는 것이 골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AI 시대 통신망 투자 촉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 7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통신 3사 CEO가 만나 논의한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절차다. 민관 협의체에는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과 이동통신 3사 네트워크부문장이 참여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전문기관도 함께 정책과 기술적 과제를 살핀다. 논의 범위는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을 아우른다. 5G SA와 AI를 무선망에 접목하는 AI-RAN, 6G뿐 아니라 해저케이블과 위성, AI 데이터센터(AIDC), 광통신 등이 대상이다. 향후 AI 이용 확대로 트래픽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고려해 현재 인프라 수준을 점검하고 향후 수요를 예측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협의체가 출범한 배경에는 이동통신사의 투자 감소가 자리 잡고 있다. 5G 상용화 초기 대규모 구축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통신 3사의 설비투자(CAPEX)는 2019년 9조 6000억원에서 2021년 8조 2000억원, 2023년 7조 6000억원, 지난해 6조 200억원까지 감소했다. 정부는 AI 시대에 필요한 네트워크 투자를 민간에만 맡기기보다 제도적 지원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AI-IP와 6G, AI 전환(AX) 등 새로운 기술 환경을 고려해 기존 규제를 재검토하고 초기 시장 형성에 필요한 실증사업과 정부 예산 지원, 세제 혜택 등을 함께 검토한다. 차세대 네트워크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3G 등 기존 통신망을 어떻게 정리할지도 논의 대상이다. 가입자가 남아 있는 만큼 이용자 보호를 우선하면서 서비스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제기된 과제와 향후 실무 협의 결과를 종합해 연내 '차세대 통신망 투자 및 규제 개선 종합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5G SA 전국 확대 속도…통신3사 12월 목표 이번 회의에서는 당장 연말로 예정된 5G SA 확대 준비 상황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통신 3사는 12월 전국 서비스를 목표로 코어망 용량을 늘리고 스마트폰 등 단말과 네트워크가 안정적으로 연동되는지 검증하고 있다. 사업자별 진행 단계에는 차이가 있다. KT는 2021년 7월 5G SA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 뒤 적용 범위를 넓혀왔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전국 서비스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5G SA가 기존 5G 서비스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발굴도 병행한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인 통신망을 여러 개의 가상망으로 나눠 서비스별로 필요한 속도나 지연시간 등의 성능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KT는 지난 6월 월드컵 거리응원에서 네트워크 슬라이싱을 적용해 진행요원에게 일반 이용자와 분리된 통신망을 제공했다. 오는 9월 불꽃축제와 기업·기관용 5G 업무망 등으로 적용 사례를 넓힐 계획이다. SK텔레콤은 특정 지역이나 고객 특성에 맞춘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행사 현장의 실시간 중계뿐 아니라 배달과 순찰 등 피지컬 AI 분야에서 5G SA를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재난이나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 5G SA의 특성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긴급구조에 필요한 통신을 다른 트래픽보다 우선 처리하거나 초저지연 기술을 활용해 현장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서비스 등이 대표적이다. 통신사들은 기업용 서비스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현장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슬라이싱 맞 망중립성 기준도 손본다 새로운 서비스가 실제 상용화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규제 개선은 정부가 맡는다. 우선 통신사들이 5G SA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확대를 요청함에 따라 정부는 제조사와 운영체제(OS) 사업자 등을 상대로 지원 단말을 늘리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본격적으로 활용되면 기존 망중립성 원칙과 새로운 서비스 간 관계를 정리할 필요도 있다. 정부는 유럽연합(EU) 등 해외 제도를 참고해 긴급구조 통신처럼 특정 데이터를 우선 처리하는 경우와 특수서비스에 적용되는 기준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관련 가이드라인 개정안은 4분기에 공개한 뒤 업계 등의 의견을 받는다. 통신망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 역시 달라진다. 기존에는 다운로드 속도가 주요 평가 지표였다면 앞으로는 5G SA 접속과 유지 성능을 비롯해 업로드 속도, 지연시간, 네트워크 슬라이싱 품질과 이용자 체감 품질(QoE) 등 SA에서 중요해진 항목을 폭넓게 반영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12월 시범 측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시대 국가 경쟁력의 근간은 이를 뒷받침하는 지능형 유선·무선 통신망”이라며 “정부와 통신사가 협력하여 통신망 투자를 저해하는 규제·세제 걸림돌을 과감히 제거하고, 차세대 통신망 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7 14:47박수형 기자

니어스랩 "AI 방산 드론은 승자독식…데이터 확보 기업이 시장 장악"

"방산 드론 시장은 승자독식 구조다. 먼저 진입하는 기업이 현장 데이터를 확보해 후발주자와의 격차가 더 벌어진다." 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 63스퀘어에서 진행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 드론 산업에서 데이터를 독점하는 기업이 시장을 장악할 것"이라며 "현장 데이터는 먼저 시장에 진입한 회사만 얻을 수 있는 요소인 만큼 데이터를 모아 후발주자와의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고 밝혔다. 군사 작전에 배치된 드론에서 현장 데이터를 수집해 AI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하고, 향상된 기술로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니어스랩은 방산용 드론을 만드는 피지컬 AI 기업이다. 니어스랩은 중동 시장에 군집타격 드론 '자이든'을 수출하면서 올해 2분기 창사 이래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9억원, 4억8000만원이다. 이번 중동 수출액은 149억원이다. 최 대표는 "일반적으로 경쟁사들이 드론에 비싼 라이다를 사용하는 반면 우리 제품은 비전 카메라만 사용해 원가 경쟁력이 있다"며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동 및 미국 시장에서 성장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니어스랩은 미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드론에 들어가는 부품을 국산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현 니어스랩 부사장은 "올해 말이 되면 우선적으로 중국산 부품이 100% 배제될 것"이라며 "이후에는 2029년까지 주요 부품을 국산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장 자금과 정책 자금으로 자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장소와 규모는 정부의 드론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확정되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어스랩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익 미실현 기술특례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성 평가에서 드론 기업 중 유일하게 A·A 등급을 획득했다. 회사의 핵심 기술은 '에어리얼 인텔리전스'다. 해당 기술은 드론이 사람의 조종 없이 스스로 주변 환경을 인지·판단하고 임무를 수행하도록 한다. 니어스랩은 이번 상장에서 총 91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3만~4만1200원으로 총공모 예정 금액은 약 273억~375억원이다. 전량 신주 모집으로 진행하고 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구축과 연구개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삼성증권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 후 3개월 동안 공모가의 90% 가격으로 주식을 되사주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을 부여하기로 했다. 정연중 니어스랩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재무적 투자자(FI)의 자발적인 보호예수 확약과 기존 임직원 물량, 보호주주 지분 등을 합치면 약 22% 이상의 물량이 보호예수 대상"이라며 "오버행 우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버행은 주식시장에서 언제든 시장에 쏟아질 수 있는 대기 매도 물량을 뜻한다. 니어스랩은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오는 12~13일 일반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6.08.10 08:40진운용 기자

CJ제일제당, 프리미엄 증류주 '자리' 공개…올가을 美 진출

CJ제일제당이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를 선보이고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통주 제조사와 협업해 한국 증류주를 프리미엄 제품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증류주 브랜드 '자리'를 공개하고, '자리 문배술 24'와 '자리 가무치 24' 2종을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서울 성북구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열린 론칭 행사에는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을 비롯한 CJ제일제당 관계자와 국내 식음료·문화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리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 술과 음식을 나누는 한국의 '자리'에서 착안한 브랜드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전통 증류주의 맛과 문화적 가치를 해외 시장에 알리는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된 제품 2종은 문배주양조원, 다농바이오와 협업해 개발됐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월 충남 논산시에 구축한 전용 숙성 시설에서 각 원액을 숙성해 제품화했다. 자리 문배술 24는 국가무형유산인 문배술을 옹기에서 사계절 숙성한 제품이다. 자리 가무치 24는 전통 쌀 소주를 현대적인 증류 방식으로 재해석한 가무치 소주를 옹기 숙성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24도다. CJ제일제당은 한국 전통주를 처음 접하는 해외 소비자도 부담을 낮춰 즐길 수 있도록 도수를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론칭 행사에서는 브랜드 앰버서더인 파인앤코의 홍두의 바텐더와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소울의 김희은 셰프가 자리 제품을 활용한 칵테일과 한식 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우선 국내 프리미엄 레스토랑과 파인다이닝 채널을 중심으로 자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국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올해 가을에는 뉴욕 등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리는 한국 전통 증류주의 맛과 향, 그 안에 담긴 문화와 정서를 함께 전하기 위해 국내 중소 양조장과 협업해 기획한 브랜드”라며 “K푸드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2026.07.19 09:22류승현 기자

투썸플레이스, 자몽 활용 여름 음료·디저트 출시

투썸플레이스가 자몽을 활용한 여름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5일 자몽 음료 2종과 디저트 '자몽생 미니'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신제품은 자몽 과육을 넣은 음료와 미니 케이크로 구성됐다. 음료는 '자몽톡 허니 블랙티'와 '자몽톡 망고 프라페' 2종이다. 자몽톡 허니 블랙티는 블랙티에 꿀과 자몽 과육을 더한 티 음료다. 자몽톡 망고 프라페는 망고와 자몽 조합을 활용한 프라페 메뉴로, 코코넛 베이스에 망고와 자몽 과육을 넣었다. 함께 출시되는 자몽생 미니는 투썸플레이스의 과일 생크림 케이크 라인업인 '과일생'의 미니 사이즈 제품이다. 자몽 콤포트와 자몽 생크림을 넣고 생자몽 조각을 올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출시를 기념해 오는 14일까지 투썸하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전 알림 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자몽 음료 2종에 사용할 수 있는 더블 사이즈업 쿠폰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는 자몽 음료 무료 쿠폰도 증정한다. 자몽 음료 2종과 자몽생 미니는 전국 매장에서 판매된다. 자몽생 미니는 시즌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며, 매장별 판매 여부는 다를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자몽을 음료와 디저트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즌 메뉴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2026.07.10 09:52류승현 기자

자메이크, 새 기능 넣은 '프리미엄 요금제' 출시

AI 기반 영상 처리 플랫폼 '자메이크'가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 새로운 기능까지 추가해 이전보다 친 창작자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24일 보이스루에 따르면, 자메이크는 30만 건 이상의 번역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영상 콘텐츠 번역 서비스다. 영상 번역 시장은 사람 번역(고품질·고비용·느림)과 AI 번역(품질 편차·저비용·빠름)으로 분류된다. 자메이크는 AI 번역부터 전문가 번역, 프리미엄 번역까지 한 플랫폼에서 통합 지원한다. 이에 고객이 콘텐츠 특성·예산·목적에 따라 적합한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웹예능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해외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번역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영상 번역도 콘텐츠 맞춤형으로 세분화되고 있다. 이에 자메이크는 고객사가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요금제를 출시하고, 해당 요금제 고객만 이용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새로운 요금제와 함께 공개된 신기능은 ▲고객별 가이드 자동 적용 ▲전담 번역검수자 배치 ▲특수언어 지원 확대 ▲가편집본 및 편집본 수정 대응 ▲렌더링 납품 ▲SDH(청각장애인용 베리어프리 자막) 총 6가지다. 고객별 가이드 자동 적용 기능은 고객사별 용어와 말투, 번역 스타일 등을 저장하고 프로젝트마다 자동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반복 작업을 줄여준다. 전담 번역검수자 배치 기능은 자체 번역가 풀을 기반으로 일관된 번역 품질 유지에 도움을 주며, 특수언어 지원을 확대해 제공 언어 범위를 넓혔다. 또한 가편집본 및 편집본 수정 요청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자막이 영상에 입혀진 완성본을 제공하는 렌더링 납품과 청각장애인용 자막(SDH)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이상헌 보이스루 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자막, 번역, 채널별 업로드 등 여러 단계의 작업이 반복적으로 필요한데 자메이크는 전문가의 품질과 AI의 속도를 한 플랫폼에서 모두 제공해 이 간격을 메운다”며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오퍼레이팅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언제든 고객의 요청에 대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6.24 14:58백봉삼 기자

LG헬로비전, '태군노래자랑' 시즌4 22일 첫방송

LG헬로비전은 더라이프 오리지널 예능 '태군노래자랑' 시즌4를 22일 저녁 7시 30분 더라이프 채널에서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태군노래자랑은 트로트 가수 나태주와 박군이 노래방 기계를 들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가 진행하는 로컬 노래자랑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는 오직 노래방 점수로 승부를 겨룬다. 시즌4에선 이전 시즌에서 화제를 모았던 출연자가 다시 등장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독보적 가창력이나 예능감으로 주목받았던 출연자들이 매 회차당 한 팀씩 재출연해 한층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다. 첫 방송은 벚꽃축제 진해 군항제 현장에서 진행된다. 벚꽃을 배경으로 참가자 노래 대결과 진해의 봄 풍경을 안방 1열로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태군노래자랑 시즌4는 더라이프, 더라이프2,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을 비롯해 KSTAR, 대교 뉴이프 plu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유튜브 채널 '헬로라이프', 티빙, 웨이브, 왓챠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이훈희 LG헬로비전 PD는 “지난 3년간 태군노래자랑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성원 덕분에 시즌4까지 제작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엔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던 출연자들이 회차별로 다시 출연해 기존 팬들에겐 반가움을, 신규 시청자들에겐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2026.04.22 09:26홍지후 기자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 '경계' 격상…원유 대체공급 확대 등 수요관리 강화

정부는 중동 전쟁이 1개월 이상 장기화하고 원유수급 차질·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 등 위기가 가시화함에 따라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한다. 산업통상부는 1일 오전 행정안전부·기후에너지환경부·국토교통부 등 15개 관계 부처와 한국석유공사·한국가스공사·한국석유관리원 등 9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제5차 자원안보협의회'를 주재하고, 2일 0시부로 원유 자원안보 위기경보를 기존 '주의'에서 '경계'로, 천연가스는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기로 의결했다. 자원안보 위기경보는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근거,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용된다. 위기 상황의 심각성과 국민생활·국가경제 파급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령한다. 원유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달 5일 '관심' 단계를 발령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등 수급 여건 악화를 고려해 같은 달 18일 '주의'로 격상된 바 있다. 천연가스는 지난달 5일 발령된 '관심' 단계가 유지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3월 1일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기 직전 마지막으로 통과한 유조선이 3월 20일 국내 입항한 이후, 열흘 넘게 호르무즈 발 원유 도입이 중단되면서, 수송경로 봉쇄에 따른 국내 도입 차질이 본격적으로 가시화했고 중동 지역에서 원유 생산·수송시설 공격이 지속되는 등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의 변동성도 큰 상황”이라고 원유 수급 위기경보 격상 배경을 설명했다. 천연가스는 지난달 5일 카타르의 불가항력 선언 이후 현물구매·해외자원개발 물량 등 대체 물량을 확보해 연말까지 수급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다. 다만, 동아시아 국제가격이 급등해 결과적으로 전력과 난방요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자원안보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을 통해 더욱 적극적 수요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위기경보 격상에 맞춰 수급 관리 조치를 보다 강화할 방침이다. 우선 공급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항하지 않는 대체 물량 확보를 위해, 물량 확보 가능성이 확인된 국가를 대상으로 상무관과 KOTRA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웃리치에 나선다. 석유공사의 해외 생산분을 본격 도입하고, 비축유는 민간 대체 원유 선적이 확인될 때 비축유를 제공하고 민간 선적분이 국내 반입 시 상환하는 스와프(SWAP) 방식을 적용해 대체 원유 확보 노력을 촉진한다. 공공과 민간 전반에 대한 수요관리도 강화한다. 원유에 대한 '주의' 단계 발령 이후, 지난달 25일부터 공공분야 의무적 차량 5부제가 시행되고 있다. 기후부는 경보 상향에 맞춰 현행 조치를 강화하고 민간의 에너지 절약을 더욱 촉진하기로 했으며, 국토부도 대중교통 이용 촉진과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한 시책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천연가스 수요관리를 위해 원전 이용률을 높이고 석탄발전 폐지시기 연장도 추진한다. 원유 도입 차질에 따라 수급 영향을 받는 나프타와 석유제품도 공급망 관리를 강화한다. 나프타 매점매석 금지와 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을 추진하고, 대체수입에 따른 수입단가 차액 지원을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정부안 4695억원)하는 등 해외 물량 도입 지원에 나선다. 석유화학 제품도 필수재 생산 차질이 없도록 수급 점검과 공급망 관리에 만전을 다해 나간다. 민생 안정을 위한 최고가격제 효과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시장감독 조치를 강화한다. 가격동향과 시장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범부처 합동점검단' 등을 통해 점검과 단속을 강화해 위법행위 적발시 무관용 원칙 아래 관련 법령에 따라 엄단할 계획이다. 석유공사·가스공사·석유관리원 등 유관기관은 일일 도입·수급 동향 점검, 비축유 활용 및 국제공동비축 물량 도입, 석유 유통시장 질서 확립 등 위기경보 단계 '경계' 격상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위기 경보 격상에 맞춰 한 단계 높은 대응체계로 전환한다”며 “국민께서도 엄중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6.04.01 17:59주문정 기자

영하60도 액체 임계점 첫 관찰…"과학 교과서 다시 써야"

영하60도 부근서 물 성질이 완전히 바뀌는 임계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세계 처음 관찰됐다. 김경환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화학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유선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앤더스 닐슨 스웨덴 스톡홀름대학교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제1저자=마조리 래드-파라다)과 공동으로 '액체-액체 임계점' 가설을 세계 처음 실험적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27일 오전 3시(한국시간, 미국 동부시간 26일 오후2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초연구사업(우수신진연구 및 선도연구센터)'과 삼성 '미래기술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김경환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물의 새로운 성질을 찾은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액체-액체 임계점 위치를 정확히 찾는 일과 장기적으로는 단백질과 물 등의 상호작용을 정교하게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계는 30년전 물의 특이한 성질이 나타나는 원인이 저밀도와 고밀도 물 때문이라고 규정하고, 이들 두 상태가 구분되지 않는 '액체-액체 임계점'이 존재할 것이라는 가설을 내놨다. 이들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액체-액체 임계점'이 높은 압력 상태에서 영하 60도 부근에 존재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영하 40도 이하에서 물은 너무 빠른 시간 안에 얼기 때문에 영하 60도 액체 물을 연구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김경환 교수는 "그 누구도 실험을 통해 '액체-액체 임계점' 존재를 확인하지 못해 30년간 과학기술계 논쟁거리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우선 적외선 레이저로 높은 압력에서 제조된 비정질 얼음을 녹여, 영하 70~영하 60도에서도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물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대략 1만분의 1초 만에 얼어붙어 구조를 들여다보는 것이 어려웠다. 유선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이 물분자를 관찰하기 위해선 특별한 방법이 필요했다"며 "태양보다 10경배 더 밝은 빛을 제공하고, 10조분의 1초만에 분자의 움직임을 측정할 수 있는 X선 자유 전자 레이저(XFEL)에서 나오는 강력한 X선을 이용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이 관찰을 통해 온도가 낮을 때는 저밀도와 고밀도, 두 종류의 액체 물이 구분돼 존재하지만 영하 60도 근처에서는 '액체-액체 임계점'이 존재해 저밀도와 고밀도가 뒤섞여 서로 구분되지 않는 보통 물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처음 증명했다. 유선주 석·박사통합과정생은 "기존에는 비정질 얼음을 가열하는 방식으로 영하 70도까지 얼지 않은 상태의 물만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두 종류의 액체 물이 구분되는 것만을 관측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두 종류의 적외선 레이저를 동시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영하 60도 부근까지 비정질 얼음을 가열, 액체 물을 얻는데 성공할 수 있었다"고 부연설명했다. 김경환 교수는 “물의 특별한 성질과 '액체-액체 임계점'을 둘러싼 오랜 세월 동안의 학계 논쟁이 마침내 매듭지어지게 됐다"라며 "새로운 임계점 존재와 위치를 고려해 향후 만들어질 더욱 정확한 물의 상태 방정식은 물의 물리적 특성이 관여하는 수많은 기초 및 실용 연구의 정확성을 향상시키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김경환 교수는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 우수신진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물 분야에서에서 탁월한 역량을 입증해 온 연구자”라며, “앞으로도 신진연구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몰입, 세계적 석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7 06:00박희범 기자

삼성전자, 친환경 비전 '지구를 위한 갤럭시'2030년까지 확장 목표 공개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25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6'에서 MX사업부의 환경 지속가능 비전인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진행 현황과 2030년까지 달성할 신규 목표를 발표했다.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제품 설계와 생산, 사업 운영 전반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삼성전자의 노력을 담은 선언이다. 2021년 시작된 '지구를 위한 갤럭시', 지난해까지 초기 목표 달성 삼성전자는 모바일 제품과 사업 운영에서 ▲갤럭시 전 제품 재활용 소재 적용 ▲패키지 일회용 플라스틱 제거 ▲충전기 대기 전력 제로 수준 달성 ▲MX사업장 매립 폐기물 제로화 등 네 가지 주요 지속가능성 목표를 수립했고, 당초 계획대로 2025년 내에 이를 달성했다. 먼저,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 적용을 핵심 중점 과제로 삼았다. 이를 위해 갤럭시 S22 시리즈부터 해양에서 수거한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했고, S25는 구형 갤럭시 단말의 폐배터리에서 원재료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배터리 재활용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소재 및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자원 순환성을 향상시켰다. 현재 삼성전자는 꾸준한 연구와 검증을 통해 지금까지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외관과 내장 부품에 10종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또, 삼성전자는 갤럭시 제품 패키지에 일회용 플라스틱 소재를 제거하고, 재활용 종이 소재를 적용했다. 더불어 갤럭시 모바일폰 충전기의 대기 전력을 제로 수준으로 낮춰 낭비되는 에너지를 감축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10개의 모바일 기기 사업장에서 폐기물 재활용을 통해 매립 폐기물을 제로화 했고, 글로벌 안전인증기관인 UL 솔루션즈의 기준에 따라 *UL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2030년까지 확장된 지속가능성 노력 '지구를 위한 갤럭시'의 초기 목표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보다 폭넓게 환경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기 위해 ▲자원 순환성 ▲수자원 관리 ▲생태계 보전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달성할 확장된 목표를 새롭게 수립했다. 우선, 삼성전자는 자원 순환성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 전 모바일 제품 모듈에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전반에서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고 수준의 수자원 관리를 통해 용수 실사용량의 1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또, 삼성전자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을 대상으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의 최고 등급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는 사업장 내부 물 관리 우수 수준을 넘어 해당 유역 전체 수자원 보존에 기여함을 의미한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기업 활동이 주변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전 세계 10개 모바일 기기 사업장 면적 이상의 생태계를 보전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이 목표는 해당 지역의 생물 다양성과 생태계 회복력을 강화해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복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환경적 책임이 혁신과 미래 가치 창출에 필수 요소라는 신념으로, '지구를 위한 갤럭시'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사장)은 "'지구를 위한 갤럭시'는 삼성전자와 파트너들이 수년 간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라며, "삼성전자는 지속가능성을 사업의 중심에 두고, 제품 설계와 자원 관리를 포함해 기기의 가치 창출 전반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보다 광범위한 환경 영향을 다룰 수 있는 목표들로 확대해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6 03:00전화평 기자

국가유산청, 국민 참여형 자연유산 프로그램 운영

국가유산청은 어린이부터 어르신, 장애인까지 누구나 자연유산을 누릴 수 있도록 올해 대전 천연기념물센터에서 다양한 국민 참여 및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대전광역시 시립손소리복지관과 협력해 농인 자연유산 해설사를 양성하는 '자연유산 손소리 해설봉사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영한다. 농인 해설사 교육을 진행하고 실제 전시 해설 활동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해 청각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고 무장애 자연유산 관람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프로그램들도 개선해 운영을 이어간다. 자연유산을 매개로 한 찾아가는 교육인 '자연유산 같이나눔(가치나눔) 프로그램', 중장년층과 어린이 해설사가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해설을 제공하는 '성인자원봉사 프로그램(자연유산알리미)' 및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초등학생에게 자연유산을 알려주는 '자연유산 대학(원)생 전공지식 지도(멘토링) 프로그램',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에 교과과정과 연계해 체험형 특화 교육을 제공하는 '초등학생 자연유산 교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2026.02.23 11:07정진성 기자

국립생태원, 첨단 통신기술로 습지 생태연구 고도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설치해 첨단 통신기술을 접목한 습지 생태연구가 현장에서 본격 적용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2일 '세계 습지의 날'을 맞아 KT의 습지 협력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일환으로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가 설치됐고 이를 통해 습지 생태연구를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원동습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수달·흰꼬리수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서울개발나물·선제비꽃·대모잠자리·새호리기·삵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적으로 우수한 습지다. 특히 서울개발나물의 국내 마지막 자연서식지로 보전가치가 높다. 이번에 설치한 자동기상관측장비는 KT가 통신기술을 습지 현장에 적용한 첫 번째 사례로, 원동습지의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정보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자동기상관측장비를 통해 축적된 기상환경 자료는 원동습지 생태 변화를 분석해 습지 생물다양성 보존을 위한 국립생태원 내 습지센터의 연구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개발나물 복원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정보 자료 구축이나 복원대상지 선정 등에 활용될 수 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습지 생태연구에 KT 통신기술을 접목해 상시 미기후 데이터를 관측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습지 생태연구의 중요한 초석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2026.02.02 22:00주문정 기자

KT, 경남 원동습지에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

KT는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습지에 KT 통신 기술에 기반을 둔 자동기상관측장비를 설치했다고 2일 밝혔다. KT와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8월 생물다양성 보전 업무협약을 맺었다. 재생에너지인 태양광으로 운영되는 자동기상관측장비는 저전력, 원격 통신이 가능해 기온, 강수량, 습도 등 주요 기상 요소를 상시 관측하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 축적된 기상 데이터는 국립생태원이 습지 생태 변화 분석과 습지생물다양성 관련 연구 목적으로 활용한다. 자동기상관측장비 설치로 원동습지엔 생태계 연구에 필요한 기상환경 정보를 지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KT는 국립생태원, 양산시와 협력해 생태계 교란종 제거, 보호종 서식환경 개선 등 현장 중심의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오태성 KT ESG경영추진실장은 “KT는 디지털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기관과 협력해 기후 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2026.02.02 08:49홍지후 기자

20대는 커피 덜 마신다…스타벅스서 차 음료 소비 늘어

스타벅스에서 20대 고객을 중심으로 티(Tea) 음료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 커피 중심이던 음료 선택이 점차 다양해지는 흐름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20대 고객의 티 음료 판매량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전체 티 음료 판매량 증가율이 8%였던 점을 고려하면, 20대 고객의 성장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20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티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티'였다. 출시 10주년을 맞은 이 음료는 20대 고객 기준 연간 약 300만 잔이 판매됐다. 자몽의 상큼함과 꿀의 달콤함이 조화를 이루는 맛으로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으며, 2024년에는 티 음료 최초로 누적 판매량 1억 잔을 돌파했다. 2위는 '유자 민트 티'로, 유자 특유의 상큼함에 민트의 청량함을 더한 조합이 20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말차 인기에 힘입어 '제주 말차 라떼'와 '말차 글레이즈드 티 라떼(시즌 종료)'가 각각 3·4위에 올랐다. 특히 제주 말차 라떼는 두유 변경, 말차 파우더 추가 등 커스텀 레시피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며 젊은 층의 취향 소비를 보여줬다. 5위는 '스타벅스 클래식 밀크 티'가 차지했다. 스타벅스는 향과 색감, 온도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티 음료가 '나만의 취향'을 중시하는 20대 소비자 성향과 맞닿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출시한 뉴이어 시즌 음료 중 절반을 티 음료로 구성했다. 워너브라더스 시트콤 '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렌즈 얼 그레이 베리 티 라떼'는 베리 3종과 얼 그레이 밀크티를 조합한 음료로, 시각적 요소까지 강화했다. 남해산 유자와 서양배, 캐모마일을 조합한 '유자 배 캐모마일 티'도 새롭게 선보였다. 스타벅스 최현정 식음개발담당은 “젊은 고객층이 커피뿐 아니라 티를 하나의 취향 음료로 즐기고 있다”며 “스테디셀러부터 커스텀 레시피로 확장되는 메뉴까지, 20대 고객이 다양한 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제품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1:34류승현 기자

자이글, 혁신상품 의료기기 '강소기업 대상'

주방가전 전문기업 자이글은 한국강소기업협회가 주관한 '제8회 2025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에서 혁신상품 의료기기 부문 대상과 강소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한민국 강소기업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강소기업협회 주관 아래, 혁신상품·상생협력·해외수출 등 분야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자이글은 고주파 에너지를 인체에 전달해 통증 완화를 돕는 의료기기 '자이글온 네스트'로 상을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허가를 획득한 제품이다. 1~15단계 강도 조절이 가능하며 자동 감지 시스템을 적용해 안정성을 강화했다. 자이글은 특허 기반 적외선 조리기, 고순도 산소발생기, 산소 LED돔 등 제품을 선보이며 201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최근에는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주방용품 사업과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의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진희 자이글 대표는 "자이글온 네스트는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프리미엄 헬스케어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헬스케어 솔루션과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이글은 최근 대한민국 조리 명장 안유성 셰프가 운영하는 안유성에프엔비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존 준비 중이던 식품·주방가전·가정간편식(HMR) 관련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12.24 22:11신영빈 기자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신규 에피소드 업데이트

스마일게이트 RPG는 MMORPG '로스트아크'의 겨울 업데이트로 신규 에피소드 '심연의 끝을 마주한 자'를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에피소드는 '카제로스'와의 최후의 결전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로스트아크 1부 여정을 마무리한다. 빛이 인도한 여정의 끝에서 발동되는 '아크'와 그로 인해 드러나는 비밀을 주요 서사로, '아만'과 '카제로스'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주요 무대인 '압그룬테'는 심연의 군주 카제로스가 혼돈의 별 '페트라니아'에서 처음 발을 디딘 장소다. 혼돈을 잠재우고 질서의 규칙을 세운 공간으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일곱 개의 아크가 모두 모인 '트리시온'도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 해당 에피소드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아이템 레벨 1천680을 달성하고, 림레이크 월드 퀘스트 '이어지는 사명'과 '에피소드: 운명의 궤적'을 완료해야 한다. 연말 시즌을 맞이해 내년 1월 5일까지 핫타임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 매일 1시간 접속 시 날짜별 보상이 지급된다. 주요 보상으로는 '비상의 돌 각인 지정 키트 상자', '정련된 혼돈의 돌 선택 상자', '쿠르잔 전선 공명의 기운 회복 비약', '전설~희귀 카드 팩' 등 성장 관련 아이템이 포함됐다. 아울러 내년 1월 7일까지 '누군가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 이벤트도 운영한다. 일일 퀘스트 형태로 진행되며, 하루에 한 개의 퀘스트를 완료할 수 있다. 5일차 최종 보상으로는 '영웅 젬 선택 상자', '젬 가공 초기화권', '전설 카드 팩', '윈터 행운의 상자' 등이 제공된다.

2025.12.24 13:44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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