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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렌탈·케어 서비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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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 AI 로봇 통한 주문 서비스 향상 추진

배달앱 요기요가 로봇 전문 기업 '코가로보틱스'와 음성 주문 서비스 기반의 배달앱 편의성 증대를 위한 협약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16일 요기요 서초 본사에서 요기요 전준희 대표와 코가로보틱스 박승도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요기요의 배달 서비스와 코가로보틱스의 로봇 간의 API 기술 연동을 통해 서비스 활용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개발될 코가로보틱스의 홈로봇에 요기요가 보유한 푸드테크 기술을 적용해 고객 주문 채널을 확대하는 것이다. 요기요는 다가올 1가구 1로봇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해, 고객들이 모바일 주문 환경을 넘어 홈로봇을 통한 다채로운 주문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전준희 요기요 대표는 "요기요의 서비스를 향후 홈로봇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는 요기요 앱뿐만 아니라 가정의 홈로봇을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도 요기요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05.21 11:13정석규

요양 서비스 케어링, '시니어 여가 콘텐츠' 개발 시작

요양 서비스 스타트업 케어링이 시니어 생활양식 플랫폼 '오뉴' 운영사 로쉬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고 시니어 주거 공동체와 연계를 위한 시니어 특화 여가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케어링의 요양 인프라 기반 시니어 케어 노하우와 로쉬코리아의 시니어 취미·여가 프로그램 운영 역량을 접목해 ▲시니어 특화 여가 콘텐츠 개발 ▲시니어하우징 커뮤니티 연계 ▲시니어 친화 교육 제공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가족요양·방문요양·주간보호 등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케어링은 최근 자체 브랜드 상품 출시·시니어하우징 운영 등 시니어 삶 전반에 필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케어링은 이번 협약으로 '활동적 시니어'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여가 콘텐츠 개발 및 프리미엄 시니어 주거시설 분야의 서비스 역량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케어링은 주거와 의료 인프라를 결합한 '케어링빌리지'와 건강하게 나이 드는 삶을 추구하는 '케어링스테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김태성 케어링 대표는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기존 재활·간호·의료지원 등 요양보호 중심에서 5060세대 활동적 시니어 케어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면서 "시니어하우징에 입주하는 다양한 유형의 입주민에게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역량을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현준엽 로쉬코리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자기계발을 희망하는 어르신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의 범위를 넓혔다"며 "케어링과 시니어하우징 입주민을 위한 음악·미술·사진 등 자체 프로그램 연구·개발로 시니어 특화 여가 콘텐츠 시장에 독보적인 경쟁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20 23:34정석규

AWS, 76%에 달하는 개발 중 반복 업무 해결 방안은

“가트너에 따르면 개발 과정에서 24%만이 창의적인 생각과 업무에 사용된다. 나머지는 버그를 찾아 해결하고 앱을 배포하는 등의 부가적인 업무에 소비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이런 낭비를 줄이기 위한 해답을 제시하려 한다.” AWS 한정호, 김기철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개발의 미래: AWS AI 도구로 시간 절약하기'라는 세션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아마존Q'를 소개했다. 아마존 Q는 기업 특화용 AI 비서로 기획, 디자인, 코드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 등에 이르는 개발 주기 전단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비즈니스 전문가를 위한 아마존Q 비즈니스와 개발자와 it 전문가를 위한 기능인 아마존Q 디벨로퍼를 지원한다. 아마존Q 비즈니스는 기업 데이터, 시스템 등과 결합해 복잡하고 긴 문서나 데이터를 요약하고 주요 비즈니스를 비교 분석해 직관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를 위해 40종 이상의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도구를 지원하며 이를 활용해 자연어 입력 만으로 맞춤형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한정호 아키텍트는 "아마존 Q 비즈니스는 기존 생성형AI 도구애 비해 개인화된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사용자가 보유한 서비스 내 권한까지 이해하고 이에 따라 가장 적합한 답변을 제공한다"며 "그만큼 기업 입장에서 보안 수준을 높일 뿐 아니라 사용자 입장에서도 자신에게 더 적합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Q 디벨로퍼는 코드 작성부터 주석 추가, 테스트, 배포 및 운영, 관리 등 개발 전반에 걸친 업무를 지원한다. 슬랙이나 팀즈 등 협업도구와 연동해 생산성을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된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아마존Q 디벨로퍼 에이전트는 개발에 대한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춰준다. 프롬프트에서 개발하고 싶은 기능을 자연어로 설명하면 이를 분석해 단계적이고 세부적인 개발 계획을 제시하며, 소스코드 작성부터 테스트와 필요한 API까지 자동으로 업데이트한다. 한정호 아키텍터는 “여러분이 하실 일은 아마존Q에게 명령을 한 후 만들어진 계획과 구현된 코드를 보고 피드백을 제시하거나 수락을 하기만 하면 된다”며 “이제 개발자들은 새로운 기능을 개발에 과정에 발생하는 불필요한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발을 비롯해 운영 관리를 위한 기능까지 지원한다. 시큐리티 스캔이라는 보안 취약점 검사 도구는 프로젝트 전체에 있는 코드를 검사할 줄 뿐만 아니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책도 함께 제공한다. 김기철 아키텍터는 “아마존Q는 작성된 모든 코드를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부분이던 상관없이 바로 테스트를 실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안까지 바로 제시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최근에 내부 테스트 결과 5명으로 구성된 아마존 팀이 2일 만에 천 개의 프로젝트를 모두 업데이트 완료했다”며 “평균적으로 하나의 프로젝트를 업그레이드하는 데 10분 정도 소요됐으며, 가장 긴 앱도 1시간 채 걸리지 않고 완료하며 수개월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진호 아키텍터는 “개발을 하면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굉장히 어려운 문제에 몰입해 창의적인 생각으로 해결하고 성공적으로 빌드 했을 때라고 생각한다”며 “AWS는 개발자들이 몰입과 집중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아마존Q 같은 AI도구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17 18:42남혁우

"사회서비스 이용 활성화하자”…복지부, 네이버클라우드 MOU

보건복지부와 네이버클라우드가 17일 경기 성남 네이버 사옥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사회서비스 이용과 제공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앞으로 두 기관은 네이버클라우드의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 서비스 개발과 서비스 품질 제고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하게 된다. 세부적인 MOU 내용은 ▲사회서비스 정보 이용 및 검색 편의 제고 ▲AI 등 첨단기술 활용 서비스 개발 ▲기관 간 소통과 협력 강화 등이다. 협약을 통한 첫 과제로 네이버 위치 기반 제공기관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선이 현재 추진 중이다. 모바일앱으로 사회서비스 이용권 사용이 가능한 기관 검색과 초기상담 예약이 가능토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복지부는 서비스 접근성 향상을 기대했다. 김현준 인구정책실장은 “본 업무협약이 사회서비스 이용과 제공 편의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 기술과 사회서비스의 융합을 위한 민·관 협업을 강화하고 새 과제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7 15:52김양균

삼성전자 "세이지메이커로 스마트싱스 정교함 개선"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는 사용자 생활방식이나 목적에 맞게 가전제품 자동화를 지원한다. 스마트싱스 내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모델 정확도는 날로 정교해지고 있다. 사용자 생활과 움직임을 정확히 인식한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가 플랫폼 구축부터 모델 개선까지 도운 덕이다." 삼성전자 강동완 프로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삼성 스마트싱스 기능 개선에 활용한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특장점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스마트싱스는 스마트 가전제품을 연결·제어하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제품을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해 관리할 수 있다. 생활 패턴이나 목적에 맞게 IoT 제품과 디바이스가 자동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설정하는 식이다. 스마트싱스는 이런 방식으로 홈 모니터링을 비롯한 홈케어, 스마트 운동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강동완 프로는 "현재 전 세계 스마트싱스 사용자가 1억개 넘는 디바이스를 연결해 활용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 클라우드는 매일 100억개 넘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물론 스마트싱스가 처음부터 100% 정확도를 갖긴 힘들었다. AI 모델이 사용자 생활방식이나 움직임, 사람과 동물 구분, 재실 여부 등을 맞춤형으로 인식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AI 모델이 사용자 맞춤형으로 작동하려면 사용자 생활 데이터를 학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생활방식이나 설정에 따라 자동화 기능을 진행할 수 있다. 강 프로는 "집에 등록된 기기가 많고, 사용자가 디바이스와 활발히 상호작용하면 모델이 사용자 재실 여부 등을 정확하게 추론할 수 있다"며 "모델이 사용자 맞춤형 기능을 잘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등록 기기가 적거나 반려동물에 대한 이벤트까지 발생할 경우, 모델은 사용자 부재나 사람과 동물 움직임 구별 등을 판단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AI 스택 지원 넓고 비용 효율적" 강동완 프로는 모델 성능 개선을 위해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는 클라우드 기계학습 플랫폼이다. 개발자들이 AI·ML 모델을 클라우드에서 개발, 훈련,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는 세이지메이커를 선택한 배경을 알렸다. 강동완 프로는 세이지메이커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 광범위한 AI 스택 지원을 꼽았다. 그는 "다른 개발 플랫폼보다 AI 스택 지원이 넓었다"며 "필요한 기능을 선택적으로 빠르게 적용해 모델 개발·배포를 신속히 진행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추가 데이터 분석 기술을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높게 봤다. 모델 특성에 따른 하드웨어 리포트 다양성, 오토스케일링 등으로 효율적 개발과 비용 최적화를 이룰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세이지메이커로 스마트싱스 기능 개선을 이룬 과정도 설명했다. 우선 다양한 AI·ML 모델이 스마트싱스 내에서 잘 구동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입장이다. 강동완 프로는 "추론 모델이나 특정 기능을 개선하는 모델 등 여러 종류 모델이 개발될 수 있어야 한다"며 "유연한 스마트싱스 환경 구축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이지메이커로 새로운 모델을 빠르게 개발할 수 있었다고 알렸다. 그는 "모델은 사용자에 따라 생활패턴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며 "사용자 일정이나 맞춤형 스케줄링이 스마트싱스에서 정확히 기능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플랫폼 개선을 위해 AWS 프로토콜로 필요한 지식을 구축하는 노력도 했다. 강동완 프로는 현재 스마트싱스 내 추론 모델이 사용자 생활패턴이나 설정에 따라 자동화 기능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새롭게 개발한 모델을 빠르게 스마트싱스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다"며 "이는 스마트싱스 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라고 강조했다. 강 프로는 "스마트싱스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전 세계 사용자에게 '똑똑한 일상'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5.17 15:26김미정

사회보장제도 신속협의 제도 광역지자체 확대 방안 논의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일 사회보장제도 사전협의 신속협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사무국장 주재로 17개 시도 과장 회의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처음으로 기초자치단체의 맞춤형 사회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고자 연 2억원 이하의 일정 요건을 갖춘 기초자치단체의 사회서비스 사업에 대해서는 1주일 이내 협의를 완료할 수 있는 신속협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 제1차관 주재 17개 시도 국장회의 시 신속협의 제도를 광역으로도 확대해달라는 광역지자체의 건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올해 4월 말까지 광역지자체 확대에 따른 제도 신설방안에 대한 의견 제출을 토대로 관련 내용에 대한 영상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초 지자체의 사회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광역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한 서비스 규모화와 접근성 제고가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광역지자체가 해당 제도를 활용해 보다 주도적으로 관내 기초지자체와 협력을 통해 주민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실효적 방안에 논의를 집중했다. 이상원 사회보장위원회사무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신속협의 제도를 광역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회보장사업 규모와 적용 요건 등에 대해 각 시도 복지정책 과장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라며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확대 방안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4.05.17 15:23조민규

"AWS, 정부 AI산업 A에서 Z까지 지원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부처 등과 협업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곽재도 단장직무대행은 1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 2024'에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AWS와의 협업 전략과 사례를 소개했다.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광주 첨단 3지구에 인프라와 기업, 인재 등을 집약한 '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 중이다. 이 단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주광역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아마존웹서비스(AWS), 엔비디아 등 글로벌 AI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AI집적단지 내에는 다양한 AI 컴퓨팅 서비스 지원을 위한 AI 데이터센터와 국산 AI반도체 시제품의 시험·검증 환경과 약 20페타플롭스(PF) 규모의 AI반도체 기반 서버팜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WS는 AICA와 상호 협력하여 AI산업융합 생태계 조성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구축 사업에 협력한다는 방침으로 AI 실증 특화 고성능 컴퓨팅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세계적인 수준의 AI데이터센터(AIDC)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을 지원하고 이를 원활히 관리하기 위한 통합운영체계를 제공한다. 더불어 AWS 아웃포스트 등을 활용해 AI반도체 서버팜 구축 및 보건·교육·국방 등 공공 AI서비스의 실증을 위한 기반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AI기업 성장지원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AI 실무형 전문 인력 양성도 협력한다. AI융합대학에서 원천기술, 에너지, 헬스케어, 자동차 등 4개 분야 AI 융합 전문가 육성을 위한 교육을 지원하며, 일반 기업의 경우 재직자 중심의 융합인재, 직무전환 커리큘럼 기반 인재 양성 교육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AI 기업 인큐베이팅 및 엑셀러레이팅을 통해 AI 스타트업의 성장을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곽재도 직무대행은 “국내 17개 지자체 중 광주가 유일하게 AI관련 산업과 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센터를 운영하며 성과를 기록 중"이라며 "앞으로도 AI 산업 관련 교류 및 협력 네트워킹을 확장시켜 AI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7 08:26남혁우

"OTT보다 훨씬 저렴한 케이블방송, 보편적 서비스로 봐야"

8VSB 방식의 디지털방송을 보편적 서비스 성격으로 다른 유료방송 상품과는 별도로 봐야 한다는 학계 의견이 쏟아졌다. 보편적인 미디어 이용 행태로 떠오른 OTT의 구독료와 비교해도 절반에 못 미치는 가격의 상품인 8VSB는 사실상 공익적인 서비스라는 이유다. 주정민 전남대 교수는 16일 한국방송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8VSB는 유료방송 플랫폼의 디지털 전환과정에서 보편적 서비스 제공 목적으로 도입됐다”며 “국민들이 디지털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현재도 저가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 2천원 수준에 머물고 있는 8VSB를 여타 유료방송 플랫폼 서비스와 동일한 차원의 서비스로 간주해 프로그램 사용료를 받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8VSB는 별도의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희 경희대 교수가 이날 세미나에서 8VSB를 보편적 방송 서비스로 지정해야 한다는 발제에 적극 동의한다는 것이다. 토론에 참여한 변상규 호서대 교수 역시 “8VSB는 보편적 서비스로 보자는 뜻에 찬성한다”면서 “통신에서 보편적 서비스 개념이 자리를 잡았는데, 사실 통신보다 방송에서 보편적 서비스 개념이 더욱 강조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통신에서 강조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케이블TV 업계서도 같은 뜻을 모았다. 이중희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부회장은 “저소득층의 방송 보급에 대한 시청자 권리를 유지하기 위한 서비스인 8VSB 상품의 ARPU가 2천500원 수준인데 프로그램 사용료 비용 지출과 재송신료까지 지불하고 나면 남는 것이 없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의 목적은 수익 창출이지만 허가 사업자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정부의 (대가 산정) 개입이 필요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8VSB를 보편적 서비스로 봐야 한다는 것과 함께 대가 산정에서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뜻이다. 특히 이와 관련한 미디어 거버넌스가 제시된 점이 눈길을 끈다. 김용희 교수는 방송전문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이중희 부회장은 “이해 당사자 간에 지속가능한 방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투명하고 객관적인 규칙으로 소모적인 분쟁에 대한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개입하고 조정하지 않으면 더 이상 업을 유지할 수 없는 상황까지 몰렸다”고 토로했다. 안승현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유료방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거래 대가 문제를 해결하고 공정한 시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방송전문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는 뜻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주정민 교수는 “글로벌 시장변화로 국내 방송산업이 풍전등화 위기해 처한 상황에서 사업자 간 갈등과 소모전으로 힘을 낭비하기보다는 정부와 국회가 나서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며 “중재 기능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평가로 자원을 배분하는 전문기구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종윤 서울대 BK교수는 “시장이 확장되지 않고 자원이 한정된 상황에서 '오징어게임'처럼 이러다 다 죽는다 밖에 안되는 상황”이라며 “결국 전반적인 수익 배분의 문제에서 프로그램 사용료, 지상파 재송신 대가,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모두 포함해 전체 판을 다시 그릴 때가 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나눠먹기에 그치면 결국 미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분배 합리성을 위해 이제는 설계자를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24.05.17 07:15박수형

알리바바클라우드, LLM 최신 버전 '큐원 2.5' 출시

알리바바클라우드는 자사의 대규모언어모델(LLM) 제품군의 최신 버전인 큐원2.5(Qwen 또는 퉁이 첸원)를 출시하고, 주요 성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이후 큐원 제품군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모델스튜디오를 통해 9만 이상의 기업에게 채택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큐원을 선택함으로써 큐원은 소비자 전자제품, 자동차, 게임 등의 분야에서 입지를 다졌다. AI 솔루션 수요 증가에 따라,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큐원의 최신 버전으로 큐원2.5를 출시하며,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약속과 지속적인 노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큐원 모델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기업 사용자의 급증하는 AI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모델스튜디오를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AI개발 리소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작년 6월 AI개발 플랫폼 출시 이후, 9만 이상의 기업 사용자가 모델스튜디오를 통해 큐원 언어 모델들을 사용했다. 알리바바 그룹의 지능형 협업 작업 공간이자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딩톡에서 큐원을 기반으로 한 AI 서비스를 약 220만 명의 기업 사용자가 활용한 것으로 확인된다. 5억부터 1천100억 개에 이르는 다양한 매개변수 모델을 자랑하는 오픈소스 큐원 시리즈는 허깅페이스, 깃허브 같은 플랫폼에서 700만 건 이상의 다운로드 횟수를 기록했다. 알리바바클라우드가 주도하는 중국 최대의 AI 모델 커뮤니티인 '모델스코프'는 현재 4천 개 이상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몇 년간 활발히 참여한 500만 명의 개발자 기반을 확보했다. 새롭게 출시된 큐원2.5는 이전 버전인 큐원2.0에 비해 추론, 코드 이해력, 텍스트 이해력 등에서 현저한 발전을 이뤘다. 최근에 출시된 모델스튜디오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대규모 모델 평가 시스템인 오픈콤파스에 따르면 큐원2..5는 다양한 범주에서 SOTA (State-Of-The-Art) LLM 중 상당히 경쟁력 있는 결과를 보여줬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발전의 기여에 전념하는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큐원을 다양한 사이즈로 제공한다. 여기에는 '오픈LLM 리더보드'의 사전 학습 모델 부문에서 최상의 성능을 보인 1천10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큐원1.5-110B와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가진 코드 최적화 버전인 코드큐원1.5-7B가 포함된다. 이 모델은 현재 '허깅페이스'의 '빅코드 모델 리더보드'에서 기본 모델 중 최상위에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또한 다음 몇 달 이내 큐원2.0의 70억 매개변수와 720억 매개변수 변형을 공유할 계획이다. 샤오미는 알리바바클라우드의 모델을 자사의 AI 어시스턴트 '샤오AI에 통합해 최신 스마트폰 제품 및 스마트 전기 자동차에 이미지 생성 및 기계 독해와 같은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이 통합은 음성 명령만으로도 샤오AI가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하면서, 승객들에게 상호 작용하는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해 차량 내에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샤오미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이미지 생성 모델인 퉁이 완시앙과 고급 비전-언어 모델인 '큐원-VL' 등을 이용해 이미지 제작, 사진 분석, 음식 이미지로 레시피 생성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수 있어, 이를 통해 전반적인 사용자 경험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리바바클라우드는 2022년 이후 서비스형 모델 MaaS 을 통해 개발자가 AI 모델 개발을 간소화하고, AI 혁신을 이루도록 종합적인 서비스 스택을 제공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모델 학습 및 추론을 보다 비용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자사 생성형 AI모델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인 모델스튜디오를 전반적으로 업데이트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더 다양한 모델과 정교한 AI 도구 및 서비스가 포함됐다. 개발자들은 이제 Baichuan AI와 같은 제3자 AI 기업의 고품질 모델에도 접근할 수 있다. 모델스튜디오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이미 다양한 사이즈의 큐원을 포함 100개 이상의 모델이 포함되어 있다. 새롭게 개편된 모델스튜디오는 다양한 고급 개발자 도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챗봇 및 분석 도구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한 LLM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인 LlamaIndex를 통합하고 있다. 이에 더해 어시스턴트 API(Assistant API)라는 새로운 기능이 공개되어 복잡한 AI 어시스턴트 개발을 간편하게 한다. 이 기능은 검색 증강 생성(RAG) 기술을 신속하게 통합해 상황에 맞는 응답을 생성하고, 다중 에이전트 조정 및 메모리 관리와 같은 고급 기능을 지원한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저우징런 CTO는 “지금까지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LLM 제품군인 큐원이 강력해지고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여정이었으며, 여러 산업 분야에서 큐원 모델을 창의적으로 적용한 수많은 사례를 보았다”며 “그동안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큐원 모델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향상하고 AI 개발 서비스 제품군을 강화해 고객에게 더욱 혁신적인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저우징런 CTO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모델을 오픈소스 커뮤니티에 제공할 것이며, 최신 생성형 AI 개발의 급격한 증가로 인해 생겨나는 무수한 성장 기회들을 포착하기 위해 고객 및 개발자들과 함께 협업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4.05.16 16:16김우용

안랩 "안전한 AI 활용, API 보안부터 데이터 출처까지 따져야"

"현재 생성형 인공지능(AI) 이용 과정에 많은 보약 취약점이 있다. 데이터 엔지니어를 비롯한 데이터 분석가, 도메인 전문가 모두 나서 API 과정부터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 출처까지 꼼꼼히 따져야 한다." 안랩 최광호 클라우드사업 본부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에서 생성형 AI 시대 보안 전략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최 본부장은 안전한 생성형 AI 활용 첫 단추로 API 보안을 꼽았다. API가 생성형 AI 모델이 데이터를 입력받고, 처리하고, 출력하는 모든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데이터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다룰 수 있게 해주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기업이나 개발자는 API를 통해 거대언어모델(LLM)이나 데이터를 활용하고 최종적인 분석 결과값까지 얻을 수 있다. 최 본부장은 "이 과정서 프롬프트 인젝션 취약점을 비롯한 비정상 아웃풋, 민감 정보 유출, 서비스 거부 공격(DoS), 취약점 공격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이 민감 데이터를 API로 모델에 보낼 때 정보가 외부로 유출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서 변조·손상될 수도 있다. 이는 AI 모델이 잘못된 답변이나 비정상적 결과물을 만들 수 있다. DoS나 취약점 공격 위험도 발생할 수 있다. 악의적 사용자가 API를 과도하게 호출함으로써 서버를 과부하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로 인해 DoS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API 자체 취약점을 노리는 공격자가 있을 수 있다. 모두 API 보안이 튼튼하지 않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일이다. 이에 최광호 본부장은 API에 생길 수 있는 보안 문제를 미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API를 통해 모델에 들어가는 데이터 안전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했다. 그는 "모든 데이터보다 실제 결과물에 도움 되는 데이터만 LLM에 들어가야 한다"며 "내부적으로 이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모델 내 탑재된 검색증강생성(RAG)이 안전한 답을 생성할 수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AI가 RAG를 통해 답변했을 때 개인정보나 기밀, 민감정보를 포함했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최광호 본부장은 "모델 내 민감 정보는 비식별화 처리, 개인정보는 삭제돼야 한다"며 "이 과정이 제대로 진행됐다면 답변에 관련 정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용자가 외부 소프트웨어(SW)나 라이브러리를 모델에 가져와 활용할 때도 유의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라이브러리나 SW 출처가 믿을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최광호 본부장은 "너무 당연한 말이지만 예상보다 이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생성형 AI 안전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 본부장은 이는 개발자 노력만으로 이뤄질 수 없는 해결책이라고 당부했다. 그는 "데이터 엔지니어를 비롯한 데이터 분석가, 도메인 전문가까지 모두 나서야 한다"며 "어떤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 가능한지, 어떤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해야 하는지 등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5.16 16:04김미정

에티버스 "클라우드 데이터레이크 구축 노하우 대방출"

에티버스가 클라우드 데이터레이크 구축 기술과 노하우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에티버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는 'AWS 서밋 서울 2024'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에티버스는 국내 및 글로벌 IT 기업과 함께 스폰서 자격으로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코엑스 컨벤션센터 홀 C 입구 바로 앞 중앙에 대형 부스를 설치했다. '에티버스와 함께 떠나는 클라우드 비즈니스 여정'의 공항 콘셉트로 부스 테마를 꾸몄다. 뽑기 이벤트로 행사 기간 현장에 많은 고객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맺은 후 관련 사업을 5배 넘게 성장시키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는 입장이다. 이번 행사에서 에티버스 클라우드DX부 서호석 상무가 데이터 저장의 핵심 구성 요소인 데이터 레이크 구축 기술, 금융 분야에서 AWS 서비스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방안을 소개한다. 자사 기술 서비스로 클라우드 고객들이 높은 성과를 내도록 지원할 의지를 알렸다. 이를 통해 영업, 마케팅, 교육, 자체 개발 솔루션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AWS와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맺은 에티버스는 17일 열리는 컨퍼런스 세션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레이크를 구축하는 자체 기술과 노하우도 알릴 예정이다. 에티버스 김준성 전무는 "AWS 클라우드 DX 엑셀러레이터로 도약한 에티버스는 비즈니스 상황에 꼭 맞는 서비스를 제안해 파트너 중소 IT 기업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컨설팅을 제안한다"며 "클라우드 구축이 산업계 IT인프라 구축과 비즈니스 효율화의 기본으로 여겨지는 만큼 관련 비즈니스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16 15:34김미정

AWS "아마존베드록, 생성형 AI 트렌드·보안 다 잡았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으로 최신 거대언어모델(LLM)을 즉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추가 옵션을 통해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효율적으로 구축할 수 있다. 이 모든 과정은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속에서 이뤄진다. AWS는 높은 고객 기준을 만족시키고 있다." AWS코리아 양승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는 16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AWS 서밋 서울'에서 아마존베드록의 생성형 AI 비즈니스 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을 통해 빠르게 바뀌는 AI 트렌드를 즉각적으로 느낄 수 있고, 강력한 앱을 안전한 인프라 환경에서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존베드록은 지난해 9월 전 세계에 정식 출시됐다. 고객은 베드록에 탑재된 LLM 모델을 활용해 생성형 AI 앱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다. 현재 앤트로픽 '클로드'를 비롯한 메타 '라마', 미스트랄AI '미스트랄', 스테빌리티AI '스테이블 디퓨전' 전 시리즈가 완전 관리형으로 제공된다. 고객은 이를 API로 골라서 활용하면 된다. 올해 초 출시된 메타 '라마3'와 앤트로픽의 '클로드3' 시리즈도 추가됐다. 양승도 솔루션즈 아키텍트 리더는 "베드록에서 최초로 제공되거나, 베드록에서 독점 지원하는 모델이 다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AI 시장은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고객은 베드록을 통해 최신 LLM을 즉각 활용할 수 있다. 트렌드 읽는 힘을 기를 수 있는 셈이다"고 덧붙였다. 양 리더는 베드록이 비즈니스 상황에 맞는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기업이 자체 데이터로 생성형 AI 앱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고객은 베드록에 있는 LLM을 파인튜닝해 비즈니스에 가장 잘 맞는 생성형 AI 앱을 구축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검색증강생성(RAG) 등 다양한 기능 옵션을 통해 챗봇 답변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도 리더는 베드록이 높은 수준의 보안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양 리더는 "어떤 고객 데이터도 모델 훈련·개선에 활용되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비공개 버전 파운데이션 모델도 외부로 이동하지 않도록 설정했다고 했다. 고객 데이터가 인터넷상에 노출될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든 고객 데이터는 AWS 네트워크를 절대 벗어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비스를 구축하고 나서 보안을 생각하는 건 위험하다"고 했다. 고객은 아마존베드록으로 제품 설계 단계부터 보안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양 리더는 "AWS는 보안과 개인정보보호가 비즈니스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며 "그동안 회사 데이터 유출을 염려한 고객들은 베드록 보안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AWS는 비즈니스 워크플로우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했다. 올해 '에이전트 포 아마존베드록'과 '아마존 Q' 등을 통해 AI 앱 구축뿐 아니라 기업 시스템, 데이터 소스 전반에 생성형 AI가 적용될 수 있게 지원해 왔다. 양승조 리더는 "현재 고객은 보안을 유지하면서 강력하고 다양한 LLM 모델을 이용해 보고 싶어 한다"며 "아마존베드록은 이러한 고객 요구사항을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유일한 서비스다"고 강조했다.

2024.05.16 13:46김미정

"한국은 어떤 마법을 만들고 싶습니까?"

“생성형 AI 덕분에 한국에서 더 이상 빌더가 되기 이보다 더 좋은 시기는 없었다. 여러분이 오늘 발명하는 모든게 전세계에 영향 미칠 것이다. 한국은 어떤 마법을 만들고자 하느냐?”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 부사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AWS 서밋 서울 2024'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17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는 AWS서밋서울 2024는 2만9천여 명이 사전 등록했다. 올해 행사는 다양한 산업 분야와 기술 주제에 대한 100여 개 이상의 강연을 준비했다. 70여 고객이 AWS를 통한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첫째 날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 및 생성형 AI 혁신센터를 총괄하는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부사장이 생성형 AI를 통한 비즈니스 혁신 방법에 대해 전달하고, 우아한형제들 송재하 CTO, SKT의 정석근 AI 사업 총괄의 기조 연설을 진행했다. 앤스로픽의 글로벌 제휴총괄 니라브 킹스랜드가 AWS와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한국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서 공유했다. 둘째 날 기조연설은 아마존 CTO 워너 보겔스, AWS AI 서비스 부사장 맷 우드의 온라인 대담이 준비됐으며, 인프랩, 카카오페이증권 등 고객사가 기술 혁신 사례에 대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함기호 AWS코리아 대표는 국내에 형성된 강력한 생성형 AI 흐름을 강조하면서 국내 기업의 AWS 기반 AI 구축 사례를 간략히 소개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를 기반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바르코'를 출시한 엔씨소프트, AWS 기반의 AI 이미지-투-텍스트 캡셔닝 솔루션을 출시한 LG AI연구원 등이 먼저 소개됐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점프스타트는 고객이 엔씨소프트의 바르코 LLM과 같은 사전 구축된 솔루션을 활용해 생성형 AI를 쉽게 시작하고, 모델을 처음부터 학습시키지 않고도 자체 데이터 세트로 맞춤화하며 특정 사용 사례에 맞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AI연구원의 솔루션은 광고, 패션, 리테일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 세계 고객을 위해 보다 정확하고 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하는 3천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LG AI연구원의 멀티모달 FM인 엑사원(EXAONE)을 활용한다. 엑사원의 학습 과정에서 LG AI연구원은 안전하고 조정 가능한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해 파라미터 확장 필요에 따라 IT 자원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했다. 아마존 세이지메이커와 아마존 EC2를 도입 한 LG AI연구원은 엑사원 내에 체크포인트를 구현하고 데이터 편향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다. 업스테이지, KT, SK텔레콤 등의 생성형 AI 구축 사례도 연이어 소개됐다. 함기호 대표는 “AWS는 국내 기업의 생성형 AI 도입과 디지털 전환 가속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앤트로픽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생성형 AI 혁신을 진행하고 있다”며 “대규모 투자로 AI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니라브 킹스랜드 앤트로픽 글로벨 제휴 총괄은 “AWS와 함께 가장 역량있고 안전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며 “모든 모델은 높은 인텔리전스 레벨을 갖춰 이미지도 처리할 수 있으며, 아마존 베드락에서 사용가능하다”고 말했다. 프란체스카 바스케즈 부사장은 기조연설에서 AWS가 주도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혁신의 미래를 소개했다. 바스케즈 부사장은 우선 생성형 AI가 인간 수준의 사고와 추론을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일어난 혁신을 설명하고, “AWS는 줄곧 고객을 대신하여 그들이 최첨단 기술을 더 쉽게 사용, 확장, 배포할 수 있도록 혁신해 왔다”고 말하며 생성형 AI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AWS의 역할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데이터, 사용 사례, 고객에게 맞춤화된 생성형 AI를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생성형 AI 스택을 소개했다. 생성형 AI 스택은 파운데이션 모델(FM) 훈련 및 추론을 위한 인프라,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데 필요한 FM 및 거대 언어 모델(LLM) 등을 제공하는 플랫폼, FM 및 LLM을 활용하여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의 세 계층으로 구성된다. 바스케즈 부사장은 “AWS 트레이니움, AWS 인퍼런시아,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상위 계층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역량 향상으로 이어진다”며 “비용 효율적인 고성능의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AWS는 엔비디아와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AWS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100 GPU를 제공하고 프로젝트 세이바(Ceiba)를 통해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 하나의 모델이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다”며 “아마존, 앤트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 AI, 스태빌리티AI 등 아마존 베드록에서 다양한 FM을 고객에게 제공하여 여러 모델을 사용해보고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모델을 선택하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배포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AI를 구축하기 위한 가드레일 포 아마존 베드록도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베드록에서 제공하는 미세 조정, 검색증강생성(RAG) 등 포괄적인 기능 세트와 보안 기능을 통해 기업의 자체 데이터를 이용하여 비즈니스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재하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달의민족은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핀옵스, 데이터분석, 머신러닝, 생성형 AI 등을 활용해 문앞으로 배달되는 일상의 행복을 실현하고 고객 만족과 고객 창출을 실현해왔다”며 “2016년 AWS로 클라우드 전면 이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덕에 성장과 토태를 결정하는 중요한 순간을 근본적으로 돌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송재하 CTO는 “배달의민족은 AWS를 통해 유연하고 확장성있는 구조를 갖춰 더 효율적이고 유연한 플랫폼으로 진화했다”며 “이후 2019년 루비란 이름의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에 묶여있던 모든 데이터를 이동하는 먼데이프로젝트를 진행해 API와 어드민 시스템 거의 대부분을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로 전환했으며 이로써 시스템의 유연성과 안정성, 개발 생산성 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이후 2020년 온프레미스의 결제와 정산 영역도 클라우드 환경에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송 CTO는 “클라우드를 촉매로 진행된 배달의민족 구조적 혁신은 팬데믹을 맞으며 폭발적 성장을 뒷받침했다”며 “2022년 핀옵스를 통해 운영 비용을 최적화하고 주문 한건 당 AWS 비용을 전년대비 15% 줄여 엔데믹에서 재정적으로 생존하고 번창하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다양한 AI를 활용해 배달의민족 앱 UX를 개선하고 있으며, 리뷰필터링, 메뉴 추천, 배차 효율화 등을 이루고 있다”며 “로봇기술이 생성형 AI와 함께 이시대에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자율주행 배달로봇 기술을 연말께 베타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석근 SK텔레콤 최고AI글로벌책임자가 기조연설 무대에 올라 SK텔레콤의 글로벌 AI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SK텔레콤은 글로벌 통신사와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TA)를 설립해 AI 기술 혁신 및 산업 선도를 위한 글로벌 AI 생태계를 연결해 나갈 것이며, GTTA와 글로벌 빅테크를 이어주는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과 공동 개발한 거대 언어 모델 '텔코 LLM'와 이를 향상시킬 RAG을 개발하기 위해 베이스 모델을 제공하는 앤스로픽, 파운데이션 모델을 제공 및 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AWS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텔코 LLM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효율적인 AI 개발과 운용에 있어 아마존 베드록의 역할을 특히 강조했다. SK텔레콤은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 모델로 한 텔코 LLM을 통해 협력을 바탕으로 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예정이다. 그는 “SK텔레콤은 또한 AI 기술로 고객 가치를 더하는 글로벌 AI 개인 비서(PAA)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며 “PAA는 고객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을 더욱 편리하게 바꿔주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 서비스를 위해 SK 텔레콤은 미국과 국내에 PAA 전담 자회사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과 고객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의 비즈니스에 맞춤화된 업무용 생성형 AI 비서인 아마존 Q를 소개하고, 특히 개발자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마존 Q 디벨롭퍼를 활용해 아마존 베드락 호출 코드를 손쉽게 생성하고, 기획, 디자인, 코드구현, 테스트, 배포, 운영 등에 이르는 개발 주기 전단계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애플리케이션의 작동 방식을 파악하고 싶은 경우, 기존 애플리케이션에서 업데이트해야 할 부분을 알고 싶은 경우, 콘솔에서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했을 경우, 기존 데이터를 바탕으로 RAG를 구현하고 싶은 경우 등 개발자들이 마주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아마존 Q와 아마존 베드록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를 통해 AWS를 활용하여 복잡한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바스케즈 부사장은 2025년까지 전 세계 2,900만 명에게 무료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AWS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AWS 스킬 빌더와 AWS 에듀케이트 등 AI/ML과 생성형 AI 관련 교육 프로그램과 AWS의 개발자 커뮤니티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2024.05.16 13:45김우용

솔트웨어, 코드프레소에 AWS 도입 지원

솔트웨어의 고객사가 아마존웹서비스(AWS) 도입을 통해 인사(HR) 솔루션 기능을 고도화한다. 솔트웨어는 자사 고객사 코드프레소가 AWS 구축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코드프레소는 글로벌 IT역량관리 HR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업이다. IT 개발자를 위한 직무 역량 정량 평가·교육을 비롯해 데이터 기반 역량 관리, 글로벌 데이터 기반 채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최근 미국 에디슨 어워드에서 에듀테크 분야 은상도 받았다. 코드프레소는 이번 AWS 도입을 통해 자사 HR SaaS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업의 IT 역량 관리 스마트화에 최적화된 제품인 개발자 직무 기반 정량 역량 평가 및 교육부터 IT 인재 관리, 글로벌 개발자 채용 플랫폼까지 고도화한다. 코드프레소는 AWS 도입을 통해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솔트웨어는 사전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문제점을 방지하고, 보안과 효율성 측면에서 코드프레소에 최적화한 AWS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동훈 코드프레소 대표는 "글로벌 확장을 위해 AWS를 도입했다"며 "이 과정에서 국내에서 최적 AWS 구축 경험을 갖춘 솔트웨어와 협력하게 돼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AWS 글루(AWS Glue) 등과 같은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근 솔트웨어 대표는 "코드프레소처럼 국내에서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최적 AWS 서비스를 지원하는 데 사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IT 분야의 클라우드 도입을 통한 글로벌 확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4:29김미정

[기고] 라인사태를 보는 어느 IT인의 시각

일본 정부가 최근 라인의 개인정보유출로 인한 문제해결책으로 '회사지배구조를 변경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네이버 지분을 일본기업에 넘기라'는 얘기다. 도를 넘어선 일본 정부 요구가 한국에선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대한민국이 일본 적성국가도 아닐뿐더러, 윤석열 정부 들어서 한일 양국의 우호적인 분위기가 한껏 고양된 가운데 양국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처사다. 라인사태가 벌어진 배경을 보면 이렇다. 2023년 말 라인의 월간 액티브이용자는 9천500만명에 이른다. 일본 국민 메신저 역할을 담당하며 SNS 1위다. 2위 유튜브가 7천120만, 트위터가 6천658만, 인스타가 3천300만, 페이스북이 2천600만, 틱톡이 950만 정도다. 라인은 명실공히 일본을 대표하는 SNS라 할 수 있다. 또 라인을 토대로 한 라인웤스라는 기업용 서비스는 43만개 회사에서 460만 유저가 활용하고 있다. 막강 비즈니스 파워다. 일본에서 라인의 존재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라인은 한국 IT 기업의 무덤이라 할 수 있는 일본에서 유일하게 성공한 한국계 기업이다. 성공 배경으로는 상장기업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포털사이트 운영사였던 라이브도어를 인수해 유능한 일본인 인재를 대량 확보했다는 점이 꼽힌다. 여기에 한국 핵심기술과 일본 현지 인력의 협업으로 현지에 필요한 수요 파악, 그리고 라인이 거인으로 성장하기까지 일본인 그 누구도 라인이 한국기업임을 알지 못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적인 기업집단인 삼성이나 현대가 글로벌 시장에서 맹활약하고 있지만, 막상 일본시장에서는 맥을 추지 못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국기업에 대한 차별적 인식이나 기술을 도용당했다는 근거 없는 피해의식을 가진 일본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었다. 반면에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조용히 성장을 계속했다. 라인은 한국자본으로 만들어진 기업이라는 것을 일본 사람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급성장을 이뤄 낸 대표적인 기업이다. 일본엔 '長いものに巻かれろ。(나가이모노니 마카레로)'라는 말이 있다. '나보다 강한 편에 줄을 서라'는 의미의 격언이다. 일본인 정서를 잘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기득권자가 되면 쉽게 건드리지 못하고 또 같은 편에 서서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국민적 정서가 일본사회에는 실재한다. 일본사회에서 기득권이 된 라인이 끼치는 영향력은 실로 막대하다. 라인이라는 거대한 SNS 플랫폼은 일본 국민은 물론이고, 민간기업과 정부·지자체도 각종 업무나 대국민 서비스에 활용하는 등 독보적인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일본 정부는 이러한 라인의 일본 내 영향 확대를 우려한 나머지 지난 2021년 금융청과 총무성으로 하여금 공동 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 공식명칭은 '정부 기관·지방공공단체의 업무 관련 라인 이용 상황조사를 통한 향후 라인 서비스 이용에 관한 가이드라인'이다. 조사결과, 라인을 업무에 이용 중인 정부 기관은 전체 23개 기관 가운데 18곳으로 78.2%에 이르렀다. 정부 기관이 라인을 이용하는 221개 업무 가운데 기밀성을 요구하는 업무는 19.9%인 44개였다. 또 1천788개 이르는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64.8%인 1천158곳이 라인을 업무에 이용 중이고, 라인을 이용하는 3천193개 업무 가운데 22.5%인 719개가 개인정보 등 주요정보를 관리하는 업무였다. 일본 정부나 지자체가 라인을 활용할 수 밖에 없게 된 배경은 이렇다. 일본에는 대한민국의 '정부24' 같은 통합 포털 서비스가 없다. 앱 서비스도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정부24에 준하는 'EGOV'라는 포털 웹서비스가 있지만 이는 이용자 중심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그야말로 각 부처 웹사이트 링크만 모아 놓은 서비스다. 1천700여 개 지방자치단체가 각자 웹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 같은 앱 서비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앱 등을 이용한 푸시서비스를 하려면 일단 앱을 개발하고 회원을 확보해야 하지만 앱을 만들 능력도, 회원을 확보할 능력도 없다.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려면 이미 많은 고객을 확보한 '라인'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일본 정부가 일본기업도 아닌 한국자본 기업인 라인의 영향력이 공공과 민간부문을 막론하고 나날이 커가는 상황에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던 중, 2012년 3월 라인의 개인정보유출 관련한 사건이 발생했다. 사건내용인 즉 라인이 업무수행을 위해 외주를 맡긴 중국 소재 기업으로부터 라인이 보유한 개인정보가 관람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이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현실적으로는 원가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법인에서 온라인으로 유지보수를 하기 위해 라인이라는 민간기업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으로 행한 기업의 선택이지만 최근 불거진 일본과 중국 간 안보 관련 이슈 등 국제정세에 영향을 받게 되며 점점 파장이 커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마침 미국 정부에 의한 틱톡 지분 매각 요청 등이 이뤄지며 일본 내 우익세력들도 이러한 움직임에 편승하며 더는 라인을 한국기업 지배하에 둘 수 없다는 여론이 높아진 계기가 됐다. '울고 싶은데 뺨을 때려준다'는 말처럼 2023년 11월 외부 해킹으로 라인 서버에 있던 개인정보 44만~46만 건이 유출된 사건이 발각돼 일본 정부가 시큐리티 강화를 위한 행정지도를 했으나 라인 측 대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2차에 걸친 행정지도를 실시했다. 2차 행정지도 배경에는 라인 서비스 운영과 유지보수 등에 네이버의 기술적 지배와 관여가 존재하나 일본 정부가 이를 통제할 합법적 강제적 수단이 없으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라인의 지배지분을 일본기업이 확보하고 더는 네이버에 기술적 의존을 하지 않도록 지도하기 위함이었다. 결국 라인 경영진은 네이버의 '시스템 유지보수 등의 용역계약을 종료선언'을 끌어냈다. 급기야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을 일본기업(소프트뱅크로 추정)에 처분하기 위한 협상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자위대가 보유한 이지스함인 이즈모를 중국에서 드론으로 근접 공중 촬영한 사실이 밝혀지고, 일본 굴지 통신회사 NTT 계열사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잇따라 터져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보호 관심이 높아지자 일본 정부가 이참에 라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시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보면 2023년 NTT넥시아의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후라라' 계약자정보 596만건이 내부자에 의해 유출돼 커다란 물의를 빚었다. 2023년 10월 NTT서일본의 자회사인 NTT비즈니스 솔루션 내부자에 의해 900만건에 이르는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 회사는 개인정보유출이 10년간 지속됐으나 은폐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에서 벌어진 사태에 비교하면 라인의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비교할 바가 아니다. 또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일개 민간기업이 법적으로 책임질 일은 책임을 지고 재발방지를 위한 충분한 대책을 수립하도록 지도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고 볼 때 이번 라인에 대한 일본 정부의 대응은 저의를 의심 받기 충분하다. 또 그동안 지속된 일본의 우경화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지난주에 일본 국회를 통과해 1년 안에 공포시행 될 '중요 경제안보 보호·활용법'은 정부가 지정하는 '중요한 정보'에 접근하려면 특별한 정보 접근 자격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안보정책의 일환으로 제정된 법률이다. 일본 사회 일각에서 총론은 찬성하지만 각론에서 '중요한 정보'에 대한 정의가 애매해 정부가 정치적 목적으로 법을 악용할 수 있다는 문제점과 각종 정보를 접근하는 데 제한이 있어 국민 프라이버시와 알권리가 침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다. 이 법은 이번에 불거진 라인사태처럼 정보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용하는 과정에서 국내외 많은 기업이 개발자로서, 혹은 운영서비스 위탁 등 여러 가지 형식으로 관련된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원치 않는 적성국 등에 국가기밀 혹은 일본 국민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를 방지할 목적으로 만들어 진 법률로 보인다. 그러고 보니 일본 정부의 정부 클라우드는 아마존 클라우드에서 가동되고 있다. 중앙부처 주요 정보를 아마존에 올려 놓은 일본 정부가 한국기업 네이버가 관리하는 라인을 두고 기밀정보유출이나 개인정보 보호 운운하는 게 맞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여하튼 일본 정부 의사에 반해 거인으로 성장한 라인 서비스는 일본 정부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일본 현지 분위기를 보면 일본 정부의 강력한 드라이브에 네이버가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어서 한국 정부가 외교적으로 적극 대응하지 않는 한 라인 지분은 일본 측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다. 일본 현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일본 정부가 이번 사건이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대응을 하고 있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지만 이번 사태를 정략적으로 이용하려는 일본 정부와 우익세력의 준동에 대해 '공기(분위기)'를 의식해 침묵을 이어가고 있어 원만하게 해결될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 단기적으로 일본 현지 IT 기업 기술력으로 볼 때 네이버가 기술지원을 중지하게 되면 라인 규모 업무서비스를 유지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이 낮아 서비스 품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또 현재 수준의 운영비용으로 같은 품질을 기대할 수 없다. 앞으로 대한민국 정부와 네이버가 어떻게 대응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모처럼 한국 코어기술과 일본의 유능한 인재가 만들어낸 글로벌 SNS '라인'이 자본주의 논리도 아닌 외교적 문제, 혹은 편협한 자국중심주의의 제물이 돼 위기에 봉착한 오늘의 상황이 참으로 안타깝다. 양국 간에 원만하게 협의해 외교 마찰 소재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2024.05.14 13:58염종순

[유미's 픽] "日·동남아에도 돈 몰리는데"…데이터센터 투자 경쟁서 韓 '찬밥'

글로벌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한국을 제외한 해외 곳곳에서 빅테크들의 데이터센터 확보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AI의 챗GPT 같은 거대언어모델(LLM)과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공 일반 지능(AGI)' 모델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복잡한 알고리즘을 실행하기 위해 고성능 컴퓨팅 리소스를 필요로 하는 만큼, 데이터센터가 AI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요소로 지목되는 분위기다. 14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프랑스에 40억유로(약 6조원)를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짓고 클라우드와 AI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MS는 2027년까지 AI분야에서 100만 명을 육성하고 2천50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은 "이번 투자는 프랑스 진출 41년 만에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앞서 MS는 올해 초 프랑스 스타트업 미스트랄AI에 1천500만 유로(약 221억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오픈 AI의 대항마로 불리는 미스트랄AI는 최근 펀딩에서 60억 달러(8조2천억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MS는 전 세계 지역에서 데이터센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픈AI와 2028년까지 1천억 달러(약 135조원)를 투입해 슈퍼컴퓨터를 포함한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현존하는 가장 큰 데이터센터에 투입된 금액의 100배 이상 규모로 알려졌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총 5단계로 이뤄진 AI 인프라 구축 작업으로, 2026년까지 슈퍼컴퓨터를 구축하는 것이 4단계다. 슈퍼컴퓨터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강력한 연산 능력을 제공한다. 데이터센터에는 슈퍼컴퓨터와 함께 오픈AI의 AI 모델을 구동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수백만 개의 AI 칩이 탑재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MS와 오픈AI가 전 세계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자사의 AI 기술 및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나아가 MS는 유럽 곳곳에 AI 허브를 구축하는 계획도 속속 내놓고 있다. 영국에선 수년간 25억 파운드(약 4조3천억원)를 투자해 런던에서 최첨단 언어모델과 지원 인프라를 발전시키고, 기초 모델에 필요한 세계적 수준의 도구 개발을 위한 작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독일에선 향후 2년 간 34억4천만 달러(약 4조8천억원)를 들여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스페인에도 21억 달러(약 2조8천600억원)를 투자키로 했다. 미국에서도 데이터센터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중·북부 지역의 대표적 러스트 벨트 지역(Rust Belt·제조업 쇠퇴 지역)인 위스콘신주 동부 공업지대 러신에 33억 달러(약 4조5천61억원)를 투자해 AI 데이터센터를 짓기로 했다. 최근 지역 당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로, 2026년 7월 이전에 1단계 공사에 착수하고 2033년 7월 이전에 2단계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도 MS의 데이터센터 투자 움직임은 활발하다. 특히 올해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미국 국빈 방문에 맞춰 일본에서 클라우드 컴퓨팅과 AI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2년간 약 4천400억엔(29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MS 창립 이후 일본에 대한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직접 동남아시아를 방문해 인프라 확대에 공을 들였다. 나델라 CEO는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를 찾아 각각 17억 달러, 22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일 태국에서는 MS 최초로 태국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지 매체는 투자 규모를 10억 달러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여기에 MS는 재생 에너지 개발에도 100억 달러(약 13조8천900억원) 이상을 투자키로 했다. AI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데이터 센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해서다. 지난해 5월에는 핵융합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와 전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오는 2028년부터 매년 최소 50MW(메가와트)의 전기를 공급받기로 했다. MS 측은 "AI 수요가 가용 용량보다 조금 더 높다"며 "데이터센터에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 아마존도 MS·구글 등 경쟁사보다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향후 15년간 데이터센터 건설에 약 1천500억 달러(약 202조원)를 투자키로 했다. 아마존 자회사 아마존웹서비스(AWS)의 부동산 보유량은 2020년 이후 현재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선 미국 버지니아주와 오리건주에서 데이터센터를 운영 중이다. 프랑스에선 생성형 AI 분야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프랑스에 12억 유로(약 1조8천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에선 클라우드 인프라에 2028년까지 120억 싱가포르달러(약 12조원)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지난해까지 투자액을 더하면 총규모는 225억 싱가포르달러다. 일본에선 2027년까지 도쿄·오사카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에 2조3천억 엔(약 20조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1월 발표했다. 2030년까지는 인도에 150억 달러(약 20조5천억원), 사우디에 53억 달러(약 7조2천억원)도 투입한다. 이 외에 메타도 최근 총 8억 달러(약 1조9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미국 앨라배마주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만 세 번째 발표로, 총 24억 달러(약 3조원)을 데이터센터 신설에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구글 역시 올해 1월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다. 미국 인디애나주 포트 웨인에 20억 달러(약 2조7천200억원)을 들여 신규 데이터 센터 캠퍼스 건설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 확장에도 10억 달러(약 1조3천600억원)를, 유럽 네덜란드에는 6억 유로(약 9천억원)를 추가 투자키로 했다. 영국에선 런던 외곽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처럼 빅테크들이 세계 곳곳에 데이터센터를 짓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생성형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시장조사기관 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생성형 AI 시장은 연평균 32%의 증가율로 성장해 2031년 1천265억 달러(약 175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개발 경쟁이 촉발한 인프라 투자가 데이터센터 시장의 2차 호황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면서 2026년까지 해마다 16%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빅테크들의 대규모 데이터센터 투자 후보지로 제외된 분위기다. 현재로선 AWS가 2027년까지 클라우드 인프라에 58억8천만 달러(약 7조8천5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 전부다. 최근 일본에 MS가 29억 달러(약 3조9천억원), 아마존이 2조3천억 엔(약 20조7천190억원), 오라클이 80억 달러(약 11조원)을 투입키로 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아쉽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첨단기술 패권 경쟁이 전개되는 상황에서 주요 국가들은 AI 혁신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책을 내놓고 규제는 완화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모습"이라며 "우리나라는 낮은 조세경쟁력과 과도한 규제, 부족한 인센티브 등의 영향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서 인정 받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2024.05.14 10:52장유미

서비스나우 CEO "나우 플랫폼, 생성형 AI 만나다…간소화·유연성↑"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서비스나우 고객은 통합 플랫폼으로 모든 업무를 한곳에 모아서 봅니다. 타사 플랫폼보다 속도가 빠르고 사용법이 간단한 이유입니다. 서비스나우는 여기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추가했습니다. 그 어떤 플랫폼보다 생성형 AI를 유연하고 간소화된 형태로 고객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이달 9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비스나우 날리지 2024'에서 기자와 만나 자사 플랫폼 강점을 이같이 설명했다. 서비스나우는 디지털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 '나우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모든 비즈니스 업무를 한번에 소화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생성형 AI '나우 어시스트'를 플랫폼에 탑재했다. 현재 6개월마다 신기능을 가진 나우 플랫폼 릴리즈도 출시하고 있다. 올해 3월 '나우 플랫폼 릴리즈 워싱턴 D.C.'를 공개한 바 있다. 맥더멋 CEO는 나우 플랫폼에 적용된 생성형 AI 강점으로 유연성과 간소화를 꼽았다. 통합 플랫폼에 생성형 AI가 접목됨으로써 모든 비즈니스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플랫폼 간 칸막이 현상과 끊김이 없어 유연한 비즈니스 적용이 가능하다. 그는 서비스나우의 생성형 AI 전략이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SAP, 아마존웹서비스(AWS), 세일즈포스 등 타사 전략과 차별점 있다고 강조했다. 맥더멋 CEO는 "자사 플랫폼은 한 몸"이라며 "생성형 AI를 접목하면 바로 이를 사용할 수 있다"고 했다. 반면 타사 플랫폼은 여러개 분절된 형태다. 생성형 AI를 일일이 적용해야 한다. 맥더멋 CEO는 "서비스나우 고객은 나우 플랫폼 하나로 모든 비즈니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수 있다"며 "마치 생성형 AI가 숨 쉬듯 스며들어 간 셈"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빅테크 플랫폼은 이리저리 분산된 형태"라며 "생성형 AI를 접목하기 위한 절차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과정에서 시스템 복잡성과 업무 복잡성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고객사, 지난해 생성형 AI로 워크플로우 230억개 생성" 빌 맥더멋 CEO는 생성형 AI를 만난 나우 플랫폼 강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우선 고객이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워크플로우 형태로 실시간 전환할 수 있다고 했다. 모든 업무를 실시간으로 자동화할 수 있다는 의미다. 과정도 간단하다. 사용자는 IT 전문지식 없어도 자연어를 통해 워크플로우 생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SW) 코드를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사람은 직접 손으로 구상한 워크플로우를 촬영해서 플랫폼에 올릴 수도 있다. 생성형 AI가 이를 인식해 시스템 워크플로우 설계도를 자동 생성할 수 있다. 맥더멋 CEO는 "사용자는 자연어로 대시보드를 실시간으로 생성하거나 설정할 수 있다"며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접목함으로써 업무 생산성을 한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플랫폼에 탑재된 거대언어모델(LLM)을 통해 해당 업무 수행을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서비스나우가 자체 개발한 LLM이 플랫폼에 깔려있다. 산업에 맞게 도메인 특화 형태로 제공된다. 고객은 여기에 구글, 메타, 오픈AI 등 원하는 LLM도 접목할 수 있다. 맥더멋은 "현재 고객사는 추가 LLM 적용 없이 서비스나우 자체 모델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전 세계 어떤 기업 애플리케이션도 이같은 운영을 통합적으로 진행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고객사가 나우 플랫폼의 생성형 AI를 통해 생산성 올린 사례를 소개했다. 빌 맥더멋 CEO는 지난해 고객사가 230억건 워크플로우를 생성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번거로운 비즈니스 과정을 AI로 자동화한 셈이다. 그는 "이는 업무 생산성을 최대 35%까지 올렸다"며 "이를 통해 줄일 수 있는 비용과 시간을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중요한 고객사…LG CNS가 성공 사례 보여" 빌 맥더멋 CEO는 한국 시장을 눈여겨보고 있다고 했다. 한국 최대 고객사인 LG CNS가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보였다는 이유에서다. 맥더멋 CEO는 LG CNS가 서비스나우 ITSM 솔루션을 도입해 LG 그룹 전체에서 활용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비스나우가 필요한 데이터를 IT담당 직원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어 생산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맥더멋은 "LG CNS는 LG 그룹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계열사를 포함한 다른 고객사로 확장하고 있다"며 "한국 시장에 서비스나우 플랫폼 활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했다.

2024.05.14 08:43김미정

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착수…56억원 투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의 최종선정 과제를 발표하고 본격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사업화 직전 단계 로봇을 수요처에 실증하고 로봇 제품 사업화 실적 확보 등을 통해 국내·외 로봇 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K-로봇 시장 확대를 통해 산업·일상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한 서비스로봇 분야 및 부품, 기타 서비스 분야를 지원한다. 선정 평가를 통해 총 28개 과제를 선정하고 국비 총 56.4억원을 투입한다. 수요처인 오현물류는 로봇기업 로보에테크놀로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장에 4대의 로봇을 투입한다. 정형화가 불가능한 혼합박스 팔레타이징 시스템을 실증한다. 노동강도가 높고 자동화 적용이 어려운 물류현장에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이동형 팔레타이징 로봇을 적용해 작업환경 개선과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로봇 공급기업인 오토기어드는 수요처인 트루팜, 푸드원시스템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파스타 및 돈까스 조리 로봇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직접 개발한 4축 협동로봇을 활용한다. 기존 6축 로봇에 비해 단가 절감이 기대되며, 로봇을 활용한 조리로 완성 음식 품질의 일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산부산대병원은 로엔서지컬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결석제거술에 대해 로봇 연성신요관경 시스템을 도입해 임상 실증을 진행하고 로봇 보조 신장 결석 수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다. 로보티즈는 자체 제작하는 매니퓰레이터에 코라스로보틱스가 만든 국산 로봇 제어기를 적용한다. 매니퓰레이터의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5대 핵심부품 중 하나인 제어기 국산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첨단로봇을 실수요처에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인력부족에 대응하고 작업환경 개선 등 우리 산업의 경쟁력 향상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3 10:33신영빈

삼성전자서비스, 15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 석권

삼성전자서비스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발표하는 '2024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로 2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 및 15년 연속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선정됐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콜센터 부문은 고객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지수로 객관화해 평가하는 제도로 연간 100회의 전화 조사 모니터링을 통해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기업은 '한국의 우수콜센터'로 선정되며, 상담사의 ▲공감 표현 ▲경청 태도 등 공감 영역까지 우수한 기업은 '고객감동콜센터'에 추가 선정된다. 한국의 우수콜센터와 고객감동콜센터에 동시에 선정된 기업은 조사 대상인 53개 산업, 346개 기업 중 단 9곳에 불과하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화 연결의 신속성 ▲고객을 배려하는 공감 표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고객감동콜센터와 한국의 우수콜센터에 모두 선정됐다. 이는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의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없애 온 결과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컨택센터 전화 및 채팅 상담을 24시간, 365일로 확대해 서비스 이용의 시간적 제약을 없앴다. 갤럭시 제품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고객은 휴일은 물론 심야 시간에도 전문 상담사의 안내를 받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원격 상담 서비스' 강화를 통해 서비스 이용의 공간적 제약도 없애고 있다. 고객이 서비스센터를 찾아가거나 출장서비스를 신청하지 않고도 제품을 점검 받을 수 있다. 삼성만의 차별화된 솔루션인 'HRM(가전제품 원격 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고객이 사용 중인 제품의 상태를 원격으로 진단하고 조치해 준다. 상담사가 고객의 휴대폰 카메라에 접속해 화상 통화 방식으로 제품을 관찰하며 해결 방법을 안내해 주는 '보이는 원격 상담'도 차별화된 비대면 상담으로 손꼽힌다. 상담 품질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상담사 역량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상담 직원들이 서비스 엔지니어와 동행하며 ▲제품 분해·조립 ▲점검 및 수리 등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하고 고객 상담에 접목할 수 있도록 가전제품 수리 현장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상담사의 권익 보호를 위해 임직원 힐링캠프도 운영해 업무 중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회복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서비스 고객상담팀장 김경일 상무는 "가전제품 서비스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2년 연속 '고객감동콜센터'에 선정해 주신 고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고객 만족의 첫 관문인 상담에서부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13 10:14이나리

두산그룹 법인 40개가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비결은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두산그룹이 서비스나우와 손잡고 사내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이제 전 세계 40개 법인끼리 실시간 업무 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두산은 인사(HR)·자산 관리에도 새 디지털전환(DX)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직원들은 기존보다 더 향상된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것입니다." 두산 HoD(Head of Corporate Digital) 로버트 오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비스나우 날리지 2024'에서 '나우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서비스나우와 두산 시스템에 DX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두산은 현재 나우 플랫폼으로 글로벌 통합 IT서비스관리(ITSM) 솔루션 '두산 서비스네비게이터'를 구축했다. 향후 HR와 자산 관리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ITSM은 기업 내 모든 IT 서비스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사내 인적·물적 자원 관리부터 솔루션 관리, 장애 해결 등을 관리한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기존 두산그룹 시스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ITSM 시스템을 두 종류로 나눠 사용했다"며 "직원들이 단절된 환경에서 업무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시간 업무 협업이 불가능하던 시절이었다. 오 부사장은 "두산은 글로벌 기업이지만 낙후된 시스템 환경 때문에 전 세계 40개 넘는 법인끼리 실시간 협업을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그룹 내에서도 ITSM 시스템 재구축 요청이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두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나우와 손잡았다. 같은 해 8월 두 기업은 글로벌 통합 ITSM 솔루션 두산 서비스네비게이터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이 솔루션으로 개선된 시스템 환경을 설명했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표준 운영 프로세스 적용을 사내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40개 법인이 업무 협업이나 공유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온프레미스 플랫폼 관리에 드는 비용도 줄었다. 오 부사장은 "나우 플랫폼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며 "기존 ITSM 시스템 관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나우, ITSM 넘어 HR·자산 관리도" 로버트 오 부사장은 서비스나우 제품을 ITSM에만 한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실제 두산은 서비스나우의 HRSD 모듈로 직원 여정 경험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온보딩을 비롯한 오프보딩 과정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업무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성과 분석을 할 수도 있다. 올해 4월 1일부터 북미 지역에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해당 서비스에 추가 시스템을 구축해 강력한 직원 여정 관리를 추진하고 싶다"며 "앞으로 북미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활용 범위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념검증(PoC) 중인 영역도 소개했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기업 자산 관리에 나우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레임으로 기록 시스템을 접할 때, 서비스나우 워크플로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 활용 도구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식이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두산그룹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HR, 운영기술(OT)보안, IT 등에서 직원 업무 방식이 쉽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9 18:10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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