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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타벅스, 치폴레 인수설에 선 그어…"거래 추진 안 해"

스타벅스가 치폴레 멕시칸 그릴 인수설을 공식 부인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가 과거 치폴레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커졌지만, 회사는 현재 진행 중인 경영 정상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치폴레를 인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스타벅스가 최근 수개월간 자문사들과 함께 치폴레 인수 제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인수 검토가 어느 단계까지 진행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특히 니콜 CEO가 지난 2024년 스타벅스로 옮기기 전 약 6년간 치폴레 CEO를 맡아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킨 이력이 있어 인수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보도 직후 치폴레 주가는 6.2% 급등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장중 한때 약 7% 하락했으나 최종적으로는 0.4% 내렸다. 당시 스타벅스는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회사의 경영 정상화 계획에 집중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시장에서는 실제 인수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각도 나왔다. 치폴레의 시가총액이 약 410억 달러에 달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외식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 인수합병 가운데 하나가 되는 데다, 두 회사의 사업 구조가 크게 다르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일부에서는 치폴레의 식재료 조달망과 스타벅스의 식품 메뉴 강화 전략이 접점을 만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니콜 CEO 역시 스타벅스 취임 후 음식 진열과 메뉴 경쟁력 개선을 경영 과제로 제시해왔다. 스타벅스가 인수설을 공식 부인한 뒤 치폴레 주가는 12일 뉴욕 증시에서 장중 3%대 하락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치폴레는 니콜 CEO가 떠난 뒤 한동안 분기 매출 감소를 겪었지만 최근에는 신제품 출시 확대와 로열티 프로그램 개편 등을 통해 실적이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6.10.13 08:55류승현 기자

美 스타벅스, 치폴레 인수 저울질…역대급 M&A 되나

미국 스타벅스가 멕시코 음식 체인 치폴레 인수를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 외식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M&A)이 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스타벅스가 최근 몇 달간 자문사들과 함께 시가총액 410억 달러(약 55조 630억원) 규모의 치폴레 인수 제안을 준비해 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타벅스의 인수 계획이 현재 어느 단계에 있는지, 치폴레에 공식적인 인수 제안을 제출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관계자들은 이와 같은 대규모 거래가 실제로 추진되기까지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두 소비재 기업을 통합하는 과정이 복잡한 만큼 M&A가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의 치폴레 인수가 성사된다면 2014년 버거킹이 팀홀튼을 114억 달러(약 15조 3102억원)에 인수한 거래를 넘어선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지난해 매출을 합산해 약 500억 달러(약 67조 1500억원)에 달하는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스타벅스는 직영점과 라이선스 매장을 더해 약 4만10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중 약 40%가 미국에 자리한다. 치폴레의 약 4200개 매장은 대부분 미국에 위치해 있다. 샤론 잭피아 윌리엄블레어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이번 거래의 타당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러한 움직임이 스타벅스 경영진의 향후 성장 전망에 대한 자신감 부족을 보여주는 신호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두 회사가 합쳐지더라도 뚜렷한 매출 시너지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이어 비용 절감이나 부리토 볼과 함께 스타벅스의 리프레셔 음료를 판매하는 등의 기회는 있을 수 있지만, 매출 측면에서 명확한 상승효과는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 체제 아래 '백 투 스타벅스' 전략을 통한 경영 정상화 초기 단계에 있다. 니콜 CEO는 바리스타 인력을 늘리고 새로운 메뉴를 도입하는 한편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매장을 개보수하는 등의 전략을 추진해왔다. 또한 치폴레 출신 임원 트레시 리버먼과 스티븐 피아첸티니를 영입해 각각 마케팅과 매장 개발 업무를 맡겼다. 스타벅스는 “우리 팀은 백 투 스타벅스 전략 실행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강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에 대해서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 CEO는 6년 넘게 치폴레를 이끌면서 대규모 식품 안전 위기 이후 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이끌어냈다. 그는 치폴레에 합류하기 전 KFC와 타코벨 등을 보유한 얌브랜즈에서 근무했다.

2026.10.09 14:52박서린 기자

치폴레, 한국 공식 앱 출시…픽업 주문 지원

치폴레 한국 운영사 에스앤씨레스토랑홀딩스(S&C Restaurants Holdings)가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식 앱 '치폴레 코리아'를 출시했다. S&C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 치폴레 코리아 앱을 출시하고 매장 방문 전 주문한 뒤 지정한 시간에 음식을 수령할 수 있는 픽업 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용자는 매장 영업시간 내 원하는 픽업 시간을 10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현장 주문 동선과 픽업 코너는 분리해 대기와 혼잡을 줄이도록 했다.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 방식도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부리또와 부리또 볼, 타코, 샐러드, 퀘사디아 가운데 메뉴 형태를 고른 뒤 라이스와 빈, 단백질 메뉴, 살사·치즈·사워크림·과카몰레 등 토핑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토핑 양도 '적게(light)', '기본(normal)', '많이(extra)' 가운데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토핑은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 치폴레는 지난 2일 서울 강남에 아시아 1호점을 열었다. S&C는 연내 국내 2·3호점을 추가로 열고 내년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1호점도 개점할 계획이다. S&C 관계자는 “이번 공식 앱 출시를 통해 고객들이 치폴레의 커스터마이징 주문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S&C는 상미당홀딩스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치폴레가 함께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빅바이트컴퍼니는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치폴레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

2026.09.30 10:47류승현 기자

치폴레, 아시아 첫 매장 강남에…"미국식 운영 그대로"

미국 대표 패스트 캐주얼 브랜드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상미당홀딩스와 손잡고 한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치폴레는 해외 사업에서 처음으로 합작법인(JV) 방식을 택했으며, 연내 국내 2·3호점도 준비한다. 치폴레 한국 운영사 S&C 레스토랑홀딩스는 1일 치폴레 강남점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해당 매장은 치폴레의 아시아 첫 매장으로 오는 2일 공식 문을 연다. 특히 이번 한국 진출은 치폴레가 해외 사업에서 처음 선택한 합작법인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입장이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아시아의 첫 시장 그 이상”이라며 향후 아시아 전역의 성장 방향을 정하는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첫 해외 JV로 한국 선택…“출점 속도보다 품질” 치폴레는 상미당홀딩스 계열 빅바이트컴퍼니와 S&C 레스토랑홀딩스를 설립해 국내 사업을 전개한다. 해외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 합작법인을 꾸려 사업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폴레는 시장 특성과 파트너사의 전문성을 고려해 아시아에서는 JV 구조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각 시장을 검토할 때 시장의 역학과 파트너사의 역량을 함께 본다”며 상미당홀딩스의 전문성과 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국내에서는 공격적인 점포 확대보다 안정적인 운영에 무게를 둔다.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최고비전책임자(CVO)는 “매장 확대를 서두르지 않겠다”며 “매장 수를 빠르게 늘리는 것보다 어느 매장에서든 동일한 품질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안에 2호점과 3호점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모든 매장은 직영으로 운영한다. 가맹사업 역시 추진하지 않을 계획이다. 원재료와 조리 품질, 고객 경험을 매장별로 일관되게 유지하기 위해서다. 첫 매장 입지는 강남대로를 택했다. 교통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동시에 주거 배후 수요까지 갖춘 국내 대표 상권이라는 판단에서다. 강남점은 96석 규모로 조성됐으며 오픈 키친을 통해 식재료 손질과 조리 과정을 고객이 직접 볼 수 있도록 했다. 한국식 현지화 대신 '치폴레 그대로'…공급망 구축에 공들여 치폴레는 한국 시장에 맞춘 별도 메뉴를 내놓기보다 미국에서 구축한 브랜드 경험을 그대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메뉴 구성과 조리·주문 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하고 고객이 원하는 재료를 직접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그대로 들여왔다. 네빌 판타키 치폴레 컬리너리 부문 수석 부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한국만을 위한 특별 메뉴는 따로 없다”고 말했다.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춰 메뉴를 변형하기보다는 치폴레가 기존에 제공해 온 맛과 경험을 그대로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매장 운영을 위한 준비도 일찌감치 시작했다. 판타키 부사장은 “나는 일주일 전 한국에 왔지만 크루들은 한 달 전부터 이곳에서 영업 준비에 매진했다”고 귀띔했다. 실제 강남점 직원들은 매일 매장에서 식재료를 직접 손질하고 조리하는 치폴레의 기존 운영 방식을 익히는 데 집중했다. 허희수 CVO도 한국식 현지화보다 브랜드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는 것을 우선했다고 강조했다. 원재료와 조리 방식, 이를 통해 전달하는 경험 자체가 브랜드의 핵심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매장 설계나 인테리어가 아닌 식재료 공급망 구축이었다. 치폴레가 요구하는 기준을 충족한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을 한국 사업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강남점에서 사용하는 식재료 대부분은 국내에서 조달한다. 고수와 할라피뇨, 양파를 비롯해 쌀과 사워크림 등도 국내 공급사를 통해 공급받는다. 상미당홀딩스는 향후 또띠아를 비롯해 치폴레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식재료를 직접 연구·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가격은 선택하는 단백질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치킨·베지·소프리타스는 1만 2800원, 카르니타스는 1만 3800원, 스테이크와 바르바코아는 각각 1만 4800원이다. 같은 단백질을 선택하면 볼·부리토·타코·샐러드 중 어떤 형태를 고르더라도 가격은 동일하다. 라이스와 빈, 살사, 치즈, 사워크림, 파히타 베지, 로메인 등 기본 재료도 추가 비용 없이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다. 과카몰리와 퀘소 블랑코는 각각 별도 추가 요금을 받는다. 치폴레와 상미당홀딩스는 이 같은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특별한 경험에 그치지 않고 국내 소비자의 일상적인 외식 선택지로 자리 잡게 한다는 구상이다. 치폴레가 아시아 첫 진출지로 한국을 선택한 데에도 이 같은 소비문화가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한국 소비자들이 식재료의 품질과 공급 과정, 조리 방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데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음식을 선택하는 데에도 익숙하다고 보고 있다. 강남점을 시작으로 국내 사업 기반을 다진 뒤 한국을 향후 아시아 시장 확대의 기준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CEO는 “한국은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라며 “신선한 음식을 신선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흐름을 한국은 오래전부터 이해해 왔다. 치폴레도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26.09.01 15:00류승현 기자

[영상] 사람 태우는 '로봇 말' 등장…"300㎏ 싣고 달린다"

지난 주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6 세계로봇컨퍼런스'에서 네 발 달린 로봇이 사람을 태우고 이동하는 모습이 공개돼 주목받았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이 로봇은 중국 로봇 기업 닥스AI로보틱스가 개발한 '치지(Qiji) X1'이다. 4개의 다리와 안장, 핸들바를 갖춰 사람이 실제 말처럼 올라 타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최대 300㎏까지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치지 X1은 기존의 대형 사족보행 로봇을 사람이 직접 탑승할 수 있도록 재설계한 형태다. 바퀴 대신 관절로 연결된 네 개의 다리를 이용해 이동하며, 외형도 로봇 말에 가까운 모습이다. 탑승자는 안장에 앉아 앞쪽에 장착된 핸들바를 이용해 로봇을 조작한다. 공개된 시연에서는 치지 X1이 전시장 내부를 비교적 조심스럽고 다소 불안정한 걸음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치지 X1이 주목받는 이유는 사족보행 로봇의 활용 범위를 사람과 산업 현장을 넘어 이동수단으로 확장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인간 탑승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다리 달린 로봇이 향후 새로운 형태의 개인용 또는 유틸리티 차량으로 활용될 수 있는지 시험하고 있다고 외신은 평가했다. 이번 사례는 로봇 산업의 경쟁이 휴머노이드 로봇에만 집중돼 있지 않다는 점을 보여준다. 기업들은 교통과 산업 현장, 이동성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사족보행 로봇은 울퉁불퉁하거나 장애물이 많은 지형에서 바퀴 달린 차량과 다른 장점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현재의 치지 X1은 기존 차량을 실용적으로 대체하기보다는 기술력을 보여주는 시연용 제품에 가깝다는 평가다. 그럼에도 중국 최대 규모의 로봇 행사에서 사람을 태운 로봇 말이 등장한 것은 중국 로봇 산업이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평했다.

2026.08.25 09: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스타벅스·치폴레, 신메뉴·멤버십 개편 통했다…실적 전망 상향

미국 소비자들의 지출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스타벅스와 치폴레가 신메뉴와 멤버십 프로그램을 앞세워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면서 연간 전망을 상향했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기록한 데 따라 올해 실적 전망을 높였다. 외신은 두 회사 모두 최근 선보인 신메뉴와 개편된 멤버십 프로그램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으며, 고유가 등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가격과 메뉴가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으면 외식 수요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애덤 라이머 치폴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터뷰에서 최근 고객 증가세가 연령과 소득 수준 전반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층에서 회사의 전략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도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소비심리가 계속 압박받고 있음에도 매출 증가가 특정 소비층에 국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대와 소득 수준을 비롯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과 비회원 모두에서 매출이 늘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양사는 새로운 메뉴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치폴레는 라임 소스와 '치폴레 허니 치킨'을 선보였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과 연계한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치킨 랩과 블루 코코넛 음료, 카페인 함량을 소비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아이스 과일 음료 등을 출시해 고객 유입을 늘렸다. 니콜 CEO는 오전과 오후 모두 고객 방문 건수를 더 늘릴 여지가 많다며, 매장 운영이 개선되고 있고 소비자들도 이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적 발표 이후 양사 주가도 상승했다. 스타벅스 주가는 29일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6.6% 올랐고 치폴레는 5.9% 상승했다. 스타벅스는 판매가 부진했던 제품을 빼고 최근 소비 트렌드에 맞는 음식과 음료로 메뉴를 재편하고 있다.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치킨 랩은 아침 시간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이 약했던 오후 시간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메뉴다. 멤버십 프로그램도 손봤다. 스타벅스는 리워드 회원 등급을 세분화하고 회원에게 매달 한 차례 음료 옵션을 무료로 변경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회사는 개편된 리워드 프로그램의 성과가 당초 기대치를 웃돌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인력을 늘리고 바리스타 교육을 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개선에도 나섰다. 매장 리뉴얼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는 매출 증가에는 도움이 됐지만 관련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캐시 스미스 스타벅스 CFO는 고객들이 음료와 함께 음식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으며, 특히 오후 시간대 매출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치폴레 역시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적립 혜택을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를 확대하고 생일 보상과 매달 무료 음식 혜택 등을 추가했다. 치폴레는 소비자들에게 가격에 걸맞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식재료의 품질과 메뉴의 단백질 함량을 내세우는 한편, 4달러(약 5774원)짜리 단백질 컵이나 3.5달러(약 5049원)짜리 치킨 타코 한 개처럼 비교적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는 간식 메뉴도 제공하고 있다. 라이머 CFO는 이 같은 메뉴가 정식 식사 수요를 빼앗는 대신 기존에 치폴레를 찾지 않던 시간대에도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양사의 전망 상향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외식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라면서도, 업체별 실적에는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미국의 치킨 윙 전문 프랜차이즈 윙스톱은 시장 예상보다 높은 이익을 기록했지만 동일매장 매출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올해 동일매장 매출이 4~6%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들의 외식비를 놓고 업체 간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는 의미다. 맥도날드 등 외식업체에 감자를 공급하는 램웨스턴도 지난주 다음 회계연도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제품으로 이동하고 외식 횟수 자체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타코벨에서 사용된 상추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된 원포자충(사이클로스포라) 감염 사태도 외식업계 고객 방문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만 이번 사태는 현재 기업들이 발표하고 있는 분기가 끝난 뒤 발생했기 때문에 이번 실적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2026.07.30 09:08류승현 기자

치폴레, 멕시코 첫 매장 연다…올해 한국도 진출

미국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치폴레가 처음으로 멕시코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 내 성장세가 둔화되자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치폴레는 오는 16일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교외 지역인 산페드로 가르사 가르시아에 첫 매장을 연다. 치폴레가 멕시코에 매장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폴레는 도미노피자와 스타벅스, 버거킹 등의 중남미·유럽 매장을 운영하는 외식기업 알세아와 함께 현지 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안에 누에보레온주에 추가 매장을 열고 2027년에는 멕시코시티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치폴레는 미국과 같은 메뉴를 멕시코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멕시코 음식이 발달한 시장에서도 자사 부리토와 볼, 타코 등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최고경영자(CEO)는 FT와의 인터뷰에서 “멕시코 소비자들이 치폴레 진출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최고 수준의 식재료를 전통적인 조리법으로 신선하게 조리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번 멕시코 진출은 치폴레의 글로벌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현재 치폴레는 대부분의 매장을 미국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캐나다와 유럽, 중동 일부 국가에도 진출해 있다. 회사는 올해 한국, 내년 싱가포르에도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치폴레는 한국 진출을 위해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1호점은 서울 강남역 인근으로 8월 중 개점 예정이다. 2호점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다. 해외 사업 확대는 미국 내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추진되고 있다. 치폴레의 매장 방문객 수는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뒤 지난 3월 31일 마감한 최근 분기에 소폭 반등했다. 다만 신규 매장 출점과 메뉴 가격 인상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치폴레는 미국 내 방문객 감소 원인으로 스위트그린, 카바 등 경쟁사들의 성장과 함께 고물가·고유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을 지목하고 있다. 치폴레 주가는 지난 1년간 약 33% 하락했다.

2026.07.14 09:17김민아 기자

원두 대신 치커리 커피…롯데마트, 대체커피 '치코' 출시

롯데마트가 치커리 뿌리로 만든 대체커피 '치코'를 선보인다. 최근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원두 공급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늘어난 대체커피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 치커리를 활용한 대체커피 '치코 마일드 로스트'와 '치코 마일드 라떼'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치코(CHYCO)란 치커리(Chicory)와 커피(Coffee)를 결합해 만든 브랜드명으로,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상품은 늘어난 대체커피 수요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올해 상반기 대체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7%, 17.5% 증가했다. 신상품은 치커리 뿌리를 로스팅해 커피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와 바디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체커피의 경우 보리나 현미 등을 활용해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중심으로 했다면, '치코' 커피 2종은 치커리를 사용해 일반 커피에 가까운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치코 마일드 라떼는 기존 대체커피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분말 형태의 라떼 제품으로, 우유를 별도로 넣지 않고 물만 부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무카페인 제품으로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마트는 대체커피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김수진 롯데마트·슈퍼 기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치코는 일반 커피와 유사한 풍미는 물론 무카페인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으로, 새로운 커피 문화를 제안하는 대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7 09:34김민아 기자

치폴레, 단백질 메뉴 효과에 매출 선방…고객 재유입 신호

미국 외식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단백질 중심 메뉴 전략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가격 부담으로 이탈했던 고객이 다시 유입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치폴레의 기존 매장 기준 매출은 0.5%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약 1% 감소 전망을 웃도는 결과다. 멕시칸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인 치폴레는 주문 시 밥, 고기, 채소, 소스 등을 선택해 맞춤형으로 구성하는 방식이 특징으로, 신선 식재료와 단백질 중심 메뉴를 앞세워 성장해왔다. 최근에는 상미당홀딩스가 국내 진출을 확정하고 매장 출점을 준비 중이다. 매출 증가는 주문량 증가가 견인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특히 멕시코식 양념 닭고기 메뉴인 '치킨 알 파스토르'와 추가 단백질 옵션이 인기를 끌면서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실제로 추가 단백질을 선택한 고객은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뉴욕 시간 외 거래에서 3.8% 상승했다. 다만 올해 들어 주가는 11% 하락해 S&P500 상승률(4%)에는 못 미치고 있다. 이번 실적은 치폴레의 회복 신호로 평가된다고 외신은 보도했다. 회사는 최근 4개 분기 중 3개 분기에서 기존점 매출 감소를 기록했으며, 그 배경으로는 적은 양의 제공량과 서비스 품질에 대한 불만이 지목돼왔다. 이에 스콧 보트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신선 식재료 강조, 직원 서비스 교육 강화, 조리 속도를 높이는 장비 도입 등 전반적인 운영 개선에 나섰다. 또한 고객 방문을 늘리기 위해 멤버십 프로그램도 개편했다. 치폴레는 가격 할인 대신 메뉴 전략을 택했다.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과 달리 대규모 할인 정책을 피하는 대신, 한정 메뉴를 확대하고 인기 메뉴를 재출시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젊은 소비자들이 임금 증가 둔화로 방문을 줄인 것이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격 부담을 낮추는 대신 메뉴 매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실제로 매출은 이란 분쟁이 시작된 3월 일시 둔화됐지만 4월 들어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보트라이트 CEO는 현재 회사의 전략에 확신을 갖고 있으며 연간 실적도 시장 기대를 웃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아담 라이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기존점 매출이 약 1%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회사는 1분기 약 1% 가격 인상에 이어 2분기에도 약 1.5% 추가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란 분쟁 여파로 중동 지역 신규 매장 개설 일정이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회사는 해당 지역에 수백 개 매장 확장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26.04.30 09:32류승현 기자

정용진 회장 "모든 준비 마쳤다...다시 높게 날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고 모든 준비는 마쳤으니 다시 높게 날아오르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성장의 지향점으로는 '고객'을 꼽았다. 정 회장은 29일 신년사에서 “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고 말했다. 그는 개구리 점프를 비유하며 “큰 도약을 위해서는 그만큼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면서 “2025년까지 실행한 신세계그룹의 결단들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설명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한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지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했던 전략들이 2026년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다짐이다. 정 회장은 성장을 위한 지향점으로 '고객'을 꼽았다. 10여 분 간의 신년사 영상에서 총 25번 언급하며 “고객이란 말은 지독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우리의 본질인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들이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 됐다”며 “K푸드, K팝, K패션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고 이 'K라이프 스타일'을 이끄는 게 변화를 즐기는 신세계의 고객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고객들을 세계가 주목한다는 건 고객들이 바라는 걸 예측하고 실현하는 우리 본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본업과 고객을 얘기하며 정 회장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이른바 '치맥 만남'을 언급하고 기대와 걱정을 내비쳤다. 그는 “시대가 변해도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세계의 많은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어 희망이 들었다”면서도 “예상 못한 열광적 반응을 보며 '고객이 뭘 좋아할지 아는 건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했다” 말했다. 정 회장은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1등 기업의 품격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 자세로 '탑의 본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탑의 본성을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앞서서, 한 박자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라며 “탑의 본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며 “고객이 과거 고객 그 이상인 것처럼 우리 역시 지금의 신세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신세계가 새로운 걸 시도했을 때 박수보다는 안될 거라는 우려를 받을 때가 더 많았다”며 “그때마다 부정적 시선을 넘고 성과를 만들어낸 신세계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2025.12.29 10:11김민아 기자

"K-치폴레 도전"…세븐일레븐, '이장우 레시피 간편식' 5종 출시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우 이장우와 협업해 글로벌 미식 트렌드 '스와이시(Sweet+Spicy)'를 겨냥한 '이장우 레시피 간편식' 5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미식 트렌드는 달콤함과 매콤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스와이시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세븐일레븐은 '퓨전 한식(K-치폴레)' 콘셉트로 기획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편식 시리즈는 이장우가 해외에서 운영 중인 한식 웜볼 매장의 베스트 상품을 활용했다. 메인 재료로 대파 닭구이를 사용했고 할라피뇨 고추를 훈연해 만든 '치폴레 소스'의 스모키 향과 '불닭 소스'로 한국적인 맛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8월부터 이장우와 수십 차례 미팅을 진행했다. 메뉴 선정부터 레시피, 용기 디자인까지 이장우가 직접 참여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1일 '치폴레치킨김밥'과 '치폴레치킨삼각김밥'도 선보인다. 치폴레치킨김밥은 메인 토핑으로 닭가슴살을 매콤한 불닭 치폴레소스에 버무렸고 대파 간장구이로 풍미를 더했다. 치폴레치킨삼각김밥은 치폴레 소스로 맛을 낸 야채볶음밥에 오븐으로 구운 치폴레 치킨을 토핑했다. 오는 17일에는 '치폴레대파닭파스타'와 '제육치즈독'을 추가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달 말까지 이장우 레시피 간편식 5종 구매 시 '칠성사이다제로(캔)' 반값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유은미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배우 이장우씨는 단순한 모델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얻은 요리 인사이트와 열정으로 이번 시리즈 개발에 적극 참여했다"며 "전 세계적인 스와이시 트렌드와 이장우씨의 레시피가 만나 탄생한 글로벌 퓨전 한식 시리즈를 가까운 세븐일레븐에서 만나보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0 09:31김민아 기자

펩시코, 치토스·도리토스 '무색소 버전' 출시…건강 이미지 강화 나서

펩시코가 자사의 대표 스낵 브랜드 치토스와 도리토스에서 인공색소를 제거한 제품군을 새로 출시한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새 제품명은 '심플리 NKD(Simply NKD)'로, 기존의 선명한 주황색 대신 자연스러운 연노랑색이다. 색소만 제거하고 맛은 기존과 동일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펩시코 미국 식품 부문 CEO 레이첼 페르디난도는 해당 제품이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만든 제품은 아니지만, 건강한 선택지를 늘리기 위한 시도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미 보건장관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가 주도하는 '메이크 아메리카 헬시 어게인(Make America Healthy Again)' 캠페인과 맥을 같이 한다. 해당 운동은 식품업계 전반에 인공색소와 첨가물 사용을 줄이고, 천연 원료 중심의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펩시코는 이미 인공색소를 제거한 '심플리(Simply)' 라인을 운영 중이지만, 이번 'NKD' 시리즈는 기존 제품과 같은 맛과 향을 유지한 첫 사례다. 신제품은 오는 12월 1일부터 미국 내 매장에 순차 출시되며, 'NKD 플레이밍 핫 치토스'는 흰색 가루, 'NKD 나초치즈 도리토스'는 일반 콘칩 색상으로 판매된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시각적 선입견을 차단하기 위해 빨간 조명 아래에서 시식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눈을 감고 먹으면 기존 제품과 식감과 풍미가 완전히 같다는 평이 있었다고 페르디난도 CEO는 설명했다. 미국 내에서는 색소 제거 제품의 흥행이 늘고 있지만, 일부 기업은 실패 사례도 있다. 제너럴밀스는 2017년 천연색 버전의 '트릭스 시리얼'이 외면받자 인공색소를 다시 사용했고, 펩시코의 투명 콜라 '크리스털 펩시'도 1990년대에 실패한 바 있다. 식품 과학자 르네 레버는 제품의 색은 소비자의 맛 인식과 신선도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며, 밝은 색의 제품은 덜 맛있다고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펩시코는 소비자 인식이 변하고 있다고 본다. 페르디난도 CEO는 소비자들이 성분이 단순하고 투명한 식품을 원하며, 회사의 이번 신제품은 그 흐름에 맞는 진화라고 강조했다. 펩시코는 이번 신제품을 약 8주 만에 개발했으며, 향후 단백질 강화 제품과 '클린 라벨'(첨가물 최소화) 스낵 확대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2025.11.14 11:00류승현 기자

SPC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허진수 부회장·허희수 사장 승진

SPC그룹이 4일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 ▲안전·혁신 경영 체계 확립 ▲이해관계자 신뢰 회복 등 그룹의 핵심 과제에 속도를 내기 위한 조치이다.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을 부회장으로, 허희수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허진수 신임 부회장은 파리크라상의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사업부문장으로 파리바게뜨 해외사업을 총괄해왔다. 또한 '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의장을 맡아 그룹의 쇄신 방향을 주도하고 있다. 추진단은 지난 7월 출범한 그룹 내 협의체로, 안전경영·준법경영·일터 혁신 등 주요 현안의 개선안을 각 계열사에 제시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허 부회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신뢰 회복을 통한 그룹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허희수 신임 사장은 비알코리아의 최고비전책임자(CVO)로서 배스킨라빈스와 던킨의 브랜드 혁신, 디지털 전환(DX), 신규 글로벌 브랜드 '치폴레(Chipotle)' 국내·싱가포르 도입 등을 이끌어 왔다.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미래 사업 발굴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도세호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파리크라상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비알코리아 및 SPC 대표이사 직을 겸직한다. 도 사장은 지난 5월부터 'SPC커미티' 의장으로서 그룹 내 안전·상생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기여해왔다. 경재형 파리크라상 대표는 수석부사장으로 승진해 SPC삼립 각자대표이사로 내정됐다. 그는 김범수 대표와 함께 회사의 경영 혁신과 안전 경영 강화를 통한 시장 경쟁력 제고를 추진한다. 샤니 대표에는 지상호 상무가 내정됐다. 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CEO 중심의 책임경영 체계 강화와 실행력 제고에 초점을 맞췄다”며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4 10:13류승현 기자

치폴레·셰이크쉑, 고용 부진·임금 둔화 직격탄

미국의 대표 패스트캐주얼 브랜드 치폴레와 셰이크쉑이 최근 실적 발표에서 공통적으로 젊은 소비자층의 소비 위축이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양사 경영진은 최근 몇 달간 미국 청년층이 실업 증가와 임금 상승 둔화로 외식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한때 외식 트렌드를 주도했던 2030 소비층이 다시 집밥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치폴레 CEO 스콧 보트라이트는 20대 후반부터 30대 초반 연령대가 특히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이 연령층이 회사 매출의 2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고객층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실업, 학자금 상환, 임금 정체 등 복합적 압박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연소득 10만 달러(약 1억4천280만원) 미만 고객층의 소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고 밝혔다. 치폴레는 올해 세 번째로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셰이크쉑의 롭 린치 CEO 역시 최근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외식 산업 전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저소득층 소비자들의 지출 위축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5~34세 실업률은 8월 기준 4.4%로 올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24세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말보다 1.7%포인트 오른 9.2% 로, 4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임금 상승세도 둔화됐다. JP모건체이스 연구소에 따르면, 25~29세 근로자의 임금 증가율은 2011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당시 미국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에서 회복 중이었다. 보트라이트 CEO는 이 현상이 치폴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외식 업계와 비필수 소비 영역 전체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쟁사에 고객을 뺏기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식료품점과 가정식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2025.10.31 10:01류승현 기자

[포토] 젠슨 황·이재용·정의선, 강남서 '치맥 회동'

APEC CEO 서밋 2025 참석차 한국을 찾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7시30분경 강남구 삼성역 인근에서 치맥 회동을 가졌다. 젠슨 황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2010년 이후 15년 만이다. 그는 31일 경주에서 진행될 APEC CEO 서밋 2025에서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 협업 방안을 공개하는 한편 국내 기자단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이 만나기로 한 치킨집 앞에는 회동 세 시간 전부터 국내 취재진과 일반 시민들이 500여 명 이상 몰렸고 인파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소방 인력이 현장 통제에 나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치맥 회동 자리에서 지포스 GPU 국내 진출 25주년을 기념해 싱글몰트 위스키 25년산, 이달 중순부터 글로벌 시장 공급을 시작한 GB10 탑재 AI 워크스테이션 'DGX 스파크'를 전달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같은 치킨집을 이용하던 시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며 약 1시간 동안 회동했다. 잠시 치킨집 밖으로 나온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치킨집 앞에 모인 시민들에게 떡과 치킨, 바나나 우유 등을 나눠주기도 했다. 세 사람은 회동 종료 전 치킨집 포스터에 각각 '환상적인 치맥'(Amazing Chimek)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대박 나세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고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라고 사인했다. 이날 치킨값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결제했다. 두 회장은 같은 시간대에 치킨집에 있던 시민 몫까지 함께 계산했다. 회동 종료 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좋은 날 아닌가요, 이제는 미국 관세 협정도 타결되고, 살다보니 행복이라는 것이 이렇게 맛있는 것 먹고 그러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회동 종료 후 지포스 GPU 한국 진출 25주년 기념행사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 2025' 행사장에 들러 일반 참가자들에게 감사 메시지를 전한 후 주요 그래픽카드사 국내 제조 법인 관계자, 온라인 유통업체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2025.10.30 22:51권봉석 기자

타코벨·치폴레, '멕시코 음식=실패' 공식 깰까

국내 외식업계가 멕시코 음식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시험대가 되고 있다. KFC코리아는 '타코벨' 운영 재도전에 나섰고, SPC그룹은 '치폴레'의 독점 운영권을 확보해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치폴레는 SPC그룹의 손을 잡고 국내와 싱가포르 사업을 진출한다. 회사는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를 통해 합작법인 S&C 레스토랑스 홀딩스를 설립하고 두 시장의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치폴레가 해외 진출을 위해 합작법인을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치폴레는 1993년 미국에서 출발한 멕시코 음식 브랜드로, 고객이 취향에 따라 토핑을 선택하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가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 현재 전 세계 3천8백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치폴레는 서울과 싱가포르에 2026년 1호점을 열 계획이며, SPC 측은 쉐이크쉑과 잠바에 이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지난 17일 KFC코리아는 타코벨 운영권을 미국 본사 얌브랜즈로부터 넘겨받고 강남에 첫 매장 '타코벨 더강남'을 열었다. 이번 매장은 직영 형태로, 낮에는 캐주얼한 식사 공간으로, 밤에는 음악과 조명을 더한 바 콘셉트로 운영된다. 회사는 가격 장벽을 낮추기 위해 직장인 점심 평균 지출액(7천~8천원) 수준에 맞춘 메뉴를 내세우고, 국내 전용 소스와 신제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신호상 KFC코리아 대표는 “가성비로 승부해 멕시칸 음식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KFC코리아는 현재 마곡나루역 인근에 국내 2호점을 공사 중이다. 그간 국내에서 멕시코 음식은 여러 번 시도됐지만 대중화에는 번번이 실패했다. 타코벨 역시 1991년 첫 국내 진출 이후 네 차례 운영 주체가 바뀔 정도로 부침을 겪었고, 온더보더 등 패밀리레스토랑형 브랜드도 한때 주목을 받았으나 확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업계는 멕시코 음식이 가격 부담이 높고 인지도가 낮은데다, 고수와 라임 등의 재료가 국내 소비자에게 거부감을 느낀 것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한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그간 멕시코 음식은 국내 소비자에게 저변이 없었고, 무엇보다 비싼 가격 탓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SPC와 KFC 양사가 뛰어드는 만큼 이번에는 다를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SPC가 쉐이크쉑의 경험을 살리려는 것 같다”며 “쉐이크쉑 이후 다운타우너나 브루클린버거 등이 생기며 프리미엄 버거 시장이 넓어진 것처럼, 멕시코 음식 카테고리를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사가 함께 진출했으니 시장이 커지는 것 자체는 SPC와 타코벨 모두 바라는 것이고, 결국 소비와 구매 빈도로 이어지는 것이 관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29 17:32류승현 기자

치폴레, SPC 손잡고 아시아 첫 상륙…글로벌 확장 본격화

미국 외신 프랜차이즈 치폴레가 2026년 한국과 싱가포르에 매장을 열고 성장 전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치폴레는 최근 멕시코, 중동 시장에 이어 아시아 진출을 발표하며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이번 진출은 북미에서 이미 4천개에 이르는 매장 수를 기반으로 장기적으로 7천개 매장 운영을 목표로 하는 확장 전략의 일환이다. 치폴레는 국내 식품기업 SPC그룹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두 시장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확보했다. 외신에 따르면 치폴레가 합작 법인을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C그룹 계열사 빅바이트컴퍼니는 내년 서울과 싱가포르에 각각 1호점을 열 계획이다. 스콧 보트라이트 치폴레 CEO는 “국제 시장이 향후 브랜드 성장을 이끌 새로운 층이 될 것”이라며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과 싱가포르에서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도 보도자료를 통해 “치폴레의 맛을 현지 그대로 구현해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외식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치폴레는 지난 1993년 미국에서 출발해 부리토, 타코, 퀘사디아 등 멕시칸 전통 요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성장해왔다. 색소·향·보존료를 쓰지 않고 매일 매장에서 신선하게 조리하는 진정성 있는 음식이라는 철학을 내세워 젊은 세대의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회사는 현재 미국·캐나다·영국·프랑스·독일·쿠웨이트·아랍에미리트 등 7개국에서 3천8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외신은 치폴레가 올해 안에 북미에서 매장 수 4천개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장기적으로는 7천개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멕시코와 중동으로도 진출해 글로벌 외식 브랜드로 입지를 넓히고 있다. 다만 올해 2분기 동일매장 매출이 4% 감소하며 2020년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고, 이에 따라 주가는 올해 들어 35% 떨어졌다. 이에 치폴레는 가격 대비 가치 경쟁력을 강조하며 신제품과 한정판 메뉴로 소비자 유인에 나서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9.11 10:53류승현 기자

치폴레, 아시아 첫 진출지로 서울 낙점…상표권 출원 확인

지난해 말 국내서 상표권을 출원한 미국 유명 프랜차이즈 '치폴레 멕시칸 그릴'이 SPC 그룹과 손잡고 국내 진출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이 내년 상반기에 미국의 멕시칸 프랜차이즈 치폴레 매장을 서울에 낼 예정이다. 지식재산 정보 검색 서비스 키프리스를 보면 치폴레 운영사 씨엠지 페퍼(CMG Pepper) LLC는 2024년 12월 31일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 상표를 국내에 출원하기도 했다. 지정 상품류는 레스토랑 서비스업으로 등록됐다. 이는 해외 외식 브랜드가 진출을 앞두고 사전 단계로 상표권을 확보하는 통상적 절차라는 점에서 치폴레의 한국 상륙이 가시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치폴레는 부리토와 타코 등을 판매하는 멕시코 음식 브랜드로, 소비자가 직접 토핑을 고르는 방식의 주문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업계는 SPC가 쉐이크쉑을 성공적으로 도입한 경험을 바탕으로 치폴레 계약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SPC 오너가 차남 허희수 부사장이 이끄는 쉐이크쉑 운영사 빅바이트컴퍼니가 이번 협상에 관여했다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빅바이트컴퍼니는 지난해 매출 1천65억원을 올렸으나, 약 14억7천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025.09.09 10:44류승현 기자

"5천900원 치킨 나왔다"…세븐일레븐, '가성비' 옛날통닭 출시

세븐일레븐은 오는 7일부터 초가성비를 내세운 한 마리 사이즈 치킨 상품 '한도초과 옛날통닭'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일반 편의점 한 마리 치킨 상품 평균치와 대비해 중량을 30g 늘렸다. 가격은 5~10% 가량 낮춘 1만1천900원이다. 국내산 닭을 사용했으며 옛날통닭 느낌으로 얇게 튀김옷을 입혀 바삭하면서도 느끼하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15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9천900원에 판매하며 31일까지 세븐앱 '당일픽업' 메뉴를 통해 주문 시 4천원 할인 혜택 또는 카카오페이 결제 시 2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오는 15일까지 기본 할인에 온라인 할인 혜택을 더하면 최저가 5천900원에 치킨 한 마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8월 한 달간 '썸머 맥케이션' 행사를 진행하고 카스, 크러시 등 인기 국산맥주 번들 상품 5종과 하이네켄, 아사히 등 수입맥주500㎖(8종) 4캔을 최대 45% 할인한다. 병맥주 2종(카스, 크러시)도 3병에 6천원으로 정상가 대비 20% 할인한다. 세븐일레븐의 시그니처 맥주 중 하나가 된 '천원맥주'도 돌아왔다. 기존 4캔에 4천원 행사에 추가로 10캔 구매 시에는 8천900원의 가격에 선보여 1캔당 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박대성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장은 “장기화된 고물가 상황에 지친 고객들이 부담없이 즐거운 여름 휴가철을 즐기실 수 있도록 여름철 수요가 높은 치킨과 맥주를 중심으로 가성비 상품 및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8.03 09:40김민아 기자

'켄치밥'으로...KFC 코리아-몽골 뭉쳤다

KFC 코리아가 몽골 현지 법인과 마케팅 및 메뉴 협업 강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켄치밥' 등 인기 메뉴 수출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13일, 몽골에서 KFC 코리아 신호상 대표와 KFC 몽골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는 KFC 코리아의 메뉴 및 캠페인 자산을 몽골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유하고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KFC 몽골은 지난 1월 KFC 코리아가 개발한 '켄치밥'을 현지 매장 22곳에서 한정 판매했다. 메뉴 레시피는 물론, 최현석 셰프가 출연한 광고 영상도 몽골어로 현지화해 TV, 디지털, 옥외 매체 등을 통해 송출하며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됐다. KFC 코리아는 하반기 중 켄치밥 외에도 추가 메뉴를 몽골에 수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측 간 협업 범위를 메뉴 기획부터 캠페인 전개까지 전방위로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KFC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메뉴 수출을 넘어, 상호 존중과 지식 공유를 통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출발점”이라며 “현지 시장에 적합한 콘텐츠와 제품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FC 코리아는 지난 6월 대만에서도 켄치밥 캠페인을 현지화해 광고를 송출하고, 최현석 셰프가 참석한 미디어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확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2025.07.01 11:15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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