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총수들 용산 총출동해 치맥파티 연 이유는?
윤석열 대통령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통을 위해 '치맥'(치킨과 맥주)'을 먹는 자리를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를 개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참석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최태원 SK그룹 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10대 그룹 총수도 대부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로 34회째를 맞은 중기인대회는 경제 발전에 기여한 중소·벤처기업인들의 업적을 기리고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인에게 유공 포상을 포함해 금탑·은탑·동탑 산업훈장 등을 수여한다. 윤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해 행사부터 2년 연속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서 열렸다. 올해 행사에는 중소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총 500여명이 참석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을 촉진하자는 의미로 지난해 행사에는 5대 그룹 총수가 참석했고, 올해에는 한화·GS·HD현대·신세계 등 10대 그룹 총수 대부분이 참석하며 확대됐다. 또 30·40대 MZ세대 중소기업인들도 다수 참석해 소통의 폭을 넓혔다. 지난해 행사에선 만찬이 뷔페식이었지만, 올해는 격의 없는 소통을 위해 주요 메뉴로 치맥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