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스테이블코인
인공지능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취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0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명지전문대, 'AI융합서비스학과' 신설…현장형 AI 서비스 인재 육성

명지전문대학교 네트워크·클라우드 인프라와 드론 기술을 결합한 교육 과정으로 산업 현장 맞춤형 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선다. 명지전문대학 조기취업형계약학과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인공지능(AI)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AI융합서비스학과를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AI융합서비스학과는 AI 기술을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구체적인 문제 해결형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 실무 중심 인재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네트워크·서버·클라우드 인프라 교육을 중심에 두고, 드론 산업과의 융합에 집중한다. 학생들은 네트워크 설계와 운영, 클라우드 환경 구축, 드론 영상 분석, 자율비행 등 산업 수요가 높은 기술을 단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단순 기능 인력이 아니라 인프라와 서비스, 데이터 활용을 아우르는 융합형 인재를 길러낸다는 구상이다. 교육 구조는 특정 분야에 한정되지 않고 확장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학과는 AI 인프라와 드론 분야를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의료, 제조, 환경, 교육 등 다양한 산업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산업별 문제 해결을 중심에 둔 교과 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여러 산업에서 AI 기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윤영현 조기취업형계약학과 사업단장은 "산업 현장은 이제 단순 기술 능력이 아니라, 기술을 실제 문제 해결에 연결할 수 있는 융합 역량을 요구하고 있다"며 "AI융합서비스학과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지역과 산업을 이끄는 실무형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교육 과정은 파이썬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기초, 머신러닝·딥러닝, 네트워크 실습, 서버·클라우드 구축, 드론 운용 및 데이터 분석, 캡스톤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더불어 정보처리기능사, CCNA,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 자격증 등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자격증 취득도 체계적으로 지원해 취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명지전문대학 AI융합서비스학과는 조기취업형계약학과로 운영된다. 2026학년도 신입생은 2025년 12월 29일 월요일부터 2026년 1월 14일 수요일까지 정시모집 기간에 선발하며, 대학은 기업과 연계한 조기취업형 교육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재학 과정에서부터 현장 경험을 쌓고 졸업 후 즉시 투입 가능한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AI융합서비스학과 주임교수인 백재순 교수는 "학생들이 네트워크·클라우드 인프라부터 드론 데이터 활용, AI 기반 서비스 기획까지 한 흐름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을 구성했다"며 "졸업 후 다양한 분야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산업체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2.01 16:00남혁우

사람인 코메이트, 외국인 유학생 취업·성장 도와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운영하는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가 외국인 유학생들의 한국내 취업과 커리어 성장을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있다. 사람인 코메이트는 최근 외국인 기업탐방 및 강연행사를 성료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코메이트는 지난 11월 27일 서울 강서구 원그로브 소재 사람인 본사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에듀테크 기업 유비온과 제휴해 진행된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취업을 원하지만 실제 현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기업의 근무 현장을 소개하고, 성공적인 국내 취업 전략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한양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가해 우리나라 대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과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운영하는 사람인의 사무실을 둘러봤다. 이후에는 코메이트를 총괄하는 사람인 문상준 실장이 강사로 나서 '한국 취업시장의 특징과 외국인 채용 트렌드'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지난 11월 29일에는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 '알럽코'가 주최한 '한국 취업에 성공한 외국인 선배의 진짜 이야기' 세미나에 후원사로 참여했다. 행사에는 실제 국내 기업 취업에 성공한 외국인 현직자 2명이 연사로 나섰다. 각각 전략기획 4년차, 해외영업 3년차로 근무 중인 외국인 현직자 멘토들은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취업과 커리어 성장에 대한 노하우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아낌없이 전수했다. 코메이트 관계자는 “우리나라 취업을 목표로 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취업에 성공하고 커리어를 개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했다”며 “보다 많은 외국인 사용자들이 우리나라에서 일자리를 얻고 정착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을 다방면으로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지난해 외국인 전용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출시하며 외국인 인재 채용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 코메이트에는 국내 대표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며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적용돼 외국인 인재와 구인 기업 간 최적의 매칭을 구현한다. 최근에는 AI 기반 공고 추천, 공고 탐색 편의성 강화, 외국인 맞춤형 부가 콘텐츠 제공 등 사용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외국인들의 한국 내 커리어와 정착을 위한 필수 서비스로 발돋움해 나가고 있다.

2025.12.01 08:55백봉삼

팀스파르타, 미래내일일경험 참여사 사전 모집

IT 스타트업 팀스파르타(대표 이범규)가 2026년 미래내일일경험(인턴형) 참여사 사전 모집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팀스파르타 미래내일일경험(인턴형)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청년 직무 경험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IT·게임 분야의 기업에게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인 '스파르타클럽 내일배움캠프'를 수료한 우수 인재를 매칭해 주는 사업이다. 참여사는 요구 조건에 맞는 인재를 고용해 3개월간 무료로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 채용 가능한 직무는 ▲웹∙앱 개발(백엔드, 프론트엔드, Ios, Android, Flutter) ▲게임(개발, 기획, PM, QA) ▲UI∙UX 디자이너 ▲서비스 기획∙PM ▲데이터 분석가 ▲그로스 마케터 등 개발과 비개발 부문을 폭넓게 아우르며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기업에게는 추가 혜택으로 소정의 지원금도 제공된다. 기업은 고용 인원 1인당 월 20만원, 인턴의 적응과 실무 경험을 도울 멘토로 지정된 직원은 월 15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사외이사를 포함한 임원급 이상은 멘토로 지정될 수 없다. 팀스파르타는 미래내일일경험 참여 주체 모두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며 취업 시장에서 실효성을 입증해 왔다. 지난 2년간 자사 부트캠프를 통해 배출한 우수한 인재풀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구축해 평균 취업 전환율 46%, 최고 취업 전환율 65%를 달성했다. 참가 신청은 올해 연말까지 팀스파르타 자체 채용 플랫폼인 '스파르타 커리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인턴을 장기 채용할 계획이 있을 경우 우선 선발의 혜택이 주어진다. 이외에도 팀스파르타는 12월 5일까지 AI 기반 업무 전환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AX 바로인턴' 3기 협력사를 모집한다. 참여 기업은 우수한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해 4주 동안 사내 AI 업무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범규 팀스파르타 대표는 “올해는 팀스파르타 미래내일일경험이 인재를 찾는 기업과 취업을 원하는 수료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성과를 거둔 뜻깊은 한 해였다”면서 “앞으로도 AX시대에 발맞춘 AI 커리큘럼을 강화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 등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 양성에 힘쓰며, 협력사들이 최고의 인재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8 08:57백봉삼

캐치TV, 취준생이 잘 모르는 '알짜 강소기업' 알려준다

진학사 캐치는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참 괜찮은 강소기업' 발굴 프로젝트에 돌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들이 실제로 가치 있는 중소기업 정보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업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11월27일 오후 8시에는 유튜브 '캐치TV'에서 알짜 강소기업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된다. 라이브에서는 취준생들이 흔히 갖고 있는 중소기업 관련 오해나 편견을 바로잡고, 우수한 근무 여건을 갖춘 강소기업 세 곳을 공개한다. 아울러 중소기업 취업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실전 취업 팁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12월18일에는 강소기업 세 곳을 추가로 공개하는 영상이 올라갈 예정이다. 단순 기업 소개를 넘어, 취준생들이 실제 지원 여부를 판단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와 직무별 인사이트도 함께 제공한다. 라이브와 해당 영상 모두 캐치TV 유튜브 채널과 캐치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기업들은 성장성·수익성·안정성·활동성·생산성 등 5대 재무 지표가 업종 평균 이상을 충족하고, 연봉 3천만원 이상·상시근로자 5인 이상·업력 7년 이상 등의 비재무 기준을 모두 만족한 곳들이다. 공공기관 인증 기준에 따라 선별된 기업들이기 때문에, 일자리 안정성이나 성장 가능성 측면에서 청년층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기업이라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더 많은 우수 중소기업 정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운영하는 '참 괜찮은 강소기업' 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플랫폼 안에서는 주변 우수 기업을 지도 형태로 볼 수 있는 '일자리지도', 지역·업종·복지 등 원하는 조건에 맞춰 검색할 수 있는 '조건별 기업 검색'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공공기관 인증을 거친 우수 중소기업이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26 08:47백봉삼

잡코리아, 채용플랫폼 중 1~3분기 MAU 1위

잡코리아가 올해 일자리 연결을 희망하는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가장 많이 선택된 채용 플랫폼으로, 앱 이용자 수에서 1위를 기록했다.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와 함께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정규직 채용 플랫폼 분야에서 가장 많은 MAU(월간 누적 활성 이용자 수)를 기록한 서비스로 꼽혔다. 올해 1~3분기 잡코리아에는 총 1천545만여 명이 방문했다. 이는 사람인 1천439만 명, 리멤버 735만 명, 인크루트 117만 명, 원티드 76만 명보다 높은 수치다. 월 단위로 분석되는 지표에서도 타 플랫폼에 MAU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앱 신규 설치 건수에서도 두드러졌다. 잡코리아는 3분기까지 총 219만여 회의 신규 설치 건수를 기록하며 정규직 채용 플랫폼 중 50%가 넘는 비중을 보였다. 이용률 증가에 따라 개인회원 수도 전년 대비 14% 상승했다. 잡코리아의 성장 배경에는 AI 서비스의 확장이 있었다. 업계 최초로 출시한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룹(LOOP Ai)'을 비롯해 추천 2.0 서비스를 고도화하며 구직자와 기업 간 일자리 연결 기능을 강화했다. 다양한 AI 서비스 도입으로 구직자 입사지원 수는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또한 AI·하이테크 등 IT 직군과 대기업·공공기관 중심의 인기 공고를 큐레이션하는 서비스가 호응을 얻었다. 관심 직무별 맞춤 공고를 통해 지원 효율성을 높였으며, 구직자 대상 콘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도 강화했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알바몬은 아르바이트 부문에서도 MAU와 신규 앱 설치 건수 모두 경쟁사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올해 10개월간 방문자 수가 3천만 명을 넘었다. 알바몬은 공고 기반 자유문답이 가능한 AI 에이전트 '알바무물봇'을 선보이는 등 산업·업종별 커뮤니티 개편을 단행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내년 30주년을 앞둔 잡코리아는 AI 에이전트 고도화와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출시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아우르는 종합 HR테크 파트너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자체 AI를 기반으로 일자리 연결 고도화에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더 많은 인재와 기업이 찾는 1위 AI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30주년을 앞두고 잡코리아가 선보이는 추천·매칭 서비스 고도화와 AI 에이전트 상용화에 더욱 힘쓰는 한편, 모든 채용 영역을 아우르는 AI 기반 HR테크 플랫폼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4 09:41백봉삼

사람인 '코메이트', 월간 활성 사용자 수 11만 찍었다

외국인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가 출시 약 1년 만에 월간 활성 사용자수 11만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은 코메이트 출시 1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 및 외국인 구인구직 현황을 24일 공개했다. 사람인은 지난해 10월말 외국인의 한국 내 취업과 국내 기업의 외국인 고용을 위한 채용 서비스 코메이트를 선보였다. 코메이트는 외국인 구직자와 기업이 상호 신뢰 하에 빠르고 정확하게 매칭되도록 돕는다. 외국인 인증과 AI 기반 공고 추천, 외국인 맞춤형 정보 콘텐츠 제공 등 편리한 사용성을 갖췄디. 사람인 코메이트는 출시 후 1년여간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 외국인 구직자 회원, 공고건수 등의 주요 지표가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왔다. 먼저, 코메이트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올해 10월 기준 약 11만명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코메이트에서는 어떤 양상으로 구직 및 채용이 일어났을까. 먼저, 연령대별 외국인 회원 분포는 20대와 30대가 각각 46.1%, 29.6%로, 2030세대가 10명 중 8명(75.7%)을 차지했다. 국내 취업을 원하는 유학생과 젊은 층이 대거 가입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지원한 직무는 '마케팅/콘텐츠'(17.9%)였다. 다음으로 '제조/생산'(14.9%), '영업'(13.8%), '고객서비스/CS'(7.4%), '사무/행정/총무'(6.5%), 'IT/개발'(6.3%), '의료/간호'(5.3%), '기술/설비/정비'(3.6%), '디자인/디자이너'(3.3%), '교육/강사'(3.3%)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의 공고는 '제조/생산'(17.9%)이 1위였다. 계속해서 '마케팅/콘텐츠'(10.1%), '영업'(9.8%), '의료/간호'(9.2%), '사무/행정/총무'(7.6%), '고객서비스/CS'(6.6%), '외식/요식'(6.3%), '교육/강사'(4.5%), '기술/설비/정비'(4.2%), 'IT/개발'(3.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의 지원과 기업의 공고 모두 사무직, 현장직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분포한 모습이다. 사람인 코메이트 관계자는 “코메이트는 지난 1년간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통해 사용자들의 성원을 얻으며 단시간에 우리나라 대표 외국인 채용 서비스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도 사용성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 고도화와 확장을 통해 한국 취업과 정착을 원하는 외국인과 외국인 인재를 찾는 기업이 만나는 K-커리어 허브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08:43백봉삼

구직자가 꼽은 최악의 면접..."면접관이 무례할 때"

면접 경험자 4명 중 1명은 불쾌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면접관의 태도'나 '사전 안내 부족'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494명을 대상으로 '면접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가 최근 면접을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27%는 면접 중 불쾌한 경험을 겪었다고 밝혔다. 가장 불쾌했던 유형으로는 '무례한 면접관 태도(41%)'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불친절한 사전 안내(24%) ▲불필요한 질문(16%) ▲다대다 면접(7%) ▲결과 고지 지연·미통보(6%) ▲과도한 아이디어·과제 요구(5%) 순이었다.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자세한 사전 안내 및 일정 조율(25%)'과 '면접관의 커뮤니케이션 매너(25%)'가 공동 1위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지원자도 회사를 파악할 수 있는 상호 확인형 면접(18%) ▲자유로운 분위기(10%) ▲결과 피드백 제공(10%) ▲이력서 및 지원서 사전 검토(7%) ▲다양한 면접관 참여(5%) 등이 뒤를 이었다. 선호하는 면접 복장을 묻는 질문에서는 '비즈니스 캐주얼(53%)'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이어 ▲정장(30%) ▲자율복장(16%) 순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택한 이유로는 '단정하고 신뢰감을 줄 수 있어서(44%)'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편안한 복장이라서(20%) ▲면접에 집중할 수 있어서(18%) ▲불필요한 부담을 줄일 수 있어서(15%) ▲기업의 배려가 느껴져서(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AI·비대면 등 면접 방식은 변화하고 있지만, 면접의 핵심은 결국 상호 존중에 있다”며 “지원자는 기업을 이해하고, 기업은 지원자를 배려하는 등 쌍방향 노력이 더해질 때 건강한 면접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5.11.21 09:24백봉삼

건국대, 대기업 취업 대비 '패키지 프로그램' 제공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 '거점형 특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한 '2025학년도 대기업 취업 파이널 패키지 프로그램'을 지난 8월 28일부터 11월 2일까지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프로그램에는 건국대 재학생·졸업생 292명과 34세 미만 지역 청년 290명 등 총 582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삼성·SK그룹 등 주요 대기업 채용 일정에 맞춰 기획돼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을 중심으로 자기소개서·이력서 컨설팅부터 직무별 모의면접까지 실전 기반의 종합 지원을 제공했다. 서류전형 대비 과정에서는 ▲대기업 채용 평가 기준 및 이력서 작성 특강 ▲계열별(이공계·인문계) 자기소개서 작성법 ▲개인별 첨삭 컨설팅 등이 진행됐다. 면접 대비 과정에서는 ▲대기업 면접 평가 기준 ▲계열 및 직무별 면접전략 ▲실전형 인성·직무 모의면접 등을 운영해 참여자들의 실전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대기업 서류전형 난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수요가 증가해 입사서류 패키지를 2회 운영해 더욱 많은 학생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삼성그룹 채용 시작 시기가 예년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프로그램도 시기에 맞춰 조기 운영돼 학생들의 실제 지원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이상원 건국대 대학일자리플러스사업단장은 “대기업 취업 문이 좁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파이널 패키지 프로그램은 취업 준비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건국대는 재학생뿐 아니라 졸업생과 지역 청년까지 포함해 고용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4:54주문정

사람인, AI·새 서비스로 국내 채용 플랫폼 1위 '굳건'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2025년 채용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종합 커리어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구직자와 기업 모두를 겨냥한 신규 서비스 출시와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한 결과, 사람인은 2025년 상반기 채용 플랫폼 1위(순방문자 수 기준)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사람인은 공고 중심의 플랫폼을 넘어, 사용자의 '커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생태계 확장에 주력했다. 2025년에 선보인 대표적인 서비스는 '사람인 스토어'와 '사람인 채용센터'다. 최근 출시한 '사람인 스토어'는 주니어부터 시니어까지 다양한 경험을 갖춘 사용자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직접 거래하는 '커리어 오픈마켓'이다. 취업 준비를 위한 모든 것을 사고팔 수 있게 함으로써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구직자들이 취업 준비 과정에서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 합격률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기업회원을 대상으로는 디지털 채용 관리 솔루션 '사람인 채용센터'를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최종 합격 안내까지 모든 채용 절차를 클릭 몇 번으로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사람인의 AI 기술과 노하우가 집약돼 채용 담당자의 업무 부담이 큰 중소·중견 기업의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줄 혁신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채용센터 내 AI 공고 생성 기능은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사용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2% 늘었다. 이같은 리더십 근간에는 2014년 설립한 'AI LAB' 등 선제적인 기술 투자가 자리하고 있다. 사람인은 2016년 AI 공고 추천을 시작으로 생성형 AI를 적용한 자기소개서 자동완성 및 코칭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올 초에는 AI 휴먼을 접목한 'AI 모의면접'까지 내놓으며 채용 AI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채용의 본질에 집중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을 지속한 결과, 사람인은 올 상반기 채용 분야에서 사용자가 가장 많은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사람인의 PC 및 모바일 앱 월평균 순사용자(UV)수는 490만 명으로 채용 플랫폼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주요 경쟁사보다 반기 월평균 기준 수십~수백만 명 이상 높은 수치다. 특히 올해 6월 기준으로는 542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플랫폼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 역시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다. 도전적인 채용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앱 순설치자, 입사지원수, 이력서 등의 주요 지표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각각 25.9%, 15.1%, 12.9% 등 두 자릿수 넘게 성장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우리나라 대표 커리어 플랫폼으로써 취업과 이직은 물론, 역량 개발을 위한 학습과 교육, 커뮤니티와 콘텐츠 등 취업 준비를 위한 모든 것을 모아 상호 작용하는 공간으로 거듭나 사용자들의 커리어 발전에 있어 가장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6:27백봉삼

데이원컴퍼니 '제로베이스', 청년 취업난 문제 푼다

성인 교육 콘텐츠 회사 데이원컴퍼니(대표 이강민)의 취업 교육 브랜드 제로베이스가 맞춤형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업정보회사'로 새롭게 도약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갈수록 심화되는 청년층 고용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 제시를 목표로 한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구직 활동을 중단한 이른바 '쉬었음' 상태의 청년은 1년 새 7만 명 이상 증가했다. 단순한 고용 지표 악화를 넘어 청년층의 사회적 단절로 심화되는 구조적 위기 속에서 제로베이스는 청년들이 실질적인 취업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체계적 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의 핵심은 개인의 학력·전공·경력 등 다양한 배경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맞춤형 취업 전략을 설계하는 데 있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실전 경험부터 어학 준비,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까지 취업 준비 전 과정을 일관되게 관리해 구직자들이 취업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런 맞춤 전략은 구직자의 목표와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한 5가지 트랙으로 구체화된다. 서비스는 ▲모든 취업 준비생을 위한 '브라이트' ▲1년 내 취업 보장형 '노바' ▲중견기업 취업 보장형 '프레스티지' ▲대기업 취업 보장형 '프리미엄' ▲글로벌 기업 취업 보장형 '크라운'으로 구성됐다. 특히 모든 서비스에는 패스트캠퍼스의 1만3천 시간 이상 직무 콘텐츠 무제한 이용권이 포함돼 이론 학습과 실무 역량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 또 제로베이스는 10년 이상 축적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외국계·대기업·중견기업·유니콘 기업 등 1만8천여 명의 전·현직자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 풀을 구축했다. 여기에 전문 컨설턴트와 전담 매니저가 팀을 이루는 3:1 맞춤 컨설팅 시스템을 더해 청년들의 취업 전략 수립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방문 상담자의 절반 이상이 경력 2년차에서 10년차 이직 희망자로 제로베이스는 신입 취업뿐 아니라 경력직 커리어 전환을 위한 맞춤형 로드맵 설계와 기업 매칭까지 폭넓게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차별화된 시스템은 성과로 입증되고 있다. 제로베이스는 현재까지 누적 수강생 2만 명 이상, 취업 성공률 84%를 기록하며 취업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업계 유일하게 수강생 수와 취업률을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기업 유형별 취업률까지 투명하게 공개하며 서비스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고 있다. 이강민 데이원컴퍼니 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제로베이스는 청년들의 취업 여정 전반을 관리하는 취업정보회사로 진화했다”며 “제로베이스의 데이터 기반 노하우와 전문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청년 취업난 해소는 물론 국내 취업 생태계의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8 15:53백봉삼

'서울 자가 대기업 김부장' 인사쟁이들은 이렇게 봤다

넷플릭스·티빙 등에서 방영 중인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대기업 통신사 '김부장' 이야기와, 팀원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 작품은 직장인들의 일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우리 회사 얘기 같다”는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상명하복(위에서 명령하면 아래에서는 복종한다는 뜻) 문화부터 ▲저성과자 관리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하면 돼) 리더십 ▲업무 중 녹취 논란까지 웃프고도 불편한 장면들이 이어진다. 그렇다면 HR 전문가들은 이 드라마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지디넷코리아가 운영하는 HR 전문가 그룹 'HR을 부탁해 2기' 멤버들에게 주요 장면의 현실성, HR 관점의 타당성, 그리고 직장인들을 위한 조언을 물었다. 이들은 드라마 속 장면들이 과장된 측면도 있지만, 실제 조직에서 반복되는 갈등의 축소판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상명하복 문화, 과장인가 현실인가 “대기업도 제각각… 하지만 드라마가 포착한 '세대·업종별 공기'는 정확” 드라마 초반 김부장이 보여주는 전형적인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풍경이다. 하지만 HR 전문가들은 “대기업이라고 모두 같은 방식으로 일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플렉스 송지현 커뮤니케이션 헤드는 “대기업이라도 업종·연혁·경영철학에 따라 문화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업력이 길고 규모가 큰 전통 제조·금융은 전통적인 질서를 중시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통신사 출신인 양승모 서치라이트 대표는 “임원-부장-사원 관계를 다룬 장면들이 꽤나 고증돼 있다”며 드라마의 디테일을 높게 평가했다. 다만 어떤 분야의 회사에, 어느 시기에 다녔는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첨언했다. 이승규 사람경영코치는 “여전히 영업조직을 중심으로 위계가 강하게 남아 있다”며 드라마와 현실과의 접점을 짚었다. 즉, 드라마는 '대기업 전체의 모습'이라기보다 특정 산업과 세대가 겪는 전통적 조직문화의 농축판이라는 해석이 내려졌다. 저성과자 '울릉도 발령', 현실에서도 가능한가 “극적 연출이지만, HR의 진짜 고민은 똑같다” 김부장과 입사 동기인 저성과자 허태환 과장의 '울릉도 현장직 발령'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극적이지만 현실의 불편한 고민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송지현 헤드는 “역량이 부족한 고연차 인력을 다른 직무로 전환하는 사례는 실제 존재한다”며 "경영 효율을 우선하는 조직과 안정적 직무를 기대하는 개인의 입장이 충돌하며 발생하는 HR에서 가장 민감한 딜레마"라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 역시 “한국 기업은 자유로운 해고가 어렵기 때문에 저성과자 '격리' 조치가 현실적 고육지책일 때가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승규 코치는 “이처럼 생활 기반을 흔드는 조치는 부당할 가능성이 크다”며 퇴사 준비 기간 부여 등 회사가 절차적 대응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민주 씨엔씨레볼루션 HR실 조직문화 담당은 “지방발령을 보내거나 한직으로 가거나 하는 사례들은 봤지만, 울릉도까지는 과한 것 같다"면서 "현 실생활에 불이익을 주면서까지 발령을 내는 것은 노동법적으로 문제가 될 소지가 보인다"고 밝혔다. '답정너' 김부장과 일하는 법 “바꾸기 어렵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하다” 김부장은 '자율이라며 회식을 강요하는 상사', '답이 정해진 소통'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리더다. 전문가들은 이를 '인식 차이에서 온 갈등'으로 분석했다. 꽉 막힌 직장 상사, 구성원들은 어떤 현실적인 대응이 가능할까. 박성현 월급쟁이부자들 HR 리드는 "솔직한 의견을 말하고 김부장을 위해 건설적인 피드백을 줘야 한다"면서 "팀원의 피드백을 수용할지의 여부는 김부장의 재량이지만 이러한 액션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는 “정기적 원온원(1:1 대화)으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 것을 권장한다”며 김부장이 드라마 후반부에 조금씩 변화하는 모습을 봤을 때 현실 가능성 있는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양승모 대표는 좀 더 현실적 조언을 했다. 그는 “꼰대스러움은 자기객관화 부족에서 오기 때문에 쉽게 안 바뀐다. 현실적으로는 맞춰주면서 동시에 노력을 통해 타 부서 이동·탈출 전략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승규 코치는 “이런 문화는 하급자의 노력으로 크게 바뀌지 않는다”며 "장기적으로는 '내가 리더가 됐을 때 어떤 문화를 만들지' 준비하라"고 했다. 상사를 바꾸려 하기보다, 본인의 생존 전략과 커리어 전략을 함께 가져가라는 뜻이었다. 팀장의 지시를 몰래 녹취하는 정 대리, 문제 없나 “법적으로는 OK, 회사 규정은 별개” 드라마에서는 정 대리가 김부장과의 대화와 회의 내용 등을 녹취하는 장면이 나온다. 혹시나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조처로 보이는데, 이를 김부장은 당혹스러워 한다. 이에 신민주 담당은 "기분은 나쁘겠지만, 당사자 간 대화 녹음은 문제가 없다고 알고 있다"면서 "특히 영업 직군이나 큰 돈이 오고가거나, 중요한 정책을 다루는 부서의 직원일 수록 서면이나 음성 등 증빙자료는 많이 남길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지현 헤드 역시 “대화 당사자는 녹취해도 불법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회사 규정에 따라 '동료 간 신뢰 훼손', '직장 질서 저해' 등이 징계 사유가 될 여지는 있다고 설명했다. 양승모 대표는 “정서적으로 녹취는 부정적이라, 가능하면 이메일, 메신저 기록이 더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녹취 자체가 불법은 아니지만 현명한 선택도 아니란 뜻이었다. 연차를 자주 쓰는 팀원, 문제인가 “연차는 권리… 리더의 불안과 시스템 부재가 문제” 드라마 속 송 과장은 잦은 연차 사용으로 김부장의 속을 태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불편해하는 김부장의 시각과 달랐다. 이승규 코치는 "연차휴가는 근로기준법상 직원이 행사할 수 있는 권리다. 업무에 심각한 지장을 줄 수 있는 날이 아니라면, 휴식과 업무 조화를 위해 연차사용은 최대한 직원의 자유에 맡겨야 한다"며 "그 이전에 각자의 일에 대한 책임, 동료에 대한 매너 등을 문화화 시키는게 더 맞는 접근인 것 같다. 김부장은 속이 타는게 아니라 속이 좁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민주 담당은 "연차는 본인의 권리이기에 혹시나 김부장이 본인 성과나 승진이 걱정이라면 더욱 열심히 조직원들을 관리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세팅을 하는 것이 먼저 돼야 한다"면서 "무작정 도와달라거나 열심히 하라는 것은 요즘 시대에 통하지도 않을 뿐더러, 명확한 지시와 기획이 있어야 부하직원들도 무리없이 따라올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결과적으로 이 문제는 구성원의 문제가 아니라 '리더십·시스템·평가 구조'의 문제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 "중요한 건 대기업·스타트업이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 드라마 속 김부장 아들 김수겸처럼 '안정적인 대기업'과 '기회는 많지만 불확실한 스타트업' 사이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취준생이 적지 않다. HR 전문가들은 “정답은 없다”며, 스스로의 성향·가치관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송지현 헤드는 “보상·안정·자율·성취 중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 핵심 동기인지 파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대기업은 체계 속에서 안정감을 원하는 성향에, 스타트업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주도권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라는 성향에 맞는다”며 “특히 드라마 속 스타트업 묘사는 실제와 많이 다르므로, 이를 기준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양승모 대표는 '목표의 부재'를 문제로 꼽았다. 그는 “김수겸에게 중요한 건 대기업이냐 스타트업이냐가 아니라, 지금의 목표를 먼저 설정하는 것”이라며 “목표는 바뀔 수 있지만, 지금 세운 목표를 기준으로 경험을 쌓아가는 과정이 커리어의 자산이 된다”고 설명했다. 스타트업 쪽 시각도 제시됐다. 이승규 코치는 “커리어 초반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를 알아가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대기업은 경험의 폭이 좁을 수 있어 나는 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의 네임밸류가 아니라, 결국 자신의 실력으로 네임밸류를 만들어가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성현 리드는 “대기업의 체계적 교육과 타이틀은 분명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스타트업은 직접 문제를 해결하며 시스템을 만들어가는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강점이 있다”면서 “어떤 삶과 커리어를 원하는지 깊이 고민하고, 선배들의 조언을 적극 들으라”고 조언했다. 신민주 담당은 가장 실질적인 조언을 남겼다. “나도 원치 않던 직무로 대기업에 입사해 후회했고, 결국 다른 길을 선택했다”면서 “하고 싶은 일을 선택하고 그 책임을 지는 것이 결국 '성인으로서의 결정'이다.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먼저 직면하라”고 말했다. “이 시대 모든 김부장들에게”...낀 세대에게 건네는 위로와 조언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 알지만..." 드라마가 상징적으로 그려낸 김부장은 위에서는 성과를 압박받고 아래에서는 새로운 방식을 요구받는 전형적인 '낀 세대'다. 전문가들은 각기 다른 관점에서 이 시대 김부장들에게 위로와 변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지현 헤드는 먼저 “김부장이라는 이름이 담고 있는 무게에 리스펙을 보낸다”며 “드라마 속 김부장 모습이 희화화 됐지만, 현실에서 조직의 허리를 받치고 있는 모든 김부장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위로했다. 반대로 양승모 대표는 날카로운 자기성찰을 주문했다. 그는 “김부장은 세상이 변한 지난 25년 동안 단 한 번도 성장하지 않았다”며 “이것은 사회나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자기 객관화를 통해 부족함을 인정하고 성장하려는 노력을 시작한다면 새로운 기회는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승규 코치는 공감과 변화의 균형을 짚었다. 이 코치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 그 시대에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과거의 방식을 강요할 수 없는 시대”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만큼 남은 삶이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성현 리드는 변화의 필요성을 실무적 관점에서 짚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왔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어느 조직에서도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승진만이 답이 아니다. 열린 마음과 성장 마인드셋이 있다면 새로운 기회는 반드시 온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신민주 담당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내가 틀릴 수 있다는 전제를 받아들이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며 “늘 '내 탓, 네 덕'의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 기사에 나온 HR 전문가들의 멘트는 회사의 입장이 아닌, 개인의 생각과 의견임을 밝힙니다.

2025.11.18 08:37백봉삼

LF·삼성웰스토리·SK하이닉스·DB생명보험 등 채용

진학사 캐치는 2025년 하반기 주요 기업의 신입·경력 채용이 본격 시작됐다고 12일 밝혔다. 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은 LF·삼성웰스토리·SK하이닉스·DB생명보험·에어퍼스트·알파사이츠 등이다. LF는 11월 14일까지 '2025년 디자이너 체험형 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부문은 디자이너로, 여성복, 남성복, 키즈, Acc 등 복종을 담당하게 된다. 자격 조건은 학사 이상인 자, 포트폴리오 제출이 가능한 자 등으로 자세한 내용은 공고를 참고해야 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 ▲인터뷰 전형 ▲인턴십(2개월) 순으로 이뤄진다. 삼성웰스토리는 11월 14일까지 '2025년 11월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하며, 모집 부문은 조리사와 영양사다. 공통 지원 자격은 2026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인 자,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자 등으로 식음 관련 자격증 보유자, 우수한 외국어 구사 역량 보유자는 우대해 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접수 ▲직무적합성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 ▲건강검진 순이다. SK하이닉스는 11월 17일까지 '2025년 11월 월간 경력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HBM Digital Design, Interface 설계, 경영전략 인프라투자다. 공통 지원 자격은 학사 이상인 자,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이며, 직무별 자세한 지원 자격과 우대 사항을 채용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지원 ▲SKCT 전형 ▲면접 전형 ▲건강검진 순이다. DB생명보험은 11월 23일까지 '2025년 하반기 지원직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지원직이며, 사업단 및 지점 총무와 본점 사무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지원 자격은 고졸 이상 및 초대졸 이상 졸업자, 기타 해외여행에 결격 사유가 없는 자 등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AI역량검사 및 온라인 면접 ▲임원면접 ▲채용 검진 ▲최종합격자 발표 순이다. 에어퍼스트는 11월 30일까지 '2026년 각 부문 동계인턴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을 진행하는 부서는 인사총무부, SCM부, Cluster ROC 운영팀 등이다. 공통 자격 요건 및 우대 사항은 대학교 재학생/휴학생 또는 대학원생인 자 등이다. 전형 절차는 ▲지원서 접수 ▲부서장 면접 ▲채용확정 통보 및 일정 안내 ▲인턴 근무 순으로 진행된다. 알파사이츠는 12월 26일까지 '2026년 상반기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 담당자(CST) 신입 채용'을 진행한다. CST는 고객사와 프로젝트 운영, 산업 이해 리서치, 전문가 섭외 및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자격 요건은 학사 학위 이상인 자, 우수한 커뮤니케이션 스킬 보유자 등이다. 전형 절차는 ▲서류 접수 ▲채용팀 인터뷰 ▲케이스 스터디 ▲문화적합성 인터뷰 ▲최종 합격 및 입사 순이다.

2025.11.12 13:47백봉삼

사람인, KG에듀원과 취업 컨설팅 지원·협력 강화

사람인은 KG에듀원과 '취업컨설팅 지원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채용 시장 속에서 구직자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성공적으로 취업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자의 전문성을 결합해 취업 준비생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도록 이끄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협력했다. 구체적으로는 ▲사람인 AI 기술을 적용한 구직자 대상 맞춤형 취업컨설팅 개발 ▲사람인 판매채널에 KG에듀원 취업컨설팅 상품 입점 ▲취업컨설팅 및 교육 콘텐츠 관련 비즈니스 제휴 등의 활동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구직자들에게 취업 준비를 위한 모든 것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서의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취업 준비와 관련한 유무형의 상품을 사고 파는 신개념 커리어 오픈마켓 '사람인 스토어'를 론칭했다. 앞선 AI 기술을 기반으로 구직자들의 자소서 완성도를 높여주는 ▲AI 자소서 코칭, AI 휴먼과 면접을 연습해볼 수 있는 ▲AI 모의면접 등 다양한 AI 기반 커리어 서비스도 선보였다. 사람인 관계자는 "국내 최대 커리어 플랫폼을 운영하는 사람인의 독보적인 AI 기술과 KG에듀원의 확고한 교육 분야 역량을 결합해 취업 준비생들에게 효과적이고 차별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업무협약이 취업, 커리어 교육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시금석이 되도록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1 08:45안희정

구직자 10명 중 8명, 중소기업 지원 아예 안 한다

올해 기업 지원 경험이 있는 구직자 10명 중 8명은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44%)' 탓이었다.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2천45명 대상으로 '2025년 취업 지원 현황'에 대한 조사를 실시, 그 결과를 1일 공개했다. 올해 실제로 기업에 지원한 응답자(1,732명) 가운데 81%는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았다'고 답해 '대기업 쏠림'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지원한 기업 유형(복수 응답)'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기업'이 60%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25%) ▲공공기관·공기업(20%) ▲중소기업(19%) 순이었다. 중소기업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로는 '낮은 연봉(44%)'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서 '커리어 개발 어려움(12%)', '성장·안정성 부족(12%)', '사회적 인식(11%)'이 비슷하게 뒤를 이었고, '복지제도 미흡(8%)', '근무환경 열악(8%)'을 꼽은 경우도 있었다. Z세대 구직자들이 인식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초봉 수준 차이도 뚜렷했다. '대기업' 하면 기대하는 초봉으로는 '5천만원대(29%)'와 '4천만원대(29%)'가 비슷하게 가장 높았다. 이어 ▲3천만원대(13%) ▲3천만원 미만(11%) ▲6천만원대(9%) ▲7천만원 이상(9%) 순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에 기대하는 초봉은 '3천만원대(41%)'가 가장 많았고, ▲3천만원 미만(26%) ▲4천만원대(19%) ▲5천만원대(8%) ▲7천만원 이상(4%) ▲6천만원대(2%)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초봉 격차를 약 1천만원 이상으로 체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더불어, '중소기업에 지원 의향이 생기는 조건(복수 응답)'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가장 큰 요인은 '높은 연봉(57%)'이었으나, ▲다양한 복지(33%) ▲워라밸 보장(27%) ▲명확한 커리어패스(21%) 등 비금전적 요인도 높게 꼽혔다. 또 ▲성장 가능성 높은 산업(15%) ▲기업 인지도(15%) 등 중소기업의 '브랜드 경쟁력'에 대한 기대도 일정 부분 확인됐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선호도 양극화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구직자들은 공정한 보상 체계와 성장 기회를 더욱 중시하는 만큼 중소기업이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기 위해서는 복지제도, 성장 프로그램, 보상 구조 등 보유한 강점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브랜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11.01 08:30백봉삼

"취업박람회 지고 채용설명회 뜬다”

최근 대규모 캠퍼스 취업박람회는 감소하는 반면, 현직자와 소통하는 오프라인 채용설명회는 수요가 늘며 새로운 채용 접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진학사 캐치의 '캐치카페 채용설명회'가 대표적인 사례다. 상위권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올해 '캐치카페'에서 진행된 오프라인 채용설명회가 100회에 달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 현대, CJ 등 주요 대기업뿐만 아니라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공기관에서도 참여하며 새로운 채용 접점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캐치카페는 서울 주요 대학가(신촌·안암·혜화·서울대) 4개 지점에서 운영 중인 구직자 무료 취업 공간이다. 이곳에서 열리는 캐치카페 채용설명회는 현직자와 구직자가 직접 대화를 통해 직무 적합성을 확인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 소개 중심의 일반적인 설명회와 달리, 소규모 직무 상담 및 질의응답 시간이 핵심이다. 참여하는 기업과 구직자의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 진학사 캐치가 설명회 참여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업 또한 직무에 적합한 지원자를 만날 수 있고, 실제 채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아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11월 첫째 주에도 대기업 오프라인 설명회가 연이어 열린다. 현대오토에버는 다음 달 3일, 4일 캐치카페 신촌점에서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회사 소개 및 채용 전형 안내 ▲부문별 현직자와 직무상담 순으로 SW개발, 솔루션, 기술영업, 홍보 현직자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현대글로비스는 5일, 6일 캐치카페 신촌점과 서울대점에서 '2025 하반기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행사는 ▲기업 및 채용 소개·현직자 직무 소개 ▲소규모 커리어 상담 순이며, 항공·해상포워딩, 해운, KD사업·KD기술개발, IT·정보보안 등의 직무 상담이 가능하다. 추가로 사전 신청자 중 차수별 5명을 선발하여 지원서 코칭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메스는 오는 6일 캐치카페 신촌점에서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는 ▲회사소개 ▲현직자 직무상담 순으로 Clean 기구설계, Etch 기구설계, 연구소 기구설계, Clean GCE 현직자가 직접 참여할 예정이다. 기계공학 전공자는 설명회 신청 시 우대하며, 참여자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트카드와 스테들러 펜이 제공된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최근 필요한 인재만 소수로 채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기업과 지원자가 서로를 직접 이해하고 검증하는 현장형 소통 채널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캐치카페는 앞으로도 기업과 구직자가 정확히 연결되는 채용 접점으로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30 08:33백봉삼

자소설닷컴, 취업 전략 컨설팅 '합격코치' 출시...'1:1 맞춤형'

리멤버앤컴퍼니(각자대표 최재호·송기홍)가 운영하는 국내 최대 신입 채용 플랫폼 '자소설닷컴'이 국내 우수 기업 취업을 목표로 하는 상위권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취업 전략 컨설팅 서비스 '합격코치'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합격코치'는 자소설닷컴이 검증하고 엄선한 각 산업 및 직무 분야의 현직자, 전직 인사담당자 등의 취업 전문가들이 직접 취준생들의 합격을 위한 맞춤형 전략을 1:1로 컨설팅해 주는 서비스다. 요즘 취준생들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진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검증된 전문가와 맞춤형 정보를 찾기 어려워,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고질적인 문제를 겪고 있다. 자소설닷컴은 취준생들이 겪는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합격이라는 목표에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돕고자 이번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 '합격코치'의 가장 큰 특징은 자소설닷컴이 검증한 최상위 취업 코치진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자체 검증 프로세스로 컨설턴트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투명한 가격 정책과 컨설팅 품질 관리 시스템을 마련해 취준생들이 신뢰하며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고자 했다. 또, 취준생은 자신의 목표와 니즈에 맞는 컨설턴트와 상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어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컨설팅을 경험할 수 있다. '합격코치'는 컨설턴트의 전문성에 자소설닷컴만의 데이터 경쟁력을 더해 차별화했다. 합격코치 컨설턴트들은 단순히 개개인이 보유한 전문성을 넘어 자소설닷컴이 다년간 축적해 온 구직 활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활용해 심층적인 컨설팅 경험을 제공한다. 자소설닷컴 창업자이자 리멤버앤컴퍼니 자소설 제품실을 총괄하고 있는 박수상 실장은 “자소설닷컴은 신입 취업 시장의 정보 비대칭과 취준생들이 느끼는 막막함을 해결해 주고자 탄생한 서비스인 만큼,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검증된 전문가의 통찰력과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전략을 통해 취업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합격코치'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자소설닷컴은 취준생들이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가장 든든한 동반자이자 성장의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09:53안희정

켄타우로스가 일하는 시대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신민주 담당은 '기업문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칼럼을 연재할 예정입니다. 저는 시간이 날 때면 서점에 갑니다. 책을 자주 읽지는 않지만, 서점 특유의 고요함과 정리된 풍경 속에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심리학자 스티븐 캐플런의 '주의회복이론'에 따르면, 조용하고 예측 가능한 공간은 인간의 집중력을 회복시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점은 제게 생각을 정리하고 숨을 고르는 공간이 됩니다. 사실, 부끄럽게도 작년까지 저는 성인 10명 중 6명이 1년에 책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뉴스 속 '그 6명' 중 한 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달라져 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한 독서 습관이 이제는 자발적인 즐거움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9월 말 서점에 들렀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이 벌써 출간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살이 더 들어가는구나 생각도 들었지만, 2026년 사업계획을 준비하며 인사이트를 얻고 싶었던 저에게 이 책은 한 해의 방향을 미리 비춰주는 나침반처럼 다가왔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6의 열 가지 주제는 모두 HR과 조직문화 측면에서 시사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칼럼을 시작으로 각 주제를 HR의 시각으로 해석한 칼럼을 한 편씩 써볼 생각이지만 이번 기고에는 하나만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책은 내년의 상징 동물인 '말'에 맞춰 'HORSE POWER'라는 키워드 아래 10개의 트렌드를 제시합니다. 그중 첫 번째 주제가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 입니다. 인공지능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인간이 반드시 한 번은 개입해야 한다는 철학이죠. AI의 완전함을 보완하는 차원을 넘어, 인간과 기계라는 서로 다른 두 지능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공존 모델입니다. 책에서는 이러한 시대를 살아갈 인재를 '켄타우로스형 인재'로 표현합니다. AI의 강력한 정보력이라는 다리 위에 인간의 판단력과 감성을 더한 존재입니다. 저는 이 개념을 '크로스포지션 인재'로 해석하고 싶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익숙할 네덜란드의 '토탈사커' 전술처럼, 공격수가 수비를, 수비수가 공격을 하며 팀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사고방식. 이런 전환적 사고와 유연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야말로 AI 시대의 진정한 켄타우로스형 인재일 것입니다. 앞으로의 인재는 자신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고, AI가 제시한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고 융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 켄타우로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HR과 조직문화는 어떤 변화를 주도해야 할까요?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통찰은 바로 'Garbage In, Garbage Out(GIGO)' 원칙입니다. 즉,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온다는 단순하지만 냉정한 진실은 AI 시대에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것은 데이터의 질뿐 아니라, 인간이 던지는 질문의 질입니다. AI가 가진 불규칙한 기술적 경계를 이해하고, 그 위에서 깊이 사유하여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지는 인간이 진정한 승자가 될 것입니다. 그 핵심은 소크라테스식 질문법처럼 끊임없이 개방형 질문을 던지고, 답보다 사고의 깊이를 확장하는 역량이죠. 결국 HR의 역할은 분명해집니다. 구성원을 단순한 'AI 사용자'가 아니라 '퀘스트 제시자'이자 '큐레이터'로 성장시키는 일입니다. AI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지고, 그 결과를 비판적으로 선별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이를 위해 AI 리터러시 교육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AI 시대에는 지식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입니다. 질문의 질이 다르고, 그 질문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 또한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국 AI 시대의 승자는 가장 빠른 기계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 기계 위에서 깊이 사유하고 가장 현명한 질문을 던질 줄 아는 인간입니다. 휴먼 인 더 루프는 바로 그 사유를 위한 최소한의 공간이며, AI가 만들어낸 수많은 가능성 중에서 무엇이 인간에게 의미 있는 선택인가를 고민하는 자리입니다. AI가 아무리 빨라도 방향을 정하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HR은 그 방향을 잃지 않도록, 사람의 지혜가 기술 위에서 더 멀리 달릴 수 있게 해야 합니다.

2025.10.28 08:30신민주

원티드랩, AI가 인재 찾아주고 분석도 해준다

원티드랩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채용 에이전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국내 채용 시장에 AI 에이전트 기반의 자동화된 인재 탐색 방식을 본격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겪는 채용 과정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은 적합한 인재를 찾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학력·경력·직급·회사 등 다양한 조건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기존 검색 방식만으로는 후보자의 잠재력이나 소프트 스킬을 충분히 평가하기 어려워, 채용 담당자의 업무 효율과 의사결정 속도에도 한계가 있었다. 원티드랩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필터 설정 없이 자연어로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인재를 탐색하고 평가·분석하는 서비스를 구현했다. 이를 통해 기업 담당자는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탐색 업무를 줄이고, 전략적·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필터'에서 'AI 에이전트'로, 인재 탐색 패러다임 전환 채용 에이전트는 채용 담당자의 업무 방식을 완전히 바꾸며, 인재 탐색 과정을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단축한다. 채용 담당자는 복잡한 검색 문법이나 수십 개의 필터를 조합할 필요 없이,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원하는 인재를 AI에 요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리액트 경험 3년 이상, 타입스크립트 가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며 새로운 기술 학습에 적극적인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찾고 있다”라고 입력하면 AI가 즉시 조건을 이해하고 최적의 후보자를 탐색한다. 최적의 인재 확보를 위해 두 가지 탐색 방식을 제공한다. 기본 탐색은 후보자를 빠르고 유연하면서도 폭넓게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급 탐색은 AI가 후보자의 역량 및 경험을 판단하고 추론해 보다 적합한 인재를 제시하고, 그 추천 사유를 상세하게 보여준다. AI는 단순 경력이나 기술 조건을 넘어, 자기소개서와 프로젝트 경험 같은 정성적 데이터까지 분석해 후보자의 잠재 역량까지 평가한다. 검색 과정은 연속적인 대화형 상호작용으로 진행되며, 사용자는 AI가 생성한 조건과 필터를 확인하고 수정할 수 있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AI와 협업하는 채용 담당자, '전략가'로 진화 채용 에이전트는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뿐만 아니라, 채용 담당자의 전략적 역할을 확장한다. AI가 탐색과 초기 매칭을 담당하는 동안, 채용 담당자는 후보자 관계 구축, 인터뷰 심화, 인재 설득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은 채용 속도와 품질을 동시에 높이고, 담당자는 보다 전략적이고 창의적인 업무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 황리건 원티드랩 플랫폼 총괄이사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AI 에이전트 서비스가 등장하며, 이를 활용하는 사람들의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며 “자사의 AI 에이전트 기술력을 바탕으로 HR 분야의 혁신적인 AI 에이전트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서, 인사담당자의 생산성을 높이고 기업의 인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0.21 15:50백봉삼

에이치웨이브, 베트남 '탤런트 브랜드'와 채용 브랜딩 돕는다

채용마케팅&브랜딩 전문기업 에이치웨이브(대표 복성현)가 베트남 채용브랜딩 기업 탤런트 브랜드와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베트남은 삼성전자·LG전자·롯데 등 수많은 한국 기업이 진출한 핵심 해외 투자처다. 한국은 누적 투자액 874억3천만 달러(2024년 10월 기준)를 기록한 베트남 최대 투자국이다. 연평균 5~6%의 안정적 경제성장과 우수한 노동력을 바탕으로 '기회의 땅'으로 불리지만, IT 전문가·엔지니어 등 핵심 인력 수요가 급증하며 인재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채용 전략은 기업의 성패를 가르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한국의 채용 혁신 노하우와 베트남 현지의 강력한 네트워크를 결합한 고도화된 채용 브랜딩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이치웨이브는 ▲HR 테크 솔루션의 베트남 시장 진출 및 현지화 ▲한국 기업 대상 채용 브랜딩 컨설팅을 돕는다. 탤런트 브랜드는 ▲현지 채용 프로젝트 공동 수행 ▲베트남 주요 대학과의 캠퍼스 리크루팅 및 채용 박람회 기획·운영 등을 수행한다. 에이치웨이브는 채용브랜딩과 채용마케팅 전문기업으로 국내 200여 유수기업의 채용브랜딩 및 마케팅을 담당하며 채용혁신을 이뤄온 전문기업이다. 탤런트 브랜드는 베트남에서 삼성, 레고, 하이네켄, 한화 등의 채용브랜딩을 진행한 전문기업이다. 양사의 협력을 통해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에게 한국의 채용혁신 노하우와 현지 전문성이 결합된 고도화된 채용브랜딩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의 협력으로 베트남 진출을 계획하거나 현지 사업을 확장하려는 한국 기업들은 전방위적 현지 맞춤형 채용브랜딩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협력으로 한국 기업들은 '베트남 명문대 졸업생 다이렉트 채용 통로 확보'는 물론, '현지 문화에 최적화된 채용브랜딩을 통한 우수 인재 유지 및 이직률 감소'까지 기대할 수 있는 원스톱 현지 맞춤형 채용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호치민과 하노이 등의 명문 대학교들과 연계한 캠퍼스 리크루팅을 통해 기업설명회부터 현장 면접까지 일괄 지원한다. 나아가 이들 대학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만을 위한 단독 채용 박람회를 기획·운영해 더욱 효과적인 인재 매칭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치웨이브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아시아 채용브랜딩 시장 확장을 본격화한다. 회사는 곧 일본 채용브랜딩 기업과도 전략적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일본-베트남 3개국을 연결한 아시아 채용브랜딩 협력 트라이앵글을 구축할 계획이다. 나아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한국 기업 진출이 활발한 동남아 주요국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복성현 에이치웨이브 대표는 "이번 탤런트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구축하고, 베트남 진출 한국 기업들에게 현지 최적화된 채용브랜딩 전략을 지원하겠다"며 "특히 베트남 유수 대학들과의 직접적인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검증된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탕 후인 탤런트 브랜드 대표는 "베트남 시장 전문성과 한국의 혁신 기술이 결합되면 한국 기업들의 채용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면서 "베트남 주요 대학들과 구축한 강력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기업들의 캠퍼스 리크루팅을 적극 지원하고, 이번 파트너십이 양국 경제협력의 새로운 모델이자 동남아시아 채용브랜딩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1 15:41백봉삼

"캄보디아 서류 갖다 주실분?"...HR 플랫폼, 해외취업 사기 막는다

캄보디아에서 한국인 상대로 취업을 빙자해 납치·인신매매 등을 저지르는 강력범죄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자 HR플랫폼들이 혹시 모를 피해 방지에 나섰다. 구인업체의 검증 절차를 더욱 강화하고, 일부 플랫폼은 해외 취업 공고 자체를 원천 차단했다. 나아가 HR플랫폼들은 조만간 열릴 정부 부처 간담회에서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도 정보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을 마련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노린 강력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고수익 보장' 광고를 미끼로 한국인을 납치·감금해 온라인 사기에 가담하게 하고, 인신매매를 자행하면서다. 이 중에는 HR플랫폼과 일부 커뮤니티에 올라온 해외 취업공고를 보고 캄보디아로 건너간 사람도 있다. 추가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HR 플랫폼들도 대응에 나섰다. 우선, 잡코리아는 지난달부터 캄보디아 등 일부 국가의 취업 공고를 사전 검수해 승인하도록 하는 절차를 의무화했다. 이보다 앞선 6월에는 해외 근무지 등록 시 구직자에게 주의 안내 문구를 자동으로 노출하고 있다. 또 잡코리아는 전담 요원을 통한 상시 모니터링과 불법·유해 키워드 자동 차단 시스템 및 이용자 신고 기능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향후 인공지능(AI) 기반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해 공고 검증 과정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사람인은 동남아 지역 취업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공지와 함께 사업자등록번호 입력, 3개월 이내에 사업자등록증명원을 제출한 기업만 회원 가입·공고 등록이 가능하도록 했다. 공고 검증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도 가동하고 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자동화된 불량 공고 탐지와 전담 인력이 직접 검수하는 이중 안전장치를 통해 '5일 근무 시 1천만원 지급'과 같은 문제가 있는 공고를 신속하게 확인해 노출을 방지한다. 불량 공고는 구직자 또한 직접 신고할 수 있게 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를 표방하고 있는 당근마켓은 지난 8월 초 해외 소재 근무지 구인공고 금지 정책을 시행하며 선제적으로 조치를 취했다. 해외 취업 관련 글이 기재되면 자동룰을 통해 게시글 노출을 막고 있다. 실제로 지난 5월에 게시된 해외 취업 공고의 경우 확인 후 12분 만에 삭제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8월과 지난달에는 두 차례에 걸쳐 이용자들에게 해외 취업 사기 피해 주의 안내 공지를 게시한 바 있다. 알바몬 또한 해외 취업 공고를 등록할 수 없게 했다. 특히, 경찰이 캄보디아 취업 사기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는 만큼 HR플랫폼은 당국의 기조에 발맞춰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이날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경찰청은 기존에는 유인 광고 게시글을 삭제, 차단하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광고 게시자에 대해 계좌와 IP 추적 등을 시행해 적극적으로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HR 플랫폼 운영자들에게도 불법 광고와 관련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자체적으로 자정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이를 알고도 게시하면 운영자도 공범 및 방조범으로 보고 조치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용노동부는 이달 22일 차관 주재로 잡코리아·알바몬·사람인 등 HR 플랫폼 대표들을 모두 소집해 '직업정보제공사업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현장에서는 허위 채용공고 필터링 강화 및 민관 협업 방안 논의될 전망이다. 그 중에서도 '고수익 보장' 등 과장 광고를 사전에 걸러내는 자동 필터링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고 플랫폼 내 자체 신고 체계 정비, AI 기반 모니터링 도입 가능성 등이 언급될 전망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당국 및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취업사기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정부 요청에 따라 해외 취업 사기 예방 대책을 즉각적으로 시행해 주의 공지사항을 업데이트하고 내부 운영과 CS 조직에도 모니터링 가이드를 배포했다”고 밝혔다.

2025.10.20 17:36박서린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단독] 보스턴다이내믹스,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구매

中, LFP 덤핑 금지한다는데…K배터리 수혜 받나

"중국서 못구한 '라부부' 샀어요"...올리브영N 성수 줄서보니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유출로 ISMS-P 실효성 또 도마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