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출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이재정 문체위원장 "지역서점 인증제, 공공도서 납품 확대로 이어져야"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지역서점의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도입 예정인 지역서점 인증제를 공공도서 납품 확대와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증 절차를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서점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이어져야 한다는 취지다. 이 위원장은 1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승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을 상대로 지역서점 지원 사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년 지역서점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역서점 수는 2022년보다 14.2% 감소했다. 서점이 없는 지역은 6곳, 서점이 한 곳만 남은 소멸 위험 지역은 21곳으로 집계됐다. 전체 지역서점의 49.5%는 연매출이 1억원 미만이었다. 이 위원장은 지역서점이 주민의 독서 접근권을 보장하고 지역 출판·유통 생태계를 유지하는 기반 시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지원 제도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판진흥원은 지역서점과 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지원 제도 실효성에 대한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문체부는 내년 전국 단위 지역서점 법정 인증제 도입을 위해 12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알려졌다. 이 위원장은 두 제도의 운영 과정에서 서점들이 동일한 자료를 반복 제출하지 않도록 기존 확인 결과를 활용하고, 전국적으로 통일된 인증 기준·사후 관리 체계·공공도서 구매를 위한 판로 연결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승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2024년 서점들을 대상으로 지자체나 공공기관에 바라는 지원 사항을 조사한 결과 공공 납품이 63%로 가장 높았다"며 "서점 인증제를 통한 공공 납품은 지역서점과 협동조합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6.10.14 20:56이선민 기자

문체부, 프랑크푸르트도서전서 'K-북' 수출 지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저작권 거래 시장인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서 국내 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올해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 전용 부스와 출판 관련 기관이 함께하는 통합 한국관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26 프랑크푸르트도서전'에 참가해 국내 출판콘텐츠의 수출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7~11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출판사와 대행사, 작가, 번역가뿐 아니라 영화·게임 등 콘텐츠 업계 관계자가 참여해 출판콘텐츠 수출과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131개국에서 4350여개 기관·출판사가 참여했으며 일반 독자 12만명을 포함해 약 23만8000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국은 지난해 도서전에서 수출상담관을 운영해 국내 출판사와 해외 출판 관계자 간 총 299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120㎡ 규모로 마련한 수출상담관에는 문학동네와 더핑크퐁컴퍼니, 문피아, 미래엔, 북이십일, 킨더랜드, 창비 등 국내 출판사 15곳이 참여한다. 문학과 그림책, 웹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를 소개하고 해외 출판사·대행사와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현장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출판사를 위한 상담도 지원한다. 국내 출판사로부터 신청받은 위탁도서 103종을 별도로 전시하고 전문 대행사가 현지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도서전 이후에도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추진하는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도 프랑크푸르트에서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선다. K-북 글로벌 100 프로젝트는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한국 도서를 발굴해 언어권과 시장별 특성에 맞춰 번역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는 도서전에 30㎡ 규모의 전용 부스를 처음 마련한다. 문학과지성사와 민음사, 사계절출판사, 창비, 위즈덤하우스, 안전가옥 등 사업에 선정된 20개 출판사·대행사의 도서 89종을 해외 출판 관계자들에게 소개한다. 9일 오전 10시에는 안그라픽스와 우리학교, 티씨에이전시 등 3개사가 참여하는 투자 유치 행사를 연다. 참가사들이 해외 출판 관계자에게 주요 도서와 작품의 특징을 직접 소개하고 수출 상담과 저작권 거래 기회를 모색한다. 기관별로 운영하던 해외 홍보 공간도 올해 처음 하나로 모은다. 출판진흥원과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은 '이야기의 교차로(Crossroads of Stories)'를 주제로 통합 한국관을 조성한다. 한국관에서는 문학과 인문, 그림책을 비롯해 웹소설·웹툰까지 한국의 다양한 출판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선보인다. 기관별 홍보 공간을 연계하고 메시지를 통일해 서로 다른 장르의 한국 콘텐츠가 연결되고 확장되는 모습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8일 오후 4시에는 주독일한국문화원과 함께 국내외 출판인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독일과 영국, 이탈리아, 일본 등 각국 출판 관계자들이 참여해 출판시장 동향과 협력 가능성을 공유한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번 프랑크푸르트도서전은 한국 출판콘텐츠의 다양성과 경쟁력을 세계 출판시장에 알려 실질적인 사업 성과를 내는 중요한 계기”라며 “K-북의 저작권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IP)이 세계시장에서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외 진출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10.07 09:43이선민 기자

'광고 기술 시장 독점' 구글에…美 연방법원 "4조원 손해배상 청구 가능"

구글 광고 기술 시장 독점으로 피해를 봤다며 소송을 낸 미국 출판사들이 총 32억 달러(약 4조3613억원) 규모 손해배상을 요구할 수 있게 됐다. 법원이 출판사 측이 제시한 손해액을 배심원 재판에서 다툴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 구글을 상대로 한 대규모 손해배상 소송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P. 케빈 카스텔 미국 맨해튼 연방지방법원 판사는 의견서에서 구글의 광고 거래소 '애드엑스' 관련 행위가 주요 출판사들에 어떤 피해를 줬는지를 놓고 배심원 재판을 진행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약 5000개 출판사로 구성된 집단이 구글을 상대로 약 17억 달러(약 2조 3169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구글의 손해액 산정 이의 제기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별도로 소송을 제기한 USA투데이와 데일리메일은 각각 약 9억 달러(약 1조 2266억원)와 6억 달러(약 8177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로 다른 광고 구매 도구를 사용한 일부 출판사의 청구는 기각됐다”면서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폴리 그런펠드 색 USA투데이 최고법률책임자는 “이번 판결로 USA투데이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10억 달러(약 1조 3629억원) 규모의 손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반독점법에 따른 3배 배상 적용 전 금액으로, 배상을 받기 위한 절차를 간소화하는 중요한 승리”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결과에 만족하며 재판에서 우리 주장을 입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판사들을 대리하는 로펌 보이스 실러 플렉스너의 필립 코롤로고스 파트너는 재판에서 관련 주장을 제시하고 집단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법무부와 여러 주 정부는 2023년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이 다수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를 구매·판매·송출하는 데 사용되는 광고 기술의 여러 영역을 불법적으로 독점했다는 이유에서다. 버지니아주의 한 연방법원 판사는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 두 곳을 불법 독점했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구글에 자사 광고 기술 도구가 경쟁사의 도구와 호환되도록 해야 한다고 명령했지만, 해당 사업을 분할하라는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6.10.02 09:23박서린 기자

문체부, 내년 출판 예산 645억원 편성…역대 최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내년도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을 올해보다 18% 증가한 645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출판 지식재산(IP) 활용부터 지역서점과 독서문화, 해외 진출까지 분야별 지원을 확대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날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 출판 분과 3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출판계와 공유한다. 아울러 확보한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추가로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업계 의견도 수렴한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김태헌 회장과 밀리의서재 정재욱 대표이사가 새롭게 위원으로 참여해 출판계와 디지털 독서 분야의 현장 의견을 더한다. 올해 출판 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19% 늘어나 처음으로 500억 원대를 넘어섰다. 문체부는 올해 예산 확대에 이어 내년도 정부 예산도 증액하면서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은 처음으로 600억원을 넘어섰다. 문체부는 출판 IP 활용과 확산을 위한 예산 50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우수한 출판 지식재산(IP)의 거래와 영화·방송·공연 등 2차 저작화를 지원하고, 학생과 청년 창작자에게는 2차 저작화 초기 기획 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웹소설 분야도 기존 번역 중심의 지원에서 더 나아가 수출상담회와 시상식(어워즈) 개최, 수상작 마케팅 지원 등 특화 수출지원을 새롭게 지원해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힌다. 지역서점 지원 예산은 올해 75억원에서 내년 138억원으로 84% 늘린다. '인생서점'과 '심야책방' 참여 서점도 올해 340곳에서 내년 470여곳으로 확대한다. 지역서점과 공공·학교 도서관이 함께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추진한다. 전국에서 700여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출판법 개정을 통해 전국 단위 지역서점·협동조합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며, 지역서점협동조합의 도서관 공동납품에 필요한 물류비도 새롭게 지원한다. 독서문화 확산과 국내 출판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한 예산도 늘린다. 여행·취미 등 일상과 연계한 독서 캠페인 예산은 올해 9억원에서 내년 19억원으로 확대한다. '케이-북 글로벌 100' 사업 예산은 올해 10억원에서 내년 20억원으로 2배 확대해 번역부터 수출 상담, 현지 마케팅까지 우리 책 수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청년층의 도서 구매 지원도 확대한다. 문체부는 지난달부터 '청년문화예술패스'를 도서 구입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달에는 도서 구매 한도를 수도권 3만원에서 5만원, 비수도권 4만원에서 7만원으로 확대했다. 내년에는 청년문화예술패스를 '청년문화패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 연령도 현재 19~20세에서 19~34세로 넓힌다. 최휘영 장관은 “내년도 출판 분야 정부 예산안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한 만큼, 이제는 확보한 예산이 현장에서 제대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방향을 세심하게 설계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현장 의견을 내년도 사업에 충실히 반영하고, 더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도 살펴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5:27이선민 기자

멘탯-제이펍, 출판 콘텐츠 AI 활용 정산 체계 구축 맞손

도서 라이선싱 플랫폼 멘탯이 IT 전문 출판사 제이펍과 인공지능(AI) 라이선싱 계약을 체결했다. 16일 플랫폼에 따르면, 멘탯은 출판사와 AI 기업을 연결해 도서 콘텐츠의 AI 학습·인용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난해 설립 이후 국내 출판사 80여 곳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약 3만 4000종의 도서를 확보했다. 이번 계약으로 제이펍이 보유한 프로그래밍·개발자 실무·AI·데이터 과학·컴퓨터 활용 등 IT 전문서 및 실용·교양서 100여 종이 정식 라이선스를 거쳐 AI 학습 및 인용 데이터로 활용된다. 지난 2009년 '서버/인프라를 지탱하는 기술' 출간으로 시작한 제이펍은 컴퓨터 및 IT 분야 전문 서적부터 디자인·취미 영역까지 출판을 확대해 온 대표 IT 전문 출판사다. 멘탯은 저작권 확인·콘텐츠 가공·품질 평가·사용량 계측·정산으로 이어지는 자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이펍의 출판 콘텐츠를 제공한다. 계약된 범위 내에서 AI 학습용 데이터로 제공하는 '학습 데이터셋'과 AI가 도서 내용을 참조·인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참조·인용 API' 방식을 적용한다. 출판사는 제공 도서와 콘텐츠 범위, 이용 기간을 직접 설정해 저작권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으며, 생성된 수익은 저작권자에게 합의된 비율대로 투명하게 지급된다. AI 기업 역시 정식 라이선스를 확보한 콘텐츠를 활용해 답변의 신뢰도와 출처 투명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전병욱 멘탯 대표는 “AI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출처와 권리가 명확한 고품질 데이터가 중요하다”며 “전문 콘텐츠를 만들어 온 출판사와 저자가 AI 학습과 인용에 따른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멘탯의 역할이다. 제이펍과 같은 다양한 전문 출판사와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6 10:28백봉삼 기자

문체부, 파리서 '케이-북 위크' 개최…유럽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우수한 한국 출판콘텐츠를 현지에 소개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종합 교류 행사가 파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케이-북 위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의 복합문화공간 '갤러리 조셉' 등지에서 진행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오는 9일 현장을 방문해 관람객 및 출판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한국 출판물의 해외 진출 지원 방안을 점검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갤러리 조셉에서는 안녕달, 유영광, 천선란 등 국내 대표 작가들의 저작을 포함해 그림책, 문학, 웹소설, 출판 IP 기반 2차 콘텐츠 등 총 130종의 도서를 선보인다. 파리 시내 서점과 학교 등에서는 한국 작가 10인과 프랑스 문학인들이 참여하는 북토크, 사인회, 독서 모임 등 총 12회의 현지 독자 교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실질적인 산업 연계를 위한 비즈니스 창구도 마련된다.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다산북스, 푸른숲 등 국내 10개 출판사와 다르고, 오 포르주 드 뷜캥 등 프랑스 현지 20여 개사가 참여해 1대1 저작권 수출 상담 및 시장 동향 세미나를 진행한다. 아울러 프랑스 대표 출판사 갈리마르 시찰과 '케이-북의 밤' 행사를 통해 양국 출판계 네트워크를 다질 방침이다. 최휘영 장관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개최하는 케이-북 위크는 양국의 독자와 작가, 출판인을 잇는 지속적인 교류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케이-북에 대한 관심과 출판인, 독자들의 의견을 살펴보고, 케이-북이 유럽의 독자들에게 다양한 방식으로 더욱 가까이 다가가도록 해외 진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7 17:40진성우 기자

이름부터 심사 방식까지 바꿨다…카카오, '브런치 공모전' 실시

카카오가 운영하는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는 명칭과 심사·선정 방식을 전면 개편한 '제14회 브런치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부터 기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라는 명칭을 '브런치 공모전'으로 바꾼다. 출간만 연결하던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수상 자체가 명확한 가치를 갖는 공모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취지다. 동시에 브런치만의 일관된 방향성 아래 수상작 목록을 꾸준히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수상작 선정 방식' 역시 개편됐다. 기존에는 심사에 참여한 제휴 출판사가 대상 수상작을 선택하고 출간하는 구조였다면, 올해부터는 브런치 주관의 외부 전문가 독립 심사 체제로 전환한다. 예심과 본심 과정을 두고 단계적이고 면밀한 심사를 진행한다. 본심 심사위원단은 내년 2월 초 최종 수상작 발표 시 심사평과 함께 공개된다. 대상작 선정 편 수를 줄여 대상의 가치도 높인다. 매년 10편의 대상작이 나오던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는 브런치가 ▲소설 ▲에세이·시 ▲종합 부문별 대상 1작품과 ▲신인 작가상 1작품 등 총 4편을 엄선한다. 선정된 작품에는 출간 연계부터 홍보까지 브런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출간 연결 방식도 개편한다. 기존에는 심사에 참여한 제휴 출판사와 1:1로 매칭돼 출간 계약을 하는 구조였다면, 올해부터는 브런치가 수상작은 물론 부문별 최종 후보작까지 다수의 제휴 출판사에 적극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여러 출판사로부터 출간 제안을 받아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곳을 직접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브런치는 수상작에 대해 출간 후 마케팅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 출판사들이 확신을 갖고 활발히 제안을 건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편된 '제14회 브런치 공모전'은 이날 오전 브런치를 통해 정식으로 문을 열었으며, 오는 10월 18일까지 8주간 응모를 받는다. 최종 수상작은 내년 2월 초 발표된다. 이승현 카카오 소셜임팩트 총괄리더는 "이번 개편으로 브런치 대상 수상작은 브런치가 직접 쌓아갈 수상작 목록의 새로운 시작이 되고,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출판사를 만날 수 있게 된다"며 "브런치가 그 만남을 잇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4 14:32박서린 기자

[신간] GM은 왜 한국에 남았나…내부자가 기록한 회생의 시간

반복되는 한국GM 철수설과 2018년 경영정상화 협상의 내막을 내부자 시선으로 다룬 산업 논픽션이 출간된다. GM과 한국 정부가 합의한 '10년의 약속'이 2028년 종료되는 가운데 한국GM이 국내에 존속할 수 있는 조건과 향후 선택을 짚은 책이다. 도서출판 다인아트는 최종 전 한국GM 총괄 부사장의 신간 'GM은 왜 한국을 떠나지 않는가'를 다음 달 3일 출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2018년 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 회사와 노동조합, 정부, 산업은행이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합의에 이른 과정을 기록했다. 당시 군산공장 폐쇄와 공적 지원을 둘러싼 갈등부터 실사와 노사 협상, 정부 지원 방안 마련까지 주요 과정을 저자의 협상 기록을 토대로 풀어냈다. 저자는 당시 4개월 동안 여러 정부 기관과 가진 공식적인 만남만 60차례에 가까웠다고 설명한다. 하루에도 여러 기관을 오가며 같은 사안을 각기 다른 논리로 설득하고, 이해관계자 간 접점을 넓혀 경영정상화 합의에 도달한 과정을 책에 담았다. 책은 2018년 합의에 따른 GM의 국내 사업 유지 약속이 끝나는 2028년 이후에도 주목한다. 당시 합의는 GM과 산업은행이 한국GM에 자금을 투입하고 GM이 국내 사업을 일정 기간 유지하는 내용으로 이뤄졌다. 저자는 새로운 서면 약속에 기대지 않고도 한국GM이 국내에 남아야 할 사업적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국GM을 둘러싼 철수설이 20년 넘게 반복되는 배경도 다룬다. 미국계 다국적기업인 GM이 한국 경제와 자동차 산업에서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외국 자본과 한국 사회의 관계를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살핀다. 법인명 앞에 '한국'을 넣은 한국GM 출범 과정과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를 인천에 유치한 과정 등 대외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도 소개한다. GM 본사와 한국 법인, 정부와 정치권 사이에서 이뤄진 협상이 경영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담았다. 책은 1972년 GM코리아 출범부터 GM의 대우자동차 인수, 한국GM의 성장과 위기, 연구개발 법인 분리, 전동화 전환까지 반세기에 걸친 국내 자동차 산업의 변화도 조명한다. 외환위기 이후 이뤄진 자동차 산업 구조조정과 GM의 대우자동차 인수가 글로벌 전략에서 지닌 의미,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철수가 한국GM에 미친 영향 등을 저자의 관점에서 정리했다. 최 전 부사장은 2002년 GM의 대우자동차 인수를 계기로 지엠대우에 합류한 뒤 21년간 법무와 대외정책, 노사관계 업무를 맡았다. 2018년 한국GM 경영정상화 과정에서는 정부·산업은행·노동조합과의 실무 협상을 총괄했으며, 관련 공로로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았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상근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신간은 총 270쪽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만원이다. 출간일인 다음 달 3일 오후 6시 인천 부평 웨스턴펠리스 호텔에서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행사에서는 전문가 패널 토론과 질의응답을 통해 한국GM의 주요 현안과 국내 자동차 산업의 향후 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2026.08.24 10:51김재성 기자

문체부, 전국 70개 지역서점서 하반기 '심야책방' 운영…문화 프로그램 확대

전국 70개 지역서점에서 매주 수요일 밤 다양한 독서문화 및 취미 융합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하반기 심야책방 사업이 전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전국 지역서점 70곳에서 하반기 '문화요일 수요일 심야책방'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서울·경기 35곳, 경상 15곳, 전라 8곳 등 총 70개 지역서점은 매주 수요일 운영시간을 연장해 총 380개의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서점별로 최대 280만원의 문화 활동 운영비 등을 지원받는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은 지역 문화와 자연, 주민 일상을 소재로 삼아 영화, 명상, 탐조, 요리 등 다채로운 취미 활동과 책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강원 강릉 '강다방 이야기공장'의 영화 감상회, 경기 수원 '탐조책방'의 조류 관찰 및 책갈피 제작, 경기 안산 '생활관'의 명상 및 달리기를 결합한 독서 모임, 부산 '인디고 서원'의 인문학·요리 클래스 등 서점별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17일부터는 네이버와 협력해 '심야책방 네이버 기획전'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용자는 네이버 검색을 통해 주변 참여서점 위치와 프로그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즉시 예약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점온과 '인생독서 인생서점'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일주일의 한가운데인 수요일에 가까운 동네서점을 찾아 책과 문화를 즐기며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바란다"며 "지역서점의 개성과 전문성을 살린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05 16:40진성우 기자

문체부, '2026 케이-북 저작권마켓' 개최...31개국 100개사 참여

한국 출판콘텐츠의 해외 판권과 지식재산권(IP) 수출을 위한 기업 간 거래(B2B) 상담회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오는 24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6 케이-북 저작권마켓'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케이-북 저작권마켓은 한국 출판콘텐츠의 도서 수출과 IP 수출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출판·콘텐츠 기업 대상 상담회다. 올해는 아시아·오세아니아 12개국 57개사, 유럽 14개국 34개사, 북미·중남미 3개국 6개사, 아프리카·중동 2개국 4개사가 참가한다. 과테말라와 체코, 포르투갈, 레바논 등 4개국은 올해 처음 행사에 참여한다. 펭귄 랜덤하우스와 하퍼콜린스, 아셰트 등 영미권 출판사를 비롯해 일본 쇼가쿠칸과 각켄, 이탈리아 리촐리, 프랑스 알뱅 미셸, 러시아 엑스모 등 해외 출판기업도 참가한다. 방송사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기업, 웹툰·웹소설 플랫폼, 콘텐츠 제작사도 상담에 참여한다. 문학과 아동 그림책 중심이었던 상담 분야는 비문학과 만화, 전자출판 등으로 확대한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해외 참가기업이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을 방문하도록 연계한다. 국내 출판사와 추가 협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행사에는 국내 99개사와 해외 98개사가 참가해 총 170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약 862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후 이희주 작가의 '성소년'은 미국과 폴란드, 구병모 작가의 '절창'은 영국·이탈리아·일본, 김금희 작가의 '식물적 낙관'은 러시아와 튀르키예에 각각 수출 계약을 맺었다. 김연수 작가의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은 스페인, 윤정은 작가의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는 미국·브라질·튀르키예, 황보름 작가의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그리스·이스라엘·불가리아 등과 계약을 체결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케이-북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번 행사가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지고 영화와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로 뻗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케이-북의 해외 진출과 저변 확대를 위해 대륙별·분야별 맞춤 지원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17:03김한준 기자

국립중앙도서관, 6월 사서추천도서 8권 발표

국립중앙도서관이 6월 사서추천도서 8권을 1일 발표했다. 이번 추천도서는 문학, 인문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에서 2권씩 선정됐으며, 소설과 도시 문제, 뇌과학, 생활 속 과학을 다룬 교양서 등이 포함됐다. 사서추천도서는 도서관 사서가 직접 선정해 소개하는 도서 목록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격월로 분야별 추천도서를 발표하고 있다. 문학 분야에는 '믿을 수 있을 만큼의 진실'과 '불필요한 여자'가 선정됐다. 인문예술 분야에는 '일터에 관한 낯선 시선'과 '중독은 뇌를 어떻게 바꾸는가'가 이름을 올렸다. 사회과학 분야 추천도서는 '소멸하지 않는 도시'와 '어느 서민 여성의 삶, 노년, 죽음'이다. 자연과학 분야에는 '자연은 포기하지 않는다'와 '청소의 과학'이 선정됐다. 문학 분야의 '불필요한 여자'는 레바논 베이루트의 낡은 아파트에서 홀로 살아가는 70대 여성 알리야의 삶을 다룬 장편소설이다. 내전의 기억과 가족사, 사회적 배제 속에서도 문학을 통해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인물을 섬세하게 그린 작품이다. 사회과학 분야의 '소멸하지 않는 도시'는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문제를 다룬 책이다. 개발 중심의 성장 논리에서 벗어나 '매력 있는 도시'라는 관점으로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생존 전략을 살펴본다. 자연과학 분야의 '청소의 과학'은 청소를 유체역학, 즉 흐름의 과학으로 설명하는 과학 교양서다. 집안 청소를 어지러운 상태를 바로잡고 균형을 회복하는 과정으로 해석하고, 도시 하수처리와 바다 미세 플라스틱, 우주 쓰레기 문제까지 연결해 다룬다. 선정 도서에 대한 추천 글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 사서추천도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6월, 분야별로 특색있는 사서추천도서와 함께 새로운 시각과 사유의 즐거움을 경험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6.06.01 16:06김한준 기자

문체부, 베트남·태국서 K-북 수출 상담 개최...국내 출판사 20곳·위탁도서 102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 출판 콘텐츠의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노이 도서전은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비스타 호텔에서, 방콕 도서전은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마리 방콕 호텔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케이-북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체코, 폴란드, 대만, 미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5개국에서 수출 상담 1천45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1766만 달러, 약 261억원 규모였다. 문체부는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도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이 지역이 케이-북의 전략적 해외 진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아동·교육·실용서 분야에서 한국 출판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태국에서는 웹툰·웹소설 기반 드라마와 영화 흥행으로 한국 도서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하노이·방콕 도서전에는 미래엔, 우리학교, 웅진씽크빅, 한솔수북 등 국내 출판사 20개사가 참가한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 102종에 대해서는 에릭양 저작권 에이전시가 현지 상담을 대행한다. 베트남에서는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 알파북스 등 51개사가 참여한다.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영 아동·청소년 전문 출판사이며, 알파북스는 경제·비즈니스·자기계발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지 출판사다. 태국에서는 아마린 그룹, 난미북스 등 39개사가 참가한다. 아마린 그룹은 출판, 잡지, 방송,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태국 대표 종합 미디어 그룹이며, 난미북스는 아동·청소년·교양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도서를 태국에 소개해 온 출판사다. 도서전에서는 판권 수출 상담뿐 아니라 출판 지식재산 확장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상담에 활용된 도서는 행사 종료 후 현지 한국문화원에 기증해 현지 독자들이 한국 도서를 계속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사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출판시장의 최신 동향이 소개된다. 문체부는 이번 동남아 도서전을 시작으로 올해 7월 대만, 9월 미국, 11월 이탈리아에서도 찾아가는 도서전을 열 계획이다. 대만은 케이-북 수출의 주요 전략지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 시장으로 꼽힌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베트남과 태국은 케이-북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단순한 도서 수출을 넘어, 우리 출판 지식재산이 전 세계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8 14:30김한준 기자

문체부, 5~10월 '인생독서×인생서점' 추진…생애주기별 독서 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전국 지역서점 200곳을 생활 문화 거점으로 키우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서점조합연합회와 함께 5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지역서점 200곳에서 생애주기별 독서문화활동 지원 사업인 '인생독서×인생서점'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서점에서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독서 습관을 기르고, 주민들이 자신만의 '인생서점'을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서점은 어린이, 청소년, 성인, 어르신 등 생애주기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해 운영한다. 참여 서점은 서울 45곳, 경기·인천 62곳, 강원 3곳, 충청 18곳, 전라 19곳, 경상 43곳, 제주 10곳이다. 문체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공모를 거쳐 프로그램 기획의 독창성, 다양성, 지역별 신청 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0곳을 선정했다. 참여 서점에는 문화활동 운영비와 서점주 활동비 등 최대 600만원을 지원한다. 올해 선정된 프로그램은 단순 독서 모임이나 강연을 넘어 서점 공간을 활용한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확장된 점이 특징이다. 책을 읽은 뒤 서가를 탐험하거나, 토론과 글쓰기, 생애 기록 등으로 이어지는 방식이다. 광주 북구 '광주포도책방'은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 '포도탐정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이 책에서 단서를 찾고 임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서점을 책과 친해지는 놀이 공간으로 활용한다. 경기 광주시 '서행구간'은 청소년이 자신이 읽은 책을 5분 안에 소개하고 함께 평가하는 '청소년 비블리오 배틀'을 진행한다. 책을 매개로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대구 동구 '여행자의 책'은 불로동 어르신들의 젊은 시절과 삶의 철학을 인터뷰하고 기록한다. 어르신의 생애 경험을 지역의 이야기로 남기는 방식이다. 지역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천 강화군 '책방시점'은 양도초등학교, 자람도서관과 함께 전교생이 참여하는 '와글와글 독서캠프'를 운영한다. 학교와 지역서점이 함께 책 읽는 경험을 지역사회로 넓히는 프로그램이다. 밀양시 '동행서림'은 인근 편의점과 연계해 '한 권의 책, 한 줄의 문장-마을에 남기는 이야기'를 운영한다. 지역 생활공간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책과 문학을 일상에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각 서점의 상세 프로그램과 일정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독서인'과 한국서점조합연합회의 '서점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지역서점은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책을 만나고, 자기 삶과 지역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동네 문화사랑방”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서점이 어린이에게는 책과 친해지는 놀이터가 되고, 어르신에게는 삶을 기록하는 공간이 되는 등 전 세대가 함께하는 생활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2 16:39김한준 기자

"AI가 쓴 소설도 문학일까"...영국 '샤이걸', AI 집필로 출판 중단

영국 한 공포소설이 생성AI 집필 논란에 휩싸여 결국 출판이 중단됐다. 소설과 같은 문학 영역에서 AI 사용이 철저히 배제될지, 아니면 보조 도구로 용인될지 비슷한 찬반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에 따르면, 미아 발라드가 자비로 출판한 공포 소설 '샤이 걸(Shy Girl)'은 출판계 주목을 받았던 작품이다. 강박장애를 앓는 여성 지아가 빚을 갚기 위해 한 남성의 '애완동물'이 되어가는 파격적인 설정을 담은 이 소설은 전자책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고, 세계적 출판 그룹인 아셰트(Hachette)와 판권 계약까지 맺었다. 지난해 영국 출시를 거쳐 올해 미국 출판이 예정돼 있었으나, 이 화려한 데뷔는 생성 AI 집필 의혹으로 중단됐다. 독자가 찾아낸 'AI 흔적'...상투적 형용사·전형적인 비유·특정 단어 반복 지적 이 같은 의혹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서 시작됐다. 자신을 서적 편집자라 밝힌 한 이용자는 샤이 걸의 문장에 의구심을 제기하며 논란의 불씨를 지폈다. 이후 독자들이 찾아낸 AI 흔적은 구체적이었다. 거의 모든 명사 앞에 상투적인 형용사가 붙어 있거나, 비유가 지나치게 전형적이며, 특정 단어와 묘사가 세 번씩 나열되는 패턴이 반복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논란은 틱톡의 북톡(BookTok) 커뮤니티와 유튜브를 통해 확산하며 단순한 의혹을 넘어 거대한 거부감으로 변했다. 독자들은 인간의 고뇌가 담겨 있어야 할 문학의 자리에 기계적인 알고리즘이 들어찼다는 사실에 분노했다. 결국 출판사는 미국과 영국의 출판 계획을 모두 철회했다. 작가 발라드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직접 AI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고백이 터져나왔다. 소설을 준비하면서 고용한 지인이 AI 도구를 사용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다. 이후 발라드는 공개 석상에서 자취를 감췄으며, 아셰트 출판사 또한 “독창적인 표현과 이야기 보호에 힘쓰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외신은 "단순한 스캔들을 넘어 2026년 현재 출판계가 직면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짚었다. 일본의 호시 신이치 문학상 수상작 대다수가 AI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로맨스 작가 코랄 하트가 AI를 활용해 한 해에만 200권의 소설을 쏟아내는 사례도 언급했다. "독자들은 AI 집필에 강한 혐오...눈에 띄지 않는 AI 이용 계속될 것" 리버풀대학교의 나탈리 월 박사는 “AI 집필이라는 발상 자체가 독자들에게 강한 혐오감을 준다”고 분석했다. 독서라는 행위는 작가의 영혼과 소통하는 과정인데, 그 대상이 기계라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 독자들은 '속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영국 작가 조합(The Society of Authors)이 최근 '인간이 집필한 서적'임을 식별하기 위한 로고를 발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제 독자들은 자신이 지불한 돈이 인간의 창의성에 대한 대가인지, 기계의 연산 결과에 대한 비용인지 명확히 알고 싶어 한다고. 법적 논쟁 또한 현재진행형이다. 미국은 AI 생성물에 대해 저작권을 인정하지 않는 추세인 반면, 영국은 일정한 법적 보호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법적 보호를 받더라도 '저작자로서의 권리'나 '인격권' 같은 본질적인 권리까지 인정받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나탈리 월 박사는 "작가들이 처벌받는 사례가 늘어나는 동시에, 한편에서는 더 많은 작가가 눈에 띄지 않게 AI를 이용하는 이중적인 상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6.05.10 11:03백봉삼 기자

미국 주요 출판사, 메타에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

미국 주요 출판사가 메타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5일 로이터 등에 따르면 엘스비어, 센게이지, 아셰트 등 미국 5대 출판사는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메타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 출판사는 메타가 자사의 책과 학술 논문을 불법 복제해 AI 모델 '라마' 학습에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손해 배상을 요청했다. 소송의 쟁점은 AI 기업이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사용해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등 2차 이용이 공정 사용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마리아 팔란테 미국출판협회 회장은 "메타의 대규모 저작권 침해는 공익을 위한 진전이 아니며, 기술 기업들이 학문과 상상력보다 불법 복제를 우선시한다면 AI는 결코 제대로 실현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타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메타 대변인은 "AI는 개인과 기업의 혁신, 생산성, 창의성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며, 법원은 저작권이 있는 자료를 AI 학습에 사용하는 것이 공정 사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판단한 바 있다"며 "소송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07 12:15홍지후 기자

문체부, 불법 스캔 'PDF 전자책' 제작·유통 업자 검거…출판계 피해 3억원 추정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신간 도서와 수험서 등을 불법으로 스캔해 PDF 전자책 형태로 제작·유통한 업자를 검거했다. 출판계 피해액은 약 3억원, 범죄수익은 약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문체부는 불법 스캔 대행 방식으로 PDF 전자책을 제작·판매하며 부당이익을 취한 피의자를 검거하고 관련 장비를 모두 압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한국출판인회의 제보를 바탕으로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가 한국저작권보호원과 공조해 진행했다. 피의자는 2021년 4월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블로그와 카카오톡 채널, 엑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단행본, 절판서, 문제집, 수험서를 PDF 이북으로 주문 제작해 드립니다”라는 광고를 올려 구매자를 모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주문이 들어오면 직접 구매한 중고 서적이나 도서관에서 빌린 책을 휴대전화 응용프로그램 등으로 스캔해 PDF 파일 형태의 전자책으로 만들고, 도서 정가의 50% 수준 가격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 저작권범죄과학수사대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월 22일 피의자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검거했다. 현장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도서 약 500권과 불법 스캔된 PDF 전자책 파일 9600여점, 범행에 사용된 컴퓨터 등을 압수했다. 현재 디지털 포렌식 분석도 진행 중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조사 결과 이번 불법 행위로 인한 출판계 피해액은 약 3억원, 피의자가 취득한 범죄수익은 약 1억원으로 추정된다. 문체부는 이번 사건처럼 저작권 사각지대에서 이뤄지는 불법 스캔 대행이 지식문화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파급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매년 신학기마다 대학가를 중심으로 전공 서적 불법 제본과 PDF 스캔 파일 유통이 성행하는 만큼, 관련 단속과 계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출판업계도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등에서 전공서적 PDF 파일을 공유하거나 판매하는 행위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법적 대응도 확대하고 있다. 실제로 저작권 침해로 고소된 대학생들이 고소 취하를 조건으로 높은 합의금을 부담하는 사례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문체부는 구매한 도서에 대해 인정되는 것은 소유권뿐이며, 저작권은 여전히 저작자와 출판사에 귀속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리 목적의 스캔 대행은 저작권법이 허용하는 '사적 이용을 위한 복제'에 해당하지 않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 행위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는 매년 신학기 관련 홍보와 계도를 이어가는 한편, 올가을 신학기에는 불법 스캔 대행업체를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이 사건은 창작자의 피와 땀이 담긴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건강한 출판 생태계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앞으로도 불법 복제물 유통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도 합법적인 경로로 콘텐츠를 소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4.30 13:43김한준 기자

김예지 의원, 대체자료 지원 체계 개선 방안 모색 간담회 진행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은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지식의 평등으로, 대체자료 지원 체계 개선 방안 모색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예지 의원이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가 후원한 이번 간담회는 장애당사자와 정책결정주체, 교과서 발행자 등 관계자들이 함께 대체자료 제작·제공 체계의 개선을 위한 실효적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저와 같은 감각장애인에게는 물리적 접근성뿐만 아니라 정보접근성도 매우 중요하나, 저작물을 접근 가능한 형태로 제공받을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특히 장애학생들이 필요한 교과서를 적시에 제공받지 못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3월, 학기 시작 전에 장애학생과 교원을 위한 교과용 도서를 점자 등 접근 가능한 형태로 제작·보급하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학기 시작 전'이라는 기준은 형식적이며, 교과서 내 도표나 삽화 등의 정보가 적절히 변환되지 않아 실제 학습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문제도 해소되지 않는다”고 짚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이일호 연세대학교 법학교육원 교수는 '저만 없어요, 시·청각장애인의 책 접근성 문제 –어디까지 왔고 어디를 향해야 하나-'를 제목으로 발표하며, 접근성은 복지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했다. 이 교수는 “콘텐츠를 이용하는 다양한 방식을 인정하고, 누구에게나 편리한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부처, 콘텐츠 공급자와 복지기관 등 모든 주체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박진석 이화여자대학교 특수교육연구소 교수는 '교과용 도서 적시 제작·보급을 위한 법 개정: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과제'를 주제로, 개정 '초·중등교육법'의 취지가 현장에서 실현되기 위한 방안을 논했다. 구체적으로, 박 교수는 “교과서가 기획되는 시점부터 대체자료 제작 기간이 반영되고, 구조화된 디지털 원자료가 공유되며, 촉각 그래픽과 대체텍스트에 대한 체계적 기준이 마련될 것”을 제시했다. 이덕난 국회입법조사처 교육문화팀장이 좌장으로 주재한 토론에는 시각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 지은경 씨를 비롯하여, 다양한 당사자가 발언했다. 시각장애 학생과 교사를 위한 대체교과서 제작·공급을 진행 중인 비상교육 공아름 교과서정책Core 본부장, 시각장애인용 대체자료를 개발하는 김정호 엑스비전테크놀로지 김정호, '시각장애 학생 점자 학습자료 적기 제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이상현 SK행복나눔재단 세상파일팀 본부장이 각자의 경험에 기반해 대체자료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제언했다. 국회입법조사처 백지연 조사관과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진창원 과장은 법적인 한계와 개선 필요성을 논했다. 김예지 의원은 "학습권은 모두의 권리이며, 교과서 적시 보급은 기본 중 기본"이라며 “특정 시점에 맞추는 공급이 아니라, 누구나 동시에 같은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동시 접근성'이 정책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국회의원이자 시각장애인 당사자로서 교과서뿐만 아니라 모든 출판물 전반에서 접근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입법과 제도 개선에 책임 있게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3 16:14김한준 기자

문체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에 김승수 前전주시장 임명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9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에 김승수 씨를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신임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전주시장과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내며 지역 출판 생태계 활성화와 책 문화 확산에 힘써온 인물이다. 전주시장 재임 당시 전주를 '책의 도시'로 선포했고,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서점 활성화를 위해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도입하는 한편 도서관 기반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주최한 '올해의 출판인'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문화산업의 진흥과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 설립된 출판 전담 지원기관이다. 출판 제작과 유통, 수출, 독서 진흥 등 출판 생태계 전반에 걸친 지원 역할을 맡고 있다. 문체부는 이번 인사를 통해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진흥원의 역할을 다시 세우고,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전반을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원장이 쌓아온 출판·독서 정책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출판 생태계를 세심히 살펴 '케이-콘텐츠'의 뿌리인 출판문화산업이 재도약하고 책 문화가 활성화되도록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승수 신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은 1969년생으로 전북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사를 받았다. 이후 전주시장,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초대 회장 등을 지냈고 한국도서관협회 발전 자문위원을 맡은 인물이다.

2026.04.09 18:28김한준 기자

스콘, eBook 기반 교강사 교재 배포 지원

스콘은 출판사와 콘텐츠 파트너사가 디지털화 한 교강사용 도서의 배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출판사는 스콘을 활용해 교재 제작과 유통 과정을 줄여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그동안 교육업계에서는 교강사용 교재의 PDF 파일 원본이 불법 복제돼 무분별하게 유통되는 문제가 있었다. 디지털 권리 관리(DRM)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기 때문인데, 이를 원천 차단한 것이 스콘이다. 전자책 도입 초기의 실패 경험과 불법 복제에 대한 우려로 디지털 도입을 주저한 출판사들도 콘텐츠를 안전하게 보호하면서 디지털 교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디지털 교재는 교강사의 교육 운영 효율성까지 높인다. 스콘은 웹뷰어 기능을 통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고화질 교재를 바로 열람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또 미러링 기능으로 태블릿에 필기한 판서 내용을 전자칠판이나 대형 화면으로 끊김 없이 전송해 수업 흐름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 교실에서 학습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교육 환경 조성에도 기여 가능하다는 것이 스콘 측 설명이다. 스콘은 태블릿 기반의 필기와 학습에 특화된 사용자 경험(UX)을 바탕으로 여러 편의 기능을 제공하는 학습용 전자책 플랫폼이다. 디지털 학습 수요가 확대되면서 EBS, 비상교육, 시원스쿨, 박문각, 쎄듀, YBM 등 다양한 교육 기업들이 스콘을 활용하고 있다. 스콘 운영사 플렉슬 권정구 대표는 “종이책 생태계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보완재로서 전자책을 교육 현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 교육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스콘을 '디지털 파트너'로 선택하고 있는 만큼 콘텐츠 파트너사들의 비즈니스 운영에 혁신을 가져다 줄 것”이라 말했다.

2026.03.17 11:16백봉삼 기자

"최고급 호텔 경영자들의 고객 감동 방법은 '사소한 것'에 있다"

“프리미엄 호텔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를 결정하는 것은 디테일이다. 아무리 시설이 좋고 외관이 화려해도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얻지 못 하면 고객의 만족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최고급 호텔 경영자들은 사소한 것을 통해 고객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알고 있다.” 조정욱 엠베서더서울풀만 사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저서인 '디테일리즘'(세이코리아 펴냄) 출간기념회에서 프리미엄호텔의 핵심 경영 비법은 디테일이라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신라호텔 서울과 제주의 총지배인을 거쳐 2022년부터 앰배서더서울풀만 호텔 대표를 맡고 있다. 조 사장이 호텔을 이끌면서 엠베서더서울풀만호텔은 2년 연속 미슐랭 가이드에 수록된 중식당 '호빈', 조식 맛집에 등극한 '더 킹스', 이색 디저트로 화제가 된 '아라비안 나이트'와 '카이막 빙수'를 내놓아 호텔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디테일리즘은 조 사장의 24년 호텔리어 경험과 이를 통해 체득한 호텔경영 인사이트를 담고 있다. 조 사장은 이 책에서 “호텔은 세상의 거의 모든 기능이 한자리에 모인 복합 비즈니스 생태계로 살아 있는 경영의 실험실”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호텔 경영의 본질은 디테일이었고 지금까지 호텔을 이끄는 모든 순간이 디테일의 연속이었다고 회고한다. 이 책의 제목이기도 한 디테일리즘은 그의 이런 경영 철학을 압축한 표현이다. 출간기념회에 참석한 한 호텔 관계자는 디테일리즘에 대해 “호텔이 지향할 품격과 리더십의 기준을 제시해 호텔 경영의 교과서라 해도 손색이 없다”면서 “호텔 취업을 꿈꾸는 학생에게는 미래 현장의 생생한 감각을, 호텔업 종사자들에게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지혜를 선물한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호텔 경영에서도 사람이 최대 관심사는 점을 확인하게 됐다”면서 “이 책에는어떻게 호텔의 호텔의 임직원과 고객을 대해야 하는지를 실감나게 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책을 출판한 세이코리아 박진희 출판본부장은 “호텔경영에 관한 책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책은 호텔경영의 지침서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면서 “호텔에 입문하거나 호텔사업을 영위하는 호텔 관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4 10:12백봉삼 기자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중국 손잡는 유럽車…뒤집힌 자동차 기술 주도권

"지디·조앤프렌즈 꽃길만 걸어요"...IPX-피마원 첫 팝업 가보니

한 달 앞둔 지스타 2026, 해외 대작부터 인디까지…넓어진 선택지 통할까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품귀 조짐...이통 3사 지원 경쟁 시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