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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치 '수면 측정' 믿고 써도 될까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워치나 피트니스 트래커 대부분은 수면 추적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잠들기 전 착용만 하면 총 수면 시간은 물론, 얕은 수면·깊은 수면·렘수면 등 수면 단계에 대한 리포트도 받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손목에 찬 기기로 뇌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수면 과정을 과연 얼마나 정확히 측정할 수 있을까. 이에 대한 호주 CQ대학의 수면과학자 딘 J. 밀러 박사의 과학적 설명을 더컨버세이션·기가진 등 외신이 보도했다. 수면 추적, 뇌파 측정이 기본...하지만 현실은 웨어러블 수면 측정에서 가장 신뢰도 높은 방식은 병원에서 실시하는 수면다원검사(PSG)다. 이는 뇌파, 안구 움직임, 근육 긴장도, 심박수 등을 센서를 통해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으로, 매우 정확하다. 다만 센서를 머리나 몸에 여러 개 부착해야 하기에 일상에서 쉽게 활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반면, 스마트워치나 수면 링 등 가정용 웨어러블 기기는 보다 간단한 기술을 사용한다. 대표적인 것이 '액티그래피'(Actigraphy)라는 방식인데, 이는 가속도계를 이용해 신체 움직임을 측정해 수면 여부를 판단한다. 하지만 이 방식은 한계도 있다. 예를 들어 밤에 책을 읽으며 가만히 있어도 '수면 중'으로 잘못 판단할 수 있다. 수면 추적 정확도를 높이는 기술 'PPG'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바로 '광전식 용적맥파 측정법(PPG, Photoplethysmography)'이다. 이는 웨어러블 기기 뒷면에서 나오는 녹색 빛을 이용해 피부 아래의 혈류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의료기기인 펄스 옥시미터와 같은 원리다. 심박수, 호흡수 변화를 바탕으로 수면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수면 추적기의 정확도는 피험자가 연구실에서 PSG와 수면 추적기를 동시에 장착하고 그 데이터를 30초마다 비교하는 검증 연구를 통해 평가된다. 밀러 박사에 따르면, 검증 연구 결과 최신 수면 추적기는 '잠들었는지 여부'에 대해 90% 이상 정확도를 보였다. 그러나 얕은 수면과 깨어있는 상태를 구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각성 상태를 올바르게 판별하는 정확도는 26%에서 73%까지 편차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수면 단계를 나누는 얕은 수면·깊은 수면·렘수면 간 구분 정확도는 약 53~60% 수준이었다. 다만, 최신 링형 수면 측정기기 중 일부는 PSG 결과와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로 높은 정확도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수면 문제는 전문가 상담이 우선" 밀러 박사는 “수면에 문제가 있다면 가장 먼저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웨어러블 기기는 수면을 개선하는 보조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기를 사용할 땐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독립 기관의 검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고, 하루하루의 수치 변화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적인 추세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무엇보다 수면을 결정짓는 것은 기기가 아닌 '생활 습관'이라고도 강조했다. 규칙적인 수면·기상 시간, 어두운 환경, 적절한 온도 등 기본적인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이 핵심이란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밀러 박사는 “수면 데이터를 너무 집착하게 되면 오히려 수면에 대한 압박감이 커지고,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이 같은 경우에는 과감히 수면 추적기 사용을 중단하고, 몸의 컨디션과 주간 활동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2025.07.13 09:02백봉삼 기자

"모기 걱정 그만"…위치 추적해 박멸하는 모기 추적기 화제

레이저를 사용해 공중에 있는 모기를 추적해서 직접 박멸하는 제품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제품은 불과 3ms(밀리초, 1천분의 1초) 만에 모기의 거리, 방향, 몸 크기를 측정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라이더(LiDAR) 모듈을 사용해 물체의 위치를 파악한다. 레이저 빛을 방출한 후, 레이저가 물체에 반사되어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다음 검류계 지향(galvanometer-directed) 레이저를 작동해 모기를 사살한다. 포톤 매트릭스 베이직 에디션은 90도 각도, 3m의 스캐닝·살충 범위를 제공하며, 프로 모델은 6m로 추적 범위가 확장된다. 두 모델 모두 초당 최대 30마리의 모기를 죽일 수 있으며 깜깜한 밤 침실에서도 잘 작동한다. 중요한 점은 이 장치가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사용해 사람이나 반려동물과 같은 더 큰 물체를 감지해 이런 물체가 감지되면 모기 퇴치 레이저가 발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또, 모기가 초당 1m보다 빨리 날아가면 감지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장치는 집파리처럼 더 빠른 해충에는 적합하지 않다. 전원은 콘센트 또는 충전식 보조 배터리를 통해 공급되며, 보조 배터리는 한 번 충전으로 베이직모델은 8시간, 프로 모델은 1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인 현재 소셜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기금을 모금 중이다. 펀딩에 참여할 경우 베이직 에디션을 468달러(약 63만원), 프로 모델을 629달러(약 85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향후 소비자 출시 가격은 697달러(약 94만원), 897달러(약 121만원)다. 이와 유사한 제품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지고(Bzigo)'가 개발한 '아이리스(Iris)'가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레이저로 모기 위치만 파악해 줄 뿐 모기를 직접 죽이지는 않는다.

2025.07.03 13:56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텔레픽스-LK삼양 ,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 열다

우주 AI 종합 솔루션 기업 텔레픽스(대표 조성익)가 광학 솔루션 전문 기업 LK삼양(대표 구본욱, 신승열)과 공동으로 화성·달 탐사 AI 자율항법 시대를 열었다. 텔레픽스는 LK삼양과 공동 개발한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를 성공적으로 발사, 정상 궤도에 진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추적기 발사는 24일 새벽 6시 26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스페이스엑스 팰컨9 로켓에 실려 '트랜스포터-14' 라이드셰어(승차공유) 미션을 통해 우주로 발사됐다. 조성익 대표는 "현재 임무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해 초기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텔레픽스와 LK삼양은 지난해 4월 심우주항법용 별추적기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우주 발사 테스트 및 양산 사업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심우주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는 달, 화성 등 지구로부터 먼 심우주에서 위성이 지상국 통신 지원 없이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항법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첨단 자율항법 시스템이다. 초고해상도 카메라 및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 탑재 기존에는 지상국에서 위성을 지속적으로 관제하며 궤도를 제어했다. 그러나 이는 위치 오차가 누적될 뿐만아니라 지상 기반 관제 의존도가 높은 단점이 있다. 이번에 양사가 개발한 별추적기는 광시야 초고해상도 카메라와 고성능 영상처리 알고리즘을 결합했다. 별과 행성 등 천체의 상대적 위치를 관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위성 스스로 정확한 위치와 궤도를 계산한다. 조성익 대표는 "위성의 자세만 측정할 수 있었던 기존 별추적기와 달리, 위치 결정 기능까지 구현돼 보다 완벽한 자율 항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텔레픽스는 '트랜스포터-14'에 지난해 8월 발사에 성공한 우주 인공위성용 온보드 AI 프로세서인 테트라플렉스도 탑재했다. 대용량 센서 데이터 처리, 천문 계산, 궤도 예측까지 위성 내부에서 실시간으로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 항법 시스템을 구현한다. 양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시스템 성능을 검증하고, 향후 달·화성 탐사 등 심우주 임무에 적용하기 위한 추가 연구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별추적기 자체 판매뿐 아니라 별추적기로 관측한 별과 행성에 대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도 구상 중"이라며 "별을 인식하는 알고리즘과 노하우는 텔레픽스의 위성영상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솔루션의 고도화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차세대 AI 별추적기의 영상 기반 자율 항법(DNAV) 시스템의 핵심인 영상대조항법 기술은 단순한 심우주 항법을 넘어 향후 우주 내 다양한 미션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이 텔레픽스 측 설명이다. KAIST 능동제어 위성 개발에도 텔레픽스 AI기술 활용 조 대표는 "현재 KAIST에서 연구를 진행 중인 능동제어 위성 관련 인-오비트 서비싱(In-Orbit Servicing,궤도상 서비스) 및 우주감시(SSA) 등 능동제어 위성이 다른 위성을 찾아가거나 우주 물체를 정밀 추적·관측하는 미션에서도 이번에 개발한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텔레픽스 홍경우 미래혁신연구팀장은 “이번 별추적기 발사는 텔레픽스의 우주 AI 기술이 심우주 탐사 항법 분야에서 본격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LK삼양 관계자는 “LK삼양의 광학 기술과 텔레픽스 AI 기술이 결합해 심우주 탐사 핵심 기술을 성공적으로 실증한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심우주 항법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24 08:41박희범 기자

"여름철 모기 걱정 뚝"…레이저 모기 추적기 화제

여름철마다 골치 덩어리인 모기를 쉽게 퇴치할 수 있는 제품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 '비지고(Bzigo)'에서 개발한 '아이리스(Iris)'라는 이름의 이 모기 추적기는 모기의 위치를 추적해 레이저로 표시해 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광각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방 안을 끊임없이 스캔하며 날아다니는 모기를 추적한다. 적외선 LED가 장착돼 어두운 곳에서도 모기를 찾아낼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컴퓨터가 나방과 같은 다른 곤충이나 먼지와 모기를 구분해 잘 찾아낸다. 모기를 감지하면 아이리스는 모기가 특정 위치에 착지할 때까지 위치를 추적한 다음 1등급 안전 적색 레이저 포인터로 해당 위치를 표시해 주고 동시에 스마트폰 앱을 통해 사용자에게 알림을 보낸다. 두 마리 이상 있을 경우 레이저 포인터로 여러 모기들을 번갈아 표시해 준다. 여러 개의 방에 여러 개의 추적기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이를 모두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한번에 볼 수 있다. 제품 패키지에는 접이식 손잡이가 달린 전기 모기채가 포함돼 있어 사용자는 아이리스가 알려주는 모기를 모기채로 박멸하면 된다. 이 제품은 2020년 시제품 형태로 처음 소개돼 주목을 받았고, 작년에 처음 출시됐다. 당초 399달러에 판매됐지만 최근 가격을 절 반 가까이 할인에 199달러(약 28만원)에 판매 중이다. 또, 최근 와이파이 접속이 불가능한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오프라인 여행 모드도 추가됐다. 이 모드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는 없으나 레이저로 모기 위치는 알려준다.

2025.05.14 17: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어디쯤 오시나"...아이쉐어링, 귀성길 가족 위치 간편하게 알려준다

무료 위치확인 앱 아이쉐어링을 제공하는 아이쉐어링소프트(대표 조해경)는 최장 9일의 설 연휴 기간 아이쉐어링의 위치 확인 기능을 활용해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로 길어지는 자녀 등 가족의 위치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민족 대이동이 이어지는 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고속도로 정체로 몸살을 앓는다. 귀성객뿐만 아니라 고향에서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언제쯤 도착할지 지금은 어디쯤인지 궁금하기 마련이다. 아이쉐어링을 활용하면 자녀가 어느 휴게소에 머물러 있는지, 혹은 고속도로에서 정체 상황에 처해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이쉐어링 관계자는 "운전자의 속도까지 확인할 수 있어 도로 상황에 따라 원활히 이동 중인지, 아니면 정체 구간에서 멈춰 있는지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속도로 운전 시 운전자가 휴대전화를 사용할 경우 사고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귀성길 아이쉐어링의 위치 확인 기능을 활용하면 더욱 안전한 귀성길이 될 수 있다. 조해경 아이쉐어링 대표는 "GPS와 와이파이, 통신사 기지국등의 위치 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하고 안정적인 위치 추적 기술에 기반한 아이쉐어링을 활용하면 고속도로 위 상황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면서 "게다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귀성길 상황을 모든 가족이 부담 없이 안전을 확인할 수 있어 명절 가족들 사이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쉐어링은 전세계 5천만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위치공유앱이다. 2015년 서비스 출시 이후 200여개 나라에서 사용하고 있다.

2025.01.24 15:38백봉삼 기자

LA 산불에 다운로드 폭증…화재 추적 앱 '워치 듀티' 화제

대규모 산불로 위협을 받고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주민들이 화재 추적 앱 '워치 듀티'(Watch Duty) 앱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앱은 미국 캘리포니아 전역에 발생하는 화재 정보를 제공하며 대피 경보가 내려진 지역의 공기질 지수, 바람의 방향 등 다양한 기상 정보를 제공한다. 워치 듀티 앱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현역 및 은퇴한 소방관, 응급 대응자, 공식 정부 보고서 등을 모니터링하는 자원봉사 기자들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통해 나온다. 최근 워치 듀티 앱은 애플 앱스토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존 밀스 워치 듀티 최고경영자(CEO)는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화요일인 7일 이후 앱이 200만 회 다운로드 됐으며, 지난 주 한 주 동안 1천 4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밀스 CEO는 이 앱이 주로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단체에서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며, 개인사용자 데이터를 거의 수집하고 있지 않고 판매할 생각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5.01.13 15:5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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