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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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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난해 사회적가치 16.8조 창출... 전년비 15%↓

지난해 반도체·석유화학 등 주력 사업 업황 악화로 SK그룹이 창출한 사회적가치 규모가 줄었다. 사회적가치(SV)란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실현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SK그룹은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SK그룹은 지난해 약 16조 8천억원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로는 15% 감소한 수치다. 첫 측정을 시작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누적액은 약 93조원에 이른다. 올해 6년째를 맞은 SK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이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16조 6천억원, 환경성과 마이너스 2조 7천억원, 사회성과 2조 9천억원 등이다. SK그룹은 2023년에 창출한 사회적가치 총액이 전년 대비 약 15% 줄었지만, 세부 항목 중 사회성과 수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약 17% 하락했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주력 사업의 업황 악화로 관계사들의 배당과 납세액이 줄어든 결과다. 특히 반도체와 석유 사업 업황 악화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며 그룹 전체 경제간접 기여성과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SK측은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외부환경 변수가 많아 관리가 어려운 영역이지만, 사업 본연의 성과 강화를 통해 지속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환경성과 분야는 마이너스 2.7조원으로 전년(마이너스 2.8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SK는 비즈니스 확대로 인한 공장 증설 등에도 불구하고, 환경 공정에서 마이너스 성과가 늘어나지 않도록 탄소 감축을 위한 솔루션들을 지속적으로 찾는다는 방침이다. SK는 관계사별로 수소·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무탄소 전력 활용, CCS(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 고도화 등 공정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감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전기차용 배터리 등 제품·서비스를 통한 성과도 가시화 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사회 관련 제품 및 서비스' 영역에선 2018년(1천700억) 대비 지난해 약 9배 늘어난 약 1조 5천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로도 약 47% 증가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SK텔레콤이 개발한 보이스피싱 예방서비스는 범죄번호 수·발신 차단 등을 통해 지난해 약 3천575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또 SK바이오팜은 자체 개발한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로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하며 약 3천51억원 사회적가치를 만들었다. 6년간의 성과 추이를 보면 글로벌 경기와 업황에 따라 등락을 보일 수밖에 없는 배당과 납세 영역을 제외한 사회적가치 성과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SK그룹은 그간 고도화해 온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기반으로 미래에 창출하고자 하는 사회적가치 목표 및 방향성도 설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오는 2030년까지 환경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통한 성과를 지금보다 2배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ESG 공시 의무 확산으로 앞으로 사회적가치의 화폐 단위 측정이 기업 경영의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SK그룹은 다국적 기업·기관과 함께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사회적가치 측정 기준을 만들고 있다. SK는 국제 기업연합체인 VBA에 부회장사로 참여해 글로벌 기업 및 회계법인들과 함께 사회적가치 국제 측정 표준을 만들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와 일본 기업들과도 협력을 강화해 측정 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할 계획이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산식과 관련 데이터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고 있다. 주요 이해관계자들에게 SK그룹이 추구하는 사회적가치의 진정성과 의미를 명확하게 알리고, 다른 기업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올해도 사회적가치 측정 결과와 함께 세부 내용을 그룹 홈페이지에 6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2 10:06류은주

최태원 회장 차녀 민정씨, 10월 결혼...상대는 중국계 미국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씨가 오는 10월 결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민정씨는 10월 13일 서울 워커힐에서 중국계 미국인인 사업가 A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나왔으며 현재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주한미군으로 1년 정도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 베이징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민정씨는 2014년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된바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에서 퇴사한 민정씨는 미국에서 예일대 의학박사 출신 정신의학 전문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미국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2024.05.16 15:16이나리

이재용 2억·최태원 15억...총수들 통큰 기부 '훈훈'

지난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본인의 사재를 털어 공익재단에 수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세청 공익법인공시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해 개인 자격으로 호암재단에 2억원을 기부했다. 이 회장은 삼성 계열사를 제외하고 유일한 개인 자격 기부자다. 이 회장은 최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있는 요셉의원을 20년 넘게 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는 등 익명 기부를 선호해왔다. 지난해 삼성 계열사에서는 삼성전자(34억원), 삼성디스플레이(7억5000만원), 삼성SDI(2억2000만원), 삼성전기(1억6000만원), 삼성물산(1억5000만원), 삼성SDS(1억1000만원) 등이 호암재단에 기부했다. 호암재단은 삼성그룹 창업주인 호암 이병철 창업회장의 유지에 따라 설립된 공익 재단이다. 기부금은 학술과 예술, 사회발전 등 분야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쓰인다.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매년 공익재단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티앤씨재단에 15억원을 기부했다. 티앤씨재단은 최 회장이 지난 2018년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과 함께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두 사람의 영어 이름 이니셜에서 한 글자씩 따와 만들었다. 그 밖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은 아산사회복지재단에 5억원을 기부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세 아들과 함께 보유하고 있던 토지와 코스닥 상장사 주식 등 8억6031만원 어치의 현물을 한화문화재단에 증여했다. 한편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최근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기획한 간병돌봄 가족 지원 프로젝트에 참석해 후원을 약속했다. LG그룹은 소아암 전문 지원재단인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환우와 보호자가 이용할 수 있는 가족쉼터 운영비 15억원을 지원했다. 두산그룹은 전국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5.08 16:05이나리

LG 구광모·두산 박정원, 간병돌봄 가족에 25억원 후원

LG그룹과 두산그룹이 간병돌봄 가족 지원을 약속했다.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가 3일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간병돌봄 가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지원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상의 ERT가 우리 사회에 주요 이슈로 부각되는 간병돌봄 가족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해 '다함께 나눔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ERT 기업들의 대표 실천사업이다. 지난해 소방관 복지 지원(제1차), 위기청소년 자립지원(제2차), 지역아동 보육인프라 지원(제3차)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참여기업 총수들인 구광모 LG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돌봄복지 현장을 찾았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 강철원 서울시 정무부시장, 조상미 중앙사회서비스원장 등도 함께했다. 이번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서는 가족의 간병돌봄 문제에 특히 취약한 가족돌봄 청년(영케어러)과 소아암 환우 가족에 대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두 그룹은 간병돌봄 가족 지원에 약 25억원 규모 후원을 진행한다. 두산그룹은 전국의 영케어러를 대상으로 매년 10억원 규모 지원을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LG그룹은 소아암 환아 가족들을 위해 서울 소재 2곳의 가족쉼터에 15억 상당 거주공간 6개실을 지원한다. 대한상의는 “가족간병에는 비용문제, 심리적 어려움, 교육격차 등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한다”며 “LG그룹과 두산그룹의 참여와 지원으로 가족간병 가족들이 직면한 어려움의 해결은 물론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적인 관심 확대와 제도화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 실천의지를 담은'기업선언문'을 선포하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발족했으며, 현재 약 1천500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2024.05.03 15:46류은주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한중일 민간 경협 시동

대한상공회의소가 한국, 중국, 일본간 민간 경제협력에 본격 시동을 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이하 CCIEE)와 한중 경제협력 확대방안 논의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양걸 중국한국상회 회장 등 한국측 인사와 비징취안 CCIEE 이사장이 함께 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개최된 '제4회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에서 논의된 안건들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하반기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인 '제5회 대화' 의제 설정을 위해 마련됐다. 이 외에도 양국 진출기업들이 사업 수행 중 겪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한중일간 민간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CCIEE는 중국의 대표적 싱크탱크로서 중국 내 각 업계 최대의 국영·민간 기업들을 회원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 이슈 연구, 국제 교류와 컨설팅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대한상의와 CCIEE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고위급 경제인 대화'는 지난 2018년 북경에서'1회 대화'를 개최한 이래 한국과 중국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는 정기행사로 양국을 대표하는 기업인 및 정부 인사들이 참여하는'1.5트랙 대화 플랫폼'이다. 지난해 대화에서는 양국 경제계 의견을 수렴해 ▲다자간 협력 강화 ▲유망산업 지원 ▲제약바이오 분야 협력 ▲문화 교류 확대 등을 담은 '한중 경제협력 과제'를 양국 정부에 공동으로 건의했다. 또한 양 기관은 동 대화의 논의 의제를 개발하기 위해 '한중 경제협력 방안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대한상의측은 “정부간 협력이 진전되려면 민간 채널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에 대한 국민의 지지와 공감을 얻어낼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경제협력의 성과를 구체화하고 객관적으로 입증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5월중 일본 도쿄를 방문해 한국-일본간 경제협력을 위한 기조연설을 한다. 한일경제인협회가 주관하는 행사에는 한일 재계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다.

2024.04.29 10:07류은주

최태원 회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만나 'AI 파트너십'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주요 팹리스 기업인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가졌다. 업계는 두 인사가 AI 반도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장소는 미국 산타클라라 엔비디아 본사로 추정된다. 사진에서 최 회장과 황 CEO는 함께 엔비디아의 브로슈어에 적힌 황 CEO의 자필 메시지를 보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황 CEO는 최 회장의 영어 이름인 토니(Tony)를 지칭하며 "AI와 인류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을 위해!"라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전했다. 업계는 두 인사가 이번 만남으로 AI 산업에서의 협력 강화를 모색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미국 주요 팹리스 기업으로, AI 산업에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고성능 GPU(그래픽처리장치) 및 AI 가속기를 개발하고 있다. AI용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SK하이닉스는 지금까지 엔비디아의 AI반도체에 고대역포메모리(HBM)을 독점 공급하며 주도권을 쥐고 있다. 지난 3월에는 4세대 HBM 제품인 8단 HBM3E를 가장 먼저 공급하면서 양사는 공고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최태원 회장이 HBM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마이크론을 의식하고 젠승 황 CEO를 만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지난해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을 독자 공급해 왔는데, 엔비디아가 HBM3E부터 공급망 다각화에 나서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젠승 황 CEO는 지난달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GTC 2024'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으며, 전시된 삼성의 12단 HBM3E에 "젠슨 승인(JENSEN APPROVED)"이라고 사인하기도 했다. '승인'에 대한 구체적인 의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3E 공급한다는 기대감이 높아진 상태다.

2024.04.25 18:10장경윤

이재용, 1분기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위...최태원·정의선 뒤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자연인 수장 중 올해 1분기 국민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뒤를 이었다. 22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국내 공시대상기업집단(그룹) 30위 이내 총수들을 대상으로 지난 1~3월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22개 기업집단 중 상위 10위 총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순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총 7만1089건의 온라인 정보량을 기록하며 30대그룹 총수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월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의 한 작성자는 "이재용 신발"이라는 제목으로 "이재용 회장이 신는 스케처스 진짜 편함, 여름빼구 삼계절 내내 신을각"이라며 이재용 회장이 즐겨 신어 일명 '이재용 신발'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우는 '스케쳐스 고워크' 제품의 착용 사진을 함께 올렸다. 해당 제품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3월 온라인 커뮤니티 'SLR'의 한 유저는 "이재용 회장, 9만원 짜리.."라는 제목으로 "모 스포츠 회사의 9만원 짜리 신발 편해서 자주 신는다고 하더니, 족저근막염 있으면 강추라고 의사까지 추천을 하던데"라며 "이재용이 한번 신고 나면 완판이..."라고 말했다. 또 온라인 커뮤니티 'MLBPARK'에서는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 편이죠?"라는 제목으로 "이건희 회장님은 미술품이나 자동차 컬렉션 많으셨다는데 이재용 회장님은 검소하신거 같네요"라는 내용의 글도 포착됐다. 최태원 회장이 이번 분석에서 2만4513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지난 3월 네이버 금융 종목토론실에서 한 작성자는 "최태원 회장님 최고네"라는 제목으로 "반도체 인수한 것부터 최고의 경영적 판단전략이었고 인수 후 운영 잘하시고"라며 "재벌 2세중 최고의 경영능력을 가진 분"이라고 게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서는 "한국 재별 중 가장 부티나고 위엄있는 재벌"이라는 제목으로 "SK최태원 회장님, 한국 14위(포브스 기준) 부자"라며 "개인적으로 부티는 최태원 회장이 가장 있어보임"이라는 내용의 글도 포착됐다. 분석 기간 정의선 회장이 2만774건의 정보량을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온라인 커뮤니티 '마이민트'에는 "정의선 회장 새해 메시지, 현대차그룹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한 지속 성장해야"라는 제목의 언론 뉴스가 공유됐다. 해당 내용은 정의선 회장이 현대차그룹 2024 신년회에 직접 나서 새해 메시지와 그룹 미래 비전에 대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조명했다. 이어 지난 3월 회장으로 취임한 정용진 회장에 대한 뉴스가 늘어남으로써 총 1만5817건의 정보량을 보이며 4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신동빈 회장이 1만4946건으로 뒤를 이었다. 분석 기간 구광모 회장은 9544건의 포스팅 수로 6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기선 부회장이 9043건으로 뒤를 이었으며 김승연 회장이 6280건의 포스팅 수를 나타내며 8위를 차지했다. 조원태 회장은 5375건의 게시물수를 보이며 9위를 차지했다. 지난 1분기 이중근 회장의 온라인 정보량은 5339건으로 집계되며 30대그룹 수 관심도 10위를 기록했다. 한편, 조사 방법은 동명이인 게시물 제외 등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총수 이름'과 '그룹사 이름' 키워드 간에 한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이 나오도록 했기 때문에 총수들의 실제 관심도는 달라질 수 있다. 참고로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 등 동일인이 실질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실제 경영인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했으며 포스코, 농협, 에쓰-오일 등 법인이 동일인인 경우와 카카오,네이버 등 온라인 특화 기업집단은 조사에서 제외, 총 22개 기업집단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2024.04.22 09:23이나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만장일치로 연임 확정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만장일치 추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연임한다. 대한상의는 21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 의원총회를 열고 최 회장을 2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2021년 24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최 회장은 2027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연임한다. 총회에서는 울산상의 이윤철 회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대한상의 회장 선출을 진행했으며,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이 25대 대한상의 회장 후보로 최태원 회장을 추대해 참석의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동의해 연임을 확정했다. 최태원 회장은 선출 직후 인사말에서 "앞으로 3년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서 시장의 선택을 받게 하고 국민의 신뢰를 더 얻어 박수 받게 하겠다"고 기조를 밝혔다. 이어 ▲기업의 창의적 경영환경을 조성하고 혁신활동을 지원▲패러다임 전환기를 겪는 우리 기업들 대응력을 높이고 솔루션을 모색 ▲한일 경제계와 국제상업회의소(ICC), 주한 외국상의 등과의 연계 활동 강화 ▲신기업가정신협의체(ERT) 활동에 대한 외연 확장 등을 약속했다. 최 회장은 "앞으로의 3년은 우리가 마주한 난제들을 풀어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명쾌하게 모든 해법을 찾아내지 못할지도 모르겠지만 국민과 많은 이해관계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해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성과가 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총회에서는 광역시 상의, 전국 각 도의 상의협의회에서 추천한 도별협의회 회장 상의가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부회장에 선출됐다. 이에 따라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정태희 대전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경기도상의연합회 회장(안양과천상의 회장) 등이 선출됐으며, 이로써 제25대 대한상의 회장과 부회장단 15명이 모두 확정됐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상의 대의원인 전국상의 회장단과 업종별 협단체 등으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2024.03.21 12:09류은주

최태원, 작년 SK하이닉스·SK서 연봉 60억원 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SK하이닉스와 SK에서 총 60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19일 공시된 SK하이닉스와 SK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급여로만 25억원을 받았고, 지주사인 SK에서 급여로 35억원을 수령했다.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와 SK에서 보수를 받는다. 양사는 보수에 대해 "직위(회장), 리더십, 전문성, 회사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에서 연봉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은 박성욱 경영자문위원으로 45억98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 36억800만원, 급여 9억6000만원이 포함된다. SK하이닉스 현직에 있는 임원 중에서는 박정호 부회장이 총 38억3800만원(급여 23억원, 상여 15억400만원), 곽노정 대표이사 사장은 18억7천700만원(급여 11억원, 상여 7억6천8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지난해 SK하이닉스의 전체 직원 수는 3만2천65명이다.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2100만원으로 전년(1억3384만원) 대비 9.59% 감소했다. 다만 삼성전자 직원의 평균 급여(1억2000만원)보다는 100만원 많았다. 이는 SK하이닉스가 비교적 실적이 좋았던 2022년도 성과급이 2023년도 급여에 산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의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12.7년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SK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장동현 부회장으로 총 167억8600만원을 받았다. 여기에는 2024년도 인사에서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로 옮기면서 SK에서 받은 퇴직금 120억원, 급여 20억원, 상여금 27억8천600만원이 포함된다. 지난해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을 맡았던 조대식 부회장은 총 62억3400만원(급여 24억원과 상여 38억34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2024.03.19 20:19이나리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사실상 연임 확정…"국민경제 도움되겠다"

"다시 한번 서울상의 회장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스스로를 다잡고 서울상의를 잘 이끌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9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상공회의소 정기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후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서울상의 의원들은 만장일치로 최태원 현 회장을 재추대했다. 임기는 오는 2027년 2월까지다. 최 회장은 "지난 3년간 새로운 접근법으로 많은 것을 시도했는데, 돌아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았고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것 같다"며 "앞으로의 3년간은 우리 경제, 사회가 마주한 난제를 푸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하는 것이 제 소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해묵은 과제를 풀 수 있는 명쾌한 답을 도출하지는 못하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성이라도 제시해서 해결의 실마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며 "앞으로의 상의 방향성에 대해 기탄없이 의견을 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역임하는 것이 관례이기 때문에 최태원 회장은 내달 열리는 대한상의 총회서 대한상의 회장을 연임하게 된다. 사실상 연임이 확정된 셈이다. 최태원 회장은 총회 직후 2기 방향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민경제에 도움이 되도록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또 차기 상근부회장 선출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삼성전자 박승희 사장, SK 이형희 위원장, LG 하범종 사장, 롯데지주 이동우 부회장, 한화 신현우 사장 등이 25대 부회장으로 재선출됐다. 감사로 제니엘 박인주 회장, 퍼시스 이종태 회장,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홍종훈 부사장이 연임됐다. 회의에는 김원 삼양사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정기옥 엘에스씨푸드 회장, 조용일 현대해상화재보험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하범종 LG 사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 서울상의 의원 7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내달 21일 제25대 대한상의 회장을 선출하는 '대한상의 의원총회'를 상의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전국상의 회장단 및 협단체 대표로 구성된 대한상의 특별의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24.02.29 15:48류은주

[MWC] 최태원, 창립 40주년 SKT에 "계속 기술·고객 리딩하는 기업으로 남아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텔레콤이) 앞으로도 계속 기술과 고객을 리딩하는 기업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를 참관하면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SK텔레콤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MWC 현장에서 최 회장은 전시 참관과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경영에도 나섰다. 최 회장은 SK텔레콤 전시부스 프라이빗 공간을 가장 먼저 찾아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GTAA)' 창립총회에 참석했다.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지난해 7월 GTAA를 출범했다. 이날 MWC 현장에서는 얼라이언스 수준을 넘어 다국어 초거대언어모델(LLM) 개발 합작 법인의 설립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최 회장은 “AI 시대에 저희가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많은 고객을 확보하고 서비스해 줄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또 “ICT는 물론 에너지 기업 등 AI와 관련 솔루션을 내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며 “거의 모든 회사들이 다 AI에 관계된 것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에 SK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고객을 확보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MWC 전시관에서 SK텔레콤과 마주 보고 있는 자리의 삼성전자 전시관도 찾았다. 최 회장은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을 만나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와 삼성전자 첫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인 '갤럭시링' 등에 대한 소개를 들었다. 최 회장은 전시 부스를 돌아본 후 인상 깊었던 부분에 대해서도 갤럭시링을 꼽기도 했다.

2024.02.26 20:43박수형

尹대통령 독일 순방 돌연 연기…최태원 회장 출장도 취소

윤석열 대통령이 독일과 덴마크 순방 일정을 나흘 앞두고 돌연 연기했다. 이에 따라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게 된 기업들의 행사 일정도 줄줄이 취소됐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다음주 윤 대통령의 독일과 덴마크 순방 일정을 준비해왔으나 여러 요인을 검토한 끝에 순연하기로 했다. 상대국 정상 등과도 조율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순방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독일 경제사절단에 동행하기로 한 최태원 회장의 출장 일정 역시 취소됐다. 다만, 최 회장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스페인에서 열리는 'MWC2024' 행사에는 예정대로 참석한다.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경제사절단 모집 역할을 도맡던 경제단체는 물론 사절단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기업들도 적잖이 당황한 모습이다. 아직 일정상 여유가 있던 한국경제인협회 직원들은 덴마크로 넘어가지 않았지만, 사절단에 합류 예정이었던 기업들의 일부 직원들은 이미 독일로 넘어갔다. 항공기와 숙박 비용이 개별 부담이기 때문에 취소 비용도 감당해야 한다. 재계 관계자는 "많은 인원이 아니라 소수만 준비를 위해 간 것이기에 큰 문제는 없다"며 "항공기 환불과 같은 문제는 현업에서 아마 다룰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2024.02.14 17:22류은주

출장 강행군 최태원, 독일·스페인 찍고 바로 귀국하는 이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럽 주요 국가를 연이어 방문하며 글로벌 경영을 이어간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오는 19일 독일 경제사절단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동행한다. 독일 경제사절단은 비즈니스 포럼, 현장 MOU 체결 등 경제인 행사를 통해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고 현지 기업들과 네트워킹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최 회장은 오는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인 'MWC 2024'에 참석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두번 연속 MWC에 참석하며 ICT 기술 현황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도이치텔레콤 관계자 등 '글로벌 텔코 AI얼라이언스' 주요 관계자들과 접촉할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은 지난해 7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을 비롯해 유럽, 중동, 아시아의 대표 글로벌 통신사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를 공식 출범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 회장은 출장 후 서울상공회의소 의원총회 참석을 위해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 대한상의 회장직을 연임하기 위해서다. 서울상의 회장에 추대되면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되는 것이 관례다. 29일 열리는 의원 총회에서 연임을 결정하고, 오는 3월 대한상의 의원총회에서 연임을 확정할 가능성이 높다. 최 회장은 올해 초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회원들이)하라면 더 하겠다"며 연임 의사를 내비친 바 있다.

2024.02.13 17:18류은주

美 경제차관, SK·현대차·포스코퓨처엠 등 기업인 만나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이 국내 주요 기업인들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재계에 따르면 페르난데스 차관은 자신의 SNS에 현대차, 삼성, 한화큐셀, SK, 포스코퓨처엠의 경영진과 만난 사진을 올렸다. 한·미 고위급 경제협의회 참석차 방한한 그는 "이들과 만나 한·미 양국에 실질적 이익을 창출하고 강력한 투자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하며 각 기업과의 개별 면담 소식을 전했다. 사진은 올리지 않았지만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조지아, 켄터키, 테네시주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대한 SK의 투자는 미국과 한국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미국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오늘 최태원 SK 회장께도 말씀드렸듯 이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과 악수하는 사진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와 핵심 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과, 깨끗한 미래를 위한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 칼 김 사장(김걸 기획조정실장)과 김일범 부사장과 함께 공급망 회복력에 대해 논의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현대차·기아는 미국 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공급업체가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함께 찍은 사진에서 "미국 태양광 제조에 대한 한화큐셀의 투자와 공급망 회복탄력성을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 파트너십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2024.02.02 17:17류은주

최태원 "기업끼리 보완·협력하면 사회문제 해결효과 더 커져"

경제계가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출범한 기업협의체인 ERT가 첫 번째 연례행사를 개최했다. 멤버들이 함께 모여 그동안의 성과와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실천 프로그램을 같이 경험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 확대에 대한 방법을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 ERT(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25일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ERT 멤버스 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2년 5월 ERT가 공식 출범한 이후 대규모로 개최한 최초의 자리로 오프라인에서 실천 활동을 함께 하는 체험의 장, 회원사들이 서로 네트워킹을 확대하는 만남의 장, ERT 주요 참여기업의 가치창출 현황 분석 내용을 발표하고, 우수 실천사례를 나누는 공유의 장3가지 주제로 진행했다. 신기업가정신이란 기존의 경제적 가치창출에 더해,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발전을 이끈다는 것이 핵심 비전이다. 대한상의는 2022년 신기업가정신 실천의지를 담은 '기업선언문'을 선포하고 신기업가정신협의회를 발족했으며, 현재 1천468개의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번 행사에는 ERT 주요회원기업 CEO 모임인 리더스클럽 멤버를 포함 총 400여명의 회원기업이 참석했다. 리더스클럽 멤버로는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커뮤니케이션 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박준성 LG 부사장, 이갑 롯데지주 부사장, 신현우 한화 사장, 금석호 HD현대 부사장, 조영석 CJ제일제당 부사장, 문홍성 두산 사장, 최양환 부영주택 대표, 조용수 효성첨단소재 대표, 정기옥 LSC푸드 회장, 조창진 원주상의 회장, 양문석 제주상의 회장,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태원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기업이 함께하면 그 영향력이 솔직히 배가 되고, 기업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탤런트가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보완해서 협력하게 되면 훨씬 그 효과가 커진다"며 "올해는 기업들과 호흡을 통해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실천 프로젝트를 조금 더 확대해서 멤버 기업과 더불어 정부, 시민단체, 학계들과 같은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고 ERT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회가 원하는 길을 찾아가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ERT 주요 참여기업의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김동수 김앤장 ESG경영연구소장은 "기업의 실천활동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과 성과를 신기업가정신에 기반해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데 이번 연구의 목적이 있다”며 “신기업가정신에 공감하고 ERT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기업들의 성과를 분석해봄으로써 기업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방향성도 제시하고자 했다”고 연구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는 신기업가정신의 5가지 실천명제에 기반한 총 14개의 세부측정지표에 따라 이뤄져 있으며, 기업들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 현황을 객관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업활동을 통해 창출되는 경제적 가치의 약 60%가 협력사, 임직원, 주주, 정부, 지역사회 등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배분되고 있었으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실적(5.5%)은 국가 목표치(3.3% 감축)나 국제 기준인 과학기준 목표 감축률(4.2% 감축)과 비교해 높은 수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법과 규제 위반에 따른 제재금액은 최근 3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준법 경영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내 성별 임금격차 등의 분야에서는 국제수준에 비해 다소 부족한 성과도 있었다. 즉, 우리 기업들의 여성 임금은 남성 대비 68% 수준으로 OECD 평균 87.9%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이 비율은 20년 66.5%에서 2021년에는 67.9%로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등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번 연구의 의미와 신기업가정신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오후에는 ERT 회원기업의 우수 실천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발표주제는 이해관계자 상생, 우수 기업문화,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 공헌 등 신기업가정신의 주요 실천명제 분야별로 구성했다.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사회적 기여 차원에서 기업과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1일 리필스테이션', 'ERT나눔박스 포장'프로그램도 함께 했다. 리필스테이션은 소비자들이 재사용 용기를 가져와 제품 내용물만 담아가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가게를 뜻하는 새로운 용어다. 포장 용기 등 불필요한 플라스틱과 쓰레기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들이 주방·세탁세제, 화장품, 삼푸·린스 등 제품 20여종을 직접 리필해 가져가는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함께 진행된 'ERT 마음 박스' 포장 봉사는 우리 주변의 결식우려 아동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준비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위생용품, 생필품, 식품 등 일상에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포장하고, 편지를 써서 동봉하는 활동을 함께 했다. 이렇게 준비된 약 300세트의 선물박스는 전국 사각지대 결식우려 아동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2024.01.25 13:48류은주

최태원 "수출 늘리고, 작은 시장 개척"...안덕근 "기회 만들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7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수출을 늘리고 작은 시장도 새롭게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취임 인사차 만들어진 자리로 두 사람은 경제계 현안 및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민관 협력과제를 논의했다. 안덕근 장관은 "올해는 제일 큰 목표가 수출 제대로 키워보고 안착시키는것"이라며 "그동안 같이 글로벌 무대에서 뛴 회장, 부회장이 계시니 앞으로 대한상의의 큰 역할을 믿고 같이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최 회장은 "수출 늘려야 한다"며 "시장이 다 쪼개져서 각 시장마다 예전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와 다르게 자국산업을 이끌기 위한 법도 개정하고 예산도 부여하고 인센티브도 주고 있다. 시장 대응을 하려면 작은 시장도 저희가 새롭게 개척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엑스포 활동을 하며 여러가지로 했는데, 장관님도 여러군데 다니시면서 작은 마켓도 방문했고 관계를 만들어 놨으니 끌어오는 것들이 필요하다"라며 "이제 큰 시장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틈을 이러한 작은 시장으로 매꿔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작년 한해 글로벌 시장에 일궈 놓은 플랫폼을 워낙 넓게 가꿔놨고, 회장님이 작년에 (부산 엑스포) 유치활동 하면서 전세계 넓게 가꿔둔 텃밭에 새로운 수출 기회를 만들었다"라며 "산업 기회 만들고 공급망도 여러가지로 다변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 회장은 "민관 원팀이 중요하다"라며 "함께 잘 이끌어나가 올 한해 좋은 결과 있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우태희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SK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최우석 산업정책국장 등이 참석했다.

2024.01.17 16:07이나리

놀이동산처럼 꾸민 SK 전시관, CES 핫플 입소문…6만명 몰려

12일(이하 현지시간) 종료 예정인 'CES 2024'에 '행복'을 주제로 참가한 SK그룹 전시관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전시 기간 내내 인기몰이를 했다. SK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에서 열리게 되는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은 누적 관람객이 개막 3일차인 11일 기준, 6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CES 2023'의 SK 전시관을 찾은 3만여명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실제로 SK 부스 앞에는 행사 기간 내내 오전 9시 전시관을 열자마자 입장을 하기 위해 길게 줄을 선 관람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SK그룹은 탄소감축이나 AI 등 쉽지 않은 주제를 테마파크에서 즐길 수 있는 어트랙션으로 구성해 넷제로 세상이 가져다 줄 행복을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달했다. 최태원 회장은 CES 개막 첫날인 지난 9일 SK 테마파크를 찾았다. 최 회장은 "챗GPT가 나온 지 1년 정도 됐는데, 그전까지도 AI가 세상을 어떻게 할 것이라는 생각을 안 했지만 브레이크스루(돌파구)가 일어나다 보니 너도나도 웨이브를 타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SK그룹은 'CES 2022'에서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톤)를 줄이겠다고 공표했다. 'CES 2023'에서는 탄소 감축 로드맵을 실행에 옮기는데 필요한 '행동'을 주제로 정하고 SK 보유 기술 및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기후위기가 사라진 넷제로 세상 속에서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을 꾸몄다. 라스베이거스의 랜드마크 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지름 6미터의 대형 구체 LED '원더글로브'는 다채로운 주제 영상으로 관람객들의 SNS용 '포토 스팟'으로 입소문이 났다. 수소연료전지로 운행되는 기차를 탈 수 있는 '트레인 어드벤처', 도심항공교통(UAM)을 직접 탑승하고 탄소 감축 및 AI 솔루션을 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는 '매직 카페트 전시 구역은 한 시간 넘게 줄을 서며 체험할 정도로 관람객이 몰렸다. 미국 뉴욕에서 온 관람객 오스틴 앤더슨은 "SK 전시관이 올해 CES에서 가장 차별화된 콘셉트의 부스”라며 “AI로 운세를 점치고, 로봇암의 역동적인 자동차 쇼를 관람하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운 마음으로 즐겼다”고 말했다. 외신들도 SK가 선보인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미국 CNBC방송의 경제 뉴스인 파워 런치는 지난 10일 생방송으로 미국 전역에 SK전시관을 소개했다. 메인 영상이 상영되는 '원더 글로브'를 CES 2024 기획 보도의 첫번째 배경으로 사용하고SK의 전시관의 탄소감축과 AI 전시를 비중 있게 다뤘다. SK그룹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탄소감축과 AI 기술들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의 전시를 했다”며 “앞으로도 SK의 넷제로를 향한 여정에 더 많은 이해관계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2 15:00류은주

최태원 회장 "K-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활동 중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방문해 글로벌 무대에서 선전하고 하고 있는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나 격려했다. 'K-스타트업 통합관'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9일부터 12일까지 CES '유레카 파크관'에서 26개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운영하는 통합 전시관이다. 전시 기업 수는 작년 51개사보다 40개사 늘어난 91개사다. '유레카 파크관'은 'CES 테크 웨스트' 베네시안 호텔에 위치한 창업기업 전용 전시관이다. CES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올해 신설한 AI분야 28개 중 절반 이상인 16개를 한국 스타트업이 차지했다. AI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생태계 조성이 가장 중요하다. AI 경쟁력은 무수한 스타트업과 빅테크 간 유기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최회장이 방문한 스타트업 중 '라이프온코리아'는 기성형 인테리어 디자인 플랫폼으로 AI 부문 혁신상을 받았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기반의 투명하고 공정한 투표시스템으로 2년 연속으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지크립토', 디지털 영상 기반 AI 미세먼지 농도측정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받은 '딥비전스' 등 많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이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태원 회장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업가정신을 갖춘 K스타트업들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 활동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한 일이다” 며 “K스타트업 대표분들의 밝은 앞날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2024.01.12 09:02류은주

2년째 CES 찾은 최태원, AI 운세 보고 삼성·LG 부스서 질문세례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시회 CES 2024에서 SK그룹 통합 부스를 시작으로 삼성전자, LG전자를 잇따라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을 둘러봤다. 최태원 회장이 CES에 참석한 것은 작년에 이어 2년째다. 이날 최 회장은 오전 9시 40분에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마련된 SK그룹 통합전시관을 찾았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유정준 SK그룹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위원장도 동행했다. SK그룹 전시관은 560평 규모에 테마파크 콘셉트로 SK와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C,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을 주제로 공동 운영하는 부스다. 먼저 최 회장은 전시장 중앙에 위치한 라스베이거스 명물 스피어를 닮은 구형 LED에서 SK가 만들어가는 행복하고 깨끗한 미래를 주제를 보여주는 영상을 1분간 관람했다. 이후 최 회장은 SK하이닉스의 고대역폭메모리(HBM) 전시를 살펴본 후, 바로 옆 수소연료전지 젠드라이브를 에너지원으로 운행 되는 기차에 탑승했다. 기차는 15미터 미디어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구축하고 있는 수소 생태계를 영상으로 관람하는 '트레인 어드벤처'다. 기차에는 유영상 사장, 유정준 부회장, 곽노정 사장, 이형희 위원장도 함께 탑승해 짤막하게 담소를 나누기도 했다. 최 회장은 SK 친환경 전기차 기술을 소개하는 '댄싱카'와 전기로 운행이 가능한 도심항공교통(UAM) 시설 '매직 카페트' 등을 관람했다. 또 AI기술을 통해 운세도 점치고 얼굴이 합성된 카드도 뽑아보는 'AI포춘텔러' 체험존에서 AI가 만든 자신의 캐릭터를 확인하고 웃음을 짓기도 했다. 최 회장은 SK그룹 부스 투어를 마치고 곧바로 삼성전자, LG전자 전시관을 순차적으로 방문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이영희 삼성전자 사장이 마중나와 부스투어를 함께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재활용 소재, 스마트싱스, 투명 마이크로 LED 등을 참관했다. 2층에 VIP 대상으로 별도로 마련된 스마트홈 부스에서는 10분 가량 머물며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삼성 직원이 스마트폰을 활용해 로봇청소기 작동을 시연했으나 움직이지 않아서 당황하자, 최 회장은 웃으면서 “자고 있네”라며 분위기를 풀어주기도 했다. 한 부회장이 떠나고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안내한 투명 마이크로 LED 구역에서는 특히 흥미를 보였다. 임 부사장이 “굉장히 많은 가능성을 가진 제품”이라고 소개하자 최 회장은 '반대편에서 보이는지', '집 유리창으로도 가능한지', '전원 꺼졌을 때 검은색을 띄는지' 등 질문을 이어갔다. 최 회장은 LG전자 부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LG전자 전시관 투어 초반에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최 회장은 LG전자 측 임원과 간단히 인사만 나눈 뒤 투명 OLED TV, 캠핑 트레일러 등을 돌면서 설명을 들었다. 특히 LG전자가 첫 공개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에서 5분 이상 설명을 듣고, 직접 탑승하기도 했다. 한편 최 회장은 어제(현지시간) 오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진행하는 롤랜드 부시 지멘스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키노트 행사장을 찾으며 CES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최 회장은 전시회 기간 주요 고객사 미팅 및 글로벌 업계 현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2024.01.10 09:35이나리

최태원 SK하이닉스 방문 "반도체 사이클 맞춰 방법론 찾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경영으로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R&D센터를 찾아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4일 SK하이닉스 본사인 이천캠퍼스를 방문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과 함께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분야 성장동력과 올해 경영방향, 내실 강화 방안들을 토론했다. 최 회장은 "역사적으로 없었던 최근 시장 상황을 교훈 삼아 골이 깊어지고 주기는 짧아진 사이클의 속도 변화에 맞춰 경영계획을 짜고 비즈니스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달라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을 당부했다. 최태원 회장은 거시 환경 분석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여러 관점에서 사이클과 비즈니스 예측 모델을 만들어 살펴야 한다"라며 "특정 제품군만 따지지 말고 매크로 상황을 파악해야 하고 마켓도 이제 월드마켓이 아니라 분화된 시장 관점에서 살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최 회장은 AI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수요 등 고객 관점에서 투자와 경쟁상황을 이해하고 고민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의 이해관계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접근을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말 조직개편에서 'AI인프라'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산하에 'HBM 비즈니스' 조직을 새롭게 편제하는 등 미래 AI 인프라 시장에서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 회장은 대외활동이 많았던 지난해 9월 용인시 원삼면에 건설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방문해 공사현황을 살펴보고 구성원들을 격려한 바 있다. 용인 클러스터는 현재 본격적인 부지 조성 작업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이 곳에 2025년 3월 첫 번째 팹을 착공하고 2027년 5월 준공해 AI 시대를 이끌어 갈 핵심기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최 회장은 연말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SK하이닉스 미주법인과 가우스랩스를 방문해 반도체 현안을 점검했다. 한편, 최 회장은 다음 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IT박람회인 'CES 2024'에 방문해 글로벌 시장의 AI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CES 2024'에서 AI 인프라의 핵심인 초고성능 메모리 제품들을 전시하며 관련 기술력을 선보인다.

2024.01.04 15:36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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