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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그룹, UNIST 50명에 장학금 기부

최진민 귀뚜라미그룹 회장이 UNIST 학생 50명에 각각 200만원씩, 총 1억원의 '귀뚜라미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은 지난 11일 UNIST 산학협력관에서 박종래 UN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UNIST측은 귀뚜라미그룹이 애초 재학생 25명에게 총 5천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었으나, 학생들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인력 양성에 나서기 위해 5천만 원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귀뚜라미그룹은 귀뚜라미문화재단과 귀뚜라미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장학사업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지난 41년간 약 7만 명의 장학생을 후원했다. 누적 사회 환원 규모는 약 650억 원이다. 과학·공학 분야 연구자와 공학기술인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1997년부터 30년째 전액 출연해 온 '한국공학한림원 대상' 상금을 올해 총 6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난해에는 기계 분야 4대 학회와 '귀뚜라미 학술상'을 제정해 총 1억 5천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진민 회장은 “UNIST 학생들에게 처음 전하는 장학금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하고 자신의 가능성을 펼치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열정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종래 총장은 “이번 장학금에는 미래 과학기술 인재를 위한 귀뚜라미그룹의 깊은 신뢰와 응원이 담겨 있다”며 “학생들이 받은 나눔을 훗날 우리 사회에 다시 전하는 따뜻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13 13:28박희범 기자

최진일 이마트24 "특화점포, 상품 테스트베드...CU 의식 안 해"

최진일 이마트24 대표가 편의점업계 후발주자로서의 성장 전략으로 '특화점포'를 낙점했다. 상품(MD)과 연계한 다양한 콘셉트 매장을 통해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점포를 개점했고 다음 주 명동에는 K푸드 특화 점포도 문을 열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특화점포를 추가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특화점포로 상품 경쟁력 강화…“CU 의식 안 한다” 최진일 대표는 13일 서울 성수동 디저트 특화매장 '디저트랩 서울숲점'에서 기자와 만나 “특화 점포는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모델이 아닌 상품을 시험하는 테스트베드 성격이 강하다”며 “여기서 반응이 좋은 상품을 발굴해 기존 가맹점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이마트24가 편의점 업계에서 후발주자인 만큼 브랜드와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브랜드 정책이 충분히 구축되지 못했다”며 “현재는 다양한 콘셉트의 점포를 프로토타입 형태로 선보여 상품과 브랜드를 실험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실제 이마트24는 지난해 6월 최 대표 취임 이후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작년 말 8년 만에 브랜드와 상품 전략을 개편하고 자체브랜드(PL) 강화에 나섰다. 또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고 가맹점 표준 모델인 프로토타입 매장도 늘리고 있다. 여기에 체류형 콘셉트를 내세운 공간 특화 모델 '스테이(STAY)'도 출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문을 연 디저트 특화매장 역시 기존에 선보이지 않았던 형태의 점포다. 성수동 일대의 트렌디한 카페와 맛집을 찾는 10~30대 젠지 여성을 주요 타깃으로 빵과 디저트를 즐기고 인증샷을 촬영할 수 있는 체험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은 이마트24 자체 디저트 상품을 모은 '디저트존'과 트렌디한 디저트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한 '스페셜 디저트존', 디저트와 어울리는 와인을 엄선한 '와인 페어링존', 포토존이 있는 '테라스' 등 크게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디저트존에서는 수플레 치즈케이크 브랜드 '치플레'의 스페셜세트를 판매 중이다. 협업 브랜드는 3~4개월 주기로 변경될 예정이다. 최 대표는 디저트 특화 점포의 차별화 포인트로 가격 접근성을 강조했다. 그는 “일반 베이커리는 가격 부담이 있지만 이곳은 4000~5000원 수준으로 학생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매장 방문객의 절반 정도는 외국인 관광객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근 편의점 업계는 디저트 강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업계 양강 중 하나인 CU도 지난달 성수동에 디저트 특화 점포 '서울디저트파크점'을 개점했다. 이마트24의 점포와는 약 900m, 도보로는 15분가량 떨어져 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는다”며 “각자 전략에 따라 운영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반기 신규 특화점포도 검토 이마트24는 특화점포 전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명동에 문을 여는 K푸드 특화 점포가 대표적이다. 16~17일 프리오픈을 거쳐 18일에 정식 개점한다. 해당 점포는 김밥·컵밥·간편식 등 K푸드 상품을 전면에 배치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간편하게 식사를 즐기며 머물 수 있는 공간형 매장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최 대표는 명동 점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명동에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이마트24 특화 점포가 없어 고객이 머물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형태의 매장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명동에는 외국인이 한국식 라면이나 분식 등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다”며 “2층에 고객이 머물 수 있는 별도 스테이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는 향후 다양한 콘셉트의 특화 점포를 검토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도 새로운 콘셉트의 특화 점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형태는 아직 기획 단계라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특화 점포는 육성 MD와 연결되는 형태로 어떤 상품군을 키울지, 타깃 고객을 어떻게 설정할지 등을 종합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이 단순히 담배와 상품을 파는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며 “프로토타입 점포를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와 상품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3.13 15:42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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