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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모델마다 성능·가격 다른데...기업은 어떻게 골라 쓸까

기업이 AI를 업무에 도입할 때 모든 작업에 가장 성능이 높은 모델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 간단한 문서 요약과 번역에는 저렴한 경량 모델로도 충분하다. 반면 복잡한 분석과 추론에는 고성능 모델이 필요하다. KT가 기업의 업무 유형과 비용 조건에 따라 AI 모델을 자동으로 선택하고 사용량까지 관리하는 토큰팩토리 사업에 나선 이유다. 원만호 KT AX플랫폼본부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업용 AI 플랫폼 토큰팩토리를 시연하면서 주요 기능으로 ▲오토 모델 라우터 ▲토큰 절감 ▲가드레일 등을 꼽았다. 토큰팩토리는 기업이 하나의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로 다양한 AI 모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모델별 성능과 이용료를 비교하고, 업무에 적합한 모델을 자동으로 연결한다. 기업이 사용한 토큰의 양과 비용을 확인하고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KT가 제시한 핵심은 기업이 AI 모델을 일일이 비교하거나 가장 비싼 모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AI 모델의 종류가 늘고 가격 체계가 복잡해지는 상황에서 기업이 품질과 비용을 함께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업무마다 다른 AI 모델, 무엇을 선택할까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기업이 AX를 고민할 때 단순히 비용이 저렴한 것만이 아니라, 업무에 적합하면서도 비용 효율적인 모델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 고민”이라며 “KT 토큰 팩토리는 요약이나 단순 번역 등 업무는 경량 모델을, 복잡 업무는 고성능 모델을 적용해 비용을 최적화한다”고 말했다. KT 토큰팩토리는 이용자 프롬프트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사용한다. KT 토큰팩토리 공식 홈페이지에선 오는 30일부터 70여 개 이상의 다양한 AI 모델을 하나의 API로 연동해 제공하고, 11월엔 500여 개 모델을 확충할 예정이다. 기업은 모델 탐색 화면에서 필터링 기능을 통해 원하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특정 모델을 선택하면 상세한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엔 개발사와 멀티모델 지원 여부, 입출력 단가, 캐시 적용 단가가 표기된다. 레이턴시와 처리량 등 실제 업무 성능을 확인할 수 있다. 모델 체험 화면에선 여러 모델 성능을 동시에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가령 GPT, 큐엔, 미드 등 AI 모델을 고르고 프롬프트를 입력해 답변이 생성되면 화면 맨 우측 상단에 사용된 토큰 양과 응답 소요 시간이 표시되며, 프롬프트에 따른 결과물을 직접 비교할 수 있다. 이용자가 원하는 모델 범위를 선택하고, 품질과 비용에 대한 가중치를 설정할 수 있다. 품질을 높게 설정하면 성능이 뛰어난 고성능 모델을 우선 사용하므로 비용이 다소 상승할 수 있다. 반대로 비용 절감에 가중치를 두면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모델이 사용된다. KT 자체 라우팅 기술인 오토 모델 라우터는 이용자가 적절한 가중치와 선호 모델을 선택하면, 조건에 맞춰 최적의 모델로 자동 라우팅한다. 원만호 본부장은 “사전에 다양한 모델별 품질 지표를 미리 평가해두고, 프롬프트가 입력됐을 때 실제로 모델을 다 돌려보지 않아도 입력된 프롬프트 품질 요구 수준을 미리 예측할 수 있다”며 “품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모델은 자동 탈락시키고, 설정된 가중치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스마트 모델 라우터가 자동 선정해 처리한다”고 설명했다. “AI 사용료 최대 25% 절감” 대시보드를 통해 API 이용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원하는 기간 동안 처린된 프롬프트 횟수, 성공률, 총 토큰 사용량, 총 발생 비용을 조회할 수 있다. 특정 기간 가장 많이 사용된 모델이 무엇인지, 어떤 API 키와 사용자가 접속했는지 상세히 파악할 수 있으며, 일간 모델 사용량과 토큰 사용량도 조회할 수 있다. 전체 토큰 사용량 확인을 통한 예산 관리도 가능하다. 관리자는 전체 API 키 별 비용을 모니터링할 수 있다. 모델을 사용하는 API 키별로 월간, 일간 쿼터를 설정해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관리한다. KT는 자동 모델 선택에 더해 AI가 처리하는 토큰 자체를 줄이는 기술도 토큰팩토리에 적용했다. 토큰은 AI 모델이 입력과 출력을 처리하는 단위로, 일반적으로 사용량이 늘어날수록 비용도 증가한다. 토큰 절감 기술은 입력 문장의 불필요한 표현을 줄이는 프롬프트 압축과 출력 토큰 최적화로 구성된다. 이를테면 '다음 주 출장인데 월요일 오전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KTX 열차를 찾아줘'라는 요청을 '다음 주 월요일 오전 서울-부산 KTX'로 압축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요청의 핵심 의미를 유지하면서 입력 토큰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원 본부장은 “내부적으로 테스트했을 때 최대 약 25%까지 절감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그만큼 토큰을 보다 비용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고 밝혔다. 김준석 KT 에이전틱AI랩장은 “프롬프트 압축으로 토큰 사용량을 약 20% 줄이고, 모델 라우팅을 통해 요청을 처리할 수 있는 저렴한 모델을 선택해 추가로 약 5%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즉, 실제 절감률은 기업이 사용하는 모델과 업무 유형, 입력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KT는 AI 모델 자체의 크기를 줄이는 최적화 기술도 적용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모델 경량화 기술을 활용해 성능 저하를 5% 미만으로 제한하면서 모델 크기를 최대 70%대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모델 크기가 작아지면 구동에 필요한 GPU 자원과 추론 비용을 낮출 수 있다. 기업이 AI 서비스를 대규모로 운영할 때 모델 사용료뿐 아니라 인프라 비용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절감 효과를 확인하는 대시보드를 통해 관리자는 토큰 절감 기능을 적용한 뒤 실제로 줄어든 토큰의 양과 압축이 적용된 요청 비율을 확인할 수 있다. 기업 데이터와 보안은 어떻게 관리하나 기업이 여러 AI 모델을 도입할 때 발생하는 관리 문제도 해결 대상이다. 부서와 개발자마다 사용하는 모델이 다르면 전체 이용량을 파악하기 어렵고, 특정 조직에서 AI 사용료가 급증하더라도 원인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토큰팩토리에서는 관리자가 개발자를 초대하고 API 키를 발급하고 관리할 수 있다. API 키별로 하루 또는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한도와 예산을 설정해 비용이 일정 수준을 넘지 않도록 통제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관리 대시보드에서는 전체 요청 건수와 처리 성공률, 토큰 사용량, 발생 비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된 AI 모델과 API 키, 이용자별 사용 현황도 조회할 수 있어 부서별 비용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보안 기능은 기업이 AI 모델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입력하거나 생성하는 정보를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 본부장은 시연에서 개인정보 필터링과 기업별 금칙어 설정, 사용 가능한 모델 제한, IP 접근 통제 기능을 소개했다.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요청이나 답변을 차단하고, 기업이 지정한 금칙어가 입력되면 AI 모델이 해당 요청을 처리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기업은 국내에서 운영되는 AI 모델만 사용하도록 제한하거나 특정 모델을 사용 대상에서 제외할 수도 있다. 금융·공공 등 데이터 처리 위치와 보안 요건이 중요한 조직을 고려한 기능이다. 프롬프트는 기본적으로 KT 내부에 저장하지 않는다. 다만 기업이 내부 감사나 이용 이력 확인을 위해 기록 보관을 요구할 경우 선택적으로 저장할 수 있도록 했다. AI 에이전트의 내부 지시문을 탈취하려는 프롬프트 인젝션 공격에 대한 방어 기능도 적용했다. 외부 입력을 통해 시스템 프롬프트를 추출하거나 기존 지시를 우회하려는 요청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이 본부장은 “기업용 AI 서비스에서 보안과 데이터 관리가 중요하다”며 “KT가 직접 운영하는 모델에는 고객 데이터 비저장 비학습 원칙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직접 제공하는 모델은 국내에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오픈라우터를 통해 연결되는 모델의 데이터 처리 지역은 각 모델 제공사의 운영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며 “기업은 보안 요구 수준에 따라 국내 운영 모델과 외부 모델을 구분해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KT는 12월 토큰팩토리의 두 번째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내년에도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이 AI 모델을 선택하고 운영하는 과정에서 품질과 비용, 보안 조건을 한꺼번에 관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개발 방향이다.

2026.10.27 16:01홍지후 기자

AI 모델 성능만으론 부족…CTO들이 꼽은 경쟁력은 최적화

국내 주요 기술기업의 최고기술책임자(CTO)들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확산으로 AI 산업의 경쟁 축이 단순 모델 성능에서 추론 비용과 인프라 효율성으로 빠르게 이동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AI 반도체와 모델이 다양해지면서 특정 하드웨어의 성능만 높이기보다 모델부터 반도체, 소프트웨어, 실제 워크로드까지 함께 최적화하는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진원 하이퍼엑셀 CTO는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래블업 기술 컨퍼런스 'lab | up > /conf/6'에서 "AI 시장의 무게중심이 학습에서 추론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추론 시장에서는 결국 비용을 얼마나 절감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AI 활용처가 늘어날수록 단일 반도체가 모든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워질 것으로 내다봤다. 빠른 응답 속도가 필요한 서비스가 있는 반면, 비용 효율성이 중요한 서비스도 있어 워크로드에 따라 필요한 반도체와 인프라 구성이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이 CTO는 "AI 반도체는 속도와 전력 효율, 비용 등 모든 지표를 동시에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어렵다"며 "각 요소가 트레이드오프 관계에 있는 만큼 목표로 하는 AI 서비스에 맞춰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AI 모델 개발 단계에서도 추론 최적화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는 엔비디아·AMD·퓨리오사AI 등 서로 다른 AI 반도체를 활용하면서 범용적인 최적화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모델이 실제 어떤 서비스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까지 파악해야 하드웨어 성능을 제대로 끌어낼 수 있다는 진단이다. 이활석 CTO는 "애플리케이션 정보가 칩까지 흘러가야 경쟁력이 생길 수 있다"며 "워크로드 성격부터 고객의 특성, 칩의 특성까지 각 레이어를 연결해 AI를 최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델과 반도체 사이를 연결하는 최적화 기술의 역할도 커질 전망이다. 김태호 노타AI CTO는 데이터 보안과 비용, 특정 업무에 특화된 AI 수요 등으로 향후 AI 생태계가 더욱 다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양한 모델을 서로 다른 AI 반도체에서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기술이 중요해진다는 설명이다. 그러면서 AI가 기존 기술을 조합해 모델을 최적화하는 능력은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새로운 모델 구조와 워크로드에 맞는 최적화 기법을 만드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고 봤다. 인프라 운영 단계에선 서로 다른 하드웨어와 워크로드의 조합이 급증하는 양상이 새로운 병목으로 꼽혔다. 김준기 래블업 CTO는 오케스트레이션 미들웨어가 하위의 다양한 하드웨어와 상위의 워크로드·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야 하는 만큼 지원해야 할 조합 자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짚었다. 김 CTO는 "AI 하드웨어와 워크로드가 다양해지면서 이를 연결해야 하는 조합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결국 얼마나 다양한 조합과 실제 서비스 환경, 사용자 시나리오에서 검증했는지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CTO들은 AI 추론 효율을 높이기 위해 어느 하나의 기술만 개선해선 한계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모델과 소프트웨어, 메모리와 AI 반도체, 오케스트레이션에 이르는 각 영역을 실제 서비스의 특성에 맞춰 연결하는 역량이 AI 인프라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진원 CTO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면서 앞으로는 AI를 위한 모델과 사람이 사용하는 모델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는 AI 인프라 역시 용도에 따라 분리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9.29 13:04한정호 기자

노타,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 GPU 8장→2장으로 줄였다

노타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서 엔비디아 H100 그래픽처리장치(GPU) 8장이 필요했던 업스테이지의 차세대 모델을 2장만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는 데 성공했다. 노타는 독파모 사업 내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에서 2차수 성과물인 '솔라 오픈2' 전용 경량화 모델을 글로벌 AI 플랫폼인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솔라 오픈2는 문서 업무와 코딩, 툴 호출, 다단계 추론 등 실제 기업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 AI 구현에 초점을 맞춘 거대언어모델이다. 총 2500억 개의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로, 실제 작업 시에는 필요한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토큰 사용량이 많은 에이전트 업무에서도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게 했다. 노타는 솔라 오픈2 연산 효율을 실제 기업 환경에서의 배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MoE 양자화 ▲라우터 인지형 MoE 양자화 ▲비균일 전역 프루닝 기술을 적용했다. 데이터 기반 MoE 양자화에는 모델 가중치를 INT4 또는 NVFP4 기반의 4비트 저정밀 형식으로 변환하면서도 모든 전문가 모듈이 안정적인 통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캘리브레이션 데이터를 합성하는 기술인 'PASCAL-MoE'를 활용했다. '라우터 인지형 MoE 양자화'에는 양자화 이후에도 라우터의 전문가 선택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설계한 자체 양자화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중요도가 낮은 전문가 모듈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비균일 전역 프루닝 기술'도 도입했다. 결과적으로 노타는 모델 가중치를 4비트 형식으로 변환하고 중요도가 낮은 연산 모듈을 선별적으로 정리해 원본 모델 가중치 메모리를 500.6 기가바이트(GB)에서 117.8 GB로 약 76.5%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메모리 용량 기준으로 엔비디아 H100 GPU 8장이 필요했던 원본 모델을 2장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양자화 이후에도 솔라 오픈2의 에이전트 AI 핵심 기능인 툴 호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김태호 노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성과는 대규모 MoE 모델을 기업이 실제 도입할 수 있는 형태로 최적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업이 자사 인프라와 예산에 맞춰 에이전트 AI를 도입하고 활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도록 모델 구조와 하드웨어 환경에 최적화된 양자화 및 경량화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0:43이나연 기자

AWS 공인 파트너 '노타', AI칩 최적화 서비스 출시

노타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모바일(삼성), 반도체 IP(Arm), 데이터센터(퓨리오사AI), 엣지(모빌린트)에 이어 클라우드까지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사업 영역을 넓힌다. 노타는 AWS 공인 파트너 자격으로 트레이니움을 포함한 AWS AI 칩 환경에서 고객 AI 모델 경량화 및 튜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노타는 이번 협력으로 자사 플랫폼 '넷츠프레소' 기반 AI 모델 튜닝 서비스를 출시한다. 대규모 AI 모델 학습에서 토큰 경제성을 제공하는 AWS 트레이니움과 고성능 추론을 낮은 비용으로 제공하는 AWS 인퍼런시아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고객이 대상이다. 넷츠프레소는 AI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축소하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경량화·배포 자동화 플랫폼이다. 서비스는 기술검증(PoC) 및 진단, 모델 포팅 및 경량화, 성능 튜닝 단계로 구성된다. 노타는 AWS 트레이니움 및 인퍼런시아 환경에서 대규모언어모델(LLM) 튜닝 경험을 축적해왔다. 32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고성능 언어 모델에 경량화 기술을 적용해 모델 크기를 68% 줄이면서도 정확도 손실을 1% 미만으로 유지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고객이 뛰어난 가격 대비 성능을 제공하는 AWS AI 칩 성능을 자사 모델에서 온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 튜닝을 지원한다"며 "AWS AI 칩 기반 인프라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고객에게 실질적인 비용 효율화 성과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7 16:53이나연 기자

김완종 SK AX 사장 "단순 AI 도입 넘어 기업 전체 최적화해야"

"기업 경쟁력은 더 좋은 인공지능(AI)을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통한 전사 최적화로 새로운 성장 가치를 창출하는 데 있습니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16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 '이매진 AX 2026'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AI를 도입하는 기업에서 AI가 일하는 기업으로(Beyond AI: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SK AX는 전사 업무와 운영 전반을 AI로 혁신해 온 '비잉(Being) AX' 경험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제조·금융·통신·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경영진도 한자리에 모여 SK AX와의 협업을 통한 AI 전환(AX) 사례를 공유했다. 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AI로 업무 효율화와 전사 증강을 이뤄낸 기업들과 그렇지 못한 기업간 격차는 이미 경영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그 격차는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이 그 격차의 상단에 서기 위해선 단순 AI 도입을 넘어 전략·기술· 데이터·운영체계·인재·변화관리 등 AX 핵심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스스로를 첫번째 고객이라 생각하며 비잉 AX를 실천해 이러한 역량을 검증해 왔다"고 덧붙였다. SK AX는 기업 실제 업무와 운영 전반이 AI로 재설계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 시대를 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단순 AI 도입을 넘어 AI로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하고 사람·AI 협업을 통해 기업 전체가 증강되는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SK AX는 비잉 AX 전략의 핵심으로 전사 최적화를 위한 전략적 로드맵은 물론 통합 플랫폼 역량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적인 에이전틱 AI 플랫폼으로는 '엑스젠틱와이어(AXgenticWire) NPO'가 꼽힌다. 이는 수많은 에이전트를 연결하고 이들 협업을 오케스트레이션하는 동시에 보안과 품질 편차, 비용 증가 등 문제를 통제하도록 설계됐다. 김 사장은 "AX는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조직 전체가 AI와 함께 움직일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과 기업운영 체계를 재설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AI와 협업 가능한 인재를 육성하고 이를 지지하는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야 비로소 AI 증강을 통한 전사 통합과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엔 제조·반도체·금융·HR 등 다양한 영역의 주요 고객과 파트너사 경영진이 참석해 SK AX와의 실제 협력 사례를 발표했다. SK AX와 엔터프라이즈 AI 파트너십을 체결한 오픈AI가 대표적이다. 기업 내부 시스템 맥락을 정확히 이해하고 실제 업무 성과와 투자 대비 효과까지 높이는 AX 혁신 모델을 고도화 과정을 소개했다. SK하이닉스는 SK AX와 함께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제조 공정 정밀도와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혔으며 수율 극대화를 위한 자율운영 모델인 자율형 공장 전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글로벌 풍력타워 제조기업인 씨에스윈드는 생산 현장 데이터와 업무 프로세스를 AI 에이전트와 연결해 작업 계획 수립 및 일정 조정을 최적화한 글로벌 제조 AX 모델을 SK AX와 함께 구현해 적용 중이다. 신한금융그룹은 SK AX와 함께 데이터 보안, 권한 관리, 규제 대응을 충족하는 '1인 1 금융 에이전트' 기반 업무 혁신 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글로벌 HR 컨설팅 기업 머서 역시 SK AX와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조직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있다. 손건일 SK AX 최고고객책임자(CCO)는 "다수 고객사들과의 AX 경험을 토대로 성공조건을 살펴보면 에이전트 구성원을 염두에 둔 기존 프로세스 재설계, 사내 암묵지의 에이전트화를 통한 자산화, 이를 통한 성공 경험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선 현재 시스템과 현장 업무를 이해하고 AI 기술을 통해 업무 끝단까지 재연결하려는 노력이 동반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지원 SK AX 최고AI혁신책임자(CAIO)는 "기술 선택 기준이 도입 자체에서 AI를 어떻게 일하게 할 것인가의 영역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AI가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내려면 기업 내부 데이터와 시스템, 프로세스뿐 아니라 산업별 도메인 지식이 정교하게 맞물려야 한다"며 "우리는 엑스젠틱와이어를 통해 현장 맞춤형 실행 모델을 고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6 11:23한정호 기자

[유미's 픽] "연산보다 메모리"…구글 '터보퀀트' 등장에 엔비디아도 '긴장'

구글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운영의 핵심 병목으로 꼽혀온 '메모리 문제'를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풀어내는 기술을 공개하면서 AI 인프라 경쟁의 방향이 바뀌고 있다. 모델 규모 확대 중심이던 기존 경쟁 구도가 실행 효율과 메모리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에서는 연산 성능보다 메모리 처리 효율이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LLM은 답변 생성 과정에서 이전 정보를 반복적으로 참조하는 구조를 갖고 있어 데이터 접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이 속도와 비용을 동시에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엔비디아 H100 등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도입으로 연산 성능은 크게 향상됐지만, 메모리 대역폭과 데이터 이동 효율은 상대적으로 제한돼 있다.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GPU 연산보다 메모리 접근이 병목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AI 추론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술 구조에 대한 이해도 중요해지고 있다. AI 추론은 모델, 메모리 구조, 실행 소프트웨어, 하드웨어가 단계적으로 결합된 형태로 작동한다. 우선 모델은 연산 과정에서 생성된 정보를 메모리에 저장하고 이를 반복적으로 참조한다. 이 과정에서 메모리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며 병목이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 메모리 압축 기술로, 데이터 표현을 줄이는 양자화(Quantization) 방식과 데이터 구조를 효율적으로 인코딩하는 방식이 함께 발전하고 있다. 이 가운데 구글이 지난 24일 공개한 터보퀀트(TurboQuant)는 데이터 표현 방식을 재구성하는 양자화 기반 접근으로,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 기술로 평가받는다. 엔비디아 역시 같은 문제를 두고 다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V 캐시를 효율적으로 저장하기 위한 'KV 캐시 트랜스폼 코딩(KV Cache Transform Coding)' 기반 기술을 앞세우고 있다. 이는 데이터를 단순히 제거하는 방식이 아닌, 정보 구조를 효율적으로 인코딩해 저장 효율을 높이는 접근에 가깝다. 다만 모델별 특성에 맞춘 보정 과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용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두 기술 모두 메모리 압축을 목표로 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 터보퀀트가 양자화를 기반으로 정확도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둔 반면, KV 캐시 트랜스폼 코딩은 인코딩 효율을 높여 압축률을 끌어올리는 기술로 분석된다. 두 기술은 기존 메모리 최적화 기술의 연장선에선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KV 캐시의 정밀도를 낮추는 양자화 기법은 GPTQ, AWQ 등 오픈소스 진영과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확산돼 왔고, 중요도가 낮은 토큰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방식이나 슬라이딩 윈도우 기반 메모리 관리 기법도 일부 모델에 적용돼 왔다. 또 메모리 접근을 줄이는 어텐션 최적화 기술은 데이터 전송 횟수를 줄여 속도를 높이는 플래시어텐션(FlashAttention) 등으로 발전하며 주요 AI 기업과 연구 커뮤니티에서 활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양자화나 토큰 프루닝 같은 기법은 이미 널리 쓰이고 있지만, 실제 서비스에서는 정확도나 안정성 문제 때문에 적용 범위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다"며 "KV 캐시 자체를 압축 대상으로 삼는 접근은 구현 난이도는 높지만, 제대로 적용되면 체감 성능을 크게 바꿀 수 있는 영역"이라고 밝혔다. 메모리 압축과 더불어 모델 실행 방식 자체를 개선하려는 소프트웨어 경쟁도 확대되고 있다. vLLM, 텐서RT-LLM(TensorRT-LLM)을 비롯해 라마(llama.cpp) 등 다양한 추론 엔진들이 등장하며 요청 처리 방식과 메모리 관리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vLLM은 미국 UC버클리 연구진이 주도해 개발한 오픈소스 추론 엔진으로, 요청을 효율적으로 묶어 처리하고 페이지드어텐션(PagedAttention) 구조를 통해 메모리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처리 효율을 높인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텐서RT-LLM(TensorRT-LLM) 역시 GPU 연산을 최적화해 추론 속도를 개선하는 소프트웨어로, 데이터센터 환경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추론 엔진은 모델 자체를 변경하지 않고도 실행 방식만으로 성능을 개선할 수 있다. 동일한 모델이라도 어떤 실행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처리 속도와 비용이 달라지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같은 모델이라도 vLLM이나 텐서RT 같은 추론 엔진 설정에 따라 처리량 차이가 크게 난다"며 "실제 서비스에서는 모델보다 실행 스택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메모리 압축 기술과 추론 엔진이 결합된 뒤 최종 연산은 GPU에서 수행된다. 특히 최신 GPU 환경에서는 연산 성능보다 메모리 활용 효율이 전체 성능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소프트웨어 기반 최적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AI 경쟁의 방향도 변화하고 있다. 그동안 생성형 AI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학습하고 더 큰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해 왔지만, 최근에는 동일한 모델을 얼마나 빠르고 비용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서비스에서는 모델 성능보다 추론 효율이 비용 구조를 좌우하는 경우가 더 많다"며 "메모리 구조와 추론 엔진을 함께 최적화하지 않으면 GPU를 늘려도 수익성을 맞추기 어려운 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2026.03.27 12:11장유미 기자

중동 넘어 아프리카로…노타, 케냐 나이로비 스마트교차로 구축 참여

노타가 인공지능(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중동에 이어 아프리카 교통 체계에 적용한다. 노타는 케냐 나이로비의 지능형 교통 체계(ITS) 구축 사업에 스마트교차로 시스템 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케냐 도시도로공사(KURA)와 LG CNS가 함께 진행하는 교통관제 센터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일 에스티엠이 시스템 설계와 관리를 맡고 노타는 AI 모델 경량화·최적화 기술 기반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을 엣지 환경에 맞게 구현한다. 노타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은 AI 모델의 연산량과 메모리 사용을 줄여 엣지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구동되도록 만드는 기술로, 저전력과 저지연이 필요한 환경에 효율적으로 평가된다. 이번에 도입되는 AI 경량화·최적화 기반 스마트교차로 시스템은 분석에 필요한 모델의 크기를 경량화한다. 이를 교차로 현장 CCTV에 최적화해 서버 개입 없이 실시간으로 차종 분류와 교통량, 대기행렬 등 교통 상황을 분석해 교통 흐름 개선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경량화 기술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 하나로 다수의 CCTV 채널을 동시에 관리하고 실시간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어 높은 비용 효율성 제공할 예정이다. 나아가 관리자는 실시간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통 상황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향후 교차로 운영 효율 향상을 위한 데이터로 활용 가능하다. 엣지 환경에서 구현되므로 서버 비용 부담을 줄이고 안정된 시스템 운영도 지원한다. 앞서 노타는 ITS 성능 평가와 기업 및 지방자치단체를 통한 기술 검증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노타의 기술로 완성된 스마트교차로 시스템과 돌발상황 검지 시스템은 실시간성과 정확도가 핵심지표인 ITS 기본성능평가에서 최상급 성적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최근 영천 ITS 보강 사업에서도 전 항목 평균 99.5%의 성능을 보이며 준공했다. 이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타는 ITS 기술 수익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교통 인프라 기업 'ATS' 파트너십 ▲두바이 교통국과 ITS 솔루션 공급 계약 ▲아부다비 교통청 ITS 구축 사업 추진 논의 ▲소니와 미국 레이크우드 지역 내 보행자 안전 지원과 교통량 분석 검증 성공 등 기술을 선보여왔다. 이번 케냐 나이로비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아프리카 지역까지 기술 적용을 확대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우리의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이 두바이에 이어 나이로비의 교통 혁신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쳐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의 영향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7 15:04한정호 기자

노타, 삼성 '엑시노스'에 AI 최적화 기술 공급…"온디바이스 기술력·시장성 입증"

노타가 삼성전자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에 인공지능(AI) 최적화 기술을 탑재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노타는 자사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500'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노타는 삼성전자의 AI 모델 최적화 툴체인 '엑시노스 AI 스튜디오'에 핵심 기술을 제공하며 엑시노스 2500 AP에서 고도화된 생성형 AI 경험이 구현될 수 있도록 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엑시노스 AI 스튜디오는 고객이 개발한 AI 모델을 엑시노스 프로세서에 최적화해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툴체인이다. 여기에 노타의 기술이 접목되면서 모델 최적화 효율과 성능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클라우드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에서 한층 강화된 온디바이스 AI 경험이 가능해졌다. 삼성전자 모바일 AP S/W 개발팀 조철민 상무는 "엑시노스 AI 스튜디오에 노타의 AI 모델 최적화 기술이 적용되면서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 효율성이 전작 대비 향상됐다"며 "양사 간 기술 협업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노타는 이번 삼성전자와의 협업으로 기술력에 더해 시장성과 사업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노타는 최근 코스닥 시장에 공식 상장했으며 확보한 자금을 북미·유럽·중동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온디바이스 생성형 AI의 상용화를 선도하고 글로벌 AI 기술 리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삼성전자와의 협업은 우리의 AI 최적화 기술이 글로벌 소비자용 제품에 적용돼 상용화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AI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온디바이스에서 고성능 생성형 AI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삼성전자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온디바이스 AI 생태계 확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11.26 16:23한정호 기자

노타, 온디바이스 기술력 글로벌서 입증…'매드 랜드스케이프' 2년 연속 선정

노타가 글로벌 인공지능(AI) 생태계를 대표하는 주요 벤치마크에 이름을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노타는 글로벌 AI 산업의 핵심 지표로 평가되는 '2025 매드(머신러닝·AI·데이터) 랜드스케이프'에서에서 엣지 AI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4월 CB 인사이트가 발표한 '2025 글로벌 혁신 AI 스타트업 100'에 이어 거둔 성과다. 매드 랜드스케이프는 글로벌 VC·테크 업계가 AI·데이터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활용하는 대표 자료다. 올해 발표에서는 AI가 클라우드 중심에서 디바이스·하드웨어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더욱 뚜렷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특히 엣지 AI는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 있으며 고성능 모델의 디바이스 탑재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AI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부상한 분야다. 전 세계 1천150여 개 기업이 포함된 이번 매드 랜드스케이프에서 한국 기업은 삼성을 포함해 단 세 곳이며 노타는 엔비디아·퀄컴·애플·인텔·AMD 등 칩셋·디바이스 생태계를 구축한 글로벌 테크 리더들과 함께 엣지 AI 부문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노타는 온디바이스 AI 분야에서 기술적 존재감과 글로벌 경쟁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노타가 독자 개발한 AI 모델 최적화 플랫폼 '넷츠프레소'는 AI 반도체부터 IoT 디바이스까지 다양한 하드웨어에서 모델을 효율적으로 압축·최적화·배포할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이다. 모델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해 개발·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하며 다양한 산업의 AI 도입 속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노타는 삼성전자·퀄컴·르네사스·소니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과 협력을 통해 엣지 인텔리전스 산업 전반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저사양 디바이스에서도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구동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을 선보여 제조·가전·IoT 등 디바이스 중심 산업으로 온디바이스 AI 적용 범위를 확장 중이다. 또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에 정예팀으로 참여하며 국가적 차원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CB 인사이트 AI 100에 이어 매드 랜드스케이프 엣지 AI 부문에도 연달아 선정된 것은 우리의 기술 혁신성이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독보적인 AI 경량화·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제조·모빌리티·로봇·가전 등 산업 전반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3 16:55한정호 기자

"LLM 추론비용 75% 절감"…스노우플레이크, '스위프트KV'로 AI 최적화 혁신

스노우플레이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애플리케이션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최적화 기술을 선보여 거대언어모델(LLM)의 추론 처리 속도를 높이고 운영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플레이크의 최적화 기술인 '스위프트KV'는 LLM 추론 처리량을 최대 50%까지 향상시키고 추론 비용을 최대 75%까지 절감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지난해 12월 오픈소스로 공개돼 주목받았다. '스위프트KV'는 LLM 추론 중 생성되는 키값(KV)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해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AI 모델이 더 긴 컨텍스트를 처리하면서도 빠른 출력을 생성할 수 있다. 특히 기존 KV 캐시 압축 방식을 넘어 중복 계산을 최소화하고 메모리 사용량을 최적화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프롬프트 처리 시 계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스위프트KV'로 모델 재배선과 자체 증류 기술을 결합했다. 이는 입력 토큰 처리에서 불필요한 연산을 줄여 워크로드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또 이 기술은 허깅페이스의 모델 체크포인트와 호환되며 코텍스 AI를 통해 '라마 3.3' 70B 및 '라마 3.1' 405B 모델에서 최적화된 추론이 가능하다. 스노우플레이크는 이를 통해 고객사가 기존 대비 최대 75% 저렴한 비용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위프트KV의 개념이 프롬프트 캐싱이나 양자화 같은 기존 기술과 유사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복잡성, 정확도 유지, 성능 저하 여부 등이 기술 적용 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브래들리 심민 옴디아 수석 분석가는 "'스위프트KV'는 AI 추론 비용 절감의 한 방법일 뿐 개념 자체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면서도 "앞으로 다양한 AI 최적화 기술과 함께 사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2025.01.17 15:11조이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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