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웍스, 후버수너에 매트랩 공급...케이블 제조 최적화
매스웍스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매트랩'과 '최적화 툴박스'로 후버수너 케이블 제조 과정을 최적화했다고 16일 밝혔다. 후버수너는 무선 통신, 섬유광학, 저주파 분야 제조 기술로 공정을 거쳐 고객에 맞는 케이블을 제작하는 스위스 기업이다. 매스웍스의 매트랩과 최적화 툴박스를 활용해 케이블 제작 시 필요한 부품 조합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매스웍스 컨설팅 팀은 후버수너 고객이 케이블 주문 시, 케이블 부품 재고 및 주문 입력물을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도록 툴박스에서 여러 변수와 식을 사용해 케이블 조립 공정을 나타내는 수학 모델을 작성했다는 입장이다. 결과적으로 혼합 정수 선형 계획법 솔버를 활용해 케이블 조립 함수를 만들었다. 고객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종류의 주문에 맞춰 모델이 일반화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데이터셋과 하이퍼파라미터로 실험하는 과정도 거쳤다.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과정에는 매트랩 컴파일러를 사용했다. 후버수너 직원들이 각자의 기기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쉽게 실행할 수 있도록 했다. 매스웍스는 매트랩으로 개발한 툴로 공정 작업자가 최적의 케이블 길이 조합을 파악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최대 75%까지 줄였다고 밝혔다. 후버수너 마테오 카바디니 공정부문 엔지니어는 "기존에는 최적의 케이블 길이 조합을 알아내는데 하루에 2~3시간을 쏟았지만 이제는 매트랩으로 개발한 툴 덕에 시간과 자원을 절약하고 탄소 배출도 줄였다"며 "제조 과정 자동화로 더 생산적인 작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매스웍스 관계자는 "후버수너는 고객으로부터 받은 다양한 종류의 주문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툴 덕분에 케이블 제조 과정의 최적화를 이뤘다"며 "매스웍스의 소프트웨어와 전문적인 컨설팅은 여러 산업 부문의 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