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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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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연 네이버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AI 성장 위한 정부·국회 지원 요청"

"네이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8년부터 정부 주도로 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된 덕분이다. AI 역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정책적 방향성이 마련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네이버 또한 인재 육성과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나가겠다." 19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인공지능(AI) 글로벌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현장소통의 일환으로 경기도 성남 네이버 본사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AI 정책 관련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하며 투자와 혁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 또한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과방위원들이 네이버에 모인 이유는 딥시크의 AI 모델 R1로 인해 미국과 중국의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AI 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입법 제도적 개선 방향과 현장 애로사항 등 의견 청취를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과 김현, 최형두 간사(온라인 참여)를 비롯해 김우영, 박민규, 이정헌, 이훈기, 이해민, 정동영, 조인철, 한민수, 황정아 의원이 참석했다. 네이버에서는 최수연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퓨처AI센터장 등이 함께했다. 최민희 "국가가 기업 사업 활동 방해해선 안 돼…구체적 지원책 논의중"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AI와 R&D 관련 예산 5조원 규모 추경 편성을 추진하고, AI 인력 양성 및 전략 기술 분야 지원책 마련을 고민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진행된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AI 산업 발전을 위해 병역 특례를 포함한 구체적인 지원책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들을 위한 세액 공제 등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며 기업의 사업 활동을 지원하는 정책 방향을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과학 기술 발전을 저해하는 규제는 지양해야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역기능에 대한 대책 마련도 중요하다"며 "국회 차원에서 AI 산업의 성장을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위원장은 "국가가 기업에 민폐를 끼치면 안 되며, 과학기술의 발전을 제도가 막아서는 안 된다"며 "대한민국이 약간 늦었다고 하지만, 같이 발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수연 "규제보다 진흥…국회·정부 관심 필요"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글로벌 AI 경쟁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투자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최 대표는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EU 디지털 서비스법과 같은 해외 규제가 미국 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는 만큼, 우리 정부도 국내 기업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 대표는 "네이버가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1998년부터 정부 주도로 초고속 인터넷망이 전국적으로 구축된 덕분"이라며 "AI 역시 국가 차원의 지원과 정책적 방향성이 마련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최 대표는 "기업 입장에서는 절박하고 중차대한 시기에 있다. 국내 AI 산업이 규제보다는 진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다. 네이버도 인재에 더 투자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명감을 가지고 경제를 이끌 수 있는 책임감 있는 회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02.19 11:34안희정

파리 AI 정상회의, 美·英 불참에 '얼룩'…EU 투자 다짐 속 韓 정부·기업 존재감 빛나

프랑스 파리에서 세 번째로 열린 인공지능(AI) 정상회의가 막을 내린 가운데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들이 다양한 의제를 앞세워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AI'를 추진하자는 기조 속에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들이 뜻을 같이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영국은 자국 이익을 우선 시 하며 동참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12일 프랑스 엘리제궁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서 프랑스와 인도, 독일, 한국 등 58개국과 유럽연합(EU), 아프리카 연합 집행위원회 등은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서명국들은 이번 정상회의가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평가했다. 또 AI가 윤리적이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고 인권과 사람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포용적이고 개방적이면서 불평등을 줄여야 한다고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들은 개발도상국이 AI 역량을 구축할 수 있도록 관련 움직임에 하루 빨리 나서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디지털 격차를 줄이기 위한 AI 접근성 증진, 일·노동 시장에 긍정적인 AI 도입 장려, 국제 거버넌스 조정 촉진 등의 우선 순위도 이번 기회에 확인했다. 더불어 서명국들은 AI 거버넌스에 대한 협력 필요성과 함께 안전, 지속가능 개발, 혁신, 국제법 존중, 인권 보호, 성평등, 언어적 다양성, 소비자 보호, 지식재산권 문제에 대한 글로벌 성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1, 2차 정상회의에서 참여국들이 AI 안전을 위해 자발적 약속을 했다"며 "AI의 경제·사회적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신뢰와 안전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가 정보의 무결성에 미칠 위험에 대처하고 AI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미국과 영국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하지 않았다. 자국 이익 우선 주의를 더 중요하게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이러한 움직임에 더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파리기후변화협정, 세계보건기구(WHO), 유엔 인권이사회 등 국제적 연대에서 탈퇴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에 대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번 행사 폐막 세션에서 "미국은 AI 분야 선두 주자"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의 AI 기술이 세계 최고의 표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2023년 AI 안전 정상회의를 처음 열었던 영국도 이번에는 뜻을 함께 하지 않았다. 이번 파리 선언문이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 총리실 대변인이 최근 "국가 이익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이니셔티브에만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는 점이 근거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영국이 관계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반면, AI 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서명에 동참했다는 점이 주목됐다"며 "EU가 미국, 중국에 비해 AI 기술에서 다소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존재감이 올라갔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EU가 그간 규제에 방점이 맞춰져 있던 AI 정책의 방향을 이번 일로 투자와 혁신 촉진으로 돌렸다는 점에서도 의미있게 봤다. 실제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번 행사에서 '인베스트AI 이니셔티브(InvestAI Initiative)'를 발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향후 AI 개발에 총 2천억 유로(약 300조원) 규모의 민간·공공자본을 동원할 뿐 아니라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해 불필요한 규제도 줄인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역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9일 TF1과 인터뷰에서 "AI에 향후 1천90억 유로(약 164조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AI 정상회의에선 우리나라 정부와 일부 기업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특히 전 세계에서 거대언어모델(LLM)을 세 번째로 개발한 네이버는 자사 원천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하며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정상회의 전체 총회 패널로 연단에 올라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을 자체 개발한 LG AI연구원도 이번 회의에 참여해 데이터의 신뢰성을 높이는 AI 기술을 제시하며 AI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특히 AI 모델이 학습하는 데이터의 위험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위험 등급을 평가하는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를 개발해 데이터 사용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였다는 점을 앞세웠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보고서 서문을 통해 "AI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수록 책무성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모든 연구개발 과제에 AI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해 잠재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선했고, 엄격한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구축해 신뢰할 수 있는 AI 개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AI 기술력 확보를 넘어 AI 기술의 혜택이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고르게 돌아갈 수 있는 포용적 AI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에서도 일부 임원들이 참석했지만, 큰 활약은 없었다. 전경훈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은 현지에서 참여 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만 집중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1일부터 미국, EU, 싱가포르 등 주요국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AI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글로벌 AI 생태계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 확보 방안' 세션에선 AI 전력소비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적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유 장관은 한국이 추진 중인 저전력·고성능 AI 반도체 개발 계획을 소개했다. 아울러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한 AI 기본법과 올해 민관이 함께 구축 예정인 국가 AI컴퓨팅 센터, 초중등 교육부터 최고급 인재까지 양성하는 AI 교육, 사회·경제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디지털포용법 등 한국의 주요 정책들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AI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제안했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지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내년에는 인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파리 AI 정상회의'는 AI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균열이 가시화된 모습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선언문이 규제성이라고 인식해 선언에 불참한 미국, 영국이 향후 인도 AI 정상회의에선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 주목된다"고 밝혔다.

2025.02.12 17:20장유미

최수연 대표 "네이버가 만든 AI, 이용자-창작자-판매자 섬세히 연결"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0일과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AI 액션 서밋'에 참석해 네이버가 AI 기술을 통해 열어가는 디지털 생태계의 다양성 확장과 비전을 소개했다. 최 대표는 11일(현지 시간) '지속가능한 AI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체총회 두 번째 세션에 패널로 연단에 섰다. 해당 세션은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 파티 비롤 국제 에너지기구 사무총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의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각국 정상과 정부 대표단, 학계, AI 업계 리더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션 패널로 초청받은 기업인은 최 대표와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구글) 대표 등 두 명뿐이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는 핵심 AI 원천기술과 수천만 명이 사용하는 대규모 서비스를 동시에 보유함으로써 디지털 생태계에 더 큰 기회를 가져올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와 함께 AI 생태계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특히 "네이버는 수많은 정보에 대한 이용자들의 질문과 답변, 생활의 지혜가 담긴 글 등을 바탕으로 축적된 콘텐츠를 다시 사람을 위한 일상의 도구인 'AI'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면서 “네이버가 만들고 있는 AI는 이용자와 창작자, 판매자를 더 섬세하게 연결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 환경에 최적화된 내용, 구성, 제작이 이뤄지는 온라인 만화 플랫폼 '네이버웹툰'에서는 'AI 큐레이터'가 활약하며 더욱 더 다양한 장르와 스토리의 웹툰이 이용자들에게 추천하고 있고 창작자들에게는 'AI 채색도구'를 제공해 보다 섬세한 스케치 작업에 집중하도록 돕고 있다”며 구체적인 AI기술의 활용 사례도 언급했다. 최 대표는 또 "커머스에 적용된 AI는 이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까지 파악해 원하는 상품과 혜택을 한발 앞서 발견하고 추천할 것"이라며 조만간 선보일 AI 기반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AI 정상회의는 인공지능 기술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안전한 사용을 도모하기 위한 글로벌 회의로 2023년 런던, 지난해 서울 회의에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네이버는 올해까지 세 차례 정상회의에 모두 초대받아 참석해왔다. 앞서 지난해 5월 개최된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가 정상 세션에 참가해 보다 안전한 AI 사용 환경 구축을 위해서는 각 지역의 문화 가치를 존중하는 책임감 있는 다양한 AI모델들의 등장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AI 액션 서밋 2025 둘째 날 진행된 클로징 세션에서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함께 참여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도린 보그단 마틴 사무총장은 네이버의 '지속가능한 AI의 연합체' 합류를 환영한다고 언급했다. 도린 보그단 사무총장은 ITU 사상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자, 글로벌 ICT 정책 분야 선구자로 알려져 있다. 디지털 포용성과 지속가능성 발전을 위한 혁신적인 정책을 주도한 인물이다.

2025.02.11 20:00백봉삼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경영 복귀 공식화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다. 7일 네이버는 지난 6일 열린 네이버 이사회 회의에서 이 GIO의 사내이사 선임과 최수연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3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이해진 GIO의 이사회 멤버 복귀를 확실시 한 것이다. 이해진 GIO는 지난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후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GIO 복귀 시 AI를 비롯한 신사업 추진이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네이버 사내이사는 현재 최수연 대표와 채선주 대외·ESG정책 대표 두 명이다. 두 명 모두 임기는 내달 까지다. 채 대표는 올해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중동 총괄법인 '네이버 아라비아지역본부' 법인장을 맡게 되면서 사내이사 자리에서는 물러난다.

2025.02.07 09:01안희정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7년만에 사내이사 복귀한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이사회는 오는 7일 실적 발표 직전 이 GIO의 사내 이사 복귀 안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이해진 GIO는 지난 2017년 의장 자리에서 내려온 후 글로벌 사업에 집중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GIO 복귀 시 AI를 비롯한 신사업 추진에 더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이 GIO는 소버린 AI의 중요성을 강조해오며 AI 시대에는 다양한 AI 모델이 필요하다고 역설한 바 있다. 이번 복귀와 무관하게 곧 임기가 끝나는 최수연 대표는 연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5.02.05 09:15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온 서비스 AI로 일상 혁신할 것"

"네이버는 온 서비스 AI로 온오프라인의 일상을 혁신하고 비즈니스의 성과를 극대화하며 초개인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11일 코엑스에서 진행된 '단 24'(DAN 24) 통합 콘퍼런스에서 '온 서비스 AI'를 선언했다. 온 서비스 AI란 검색, 지도, 쇼핑 등 서비스에 AI 원천기술을 밀착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최 대표는 "앞으로 네이버의 방향성은 전 서비스에 AI를 녹여내는 것이고, 이를 온 서비스 AI로 부르기로 했다"며 "온 서비스 AI는 사용자에게 보다 나은 경험을 제공하고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에서 더욱 편리하고 직관적인 서비스를 통해 앞으로 사용자들은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각자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 방식은 네이버가 사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실질적 가치를 제공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검색 분야에 대해 "LLM 기술을 통한 더 빠른 정보 전달과 더불어 개인화된 피드와 추천이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검색 경험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를 반영한 피드와 추천 시스템은 네이버만이 갖고 있는 독보적 콘텐츠 자산과 결합해 사용자는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고 분야에 대해서는 "AI 기반 플랫폼을 구축해 선순환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화된 타겟팅은 광고주에게는 최적화된 광고 솔루션을 제공하고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관련성 높고 정보 가치가 높은 광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 쇼핑 분야에 대해서는 "AI 주도의 개인화 쇼핑 플랫폼을 구축했고 지난달 말 새로운 쇼핑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AI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추천 시스템은 사용자의 취향과 구매 이력을 분석해 보다 개인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을 통해 쇼핑의 즐거움을 한층 더 향상시키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 대표는 "네이버는 검색, 광고, 플레이스, 쇼핑, 클라우드에 이르기까지 모든 버티컬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전 세계적으로 거의 유일한 회사라 자부한다"며 "사용자와 정보를 연결하는 검색 서비스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발견을 통해 사용자가 각자의 가능성을 확장할 수 있는 탐색 서비스로 진화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1.11 11:00조수민

최수연 네이버, 2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약 2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책임 경영의 의지다. 9일 네이버는 최수연 대표가 지난 6일 주당 16만원에 자사주 1천244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총 매입단가는 1억9천904만원이다. 이번 매입으로 최 대표의 보유 자사주 수는 총 5천718주로 늘었다. 네이버 측은 "책임 경영 의지 강화와 주주 가치 제고 일환으로 매년 자사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09.09 19:28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대표, 상반기 보수 15억9천100만원

올해 상반기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보수로 15억9천100만원을 받았다. 네이버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12억4천800만원을 수령했다. 14일 네이버가 공시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 대표는 지난 상반기 보수로 15억9천100만원을 받았다. 이는 네이버 직원 중 가장 높은 액수로 급여 3억5천만원, 상여금 12억2천8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33만원 등으로 구성된 금액이다. 주식 성과급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3031주도 포함됐다. 네이버 측은 최 대표 상여금 책정에 대해 "AI(인공지능) 모델 다각화, B2B(기업간거래) 비즈니스 방향성 제시, 네이버 앱 개편, 클립(숏폼 플랫폼), 치지직(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등 신규 서비스로 이용자 확대 기반을 마련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네이버 상반기 보수 2위는 이 GIO와 김광현 검색·데이터 플랫폼 리더다. 이들은 12억4천800만원을 받았다. 이 GIO의 보수는 급여 6억2천만원, 상여금 5억6천만원, 기타 근로소득 6천82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상여금에 대해 네이버 측은 "이사회로부터 부여받은 글로벌 투자 업무에 주력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해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김 리더 보수는 급여 2억9천500만원, 상여 9억5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20만원 등으로 구성됐다. 김 리더 보수에는 RSU 1515주가 포함됐다. 이 외 상위 5인에는 이윤숙 쇼핑 사업 리더와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포함됐다. 이들은 각각 12억1천600만원, 11억7천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채선주 대외·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 부문장은 상여 4억2천900만 원을 포함해 총 9억3천200만 원을 받았다. 이와 관련 네이버는 "중동 신규 비즈니스 기반을 마련한 점, 1784 사옥 내 재생에너지 확보, 소상공인 상생협력 업무협약(MOU) 체결 등 ESG 기반 경영환경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2024.08.15 07:25조수민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 네이버..."AI로 지속 성장" 자신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하반기에도 매출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핵심 사업 상품과 플랫폼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고,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데 AI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9일 네이버는 올해 2분기 매출 2조6천105억원, 영업이익 4천7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26.8% 증가한 수치다.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기도 하다. 순이익은 15.8% 늘어난 3천321억원으로 집계됐다. 김남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까지 영업이익률이 5분기째 증가 중"이라며 "이는 금융위기 이후 15년 만에 달성한 성과"라고 말했다. 네이버 "두 자릿수 성장 자신…광고·커머스 부문서 기대" 네이버는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재 성장 중인 인공지능(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최 대표는 향후 3년, 5년 이상 지금과 같은 매출 성장률을 유지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AI 기반 실적 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AI 역량을 토대로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콘텐츠 부분에 있어서도 웹툰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과 경쟁하는 커머스 부문의 성장 계획을 묻는 질문에도 최 대표는 "네이버쇼핑 만의 본연의 가치는 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3P(셀러들의 판매액에 수수료를 부과하 구조) 부문에서는 공고한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커머스에서 선순환이라는 해자를 구축하면서, 앞으로 브랜드스토어를 확대하고 이 부분에 대한 격차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케팅 비용이 줄면서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는지 묻는 질문에 김 CFO는 "마케팅 비용을 일부러 줄인 적은 없다. 콘텐츠 부문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것처럼 보인 건, 웹툰 비즈니스의 성과를 3분기로 이월을 시킨 측면도 있다"면서 "커머스는 마케팅 비용이 오히려 늘었다. 서치 광고의 가속화에 따른 조치고, 커머스 부문에서는 무료 행사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김 CFO는 "마케팅에서 우리 과제는 단기적인 거래액이라는 외형만 쫓지 않고 장기적인 이용자를 위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연 "라인야후 지분 축소 검토 안해…시너지 강화 고민할 것" 네이버는 라인야후 이슈에서도 현재 최대 주주 위치를 변동하거나 라인야후에 대한 전략을 변경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라인야후 이슈를 보안 거버넌스 문제로 보고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의 조치에 만족한 이상, 라인야후에 대한 회사 정책을 변경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상반기에 촉발됐던 라인야후 이슈는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였음이 명확해졌다"며 "현재는 최대주주 유지를 변경한다거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을 축소하는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기존의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I 부문에 대한 질문에서 네이버는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구독 서비스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최 대표는 "'큐:'의 PC 서비스를 통해 얼마나 검색 만족도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 계속해서 실험을 하고 있다"면서 "다만 AI가 적용됐을 때 검색과 광고 등의 효율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걸 목격했고, 비용이 들더라도 향후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당분간 AI 서비스들은 기존 핵심 사업인 검색과 광고, 커머스와 결합시켜 기존의 수익 모델을 고도화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09 16:23정석규

네이버 "AI로 광고·커머스 더 키워 플랫폼 역량 강화"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앞으로도 자사 인공지능(AI) 기술이나 데이터를 광고나 커머스 영역 등에 접목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 네이버는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하고 하반기 전략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서 최수연 대표는 ▲이미지 중심 탐색 피드 신설 ▲광고 플랫폼 고도화 ▲개인 맞춤형 쇼핑 ▲라인야후에 대한 기존 전략 유지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수연 대표는 "2분기는 네이버 내 AI·데이터·검색 등 핵심 역량을 접목해 이용자, 창작자, 네이버 생태계 내 파트너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서비스뿐만 아니라 수익화 측면에서도 그 초기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네이버가 공개한 2분기 실적을 보면 서치플랫폼, 커머스, 핀테크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최 대표는 "하반기에도 AI와 데이터를 사용해 이용자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핵심 사업의 상품 및 플랫폼의 역량 강화를 가속화하겠다"며 "기술 기반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반기 중 '탐색 피드' 신설·AI 활용해 광고 플랫폼 고도화 최 대표는 올해 하반기 중 '탐색 피드'를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한 UI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유입 트래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탐색 피드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 서비스의 개선 및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 쇼핑, 피드형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네이버 안에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최 대표는 하반기부터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고주 사이트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활용하고 캠페인 예산을 최적화해 타겟팅 대상에 맞춘 광고 노출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는 설명이다. 네이버는 반응형 소재 대량 등록, 자동 입찰 기능 제공 등을 통해 광고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광고 상품에 대해서는 "피드 서비스의 점진적 확대 적용과 클릭, 치지직 등 신규 인기 서비스를 통해 트래픽과 체류 시간이 증대되며 새로운 광고 지면을 확보 중"이라며 "이렇게 늘어난 인벤토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활용도 높은 광고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네이버 앱 메인의 일 평균 체류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최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쇼핑,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쇼핑 제공한다 최 대표는 "커머스에서도 소비자들이 관심 있는 브랜드를 쉽게 발견하고 구매로 이어질 수 있는 변화를 준비 중에 있다"며 "기존 최저가 중심의 가격 비교에서 더 나아가 스마트 스토어 중심의 쇼핑 공간에 네이버만의 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하반기에는 보다 차별화된 개인 맞춤형 쇼핑을 제공하려 한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개인화된 추천 기능을 도입해 쇼핑 동선을 간결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원하는 브랜드와 제품을 쉽게 발견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쇼핑은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더욱 쉽게 탐색, 발견하고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의 완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인야후에 대한 기존 전략 유지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서는 기존 전략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일본 총무성의 행정지도가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우려인 것으로 확인했다"며 "최대 주주 변경이나 라인에 대한 컨트롤 축소 등의 전략적인 검토는 하지 않고 있으며 기존 전략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 총무성의 공표로 보안 거버넌스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진 부분이 있어서 이를 준수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사업 협력을 계속하며 앞으로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최 대표는 지난달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현안질의 증인으로 출석해 "단기적으로는 (A홀딩스) 지분 매각을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2024.08.09 11:14조수민

최수연 네이버 "하반기 중 이미지 중심 탐색 피드 신설"

네이버가 올해 하반기 이미지 중심의 탐색 피드를 신설할 계획이다. 9일 네이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수연 대표는 "하반기에는 신규 사용자 유입을 위한 UI 개선 테스트 등을 진행해 유입 트래픽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미지 중심의 빠른 탐색과 트렌드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탐색 피드도 신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기존 서비스의 개선 및 신규 서비스 출시 등을 통해 사용자 니즈에 맞는 검색, 쇼핑, 피드형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이 끊임없이 네이버 안에서 머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네이버 앱 메인의 일 평균 체류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최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08.09 09:51조수민

최수연 네이버 "AI 리더십 확보 위해 글로벌 협력 확대할 것"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아시아 지역의 인공지능(AI) 리더십 확보를 위해 기업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소버린 AI' 개발을 위해 세계 각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소버린 AI는 '자주적·독립된'이라는 뜻의 소버린(Sovereign)과 AI가 결합한 말로 'AI 주권'으로도 통한다. 최 대표는 19일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제주포럼의 'AI 시대, 우리 기업의 도전과 미래 비전' 주제 대담에 참석했다. 이날 대담에는 최 대표와 더불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정송 카이스트 김재철AI대학원 원장이 대담자로 자리했다. 최 대표는 "최근 AI의 발전 속도보다 방향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며 "각 지역의 문화와 가치를 보다 강력하게 반영한 자체 소버린 AI의 확산을 위해 여러 국가 및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네이버의 자체 AI 개발 역량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우수한 AI 산업 생태계와 독자적인 디지털 플랫폼을 보유한 국가로 글로벌에서 AI 선도 국가로 인정받고 있다"며 "자국 언어 중심의 초거대 생성형 AI 모델을 기초부터 개발해 서비스 적용까지 나간 사례는 중국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각국 기업과 협력을 통해 네이버의 소버린 AI 생태계를 넓히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모델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인텔과는 AI칩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협력을 시작했다. 네이버는 앞서 빅테크 기업들의 개방형 컨소시엄 '엠엘커먼스(MLCommons)'에서 AI 안전 벤치마크 구축 작업에도 참여했다. 이에 더해 AI 워터마크 기술 표준을 구축한 글로벌 연합체 '씨투피에이(C2PA)'에 가입해 AI 생성 콘텐츠 탐지와 관련된 기술 연구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최 대표는 "네이버는 자국어 중심 모델을 개발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소버린 AI를 확보할 수 있게 지원하려 한다"며 "AI 인프라·데이터·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통된 목표를 가진 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소버린 AI 생태계를 함께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19 19:22정석규

최수연 네이버 "당장 자본 이동과 라인야후 관련 전략변화 없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된 질의에 "단기적으로 자본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회사를 위한 방향"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2일 오후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참석해 네이버의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그동안 네이버는 일본 정부와 소프트뱅크가 라인야후 지분을 네이버로부터 빼앗으려고 한다는 정치권의 비판에 별다른 입장이나 뾰족한 계획을 밝히지 않아 왔다. 이날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서 지분을 재검토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린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비판하며 네이버의 입장을 묻자 최 대표는 "단기적으로 자본 이동을 하지 않는 것이 회사에 유리한 방향이라고 생각했고, 소프트뱅크에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을 어떻게 현명하게 풀어가야 할지 저희 행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전략 변화는 당장 없을 것이다. 라인야후 또한 일본 독립 상장사이기 때문에 지분구조의 변화가 회사 전략 변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최수연 대표에게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에 관해서 물었다. 최 대표는 "인공지능(AI) 등 모든 분야에서 빅테크와 전쟁하고 있는데, 이는 당연한 일이다"라며 "(네이버가 한국 기업이란 것에 대한)국민의 애국심이 아니라, R&D 경쟁력이나 서비스 품질력으로 승부봐야한다고 생각해 물적, 인적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 네이버를 사랑해 주신 국민 사용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2024.07.02 20:54안희정

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야후 '단기적' 매각 안 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단기적으로는 소프트뱅크에 라인야후 최대 주주 A홀딩스 지분 매각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증인으로 참석한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보안 거버넌스 부분, 그리고 위탁 관계를 제대로 분리하는 차원에서 이번 행정지도를 마무리하고 단기적으로 매각은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 내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네이버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A홀딩스 지분에 대한 매각이 없을 것이라고는 확답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날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이 “50대 50 구조에서 더 이상 매각이 없을 것이라고 확답할 수 있냐”고 묻자, 최 대표는 “기업이 중장기적인 전략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확답을 좀 드리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변했다. 또한 라인야후 사태는 개인 정보 관련 이슈인데, 왜 자본관계데 대한 부분이 나오게 된 것이냐는 이 의원 질문에 최 대표는 “행정지도 대상자가 LY라는 독립된 상장사기 때문에, 이 자리에서 정확하게 다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은 있다”면서도 “보안 침해 사고 자체가 발생하게 된 원인 자체가 네이버와 라인이 오랫동안 개발작업을 협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인프라, 개발 환경을 공유해 오던 부분이 있고, 지분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대표는 “어떻게 보면 개발을 위탁받은 수탁사가 간접적으로 모회사 지위에 있기에, 위탁사가 수탁사를 제대로 감시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제대로 구축돼 있는지 그 부분에 대한 염려가 있었던 것 같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행정지도에서 자본 관계 재검토라는 항목이 삭제된다면, 네이버에는 좋은 것이냐 좋지 않은 것이냐”는 이 의원 질문에 최 대표는 “이미 기시다 총리와 우리 정부에서 해당 부분은 필수 불가결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해 줬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받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답변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날 최 대표는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이 “우리 정부의 판단 미스라고 보기에는 어려운 것이 맞느냐”고 묻자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기에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계속해서 (정부와) 소통을 잘해왔다. 특히 자본 관계 검토 부분에 대해서는 이번 행정지도 자체가 그 보안 침해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에 보안 거버넌스에 대한 부분이 잘 해결되도록 신중히 검토하라는 취지라는 것을 명확하게 밝혀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일본 총무성의 자본구조 조정이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어떤 느낌이 들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박민규 의원 질문에는 최 대표가 “이번 사건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위탁해서 운영을 하고 있던 전산망에서 발생한 보안 침해 사고가 원인이었다. 행정지도의 중심 주된 골자 역시 자본관계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재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인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게 할 것인지에 대한 대응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최 대표는 “경영자로서 그리고 라인 야후의 주주사이자 수탁을 받고 있는 개발사로서 우선은 보안침해 사고가 나간 것에 대해서 굉장히 유감이었다”고 덧붙였다.

2024.07.02 18:47최다래

과방위, 최수연·서상원 7월2일 전체회의 증인 채택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 등 8명을 내달 2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증인으로 채택했다. 과방위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네이버 라인사태와 제4이동통신사 관련 현안질의를 위한 증인 채택을 의결했다. 이날 채택된 현안질의 출석 증인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강도현 2차관, 최병택 전파정책국장, 이도규 통신정책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이평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서상원 스테이지파이브(스테이지엑스) 대표 등 총 8명이다. 과방위원들은 최수연 대표에게 라인야후 사태에 대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민희 위원장은 "7월1일이 라인야후에 대한 일본정부의 행정지도 마감일"이라며 "다음날인 2일에 국회가 중요한 현안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증인 채택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엑스 대표에겐 제4이통 후보자격 취소와 관련해 질의할 예정이다. 최근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에 결격 사유가 있다며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취소 예정 처분을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7일 주파수 할당 법인 선정 취소에 따른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문은 관련 법에 따라 최종 행정처분 전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절차다. 한편, 과방위는 이날 전체회의에 최수연 대표와 서상원 대표를 참고인으로 채택했으나 두 사람 모두 불출석했다. 최 대표에 대해선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물밑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는 것이 협상에 있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서 대표에 대해선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취소 청문을 앞두고 있다는 점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4.06.25 16:00최지연

최수연 네이버 대표, 라인야후 사태 과방위 참고인 불참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참고인으로 참석하지 않게 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예정된 국회 과방위 전체 회의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불출석 요구서를 제출해 전날 밤늦게 받아들여졌다. 과방위는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최수연 대표에게 네이버 입장에 대해 질의할 계획이었으나, 네이버는 최 대표 업무 일정상 이유로 불참사유서를 제출했다. 현재 네이버는 소프트뱅크와 라인야후 최대 주주인 A홀딩스 지분 매각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앞서 일본 총무성은 지난해 11월 발생한 개인정보유출 사태를 이유로 네이버에 두 차례 행정지도를 내리고, 7월 1일까지 2차 행정조치에 대한 조치 사항을 보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협상 진행 중인 사안이라 새롭게 이야기할 내용이 많지 않고, 실제 출석에 대한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인다”고 말했다.

2024.06.25 09:17최다래

네이버, 1분기 실적 '방긋'…"전열 재정비, 핵심 사업 강화"

네이버가 올해 1분기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공습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성과를 거뒀다. 9년 만에 사내독립기업(CIC) 체제를 폐지하고 전사 조직 개편을 마친 네이버는 올해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사업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2분기 정식 출시될 '치지직' 서비스도 새로운 수익 창출 창구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재검토를 요구받은 네이버는 우리 정부와 소통하며 내부 논의 중으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매출 2조5천261억원·영업익 4천393억원…서치·커머스·클라우드 등 사업 성장 네이버는 1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2조5천26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서치플랫폼·커머스·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 부문이 성장한 덕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2.9% 증가한 4천393억원, 영업이익률은 17.4%다. 주가 변동성에 따른 일시적 주식보상 비용 감소 등이 영향을 끼쳤다.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콘텐츠 부문 손익 개선과 포시마크 영업이익이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5천810억원을 올렸다. 먼저 '서치플랫폼'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9천54억원을 기록했다. 검색 광고 소재 노출 개선, 플레이스광고 비딩 도입 등으로 검색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성장했고, 홈피드 광고 매출 확대 등 성과형 광고 호조세와 신규 광고주 발굴로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성장했다. 네이버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광고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3월 말 AI를 활용해 검색 광고 내 최적의 조합으로 광고 소재를 노출, 성과를 최적화하는 반응형 소재를 적용했으며, 광고주대행사를 대상으로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광고 문구를 자동 생성해주는 기능도 제공하기 시작했다. '커머스' 1분기 매출은 도착보장, 브랜드솔루션 신규 매출 발생과 크림(KREAM)의 성장, 일본 한정판 거래플랫폼 스니커 덩크 운영사 소다(SODA) 편입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1% 성장한 7천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포시마크는 1분기 거래액, 광고 매출 성장과 북미 사업 집중을 통한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인수 1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다. 네이버 도착보장은 4월 일상 소비재, 패션 카테고리 중심 당일배송, 일요배송을 도입, 점차 적용 카테고리를 늘릴 계획이다. '콘텐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해 4천463억원을 올렸다. 글로벌 웹툰 통합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성장한 4천587억원을 기록했고, 일본 엔화 기준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웹툰은 분기 EBITDA 확대와 영업이익 흑자 달성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모두 강화됐다. 일본 광고 매출은 확장된 광고 라인업에 힘입어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했다. 네이버는 북미에서 1분기 최대 30초인 영상 광고를 시청하면 하나의 에피소드를 읽을 수 있는 보상형 광고 '애드패스'를 출했으며, 2분기 이용자가 개별 에피소드마다 창작자에게 후원을 할 수 있는 '슈퍼라이크' 모델을 도입할 예정이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3천53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외부 생태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전 분기 대비 2.2% 성장한 16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오프라인 결제액은 QR,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결제 확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다. '클라우드' 매출은 하이퍼클로바X 등 생성형 AI 솔루션의 본격적인 매출 실현 등 기여로 전년 동기 대비 25.5% 성장한 1천17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하이퍼클로바X 탑재 '뉴로클라우드' 납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누적 2천여곳 기업, 연구기관에서 클로바스튜디오를 활용 중이다. 일례로 네이버는 지난해 12월 한국은행과 금융경제 디지털 혁신 추진 사업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3월에는 HD현대와 클라우드 전환, AI 사업화 추진 협력 MOU를 맺기도 했다. 올해 조직 세분화로 AI 기반 사업 역량 강화…2분기 '치지직' 서비스 기대 지난달 9년 만에 전사 조직 개편을 마친 네이버는 올해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 사업 핵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지난달 초 2015년 도입한 ▲비즈(광고) ▲서치(검색) ▲포레스트(쇼핑) ▲글레이스(지역정보) ▲커뮤니티(카페·밴드) 등 5개 CIC 체제를 폐지, 12개 조직으로 세분화했다. 신설 조직은 ▲개발·설계 중심 프로덕트와 플랫폼 ▲신사업 기회 발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즈니스와 서비스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발굴하고 서비스하는 콘텐츠 등으로 구분된다. 이날 최 대표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이번 개편으로 광고 쇼핑 로컬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프로덕트와 플랫폼 부문을 통해 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 역량 강화를 위해 가속해 나가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5월 9일 베타 서비스를 끝내고 정식 출시에 돌입하는 치지직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지직은 3월 월간활성자수 225만 명을 달성하며 이용자 수를 늘려가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 치지직은 미션 후원, 클릭 후원, 비즈니스 채널 제공 등 서비스 고도화를 모색하고, 중간광고 도입·성과형 광고 확대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또 네이버는 상반기 치지직 서비스에 그리드 기술을 적용, 망 사용료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네이버는 최근 일본 총무성 라인야후 지분 재검토 관련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전망이다. 지난해 말 라인에서 발생한 약 52만 건 개인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네이버는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고 미비점을 보완하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네이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포함한 정부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며 내부 논의 중이다. 최 대표는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면서도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정의하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을 하고 있다. 아직은 입장이 정리가 되지는 않아 정리되는 시점에 다시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2024.05.03 16:43최다래

최수연 네이버 "日 라인야후 행정지도 이례적…매출 변화 예상"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최근 불거진 일본 총무성의 라인야후 지분 재검토 요구 논란 관련해 자본 지배력 감소 요구는 이례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사안으로 인프라 매출 변화를 예상 중이다. 최 대표는 3일 올해 1분기 네이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 질의응답 시간 라인야후 지분 매각 관련 질문에 “일본 총무성 행정지도와 관련해서 많은 분들께서 궁금증이 있을 것 같다”며 “자본 지배력을 줄일 것을 요구하는 행정 지도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이라고 발언했다. 또 최 대표는 "이는 중장기적인 사업 전략에 기반해서 결정할 문제로 정의하고 내부적으로 검토를 진행을 하고 있다”면서도 “아직은 저희 입장이 정리가 되지는 않아 정리되는 시점에 다시 명확하게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서 정부 당국과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많은 대응에 도움을 주시고 계셔서 정부에 감사 말씀도 이 자리를 빌어서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이번 현안으로 인프라 매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최 대표는 “라인야후에 대해서는 주주와 기술적인 파트너 관계는 있었으나, 긴밀한 사업적 협력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었다”며 “향후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기술적인 파트너로서 제공했었던 인프라 제공 등에 대해서는 이번 행정지도로 인해 분리해 자체적으로 구축하는 방향성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매출 정도의 변화가 있을 것 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해 11월 라인에서 발생한 약 52만 건 개인 정보 유출 사고로 인해 일본 정부로부터 라인야후 지분 관계를 재검토하라는 압박을 받아왔다. 라인야후는 메신저 '라인'과 포털 '야후재팬'을 운영하는 업체로, 지주 회사 A홀딩스가 라인야후 지분 64.5%를 보유 중이며,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A홀딩스 지분을 반반씩 갖고 있다. 일본 총무성은 라인야후가 시스템 업무를 위탁한 네이버에 과도하게 의존했다며 네이버와의 자본 관계 재검토를 포함한 행정지도를 내린 바 있다.

2024.05.03 10:38최다래

최수연 네이버 "조직 세분화로 새 사업 기회 선제 발굴하겠다"

네이버가 기존 사내독립기업(CIC) 부문을 세분화한 조직 개편을 통해 더 기민하게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할 계획이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3일 1분기 실적 발표에서 “4월 초 기존 5개 CIC를 새로운 사용자 경험과 기술을 이끌 개발·설계 중심 ▲프로덕트와 플랫폼,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비즈니스와 서비스, 사용자 니즈에 맞는 콘텐츠 유형을 발굴하고 서비스하는 ▲콘텐츠 등 12개 전문 조직으로 세분화하는 조직 개편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광고 쇼핑 로컬 전문성을 세분화하고 전문화해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프로덕트와 플랫폼 부문을 통해 인공지능(AI)와 데이터, 검색 등 네이버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인 기술 성장을 창출해 네이버의 역량 강화를 위해 가속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지난달 ▲비즈(광고) ▲서치(검색) ▲포레스트(쇼핑) ▲글레이스(지역정보) ▲커뮤니티(카페·밴드) 등 5개 CIC를 모두 본사로 흡수하고 12개 전문 조직으로 재편한 바 있다. 네이버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 것은 2015년 이후 9년 만이다. 네이버는 각 사업에 AI를 도입하는 한편, 각 사업 영역 역량 강화를 도모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05.03 09:46최다래

"네이버 혁신 죽은 것 같다"…최수연 "뼈 아픈 조언 새기겠다"

“네이버에서 혁신이 죽은 것 같다는 말은 대표인 저에게 해주시는 뼈아픈 말씀으로 새기겠다. 올해 다양한 자리에서 사업·서비스·실적으로 우리가 치열하게 계획하고 있고, 이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드리겠다. 부족하겠지만 지켜봐 달라.” (최수연 네이버 대표) 26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신사옥 1784에서 진행된 제 2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의 쓴소리가 이어지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성과로서 입증하겠다고 주주들을 달랬다. 이날 주총 질의응답 시간 한 주주는 “네이버 주가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네이버에서 혁신은 죽었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혁신이 필요한데, 여기서도 자화자찬식 말밖에 없다. 네이버가 초창기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지식인이라는 혁신이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유튜브에 잠식당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최 대표는 “여기에 있는 모든 주주들이 주가에 대한 상심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 그 부분에 대해 잘 인지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당사의 모든 전략, 서비스는 실적으로 시장 응답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급변하는 AI 시대·커머스 경쟁 환경에서 네이버가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시장의 질문이 끊임 없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최 대표는 “우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여러 우려도 있고, 그때마다 실망스러운 주가를 보여주기도 했다”면서도 “그때마다 우리의 검색 기술력과 경쟁력, 서비스 노하우 등 임직원 노력으로 잘 헤쳐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최 대표는 “유튜브가 등장했을 당시 네이버로서는 한정된 인력과 기술력, 자본으로 상거래를 해야할지, 아니면 엔터테인먼트 중심 동영상 서비스를 해야할지 전략적 판단을 했고, 결국 커머스를 선택해 지금까지 커머스 분야에서 사업적 성장과 중소상공인(SME) 생태계를 잘 이뤄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에 보여주고 있는 클립, 치지직 서비스도 유튜브와의 경쟁 속에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뾰족한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고민에 대한 답이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현재까지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올해 이 부분에 더 사활을 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주총에서는 클로바X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치 못한다는 지적과, 네이버웹툰 미국 상장으로 모기업 주주가치 훼손이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 주주는 “클로바X를 통해 간단한 지역 날씨를 물어봤는데, 답을 못하더라”며 “단순한 질문도 대답 못하는 클로바X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만큼은 따라잡기가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그에 대한 전략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그러자 최 대표는 “기술, 검색 회사로서 늘 고민하고 있고, 전략 구상 위해 노력 중”이라며 “클로바X의 경우 최신성이 잘 반영되지 않은 문제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AI 기반 코파일럿 등 대화형 서비스의 공통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클로바X가 오히려 가장 최신 정보를 학습시켰기 때문에, 학습된 지식을 기반으로 가장 정확하고 최신성 있는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말씀주신대로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은 맞다. AI 모델의 할루시네이션(환각현상)과 같은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 서비스는 아직 없고, 우리도 아직은 도전 중인 상황”이라고 답했다. 또 최 대표는 “PC 통합 검색에서 큐:를 적용해 일부 쿼리를 노출하고 있고, 올해는 적용 범위를 더 확장시켜서 실험을 계속해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 검색 서비스 이용에서 네이버가 적어도 국내 이용자들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네이버웹툰 미국 나스닥 상장으로 모기업 주주가치가 훼손될 수도 있지 않느냐는 주주 질문에는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반드시 그렇지 않다. 어떤 경우에는 모회사 주주들이 누리지 못한 가치가 발휘되는 경우가 있고, 이번 웹툰 상장이 대표적 사례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그 이유로 김 CFO는 “네이버 주가에 웹툰의 가치가 온전히 반영돼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웹툰과 같은 전체 매출에 있어 작은 비중으로 구성되고 적자를 보는 사업부는 특히 네이버 주가에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김 CFO는 “미국에서 상장했을 때 훨씬 더 마케팅 브랜딩 효과, 인지도 면에서 할리우드 제작사와 협력을 하는 데 있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는 네이버 주가에 반영되지 않고 있던 가치가 창출된다는 믿음 하에 상장을 검토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가 국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것에 대한 대응 전략에 대해서는 최수연 대표가 “네이버 커머스 거래액 자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알리익스프레스가 파격적인 자본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 침투하는 것에 대해 우리도 파급효과와 동향을 보고 있고,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고 부서의 경우 알리, 테무와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고, 직구 시장이 열려 해외 파트너와 광고 사업 등 형태로 소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위기이자 기회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제25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변재상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무엘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무엘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6개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

2024.03.26 16:51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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