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4대 과기원 학생회에 "연구 현장 소통 강화, 우려 해소할 것"
정부가 R&D 예산을 둘러싼 현장 연구자의 불안을 달래기 위한 대화 행보에 나섰다.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22일 대전 KAIST에서 4대 과학기술원 총학생회 대표단과 간담회를 갖고, "급격한 변화로 인해 학생들이 갖게 된 우려를 충분히 해소해 주지 못했다"라며 "앞으로 연구 현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4개 과기원 총학생회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대, 연세대 등 5개 주요 대학 학부 총학생회와 함께 '연구개발 예산 삭감 대응을 위한 대학생 공동행동'을 결성해 R&D 예산 조정에 따른 우려를 밝힌 바 있다. 간담회에선 인건비 확보 대핵과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연구실 운영 문제, 이공계 기피 현상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노경원 실장은 "정부 R&D 예산을 세계 최고 수준의 혁신적 연구와 미래인재 양성에 우선 투자해 이공계 학생들이 과학기술에 대한 꿈을 키우고, 안심하고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실‧국장급 공무원들이 전국의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이공계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연구개발 예산 구조조정의 취지와 향후 지원계획을 설명하는 '이공계 학생들과의 릴레이 대화'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남대, 경북대, 충북대, 서울대 등 4대 권역별로 이공계 학생 간담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