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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컨설팅그룹, 국내 HR 리더 대상 '그라운드 원' 컨퍼런스 개최

인적자원(HR) 테크 기업 휴먼컨설팅그룹이 10월 28일 서울 삼성동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HR AI 컨퍼런스 '그라운드 원'을 개최한다. 7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최고인사책임자 및 HR 담당자를 대상으로 AI 시대의 인사 업무 변화와 운영 기준을 제시하는 자리다. HR 특화 AI 에이전트 '일라이자엑스'를 활용한 실무 효율화 방안을 공유한다. 행사는 박재현 HCG 대표의 환영사와 백승아 최고제품책임자(CPO)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백승아 CPO는 'AI×HR의 기준을 다시 쓰다'를 주제로 HR 특화 AI의 핵심 개발 기준인 신뢰·완결성·효용을 제시하고, 조직의 시스템과 업무 맥락을 바탕으로 작동하는 일라이자엑스의 원리를 설명한다. 이어 'ChatHRT' 세션을 통해 AI 도입 과제와 신뢰성을 짚고, 5개 AI 에이전트 시연과 함께 미래 비전인 '퍼스널 에이전트' 청사진을 공개한다. 외부 연사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의 특별 강연 및 참석자 네트워킹도 마련된다. 컨퍼런스는 오후 1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 등록 없이 사전등록제로 운영되며, 참가 희망자는 HCG 공식 홈페이지의 '그라운드 원' 컨퍼런스 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휴먼컨설팅그룹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HR 전문성을 기반으로 인사 업무의 정확도·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전시켜 온 자체 AI 기술과 철학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일라이자엑스와 퍼스널 에이전트의 청사진을 통해 HCG가 준비해 온 HR 혁신의 방향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2026.10.07 09:10백봉삼 기자

"도쿄 인터넷이 서울보다 싸다”…日정부, 비교기준 '조작' 논란

일본 정부가 국가별 인터넷 요금을 비교하면서 도쿄에는 1Gbps 상품을, 서울에는 속도가 10분의 1인 100Mbps 상품을 적용했다. 서로 다른 속도의 상품을 놓고 1Mbps당 요금을 계산해 서울 인터넷을 상대적으로 비싸게 보이도록 만든 셈이라 비교 기준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은 '2026년 전기통신서비스와 관련된 내외 가격차 조사'에서 세계 주요 도시의 초고속인터넷 요금을 비교하면서 서울이 비교 도시 가운데 인터넷 요금이 가장 저렴하지만 기준을 바꿔 도쿄가 가장 싼 것처럼 알렸다. 실제 총무성 조사에서 서울의 FTTH 월 기본요금은 3724엔으로 조사 대상 6개국 가운데 가장 저렴했다. 도쿄는 공동주택이 4400엔, 단독주택이 5720엔이었고 파리도 4159엔으로 서울보다 높았다. 하지만 속도를 고려한 1Mbps당 요금이라는 이례적인 기준을 내세워 상황이 달라졌다. 총무성은 도쿄의 경우 1Gbps 상품을 기준으로 삼으면서 서울은 국내에서 1Gbps 상품이 판매되고 있음에도 100Mbps 상품을 비교 대상으로 선택했다. 이에 따라 속도가 10배 차이 나는 상품의 전체 가격을 각각 속도로 나눠 Mbps당 가격을 비교했다. 동일한 1Gbps 상품으로 기준을 맞추면 결과는 뒤집힌다. 총무성 자료의 환율을 그대로 적용할 경우 서울 1Gbps 상품의 1Mbps당 요금은 2년 약정 기준 4.9엔이다. 국내에서 일반적인 3년 약정을 적용하면 4.0엔까지 낮아진다. 도쿄는 공동주택이 4.4엔, 단독주택이 5.7엔이다. 약정기간 역시 동일하지 않다. 총무성은 서울 요금을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3년 약정이 아닌 2년 약정을 기준으로 계산했다. 서울 1Gbps 상품은 2년 약정의 경우 인터넷 요금 4만4000원에 모뎀 임대료 2200원을 더해 월 4만6200원이지만, 3년 약정에서는 모뎀 임대료 없이 월 3만8500원이다. 총무성 자료 발간 당시 환율을 적용하면 각각 4863엔과 4052엔이다. 일본 총무성 방식과 달리 속도와 데이터 이용량 등 조건을 맞춰 비교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서는 한국의 인터넷 요금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OECD '디지털 이코노미 아웃룩 2024'에 따르면 구매력평가(PPP)를 적용한 100Mbps 이상 인터넷 월 이용료는 한국이 21.1달러로 OECD 평균 38.7달러보다 약 45% 낮다. 일본은 39.5달러, 미국은 50.9달러다. 1Gbps 이상에서도 한국은 36.6달러로 일본 39.5달러와 OECD 평균 67.3달러를 밑돌았다. 네트워크 보급 수준에서도 한국은 최상위권이다. 2024년 말 기준 인구 100명당 인터넷 가입 회선은 한국이 47.9개로 OECD 평균 36.5개보다 많다. 전체 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광망 가입 비중은 90.5%로 OECD 평균 46.9%의 약 2배다. KTOA는 “결국 단순한 1Mbps당 가격 비교로 국가별 인터넷 경쟁력을 평가하려면 최소한 속도와 약정기간 등 기본 조건부터 맞춰야 한다”며 “특히 서울에 실제 판매 중인 1Gbps 상품을 제외하고 100Mbps 상품을 선택한 채 도쿄의 1Gbps 상품과 비교하면 국내 인터넷의 가격 경쟁력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6.10.03 09:00박수형 기자

日정부 통신비 비교 '꼼수' 논란…한국엔 비싼 요금제 적용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한국 통신요금이 세계 주요 도시 중 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일본 총무성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에는 실제 이용 가능한 요금제보다 비싼 요금제를 적용하고, 일본은 음성·문자 추가 요금을 제외하거나 온라인 전용 저가 브랜드를 비교 대상에 포함하는 등 자국에 유리하게 기준을 적용했다는 지적이다. KTOA는 27일 입장문을 내고 “일본 총무성 국제요금 비교는 비교 기준과 요금제 선정을 자국에 유리하도록 적용한 자료”라며 “동일한 기준으로 다시 비교하면 우리나라 이동통신요금은 6개국 중 3~4위의 중위권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6월 도쿄, 뉴욕,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서울 등 6개 도시의 통신요금을 비교한 '전기통신서비스에 관한 내외 가격차 조사'를 공개했다. “비싼 요금제 적용하고 日 음성·문자 비용은 제외” KTOA는 우선 한국에 적용한 요금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한국에서는 2023년부터 LTE와 5G 요금제의 교차 가입이 가능해졌고, 올해 통합요금제까지 출시됐지만 일본 총무성 조사에는 이보다 비싼 과거 요금제가 적용됐다는 설명이다. 가령 LTE 월 20GB를 비교할 때 일본 총무성은 한국 요금으로 6916엔을 적용했지만, KTOA는 실제 가입 가능한 다이렉트42 24GB 요금제를 적용하면 4200엔 수준의 요금제가 선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음성·문자 요금 산정 방식도 문제 삼았다. 조사 대상 6개국 가운데 일본을 제외한 5개국은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제공하지만, 일본은 사용량에 따라 별도 요금을 부과한다. 그런데 총무성 조사에서는 이 비용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일본 요금이 최소 2000엔가량 낮게 산출됐다는 것이다. KTOA는 동일한 조건으로 비교하려면 일본 기본료에 음성 무제한 부가서비스 1980엔과 문자 60건 이용료 198엔을 추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NTT도코모의 온라인 전용 저가 브랜드 '아하모'를 비교 대상에 포함한 점도 지적했다. KTOA는 아하모가 NTT도코모 본체 요금제와 가입 방식과 조건 등이 독립돼 있고, 기존 가입자가 요금제만 변경할 수 없는 별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OECD 등 국제요금 비교에서는 접근성이 제한되거나 가입 조건이 특별한 세컨드 브랜드와 한시적 프로모션 등을 통상 제외한다는 주장이다. 같은 조건 적용하니 한국 3~4위...日 요금은 4~6위 KTOA는 음성·문자 무제한과 특수 요금제 제외 등 동일한 기준을 적용해 6개 도시 요금을 다시 계산하면 순위가 크게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재산정 결과 한국은 LTE와 5G의 2GB·5GB·50GB·100GB·무제한 구간에서 세 번째로 저렴했다. 20GB에서는 LTE와 5G 모두 네 번째였다. 반면 일본은 데이터 구간에 따라 네 번째에서 여섯 번째 수준으로 떨어졌다. 동일한 이용량 조건에서 일본 요금은 총무성 조사보다 최소 1294엔에서 최대 7102엔 높아졌다. KTOA는 다른 국제요금 비교 연구도 근거로 들었다. 2024년 국회 토론회에서 김용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주요 10개국 통신요금을 비교한 결과 한국은 소량·중량·다량·무제한 등 모든 데이터 구간에서 해외 평균보다 낮았다. 국가별 순위도 시장환율 기준 3위, 임금 기준 4~5위, 구매력평가(PPP) 환율 기준 3~5위를 기록했다. 데이터 이용량을 고려한 실제 지불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다는 설명이다. 한국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28.80GB로 OECD 주요국 가운데 상위권이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데이터 이용량으로 나눈 1GB당 지불액은 1.01달러로 중하위권이었다. 국내 이동통신사의 수익성 역시 해외 주요 사업자보다 낮았다. KTOA 자료에 따르면 한국 통신사의 평균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마진은 22.0%로 비교 대상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낮았다.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최근 5년 평균 영업이익률도 7.1%로 글로벌 주요 ICT 사업자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트워크 품질은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KTOA의 2025년 해외 주요국 이동통신 서비스 품질조사에서 한국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973.55Mbps로 비교 대상 국가 가운데 가장 빨랐다. KTOA는 “국가별 평균 데이터 사용량, ARPU, 통신사 수익성, 네트워크 품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우리나라 요금이 비싸다고 보기 어렵다”며 “인위적이고 자의적인 분석에 따른 국제요금 비교로 국내 요금 수준을 파악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27 18:04홍지후 기자

도쿄 통신비가 더 싸다고?…일본 정부가 만든 '제멋대로 비교'

서울의 통신 요금이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비싸다는 일본 총무성의 조사 자료가 적지 않은 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일본 정부가 3개월 전에 발표한 지난해 말 기준 비교에 따른 수치로, 일부 조사 항목에서는 신뢰도를 갖기 어려운 항목이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6월30일 '전기통신서비스에 관한 내외 가격차 조사'를 공개했다. 조사대상은 도쿄를 비롯해 뉴욕,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 서울 등 6개 도시 한정이다. 조사시점은 2025년 12월이다. 이 보고서는 일본 총무성이 연례적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매년 5~6월 사이에 발표되고 있다. 일본 통신사 요금제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 시장점유율 1위 사업자의 브랜드의 5G와 LTE 요금에서 월 데이터 이용량 2GB, 5GB, 20GB, 50GB, 100GB, 무제한 등으로 비교하는 방식이다. 월 데이터 5GB 요금을 무제한 상품으로 비교 우선 월 데이터 제공량 대비 LTE 요금을 비교한 점을 살펴보면 표본 추출의 객관성에 의심이 든다. 월 5GB, 20GB, 50GB, 100GB 구간에서 뉴욕(현지 1위 통신사 버라이즌)과 서울(SK텔레콤)이 가장 요금이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모든 구간에서 뉴욕은 한결같이 6684엔, 서울은 6916엔으로 표시된다. 도쿄와 런던, 파리, 뒤셀도르프는 각각의 요금제를 다르게 설정해 비교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미국과 한국은 동일한 요금제로 서로 다른 데이터 제공량을 비교한 것인데, 총무성이 밝힌 6684엔, 6916엔이 해당하는 상품은 버라이즌과 SK텔레콤 요금제는 각각 언리미티드와 T플랜 스페셜이다. 버라이즌 언리미티드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다. SK텔레콤 T플랜 스페셜은 월 150GB 데이터를 기본 제공하고 데이터를 모두 이용하면 5Mbps 속도로 추가 과금 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사실상 무제한 요금제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월 데이터 100GB를 제공하고 추가 과금 없이 5Mbps 속도(QoS)로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T플랜 에센스 요금제가 있지만, 150GB 요금제를 일괄 적용해 비교한 점에서 신뢰하기 어려운 조사로 평가된다. 그러면서 무제한 요금제로 소량 데이터 요금과 비교를 하면서 어느 나라의 도시가 더욱 비쌌다는 결론을 내린 셈이다. 없으면 말고? 한국은 기가인터넷 빼고? 이동통신 요금 비교에서 데이터 무제한 구간에 이르면 서울에서는 SK텔레콤 기준으로 월정액 10만원의 T플랜 맥스 요금제로 비교하면서 도쿄가 더 비싸진다고 표기했다. 뉴욕은 버라이즌 기준으로 5GB 이상을 모두 언리미티드 요금제로만 비교하면서 다른 도시보다 더욱 저렴한 상품으로 바뀐다. 한국과 미국은 소량 데이터 요금제에서 무제한 요금제의 금액을 비교한 것과 달리 실제 무제한 요금제 비교에서는 프랑스 파리에 해당 요금제가 없다고 비교조차 하지 않았다. 총무성의 조사에서 의문점이 드는 비교는 초고속인터넷(FTTH) 분야다. FTTH 분야에서는 서울이 월 3724엔으로 주요 도시 가운데 가장 저렴하다고 표기했다. 더 자세히 보면 도쿄의 경우에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을 유일하게 나눴고 서울에 이어 파리와 도교 공동주택, 뉴욕이 월 4000엔대로 구분했다. 또 런던과 도쿄 단독주책은 월 5000엔대에 이르며 뒤셀도르프의 경우 약 6300엔대라고 했다. 그런 가운데 도쿄와 파리만 다운로드 최대 속도 1Gbps라고 표기하고 서울의 경우 100Mbps 수준의 서비스라고 명시했다. 일본 국민이 보자면 서울은 다운링크 기준 10배나 느린 인터넷을 쓰고 있기 때문에 더 저렴하다고 오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실제 총무성은 서울에서 쓸 수 있는 KT의 인터넷이 월정액이 더욱 저렴하지만, 도쿄는 NTT의 1Gbps 인터넷이 1Mbps당 가격으로 따지면 서울보다 훨씬 싸다는 장표까지 내세웠다. 사실상 일본 정부가 국민의 눈을 가린 셈이다. 한국의 기가인터넷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다시 도쿄가 비싸진다는 점을 호도했다는 뜻이다. 한국은 기가인터넷을 지난 2014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국가다. 유선통신 선발사업자인 KT를 기준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지난해 하반기부터 기가인터넷 가입 비중은 70%를 넘어섰다. 굳이 한국을 100Mbps FTTH 서비스로 분류할 이유가 납득하기 어렵다. 실제 환율보다 한국 6% 높게 환산 일본 총무성이 한국 통신 요금을 주요 해외 도시와 비교하면서 실제 외환시장의 원·엔 환율보다 높은 구매력평가(PPP) 환산율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같은 원화 요금도 시장환율로 환산할 때보다 엔화 기준으로 약 6% 높게 표시됐다. 구체적으로 총무성 조사는 각국 통신요금을 엔화로 환산할 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2024년 PPP를 적용했다. 한국 원화는 보고서상 1원당 0.12엔으로 제시됐다. 반면 총무성이 참고자료로 함께 제시한 2025년 12월15일 시장환율은 1원당 0.11엔이다. 실제 조사에 포함된 SK텔레콤 T플랜 스페셜을 보면 차이가 확인된다. 월정액 7만 9000원에 선택약정 25% 할인을 적용하면 월 납부액은 5만 9250원이다. 총무성은 이를 PPP 기준으로 6916엔으로 환산했다. 반면 시장환율 1원당 0.11엔을 적용하면 약 6518엔이다. 같은 5만 9250원이 환산 기준에 따라 약 400엔 차이가 나는 셈이다. PPP 기준으로 표시된 금액이 시장환율을 단순 적용한 금액보다 약 6% 높다. 월 10만원인 T플랜 맥스도 마찬가지다. 선택약정 적용 후 월 7만 5000원을 기준으로 총무성은 8754엔으로 환산했는데 실제 시장환율과 약 500엔의 차이를 보인다. 이 같은 점을 모두 차치하더라도 총무성의 통신비 비교를 한국에서 올곧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대목이 있다. 한참 늦은 조사 결과가 뒤늦게 발표된 것이라 실제 한국 통신비를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5G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지면서 LTE와 가격 역전 현상이 발생했고, 국회 국정감사 등에서 이를 꼬집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정부는 이를 고려해 통신 3사와 협의를 거쳐 오랜 기간 LTE-5G 통합요금제 출시를 준비해왔고, 이에 더해 AI를 비롯한 각종 디지털 서비스에 국민 누구나 멀어지지 않도록 통신 기본접근권을 도입해 모든 요금제에 데이터 추가 과금을 없앴다. 이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회사는 LG유플러스다. LG유플러스는 6월30일 총무성의 발표보다 한달 가까이 이른 6월1일 통합요금제를 선보였다. SK텔레콤과 KT는 추가 전산 작업을 거쳐 7월부터 통합요금제를 선보였다. 즉, 총무성의 요금 비교에서 한국의 비교 표본 대상은 현실에 없는 요금제다.

2026.09.27 14:51박수형 기자

기고만장 송년회 '원더랜드' HR 담당자 1천명 즐겼다

국내 HR(Human Resources, 인적자원) 담당자 커뮤니티 기고만장이 지난 5일 개최한 송년회 '원더랜드'가 총 1천 명의 HR 실무자와 리더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최측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서로의 경험과 마음을 다시 연결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세 가지 주제로 세 공간서 운영...현직자존 최고 인기 올해 원더랜드는 기존의 단일 강연 형식을 벗어나 세 가지 주제 존(Zone)으로 공간이 운영됐다. 70개 강연, 네트워크존, 애프터파티, HR 서비스 체험존 등이 3개 건물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전 세션이 사전 단계에서 조기 마감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고, 현장에서도 각 강연장이 빠르게 만석을 기록했다. 오용석존에서는 SAP 오용석 파트너의 '조직문화, 나만의 가치 찾기' 강연을 비롯해 쿡앱스 김영민 디렉터, 놀유니버스 김소라 팀장 등이 조직에서의 성찰과 성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캐스팅코드존은 '다시 세우는 마음,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대한민국 대표 미래학자 서용석 교수,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김윤태 배우, 오현호 작가 등이 참여해 HR 실무자들에게 새로운 관점과 내면적 회복의 메시지를 제공했다. 현직자존은 올해 가장 높은 관심을 받은 공간이었다. KT 나스미디어 임익성 책임, 채용트렌드 저자 윤영돈 코치, 한온시스템 이선민 팀장, 두산 강혜원 수석 등 총 50명의 현직 HR 실무자가 무대에 올랐다. 일부 인기 세션에서는 좌석이 부족해 스탠딩으로 강의를 듣는 참가자들이 생길 정도로 현장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참가자들은 “현업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사례 중심 강의였다”, “올해 행사 중 가장 유익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참여형 브랜드 존, 체험 중심 HR 페스티벌로 확장 올해 원더랜드의 또 다른 특징은 참여형 브랜드 존 운영이었다. 스픽존, 원티드존, 캐노피존, 윙크존 등 총 4개 체험존에서는 참가자들이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먹고 즐기며 브랜드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만난 업계 동료들과 네트워킹하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남겼다. 강연 및 부스 운영에는 고용노동부, 잡코리아, 포티파이, 워크데이, 루트컨설팅, 코너스톤, 이너트립, 일동제약, 캐노피 등 총 20개 기업이 함께해 HR 업계 생태계를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HR 커뮤니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 기고만장 송년회 원더랜드는 올해로 8년째를 맞으며 HR 실무자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사이트와 경험을 교류하는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세 공간 분리 운영, 현직자 중심 세션 확대, 참여형 체험존 강화를 통해 더욱 실질적이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와 경험을 제공했다. 기고만장 박병관 대표는 “1천명의 HR 전문가들이 웃는 얼굴로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정보를 주고받는 것을 넘어 사람과의 연결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08 16:31백봉삼 기자

최수연 네이버 "라인야후 지분 관계 입장 변화 없다" 재차 강조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라인야후 지분을 단기적으로 매각하지 않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다는 것을 재차 강조했다. 최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최근 보도된 라인야후 지분 관련된 내용은 오보이고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역시 “최수연 대표가 말한 내용이 맞다”며 “과기부도 이와 같은 내용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외교부가 제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에 과기부도 국익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잘 챙겨야 한다”고 제언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 2일 사내 공지를 통해 “라인야후 지분과 관련해 기존 입장에서 변화가 없다”며 “지난달 31일 마지막으로 제출된 정기 보고서는 라인야후의 보안 거버넌스 구축이 미리 공개한 계획에 맞춰 잘 진척되고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며 보고서 내 네이버와 지분 관계에 대한 입장은 기존과 동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최 대표는 과방위의 긴급 현안 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당초 이해진 의장도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전일 제외됐다.

2025.04.18 19:13김민아 기자

"같은 제품, 200달러 차이"...트럼프 행정부, 수억달러 조달비용 절감 나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IT 관련 제품 구매 방식을 개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 명령은 각 기관별로 분산돼 있던 IT 및 공통 상품·서비스 조달 방식을 중앙 집중해 중복과 낭비를 제거하며 예산 절감을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정 기조인 '효율성 제고', '예산 절감', '국가 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의 일환으로 분석했다. 24일 더레지스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총무청(GSA)을 4천900억 달러(약 718조원) 규모의 모든 정부 공통 구매 계약(GWAC)의 주요 집행 기관으로 지정할 것을 명령했다. 백악관은 개별 기관의 중복 구매와 비효율로 인해 매년 막대한 예산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GSA를 중심으로 조달 체계를 통합해 연방 정부 전체의 구매력을 강화하고, 각 기관은 보다 전략적인 핵심 임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정할 방침이다. 정부 구매력을 GSA로 집중해 가격과 조건의 일관성을 확보하고 낭비 없는 자산 운용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백악관은 이번 조치로 연간 수억 달러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365 라이선스의 경우 기관별 개별 계약으로 인해 동일한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가격 차이가 최대 1인당 200달러 이상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은 이러한 구매를 GSA를 통해 일원화함으로써 연간 최대 1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신원 보호 서비스와 같은 공통 서비스에서도 가격 책정의 불일치와 대량 구매 할인 기회의 상실 등 비효율성이 지적돼 왔다. GSA를 통한 통합 조달 방식은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전망이다. GSA는 이미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의 조달을 통해 예산 절감 성과를 입증해 왔다. 2024 회계연도 기준 GSA를 통한 정부 공통 구매로 약 1억5천만 달러가 절감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연방 정부 직원용 컴퓨터 조달의 경우 지난 10년간 GSA를 통해 약 60억 달러 규모의 구매가 이뤄졌으며 타 조달 방식 대비 평균 38%의 비용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성과를 기반으로 GSA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고 향후 연방정부의 IT 지출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행정명령은 단기적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GSA와 OMB가 필요 시 일정 기간 역할 확대를 유예하거나 예외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악관은 "효율성 증대와 낭비 제거가 목표인 만큼 현장의 혼란 없이 점진적이고 안정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4 11:21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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