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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로 스퀘어 4.0'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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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배그 모바일,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협업 업데이트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이 소니 픽처스의 신작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손잡고 전용 테마 콘텐츠를 선보인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버전 4.5 업데이트 일환으로 소니 픽처스의 신작 영화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와 기간 한정 협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영화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규 전장과 특수 능력, 시네마틱 상호작용 요소가 게임 내 적용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신규 도시 지역 '센트럴 스퀘어'는 고층 빌딩, 옥상, 집라인으로 구성된 도심형 전장으로 빠른 탐험에 특화됐다. 이용자는 피터 파커의 아파트에서 이스터에그를 확인하고 전용 보급상자를 통해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아울러 인게임 장비인 '피터 파커의 장갑'과 '피터 파커의 후드티'를 착용하면 웹 스윙, 벽 타기, 천장 이동, 발자국 감지 '스파이더 센스' 등 원작의 대표 능력을 구현할 수 있다. 시네마틱 연출과 창작자 지원 요소도 함께 도입된다. 다음달 1일부터 2일까지 접속 시 전용 이모트가 지급되며, 퀘스트 달성에 따라 영화 테마 아바타 프레임을 해금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크래프트 그라운드 모드에 센트럴 스퀘어 기반 신규 제작 템플릿이 추가돼 창작자만의 스파이더맨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해당 협업 콘텐츠는 오는 9월1일까지 플레이할 수 있다.

2026.07.31 15:30진성우 기자

많이 보도되는 기사보다 오래 인용되는 정보를 향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변화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의미를 한참 설명한 뒤, 출입기자들로부터 "말씀만 들으면 당장 기사로 써야 할 것 같은데요"라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하지만 이어진 이야기는 조금 달랐다. "기사를 올려도, 데스크에서는 '클릭이 나오겠느냐'고 묻는다"고 했다. 그 시간에 아파트나 전셋값 기사를 하나 더 쓰라고 한다는 것이다. 국토나 부동산원에서 나온 자료를 받아 쓰는 게 수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그 말은 꽤 오래 남았다. 그 기자가 새로운 산업에 관심이 없어서도, 취재 의지가 부족해서도 아니다. 상업용 부동산과 프롭테크는 여전히 독자에게 낯선 분야다. 주택 정책과 아파트 가격, 재건축, 건설사 이슈를 매일 따라가야 한다. 생소한 시장을 처음부터 공부하고, 데스크를 설득하고, 독자가 이해할 언어로 다시 설명하기에는 시간도, 지면도 부족하다. 언론사의 취재 환경은 요동치고 있다. 과거에는 부서를 옮기면 선배 기자가 후배에게 산업의 구조와 주요 취재처를 알려주는 시간이 있었다. 지금은 신입 기자도, 다른 부서에서 이동해 온 기자도 곧바로 낯선 현장에 투입된다. 마감에 쫓기다 보면 정부 기관이나 익숙한 업체가 제공한 자료를 빠르게 해석해 기사를 쓰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 된다. 그럼에도 기자들은 갈증을 느낀다. 알려진 수치를 되풀이하기보다 시장이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기업들은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알고 싶어했다. 문제는 기자 개인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을 차분히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부족하다는 데 있다. 기업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다 KT, 11번가, 여기어때처럼 소비자에게 익숙한 B2C 기업에서 홍보 업무를 해왔다. 새로운 서비스와 캠페인, 이용자의 반응 자체가 이야기가 됐다. 회사 이름만 들어도 무엇을 하는 곳인지 대략 알 수 있었기에, 산업의 기초부터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B2B 기업으로 옮기자 판이 달라졌다. 물론 B2B 시장 홍보라고 모두 같은 것은 아니다. 어떤 기업은 위기관리에 집중하고, 어떤 곳은 언론과 거리를 두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다. 협업, 제휴, 채용이나 투자처럼 특정 목적이 있을 때만 홍보가 필요한 기업도 있다.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PR은 당장 판매나 계약으로 이어지지 않아도 기업의 성과를 기록하고, 시장을 대표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장기적인 신뢰를 축적하는 역할을 해야 했다. 처음에는 회사를 열심히 설명했다. 어떤 데이터를 갖고 있는지, 경쟁사와 무엇이 다른지, 어떤 성과를 만들었는지 알렸다. 기대만큼 깊이 전달되지 않았다. 설명이 부족해서가 아니었다. 산업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사람에게 기업의 차별성부터 이야기하고 있었다. 경기 규칙을 모르는 사람에게 특정 선수의 장점만 반복해서 설명하는 것과 비슷했다. 그때 질문을 바꿨다. 회사를 더 크게 말하는 대신, 우리가 속한 산업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어떨까. 그 고민에서 시작한 것이 미디어허브다. 기자들을 초청해 기업의 성과와 서비스를 발표하는 일반적인 간담회가 아니라, 특정 시장을 함께 공부하는 소규모 스터디다. 회사 소개는 줄이고 시장의 구조와 변화,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를 중심에 놓았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부터 인공지능, 공유오피스, 전자계약, 시니어 주거, 건설과 인테리어 폐기물까지 아직은 낯설지만 취재 현장에서 점점 중요해질 주제를 다뤘다. 기자들을 직접 만나며 알게 된 것이 있다. 그들은 기본적으로 배움의 욕구가 큰 사람들이다. 자신이 맡은 출입처와 취재원을 깊이 있게 활용하고, 남보다 먼저, 더 구체적으로, 팩트에 기반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한다. 특정 기업의 뒷이야기나 성과 자랑, 보도자료 한 줄을 받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기자는 많지 않다. 취재 관행이 오래 굳어진 연차 높은 기자들도 속내를 들춰보면 크게 다르지 않다. 그들에게 산업 자체를 이해할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자리는 거절할 이유가 없는 제안이다. 모든 이야기를 무조건 공개한 것은 아니다. 민감하거나 불필요한 논란을 부를 내용은 처음부터 제외했다. 맥락을 설명해야만 신뢰도가 높아지는 경우에는 비보도를 전제로 공유하기도 한다. 그들도 그 원칙을 이해해준다. 기본적으로는 현장에서 공개돼도 무리가 없고 기사에 인용해도 문제가 없는 데이터와 사례를 골랐다. 발표 자료를 별도로 요청하는 경우가 있고, 처음 접한 분야라 한 번의 자리로는 부족하니 같은 주제로 다시 열어달라는 요청도 있다. 산업을 이해할 자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었기에 나올 수 있는 반응이다. 그 판단이 크게 틀리지 않았다는 확인에 가까웠다. 참석하지 못한 기자가 이야기를 전해 듣고 자료를 별도로 요청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나온 데이터와 사례를 바탕으로 후속 취재가 이어졌고, 다른 기사에서 정보가 다시 인용됐다. 기업의 이름을 앞세우지 않았지만, 정보의 출처는 기사 속에 자연스럽게 남았다. 기자들에게 부족했던 것은 보도자료 한 건이 아니라 산업을 이해할 기회였는지도 모른다. 앞에 서지 않는 판 비슷한 고민은 협회(한국프롭테크포럼) 활동으로 이어졌다. 산업에서 비교적 앞서 성장한 기업이라면 협회를 통해 자사의 목적만 달성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경험을 쌓은 기업이 후배 기업에 기회와 노하우를 나누고, 시장 전체의 저변을 넓히는 역할도 맡아야 했다. 순수한 선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 산업이 커지고 좋은 기업이 늘어나면 먼저 자리 잡은 기업의 신뢰와 영향력도 함께 커진다. 후배 기업을 돕는 일이 소속 회사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왜 없겠는가. 홍보인으로서 회사가 잘되고, 그 과정에서 영향력있는 커뮤니케이터로 인정받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다만 그 목표에 이르는 방법을 길게 보기로 했다. 그렇게 프롭테크 기업의 PR과 마케팅 실무자들이 서로 배우는 커뮤니티인 PRM스퀘어를 만들었다. 그 안에서 기자와 기업, 전문가를 연결하는 업계 스터디를 시작했다. 주제를 정하고 발표자를 섭외하며, 출입기자들이 궁금해할 질문을 다듬는다. 현장에서는 발표와 질문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대화를 연결한다. 많이 보이는 행사가 좋은 행사는 아니다. '발표자는 기억해도, 모더레이터는 기억하지 못하는 자리가 오히려 잘 설계된 자리'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홍보인의 물건은 미디어허브도, PRM스퀘어도 아니다. 이번에 소개할 물건은 판이다. 사람을 앞에 세우고 뒤로 물러나는 판, 회사의 이야기를 줄이고 산업의 맥락을 채우는 판, 기자가 질문하고 전문가가 답하며 새로운 취재가 시작되는 판이다. 당장 계약이나 매출로 돌아오는지는 알기 어렵다. 산업을 이해하도록 돕는다고 곧바로 회사가 칭찬받는 것도 아니다. 때로는 멀리 돌아가는 일처럼 보인다. 그러나 회사를 많이 말한다고 회사가 각인되진 않는다. 산업을 이해하고, 취재할 때 반복해서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얻게 되면 정보의 출처도 함께 남는다. 기업의 메시지를 그대로 옮긴 기사보다, 시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인용된 정보가 더 오래 살아남는다. 이제는 단순히 보도자료가 몇 건 기사화됐는지만 세기 어려운 시대다.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고 비슷한 문장을 쏟아낼 수 있다. 그래서 많이 보도되는 정보보다 다시 인용되는 정보, 한 번 크게 드러나는 브랜드보다 여러 기사에 서서히 스며드는 브랜드에 더 관심을 둔다. 이 모든 일은 회사를 위한 것이다. 다만 회사를 위한 가장 넓고 긴 길을 선택했을 뿐이다. 좋은 PR은 무대의 중앙을 차지하는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누군가 산업을 더 잘 이해하고, 새로운 질문을 발견하며, 다음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판을 만드는 일이다.

2026.07.26 08:30문지형 컬럼니스트

사무공간 인테리어,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어느 핀테크 스타트업 대표가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시리즈B 투자를 받고 제일 먼저 한 일이 사무실 이전이었어요. 그 이후로 팀의 에너지가 확실히 달라졌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한두 번 들은 게 아니다. 빠르게, 견고하게 성장한 기업들의 변곡점을 들여다보면 놀랍도록 같은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공간이 바뀌는 순간이다. 단순한 우연일까. 아니면 공간의 힘을 오랫동안 과소평가해온 걸까. 사무실을 바꿨을 뿐인데, 회사가 달라졌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사무실 이전이나 인테리어를 비용으로 접근한다. 혹자는 인테리어를 사치품에 빗대기도 한다. 예산을 정하고, 그 안에서 최대한 보기 좋게 마무리하는 것. 담당자에게 주어진 미션은 대개 그 정도에 그친다. 일하는 공간을 비용의 렌즈로 바라보는 순간, 그 공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의 절반은 사라진다. 공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다. 그리고 그 투자대비 수익(ROI)는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인 형태로 돌아온다. 알스퀘어디자인이 진행해 온 수백 개의 프로젝트 사례를 보며 같은 장면을 수 없이 목격했다. 공간이 바뀐 직후, 구성원의 에너지가 올라간다. 그리고 행동이 변한다. 분위기가 좋아지거나 채용 경쟁력이 올라가는 것 뿐 아니다. 협업 빈도가 늘고, 회의 방식이 개선되고, 회의 시간 외 소통도 늘어난다. 스타트업은 스타트업대로, 중소/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그 스타일에 맞는 변화가 뚜렷하게 보인다. 이유는 단순하다. 공간이 일하는 방식을 규정하고, 에너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벽으로 막힌 개인 부스 중심의 레이아웃에서는 소통이 줄어든다. 반대로 자연스럽게 모이고 흩어질 수 있는 구조에서는 비공식적 대화가 늘고, 회의에서도 솔직하고 편한 대화들이 이어지며, 그런 대화에서 아이디어가 솟구친다. 어떤 가구를 놓느냐, 동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회의실을 어디에 몇 개나 두느냐. 이 모든 결정이 조직의 소통과 성장의 구조를 물리적으로 세팅하는 일이다. 공간 설계는 곧 일하는 에너지의 설계다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먼저 던지는 질문은 '어떻게 꾸밀까'가 아니다. '이 회사는 어떤 목적으로 어떻게 일하는가'다. 구성원의 특성과 각 특성별 비중, 주간 회의 방식, 재택근무 비율, 팀 간 협업과 외부 방문객을 맞이하는 빈도, 집중 업무가 많은 직군의 비율. 이 데이터들이 모여야 비로소 공간의 방향이 잡힌다.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과 조직의 일하는 방식에 맞는 공간을 만드는 것은 다른 작업이다. 전자는 인테리어고, 후자는 '구성원의 경험'(WX) 설계다. 직원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경험 품질을 결정하고, 경험의 총합이 조직의 생산성과 문화를 만든다. 이 관점에서 보면 오피스 인테리어 예산은 단순한 시설 투자가 아니다. 인재를 유지하고, 협업을 촉진한다. 성과를 낼 에너지를 높이고, 회사의 브랜드 인상을 형성하는 데 쓰이는 전략적 자원이다. 우리가 공간을 개선해준 이후, 고속 성장하거나 증시에 상장한 기업이 적지 않다. 그것이 전부 '오피스 인테리어를 한 우리 덕'이라고 주장하려는 것이 아니다. 분명한 것은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들이 공간에 투자하는 시점이 대개 비슷하다는 사실이다. 조직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는 변곡점에서 공간을 바꾸는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어떤 포인트에 중점을 두고, 공간을 구성하냐에 따라 다음 단계의 성장을 만들어내기도, 그러지 못하기도 한다. 우연이 아니다. 성장하는 기업일수록 WX에 투자한다. 좋은 인재를 끌어들이고, 기존 구성원이 자부심을 느끼며 원활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채용 공고 하나보다 훨씬 강력한 메시지가 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실무자가 두려워하는 것을 없애는 일 오피스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담당해본 실무자라면 공통적으로 기억하는 장면이 있다. 공사 중 터지는 돌발 변수, 준공 후에도 이어지는 하자 처리, 그 과정에서 혼자 감당할 책임과 비난. 예산을 잘 맞추고 일정을 잘 관리해도 이 리스크 앞에서는 한순간에 무너진다. 고객사 실무자에게 집중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의사결정권자에게 잘 보이고 그를 설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프로젝트를 끌고 가는 담당자가 불안 없이 일할 수 있어야 결과가 좋다. 준공 후 AS를 밀착관리하는 큰 규모의 전담팀이 있다는 것, 문의 후 단 48시간 내에 현장응대/해결한다는 것, 업계에서 유일하게 안전 최고등급인 'SA1'을 3년 째 지키고 있는 것. 이것이 고객 경험의 기준으로 삼는 것들이다. 시선을 끄는 화려한 디자인보다, 담당자가 불평불만을 들으며 밤에 잠 못 이루는 일이 없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무실 인테리어에 얼마를 투입할 것인가'보다, '어떤 경험을 조성할 것인가'를 물어야 한다. 그 질문의 순서가 바뀔 때,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조직의 성장을 이끄는 전략적 자산이 된다. 성장하는 기업들이 공간에 투자하는 것은 낭비가 아니다. 다음 단계의 성장을 불러오는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법이다. 당신의 팀이 매일 8시간을 보내는 그 공간이, 구성원에게 어떤 메시지로, 어떤 에너지를 보내는 지 돌아볼 때다.

2026.07.24 15:10조준형 컬럼니스트

"AI가 답하고 전문가가 책임진다"…인스웨이브, AI 자동답변 시스템 공개

인스웨이브(대표 어세룡)가 인공지능(AI)과 전문 기술지원 인력을 결합한 새로운 기술지원 서비스를 선보이며 고객 지원 체계 고도화에 나섰다. 인스웨이브는 웹스퀘어(WebSquare)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W-테크센터에 'W-테크 AI 자동답변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고객이 접수한 기술 문의에 대해 AI가 우선 답변을 제공하고, 필요 시 전문 담당자가 후속 지원을 이어가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단순히 답변을 제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문제 해결이 완료될 때까지 지원 과정을 이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기술지원용 챗봇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역할에 집중해 왔다. 하지만 답변의 정확성이 부족하거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경우에도 후속 조치가 어려워 현장 개발자들이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인스웨이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가 생성한 답변에 대한 신뢰도를 함께 제시하는 체계를 적용했다. 신뢰도가 높은 답변은 즉시 사용자에게 제공하고, 판단이 어려운 사안은 기술지원 담당자의 검토를 거쳐 전달함으로써 잘못된 정보 제공 가능성을 낮췄다. 또한 AI가 제시한 답변만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담당자가 직접 개입해 추가 설명과 코드 예제, 보완 자료 등을 제공한다. 고객이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만족할 때까지 지원을 이어가는 협업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지식베이스에는 지난 10여 년 동안 축적된 약 9만 건의 기술문의 및 해결 사례가 활용됐다. 인스웨이브는 실제 해결이 검증된 내부 데이터를 중심으로 답변을 생성하고 검증 절차를 거치도록 해 생성형 AI의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담당자 응답을 기다리지 않고도 24시간 AI의 초기 답변을 받아 즉시 문제 해결에 착수할 수 있으며, 필요 시 전문 인력의 지원도 연계받을 수 있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서비스는 AI가 신속하게 답변을 제공하고 사람이 최종 책임을 맡는 구조를 구현한 기술지원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실제 개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 체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4:51남혁우 기자

디즈니 D23서 '킹덤 하츠' 25주년 패널 연다…신작 소식 기대감 고조

월트 디즈니 컴퍼티의 공식 팬클럽에서 주최하는 행사 'D23'에서 '킹덤 하츠 4'에 대한 소식이 공개될 수 있다고 14일(현지시간) IGN이 보도했다. D23은 디즈니 최대 규모의 글로벌 팬 행사이자 오프라인 박람회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마블 스튜디오 등 디즈니 산하 제작사의 신작 소식을 비롯해 디즈니 IP 기반 게임 소식을 공개하기도 한다. 13일 디즈니가 공개한 일정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킹덤 하츠 25주년을 기념하는 1시간 분량의 패널이 포함됐다. 디즈니 측은 패널 설명을 통해 "빛과 어둠을 관통하는 여정에 함께하며 킹덤 하츠의 25주년을 기념한다"면서 "디즈니, 픽사, 스퀘어 에닉스가 어떻게 이 사가를 통합했는지 크리에이터와 성우들의 통찰력을 통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행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킹덤 하츠 4'의 새로운 정보가 공개될지 이목이 쏠린다. 디즈니와 스퀘어 에닉스가 킹덤 하츠 4의 정보를 공식적으로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25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패널인 만큼 신규 정보나 출시 시기 등이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앞서 스퀘어 에닉스는 지난달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4년 만에 킹덤 하츠 4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마케팅 시작을 알린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D23 패널을 통해 게임의 추가 콘텐츠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한 힌트가 제공될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2026.07.14 09:58진성우 기자

'불닭' 다음은 '우지'…삼양식품, 프리미엄 라면 판 키운다

삼양식품이 우지로 튀긴 짜장라면을 내놓으며 '우지'를 하나의 제품군으로 키운다. 불닭 시리즈를 앞세워 해외에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우지라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조 기술을 활용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지난 8일부터 전국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에서 짜장라면 신제품 '짜르르' 판매를 시작했다. 앞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삼양식품 공식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해당 제품 가격은 일반 짜장라면보다 높은 수준이다. 삼양식품 공식몰 기준 짜르르는 12개에 1만5900원으로 개당 약 1325원이다. 같은 공식몰에서 판매하는 짜짜로니보다 개당 가격이 약 50% 높다. 유통채널과 할인 행사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은 달라질 수 있지만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삼양1963' 흥행에 큰컵·짜장까지…우지 제품군 공식화 삼양식품은 지난해를 시작으로 우지 제품 확대 전략을 본격적으로 펴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삼양1963'을 선보이며 1989년 우지 파동 이후 36년 만에 우지 유탕면을 다시 출시했다. 우지와 팜유를 배합한 기름으로 면을 튀기고 액상스프를 적용해 기존 삼양라면보다 높은 가격대의 프리미엄 국물라면으로 내놨다. 삼양1963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개를 넘어섰다. 이는 2025년 삼양라면 오리지널 월평균 판매량의 80%를 웃도는 규모다. 기존 삼양라면보다 가격이 약 1.5배 높았음에도 초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삼양식품은 삼양1963의 판매 반응을 바탕으로 우지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용기면 제품인 '삼양1963 큰컵 우지파개장'을 선보였고, 이번에는 짜르르를 통해 짜장라면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우지는 하나의 제품군이 맞다”며 “삼양1963의 반응이 나쁘지 않아 큰컵 제품을 내놓는 등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는 우지로 튀긴 라면이 드문 만큼 차별성이 있다고 보고 이쪽을 강화하려 한다”고 부연했다. 향후 추가 제품 출시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제품은 없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도 삼양식품이 우지를 국내 시장에서 불닭 이외의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소재로 활용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삼양식품이 해외에서는 불닭이라는 확실한 성장축을 확보했지만 국내에서는 다른 브랜드의 존재감을 키울 필요가 있다"며 "우지는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제조 방식인 동시에 삼양식품의 역사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적합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삼양1963이 높은 가격에도 초기 판매 성과를 거둔 만큼 우지를 일회성 신제품에 그치지 않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해외 매출 82%까지 커졌지만…국내 점유율은 숙제 삼양식품은 불닭볶음면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이 성장축이다. 올해 1분기 회사 연결기준 매출은 7144억원, 영업이익은 177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보다 35%, 32% 증가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치다. 같은 기간 해외 매출은 5850억원으로 38% 늘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가 차지하는 비중은 81.9%에 달했다. 미국과 중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불닭볶음면 판매가 증가한 결과다. 해외에서의 성장세와 달리 국내 라면시장에서는 농심과 오뚜기에 이은 3위에 머물러 있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지난 2024년 국내 라면시장 점유율은 11.4%로 추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이 추정한 2023년 금액 기준 업체별 점유율도 농심 56.3%, 오뚜기 23.5%, 삼양식품 11.6%, 팔도 8.7% 순이었다. 삼양식품이 해외 실적과 수익성에서는 경쟁사를 앞서고 있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여전히 10%대 초반 점유율에 머무르고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지 제품군을 통해 불닭에 집중된 제품 구성을 보완하는 동시에 국내 소비자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시하려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 라면업계 관계자는 “국내 일반 라면 시장은 신라면과 짜파게티, 진라면 등 이미 강력한 장수 제품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며 “후발 제품이 기존 일반 라면과 비슷한 맛과 가격으로 이들 제품과 경쟁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는 쉽지 않다”고 짚었다. 이어 “결국 기존 제품과 다른 선택 이유를 만들려면 원료나 맛, 품질을 높인 제품으로 차별화해야 한다”며 “삼양식품이 우지를 앞세워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는 것도 국내 시장에서 별도의 제품군을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기존 제품 가격은 내리고 프리미엄 제품은 늘리고 최근 라면업계가 원료와 제조 방식에 차이를 둔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가격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가 이어지면서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팔도 등 주요 라면업체들은 지난 4월부터 일부 제품 출고가격을 4.6~14.6% 인하했다. 삼양식품은 삼양라면 오리지널 봉지면과 용기면 가격을 평균 14.6% 낮췄다. 농심은 안성탕면 등 16종을 평균 7%, 오뚜기는 짜슐랭과 진짬뽕 등 8종을 평균 6.3% 인하했다. 다만 신라면과 진라면, 불닭볶음면 등 각사의 핵심 제품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 식품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존 제품의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 반발과 정부의 물가 관리 기조를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이에 기존 제품 가격을 직접 인상하는 대신 원료와 제조 공법에 차이를 둔 신제품을 출시해 전체 가격대를 넓히는 방식이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라면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 아래에서는 기존 주력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는 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올리기보다 원료와 맛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하는 것이 가격대를 높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소비자들은 라면이라도 뚜렷한 맛의 차이나 원료, 제조 과정상의 특징이 있으면 일반 제품보다 높은 가격을 지불한다”며 “우지는 삼양식품이 프리미엄 이미지를 붙일 수 있는 명확한 이야기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내다봤다.

2026.07.10 17:08류승현 기자

대원미디어, 추억의 만화 '고스트바둑왕' 원화전 27일 개최

대원미디어(대표 정욱·정동훈)는 국내 최초로 인기 만화 '고스트 바둑왕'의 대규모 원화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정식 명칭은 '고스트 바둑왕 원화전'이다. 이번 전시는 앞서 일본 각지를 순회하며 현지 관심을 받았으며, 국내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는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아이파크몰 리빙파크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진행된다. 입장권 예매는 NOL 티켓을 통해 가능하며, 가격은 일반 2만 2000원, 청소년 2만원, 아동 1만 7000원이다. 전시 현장에는 원작의 시작점인 주인공 '히카루'와 '사이'의 운명적인 첫 만남 장면이 재현된다. 이와 함께 작중 바둑부 부실을 그대로 옮겨온 공간, 전시 한정 특별 영상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포토존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입장시 카드 형태의 고스트 바둑왕 특전이 선착순 랜덤 증정된다. 한편, 작품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전시작은 정교한 복제 원화로 구성된다. 전시 굿즈샵에서 판매되는 상품은 일본 현지 전시 판매 상품과 일부 상이할 수 있다.

2026.06.25 14:10진성우 기자

K푸드 넘어 콘텐츠로…'불닭 IP' 키우는 삼양

삼양식품 지주사인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K콘텐츠 사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캐시카우인 '불닭'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를 자사 계열사가 만든 캐릭터로 교체하며 지식재산권(IP)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K푸드를 넘어 콘텐츠 영역에서도 '불닭 세계관'을 키우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상표권 확보에 캐릭터 교체까지…불닭 IP 강화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식재산처는 최근 삼양식품이 출원한 국문 상표권 '불닭'과 영문 상표권 'Buldak'에 대한 등록결정서를 게재했다. 앞서 삼양식품은 지난 2월 27일 특허청에 두 상표권을 출원 신청했다. 지난달 우선심사 대상에 올라 심사를 받았고 같은 달 4일 이를 통과해 출원 공고됐다. 30일간 진행된 이의신청 기간 동안 이의가 접수되지 않아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은 국내외 마케팅 전반에서 '불닭'과 'Buldak' IP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방 제품 대응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삼양식품은 상표권 출원으로 불닭 IP 확장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새 얼굴도 내세웠다. 불닭 브랜드 누적 판매량 100억개 돌파를 계기로 신규 캐릭터 '페포'를 선보였다. 페포는 그룹 계열사 삼양애니가 개발한 캐릭터로, 기존 캐릭터 '호치'가 고추를 먹고 낳은 알에서 태어난 병아리라는 설정이다. 매운 음식을 먹으면 머리 위 불꽃 심장이 반응하는 것이 특징이다. 2014년부터 약 12년간 사용한 호치를 페포로 교체한 배경에도 IP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호치는 김정수 삼양식품 당시 대표와 황재오 드림컴어스 대표가 공동 기획한 캐릭터다. 식품 사업권은 삼양식품이, 비식품 사업권은 드림컴어스가 보유하고 있어 콘텐츠와 굿즈 사업 확장에 제약이 있었다는 평가다. 콘텐츠 자회사 삼양애니도 '페포'를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삼양애니가 운영하는 '페포' 유튜브 채널 구독자는 106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조회수도 2억 6000만회를 돌파했다. 불닭 넘어 콘텐츠로…굿즈 사업도 본격화 이 같은 불닭 IP 확장은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수년 전부터 준비해 온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 2023년 지주사 명칭을 삼양라운드스퀘어로 변경하며 새로운 사업 비전 중 하나로 문화예술 기반의 '이터테인먼트(Etertainment)'를 제시했다. 당시 김정수 회장은 “전 세계인에게 특별한 문화적 매개체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 '불닭' 브랜드를 K-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행보가 불닭을 단순 식품 브랜드가 아닌 IP 사업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인지도를 확보한 불닭 브랜드를 기반으로 캐릭터와 콘텐츠, 라이선스 사업까지 확장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시도라는 분석이다. 특히 페포를 자체 IP로 확보하면서 콘텐츠 제작과 굿즈, 라이선스 사업 등 비식품 영역에서도 보다 자유롭게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달 선보인 웹사이트 '페포월드닷컴'을 통해 8월부터 인형과 키링, 쿠션 등을 판매할 예정”이라며 “해외에서는 기존 캐릭터인 호치와 함께 페포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인지도를 쌓아온 만큼 글로벌 소비자들도 해당 사이트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2 15:23김민아 기자

패배에도 "대~한민국"…명동 달군 월드컵 응원 열기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을 장식해 온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가 거대한 축구 중계장으로 변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멕시코에 아쉽게 패했지만,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은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명동 한복판에서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19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앞. 출근길 시민들이 한 손에 커피를 든 채 건물 외벽에 시선을 고정했다. 신세계스퀘어의 대형 화면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등장하자 명동 한복판에 박수 소리가 나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본점 외벽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를 통해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경기를 생중계했다. 평일 오전에 열린 경기인 만큼 관람객들의 손에는 응원 도구보다 커피가 많이 들려 있었다. 인근 스타벅스와 편의점에서 커피와 생수 등을 사 온 시민들은 화면이 잘 보이는 자리를 찾아 서거나 주변 공간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무더운 날씨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가 선언돼 경기가 잠시 중단되자 시민들은 인근 스타벅스와 편의점으로 향했다. 음료를 사 들고 돌아온 관람객들은 경기가 재개되자 다시 초대형 화면 앞으로 모여들었다. 신세계스퀘어가 보이는 인근 스타벅스 매장도 경기 관람 명당으로 변했다. 창가를 중심으로 시민들이 모여 커피를 마시며 바깥 화면을 지켜봤고, 매장 직원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람객 주변을 살폈다. 대표팀이 공격에 나설 때마다 매장 안에서도 탄식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정장과 사원증 차림으로 현장을 찾은 직장인들은 커피를 마시며 대표팀의 움직임을 지켜봤다. 종료 휘슬이 울리자 이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서둘러 발걸음을 옮겼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관람객 사이에 섞여 경기를 지켜봤다. 여행 가방을 끌고 가던 관광객들이 걸음을 멈추거나 휴대전화로 대형 화면과 응원 현장을 촬영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현장 진행자가 “대한민국”을 선창할 때마다 관람객들은 손뼉을 치며 호응했다. 대표팀의 공격이 멕시코 골문을 향하면 시민들의 시선이 일제히 화면으로 향했고, 기회를 살리지 못할 때마다 곳곳에서 아쉬움 섞인 탄성이 나왔다. 명동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응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한 외국인 관광객은 시민들과 함께 대형 화면을 바라보며 박수를 쳤고, 현장 진행자의 구호에도 호응했다. 여행 가방을 끌고 가다 걸음을 멈추거나 휴대전화로 경기 화면과 응원 현장을 촬영하는 관광객도 눈에 띄었다. 양 팀이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치자 시민들은 아쉬운 표정으로 화면을 바라봤다. 일부 직장인들이 현장을 떠난 뒤에도 시민과 관광객들은 자리를 지키며 후반전 반격을 기다렸다. 한국이 후반 초반 멕시코에 선제골을 내주자 응원장에는 무거운 탄식이 흘렀다. 이후 대표팀이 동점골을 노리며 공격을 이어갈 때마다 관람객들은 박수와 응원 구호로 힘을 보탰다. 그러나 기다리던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한국의 0-1 패배로 끝났다. 경기가 끝나자 시민들은 한동안 화면을 바라보거나 아쉬운 표정으로 자리를 떠났다. 패배에도 일부 관람객은 대표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오는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선전을 기원했다. 신세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조성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신세계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 상권의 특성을 활용해 국내 시민과 해외 관광객이 함께 국가대표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생중계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신세계백화점 앱을 활용한 고객 참여 행사도 진행됐다. 행사 참여 고객에게는 경기 종료 후 사용할 수 있는 식음료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룰렛 행사를 통해 축구공과 디저트 이용권, 패션·화장품 할인권 등을 증정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관람 구역과 이동 동선을 관리했다. 오는 25일 오전 10시 열리는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조별리그 경기 역시 신세계스퀘어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2026.06.19 12:20류승현 기자

'626억 원스토어' 품는 넥써쓰, 기대와 과제는

웹3 게임 플랫폼 기업 넥써쓰(대표 장현국)가 국내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를 626억원에 품는다. 넥써쓰는 글로벌 웹3 게임 유통 허브라는 새로운 청사진을 내걸었지만, 기존 입점사 이탈 우려와 출범 이후 연속 적자라는 현실적 과제도 함께 안게 됐다는 평가다. 넥써쓰, 원스토어 626억에 인수...방법은 넥써쓰는 지난 18일 SK스퀘어, 네이버, 스틸넘버원제일차, 크래프톤 등 원스토어 주요 주주로부터 지분 89.03%(2024만 7990주)를 총 626억 2703만원에 양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주당 양수가액은 3093원으로, 거래는 오는 29일 최종 종결될 예정이다. 인수 자금은 두 가지 방식으로 조달한다. 넥써쓰는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을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약 394억 9511만 원을 확보한다. 신주 1717만 1788주를 주당 2300원에 발행하며, 오는 26일 납입 후 다음달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발행 주식에는 1년간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나머지 212억원은 제7회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충당한다. CB 인수자에는 웹젠(30억원), 히스토리투자자문(27억원), DB증권(10억원) 등 40개 펀드와 기관이 참여했다. 만기는 2031년 6월이며, 조달된 운영자금은 게임 소싱 및 IP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원스토어 생태계, 글로벌 웹3 게임 허브로 대전환 기대 장현국 대표는 인수 발표 직후 넥써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략적 배경을 직접 밝혔다. 그는 "메인넷, 지갑, 커뮤니티·퀘스트 플랫폼,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여러 인프라를 구축해 왔지만 게임을 유통(디스트리뷰션)하는 퍼즐 조각이 비어 있었다"며 원스토어 인수가 그 공백을 채우는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그가 내세운 핵심 전략은 두 갈래다. 글로벌에서는 원스토어를 웹3 게임 전용 스토어로 포지셔닝한다. 장 대표는 "애플·구글 앱마켓에서는 완전한 형태의 웹3 게임 출시가 여전히 불가능하다"며 "AI 발전으로 수십만~수백만 개의 게임이 쏟아지는 시대가 오면 유통 채널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AI와 블록체인으로 패러다임이 바뀌는 상황에서 원스토어를 웹3 게임 스토어로 자리매김한다면 글로벌 넘버원 스토어로 성장할 수 있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내에서는 단순 앱 유통을 넘어 '게임 허브'로의 전환을 꾀한다. 게이머에게는 커뮤니티·퀘스트·스트리머 플랫폼을 결합한 통합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게는 홈페이지·웹샵·페이먼트·마케팅·리워드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운영 지원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장 대표는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지만, 게임을 서비스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다"며 "그 서비스 전반을 원스토어 플랫폼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통합도 병행한다. 기존 메인넷 명칭 '크로스'는 '원체인'으로, 네이티브 토큰 역시 '원(ONE)'으로 변경해 원스토어와 통합된 비즈니스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웹3 게임 양성화 일조 vs 원스토어 입점 게임사 이탈 시각도 그렇다면 업계 반응은 어떨까. 이번 인수 추진이 국내 웹3 게임 생태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기존 입점사 이탈을 우려하는 시각이 엇갈렸다.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원스토어가 웹3 게임의 새로운 유통 창구로 기능할 경우 국내 웹3 게임사에 실질적인 출구가 생긴다는 점을 주목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웹3 게임이 사행성 심의 규제로 정식 출시가 막혀 있다. 이에 제도적인 변화와 맞물릴 시 원스토어가 양성화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웹3에 신중하거나 부정적인 기존 게임사가 플랫폼 정체성 변화를 이유로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원스토어가 웹3 중심으로 재편될수록 기존 입점사와의 관계 유지는 수익성 측면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은 과제 산적...원스토어 경영진 재배치에 수익성 개선까지 인수 이후 넥써쓰가 풀어야 할 과제는 적지 않다. 원스토어의 재무 상황이 가장 직접적인 부담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법인 출범 이후 연간 적자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구글·애플의 앱마켓 과점 구조 속에서 마케팅 비용과 글로벌 진출 초기 투자금이 지속적으로 투입된 점이 장기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경영진 재배치도 미결 과제다. 현재 원스토어는 박태영 대표 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나, 넥써쓰가 지분 89%의 실질적 최대주주로 올라선 만큼 경영 체제 개편 여부가 주목된다. 넥써쓰는 공시에서 구조개편 계획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넥써쓰가 수익성 개선과 경영 안정화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가운데, 웹3 전환 계획이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2026.06.19 11:13진성우 기자

넥써쓰, 626억에 원스토어 인수...'블록체인 게임허브' 구축

토종 앱마켓 원스토어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기업 넥써쓰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며 글로벌 웹3 및 AI 중심의 게임허브로 전면 개편된다. 넥써쓰(대표 장현국)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원스토어 주식 2024만 7990주(지분율 89.03%)를 약 626억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원스토어의 기존 사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결합해 성장시킬 방침이다. 매각 주체는 SK스퀘어(45.78%), 네이버(24.06%), 스틸넘버원제일차(17.02%), 크래프톤(2.17%)이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SK스퀘어, 네이버, 크래프톤은 넥써쓰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원스토어가 기존에 구축해 온 사업 기반과 파트너십, 생태계는 그대로 유지 및 강화될 예정이다. 원스토어는 2016년 국내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인터넷 포털 네이버가 함께 설립한 토종 앱마켓이다. 넥써쓰는 국내 시장에서 3800만대 이상 설치된 원스토어를 '게임 허브'로 진화시킨다. 이를 위해 글로벌 시장에서 구축해 온 웹샵, 결제, 커뮤니티 등 풀스택 게임 플랫폼 역량을 원스토어에 통합할 예정이다. 이용자에게 원스토어는 게임을 발견하고, 즐기고, 연결되는 슈퍼앱이 된다. 게임 개발사에게는 이용자 확보부터 커뮤니티 운영, 게임 경제 관리, 성장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라이브옵스 솔루션을 제공한다. 나아가 블록체인 기술을 핵심으로 삼아 글로벌 게임허브 전략을 확장한다. 원스토어의 글로벌 버전을 세계 최초의 웹3 게임 스토어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목표다. 제한적인 정책을 고수하는 기존 앱마켓과 달리 게임 안팎의 웹3 네이티브 경험을 전면 지원하며, 지갑, 스테이블코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스테이킹, 브리지 등 모든 웹3 기능을 탑재한다. 동시에 원스토어를 차세대 콘텐츠 창작 시대에 대응하는 'AI 네이티브 게임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 AI 기술 도입으로 게임 콘텐츠 생산량이 급증하는 환경에 발맞춰, 사람과 AI가 만든 방대한 게임을 실시간으로 분석 및 큐레이션해 이용자에게 연결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브랜드 일원화 작업도 진행된다. 온체인 게임 플랫폼의 메인넷 '크로쓰(CROSS)'는 '원체인(OneChain)'으로, 네이티브 토큰 '크로쓰($CROSS)'는 '원($ONE)'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원스토어와 '원($ONE)'으로 이어지는 통합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구축해 국내외 사업을 하나의 정체성으로 묶을 계획이다. 인수 이후에도 원스토어가 쌓아온 기존 사업 구조와 파트너십은 유지된다. 게임·앱·웹툰·웹소설 등 콘텐츠 유통 사업 라인은 안정적으로 이어가며, 통신사 및 주요 파트너 등 기존 협력 관계도 지속해 본연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플레이어에게는 더 즐거운 경험을, 게임 개발사에는 더 강력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AI와 블록체인 기술로 인한 패러다임 전환을 맞아, 글로벌 1위 게임 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이룰 때까지 치열하게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8 18:38진성우 기자

"크게 보고, 더 크게 대한민국"...신세계백화점, 멕시코·남아공전 생중계

"크게 보고, 더 크게 대한민국 응원하자."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외벽에 조성된 1300㎡ 규모 초대형 스크린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를 생중계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9일 2026 피파 북중미 월드컵 멕시코전과 25일 남아공전을 경기 시간에 맞춰 '신세계스퀘어' 초대형 스크린으로 생중계한다. 현장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응원 공간과 참여형 행사도 진행된다. 신세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조성된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다. K팝 아티스트 뮤직비디오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세계스퀘어를 K콘텐츠 명소를 넘어 전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이벤트의 무대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상권 특성을 활용해 국내 고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도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응원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앱에서 진행하는 행사 참여 고객에게는 경기 종료 후 사용할 수 있는 F&B 5000원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룰렛 이벤트를 통해 아디다스 프리미엄 매치볼과 디저트 이용권, 패션 장르 5만원 할인권, 코스메틱 장르 1만 5000원 할인권 등을 증정한다.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관계 기관과 협력해 안전요원을 전면 배치하고 관람 구역과 현장 동선을 체계적으로 운영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신세계스퀘어가 K-콘텐츠를 소개하는 명소인 만큼 국내외 고객들이 함께 모여 국가대표를 응원할 수 있도록 멕시코전과 남아공전 생중계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2026.06.18 09:17김민아 기자

알스퀘어디자인, 건설안전관리 최고등급 'SA1' 획득..."3년 연속"

알스퀘어디자인(대표 장용수)이 안전관리 최고등급을 3년 연속 받았다. 알스퀘어디자인은 나이스디앤비 건설안전관리평가에서 최고등급 'SA1'을 3년 연속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는 2024년 SA1 등급을 받은 이후 올해까지 최고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NICE D&B 건설안전관리평가는 기업신용평가 전문기관 나이스디앤비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수준과 현장 안전관리 활동, 재해 예방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다. SA1은 종합·전문건설업을 통틀어 업종 상위 0.5%에 해당하는 최상위 등급이다. 평가 보고서에서 나이스디앤비는 알스퀘어디자인에 대해 '안전보건경영체계 수립·운영·활동을 위한 안전역량이 최상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관리체계 구축, 유해·위험요인 관리, 재해 예방, 안전보건교육 등 주요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양호 또는 우수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중대재해 발생 이력이 없는 점도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장용수 대표는 "3년 연속 SA1 등급 유지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현장 중심 안전관리 체계를 꾸준히 운영해 온 결과"라며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한 건설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6 08:41백봉삼 기자

'파판7 레벨레이션' 디렉터 "RPG, 스트리밍 시대 위기 맞았다”

스퀘어에닉스 '파이널 판타지7 리벨레이션' 개발을 이끌고 있는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가 최근 RPG 장르의 위기와 관련해 스트리밍 문화를 원인으로 지목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게임스팟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는 슈팅 게임이나 전략 게임, 생활 시뮬레이션처럼 이용자 조작에 따라 다양한 결과가 나오는 장르와 달리, 스토리 중심 게임은 이용자들이 직접 플레이하지 않고 스트리밍 시청만으로도 만족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파이널 판타지 같은 RPG가 오늘날 조심해야 할 점은 사람들이 스트리밍을 보는 것만으로 만족하고 직접 게임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라며 “이는 게임 제작 자체에 있어 일종의 위기다”라고 말했다. 다만 스트리머를 비난하려는 뜻은 아니라고 하마구치 나오키 디렉터는 선을 그었다. 그는 스트리밍 환경 속에서도 이용자가 '나라면 저 상황에서 어떻게 할까', '나라면 어떻게 시도해 볼까'라고 생각하게 만들 수 있다면 직접 플레이할 동기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이 단순히 스토리만 경험하는 구조에 머물면 이용자들은 직접 사는 대신 자신이 좋아하는 스트리머나 유튜버의 영상을 보는 쪽을 더 선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4 11:19김한준 기자

스퀘어에닉스 '킹덤하츠' 일러스트 AI 논란 확산…오류 다수 발견

스퀘어 에닉스가 공개한 '킹덤하츠' 컬렉션의 공식 일러스트를 두고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의혹이 제기됐다. 9일(현지시간) 외신 폴리곤에 따르면 스퀘어 에닉스는 최근 진행된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킹덤하츠 4' 신규 트레일러와 함께 '킹덤하츠 컬렉션' 출시 정보를 공개했다. 그러나 발표 직후 공식 X 계정에 업로드된 일러스트를 두고 팬들 사이에서 생성형 AI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오류가 다수 발견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가장 먼저 지적된 부분은 주요 캐릭터인 '도날드 덕'의 손가락 개수다. 일러스트 속 도날드 덕은 한쪽 손가락이 4개, 다른 쪽 손가락은 5개로 그려졌다. 이 외에도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형태로 꼬인 사슬, 아래로 처진 시계탑 바늘, 디테일이 누락된 주인공 '소라'의 신발 밑창, 배경에서 녹아내리는 듯한 건물 등 전형적인 생성형 AI 일러스트의 결함이 증거로 제시됐다. 폴리곤 측은 스퀘어 에닉스에 해당 일러스트의 AI 사용 여부를 문의했으나 보도하는 순간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스퀘어 에닉스는 그간 AI 기술 도입을 두고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2024년 다카시 키류 사장은 AI 기술을 공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혔으나, 6개월 뒤 창의성과 무관한 분야에만 신중히 사용하겠다며 입장을 선회했다. 반면 최근에는 2027년까지 품질 보증(QA) 테스트 70%를 AI에 맡기기 위해 AI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기술 도입 기반을 넓히고 있다.

2026.06.10 10:38진성우 기자

원스토어 노조 "헐값 매각 반대…가치산정 근거 밝혀야"

원스토어 노동조합이 최근 언론을 통해 제기된 회사 매각설과 관련해 정당한 가치평가와 투명한 절차 없는 '헐값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조 측은 8일 입장문을 통해 대주주인 SK스퀘어와 경영진을 향해 매각 추진 여부와 기업가치 산정 근거를 명확히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원스토어가 외산 앱마켓의 독점에 맞서 국내 콘텐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함께 만든 인프라라는 점도 강조했다. 단순한 주주의 포트폴리오 정리 대상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최근 언론 보도를 통해 약 7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노조는 한국 대표 대안 앱마켓으로서 구축해 온 시장 지위와 자산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한국 대안 앱마켓으로서의 지위, 통신 3사 협력 구조, 결제·정산 신뢰도, 사업 지속 가능성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SK스퀘어와 원스토어 경영진을 향해 5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요구안에는 ▲매각 추진 여부 및 거래 구조의 공식 설명 ▲기업가치 산정 근거 제시 ▲특정 인수 후보와의 협상 경위 및 절차의 공정성 설명 ▲운영 주체 변경 시 앱마켓 중립성 및 이용자 보호 방안 마련 ▲임직원 주주 가치 훼손 방지 및 사업 지속성 보장 등이 포함됐다. 노조 관계자는 "구성원과 노동조합을 배제한 채 일방적으로 미래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라며 "정당한 가치평가와 투명한 절차가 보장되지 않는 매각 시도에는 모든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8 15:36진성우 기자

스퀘어에닉스, 파이널판타지7 리벨레이션 2027년 봄 출시

스퀘어에닉스가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3부작의 마지막 작품 '파이널판타지 7 리벨레이션을 6일 서머 게임 페스트를 통해 공개했다. 2027년 봄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2, PC로 출시 예정인 이 게임은 2020년 출시된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2024년 출시된 '파이널판타지7 리버스에 이은 완결편이다. 스퀘어에닉스는 이번 작품을 세피로스와의 최종 결전을 그리는 마지막 장으로 소개했다. 첫 트레일러에는 행성을 위협하는 메테오와 웨폰, 우타이, 비공정 하이윈드가 담겼다. 이번 작품은 탐험과 전투 모두 규모가 확장됐다. 하이윈드를 이용해 세계 전역을 이동할 수 있고, 별도 착륙 지점 없이 낙하산으로 원하는 위치에 바로 내려가는 방식도 적용됐다. 원작 파이널판타지7는 1997년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출시된 게임으로 클라우드, 에어리스, 세피로스 등 상징적 캐릭터와 함께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잡은 게임이다.

2026.06.07 09:22김한준 기자

기후부-환경산업기술원, 우수환경산업체 해외진출·사업화 지원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남광우)은 우수한 사업실적과 기술력을 갖춘 '2026년 우수환경산업체'를 모집해 국내외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제도는 환경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2012년부터 경쟁력 있는 환경기업을 발굴하는 제도다. 지정된 기업에는 5년간 해외진출·사업화·기업홍보 등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다. 올해는 탄소중립 달성의 핵심 요소인 온실가스 감축 역량과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기업을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해 탈탄소 녹색전환 정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수환경산업체는 설립 3년 이상 녹색산업 기술과 제품을 보유한 환경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오는 9월 최종 지정할 예정이다. 지정기업에는 기후부 장관 명의 국·영문 지정서를 발급한다. 지정 유효기간은 5년이다. 기존 지정기업도 지정 유효기간이 만료된 경우 재지정 신청할 수 있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 기업에는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박람회 참가 및 홍보 ▲해외 발주처 및 구매자와의 연결을 통한 판로개척 ▲환경기술개발사업 및 환경정책자금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창업·벤처 녹색융합 산업단지(클러스터) 입주 우대 ▲해외진출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기업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한 지원 등을 제공한다. 우수환경산업체 지정을 희망하는 기업은 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야 통합 누리집인 '에코스퀘어'에 신청하면 된다. 정선화 기후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우수환경산업체로 지정된 기업이 탄소중립과 녹색전환을 선도하고,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1 10:54주문정 기자

놀유니버스, 웰니스 F&B 브랜드 'EGG' 오픈

놀유니버스(대표 이철웅)는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와 놀씨어터 대학로에 웰니스 F&B 브랜드 '에그(EGG)'가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EGG는 공연장 전문 운영기업 놀씨어터와 공간 브랜딩 및 운영 전문 기업 레드타이의 협업으로 탄생한 브랜드다. 브런치·베이커리·비스트로를 중심으로 하루의 리듬을 설계하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공간을 지향한다. 하루의 시작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EGG'처럼, 브랜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균형 있는 식사와 편안한 공간 경험을 통해 하루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데 집중했다. 특히 공연 문화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공간으로, 공연 전에는 기대와 설렘을 채우고 공연 후에는 여운을 이어가는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안한다. EGG 블루스퀘어는 한남동 블루스퀘어 우리은행홀 1층과 2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브런치와 베이커리, 비스트로 메뉴를 함께 운영한다. 놀씨어터 대학로 지하 1층과 1층에 위치한 EGG 놀씨어터 대학로는 공연 관람객과 대학로 방문객들을 위해 보다 캐주얼한 브런치 & 샌드위치 중심 공간으로 운영된다. 놀씨어터와 레드타이는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 등 양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GG 매장 오픈을 기념해 지난 18일 EGG 블루스퀘어에서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승환 대표의 환영사와 브랜드 비전 발표를 시작으로 매장 입구에서의 테이프 커팅식, 셰프의 라이브 설명이 곁들여진 시그니처 메뉴 시식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웅 놀유니버스 대표는 “EGG는 공연 관람의 경험을 공간으로 확장하여, 관객들이 공연장 문을 들어서기 전과 나선 후에도 그 설렘과 감동을 온전히 간직할 수 있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화 경험의 한계를 확장하며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는 “EGG는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와 균형, 여유의 순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브랜드”라면서 “이번 그랜드 오프닝을 시작으로 한남동과 블루스퀘어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몰입형 콘텐츠와 고품격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2026.05.20 12:46백봉삼 기자

SK스퀘어, 1분기 영업이익 8조2783억원...사상 최대

SK스퀘어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8조 2783억원, 순이익 8조 3747억원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 지분법이익과 포트폴리오 회사의 수익성 중심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00%, 419% 늘었다. 그간 기업가치 제고에 전사 역량을 쏟고 AI 반도체 포트폴리오에 집중한 결과 최근 코스피(KOSPI) 시가총액 3위에 올랐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시총은 약 157조원으로, 지난해 1월 초 대비 약 15배, 올해 1월 초 대비 약 3배 불어났다.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제고계획 핵심 지표인 순자산가치(NAV) 할인율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은 지난 13일 기준 46.6%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4년 말65.7%, 지난해 말 51.5% 대비 확연히 개선된 수치다. 특히 SK스퀘어는 국내 지주회사 가운데 최초로 NAV 할인율을 기업가치 제고계획 목표로 설정했으며, 이를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로 반영해 오고 있다. NAV 할인율은 지주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지분가치와 실제 주가(시가총액)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NAV 할인율이 낮을수록 지주사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온전히 평가되고 있다는 뜻이다. 또한 PBR은 지난 13일 기준 약 4.3배까지 올랐으며, ROE 역시 올해 3월 말 기준 55.1%로 15~20% 수준의 COE를 초과해 모두 기업가치 제고계획 목표치를 훌쩍 상회하고 있다. ROE가 COE보다 높다는 것은 회사가 주주 기대를 초과하는 수익을 내며 기업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상태라는 의미다. SK스퀘어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의 소통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매년 꾸준히 국내외 투자자를 만나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 결과, 주주환원 계획, 포트폴리오 실적 등 경영 현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주주환원 행보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올해부터 내년 초까지 총 3100억원의 주주환원을 실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2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많은 금액을 주주환원에 투입할 계획이다. SK스퀘어는 출범 이후 2023년부터 매년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해오며 주주환원을 실행하고 있다. SK스퀘어는 올들어 투자-밸류업-리밸런싱 선순환 구조 확립을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포트폴리오 가운데 디지털 광고 기업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매각했다. 또한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 AI 반도체 기업 7곳에 선제적으로 투자를 집행했다. SK스퀘어는 향후 AI·반도체 영역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이어갈 계획이다. 현재 AI 병목 해소 영역, 반도체 밸류체인 영역 등에서 기회를 모색하며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올 한 해 주주와 소통을 늘려가며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주력하겠다”며, “AI로 업무를 혁신하고 AI·반도체 영역 신규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8:20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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