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印 IT수도 하이데라바드에 최대 체험형 매장 개장
삼성전자가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프리미엄 체험 매장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14일(현지시간) 샘모바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 하이데바라드에 3500평방피트(325㎡) 규모의 체험형 매장을 열었다. 인도 체험형 매장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앞서 삼성전자 인도법인은 연내 인도 9개 도시에 프리미엄 체험매장 15개를 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올초 뉴델리 중심가인 코노트 플레이스에 체험 매장을 개장했다.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늘리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이데바라드는 IT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인도의 IT 수도로 불리기도 한다. 매장은 MZ세대가 주로 찾는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체험 매장에서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웨어러블, TV, 가전제품, 모니터, 프리미엄 노트북 등 삼성의 거의 대부분의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만나볼 수 있다. 오디세이 아크 게이밍 모니터가 전시된 게이밍 존도 있다. 실제 제품뿐 아니라 약 1천200개의 삼성 제품에 가상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디지털 키오스크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매장 오픈을 기념해 첫 주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버즈2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학생들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구매 시 10% 할인해 준다. 수미트 왈리아 삼성전자 수석이사는 "차세대 프리미엄 매장의 목표는 다양한 지역 커뮤니티와 최고의 삼성 기술을 연결하는 것"이라며 "삼성 스마트싱스, 게임, 맞춤형 DIY와 같은 존을 통해 Z세대 소비자를 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