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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보안 점검 '양호' 판정… "브릿지 침해사고 후 조치 모두 적절”

위믹스 측은 지난 2월 발생한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침해 사고 이후 수행한 추가 보안 점검에서 모든 항목에 대해 '양호'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보안 컨설팅 전문기관을 통해 지난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약 일주일간 진행됐다. 점검 결과, 침해사고에 따른 15개 이행 조치 과제 모두 적절히 이행됐으며, 서버 운영체제(OS)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브릿지 API 대상 모의 해킹 항목에서도 단 한 건의 취약점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보안 점검은 세 가지 영역에서 이뤄졌다. 먼저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침해사고에 대한 15개 이행 조치 과제를 검토한 결과, 전 항목이 적절하게 수행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위믹스 플레이 브릿지 인프라 중 서버OS 8대에 대해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취약점 기준 72개 항목을 적용한 점검에서 모든 항목이 기준에 부합했으며 보안 설정 및 유지관리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DBMS 19대에 대해서도 MySQL 기준 10개 항목을 기준으로 점검이 진행됐으며 역시 취약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브릿지 API를 대상으로 진행된 모의 해킹 점검에서도 ▲토큰 교환 요청 서명 ▲토큰 교환 트랜잭션 실행 요청 ▲허용량 초과 전송 등의 항목에서 입력값 변조, 해시값 재사용 등 주요 공격 위협에 모두 안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위믹스 측은 “이번 추가 검증을 통해 침해 사고 이후 적용된 보안 강화 조치와 재발 방지 대책이 효과적으로 적용되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믹스 측은 커뮤니티와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점검 결과를 요약한 '수행개요 전문' 일부를 공개했으며, 주요 내부 시스템 관련 정보는 보안상 이유로 전체 보고서 공개는 어렵다고 전했다.

2025.05.21 18:18김한준

로커스체인, 사우디 GPMF에서 'AI+블록체인' 융합 비전 제시

로커스체인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 글로벌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포럼(GPMF)에 초청받아 AI와 블록체인의 융합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웹3 게임 플랫폼 크레타 또한 메인 파트너로 함께 참여해 게임과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며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GPMF는 2019년 비영리 이니셔티브로 출범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 관리 전문 포럼으로, 글로벌 산업 리더와 프로젝트 관리자들이 최신 트렌드와 모범 사례를 공유하는 장이다. 기조연설, 인터랙티브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의 역량 강화와 전문성 제고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로커스체인의 문영배 부사장은 '블록체인으로 여는 AI의 잠재력'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인공지능의 활용 가능성과 함께 수반되는 데이터 유출 및 딥페이크 리스크를 지적하며, AI 훈련부터 결과 식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규제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담 기구의 필요성을 제안해 청중의 공감을 얻었다. 이와 함께 로커스체인이 보유한 핵심 기술도 소개됐다. 문 부사장은 '다이나믹 샤딩'과 '베리파이어블 프루닝' 기반의 DAG+BFT 구조가 초고속 거래 처리와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으며, 해시값만 온체인에 저장하고 민감한 데이터는 오프체인에 보관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와 규제 준수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 후 문 부사장은 PMI(글로벌 프로젝트 관리협회) 사우디 지부 회장인 바드르 무함마드 부르샤이드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어 크레타의 토마스 부 최고정보책임자는 '게임과 미디어의 미래를 위한 열 가지 대담한 예측'이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그는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및 애니메이션 '아케인'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술이 게임 제작 방식과 창작 개념 자체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AI 기술의 대중화로 인해 소규모 개발팀도 대형 프로젝트를 실행할 수 있으며, AI가 공동 전략가로 기능하는 새로운 게임 생태계의 도래를 예고했다. 행사 현장에는 로커스체인과 크레타의 공동 부스가 마련돼, 로커스체인의 블록체인 인프라와 크레타의 게임 플랫폼이 실시간으로 시연됐다. 특히 이오그라운드와 공동 개발 중인 감정형 AI 아바타 시스템 '쿠아바타'가 현장에서 소개돼 사우디 정부 및 주요 기업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로커스체인과 크레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독립적이면서도 상호 보완적인 기술 리더십을 국제 무대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이후 양사는 사우디 국영기업 및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사우디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25.05.21 18:15김한준

투자자 3천명, 법원에 위믹스 탄원서 제출

위믹스 투자자 협의체가 20일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부당함을 호소하며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공식 탄원서를 제출했다. 협의체는 거래소 간 조율 부족과 공동행위 정황 등을 지적하며, 상장폐지 결정의 전면 재검토와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협의체는 입장문을 통해 “2025년 5월 19일,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의 부당성과 제도적 보완의 필요성을 알리고자 공식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다”며 “이번 탄원서에는 총 3천150명의 투자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참여자 신원 확인을 위해 최소한의 정보만 수집한 상태로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위믹스가 수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성장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둬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상장폐지 결정은 거래소 간 충분한 협의 없이 민간 협의체인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실질적 권한을 행사하며 일방적으로 내려진 조치라고 주장했다. 협의체는 특히 위믹스 재단이 해킹 피해 발생 직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외부 보안업체를 통한 신속한 점검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증 확보, 피해 규모를 상회하는 3,000만 개 규모의 바이백 계획 발표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취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에 불구하고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단 한 차례의 대면 소명 기회도 제공하지 않은 채 이메일과 온라인 회의만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같은 날, 같은 시각, 동일한 문장으로 각 거래소가 위믹스 상장폐지를 공지한 점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협의체는 “이는 단순한 공지 시점 일치를 넘어 공동행위이자 사전 조율의 정황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며 “투명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결정 구조로, 투자자의 권리는 철저히 배제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협의체는 법원에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진 전반적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줄 것,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전면 재검토해줄 것, 거래소들이 이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공동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와 어떤 방식으로 상호 소통이 이뤄졌는지를 명확하게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 협의체는 “이번 탄원서 제출은 단순히 법적 판단을 구하는 것을 넘어, 수많은 투자자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전하고 더 나은 가상자산 시장을 위한 방향을 함께 고민해달라는 요청”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고, 모든 합리적 수단을 동원해 끝까지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위믹스 재단과 위믹스 투자자 503명은 지난 9일 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사건번호 2025카합20718)을 제기한 바 있다. 심문기일은 오는 5월 23일 오전 10시 20분으로 예정돼 있다.

2025.05.20 13:15김한준

람다256 "노딧 MCP, AI 시대의 블록체인 인터페이스"

“이제는 AI가 블록체인을 이해해야 합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제공하는 걸 넘어 그 의미를 파악하게 해야죠.” 남기훈 람다256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지난 19일 람다256 본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람다256은 지난 4월 자사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Nodit(노딧)에 AI 에이전트를 위한 문맥 계층 기능인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공식 출시했다. MCP는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AI가 블록체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게 돕는 인터페이스로 노딧을 중심으로 AI와 블록체인의 연결 가능성을 확장한다. 남 CTO는 “지금까지는 AI가 블록체인을 다룬다 해도, 단편적인 정보 수집에 그쳤죠. 하지만 우리는 AI가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 구조를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도록 문을 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기존의 노드 API, 데이터 API 등이 제공하는 데이터는 형식적으로 정제돼 있지만, AI가 실시간으로 호출하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족했다. 노딧 MCP는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 만들어진 기술이라는 것이 남 CTO의 설명이다. 아울러 남 CTO는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블록체인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문맥 단위로 파악하고 답할 수 있도록 만든 인터페이스입니다. 단순한 API가 아니라 AI가 스스로 데이터를 다룰 수 있게 돕는 문맥 계층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예를 들면 투자 챗봇이 블록체인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사용자에게 답변하려면 과거처럼 데이터를 따로 불러와 모델에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MCP가 API 단위로 연결하고 구조화된 문맥으로 AI가 이해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게 된다. MCP는 노딧에만 적용되는 기능이 아니다. 남 CTO는 “MCP는 람다256의 다른 제품군인 데이터스퀘어와 클레어 등과 함께 AI를 위한 정보-인사이트-의사결정 흐름을 설계하는 핵심 열쇠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온톨로지 기반의 데이터 구조화를 통해 AI가 이해할 수 있는 수준까지 데이터를 정제하는 것이 람다256의 목표다. 그는 이어 “우리가 제공하는 로우 데이터를 정보로, 정보를 인사이트로, 인사이트를 행동으로 연결하는 전체 흐름 위에 MCP가 놓이게 됩니다. 궁극적으로는 람다256이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가 AI에 의해 소비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로드맵입니다”라고 계획을 전했다. 김재홍 플랫폼사업 리드는 “AI가 데이터를 소비하는 방식이 기존과 달라졌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전까지는 블록체인 API나 인프라 서비스가 중심이었다면, 지금은 AI를 전제로 한 데이터 소비 구조가 훨씬 중요해졌어요. 우리가 데이터를 가공하는 방식 자체도 이에 맞춰 변화하고 있는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람다256은 MCP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을 출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해왔다. 김 리드는 “런칭 초기부터 영어 중심으로 문서화했고, 이미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심의 활동을 확대하고 있어요. 특히 블록체인 게임이나 디파이 트래픽이 많은 지역에서 API 성능 경쟁력도 확실히 갖추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남 CTO는 “평균 API 응답속도가 100ms 이내로 관리되며 고성능 환경이 요구되는 웹3 게임에서도 효과적입니다. 특히 다양한 체인을 동시에 다루는 프로젝트에서 MCP가 가진 이점이 큽니다”라고 말했다.

2025.05.20 11:29김한준

블록체인 가상자산, '입법지연·예산삭감·규제' 악순환 끊어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 블록체인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제도권 금융과 융합되는 흐름 속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여전히 '규제 중심' 정책에 머물러 있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블록체인을 육성하겠다는 구호를 반복해왔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입법 지연 ▲진흥 예산 삭감 ▲불확실한 규제 환경이 계속됐다. 그러다보니 산업계는 “이젠 말이 아니라 제도적 체계로 답해야 한다”면서 새롭게 출범할 정부는 구조 전환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거래소 중심 제도, 지금 산업 현실과 맞지 않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산업은 정책의 무게중심부터 바꿔야 한다는 비판이 적지 않다. 특히 거래소에 편중된 제도를 산업 현실에 맞게 개편해야 한다는 지적은 차기 정부가 눈여겨 봐야 할 지점으로 꼽힌다. 오랜 기간 국내 정책이 글로벌 흐름에 발맞추지 않았기에 시장 현실과 국내 정책 사이에 괴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지금의 체계를 '현실과 괴리된 낡은 틀'이라고 평가했다. 거래소 위주 단순 매매가 산업의 중심이었던 초창기와 달리 지금은 디지털자산 기반의 결제 인프라, 자산운용, 수탁, 자문 등 전통 금융의 기능을 흡수하는 방향으로 산업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정부 정책은 여전히 거래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제는 거래소, 커스터디, 일임형 자산관리, 집합투자 등 각 업권을 구분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등록·인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구체적인 기준 없이 산업을 하나의 덩어리로만 보려 하면 결과적으로 아무 사업도 제대로 못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제도 정비를 통해야만 비트코인 현물 ETF와 같은 공모형 상품이 가능해지고 산업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외국인도 못 들어오는 시장...“글로벌 경쟁력은 요원” 현행 은행 실명계좌 제도는 내국인 개인 투자자에게만 계좌 연동을 허용하고 있다. 사실상 외국인은 시장에 진입할 수 없는 구조다. 업계는 이로 인해 거래소의 글로벌화는 물론 국내 시장이 국제적 흐름과 단절되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익명을 요구한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 같은 구조는 김치 프리미엄 같은 왜곡된 시장 가격을 유발하고 변동성이 높아지는 부작용도 남기고 있다”라며 “외국인 투자자 유치는 국내 거래소의 생존 전략이자 투명한 시장 구조 정착을 위한 핵심 과제다”라고 덧붙였다. 가상자산 현물 ETF 도입 문제도 여전히 미해결 상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해외에서는 블랙록, 피델리티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이미 ETF를 통해 기관 자금을 유입시키고 있지만 한국은 많이 뒤쳐진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ETF가 도입되면, 일반 투자자들도 안전하게 디지털자산에 접근할 수 있고 제도권 감독 아래 안정성이 제고된다”며 “지금처럼 모든 투자 행위를 개별 거래소와 투자자의 판단에만 맡기는 구조는 위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세 체계에 대한 확실한 방향 제시도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들려온다. 2022년 1월 시행 예정이던 가상자산 과세가 세 차례 유예되며 투자자 혼란이 가중됐고 지금은 사실상 정책 공백 상태다. 가상자산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있어 손실 이월 공제 등 기본적인 세무 장치조차 작동하지 않은 현 시장 상황을 두고 가상자산 업계는 일관된 정책 논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투자 수단이 아닌 디지털금융 인프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 필요" 관련 예산 확충 문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기업들의 블록체인 산업 참여를 이끌기 위해선 예산 문제가 중요한 전제조건이기 때문이다. 김성곤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이사는 “지난해 블록체인 산업 예산이 3분의 1로 줄어든 것은 단순한 삭감이 아니라 정부가 이 분야에 관심이 없다며 산업계에 보내는 명확한 '시그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가 이 산업을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신호는 곧 시장 전체의 위축으로 이어진다”며 “대기업조차 관련 부서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분위기인데 그 배경에는 정부의 무관심이 있다. 산업을 계속 키울 의지가 있다면 예산으로 증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이사는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가상자산 2차 입법에 대해서도 의견을 전했다. 그는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상태로 책상머리에서 만든 법은 오히려 시장을 가로막을 수 있다”며 “외국 입법 사례를 그대로 가져오기보다 국내 상황에 맞게 조정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더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이제 이 산업을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디지털금융 인프라로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금융위원회 중심의 규제 행정에서 벗어나 과기정통부, 산업부, 기재부 등과 협업하는 융합형 정책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도 들려온다.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도 거론된다. 정구태 대표는 “트래블룰, 공시, 가격평가 등은 개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공통 인프라 구축에 대한 민간 협력이 없다면 산업 전체가 양극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 그리고 ETF와 같은 제도권 상품 출시가 병행돼야 한국이 글로벌 디지털금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이 산업은 매번 선거 공약에 이름만 올라가는 산업이다. 정작 선거가 끝나면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 그간 정부가 블록체인, 가상자산 산업을 어떤 형태로 대해왔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차기 정부는 이런 업계의 쓴 웃음을 멈출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2025.05.19 17:02김한준

글로벌 가상자산, 일부 알트코인 급락세 전환

이번주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 종목이 1주일 새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도지코인을 비롯한 일부 알트코인은 급락세를 보였다. 18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코인(BTC) 시세는 약 10만3천97달러로 하루 전보다 0.5%, 7일 기준으로는 0.6% 하락했다. 시가총액은 약 2조476억달러, 24시간 거래량은 1천804억달러에 달한다. 이더리움(ETH)은 24시간 기준 3.3% 하락하며 시세가 약 2천464달러로 조정됐다. 한 주 동안의 누적 하락률은 4.4%로 시가총액은 약 2천974억달러다. 엑스알피(XRP)의 시세는 약 2.34달러로 집계됐다. 하루 기준 1.5%, 주간 기준 4.2% 떨어졌다. 거래량은 267억달러, 시총은 약 1천373억달러 수준이다. 바이낸스 코인(BNB)은 약 639달러의 시세를 기록하며 하루 동안 1.1%, 7일간 2.6% 하락한 상태다. 솔라나(SOL)는 165달러선으로 내려앉으며 하루 기준 1.5%, 주간 기준 5.4%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은 약 859억달러다. 밈코인의 대표주자 도지코인(DOGE)은 약 0.2139달러로 급락했다. 하루 사이 3.6% 하락했으며 1주일 누적 하락률은 13.1%에 달해 낙폭이 가장 컸다. 에이다(ADA) 또한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시세는 약 0.7391달러, 24시간 기준 2.7%, 주간 기준 10.8% 떨어졌다. 트론(TRX)은 시세가 약 0.2694달러로 7일 기준 2.2% 상승했다. 다만 하루 기준으로는 1.1% 하락해 등락이 혼재된 모습이다. 시장 전반에 알트코인 중심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 사이에 경계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단기 반등보다는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025.05.18 08:32김한준

절차 없고 결과만?...거래소, 위믹스 재상폐 과정 '깜깜이' 논란 지속

가상자산 위믹스의 두 번째 거래지원 종료(상폐)를 두고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회(DAXA)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과 DAXA, 투자자 간의 입장 차이가 드러나며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양상이다. 이 같은 갈등은 지난 2일 DAXA 회원사인 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가 위믹스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발표하며 시작됐다. 위메이드 위믹스 재단은 거래지원 종료 발표 이후 약 일주일 만에 서울중앙지법에 거래지원 종료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위믹스 측은 10일 공개한 1차 입장문을 통해 “사전 고지나 충분한 소명 기회 없이 일방적인 상장폐지 통보가 이뤄졌다”며 DAXA의 행태를 지적하고 ▲공지 기준일 모호 ▲상장폐지 기준 불명확함 ▲투자자 보호 조치 부재 등 세 가지 쟁점을 제기했다. 위믹스 측은 이번 결정이 DAXA가 주도한 공동행위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책임을 거래소에만 전가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DAXA 측도 이러한 입장에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지난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재상폐 여부는 각 거래소의 개별적 판단이며 DAXA는 단지 이를 취합해 발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자신들은 '결정 주체'가 아니며, '공동의견 표명' 역할에 그쳤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 위믹스 측은 세 가지 근거를 제시하며 재반박에 나섰다. DAXA의 해명이 앞뒤가 맞지 않다는 지적도 했다. 위믹스 측이 제기한 근거는 DAXA의 공식 가이드라인에 있는 공동대응이다. 가이드라인에 거래지원 종료 사례가 명시돼 있고, 공식 홈페이지에도 위기 대응 절차로 공동 조치를 포함했다. 여기에 거래소 공지 글을 보면 'DAXA가 조치한다'는 표현이 'DAXA 회원사들'로 바뀌었다는 것이 위믹스 측이 지적하고 나선 점이다. 위믹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DAXA인지 회원사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시장점유율 100%에 달하는 거래소들이 공동행동을 한 사실 자체가 문제의 핵심"이라며 공정거래법상 담합 가능성도 제기했다. 위믹스 투자자들도 DAXA 측을 비판하고 나섰다. 위믹스 커뮤니티 및 투자자 일부는 공동 입장문을 통해 "사전 안내도, 소명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재상폐가 결정됐다"며 문제를 제기한 상태다. DAXA가 기준을 외부에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반복하고 있다는 것이 지적의 핵심이다. 가상자산 업계에선 이번 위믹스 재상폐 절차에 의구심을 드러내며, 가처분 심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심문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오전에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위믹스 측은 가처분 신청과 별개로 투자자 보호와 시장 안정화를 위한 바이백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1차 바이백은 3월 14일부터 약 한달 간 100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 기간 총 1천5만 534.4개의 위믹스를 매입했다. 모든 1차 바이백 물량은 지정 지갑으로 출금된 후 외부 회계법인의 검증을 거쳤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위믹스 측은 총 2천만 위믹스 매입을 목표로 2차 바이백을 진행 중이며 지난 달 21일 이후 국내 거래소에서 매입한 217만 6천274.19개는 전용 보관 지갑에 보관 중이다. 위믹스 측은 바이백 완료 시 전체 결과를 별도로 공지할 계획이다.

2025.05.17 10:44김한준

플레이위드코리아-넥써쓰, MMORPG '로한2' 블록체인 버전 공동 퍼블리싱

플레이위드코리아의 대표 게임 '로한2'가 블록체인 게임으로 재탄생한다. 글로벌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 플레이위드코리아(대표 김학준)는 넥써쓰(대표 장현국)와 MMORPG '로한2'에 대한 글로벌 블록체인 버전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는 '로한2'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각 사의 핵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플레이위드는 '로한2'의 운영 및 고객 지원 등 퍼블리싱 전반을 총괄한다. 넥써쓰는 자체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크로쓰 플랫폼'을 활용한 안정적인 글로벌 서비스 운영, 혁신적인 블록체인 관련 마케팅 활동을 담당한다. '로한'은 오랜 기간 세계 게임 이용자에게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MMORPG IP다. 이 게임의 후속작 '로한2'는 핵심 콘텐츠를 계승하며 발전된 그래픽과 시스템, 방대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위드는 이번 글로벌 공동 퍼블리싱을 통해 '로한2'가 기존 팬 층은 물론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이용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넥써쓰는 최근 '크로쓰(CROSS)' 블록체인 기반의 DApp '크로쓰x(CROSSx)'를 선보이는 등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분야에서 빠르게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로한2' 공동 퍼블리싱을 통해 넥써쓰는 자체 기술력과 '로한' IP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양사는 '로한2'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며 추후 출시 일정을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김학준 플레이위드코리아 대표는 “MMORPG 명가로서 로한2의 완성도 높은 재미를 전 세계 유저들에게 선보일 생각에 매우 설렌다”며 “넥써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로한2'가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장현국 넥써쓰 대표는 “웰메이드 MMORPG와 블록체인의 결합은 지금까지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성공의 공식이었다”며 “부분 정액제 모델을 통해 게임 내 경제 혜택을 사용자에게 온전히 제공하는 로한2는 기존 블록체인 MMORPG의 차세대 표준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5.05.16 20:06이도원

넥슨, '메이플스토리N' 글로벌 출시…웹3 게임 대중화 신호탄

넥슨 관계사 넥슨유니버스가 개발한 블록체인 웹3 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15일 오후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했다. 메이플스토리N은 넥슨의 대표 지적재산권(IP) '메이플스토리'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로젝트로 수집과 육성 중심의 게임 플레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차별화된 경제 시스템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메이플스토리N은 '아이템을 NFT로 만들어 거래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명확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캐릭터 수집·육성과 전투를 중심으로 한 RPG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다양한 캐릭터와 희귀 아이템을 수집해 성장시킬 수 있으며 이를 NFT로 전환해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NFT로 발행된 자산은 캐릭터의 성장 이력이나 업적까지 온체인에 기록돼 단순한 수집을 넘어 '디지털 자산화'라는 가치를 부여한다. 게임 내 재화 발행량과 공급에 제한을 두는 방식으로 실물경제와 유사한 흐름을 설계한 점도 인상적이다. 개발진은 이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고 자산의 희소성과 교환 가치를 유지하겠다는 방향성을 밝힌 바 있다. 메이플스토리N은 아발란체의 C 체인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아발란체 C 체인은 고성능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으로 빠른 트랜잭션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 이더리움과의 높은 호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게임과 같은 대량의 온체인 활동이 요구되는 서비스에 적합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메이플스토리N이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사용자 경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메이플스토리N 출시에 앞서 게임의 주요 유틸리티 토큰인 NXPC는 바이낸스 알파와 업비트, 빗썸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됐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N 내에서 아이템 제작, NFT 전환 등 핵심 경제 활동에 사용되는 토큰으로 게임 시작 전부터 토큰 상장이 진행된 점은 눈여겨 볼 부분이다. 더불어 넥슨유니버스는 NXPC의 인지도를 높이고 초기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한 에어드랍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사전 등록 및 디스코드 활동 등을 통해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번 이벤트는 출시 이전부터 커뮤니티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냈으며 실제로 NXPC 관련 커뮤니티의 가입자 수와 SNS 언급량이 급증하는 효과를 낳았다. 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전통 게임 IP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에서 이처럼 사전 마케팅과 토큰 유통이 유기적으로 작동한 사례는 이례적이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로 메이플스토리N은 게임 이용자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NXPC의 거래 개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상장 공지만으로도 관련 커뮤니티와 시장에서의 반응은 뜨겁다. 다만 메이플스토리N은 한국과 북미, 중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블록체인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 출시와 동시에 토큰이 상장되는 경우는 많지만 NXPC처럼 게임 서비스 개시 전 상장된 사례는 드물다”며 “이는 메이플스토리N이 단순한 게임을 넘어 토큰 생태계 자체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인식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메이플스토리N 출시는 블록체인 게임 시장 전반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사 관계자는 “P2E 모델이 주춤한 가운데 기존 유명 IP 기반의 게임이 NFT 활용과 온체인 시스템을 통해 어떤 성공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메이플스토리N이 성공할 경우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 새로운 경제 모델이 자리잡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전통 게임사가 다시 한번 이 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신호탄이 될 가능성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2025.05.16 09:40김한준

넥슨 NXPC, 韓 가상자산 거래소 상장…빗썸 기준가 4천500원

원화 가상자산거래소인 빗썸이 넥슨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유니버스에 활용되는 가상자산 '넥스페이스(NXPC)'의 첫 거래를 지원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은 NXPC 코인을 상장하고, 일반 투자자 대상 거래 지원에 나섰다. 빗썸 기준 NXPC의 거래 기준가는 4천500원이다. 업비트도 해당 코인에 대한 거래를 오늘 중 지원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빗썸과 업비트의 NXPC 출금은 이르면 내일(16일)부터 허용될 예정이다. 시작가 형성부터 유동성이 확보되는 기간까지는 시세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간이므로 투자자 유의가 필요하다. 이보다 앞서 NXPC는 같은 날 오후 3시부터 쿠코인, 바이비트, 비트겟, 빙엑스, 멕스씨, 비트루 등 해외 테더(USDT) 마켓에서도 거래를 개시했다. 또 바이낸스 측은 바이낸스 알파 외에도 현물(Spot)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2025.05.15 17:09김한준

업비트, 넥스페이스(NXPC) 거래지원 예고…입출금 및 거래는 추후 공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신규 디지털 자산 '넥스페이스(NXPC)'에 대한 거래지원을 예고했다. 거래 개시 시점과 입출금 가능 시점은 추후 공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업비트는 지난 14일 공지를 통해 "넥스페이스(NXPC)의 안정적인 거래 지원을 위한 충분한 유동성 확보에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거래소 내 충분한 유동성이 확보된 이후 거래지원 시점을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NXPC는 아발란체 C체인 기반으로 발행된 디지털 자산이다. 지원 마켓은 원화(KRW), 비트코인(BTC), 테더(USDT) 3종으로 입출금 및 거래 지원 개시 시점은 모두 '추후 안내 예정'으로 명시됐다. 업비트는 “입금 전 반드시 네트워크를 확인해야 하며 안내된 네트워크 외 다른 네트워크를 통한 입출금은 지원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초기 거래 제한도 적용된다. 거래지원 직후 약 5분간은 매수 주문이 제한되고 약 2시간 동안은 지정가 주문을 제외한 주문 유형이 제한된다. 최저 매도가 역시 제한될 예정으로, 기준 가격은 거래지원 개시 전 별도 공지될 예정이다. 이번 NXPC 상장은 넥슨 계열사 넥스페이스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의 중심 코인으로 시장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다만 이번 공지에서는 프로젝트 배경이나 용도에 대한 추가 설명은 포함되지 않았다.

2025.05.15 10:42김한준

비아이매트릭스,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혁신

비아이매트릭스가 블록체인 응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의 고속 분석을 위한 블록체인 인덱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사업의 '다양한 산업 분야 활용성 증대를 위한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 고속 분석 기술개발' 과제 일환으로 수행됐다.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단점인 느린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개선함으로써, 대규모·대용량 데이터 분석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핵심 성과다. 지난 9일에 열린 제65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온-디바이스 생체데이터의 사용자 승인 기반 선택적 제공과 접근 기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실증 연구'를 발표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실증 연구 발표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생체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서비스 제공자의 데이터 접근 요청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든 데이터 요청과 승인 이력은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며,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은 물론, 정보 활용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인덱스 기술을 통합 UI 개발 플랫폼 'AUD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이스트림(i-STREAM)'과 연계해 웹3(Web3) 환경에 적응 가능한 데이터 분석 체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산업별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시각화 기능을 고속 인덱스 기술과 융합함으로써, 헬스케어,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의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에서 실증을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0:49남혁우

KBW 웹3 플랫폼 '파블로', 출시 석 달 만에 사용자 10만 명 돌파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KBW) 주최사 팩트블록이 운영하는 웹3 플랫폼 파블로(FABLO)가 정식 출시 석 달 만에 이용자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팩트블록은 향후 파블로 서비스 지역을 동남아 등지로 확대하고 KBW 기반 '웹3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팩트블록은 12일 파블로의 등록 사용자(RU)가 13만112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 활성 사용자(MAU)는 5만2천 명을 기록하고 있다. 파블로가 지난 1월 23일 정식 출시한 것을 고려하면 100여 일 만에 만들어낸 성과다. 파블로는 출시 직후 구글플레이 라이프 스타일 인기 급상승 앱 5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상위권에 진입했다. 출시 초기 단계임에도 사용자 유입과 충성도 높은 활동 지표를 기반으로 시장 내 존재감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파블로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사용자들을 연결하는 '웹3 플랫폼'이다. 웹3 관련 퀴즈와 설문조사 등 퀘스트에 참여할 경우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 웹3 산업에 대한 자연스러운 학습과 참여를 유도한다. 아기 해달 캐릭터 '파비'를 중심으로 참여 유도 설계도 갖추고 있다. 또한 보유 포인트로 아이템 교환 시 10% 포인트 기부로 멸종 위기 해양 동물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 팩트블록은 2분기에는 파블로 서비스를 대만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티켓 발행과 행사 정보 제공, 스피커 온보딩 등 KBW 관련 핵심 이벤트 기능을 파블로에 통합해 웹3 커뮤니티 허브의 정체성을 보다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파블로 운영사 팩트블록은 아시아를 대표하는 웹3 이벤트 KBW를 주최하는 등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파블로는 블록체인 및 웹3 생태계의 확장을 목표로 이용자들에게 혁신적인 리워드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학민 팩트블록 CPO는 “출시 후 3개월만에 1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혜택과 재미있는 이벤트를 제공하여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라고 전했다.

2025.05.12 11:29김한준

비블록, 스테이블코인 USDT 기축 '신규 마켓' 오픈

가상자산 거래소 비블록은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기축통화로 하는 USDT 마켓을 신규 개설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신규 마켓 출시는 코인마켓 기반 거래소로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서비스 사용자에게 보다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비블록은 지난 2월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 수리를 완료한 이후 법인 대상 거래 지원 시스템 구축과 함께 신규 투자 유치 및 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왔다. 이번 USDT 마켓 개설은 이러한 사업 확장의 일환으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거래 편의성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비블록은 신규 마켓 개설 과정에서 변화하는 규제 환경과 시장 트렌드를 철저히 분석하고 반영했다. 이를 통해 사용자의 자산 안전성과 거래 편의성을 동시에 충족하는 인프라를 구축, 스테이블코인 마켓의 실질적 활용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비블록은 이번 USDT 마켓 오픈을 기념해 페이코인(PCI) 에어드랍 이벤트를 포함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초기 사용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USDT 기반 거래 활성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황익찬 비블록 대표는 “사용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더욱 안전하고 편의성 높은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2 11:14김한준

창펑자오 바이낸스 창립자, 외부 행보 가속화에 가상자산 시장 눈길

법적 문제 이후 한동안 잠잠한 행보를 이어가던 창펑자오 바이낸스 창립자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가상자산 산업을 둘러싼 정세가 빠르게 요동치는 가운데 창펑자오의 행보에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도 주목하는 모습이다. 창펑자오는 지난 6일(현지시간) 방송된 팟캐스트 'Farokh Radio'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공식적으로 사면을 신청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자신이 사면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 보도를 보고 실제로 사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말하며 변호사들이 모든 절차를 마치고 약 2주 전 접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사면 신청이 바이낸스와 트럼프 일가 간 진행 중인 협상과 맞물렸다고 풀이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바이낸스가 트럼프 일가가 소유한 가상자산 기업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과 협력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협상의 핵심은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USD1의 바이낸스 상장과 바이낸스.US 지분 일부 이전 등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국가에서 가상자산 전략 고문 역할을 맡으며 자신의 영향력을 다시금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창펑자오는 지난 4월에 파키스탄 정부가 설립한 '파키스탄 암호화폐 위원회(PCC)' 전략 고문으로 임명됐다. 또한 키르기스스탄 정부 역시 창펑자오를 디지털 자산 고문으로 위촉하며 블록체인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발 맞춰 창펑자오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자신의 전망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다. 최근 진행된 러그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창펑자오는 “비트코인은 이번 사이클에서 50만~100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기관 투자 확대, 정부 보유 증가, 미국의 친가상자산 기조 등이 전망의 근거다. 한국 가상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창펑자오의 사면이 실제로 이뤄질지는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바이낸스를 창립한 글로벌 가상자산 거물이 다시 세계 무대에 발을 내딛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는 점은 분명해보인다"라고 말했다

2025.05.10 10:46김한준

위믹스, DAXA에 공식 질의…"모범사례 개정안, 표적 개정 의심”

디지털자산거래소협의회(DAXA)의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개정안을 둘러싸고 위믹스 측이 표적 개정 가능성을 거론하며 투명한 해명 요구에 나섰다. 위믹스 측은 9일 공식 입장을 내고 DAXA(가 최근 공개한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 개정안에 위믹스를 겨냥한 조항이 포함됐으며 사실상 소급 적용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비공개 상태인 개정 전 모범사례 전문을 공식 요청하며 DAXA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가상자산 거래지원 모범사례는 국내 주요 거래소와 DAXA가 제정한 자율규제 규정으로 거래지원 심사 절차와 종료 기준, 정보공개 원칙 등을 포함한다. 위믹스 측은 해당 기준이 오는 6월 1일 개정 시행을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시행 중인 이전 버전의 전문이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번 개정안이 위믹스를 대상으로 한 표적 개정이며 향후 거래지원 종료 조치를 정당화하기 위한 소급 적용 시도라는 주장이다. 실제로 위믹스는 지난 3월 4일 유의종목 지정에 이어 5월 2일 거래지원 종료 결정을 받았다. 하지만 현재 적용돼야 할 규정은 2024년 7월 19일부터 시행 중인 이전 모범사례이며 6월 1일부터 발효될 개정안은 아직 효력을 갖지 않는다. 위믹스 측은 “DAXA가 공개한 개정안의 특정 문구가 위믹스를 직접 겨냥하고 있으며 거래지원 종료 결정이 사실상 새로운 기준에 기반한 소급 적용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반발했다. 특히 위믹스 측은 개정 전 조항과 개정안의 비교를 통해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개정 전 조항에서는 '공시 누락이나 임의 변경의 반복'을 기준으로 삼았던 반면, 개정안에는 새롭게 '보안사고 발생'과 '적시 공시' 의무 등이 추가돼 위믹스의 최근 상황과 직접 연관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위믹스 측은 “개정 전 모범사례 전문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로운 기준이 적용되는 듯한 절차는 시장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며 5월 8일 오전 9시 DAXA에 개정 전 전문을 요청했으나 9일 오후 6시 기준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믹스 측은 각 거래소에 요청했던 '유의종목 지정 및 거래지원 종료 관련 검토자료'에 대해서도 제대로 된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코인원, 고팍스, 코빗 등 일부 거래소는 결과와 사유를 간략히 안내했으나 위믹스가 요청한 구체적인 검토보고서 및 회의록은 내부 검토 중이라는 답변만 회신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믹스 측은 “납득할 수 없는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DAXA는 위믹스 거래지원 심의가 현재 시행 중인 규정에 따라 합리적으로 이뤄졌음을 구체적인 자료와 함께 투명하게 입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5.09 19:58김한준

핀산협, 'K-비트코인 현물 ETF 컨퍼런스' 5월 14일 개최

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오는 5월 14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K-비트코인 현물 ETF: 미래 금융의 게임체인저'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 자산이 제도권 금융으로 빠르게 편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자본시장의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 필요성과 제도적 과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잇달아 승인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자산 ETF의 제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컨퍼런스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주제 발표와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첫 발표에서는 정유신 핀산협 디지털경제금융연구원장이 '디지털 자산 트렌드와 해외 금융기관 동향'을 소개하며 미래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조망한다. 이어 이재호 변호사(K&L Gates)는 '홍콩의 디지털 자산 ETF 제도 및 법규'를 중심으로 해외 규제 환경을 비교 분석하고, 신용우 변호사(법무법인 지평)는 '국내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법적 쟁점'을 발표한다. 이후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성공적인 K-비트코인 ETF 도입 조건'을 주제로 국내 ETF 시장의 구조와 수용 환경을 살펴보며,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의 역할'을 통해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언한다. 주제 발표에 이어 열리는 패널 토론은 'K-비트코인 현물 ETF, 왜 지금이 골든타임인가?'를 주제로 진행되며, 정유신 원장이 좌장을 맡는다. 패널로는 이재호 변호사, 신용우 변호사, 이용재 미래에셋증권 수석매니저, 오종욱 대표, 정구태 대표가 참여해 비트코인 ETF의 도입 시급성과 제도화 방향, 산업 성장 가능성 등을 다각도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근주 핀산협 회장은 “비트코인 현물 ETF는 단순한 금융상품이 아니라 디지털 금융 혁신의 신호탄이며, 제도적 신뢰를 구축할 수 있는 핵심 수단”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금융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5.09 12:07김한준

오픈게임 재단, 크로쓰 공식 백서 공개…"이용자 중심 웹3 게임 생태계 구축”

오픈게임 재단(Opengame Foundation, OGF)이 웹3 게임 인프라 프로젝트 크로쓰의 공식 백서 'White Paper v1.0'을 지난 8일 발표했다. 크로쓰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이용자에게 진정한 자산 소유권을 부여하고 개발자와 가치 공유를 실현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다. 크로쓰 측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기존 게임 산업은 중앙집중형 구조로 인해 이용자가 실질적 보상을 받기 어렵다”며 “우리는 NFT와 자체 게임 토큰 발행 기능을 바탕으로 자산을 자유롭게 이전하고 거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서에 따르면 크로쓰는 ▲이용자 자산의 온체인 소유권 구현 ▲게임사 간 자산 상호 운용성 ▲P2P 거래·대여·경매 기능 등으로 구성된 탈중앙 게임 경제 모델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특정 게임에 종속되지 않고 획득한 자산을 다양한 게임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개발자는 간편한 통합 툴킷으로 손쉽게 블록체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기술적으로는 이더리움 호환 독립 레이어1 블록체인과 함께, BNB 스마트 체인과의 크로스체인 브리지, 주기적 체크포인트 시스템, 동적 가스 요금 위임 구조 등도 탑재된다. 이를 통해 낮은 수수료와 높은 트랜잭션 처리량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는 지갑·가스비 등 복잡한 요소 없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크로쓰는 향후 100개 이상의 게임 온보딩을 단기 목표로 제시하며 이용자 가 보유한 NFT를 여러 게임에서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게임 외에도 디지털 예술, 음악, 메타버스 등으로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백서에는 프로젝트의 장기 방향성과 거버넌스를 담당할 독립 비영리 단체 '오픈게임 재단'의 역할도 명시됐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재단은 개발자 지원, 생태계 확장, 기술 감사 및 프로토콜 표준화 등을 책임지며 글로벌 협업과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크로쓰는 지난 3월 프라이빗 세일을 마무리하고 오는 5월 15일 퍼블릭 세일을 앞두고 있다. 크로쓰 토큰은 현재 BNB 스마트 체인에 발행돼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USD1과 직접 교환이 가능하다. 크로쓰 측은 향후 주요 글로벌 거래소 상장도 추진 중이다.

2025.05.09 11:04김한준

코인베이스, 가상자산 파생상품 플랫폼 데리빗 29억 달러에 인수

코인베이스가 가상자산 파생상품 플랫폼 데리빗을 29억 달러(약 4조760억원) 규모에 인수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현금 7억 달러와 클래스A 보통주 1천100만 주 매입을 통해 데리빗을 인수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데리빗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 옵션 거래를 포함한 파생상품 거래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난해에는 약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거래량을 기록한 바 있다. 루크 스트레이어스 데리빗 CEO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인베이스는 "데리빗의 강력한 입지와 이용자 기반은 우리의 국제 성장 전략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대한 한 걸음이다"라며 "글로벌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5.09 08:07김한준

메이플스토리N 출시 D-7...오픈씨와 한정판 캠페인도 전개

넥슨이 대표작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게임 메이플스토리N을 15일 글로벌 지역에 정식 출시한다 . 메이플스토리N은 전통적인 MMORPG 형식을 따르되 게임 내 아이템과 재화를 NFT로 전환해 이용자 간 자유로운 거래를 가능하게 한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사냥이나 퀘스트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과 게임머니를 NFT로 만들고 이를 외부에서 교환하거나 블록체인 지갑으로 이동할 수 있다. 개발사 넥스페이스는 지난해 두 차례 테스트를 거쳐 게임성과 블록체인 연동 기능을 다듬었으며 자체 메인넷 헤네시스 L1과 이를 기반으로 한 토큰 NXPC도 함께 공개했다. NXPC는 메이플스토리N뿐 아니라 넥슨 블록체인 생태계 전체에서 기축통화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게임 내 재화인 네소나 아이템 NFT를 NXPC로 교환 가능하다. 넥슨은 이번 게임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IP 프로젝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본격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모바일 버전 게임, 이용자 창작 중심 콘텐츠 플랫폼 메이플스토리N 월드, 그리고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를 통한 커뮤니티 확장도 예고한 바 있다. 출시를 앞두고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글로벌 NFT 마켓 오픈씨와 함께 프라이머리 드롭 캠페인도 준비했다. 참여자에게는 아발란체 C체인 상에서 발행된 한정판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스크롤 SBT가 발급되며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픈씨 의자와 NXPC 헤드밴드도 보상으로 제공된다. 한편 메이플스토리N 정식 출시는 일부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25.05.08 08:28김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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