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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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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이집트, 청정에너지·전력 기반시설 협력 강화

정부가 이집트와 청정에너지·전력기반시설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이집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집트 전력·재생에너지부와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및 '전력 기반시설 협력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날 협약으로 태양광·풍력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송배전망 확충과 전력설비 현대화 등 전력 기반시설 분야까지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청정에너지 생산부터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전력망 구축까지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청정에너지 분야 양해각서에 따라 양국은 태양광·풍력·바이오매스·폐기물에너지·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에 관한 정책·정보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전력 기반시설 분야에서는 송배전망 확충과 노후설비 개·보수, 초고압 직류송전(HVDC),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관련 정책과 기술을 공유한다. 양국은 관계기관과 기업 간 교류를 확대하고, 청정에너지·전력 기반시설 분야 공동사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기후부는 국내 기업의 이집트 시장 진출 기반을 넓히고, 양국 기업 간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청정에너지에서 전력 기반시설까지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의 폭을 넓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양국 경험과 기술이 실질적인 협력사업과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8 15:12주문정 기자

수자원공사, 동티모르와 온실가스 감축·물관리 협력 시동

한국수자원공사(K-water·사장 윤석대)는 동티모르와 '동티모르 신규 국제감축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협약에 앞서 프란시스코 칼부아디 라이 동티모르 부총리 겸 관광환경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동티모르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추진과 더불어 수자원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수자원공사는 과거 동티모르 수도인 딜리 지역 태양광 연계 담수화 시설 긴급 복구와 현지 공무원 대상 수자원 역량 강화 연수 등을 지원하며 동티모르와 협력을 지속해 왔다.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한-동티모르 외교장관 회담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 협력 방안이 주요 의제 중 하나로 논의된 바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온실가스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인 수자원공사는 동티모르 현지 청정에너지 전환 여건을 확인하고 물관리 인프라 개선을 위한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도서 국가인 동티모르는 전력 생산의 대부분을 수입 경유·중유(HFO) 등 화석연료 발전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유가 변동에 크게 노출돼 있을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 부담이 높다. 수자원공사는 딜리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바우카우시 일원을 대상으로 30㎿ 규모 육상태양광 도입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다. 또 태양광 타당성 검토와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공적개발원조(ODA) 등 유·무상 원조 자금과 연계한 현지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 및 수자원 관리 협력 방안도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파리협약체계(PACM)에 부합하는 온실가스 감축 실적(ITMO) 확보 가능성과 현지 전력 계통 연계성 등 사업 추진 여건을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사전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실효성 있는 사업 모델을 도출해 향후 실질적인 협력 사업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동티모르와 함께 청정에너지 전환의 길을 열고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상생의 출발점”이라며 “국제감축사업 전담기관으로서 전문성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탄소감축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국가 감축목표 달성은 물론 글로벌 기후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1 01:45주문정 기자

코웨이, 맞춤 케어 공기청정기로 환절기 수요 잡는다

코웨이가 환절기를 맞아 가습·제습·온풍 등 특화 기능을 결합한 맞춤형 복합 공기청정기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노약자가 있는 가정일수록 실내 공기질과 온·습도 조절이 필요해지면서 코웨이의 맞춤형 복합 공기청정기가 주목받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환절기를 맞아 실내외 온도 차로 인한 결로 등 실내 환경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절기 아이와 부모님을 위해 사각지대 없는 공기 청정을 원한다면? 코웨이 '노블 공기청정기 플러스'는 넓은 공간에 균일한 공기 순환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해당 제품은 상단 에어 팝업 기능을 통해 4면 전체로 기류를 조절하며, 12개 필터로 구성된 '4D 입체청정 필터 시스템'을 탑재해 0.01㎛(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걸러낸다. 탈취강화필터를 통해 생활 악취와 음식물 냄새도 98% 이상 제거한다. 차가운 외풍과 한기가 고민인 공간에는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가 대안이다. 극초미세먼지 및 부유 세균 정화 기능에 고효율 세라믹 발열체를 결합해 작동 4분 만에 실내 온도를 약 5도(℃)가량 끌어올린다. 히티브 온풍 공기청정기는 180도 회전하는 입체 순환 시스템을 갖췄으며, 영국 소음저감협회 'Q마크'를 획득해 취침 시에도 저소음으로 가동된다. 겨울철 창문 결로와 실내 빨래 건조, '에어케어에 강력 제습'까지 실내 빨래 건조나 결로로 인한 곰팡이가 우려되는 환경에는 공기 정화와 대용량 제습을 동시에 지원하는 '노블 제습공기청정기'가 있다. 이 제품은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하루 최대 21리터(L)의 제습 성능을 발휘한다. 또 에어 팝업 모션으로 제습 바람을 원하는 방향으로 집중 공급할 수 있어 빨래 건조 시 유용하다.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물통 만수 알림, 하루 2회 팬 자외선(UV) 살균 및 자동 건조 기능을 적용해 위생 관리 편의성을 높였다. 호흡기나 피부 건강 관리를 위해 실내 습도 유지가 필요한 가정에는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2'가 꼽힌다. 극초미세먼지를 99.99% 이상 제거하는 4단계 강력한 필터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전면·측면·상부 토출구를 활용한 3가지 맞춤 순환 방식으로 사계절 내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해 준다. 특허 받은 '워터락' 기술은 물고임을 최소화하고 수조에 자동 건조 기능이 적용돼 영유아에게도 안심을 더한 초미세 수분 입자를 제공한다. 듀얼클린 가습공기청정기2는 4단계 필터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물통과 수조부를 간편하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어 바쁜 육아 중에도 관리가 쉽다.

2026.09.22 13:48진운용 기자

공기청정기 한 달 돌렸더니…40대 이상 '뇌 속도' 빨라졌다

집에서 고효율 미세입자(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한 달간 사용한 40세 이상 성인의 특정 인지검사 수행 속도가 빨라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년 이후 인지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준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과학전문매체 사이언스데일리에 따르면 미국 코네티컷대와 터프츠대 등 연구진은 매사추세츠주 서머빌에 거주하는 30~74세 성인 119명을 대상으로 가정용 HEPA 공기청정기 사용과 인지 기능의 관계를 분석했다. 서머빌은 주간고속도로 93호선과 매사추세츠 28번 도로 등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인접해 있어 교통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에 비교적 많이 노출되는 지역이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달 동안 실제 HEPA 필터가 들어 있는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이후 한 달간의 휴지기를 거쳐 다시 한 달 동안 외형과 작동 방식은 같지만 공기를 정화하는 필터가 없는 '가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게 했다. 다른 그룹은 반대 순서로 실험했다. 각 실험이 끝난 뒤에는 인지검사를 실시했다. 숫자를 순서대로 연결하도록 해 시각적 탐색과 운동 속도 등을 측정하고, 숫자와 문자를 번갈아 연결하도록 해 집행기능과 인지적 유연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전체 참가자에서는 실제 공기청정기와 가짜 공기청정기를 사용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40세 이상 참가자에서는 차이가 확인됐다. 이들은 실제 HEPA 공기청정기를 한 달 사용한 뒤 집행기능과 인지적 유연성을 평가하는 검사를 평균 54초 만에 마쳤다. 가짜 공기청정기를 사용했을 때는 평균 61.4초가 걸렸다. 수행시간이 약 12% 단축된 것이다. 연구진은 미세먼지가 뇌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세먼지 노출은 호흡기·심혈관 질환뿐 아니라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과도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뇌의 집행기능과 인지적 유연성에 관여하는 영역이 대기오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번 결과를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면 머리가 12% 좋아진다'는 의미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12%는 지능이나 전체적인 뇌 기능이 향상된 정도가 아니라 40세 이상 참가자가 특정 인지검사를 완료하는 데 걸린 시간이 줄어든 수치다. 또 전체 119명 가운데 40세 이상은 약 42%였고 60세 이상 참가자는 10명도 되지 않았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한 기간도 한 달에 불과해 장기간 사용했을 때 같은 효과가 유지되는지, 인지기능 저하나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분석은 당초 연구의 주요 평가항목이 아닌 2차 평가항목으로 인지기능을 분석한 결과라는 한계도 있다. 연구진은 향후 HEPA 필터를 통한 미세먼지 감소가 실제 뇌 백질을 보호하는지 등을 추가로 연구할 계획이다. 연구 결과는 4월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게재됐다.

2026.09.01 13:13안희정 기자

기후부, 시화·화옹지구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지원방안 논의

기후부가 시화·화옹지구 재생에너지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논의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8일 김성환 장관이 수도권에서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 잠재량을 보유한 경기도 화성시 시화·화옹 지구를 방문해 보급 여건을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한국에너지공단 등과 태양광 보급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의 이날 현장방문은 지난 4월 22일 국무총리가 시화·화옹지구를 방문해 기후부·농식품부가 긴밀히 협조할 것을 주문한 데 이어, 대규모 재생에너지 보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범정부 차원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시화·화옹지구 현장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은 국가적, 시대적 과제로서 정책방향이 확고하게 수립돼 있는 만큼 정부는 조속히 이행해 나가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시화·화옹지구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은 수도권에 대규모 전력생산 거점을 조성하고, 청정전력 공급과 관련 산업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어가기 위한 핵심 사업인 만큼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후부는 이날 도출된 지원방안을 면밀히 검토해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2026.08.28 09:00주문정 기자

제주도 초대 기후경제부지사에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

위성곤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7일 민선9기 제주도정 초대 기후경제부지사로 이창흠 전 환경부 기후탄소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이 신임 부지사는 제주남고와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킬 대학교 대학원 국제관계학과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40회로 공직에 입문해 환경부에서 장관 비서관과 대변인실 정책홍보팀장, 환경산업경제과장, 국립환경인력개발원장, 원주지방환경청장, 정책기획관, 기후탄소정책실장 등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으로 꼽혔다. 이창흠 기후경제부지사는 “제주가 가진 청정에너지와 환경이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가겠다”며 “현장 목소리를 세심하게 듣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 부지사 합류를 계기로 청정에너지 전환을 신산업 육성과 도민 소득·일자리 창출로 연결하는 '제주형 기후경제' 구축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한편,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이 부지사의 전문성과 정책 추진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적합' 의견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26.08.27 12:03주문정 기자

SK인텔릭스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 IR52 장영실상 수상

SK인텔릭스는 자사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가 국내 최고 권위 산업기술상인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은 우수한 신기술 제품과 연구개발 성과에 수여하는 상이다. SK인텔릭스는 "이번 수상으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기술을 건강과 편의 기능에 융합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수상작인 공기청정기 형태의 자율주행 로봇이다. 오염원을 감지해 스스로 이동·정화하는 자율주행 에어 솔루션을 비롯해 인터넷 연결 없이 음성 명령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거대언어모델(LLM) 기능이 탑재됐다. 또한 비접촉식 5대 건강 지표 측정 기능과 실시간 안전 점검(세이프케어) 및 맞춤형 건강 관리(마이 헬스케어) 솔루션이 들어가 있다.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나무엑스 개발을 주도한 임태빈 생산품질본부장, 류기철 AX 테크실장, 고기영 생산실장이 참석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장영실상 수상을 통해 나무엑스의 기술력과 경쟁력이 입증됐다"며 "차별화된 웰니스 로보틱스 기술을 통해 글로벌 AI 웰니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6 11:03진운용 기자

코웨이, 美 'IDEA 2026' 본상 수상…17년 연속 쾌거

코웨이가 '2026 IDEA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에서 본상을 받으며 17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미국 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코웨이는 이번 공모전에서 '스퀘어핏 공기청정기' 2종(38㎡·82㎡)과 '인버터 제습기 23L'로 본상 2관왕에 올랐다. 해당 제품들은 앞서 iF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본상을 받았다. 스퀘어핏 공기청정기는 기존 동급 모델 대비 크기를 대폭 줄이면서도 청정 면적을 넓혀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직관적인 조작부와 내부 노출을 최소화한 흡입구 일체형 디자인, 정전기 방지 소재·분리 세척 구조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점이 호평을 받았다. 인버터 제습기 23L는 대용량 제습 성능과 빠른 제습 속도를 갖추면서도 미니멀한 디자인과 투톤 컬러를 적용했다. 한 손 탈부착이 가능한 측면 물통, 360도 회전 바퀴, 히든 핸들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디자인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황진상 코웨이 디자인랩 연구소장은 "고객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심미성과 실용성을 동시에 구현한 결과 세계 3대 디자인상을 석권했다"고 말했다.

2026.08.21 09:53진운용 기자

SK인텔릭스, '나무엑스'로 서울·충북 공공실증사업자로 선정

SK인텔릭스가 공공실증사업에서 2건 연속 사업자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SK인텔릭스는 관련 실증사업에서 자사 로봇 공기청정기 '나무엑스'를 사업 현장에 배치해 공간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인텔릭스는 서울시 강남구 주관 '제3회 강남구 로봇(AI) 테스트베드 공모사업'에서 '이용객 건강·정서케어 및 공간 맞춤형 공기질 관리를 위한 인공지능(AI) 웰니스 로봇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못골도서관, 강남구 보건소 로비, 강남구 기록실 등 관내 3곳에 나무엑스를 투입해 공간별 맞춤 공기정화, 비접촉 건강 체크, 지능형 정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이 주관하는 국책사업 '2026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에도 참여자로 선정됐다. SK인텔릭스는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주관하고 청주시, KT, TYM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일원으로 '전국 최초 AI 로봇 융합형 스마트 별빛 휴양림 서비스 실증 및 확산' 과제를 수행할 방침이다. 나무엑스는 청주시 '미원별빛자연휴양림' 내 주요 실내 시설에서 공기청정 로봇 실증을 담당하며, 타 제조사의 순찰·배송·안내 로봇 및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계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인텔릭스는 "환경이 전혀 다른 공간에서 동일 제품 기반의 솔루션이 연속 채택되며 나무엑스의 기술 확장성과 완성도를 입증했다"며 "검증된 통합 솔루션 기술력으로 공공·민간 시장 진출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4 10:34진운용 기자

SK인텔릭스, DDP에 로봇 공기청정기 '나무엑스' 공급

SK인텔릭스가 서울디자인재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로봇 공기청정기 '나무엑스'를 공급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되지 않았다. 양사는 DDP 디자인랩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DDP 방문객을 위한 스마트 디자인 환경 조성과 디자인 콘텐츠 확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통해 DDP 방문객에게 자율주행 기반 공기 정화 솔루션과 생체 활력징후(체온·산소포화도·맥박 등) 측정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양사는 온·오프라인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각 기관의 디자인 사업 콘텐츠를 연계해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술과 예술이 공존하는 새로운 미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이다. 협약식에는 안무인 SK인텔릭스 대표와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안무인 SK인텔릭스 대표는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가 서울의 디자인 랜드마크인 DDP와 만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이전틱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7.10 09:30진운용 기자

세관, 해외 유명브랜드 짝퉁 공기청정기 필터 등 밀수·유통조직 검거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해외 유명브랜드를 도용한 정품시가 70억원 상당의 가짜 공기청정기 필터 등 6만 9000점을 중국에서 불법 수입해 유통한 조직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은 지난 5월 19일 인천지방검찰청에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로 총책 A씨를 구속 송치하고, 중국에 체류 중인 공급책 B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국내에서 온라인 유통에 가담한 공범 3명도 불구속 송치했다. 검찰에 송치된 총책 A씨와 공범은 5월 27일 인천지방법원에 기소돼 관세법 및 상표법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인천공항세관은 현장에서 압수한 가짜 필터(5개 브랜드 10종 모델)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에 의뢰해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시험·검사를 실시한 결과, 3개 모델에서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 사용이 금지된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공기청정기 등 필터에 대해 안전기준 위반 제품으로 행정처분(수입·판매금지, 회수명령) 및 유통차단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행정처분과 유통차단 이후, 통신판매중개자에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안전기준 위반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용 중단, 폐기 및 회수 방법 등을 안내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판매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안전기준 위반 제품의 회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6.07.03 15:48주문정 기자

SK인텔릭스 나무엑스, AI 맞춤 건강상담 서비스 시작

SK인텔릭스가 '나무엑스'를 통해 인공지능(AI) 건강상담 서비스 '마이 헬스케어'를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나무엑스는 자율주행 공기청정기다. 마이 헬스케어는 각종 질환은 물론 수면, 식단, 운동법 등 건강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AI 건강상담 서비스다. SK인텔렉스는 "해당 서비스는 공공기관과 학술 자료 등 검증된 전문 의·약학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건강 관련 질문에 답변한다"며 "국내 주요 대형병원 전문의와 교수진의 검수를 거쳤다"고 말했다. 또 체온, 맥박, 산소포화도, 심장활동강도, 스트레스 지수 등 총 5가지 건강 지표를 측정해 맞춤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축적된 사용 이력은 추가될 맞춤형 웰니스 서비스 이용에 활용될 예정이다. SK인텔릭스는 나무엑스를 AI 웰니스 플랫폼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AI 기반 사용자 생활 패턴과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정교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마이 헬스케어는 나무엑스 전용 앱 '하이나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마이 헬스케어는 사용자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웰니스 케어를 제공한다"며 "글로벌 수준의 보안 체계를 바탕으로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30 09:43진운용 기자

코웨이, 청호나이스에 디자인권 침해 소송…"지식재산 보호 본격화"

코웨이가 청호나이스의 '서밋타워 공기청정기'를 상대로 디자인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소송은 코웨이가 지난 1월 출범한 '디자인 모니터링 태스크포스(TF)'의 첫 공식 조치다. 코웨이는 청호나이스가 올해 2월 출시한 제품이 자사의 제품인 '노블 공기청정기'의 디자인 요소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구체적인 침해 요소로 코웨이는 본체의 사각 형상 및 비율, 상부 팝업부 형상, 상하로 이동하는 상부 팝업부의 동적 움직임 등을 꼽았다. 코웨이는 "외관이 유사한 제품의 출시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며, 공정한 경쟁질서에 반하는 무단 사용으로 부정경쟁방지법상 부정경쟁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코웨이는 지난 2021년 노블 공기청정기의 디자인권을 지식재산처(구 특허청)에 출원하고 등록을 완료한 바 있다. 김기표 코웨이 디자인 모니터링 TF장 겸 컴플라이언스 본부장은 "디자인은 기업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과 창의성이 집약된 자산"이라며 "정당한 권리 보호를 통해 공정한 경쟁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식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서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23진운용 기자

DL이앤씨, 동서발전 동제주 복합발전소 공사 수주…5500억원 규모

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의 5500억원 규모 동제주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총 발전용량 15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동서발전이 발주했고, DL이앤씨가 설계·조달·시공(EPC) 및 시운전 등 전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2030년 준공되면 제주 지역의 전력 공급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DL이앤씨는 동제주 복합발전소의 핵심 설비인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의 성능 특성을 정밀하게 분석해 최적의 설계를 제안했다. 전력 수요가 많아 발전소를 최대로 가동할 때뿐만 아니라, 수요가 적어 출력을 낮춰 운전할 때도 높은 연료 효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스마트 기술인 '선진 프로젝트 관리 공법(AWP·Advanced Work Packaging)'을 적용한다. AWP는 설계·구매부터 시공·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세분화해 하나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공정에 맞춰 필요한 자원을 미리 준비하고 작업에 방해가 되는 간섭 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미국 건설산업연구원과 캐나다 알버타주 건설발주자협회 연구에 따르면 AWP를 적용할 경우 생산성은 최대 25% 향상되고, 공사비는 최대 10%까지 절감할 수 있다. DL이앤씨는 2021년 국내 최초로 DL케미칼 여수 제2공장 증설 공사에 이 공법을 도입했다.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향후 청정수소 발전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수소를 사용할 수 있는 터빈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소와 동일한 수준의 전력을 생산하는 청정수소 발전소로 전환할 계획이다. 수소 발전은 기존 발전 시설을 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체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수소 발전 전환은 신규 발전소 건설 대비 가동 중단 기간을 최소화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적인 저탄소 발전 솔루션”이라며 “플랜트 분야에서 쌓아온 신뢰와 수소 등 미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음성 천연가스 발전소에 이어 우리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후속 신규 부지인 제주도에서 성공적인 첫걸음을 떼어 매우 뜻깊다”며 “DL이앤씨와 합심해 제주도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명품 발전소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20주문정 기자

AI 전력 수요 폭증하는데…국내 수소입찰물량은 뒷걸음

정부가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물량을 대폭 줄이면서 연료전지 업계의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며 연료전지가 온사이트 전원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정책 물량이 오히려 줄어들면서 제조 생태계와 수출 경쟁력에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올해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 물량을 청정수소발전 500GWh, 일반수소발전 930GWh로 정했다. 지난해 입찰 물량이 청정수소발전 3000GWh, 일반수소발전 1300GWh였던 점을 감안하면 청정수소 물량은 6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 일반수소 물량도 전년보다 줄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연료로 생산한 전기를 구매·공급하기 위한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나뉜다. 청정수소발전은 정부의 청정수소 인증 기준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가 참여 대상이다. 이번 물량 축소에는 기존 수소발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와 비용 효율성에 대한 문제의식이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는 상당 부분 액화천연가스(LNG) 도시가스를 개질해 수소를 얻는 방식이다. 발전 과정 자체에서는 배출이 적지만, 수소 생산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한다는 점에서 탄소저감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져 왔다. 일반수소는 대부분 LNG 개질 등에서 나오는 그레이수소 성격이 강하다. 다만 올해 일반수소 물량이 지난해 입찰시장 개설 물량 대비 70%를 조금 넘는 수준으로 유지된 것은 시장 충격을 한꺼번에 키우지 않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청정수소 물량이 크게 줄어든 배경에는 국내 청정수소 조달과 단가 측면의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청정수소 기준과 조달 구조가 아직 명확하게 자리 잡지 못한 데다 실제 입찰 참여 기업도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정부가 물량을 보수적으로 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의 2040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올해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이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점도 물량 축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제조사와 발전사업자 간 입찰 가격 경쟁은 한층 심화될 전망이다. 업계 "기존 물량도 부족했는데 더 줄어"…투자계획 재검토 불가피 업계에서는 이번 물량 축소가 단순한 입찰 규모 조정에 그치지 않고 국내 연료전지 제조 생태계 전반을 흔들 수 있다고 우려한다. 수소발전 입찰시장(HPS)과 LNG 용량시장을 전제로 신규 발전소 건설이나 노후 발전소 개체 등 사업계획을 수립해온 공공·민간 발전사와 기자재 업체들은 투자 판단을 미루거나 사업 구조를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연료전지 업계는 기존 일반수소 물량 1300GWh도 충분한 규모가 아니었다고 주장한다. 국내 제조시설을 갖춘 일부 업체는 기존 물량에서도 공장 가동률이 30% 안팎에 그쳤고,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안정적인 생산 생태계를 유지하기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가 요구한 것은 당장 물량을 대폭 늘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기존 1300GWh 수준이라도 5년 정도 유지해 달라는 것"이라며 "그 기간 동안 데이터센터, 선박, 해외 수출 등 민간 시장으로 나갈 트랙레코드를 쌓겠다는 취지였는데 올해 물량이 더 줄어들면 생태계 유지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기업은 그룹 차원 지원으로 일정 기간 버틸 수 있겠지만 중소 협력업체는 공장 가동이 유지되지 않으면 인건비와 시설투자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산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산업이 시장 축소로 중단 위기에 놓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가 특히 우려하는 대목은 글로벌 시장 흐름과의 엇박자다. 미국에서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가스터빈 등 기존 발전설비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데이터센터 부지 안팎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할 수 있는 연료전지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미국에서는 블룸에너지 등 연료전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확대에 힘입어 성장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기업들도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 진출을 준비해온 만큼, 내수 기반 축소가 수출 전환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고객사인 빅테크 기업 입장에서는 장기 유지보수와 안정적인 공급 능력이 중요하다. 국내 공장 가동률이 낮아지고 협력업체 기반이 흔들릴 경우 장기 공급처로서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고객이 보기에 국내 시장이 매년 줄어드는 기업보다 생산라인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기업에 더 높은 신뢰를 줄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폐지 아니라지만 불확실성 커져"…청정수소 공급망 병행 필요 정부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수소발전 입찰시장 폐지설을 공식 부인했다. 2027년 이후 개설 물량은 현재 수립 중인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내년 추가 고시 개정을 통해 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업계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반수소 물량 축소와 청정수소 물량 급감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연료전지 제조사뿐 아니라 부품 협력사, 발전사업자, 기자재 업체까지 사업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청정수소 정책 방향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내 청정수소 생산에만 무게를 두기보다 해외 저가 청정수소 수입과 인프라 구축을 병행해야 연료전지도 실질적인 탄소저감 발전원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수소발전 연료를 국내 조달 그린수소로만 한정하면 초기 시장을 키우기 어렵다"며 "청정수소 공급망을 어떻게 경제적으로 확보할 것인지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이 태양광·풍력 중심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수소와 연료전지가 정책 우선순위에서 밀리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신재생에너지 체계에서 분리된 이후 수소에너지가 별도 법체계로 이동하면서 탄소중립 전원으로서의 역할이 모호해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청정수소 인프라가 완전히 갖춰질 때까지 국내 제조 생태계가 버틸 최소한의 물량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데이터센터와 선박, 해외 수출 시장으로 나갈 수 있는 전환기를 버틸 수 있도록 기존 물량 수준은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고시 개정안에 대해 행정예고 기간 동안 업계와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올해 입찰시장은 하반기 개설될 예정이다. 업계가 행정예고 과정에서 물량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는 만큼 최종 확정 과정에서 조정 여부가 주목된다.

2026.06.10 17:48류은주 기자

기후부, 올해 청정수소발전시장 500GWh 개설

정부가 올해 청정수소발전시장 500GWh와 일반수소발전시장 930GWh 등 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소발전 입찰시장 연도별 구매량 산정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0일부터 30일까지 행정예고한다. 고시는 '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25조의 6에 따른 '수소발전 입찰시장'의 세부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다.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 생산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할 수 있다. 고시 개정안에 따른 2026년 수소발전 입찰시장 개설물량은 청정수소발전 500GWh/연, 일반수소발전 930GWh/연이며, 2027년 이후 개설물량은 현재 수립 중인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등을 고려해 내년에 추가 고시개정을 통해 설정될 예정이다. 정부의 2040년 석탄발전 폐지 정책에 맞춰 올해부터 석탄-암모니아 혼소발전은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수전해 등 국내 청정수소 생산 생태계 조성을 견인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입찰시장 평가체계 등을 개편할 예정이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온실가스 감축을 촉진할 수 있도록 환경성 평가기준이 강화될 예정이다. 올해 입찰시장의 지원대상·평가기준 등 세부 내용은 고시 개정 이후 전문가·업계 의견수렴 등을 거쳐 구체화될 예정이다. 기후부는 행정예고 이후 업계·관계기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고시 개정안을 확정하고 올해 하반기에 수소발전입찰시장을 개설할 계획이다.

2026.06.08 18:41주문정 기자

[동정]이창근 에너지기술연구원장, 제주서 한-중 청정에너지 워크숍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3일까지 메종글래드 제주호텔에서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연료 생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한 한-중 청정에너지 워크숍을 개최한다. 올해 14회째인 이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가 공동 주최하고 에너지연이 주관한다. 온실가스 포집 및 활용, 바이오매스 및 폐기물 활용, 미세먼지 제어, 청정연료 생산, 수소, 연료전지, 에너지 AI 등을 주제로 한 15개 세션과 180건의 논문이 발표된다. 이창근 원장은 “한국과 중국을 합해 총 270여 에너지기술 전문가가 모인 의미 있는 자리”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청정연료 생산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양국이 당면한 공통적인 사안에 대한 깊이있는 논의와 국내외 전문가 간 실질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중 청정에너지 워크숍은 1996년 양국 간 국교 수립 이후 2년마다 한국과 중국을 번갈아 가며 개최 중이다.

2026.06.02 10:49박희범 기자

"37년 간 속았다"...NASA發 관엽식물 공기정화 효과

관엽식물이 실내 미세먼지와 유독 물질을 빨아들여 공기를 정화한다는 것은 오랫동안 상식처럼 통용돼 왔지만, 실제로는 그 효과가 매우 미미하다는 전문가들 지적이 나왔다. 호주 학술 전문 매체 '더 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에 게재된 전문학자들의 분석에 따르면, 관엽식물이 공기 정화에 좋다는 믿음의 뿌리는 지난 1989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발표한 한 보고서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NASA는 실내 공기질 악화를 막기 위해 관엽식물 배치를 적극 권장했고, 이는 전 세계적인 '반려식물' 붐의 과학적 근거가 됐다. 하지만 현대 과학자들의 진단은 다르다. NASA의 실험은 밀폐된 우주선 안에서나 유효할 뿐 우리가 사는 실제 집 거실에서는 거의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식물의 공기 정화 효과가 정설로 자리 잡은 계기는 NASA가 우주정거장의 폐쇄형 생명유지시스템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시 연구진은 밀폐된 작은 실험 공간 안에 식물을 두고 관찰한 결과, 가구나 세제, 도료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포름알데히드나 벤젠 같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이 10~70%까지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식물이 화학물질을 흡수하는 현상 자체는 사실이었던 셈이다. 문제는 실험이 진행된 통제된 밀폐 공간이 우리가 숨 쉬는 현실적인 주거 환경과 전혀 다르다는 점이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드렉셀 대학교의 연구원 브라이언 커밍스와 마이클 워링이 2019년 실시한 조사에서 1세제곱미터당 공기 중 식물 한 그루가 1시간 동안 제거할 수 있는 오염물질의 양은 아무리 높아도 1%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식물로 집안의 휘발성유기화합물을 유의미하게 제거하려면 단순 계산으로도 1제곱미터당 무려 10그루에서 많게는 1000그루의 식물을 빽빽하게 채워 넣어야 한다는 뜻이다. 가정을 사실상 식물원이나 정글 수준으로 만들지 않는 이상 식물 몇 개로는 공기청정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아일랜드 리머릭 대학교 생물과학 분야의 페드람 부소히 박사는 NASA의 과거 연구가 간과한 가장 핵심적인 변수로 '환기율'을 꼽았다. 환기율은 건물 벽면의 미세한 틈새나 환기 시스템을 통해 바깥 공기가 실내 공기와 자연스럽게 교체되는 속도를 뜻하는 건축·과학계 용어다. 관엽식물이 일부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는 있지만, 일반적인 실내 환경에서는 그 속도보다 환기율이 압도적으로 빠르다. 결국 식물의 정화 작용이 채 일어나기도 전에 실내외 공기가 바뀌기 때문에 NASA의 결과는 현실에 적용될 수 없다는 것이 부소히 박사의 설명이다. 또 부소히 박사는 실제 실내 환경이 실험실처럼 정적이지 않고 끊임없이 변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연구실 안에서는 오염물질을 한 번 방출한 뒤 밀폐하면 시간이 지나며 자연스럽게 감소하지만, 실제 가정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이 펼쳐진다. 가정에서는 온종일 조리나 청소를 할 때 유해 물질이 발생하고, 가구를 사용할 때도 오염물질이 뿜어져 나온다. 여기에 에어컨이나 보일러 같은 공조 시스템의 작동 여부, 창문을 열고 닫는 행위, 외부 도로에서 흘러드는 교통 오염 물질까지 복잡하게 얽힌다. 이처럼 오염물질의 배출과 희석, 침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하루 종일 역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통제된 조건에서 이뤄진 식물 연구 결과는 실제 노출 환경과 비교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실내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한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부소히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실내 공기를 지키는 확실한 방법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강력한 화학세제처럼 연기나 가스를 방출하는 제품의 사용을 원천적으로 피하고, 곰팡이 발생을 촉진하는 실내 습기나 누수 등 건물 내의 구조적 결함에 주의해야 한다. 이와 함께 환기 상태를 개선해 외부의 신선한 공기 공급량을 늘리는 것이 식물을 키우는 것보다 압도적으로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고효율 미세먼지(HEPA) 필터를 탑재한 공기청정기를 적절히 가동하는 것도 공기 중의 미립자 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물론 실내 공기 정화 효과는 크게 기대할 수 없더라도 관엽식물을 완전히 멀리할 필요는 없다. 여러 과학 연구에 따르면 관엽식물을 가꾸는 것은 인간의 정신적인 행복감을 상승시키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명확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다만 부소히 박사는 화분 관리를 소홀히 해 실내 습기 문제가 발생하거나 미생물이 번식하면 오히려 실내 환경이 악화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결국 집안의 공기를 바꾸고 싶다면 식물에 의지하기보다 주기적인 환기와 공기청정기를 활용하고, 식물은 마음을 치유하는 정서적 동반자로 두는 것이 과학적으로 올바른 선택이란 게 전문가 설명이다.

2026.05.17 09:44백봉삼 기자

햇빛으로 플라스틱 폐기물→수소 연료로 바꾼다

호주 애들레이드 대학교 연구진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청정에너지인 수소 연료로 전환하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국제 학술지 '켐 카탈리시스(Chem Catalysis)에 발표된 해당 논문 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현재 전 세계는 연간 4억6000만 톤이 넘는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와 화석연료 의존 탈피라는 이중 과제에 직면해 있다.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을 단순한 환경 오염원이 아닌 청정에너지 전환의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진은 플라스틱이 탄소와 수소가 풍부한 화학 구조를 지니고 있어 에너지 전환 소재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샤오 루 애들레이드대 박사과정생은 “플라스틱은 심각한 환경 문제이자 동시에 중요한 기회”라며 “태양광을 활용해 폐플라스틱을 효율적으로 청정 연료로 전환할 수 있다면 환경과 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은 기본적으로 탄소와 수소가 길게 연결된 사슬 형태다. 연구팀은 빛을 받으면 활성화되는 특수 광촉매 물질을 사용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이 사슬을 끊어낼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태양광을 이용한 '광재생(photoreforming)' 방식이다. 연구팀은 빛을 받으면 활성화되는 광촉매를 활용해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플라스틱의 긴 탄소 사슬을 분해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폐플라스틱은 산화되고 물은 환원되며, 그 결과 수소와 다양한 화학 물질이 생성된다. 특히 기존 수소 생산 방식이 에너지 소모가 큰 물분해에 의존하는 것과 달리, 플라스틱의 화학 결합은 상대적으로 쉽게 끊어지기 때문에 보다 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두안 샤오광 교수는 최근 실험에서 플라스틱 폐기물을 기반으로 수소 뿐만 아니라 아세트산과 디젤 계열 탄화수소를 높은 비율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으며, 일부 시스템은 1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다고 밝혔다. 다만 상용화를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종류와 첨가물에 따라 특성이 크게 달라 공정 효율을 저하시킬 수 있어, 정교한 선별과 전처리 과정이 필수적이다. 또한 광촉매는 가혹한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과 내구성을 유지해야 하며, 반응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스와 액체 혼합물을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기술도 요구된다. 현재 공정에서는 이러한 분리 과정이 에너지 소모를 증가시킬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연구진은 촉매 기술 혁신과 첨단 반응기 설계, 실시간 공정 모니터링을 결합한 통합 전략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태양광 기반 플라스틱 전환 기술이 저탄소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01 12:3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이란 전쟁, '나비효과'…中 태양광 패널, 불티나게 팔린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글로벌 석유 수송량이 급감하자, 각국이 청정에너지 확보에 나서면서 중국산 태양광 패널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과학매체 퓨처리즘은 미국 예일대 환경대학원이 발간하는 '예일환경360'의 보고서를 인용해 에너지 위기 속 중국의 태양광 수출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너지 공급업체들이 석유 대체재 확보에 나서면서 중국의 태양광 수출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쟁이 한 달째 접어든 3월 태양광 전지와 실리콘 웨이퍼 수출량이 68기가와트(GW)에 달해 전쟁 이전 대비 약 두 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자료에 따르면, 해당 규모는 스페인에 설치된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특히 중국산 태양광 수출은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아프리카의 중국산 태양광 수입은 2월 대비 3월에 176% 급증했으며, 아시아로의 수출량도 39GW에 달했다. 총 55개국이 중국산 태양광 수입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퓨처리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적대적으로 여겼던 재생에너지와 중국 산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역설적 효과를 낳고 있다고 평했다. 중국 태양광 산업은 그 동안 과잉 생산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며, 최근 몇 년 사이 40개 이상의 기업이 시장에서 철수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전쟁으로 글로벌 수요가 급증하면서 산업 회복의 기회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향후 변수는 전쟁으로 촉발된 태양광 수요가 일시적 현상에 그칠지, 아니면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지 여부다. 현재까지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태양광 투자 확대는 유효한 선택이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만 각국은 중국산 태양광 제품 수입을 늘리는 동시에 화석연료 확보도 병행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지난 주 미국의 석유 및 가스 수출량은 하루 약 1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6.04.29 20:35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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