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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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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정책실장에 하준경...경제성장수석에 문신학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에 하준경 경제성장수석비서관, 경제성장수석비서관에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청와대 인선을 이같이 발표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외교특별보좌관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방정책특별보좌관에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각각 위촉했다. 아울러 재정경제부 제1차관에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는 정의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을 임명했다. 장관급인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정현 전 부여군수를 위촉했다. 성 수석은 "국민의 뜻과 국민의 삶을 더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2026.10.01 13:52박수형 기자

문체부, 청와대 사랑채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 개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청와대 사랑채 1층에서 기획전시 '섬·들·산 솟아오르다'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개막한 5극 3특 문화콘텐츠 상설전시 '팔색찬란: 케이로 가득한 지역'과 연계해 마련했다. 12월 31일까지 케이-컬처의 바탕을 이루는 제주·전북·강원 등 '3특'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와 뿌리를 조명한다. 전시는 '그 지역다움은 어디에서 시작됐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섬과 들, 산이라는 서로 다른 지형과 생태환경이 지역 주민의 삶과 문화에 미친 영향을 사진과 영상, 기물 등으로 보여준다. 청와대 사랑채 1층 기념품점 옆 공간도 도심 속에서 지역문화의 매력을 발견하고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시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관람객들은 주어진 자연환경에 적응하며 독창적인 문화를 일구어 온 지역 사람들의 삶과 지혜를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3특' 지역인 제주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의 문화콘텐츠를 차례로 소개한다. 특히 지역에서 활동하는 창작자와 기획자가 직접 참여한다. 외부 시선이 아닌 지역 내부의 관점에서 각 지역의 문화와 삶을 재해석한다. 16일부터는 첫 번째로 제주 전시를 선보인다. 콘텐츠그룹 재주상회와 오두제, 재주도좋아 등 제주 지역 브랜드가 참여한다. 김승환과 박훈 등 지역 창작자도 함께한다. 다음달 14일에는 전북, 11월 11일에는 강원 콘텐츠를 추가한다. 12월 2일부터는 세 지역의 문화자원을 한자리에서 소개하는 종합 특별전을 연다. 지역 관계자와 관람객이 교류하는 현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체부는 다음달 상설전시관의 5극 권역별 문화콘텐츠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전시와 연계한 공연도 진행한다. 매주 수요일 낮 12시 10분에는 각 지역이 추천한 예술인이 참여하는 '문화요일' 정기 공연을 연다. 19일에는 제주 기획전 개막을 기념해 추다혜 음악인이 제주굿과 무가에 담긴 기원과 위로의 정서를 현대적으로 풀어낸다. 30일에는 제주 예술단체 마로가 무대에 오른다. 한국 전통의 색과 공예,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제주와 전북, 강원의 서로 다른 자연환경 속에서 지역 사람들이 가꾸어 온 삶과 문화가 오늘날 '케이-컬처'를 이루는 소중한 뿌리가 됐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각 지역이 지닌 고유한 매력과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발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16 11:26이선민 기자

하정우, 국가AI전략위 부위원장 취임…정부 AI 컨트롤타워 실행 체제로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에 취임했다. 지난 5월부터 비어 있던 정부 AI 컨트롤타워의 2인자 자리가 석 달여 만에 채워졌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하 상근부위원장이 취임했다고 3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재명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대통령 직속 기구다. 임문영 전 부위원장이 떠난 뒤 공석이던 자리가 채워지면서 위원회가 전략 수립을 넘어 실행 체제로 전환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 상근부위원장은 취임하는 자리에서 위원회 운영 중점 방향으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적 역량 결집 ▲산업과 공공 국민 생활 전반의 AI 대전환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리는 '모두의 AI' 실현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와 피지컬 AI, AI 데이터센터를 3대 축으로 하는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범정부 정책 조정과 민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반도체와 AI 인프라, 피지컬 AI와 제조·로봇 산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혁신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산업과 연구, 교육과 의료, 행정과 공공서비스 전반에서 AI가 실질적 혁신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범부처 협력을 이끌겠다고 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를 통해 수도권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한국형 AI 산업혁명으로 잇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AI 혜택을 사회 전반에 고르게 확산하는 모두의 AI도 강조했다. AI가 소수 기업이나 특정 계층이 아니라 모든 국민의 기회를 넓히고 삶의 질을 높이는 기술이 돼야 한다는 취지다. 위원회의 정책 실행력 강화도 예고했다. 한국 AI 행동계획과 3대 메가프로젝트가 실제 정책과 사업, 투자와 산업 성장,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지도록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정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지금 세계는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새로운 문명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국가 AI 비전을 제시하고 민간의 혁신 역량과 정부의 정책 역량을 연결해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국가 AI 거버넌스의 중심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2026.08.31 15:03김동원 기자

하정우·이해민 AI 새 라인업에 업계 "AI 강국 도약할 리더십 갖췄다"

이재명 정부의 새로운 인공지능(AI) 정책 진용을 두고 학계와 업계에선 국가 AI 전략 실행력이 붙을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전략에 밝은 하정우, 정책에 밝은 이해민이 각자 강점에 맞는 자리를 맡았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30일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에 하정우 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각각 지명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함께 정부 AI 정책을 이끄는 삼각 축이 새로 짜였다. 업계에서는 4개월여간 비어 있던 위원회 컨트롤타워가 채워진 만큼, 그동안 지연됐던 국가 AI 전략 과제에도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봤다. "하정우, 위원회 방향 누구보다 잘 아는 적임자" 하정우 상근부위원장 선임에 대해선 위원회를 가장 잘 아는 인물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였다. 국가AI전략위 국방·안보 분과위원인 전태균 에스아이에이(SIA) 대표는 "전임 AI수석으로 위원회 설립 단계부터 함께해 방향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며 "곧바로 실행에 나서 국가 AI 전략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간 협력과 산업계를 잇는 가교 역할도 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위원회 공공AX 분과위원인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도 하 부위원장을 "현장 감각과 전략 설계 능력을 갖춘 인물"로 꼽았다. 기술혁신·인프라 분과위원인 윤대균 아주대 인공지능연구원장은 "두 자리 임명이 늦어진 것은 아쉽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는 최고의 인선"이라며 "배경훈 부총리, 하정우 부위원장, 이해민 수석의 삼각편대로 한국 AI가 도약할 리더십이 완벽하게 갖춰졌다"고 말했다. 위원회 외부에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카카오브레인에서 자연어처리팀을 이끈 박규병 튜닙 대표는 하 부위원장이 소버린 AI 기조를 이끌어 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네이버 시절부터 AI수석 시기까지 소버린이라는 기치를 잘 현실화해 왔다"며 "정부의 AI 기조를 이어가고 독립파운데이션모델(독파모) 이후 맞닥뜨릴 현실에 대비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국산 AI가 처한 현실도 짚었다. 그는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세 모델이 일상 AI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한국 AI 서비스가 이 틈을 파고드는 건 쉽지 않다"며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독파모 사업 이후의 방향이 중요한데, 이 지점에서 하 부위원장의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병철 계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AI 연구개발과 산업 현장을 두루 경험해 기술 변화와 국가 AI 인프라 수요에 대한 이해가 깊다"며 "기초·원천연구 강화와 지역 편중 완화, 산학연 협력을 지속가능한 국가 전략으로 이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하 부위원장은 AI 전략에 있어 뛰어난 인물"이라며 "각자 자기 자리를 찾아간 인선"이라고 했다. "이해민, 분산된 AI 정책 조율할 적임자" 이해민 AI미래기획수석에 대한 기대도 이어졌다. 고병철 교수는 "글로벌 플랫폼 기업에서 쌓은 제품·사업 경험과 국회 입법 경험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며 "부처별로 흩어진 AI 정책을 실행력 있는 국가 의제로 조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자들이 체감하는 AI 생태계를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태균 대표는 "글로벌 기업 근무 경험과 정책 추진 경험을 두루 갖춘 만큼 국가 AI수석 역할을 충실히 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환 대표도 "이 수석은 글로벌 감각과 입법·정책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며 "하정우 부위원장, 배경훈 부총리와 함께 체감형 AI 성과를 낼 원팀 체제가 구축됐다"고 환영했다. 윤대균 원장은 이 수석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점을 높이 사며 "매우 어려운 결정을 내린 만큼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박지환 대표는 "AI수석은 효율성뿐 아니라 공공성·공익까지 챙겨야 하는 자리인 만큼, 정책을 이해하는 사람이 맡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8.31 14:59김동원 기자

이해민 신임 AI수석 내정자 "전 국민 체감하는 정책 성과 낼 것"

이해민 신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내정자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정책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0일 이해민 의원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 인사 발표 후 이같이 페이스북을 통해 강조했다. 이날 청와대는 이 의원을 신임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국회에서 추진한 AI 정책과 입법 경험을 대통령실에서 이어갈 방침이다. 그는 제22대 국회에서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벌이며 AI기본법과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 등의 입법에 참여했다. 특히 AI를 산업 경쟁력 강화에 그치지 않고 국민이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확산하는 데 정책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AI와 과학기술의 성과를 국민 전체가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이 의원은 "이제는 국회의원 이해민에서 청와대 공무원 이해민으로서 일할 것"이라며 "AI 산업혁신과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과 국회의원직을 함께 수행할 수 없는 만큼 이 의원은 직을 내려놓고 대통령실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서의 역할도 언급했다. 최근 민주진영 내부에서 나타난 갈등을 수습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이제는 최근 몇 달간 있었던 민주진영 안에서의 분열을 넘어서는 회복의 시간이어야 한다"며 "작은 힘이나마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AI를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릴 핵심 수단으로 보고 정책 실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AI를 통해 우리나라 국력을 한 단계 올려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AI와 과학기술의 결과물을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일념으로 정치권에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 성공을 위해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3:21김미정 기자

국토부 장관에 30년 철도·도로·건설 현장형 관료…홍지선 국토부 2차관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을 지명했다. 홍지선 장관 호보자는 경기도에서 약 28년간 철도, 도로 건설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고 지난해 12월부터 국토부 제2차관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교통 인프라 확충, 전 국민 교통복지 실현 등 교통 소외 지역 해소 등 국정 과제를 수행해 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주택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치고 국토부 2차관을 역임한 현장형 관료”라며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당시 주택 공급 정책 설계부터 현장 집행까지 전 과정을 총괄하며 주거 안정을 실제 성과로 연결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원하는 곳에 충분한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홍 후보자는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서울 성남고를 졸업하고, 한양대 토목공학과 학부와 석사 과정을 마쳤다. 이후 영국 버밍엄대학교에서는 도시·지역계획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홍 후보자는 지방고시 2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건설국장·철도항만물류국장·도시주택실장·남양주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경기도에서는 일산대교 등 민자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경기도의 대표 SOC 사업인 '경기북부 5대 핵심도로 사업'을 이끌기도 했다. 국토부 2차관으로 자리를 옮긴 홍 후보자는 경기도에서 쌓은 교통·건설 분야 경험을 중앙정부 정책으로 확장하며 수도권 광역교통망과 대중교통, 모빌리티 관련 업무 등을 맡아왔다. 최근까지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 현장을 직접 찾아 정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강원 동해 ▲서울 성남고 ▲한양대 토목공항 학사·석사 ▲영국 버밍엄대 도시·지역계획학 석사 ▲지방고시 2회 ▲경기도 건설국장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경기도 도시주택실장 ▲남양주시 부시장 ▲국토부 제2차관

2026.08.30 12:23주문정 기자

청와대 AI 정책 맡는 이해민은 누구…구글 거쳐 국회서 AI 입법 주도

국가 인공지능(AI) 정책을 이끌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탁됐다. 업계에선 15년 넘게 쌓은 IT 산업 경험과 국회서 축적한 AI 정책·입법 경험으로 정부의 AI 전략을 구체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30일 청와대는 이해민 의원을 신임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초선 의원으로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의원은 국회 입성 후 AI와 과학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AI 산업 경쟁력을 모델 개발에 한정하지 않고 데이터센터와 전력 등 인프라부터 소프트웨어(SW)와 산업 생태계까지 함께 구축해야 한다는 정책 방향을 강조해왔다. 최근에는 AI 확산에 따른 산업과 고용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입법에도 나섰다. 그는 지난 14일 이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인공지능 전환 대응을 위한 기본사회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는 AI와 자동화 기술 도입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고용 구조 변화 등 사회적 비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법안이다. 법안에는 AI 도입이 근로자 고용이나 업무 대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기업에 '인공지능 전환 대응 분담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AI 전환 과정에서 영향을 받는 노동자의 재교육과 재취업 등에 활용하는 구조다. 이 의원은 AI 인프라 분야에서도 입법 활동을 벌였다. 그는 지난 1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진흥에 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AI 데이터센터를 국가 산업 경쟁력과 안보를 좌우하는 핵심 전략 자산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데 초점 맞췄다. 해당 법안은 다른 의원들이 발의한 AI 데이터센터 관련 법안과 통합돼 대안으로 반영됐다. 이후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은 지난 5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6월 공포됐으며 내년 3월 시행을 앞뒀다. 이 의원은 당내에서도 AI 정책을 전면에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AI 산업과 제도 관련 논의를 주도했다. 지난 4월에는 '개방형 AI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열고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업계에선 이 의원 강점으로 IT 산업 현장 경험이 꼽히고 있다. 1973년생인 이 의원은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2007년 구글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구글코리아 프로덕트 매니저로 입사해 15년 넘게 구글코리아와 미국 구글 본사에서 근무했다. 구글에서는 지식 그래프와 한국어 음성인식·모바일 검색 최적화 등 제품 기획과 출시를 담당했으며 안드로이드의 국내 출시에도 참여했다. 미국 본사에서는 구글 검색 서비스를 담당했다. 이 의원은 2018년부터는 구글 본사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했다. 2022년 구글을 떠나 국내 데이터 기업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맡았다. 이후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인재 2호로 정치권에 입문해 같은 해 총선에서 비례대표 3번으로 당선됐다. 이 의원은 정치권에 입문할 당시부터 과학기술과 IT 산업 생태계 육성을 주요 정책 의제로 내세웠다. 그는 2024년 조국혁신당 영입 당시 "과학과 IT·기술생태계 육성, 공공 데이터 개방, 청년과학자 지원 등 과학과 기술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8.30 12:05김미정 기자

[속보] 李대통령, AI미래기획수석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 발탁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대통령실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에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을 발탁했다. 30일 청와대는 이 의원은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으로 선임했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서 AI와 과학기술 정책을 집중적으로 다뤄왔다. 조국혁신당 AI특별위원장과 과학기술혁신특별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을 거쳐 현재 정무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연구원을 거쳐 구글에서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으며 오픈서베이 최고제품책임자(CPO)를 지냈다. 서강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26.08.30 11:41김미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 "부처별 AI, 결국 통합하게 될 것"

정부가 부처별로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하나의 통합 체계로 묶는 방향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행정 전반의 AI 활용 확대와 함께 통합형 서비스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김정진 경상북도지체장애인협회 청송군지회 사무실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AI 서비스와 관련해 국민용과 행정업무용을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 있는지 복지·경찰·소방 등 분야별 전문화를 검토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데 이 대통령은 "각 부처별로 AI를 지금 만들고 있는데 결국은 이거는 통합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국민 개인정보를 다루는 만큼 해킹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문제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정부 AI를 어떤 방식으로 구축할 계획인지도 함께 질의했다. 현장 행정 서비스가 AI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기능별 분화와 보안 체계가 함께 마련돼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세부 보안 대책이나 분야별 구축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각 부처별로 AI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이를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AI 서비스가 우선 부처별 수요에 맞춰 개별 구축된 뒤 향후 통합 플랫폼 형태로 발전할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같은 날 온라인 국민 의견을 소개받는 과정에서도 민원 처리 체계의 AI 통합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권익위원회를 통한 신고와 민원은 접수 후 정부가 해당 부처로 분류해 처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체계도 인공지능을 통해 보다 통합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현장에서는 행정안전부, 경찰청, 소방청, 법무부, 대검찰청, 법제처, 인사혁신처, 국무조정실 등 8개 기관과 관련한 국민 의견이 소개됐다. 불법 현수막 신고 창구 신설, 경찰 권력 견제 장치 마련, 실효성 있는 소방안전관리 제도 구축, 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 마약 범죄 처벌 강화, 법령 단순화, 공무상 재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국가 책임 강화, 각 기관의 민원 처리 점검 등이 주요 내용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민이 특정 부처를 일일이 찾아가지 않더라도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와 민원을 접수하면 정부가 이를 분류해 처리할 수 있다"며 "향후에는 민원 접수와 분류, 이관, 처리 지원 전반을 AI 기반으로 고도화하는 방향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2026.08.05 18:51남혁우 기자

조원철 법제처장 "AI 기반 법제행정 혁신 추진"...법령비서·AI 검색 고도화 본격화

법제처가 하반기 핵심 과제로 인공지능(AI) 기반 법제행정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단순한 내부 업무 효율화 차원을 넘어 공무원, 국민, 기업이 법령과 규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제행정 전반에 AI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부처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법제처가 가장 먼저 속도를 내는 사업은 AI 법령비서다. 이 서비스는 공무원이 업무 과정에서 법적 쟁점을 질의하면 관련 법령을 바탕으로 1차 검토 의견을 제공하는 AI 에이전트다. 조 처장은 지난달 14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시범 제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AI 법령비서는 약 24만건의 법령 정보를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법제처는 연내 736만건 규모 법령 정보를 추가 학습시켜 내년 1월 정식 오픈 시점에는 보다 고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반복적인 법령 확인과 유사 사례 탐색, 초기 법률 검토에 드는 시간을 줄여 행정 현장의 판단 속도와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대국민 서비스 고도화도 함께 추진한다. 법제처는 하루 약 80만명이 이용하는 국가법령정보센터에 AI 검색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키워드 중심 검색을 넘어 질의 의도와 문맥을 반영하는 검색 체계로 전환해 국민의 법령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법제처는 법령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고 약 760만건의 법령 정보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정비하고 있다. 목표 시점은 내년 7월이다. 관련 서비스가 안착하면 법령, 시행령, 시행규칙, 행정규칙, 해석례 등으로 분산된 법률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돼 일반 이용자뿐 아니라 기업의 규제 대응과 컴플라이언스 업무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중장기 과제로는 AI 기반 세계 법제정보 플랫폼 구축도 추진된다. 이 플랫폼은 최신 해외 법령을 한국어로 실시간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법제처는 2027년 말 일부 시범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해외 진출 기업과 공공기관, 연구기관 입장에서는 국가별 규제 정보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금까지는 언어 장벽과 정보 수집의 한계로 해외 법제 변화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쉽지 않았지만, AI 기반 검색 체계가 마련되면 활용 폭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법제처는 공무원 업무 지원과 대국민 법령 서비스, 해외 법제정보 활용 등 국정 속도를 높이는 법제 지원으로 국가 대전환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2026.08.05 17:27남혁우 기자

이재명 대통령 "한국형 AI 동맹 필요…미·중 모델 의존도 낮춰야"

이재명 대통령이 독자 인공지능(AI) 모델 개발 초기부터 각국과 언어·데이터 협력 체계를 구축하라고 주문했다. 미국과 중국 중심 AI 생태계 의존도를 낮추고 한국형 모델을 앞세워 소버린 AI 협력망을 만들기 위해서다. 이재명 대통령은 1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업무보고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에게 독자 AI 모델의 다국어 확장 전략과 해외 협력 방안을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과 중국에 이은 AI 3강을 목표로 하더라도 모델 성능 경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봤다. AI 종속을 우려하는 국가들과 초기부터 협력하면 새로운 시장과 국가 간 협력 기반을 함께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 AI 모델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수록 국가적 위험도 커질 수 있다"며 "최근 미토스 사태처럼 해외 기업이 갑자기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이용 정책을 바꾸면 해당 AI를 활용하는 국가가 대응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각국 정상이 자국의 독자 AI 모델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규모가 작은 국가나 고유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와 협력하려면 해당 언어와 데이터를 모델 개발 초기부터 반영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AI 모델을 완성한 뒤 수출하는 구조보다 모델 개발 과정부터 협력국 손잡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별 언어·데이터를 한국형 범용 모델에 결합해야 특정 빅테크에 종속되지 않는 공동 AI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구상이다. 이날 배경훈 부총리는 국내 AI 모델 개발사들이 한국어와 영어에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스페인어와 일본어도 일정 수준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베트남과 몽골도 자국 언어로 작동하는 소버린 AI 구축을 희망하고 있어 이를 위한 다국어 확대 전략도 알렸다. 배 부총리는 "우리는 한국어와 영어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 뒤 국가별 언어를 추가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며 "협력국으로부터 언어 데이터를 받아 모델의 초기 학습 단계부터 이를 반영하거나 범용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든 뒤 해당 국가 데이터를 추가 학습하는 방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소수 언어를 지원하는 기술적 난도보다 학습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정비하는 과정이 더 큰 과제라고 봤다. 그는 "각국 언어가 디지털 자료로 충분히 축적됐으면 추가 학습이 비교적 쉽다"며 "만약 데이터가 부족하면 디지털화와 정제 작업부터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I 모델을 만드는 기업·기관이 모든 데이터를 수집하기는 어렵다"며 "각국이 데이터만 잘 모아 정비해 놓으면 각국 소버린 AI 협력 체계는 수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7.16 13:32김미정 기자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

이재명 대통령이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임기근 기획예산처 차관을 임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0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선을 발표했다. 성 홍보수석은 “임기근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 예산총괄심의관, 조달청장, 기획예산처 차관 등을 거친 경제정책 분야 최고 전문가”라며 “복잡한 경제정책 조율 경험을 바탕으로 국무조정실장으로 부처 간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국정 현안의 안정적 관리가 기대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총리를 보좌하며 초격차 산업 강국 도약과 국민 모두의 성장, 대체불가 대한민국 구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윤창렬 전 국조실장 사의 표명과 관련해 “새 총리가 임명돼 일을 시작했기 때문에 새 국무조정실장을 통해 호흡을 같이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전임 실장의 의견도 존중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2026.07.10 16:01박수형 기자

당정청, 반도체 추가 세수로 '미래대응기금' 만든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5일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활용해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이를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와 양극화 대응 재원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메모리 초격차 확보를 위한 차세대 반도체 육성 및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3대 메가프로젝트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나아가 국민 체감도가 높은 민생경제 관련 중점 법안들을 선정해 오는 9월 정기국회 전에 조속히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미래대응기금 신설 및 추가 세수 활용 방안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이 미래대응기금 신설 추진을 논의했다"면서 "추가 세수를 미래 성장 동력과 양극화 대응에 사용하겠다는 정부 입장에 당이 공감했다"고 밝혔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역시 "이재명 정부가 반도체 호황 등으로 발생한 추가 세수를 허투루 쓰지 않고 미래 세대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미래대응기금 신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래대응기금의 구체적인 로드맵과 기준은 향후 당 정책위원회나 상임위 단위에서 지속적으로 논의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용어의 경우 초과 발생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초과' 대신 '추가 세수'로 정리됐다고 명시했다. 3대 메가프로젝트 국가 역량 집중 당정청은 대체불가 K-반도체 강국 실현과 메모리 분야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산 거점 조기 완성 및 전국 확산, 차세대 시장 선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전력·부지·인허가 등을 전폭 지원하고, AI 데이터센터와 피지컬 AI를 독보적인 수출 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대규모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다중 수원 체계도 구축한다. 또한 서남권에는 생산·혁신·정주 여건이 융합된 기업형 첨단도시를 조성해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며 관련 정책 수립과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TF'를 출범해 법안 통과 등 후속 조치를 적극 뒷받침하고, 정부 역시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국회가 원팀이 돼 기업의 대규모 투자를 적기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하반기 국정운영 방향 및 3분기 중점 법안 관리 하반기 국정운영은 물가 안정과 고용 개선 등 민생 체감 경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투자·수출 활성화와 국토 대전환 프로젝트를 통해 지방주도 성장 기반을 확고히 하고 청년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당정은 조속한 성과 창출을 위해 입법 추진 상황과 시급성을 고려한 3분기 중점 추진 법안을 선정해 집중 관리하기로 했다. 현재 본회의와 상임위 등에 계류된 법안이 200개를 넘는 상황인 만큼, 부처 간 이견이 없는 법안은 신속히 조정하는 등 단계별 맞춤형 입법 지원을 통해 9월 정기국회 전 적기 입법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6.07.05 22:26백봉삼 기자

피지컬 AI 선점 위해 '팀 코리아' 뭉쳐야…데이터 구매·공장 수출 등 제안

주요 피지컬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원팀 구축과 정부 지원을 촉구했다.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에서 이기려면 국내 기업 간 연합군 형성과 데이터 확보가 필수라고 봤기 때문이다. 류중희 리얼월드 대표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리얼월드의 오픈소스 파운데이션 모델이 엔비디아를 제치고 글로벌 벤치마크 1위를 차지했다"며 "거대언어모델(LLM)에서 정부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는 것처럼 피지컬 AI도 대기업, 강소기업, 컴퓨팅 기업으로 연합군을 구성하면 글로벌 초격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장의 로 데이터(Raw Data) 수집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엄윤설 에이로봇 대표는 "로봇 기업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실제 작업자의 동작 데이터지만, 기업마다 형식과 기준이 달라 데이터 취득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했다. 엄 대표는 '에고센트릭(바디캠 착용) 방식'을 제안했다. 조선소나 자영업자 등 현장 인력에게 바디캠을 통한 시각 데이터 확보와 전송 방법을 교육하고, 정부가 이 데이터를 사주는 방식이다. 엄 대표는 이를 통해 데이터 표준을 정립하고 대학, 연구소, 기업이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술력을 패키지화해 해외 시장을 공략하자는 전략도 제시됐다. 장영재 다임리서치 대표는 "해외 기업에서 지능형 AI뿐만 아니라 로봇, 센서, 제어기를 포함해 공장 전체를 턴키(일괄 수주)로 지어달라는 요청이 나온다"며 "피지컬 AI 기반 공장 수출이 가장 현실적인 피지컬 AI 성장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미 KAIST를 중심으로 국내 로봇, 센서, 통신 장비 기업들과 '팀 코리아'를 구축했다"며 "'첨단 공장 제조는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수출공식을 만들 수 있도록 정부 차원 전략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한정된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조율 중요성도 강조됐다. 신정규 래블업 대표는 "우리나라가 AI 리딩 그룹에 진입할 기회를 맞이했으나,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자본 규모로 정면 승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신 대표는 AI 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구축 시 발생하는 막대한 감가상각 비용을 언급하며, "에너지 수급, 그래픽처리장치(GPU) 보급 속도, 비즈니스 모델 구축 등 전체 파이프라인에서 지연이 발생하면 막대한 자본 손실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시장 자율성을 존중하되, 정부가 각 주체 간 조율을 주도해 사업 진행 속도와 자본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6.06.29 18:31진운용 기자

靑 "최근 지지율 변동 엄중·겸허히 받아들여"

청와대는 22일 이재명 대통령 국정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처음 앞선 데 대해 “엄중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국민께서 무엇을 걱정하고 무엇을 바라고 계신지 더욱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최근 지지율 변동은 민생경제 상황에 대한 국민의 체감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로 본다”며 이같은 입장을 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 취임 55주차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6.7%로 지난주 대비 4.8%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49.7%로 5.5%p 상승했다. 긍정과 부정 평가 격차는 오차범위 3% 이내로 역전된 것은 처음이다. 이 조사는 무선(100%) 무작위 추출 임의번호를 활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p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2 12:13박수형 기자

李대통령, 홍보소통 성기홍·민정 한찬식·사회 김경자 임명

신임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비서관에 성기홍 전 연합뉴스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민정수석에 한찬식 김앤장 변호사가 임명됐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열어 이재명 대통령이 수석비서관급 참모진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실장은 “지난 1년간의 성과를 토대로 국정 2년차 비전인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속도감 있게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했다. 성기홍 홍보소통수석에 대해서는 “30년 경력의 정통 언론인 출신”이라며 “균형감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 한찬식 민정수석은 “법무부 인원 국장을 거치며 공직사회 책임성을 강화하고 검찰개혁을 완소할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사회수석에는 김경자 우석대 교양대학 객원교수가 임명됐다. 약사 출신 보건의료전문가이자 노동운동가인 인물이다. 외교안보라인도 교체됐다. 국가안보실 1차장에는 강건작 대통령직속 미래국방전략위원회 위원, 3차장에는 송기호 국가안보실 제3차장실 경제안보비서관이 각각 임명됐다.

2026.06.21 10:21박수형 기자

[단독] AI 수석에 AWS 이기혁 내정…李정부 'AI G3' 새 판 짠다

하정우 전 청와대 인공지능(AI)미래기획수석 후임으로 이기혁 아마존웹서비스(AWS)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총괄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며 공석이 될 중기부 장관 후임에는 하 전 수석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 후임에는 박태웅 국가AI전략위원회 공공AX분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AI 3강(G3)' 달성을 위한 이재명 정부의 새 판 짜기 움직임이 본격 속도를 낼지 주목된다. 17일 업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하 전 수석 후임으로 이 총괄을 사실상 낙점하고 발표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총괄을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가 청와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기부, 국가AI전략위원회를 잇는 AI 정책 라인을 글로벌 클라우드·스타트업 생태계, 독자 AI 인프라, 제조·공공 AI 전환(AX)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모양새다.이 총괄은 IT 분야에서 18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기술 사업 개발 및 투자 전략 전문가다. 홍익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상하이 CEIBS에서 MBA 과정을 밟은 뒤 카이스트 미래전략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조직 전략을 연구했다. 현재 AWS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전역의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와 투자 전략을 주도하고 있다. 또 그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앤틀러와 테크스타스의 멘토 및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AWS 유니콘데이'를 통해 에이전틱 AI와 피지컬 AI를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하며 국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AX 및 시장 진출을 위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이 총괄은 AWS에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총괄을 맡아 국내 스타트업의 클라우드 활용과 글로벌 진출, 투자·파트너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해 온 인물"이라며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를 스타트업 성장 전략과 연결해 온 경험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인선으로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실의 역할도 달라지게 됐다. 하 전 수석 체제가 국산 초거대 AI와 소버린 AI, 국가 AI 전략 설계에 무게를 뒀다면, 새 수석실은 민간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협력, 스타트업 성장 전략까지 함께 조율하는 쪽으로 기능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 독자 AI 모델과 인프라 확보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산업 현장과 해외 시장으로 연결하는 과제가 더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이 총괄이 그간 쌓은 경험이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AI 생태계 확장 과제와 연결된다는 점에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확보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이를 활용할 AI 스타트업, 산업 현장 적용 사례, 글로벌 시장 진출 통로를 함께 키워야 하는 상태다. 이에 청와대 AI수석실이 큰 방향을 잡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행 사업을 맡는 구조에서 이 총괄은 민간 스타트업과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의 역할 분담도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배경훈 부총리가 독파모와 GPU, 국가컴퓨팅센터 같은 실행 과제를 맡고 있다면, 새 AI수석은 그 실행 과제가 민간 생태계와 글로벌 시장으로 이어지도록 길을 터야 한다"며 "이기혁 총괄 발탁은 청와대와 과기정통부 역할 분담을 글로벌 생태계 관점에서 다시 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후임 중기부 장관 인선도 새 AI 라인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한 장관이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되면서 중기부 장관 후임에는 최근 하 전 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한 후보자는 IT 기업인 네이버 대표와 중기부 장관 경험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의 AI 대전환을 이끌어 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 대전환은 특정 부처나 기술 조직만으로 추진하기 어렵고 데이터, 클라우드, 스타트업, 공공 행정, 산업 전환,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네이버 대표와 중기부 장관을 거친 한 후보자가 총리실에서 부처 간 조율을 맡게 되면 AI 정책이 산업 현장과 행정 체계 안에서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선 하 전 수석이 중기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을 두고 제조 AX 과제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정부가 추진하는 산업 AI 전환이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생산 공정, 품질 관리, 설비 운영, 공급망 관리에 AI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또 중소기업이 제조 AX 확산의 실제 현장에 있는 만큼, 중기부 장관은 AI 기술 이해도와 현장 적용 감각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는 평가도 많다. 업계 관계자는 "하 전 수석은 대통령실에서 AI 3대 강국,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GPU 인프라, 소버린 AI, 산업 AI 전환 등 주요 의제를 다뤄 왔던 인물"이라며 "중기부로 이동할 경우 청와대에서 설계한 AI 정책을 중소기업 제조 AX, AI 스타트업 육성, 벤처 투자,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하 전 수석은 AI 정책 설계와 산업 적용 과제를 모두 다뤄본 만큼 중기부에서 제조 AX를 빠르게 밀어붙일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정부의 AI 전략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국가AI전략위원회도 임문영 전 부위원장 후임 체제 마련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임 전 부위원장의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당선으로 한 달여 넘게 공석이 된 상근 부위원장 후임으로는 박태웅 공공AX 분과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 분과장은 국가AI전략위원회 안에서 공공 부문 AI 전환과 디지털 혁신 논의에 참여해 온 인사다. 일각에선 하 전 수석이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이나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될 것이란 주장도 내놓고 있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산업 AX와 지방 AX가 맞물리는 지점에서 지역 AI 실행 전략을 조율하는 축으로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박 분과장이 상근 부위원장으로 이동할 경우 국가AI전략위원회는 공공AX와 국민 체감형 AI 정책을 중심으로 역할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통령실과 과기정통부가 큰 방향과 실행 사업을 맡고, 전략위는 민관 협력과 공공 현장 적용을 조율하는 데 더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재명 정부의 새 AI 라인업을 두고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 이 총괄은 글로벌 클라우드와 스타트업 생태계 경험이 강점이지만, AWS 출신 인사가 청와대 AI 컨트롤타워를 맡는 데 대한 검증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가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과 소버린 AI, 국산 AI 인프라 강화를 내세워 온 상황에서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출신 인사가 AI 정책을 조율할 경우 이해충돌 관리와 정책 균형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클라우드 네트워크와 스타트업 생태계 경험은 분명한 강점"이라면서도 "정부가 독자 AI 역량을 강조해 온 만큼 특정 글로벌 클라우드 기업 출신이라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버린 AI와 글로벌 협력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자와 하 전 수석 모두 네이버 출신이라는 점도 양면성이 있다. 디지털 산업 이해도와 실행력은 강점으로 꼽히지만, 특정 기업 출신 인사들이 AI·디지털 정책 라인에 잇따라 배치되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어서다. 정부가 공정한 AI 생태계 조성을 강조하는 만큼 새 인선은 특정 기업 이해와 정책 방향이 겹쳐 보이지 않도록 역할과 기준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이 총괄이 청와대 AI수석을 맡고 ▲배 부총리가 과기정통부 실행 사업을 이끌며 ▲하 전 수석이 중기부에서 AI 스타트업과 제조 AX를 담당하고 ▲박 분과장이 국가AI전략위원회에서 공공AX를 조율하는 구도가 현실화될 경우 정부 AI 정책은 기술 비전 중심에서 산업 생태계 실행 중심으로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정부 AI 전략은 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 스타트업 육성, 공공 서비스 혁신, 제조 현장 적용이 동시에 굴러가야 하는 구조"라며 “이기혁 AI수석과 배경훈 부총리의 호흡, 하정우 전 수석의 중기부 역할, 박태웅 분과장의 전략위 조율 기능이 새 AI 라인업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17 15:43장유미 기자

김용범 "AIDC 최적지로 한국 주목받아"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현지시간) 한국이 AI 데이터센터(AIDC) 입지로는 최적화한 곳이라며 AIDC를 전략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김 정책실장은 이날 이탈리아 로마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기존 데이터센터와 AIDC는 규모 등 측면에서 차이가 많다. 최적지로서 한국이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AIDC 전력이나 여러 가지 강점 때문에 단기간에 상당히 거대한 데이터센터들이 한국에 집중적으로 건설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 기회에 AIDC를 건설하고, 설계하고, 운영하는 산업 자체에서 우리나라가 핵심 부품도 자급자족하고, AIDC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그 성과를 가지고 다른 나라에 수출하는 전략 산업이 될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정책실장은 이날 SNS에 “한국은 반도체, 전력 인프라, 첨단 제조를 한꺼번에 갖춘 흔치 않은 나라”라면서 “이 셋이 맞물리면 한국은 단순히 부품을 대주는 나라가 아니라 AI 공급망 전체를 떠받치는 거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6.06.11 19:00박수형 기자

靑, 미국 12.5% 관세 예고에 "이익균형 훼손 않도록 최선"

청와대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법 301조 조사 근거로 한국을 포함한 54개 경제권에 12.5%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밝힌 데 대해 “기존 한미 관세합의에 따른 이익균형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3일 호우 언론 공지를 통해 “정부는 향후 예정된 의견서 제출과 공청회 등에 적극 대응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과잉생산 301조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USTR은 2일(현지시간) 한국 등이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 수입을 금지하는 데 실패했다며 12.5% 추가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 앞서 USTR이 예고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일컫는 것인데, 국가별로 10% 또는 1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공개 의견수렴에 부쳤고 한국에는 최대 12.5%의 추가 관세율이 제안됐다. USTR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나온 이같은 조치를 내놨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3월12일 USTR의 강제노동 생산제품 수입금지 관련 301조 조사 개시 이후 의견서 제출, 양자 협의 등을 통해 미 측과 긴밀히 소통해왔다”고 했다.

2026.06.03 19:23박수형 기자

[신간]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출신 장훈 작가의 '리더의 글쓰기'

AI가 프롬프트 하나로 순식간에 글을 써내는 시대,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언어는 무엇일까. 화려한 미사여구가 아닌 명료한 생각과 책임 있는 언어로 리더의 소통법을 일깨우는 신간이 나왔다. 도서출판 담담사무소는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문을 담당했던 참여정부 청와대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출신의 장훈 작가가 30년 현장 경험을 집대성한 신간 '리더의 글쓰기'를 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책은 단순히 문장 작법을 알려주는 기능적인 실용서가 아니다. 저자는 “글을 잘 쓴다는 것은 결국 일을 잘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한다.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목적을 명확히 하고, 독자를 파악하며, 핵심 메시지를 구조화하고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일련의 과정이 곧 좋은 기획과 보고, 나아가 올바른 의사결정의 과정과 완벽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저자인 장훈 작가는 국가 지도자의 철학과 조직 리더들의 소통을 조율해 온 '글쓰기 전략가'다. 서강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하며 리더십의 본질을 연구했고, 아태평화재단과 세종연구소에서 국가전략적 시야를 넓혔다.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으로 대통령을 보좌한 이후 충남도청 메시지팀장, 인천시청 소통기획담당관, 서울시청 소통전략실장 등을 역임하며 중앙과 지방정부 최고 리더의 메시지·홍보소통 전략을 총괄했다. 아울러 한국수자원공사 홍보실장, 민간 컨설팅펌 총괄이사 등을 거치며 공기업과 민간 기업의 위기 대응 및 전략 수립을 컨설팅해 왔다. 책은 저자의 이러한 이력을 바탕으로 총 3부로 구성돼 높은 '현장성'을 자랑한다. ▲1부 '대통령의 말과 글로 일한다는 것'에서는 청와대 연설문과 보고서, 대선 TV 토론, 브랜딩 등 연설 행정관의 치열한 직업적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다. ▲2부 '소통하는 글쓰기, 설득하는 연설'에서는 글쓰기의 본질을 '소통'으로 정의하고 독자 이해와 질문, 눈놓이 맞추기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마지막 ▲3부 '리더의 글쓰기 실전 전략'에서는 단어, 문장, 문단 선택부터 편집과 퇴고까지 현장에서 바로 쓸 수 있는 실전 방법론을 제시한다. 저자는 연설문이 최고 명문을 쓰는 예술 활동이 아니라,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청중과 소통하는 전략적 도구라고 강조한다. 리더의 한 문장은 단순한 말이 아니라 조직의 방향과 책임을 드러내기 때문에, 문학적 재능보다는 정확한 판단과 상대에 대한 이해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담담사무소 관계자는 “리더의 글쓰기는 글을 잘 쓰고 싶은 이들에게는 명확한 실전 기준을, 리더가 되고 싶은 이들에게는 언어의 책임을, 조직에서 성과를 내고 싶은 이들에게는 사고와 소통의 훈련법을 제시하는 책”이라며 “일과 소통의 본질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6.05.18 14:50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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