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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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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미, 韓 데이터 서버 국내 이전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오는 31일까지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를 국내로 이전한다고 23일 밝혔다. 드리미는 보다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구축하고 한국 소비자와의 신뢰를 공고히 하기 위해 현재 싱가포르에 위치한 한국 사용자 데이터 서버를 국내 이전한다. 이번 서버 이전은 한국 소비자들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데이터 보안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중국 제조사 가운데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국 서버 이전을 추진한 사례다. 서버 이전이 완료되면 사용자는 드리미홈 앱을 업데이트해야 하며, 기존 싱가포르 서버에 저장된 데이터는 서버 이전 완료 이후 3일 이내에 순차적으로 삭제될 계획이다. 드리미는 이를 계기로 '트러스트 미, 드리미' 보안 캠페인을 진행한다. 제품 단계에서의 보안성 검증에 그치지 않고 서버까지 국내로 이전해 한국 소비자 기준에 부합하는 개인정보 보호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드리미 관계자는 "소비자 개인정보 보호를 적극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드리미의 데이터 운영 철학을 반영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보안의 기준을 지속적으로 높이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홈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21:17신영빈

삼성전자, 최경량∙슬림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 출시

삼성전자가 23일부터 가볍고 슬림한 디자인과 최대 180W의 흡입력으로 사용성을 크게 높인 무선 스틱 청소기 '제트 핏(Jet Fit)' 신제품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세계 최고 흡입력과 AI 기능을 갖춘 '비스포크 AI 제트 400W' 스틱 청소기를 출시한 데 이어, 역대 가장 가벼운 최경량 '제트 핏' 스틱 청소기까지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했다. 경량∙슬림 디자인과 탄탄한 성능으로 일상 청소에 최적화 삼성전자는 '제트 핏' 스틱 청소기의 손잡이와 브러시, 모터, 먼지통, 배터리 등 전체 구조를 효율적으로 재설계해 무게를 1.96kg까지 줄였다. 브러시와 파이프를 분리한 핸디 형태로 사용시에는 무게가 1.18kg에 불과해 청소기를 가볍게 들어올려 선반 위나 창틀처럼 손이 잘 닿지 않는 공간도 쉽게 청소할 수 있다. 돌출부 없이 매끄러운 외관과 부드러운 고무 재질 손잡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제트 핏'의 강력한 디지털 인버터 모터의 흡입력은 최대 180W에 달한다. 특허 받은 초경량 구조를 적용해 흡입력은 강해진 반면 모터 무게는 115g에 불과하다. 새로워진 경량형 배터리는 일반모드에서 최대 50분까지 작동한다. 신제품에 적용된 '액티브 슬림 브러시'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 적용돼 구석이나 좁은 곳까지 손쉽게 청소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브러시가 바닥에 닿는 면적을 넓히고 바닥에 붙어있는 먼지를 일으켜 포집하는 '더블 액션 클리닝' 구조를 적용해 청소 성능을 높였다. 또 브러시에 톱니 모양의 스크래퍼를 적용, 먼지·머리카락 엉킴도 최소화했고, 측면 LED까지 적용해 가시성을 높여 어두운 곳에서도 꼼꼼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5중 필터 시스템'을 더해 청소 중 흡입되는 공기 속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하는 등 청소 성능과 위생을 모두 강화했다. 똑똑한 스마트 기능도 두루 갖춰…LCD 디스플레이로 편의성 제고 '제트 핏'은 청소기 작동부터 충전, 보관까지 각 사용 단계별로 스마트 기능을 지원해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청소 중 감지해 기기 동작 상태를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 모션 클리닝'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자가 청소를 하다가 청소기를 바닥에 내려놓거나 벽에 기대어 놓는 등 멈춤 상태가 감지되면, '제트 핏'은 별도 조작 없이 동작을 멈추고 대기 상태로 전환된다. 1분 이내 다시 움직이면 청소를 재개하며, 멈춤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되면 전원을 자동으로 차단해 배터리 소모를 방지한다. 손잡이 부분에는 LC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청소기의 상태를 손쉽게 확인하고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청소 중에는 현재 흡입 강도와 사용 가능한 시간을 표시하고, 충전 중에는 배터리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점검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인을 알려주고 해결 방법도 안내한다. 삼성전자는 일직선 구조의 슬림 디자인을 적용한 스탠딩 거치대를 함께 제공해 고객들이 더욱 간편하게 청소기를 보관하고 충전할 수 있게 했다. 물걸레∙솔∙틈새∙침구 브러시 등 공간과 상황에 따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제공되며, 액세서리들은 스탠딩 거치대의 액세서리 홀더에 손쉽게 보관할 수 있다. '제트 핏'은 새틴 그레이지, 새틴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선보인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69만9천~79만9천원이다. 삼성전자는 사전판매 기간인 23일부터 31일까지 삼성닷컴에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멤버십 포인트, 구독 혜택 등을 제공한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더 가벼운 무선 청소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가볍지만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하는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으로 최상의 무선 스틱 청소기를 선보여 소비자 선택폭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트 핏 신제품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삼성닷컴과 삼성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전시를 개최하고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2025.12.22 09:13전화평

[써보고서] 물걸레 교체까지 알아서…드리미 '매트릭스 10 울트라'

로봇청소기의 성능이 상향 평준화된 요즘 차별화의 기준은 더 이상 흡입력 숫자에만 있지 않다. 드리미의 신제품 '매트릭스 10 울트라'는 로봇청소기의 기술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제품의 핵심은 청소 도중 물걸레를 직접 교체하며 청소를 이어간다는 점이다. 하나의 물걸레로 집 전체를 훑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공간과 오염 유형에 따라 청소 도구 자체를 바꾸는 접근을 택했다. 매트릭스 10 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3종 물걸레 자동 교체 구조다. 대부분의 물걸레 로봇청소기는 하나의 패드로 집 전체를 순회한다. 주방의 기름 오염, 욕실 타일의 물기, 거실 바닥의 생활 먼지가 하나의 걸레에 섞이며 청소 효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매트릭스 10 울트라는 이를 구조적으로 해결했다. ▲기름때 전용 패드는 주방 바닥의 끈적한 오염 제거에 특화돼 있고 ▲흡수형 스펀지 패드는 욕실·베란다·테라스처럼 물기가 많은 공간에 적합하다. ▲보온 걸레 패드는 내부 단열 구조를 통해 따뜻한 물걸레질이 가능해 거실이나 서재 같은 일반 공간에 활용된다. 여기에 일반 바닥용, 반려동물 전용, 목재 전용 등 세정제도 목적별로 자동 공급된다. 청소 중 로봇이 공간을 인식해 패드와 세정제를 바꿔 쓰는 방식으로, 물걸레 청소의 범용성 한계를 넘어선 접근이다. 실제 사용해보면 이 기능은 공간 특성이 분명한 집에서 특히 유효하다. 요리를 자주 하는 가정이라면 주방만 기름때 전용 걸레로 관리할 수 있고, 반려동물 방이나 아이 방처럼 위생 기준이 다른 공간도 분리 청소가 가능하다. 물걸레 오염이 다른 공간으로 확산되는 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체감 차이가 분명하다. 물걸레가 핵심인 제품이지만 기본 흡입 성능도 최상급이다. 매트릭스 10 울트라는 최대 3만Pa 흡입력을 지원해 현재 출시된 로봇청소기 가운데 가장 강력한 수준을 구현했다. 바닥 틈새에 낀 먼지나 카펫 위의 미세한 이물질까지 안정적으로 흡입한다. 또한 엉킴 방지 듀얼 브러시 구조를 적용해 반려동물 털이나 긴 머리카락이 브러시에 감겨 성능이 저하되는 현상을 줄였다. 실제 관리 과정에서도 브러시를 자주 분리해 청소할 필요가 적었다는 점은 장기 사용 시 큰 장점이다. 카펫에 진입하면 자동 조절식 압력 챔버가 작동해 흡입력을 메인 브러시 쪽으로 집중시킨다. 단순히 흡입 수치를 높이는 방식이 아니라, 바닥과의 밀착도를 높여 실제 제거 효율을 끌어올리는 구조다. 카펫 청소에서 특히 체감 성능이 안정적이다. 물걸레 로봇청소기의 만족도는 청소 후 관리에서 크게 갈린다. 매트릭스 10 울트라는 스테이션에서의 자동 관리에도 공을 들였다. 청소가 끝난 뒤 로봇이 복귀하면 PTC 발열 시스템과 고온수 세척을 결합해 최대 100℃ 고온 세척을 진행한다. 찌든 때뿐 아니라 위생 관리까지 고려한 구성이다. 세척 후에는 45℃ 온풍 건조가 이어져 물때, 곰팡이, 악취 발생을 줄인다. 사용자가 직접 물걸레를 빨고 말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물걸레 로봇을 자주 쓰게 만드는 구조'라 평가할 수 있다. 주행 성능 역시 눈에 띈다. 드리미의 프로리프 시스템을 통해 단일 문턱은 최대 4.2cm, 이중 문턱은 최대 8cm까지 등반이 가능하다. 문턱에서 멈추거나 우회하는 상황이 줄어, 청소 동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또한 상단에 돌출돼 있던 LDS 센서를 본체 내부로 수납하는 구조를 채택해, 약 8.9cm 높이의 낮은 가구 아래도 진입할 수 있다. 소파나 수납장 아래처럼 먼지가 쌓이기 쉬운 공간까지 놓치지 않는 점은 실사용에서 체감 만족도를 높인다. 다만 이 제품은 집안 구조와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집이 크지 않고 공간 구분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3종 물걸레 교체라는 핵심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 이럴 경우 기능 대비 체감 효율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반대로 방이 여러 개로 나뉘고, 주방·반려동물 공간·생활 공간의 성격이 분명한 주거 환경이라면 매트릭스 10 울트라는 기존 로봇청소기와는 확실히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이 제품이 가진 기술적 강점은 넓은 집에서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가격은 229만원이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도 고가에 속한다. 단순히 흡입력이나 기본 물걸레 기능만 놓고 보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가격대다. 집이 넓고 공간별 관리가 필요한 환경이라면 사용하기 좋겠지만, 소형 주거 환경에서는 기능 대비 투자 부담이 크게 느껴질 수 있다.

2025.12.19 14:42신영빈

"韓, 청소 시간 3분의1 물청소에 할애"

한국 소비자들이 전체 청소 시간 36%를 물청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다이슨이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글로벌 물청소 연구'에 따르면 이는 글로벌 평균(29%)을 웃도는 수치다. 연구는 한국을 포함한 28개국 약 2만3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가별 물청소 방식과 청소 시간 배분, 청소 도구 사용 현황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계 소비자 82%, 한국 소비자 83%가 물청소기 제품군 존재를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실제 물청소 방식에서는 여전히 대걸레와 양동이(52%), 물에 적신 행주(41%) 등 전통적 도구에 의존하고 있다. 세계 기준 물청소 시 대걸레와 양동이를 사용하는 비율은 52%, 물걸레는 41%로 집계됐다. 다이슨은 이러한 방식이 오염된 물을 반복 사용하면서 바닥 전체에 오염물을 다시 퍼뜨릴 수 있고, 얼룩이나 찌든 때 제거에도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소비자들의 물청소 비중은 글로벌 평균보다 높았다. 한국의 평균 전체 청소 시간은 약 1시간으로 글로벌 평균(약 1시간 50분)보다 짧았지만, 이 가운데 36%를 물청소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29%를 웃도는 수치다. 또한 한국 소비자의 57%는 물청소 전 반드시 진공청소나 빗자루질 등 건식 청소를 먼저 진행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기존 물청소기가 큰 먼지나 마른 이물질 제거에 한계가 있어 실제 청소 과정이 건식과 습식의 이중 단계로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물청소 관련 불만 요인으로는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응답이 21%로 가장 많았다. 반려동물 가구 증가에 따른 청소 환경 변화도 확인됐다. 전 세계 응답 가구의 56%가 최소 한 마리 이상의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 가구의 4명 중 1명은 기존 물청소 도구로는 반려동물로 인한 오염을 충분히 제거하기 어렵다고 답했으며, 3명 중 1명은 털 제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다이슨 측은 "가정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화에 따라 보다 정교하고 효율적인 물청소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다이슨은 최근 건·습식 겸용 청소기 '클린앤워시 하이진'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국내 출시일은 미정이다.

2025.12.17 10:16신영빈

네이버, 일주일간 '빅 멤버십데이' 진행…멤버십 혜택 강화

네이버는 연말을 맞이해 이달 21일까지 일주일 간 '빅 멤버십데이'를 열고 멤버십 사용자 중심으로 단골 혜택을 강화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빅 멤버십데이에서는 네이버가 선정한 연말 및 크리스마스 시즌 특화 400여 개 상품을 특가로 제공한다. ▲드롱기 커피머신, 다이슨 무선청소기 등 인기 가전에 이어 ▲크리스마스 선물용 장난감과 육아용품 ▲키즈 겨울 의류 등을 최대 55% 할인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연말 홈파티를 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디저트 등 푸드 상품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여기에 행사 기간 동안 20만원 이상 구매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에게는 3% 추가 적립 혜택(최대 2만원)이 제공돼 기본 적립 5%과 함께 최대 8%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도록 쇼핑 혜택을 확대했다. 카드사 제휴 혜택도 준비했다. ▲네이버 현대카드 또는 ▲삼성카드 ▲신한카드로 20만원 이상 결제하는 경우 최대 2만원 즉시 할인되며 멤버십 적립 혜택도 중복 적용된다. 이 밖에도 네이버 현대카드 결제 사용자 대상으로는 순금 10돈, 닌텐도 스위치 등 경품을 제공하는 럭키드로우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넷플릭스 ▲스포티파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브랜드 파트너사와 함께 준비한 제휴 행사도 마련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를 즐기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넷플릭스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캐릭터 키링 ▲스포티파이 텀블러 ▲엑스박스기프트 카드(3만원 권) 등의 경품을 준비했다. 각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는 멤버십 사용자라면 응모 가능하다. 또 연말에 증가하는 외식 수요에 맞춰 배달 및 케이크 사전 예약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요기요 할인 쿠폰 2종을 제공한다.

2025.12.15 17:54박서린

지마켓, '블랙프라이데이' 맞이 디지털·가전 특가 판매

지마켓은 옥션과 28일부터 오는 30일까지 3일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디지털·가전 중심 인기 상품을 특가 판매한다고 밝혔다. 시즌 수요를 반영해 해외직구, 클리어런스 인기 상품도 대거 선보인다. 지마켓은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테마별 총 4개의 쇼핑관을 마련했다. ▲연말 수요가 많은 디지털·가전 상품을 모은 '테크핫딜관' ▲반복 구매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이는 '스타배송 창고대개방' ▲해외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해외직구관' ▲가격경쟁력이 높은 '클리어런스관'으로 구성된다. 매일 자정에 최대 3만원 할인의 '5% 할인쿠폰' 3종을 선착순 지급한다. 일부 디지털·가전 상품 대상 카드사 결제할인도 제공한다. '릴레이 핫딜'은 매일 오전 10시에 순차 공개한다. 이날은 ▲레노버 리전 Y700 4세대 태블릿 ▲애플워치 SE 2를 선보인다. 행사 종료일까지 ▲아이패드 펜슬 ▲갤럭시 Fit3 ▲필립스 에스프레소 커피머신 등도 특가 판매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마켓과 옥션 전체 카테고리를 대상으로 인기 상품을 엄선해 최저가에 도전한다. 매일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총 10개 대형 디지털·가전 브랜드가 참여한 '라이브핫딜쇼' 코너를 통해 사은품과 단독 구성 등 특전을 제공한다. 행사 첫 날인 28일은 ▲쿠쿠 밥솥&음식물처리기 ▲삼성전자 갤럭시북 ▲EOA 풀쎄라 PRO ▲LG 가전 모음 ▲로보락 S9 MaxV 울트라 등을 선보인다. 지마켓 관계자는 “디지털·가전 수요가 커지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 시즌에 맞춰 인기 상품을 엄선해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2025.11.28 11:27박서린

[써보고서] "청소하기 넘 편해요"…다이슨 '펜슬백' 38mm 초슬림 혁신

"진짜 펜처럼 가볍네." 한 손으로 들어 올리면 놀랍다. 다이슨 '펜슬백'은 지름이 38mm에 불과한데 그 안에 모터·배터리·먼지통이 모두 들어 있다. 길쭉한 펜 같은 몸체 안에 청소기의 모든 핵심 부품을 압축했다는 점에서 '청소의 미니멀리즘'을 완성한 모델이다. 제품 손잡이 둘레는 한 손으로 감쌀 수 있을 정도로 얇고 무게는 1.8kg에 불과하다. 직경 28mm의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는 분당 14만 회 회전하며, 55W 강한 흡입력으로 마룻바닥의 미세먼지를 99% 이상 제거한다. 그동안 다이슨 청소기의 상징이던 싸이클론 구조를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2단계 완전 밀봉형 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0.3마이크론 크기의 먼지를 99.9% 걸러내며 슬림한 구조에서도 변치 않는 흡입력을 유지한다. 직경 28mm 초소형 하이퍼디미엄 모터, 분당 14만회 회전·55W 흡입력 이 작은 몸체 안에는 0.08L 용량의 압축형 먼지통이 들어 있다. 먼지를 빨아들이면 내부에서 압축해 용량을 극대화하고 버릴 때는 먼지가 깊숙이 밀려 나와 날림 현상이 거의 없다. 손에 닿지 않아 위생적이라는 점도 인상적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30분, 부스트 모드 기준으로는 약 5분 남짓이다. 충전은 약 3.5시간이 소요된다. 용량이 크진 않지만 좁은 공간이나 짧은 청소 루틴을 자주 반복하는 사용자에게는 충분한 수준이다. 충전 중에도 손잡이부 LCD 화면이 점멸하며 남은 전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펜슬백은 머리카락 엉킴을 해결하기 위해 플러피콘 헤드를 새로 설계했다. 앞·뒤 양쪽에 원뿔형 브러시가 두 개씩 총 4개가 장착됐다. 콘 끝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면서 머리카락을 양쪽 끝으로 밀어내 엉킴을 방지한다. 브러시 바는 서로 반대 방향으로 회전해 바닥 위를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움직이고 헤드 전체는 360도로 회전한다. 헤드 앞뒤에 장착된 일루미네이션 LED는 초록빛 레이저로 마룻바닥의 미세먼지를 비춘다. 청소 중 놓친 부분이 눈에 바로 보인다. 실제로 사용해보면 머리카락 엉킴이 거의 없고, 헤드가 부드럽게 돌아가면서 마치 '떠다니는' 느낌으로 움직인다. 좁은 공간에서도 헤드가 벽면 끝까지 닿아 기존 무선청소기에서 놓치기 쉬운 모서리 먼지를 깔끔히 흡입했다. 손잡이는 얇지만 그립감이 탄탄하다. 38mm의 슬림한 원통형 구조는 손 안에서 미끄럽지 않고 무게 중심이 손잡이 아래쪽에 잡혀 있어 한 손으로도 균형이 안정적이다. 손목 부담이 적고 오래 사용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가볍고 소음 적어 청소하기 편리해...작지만 완성도 높은 청소기 청소기 본체는 95mm 높이까지 완전히 눕혀져 침대 밑이나 낮은 가구 아래도 손쉽게 닿는다. 헤드가 바닥면과 거의 평행을 이루기 때문에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구석까지 닦을 수 있다. 펜슬백은 초소형 모터를 사용하지만, 소음이 예상보다 훨씬 적다. 강력한 모드에서도 소리가 날카롭지 않고 부드러운 중음대 진동음으로 청소가 이뤄진다. 밤 시간대나 아파트 환경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 가능했다. 흡입력은 특히 미세먼지 청소에서 체감이 컸다. LED 조명을 켜고 청소하면 눈으로 보이던 먼지가 빠르게 사라진다. 펜슬백은 다이슨 청소기 중 처음으로 마이다이슨 앱과 연동된다. 앱에서 필터 교체 시점이나 유지보수 방법을 안내하고, 본체의 LCD 화면에서도 청소 모드와 배터리 잔량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강력한 성능 중심 다이슨에서, 보다 지능적이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으로 확장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소기를 손에 쥐었을 때 가벼움이 이토록 명확한 경험이 될 줄 몰랐다. 지름 38mm의 초슬림 바디는 가볍지만 허전하지 않고, 다이슨 특유의 정밀한 엔지니어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는 브러시, 압축 먼지통, 앱 연동까지 더해지며 펜슬백은 '작지만 완성도 높은 청소기'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가격 79만9천원은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직접 써보면 이 제품의 무게와 크기가 만들어내는 편리함이 모든 걸 설명한다. 좁은 공간에서도 손쉽게 꺼내 들 수 있다. 잠깐씩 자주 청소가 필요한 환경에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다.

2025.11.11 15:51신영빈

로보락 로봇청소기, 기술 예술 퍼포먼스 선봬

글로벌 스마트 홈 브랜드 로보락은 '2025 아트코리아랩' 페스티벌에서 기술·서사 융합 창작 그룹 이치실험실(ICHI LAB)과 함께 로봇청소기 '사로스 Z70'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퍼포먼스 'CLENE ME TENDER 시리즈: 고양이 프로펠러'는 로봇청소기가 단순한 청소 기기를 넘어 창작자가 원격으로 무대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존재'로 작동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실험한다. 로보락은 이번 공연에 세계 최초 5축 로봇팔을 탑재한 로봇청소기 사로스 Z70 제품과 기술 지원을 통해 '접근성과 존엄, 존재의 의미'를 주제로 한 기술 예술의 새로운 형태를 구현했다. 퍼포먼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매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17층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각자의 공간에서 원격으로 접속한 창작자가 로보락 사로스 Z70의 움직임과 음성을 통해 무대에 등장할 예정이다. 로보락 관계자는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사람들의 일상 속 경험과 감각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번 협업은 로봇청소기가 인간의 창작과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로보락, 이치실험실, 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이 공동 협력해 진행된다.

2025.11.11 14:39신영빈

[써보고서] AI 삼중 카메라 탑재 '샤오미 로봇청소기5 프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이미 중국산 브랜드들의 격전지다. 로보락와 에코백스, 드리미 등이 앞다퉈 점유율을 넓히는 상황에서, 이번에는 샤오미가 '로봇청소기 5 시리즈'를 앞세워 뛰어들었다. '가성비' 브랜드로 잘 알려진 샤오미가 프리미엄 기능까지 앞세운 이번 제품으로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직접 사용해봤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5 프로는 RGB 카메라 1대, 적외선 카메라 2대, 적외선 3D 도트 프로젝터를 탑재한 AI 삼중 카메라 시스템을 갖췄다. 이 덕분에 단순히 벽이나 가구를 피해 다니는 수준을 넘어, 바닥의 오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상황에 맞는 청소 전략을 스스로 세운다. 실제 사용해보니 음료 자국이나 반려동물 사료 알갱이처럼 서로 다른 형태의 오염을 구분해 각각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고체 쓰레기에는 진공 청소모드를, 액체 오염에는 물걸레 청소만 수행한다. 야간 성능도 강화됐다. LED 야간 시야 조명이 어두운 공간에서 자동으로 켜지면서, 불을 끄고도 장애물과 이물질을 감지해 청소를 이어갔다. 샤오미 5 프로는 200가지 이상의 사물을 식별할 수 있다. USB 케이블, 양말, 작은 화분 가지처럼 청소기에 걸리기 쉬운 물체를 만나도 부드럽게 회피하며 청소를 이어갔다. 특히 액체와 고체가 뒤섞인 오염은 스스로 피하고 지도에 표시해 사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도 돋보였다. 단순히 부딪히지 않는 차원을 넘어, 집안 환경에 지능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dToF 스마트 리프팅 레이더는 좁은 공간 청소의 해법이다. 소파나 침대 밑 낮은 공간을 만나면 레이더가 자동으로 접히며 본체가 최소 9.5cm 높이까지 들어갔다. 흡입력은 2만Pa로 바닥 틈새 먼지와 카펫 속 머리카락까지 빨아들였다. 초음파 카펫 감지 센서는 카펫을 만나면 자동으로 물걸레 패드를 들어 올려 젖지 않도록 했다. 짧은 카펫이나 긴 카펫, 매트 등 상황에 맞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청소 후 로봇이 돌아간 베이스 스테이션은 사용자의 수고를 크게 줄여줬다. 80℃ 온수 세척으로 물걸레 패드를 위생적으로 세척하고, 2시간 열풍 건조로 곰팡이나 냄새 걱정을 덜었다. 먼지통은 자동으로 비워지며, 2.5L 대용량 먼지 봉투는 최대 75일까지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샤오미 홈 앱을 통해 청소 예약, 제한 구역 설정, 원격 제어가 가능했다. 청소가 끝나면 자동으로 공기청정기가 작동하도록 설정하는 등 스마트홈 연동 기능도 가능하다. 아마존 알렉사와 구글 어시스턴트 음성 제어도 지원한다. "청소 시작해"라는 명령 한마디로 로봇을 움직일 수 있다. 샤오미 로봇청소기 5 프로는 집안을 이해하고 대응하는 AI 청소 파트너다. AI 기반 삼중 카메라, 장애물 회피, 자동 세척·건조 스테이션 등 프리미엄 기능을 앞세우면서도, 가격은 99만9천원으로 경쟁 제품 대비 합리적인 수준을 제시했다. 이미 중국 브랜드들로 포화된 국내 시장에서 샤오미가 후발 주자로 뛰어들었지만, 가격 경쟁력과 생활 친화적인 기술을 무기로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며 시장 판도에 변화를 촉발할 전망이다.

2025.11.01 12:42신영빈

에브리봇, AI 올인원 로봇청소기 'Q11' 출시

서비스로봇 전문기업 에브리봇은 오는 30일 SSG닷컴에서 인공지능(AI) 올인원 로봇청소기 'Q11'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에브리봇 Q11은 청소는 물론, 제품 관리까지 가능한 올인원 로봇청소기다. 다양한 AI 기능을 탑재해 빈틈없고 유연한 청소가 가능하다. AI 듀얼 엣지 클리닝 기능을 활용해 닿기 어려운 모서리나 가장자리를 커버하기 위해 사이드 브러시와 물걸레(듀얼)를 확장, 빈틈없는 청소를 할수있다. AI 휠 오토 컨트롤 기능은 로봇청소기가 문턱이나 매트 등 높은 공간을 인식하면, 본체 앞바퀴가 자동으로 리프팅 돼 로봇이 장애물에 막히지 않고 손쉽게 등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 청소의 효율을 극대화한다. Q11은 물걸레 자동 탈부착을 통해 먼지 흡입 청소와 물걸레 청소를 나눠 진행한다. 2라인 레이저 센서, 라이다 센서 등 센서를 활용해 스캔한 지도에 맞춰 가장 효율적인 청소 경로를 판단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1인 가구, 육아를 하고 있는 가구 등 각기 다른 사용자의 환경과 편의에 맞춰 구역별 청소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청소가 완료된 후, 직분사 방식의 다이렉트 클린 시스템으로 걸레를 세척해 워시보드에 오염물이 남지 않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Q9 대비 정수통·오수통 용량은 유지하면서 크기를 30% 축소했다. 에브리봇 관계자는 "Q11은 사용자들이 필요로 하는 로봇청소기는 무엇일지 고민해 디자인한 제품"이라며 "에브리봇이 로봇청소기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28 14:49신영빈

드리미, 집안일 '파업선언' 프로모션 캠페인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휴식이 필요한 현대인들을 위해 '파업선언' 프로모션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근로활동으로 지친 고객들이 집안일을 파업하고 쉴 수 있도록 로봇청소기가 가사 노동을 대신해 여가와 일상의 여유를 선물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드리미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가사노동 파업을 선언하고 바쁜 일상 속에서 쉴 틈 없는 현대인들에게 '잠시 멈춤' 시간을 제안한다. 단순히 청소 부담을 덜어주는 가전이 아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 파트너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고자 했다. 이날부터 2주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관심 고객 등록을 마친 고객 중 매주 20명을 추첨해 호텔숙박권, 뷔페 이용권, 마사지·스파 이용권, 항공권 등 휴식과 관련된 경품을 제공한다. 당첨 고객이 경품을 선택할 수 있다. 29일 네이버 '넾다세일'을 시작으로 진행될 G마켓 '빅스마일데이', 11번가 '그랜드십일절', 알리익스프레스 '블랙프라이데이' 등 빅 온라인 프로모션에서 드리미 로봇청소기를 구매한 고객 중 매주 5명을 추첨해 TV, 해외여행 항공권, 특급호텔 상품권, 안마의자 등 희망하는 경품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한다. 드리미 관계자는 "로봇청소기가 개인 여가시간을 중요시하는 고객들에게 가사 노동에 들이는 시간을 벌어주는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라고 말했다.

2025.10.27 10:57신영빈

개보위 "로봇청소기 실태점검·SK쉴더스 유출 조사 착수"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보위)가 로봇청소기에 부착된 카메라·마이크 등 영상·음성 장비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우려에 대응해 사전 실태점검에 착수했다. 또 최근 침해사고가 발생한 SK쉴더스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유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개보위는 24일 설명자료를 통해 삼성전자, LG전자, 로보락, 에코백스, 샤오미 등 주요 로봇청소기 브랜드 제품을 대상으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우선 개인정보 처리방침 분석 등을 통해 기초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현장 실사와 사업자 대상 자료 제출 요구를 병행해 정밀 점검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브랜드 제품을 직접 구매·확보해 기능을 검증하고 있다. 해외 제조사 제품은 개보위가 직접 구매했으며, 국내 제조사 제품은 개보위 내 타 부서가 이미 확보한 장비를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보위는 "디지털 증거물에 대한 감식 등을 담당한 포렌식 랩을 연내 구축·운영할 예정"이라며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전, AI 에이전트 등 생활 속 개인정보 수집 기반의 신기술·신서비스에 대한 개인정보 침해 우려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신서비스·제품 기술분석센터'(가칭) 마련에 관계부처와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보위는 해커에 의해 SK쉴더스 업무 자료가 유출돼 다크웹에 게시된 SK쉴더스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유출조사에 착수했다. 그간 자료 요구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 왔으며, 22일 오후 11시경 SK쉴더스가 개인정보 유출을 신고함에 따라 즉시 정식 조사로 전환했다. 개보위는 유출 경위·규모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2025.10.24 17:38김기찬

다이슨코리아, 쿠팡 공식 입점...청소기 등 20여점 판매

다이슨코리아가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 쿠팡에 공식 입점한다. 소비자들은 쿠팡 플랫폼에서 다이슨의 청소기, 헤어케어, 공기청정기, 헤드폰 등 20여가지가 넘는 다양한 다이슨 제품을 쉽고 편리하게 만나볼 수 있다. 쿠팡에서 만나볼 수 있는 주요 제품으로는 38mm의 슬림한 디자인에 혁신 기술을 집약한 다이슨의 최신 무선 청소기 펜슬백과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 청소기 등이 있다. 다이슨 360 비즈 나브 로봇 청소기는 국내에서 가장 강력한1 헤파(HEPA)2 로봇 청소기로, 강력한 흡입력과 벽면 모서리 및 구석까지 청소 가능한 엣지 클리닝 등 차별화된 성능을 갖췄다. 해당 제품은 최근 쿠팡이 공식 론칭한 '로봇청소기 셀렉트샵'에서 만나볼 수 있다. 헤어케어 주요 제품으로는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 다이슨 에어랩을 비롯해 두피 보호 모드로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슈퍼소닉 뉴럴 헤어드라이어가 있다. 또한 효과적으로 공기 중 오염물질을 제거해 건조한 가을철 방 안 공기를 최적의 수준으로 가습·정화하는 다이슨 가습 공기청정기 PH2도 함께 선보인다. 입점 제품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쿠팡 내 다이슨 스토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이슨은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구매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9.29 10:20전화평

"해킹 취약한 가정용 로봇, 다층적 방어 필요"

"가정용 로봇은 항상 켜져 있는 센서와 네트워크 연결 때문에 해킹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한 번 침투가 이뤄지면 다른 로봇 기기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신종호 LG전자 연구위원은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오픈 로보틱스 AI 포럼'에서 '가정용 로봇 보안: 실제 사건에서 사이버-피지컬 모범 사례로'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위원은 특히 로봇 청소기 등 생활 가전이 라디오 센서를 활용해 진동과 소리를 감지하고, 이를 통해 도청까지 가능한 보안 위협 사례를 소개하며 "로봇 보안은 단순한 기능 문제가 아니라 생활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고 경고했다. 그는 수십 년간 쌓여온 사이버 보안의 교훈을 로봇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에서 활용하는 '자재명세서'처럼, 로봇 공급망 전반에 걸쳐 보안 검증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물리적 접근이 가능해지는 순간, 보안 위험은 급격히 커진다"는 점도 재차 지적했다. 이어 '다층적 방어' 전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먼저 물리적 안전 레이어를 마련해 전원 제한, 실패 시 안전 모드 같은 안전장치를 기본 탑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이버 보안 레이어를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변조 불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점점 더 많은 AI 모델이 로봇에 탑재되는 만큼, 모델 검증과 정책 모델을 병행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 신 위원은 또한 로봇·AI 기술의 불확실성을 고려한 가드레일(안전 가이드라인)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발표를 마치며 신 위원은 "로봇 보안은 하나의 고정된 목표가 아니라 계속 변화하는 '움직이는 목표'와 같다"며 "프라이버시·안전·신뢰를 함께 고려하고, 각 계층마다 방어 전략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이날 포럼에서 오픈마인드, 에임인텔리전스와 차세대 로봇 안전기술 공동 연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로봇이 위험한 행동이나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이른바 '할루시네이션(환각 현상)'을 문맥 속에서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2025.09.26 17:23신영빈

로보락·에코백스 강세 속…샤오미 '로봇청소기5 시리즈' 맞불

샤오미가 차세대 로봇청소기 신제품 '로봇청소기 5 시리즈'를 공개하며 글로벌 및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이번 시리즈는 '샤오미 로봇청소기 5 프로'와 '샤오미 로봇청소기 5'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신제품은 최대 2만Pa 흡입력,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청소 기능, 직접 비행시간 거리측정(dToF) 스마트 리프팅 레이더를 탑재했다. 높이 9.5cm의 낮은 가구 밑까지 청소할 수 있다. 확장형 물걸레 암과 사이드 브러시를 더해 모서리 청소도 강화했다. 5천200mAh 배터리를 적용해 최대 140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샤오미 스마트홈 앱,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와 연동해 음성 제어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 프로는 트리플 카메라 기반 AI 알고리즘으로 오염 구역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회피하며 상황에 따라 청소 전략을 실시간 조정한다. 베이스 스테이션은 80℃ 온수 세척과 자동 재세척을 지원한다. 로봇청소기 5는 S-크로스 듀얼 라인 스트럭처드 라이트 기술로 장애물을 정밀하게 감지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따른다. 기본 베이스 스테이션은 사용자 맞춤형 온도 설정, 자동 세척 트레이, 2시간 핫에어 건조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로봇청소기 5 프로가 99만9천원, 로봇청소기 5가 79만9천원이다.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은 로보락과 에코백스, 드리미 등 중국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국내 역시 고급형부터 중저가형까지 다양한 제품군으로 이미 점유율을 확보한 상황이다. 샤오미는 합리적인 가격과 안정적인 성능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만큼, 이번 신제품이 가성비와 프리미엄을 동시에 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025.09.25 17:01신영빈

드리미 로봇청소기, 전국 하이마트서 AS 제공

스마트 홈 브랜드 드리미 테크놀로지는 고객 서비스 강화를 위해 하이마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신규 사후 서비스(A/S) '니어바이(Nearby)'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드리미는 코오롱글로벌이 운영하는 전국 20여 개 오프라인 A/S 센터를 통해 고객 수리를 지원해왔다. 이번 협업으로 전국 300여 개 하이마트 지점에서도 A/S 접수가 가능해지면서 보다 확대된 인프라와 편의성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니어바이라는 이름은 드리미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주변에서 언제나 가까이 만날 수 있는 서비스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서비스로 접점망을 확대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품 품질·사후관리 신뢰성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드리미 공식 총판 아이베 및 공식 수입원 코오롱글로벌을 통해 정식 판매된 모든 로봇청소기 제품을 대상으로 A/S를 제공한다. 구매처와 관계없이 하이마트 매장에서 접수 가능하다. 제품 보증기간 내에는 무상 서비스를, 보증기간이 지난 제품은 유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현재는 오프라인 접수만 가능하지만, 내년 상반기에는 전용 앱을 통한 온라인 접수 서비스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드리미 관계자는 "하이마트와 함께 선보이는 니어바이 서비스는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S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새로운 접점"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0:23신영빈

무선청소기 흡입력 표기 제각각…내년부터 표준화된다

무선청소기 제조사마다 흡입력을 표기하는 단위가 달라 소비자들이 제품 성능을 객관적으로 비교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정부와 시험기관이 관련 기준 마련에 나섰다. 18일 한국소비자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과 함께 삼성전자·LG전자·다이슨·샤오미 등 10개 무선청소기 제품을 대상으로 흡입력 시험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10개 제품 중 단 3개만이 표시된 흡입력 수치를 충족했다. 6개 제품은 '파스칼(Pa)' 단위 진공도를 흡입력처럼 표시해 소비자가 성능을 실제보다 더 우수하게 오인할 가능성이 컸다. 파스칼(Pa)은 기기 내부 압력 상태를 나타내는 값이다. 외부 공기를 빨아들이는 흡입력과 직접적인 상관은 없다. 반면 국제표준(IEC)에서는 와트(W), ASTM 기준에서는 에어와트(AW)를 흡입력 단위로 사용한다. 시험 결과 삼성전자·LG전자 등 와트(W) 단위를 사용한 제품과 다이슨(에어와트 사용) 제품은 280W 이상 흡입력을 충족했다. 반면 드리미는 표시 수치(150AW)에 못 미치는 121AW(80%) 수준이었다. 아이닉·아이룸·샤오미·디베아·로보락·틴도우 등 파스칼(Pa) 단위를 사용한 6개 제품은 1만8천~4만8천Pa로 표시했지만, 실제 최대 흡입력은 58~160W에 그쳤다. 단위를 제외하고 단순 수치만 비교하면 훨씬 낮은 성능으로 나타난 셈이다. 국가기술표준원은 내년 초까지 국제표준(IEC) 기준을 반영한 무선청소기 국가표준(KS)을 마련해 소비자가 통일된 단위(W)로 성능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도 청소성능, 소음, 먼지 재방출량 등 KS에 반영될 시험설비와 세부 시험방법을 구축해 제도의 실효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은 10개 제조·수입사에 시험결과를 공유하고, 8개 수입업체에 흡입력 단위 표기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한국에너지공단에 무선청소기를 효율관리기자재(에너지소비효율등급·청소성능 의무 표시) 대상 품목으로 지정할 것을 요청했다.

2025.09.18 17:17신영빈

쑥쑥 크는 로봇청소기 시장…상위권은 中 독차지

글로벌 스마트 청소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존재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로봇청소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617만대로 집계됐다. 상위권을 차지한 기업 대부분은 중국계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은 글로벌 점유율 집계에서 눈에 띄지 않았다. 1위는 로보락이 차지했다. 2분기 134만대를 출하하며 유럽·한국·터키 등 주요 지역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상반기 전체 출하량은 233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8%에 가까운 고성장을 보였다. 에코백스도 87만대 가까운 출하량으로 전년 대비 35%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2위를 지켰다. 내수 시장을 발판으로 해외 점유율을 14%까지 끌어올렸다. 이 외에도 드리미와 샤오미, 나르왈 등 중국계 브랜드가 시장을 장악했다. 나르왈은 처음으로 8.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5위권에 진입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생활가전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꼽히지만, 이번 집계에서 스마트 청소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두 기업 모두 로봇청소기 제품군을 갖추고 있으나, 글로벌 점유율 측면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공세에 밀린 모습이다. 중국 업체들은 ▲유럽·북미를 비롯한 신흥시장에 대한 공격적 진출 ▲직접 판매(D2C)와 온라인 유통 강화 ▲보급형부터 3,000달러에 달하는 프리미엄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 ▲AI·로봇팔 같은 혁신 기능 탑재 등을 무기로 삼고 있다. 반면 한국 업체들은 프리미엄 가전 전략 안에서 로봇청소기를 상대적으로 비중 낮게 다루며 글로벌 주도권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IDC는 여전히 신흥시장에서 스마트 청소기 보급률이 낮아 성장 여력이 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기세가 워낙 강해 한국 기업들이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다 해도 주도권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LG 같은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단순 제품 라인업 보강을 넘어, AI·스마트홈 연동·차별화된 서비스 생태계 전략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2025.09.14 07:50신영빈

[현장] 불 붙은 로봇청소기 대전…中 신기술 공세에 韓 추격 고삐

[베를린(독일)=전화평 기자] 현지시간 5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IFA 2025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제품은 단연코 로봇청소기다. 시장 리더격인 중국과 이를 쫓는 한국, 그리고 로봇청소기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유럽간의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다만 중국 제품이 신기술로 무장한 반면, 한국 제품은 패스트 팔로워(Fast follwer)로 다소 선방했고, 유럽 제품은 여러 기능상 부족한 모습을 연출했다. 중국, 로봇청소기를 넘어 가사 도움 로봇으로 진화 IFA 전시장 9번홀. 로보락, 에코백스, MOVA(모바) 등 글로벌 무대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로봇청소기 기업들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이들 기업은 공통적으로 기존 로봇청소기에서 볼수 없었던 기능과 움직임을 신제품으로 구현했다. 먼저 로보락 전시장에서는 팔 달린 로봇청소기 '사로스 Z70'이 눈에 띈다. 이 제품은 로봇 팔 옴니그립으로 양말, 슬리퍼 등 생활 소품을 지정된 위치로 옮겼다. 인형뽑기를 연상시키는 팔의 모습에 소품을 잘 잡을 지 걱정됐으나, 수차례 감상한 결과 미끄러지지 않고 제품을 잘 옮기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4cm의 이중 문턱을 자유자재로 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8cm가 채 되지 않는 초슬림 디자인을 바탕으로 빌트인 가전 밑에서 문을 열고 나와 청소를 마친 뒤 유유히 돌아갔다. 로보락 전시장을 나온 뒤 몇 발자국 걸으면 파란 전시장을 자랑하는 에코백스를 찾을 수 있다. 에코백스 제품은 겉으로 봤을 때는 다소 평범했다. 8cm 문턱 넘기, 장애물 피하기 등은 이미 중국 로봇청소기 제품에게 기본이다. 에코백스 제품의 변별력은 배터리 충전과 사용시간에 있다. '디봇 X11'은 세계 최초로 파워부스트 기술을 적용해 물걸레가 세척되는 3분 동안 배터리를 최대 6%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천㎡까지 청소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또 업계 최초로 대형 언어모델과 통합된 자율형 홈 매니저 '에이전트 이코'를 탑재해 사용자 맞춤형 청소를 가능하게 했다. 최근 국내 시장 출사표를 던졌던 모바도 9번 홀에 자리잡았다. 모바는 기존 로봇청소기의 한계로 여겨지던 계단을 적극 공략했다. 모듈형 신형 제품인 '제우스 60'은 최대 25cm 높이의 계단을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광경에 모바 기자간담회를 마친 후 수 많은 제품이 있음에도 기자들이 일제히 제우스 60으로 향했다. 제우스 60이 계단을 전부 내려왔을 때는 기자들 사이에서 감탄사가 나오기도 했다. 이들 기업과 다소 떨어진 7번 홀에 자리잡은 드리미도 기존 제품에서 차별화된 것은 마찬가지다. 드리미의 경우 모바와 다른 방식으로 계단을 공략했다. 모바가 모듈 방식을 통해 로봇청소기 교체를 핵심으로 뒀다면, 드리미는 계단을 빠르게 오르내리는데 초점을 둔 모양새다. 드리미의 사이버 X는 모바 제품처럼 최대 25cm 높이 계단을 등반한다. 모바 제품이 사람처럼 계단을 오르내린다면, 드리미 제품은 오프로드 자동차가 각진 산맥을 등반하는 것 같았다. 전통 가전 강자 韓, 신기능·보안 기능 앞세워... 가전 제품 전통의 강호인 한국과 유럽 업체들은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브랜드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새로운 제품을 선보인 것과 달리 유럽 제품은 시현에서부터 중국은 물론 국내 브랜드에도 모자란 모습만 연출했다. 삼성전자의 신제품 비스포크 AI 스팀은 30분 간격 시현을 진행했다. 신제품은 4.5cm 높이 턱을 쉽게 넘었다. 이후 청소를 진행하다 특정 부분에서 다소 돌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자세히보니 육안으로 구분하기 힘든 무색 액체를 피해간 것이다. 신제품 로봇청소기의 강력한 인식 기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굳이 물을 피해가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그려졌다. 실내 청소 중 바닥에 액체가 있다면 닦는 게 일반적이다. 알아보니 걸레 모드 작동 중 액체를 밟으면 걸레가 젖어 오히려 바닥 전체로 오염을 확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었다. 아울러 해당 기능을 통해 제품의 손상 역시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실내 인테리어와 제품 간 조화를 중시하는 모양새다. 회사는 빌트인형 히든 스테이션 로봇청소리르 선보였다.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로봇청소기가 스테이션으로 쏙 들어가 보이지 않는다. 자동 개폐 도어를 적용해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든다. 2번 홀에 위치한 유럽 가전 명가 보쉬(Bosch)도 로봇청소기 제품 시현에 한창이었다. 당구대를 연상시키는 초록색 전시 공간 위로 두 대의 제품이 움직이고 있었다. 정확히 신제품들은 이리저리 부딪히는 모양새다. 센서가 달렸지만 눈 앞 사물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이동 중 장애물에 부딪혀서야 옆으로 피해갔다. 신제품 시현이 아닌 범퍼카 시현 혹은 내구성 테스트라면 이해가 가는 장면이다. 이 제품은 보쉬에서 5년 만에 내놓은 신제품 '스팟리스(Spotless)'다. 해당 제품은 청소와 걸레질을 한 번에 처리하는 제품으로 올 가을 정식 출시가 예정됐다. 이 외 3i, schbot 등 중소 유럽 브랜드의 로봇청소기가 관람객들을 맞았다. 이들 업체는 따로 시현을 진행하지 않았다.

2025.09.06 13:03전화평

LG전자 투명 올레드 TV, 첫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서 최고상 수상

LG전자 투명 올레드 TV가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이노베이션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베스트 오브 IFA(Best of IFA)'를 받았다. LG전자는 최고상 수상 외에도 다양한 부문에서 총 17개 상을 거머쥐었다. 베스트 오브 IFA로 뽑힌 'LG 시그니처 올레드 T'는 올레드의 화질, 투명 스크린의 영상 경험, 무선 전송 솔루션 등 현존하는 가장 진화한 TV 기술을 집약한 세계 최초의 무선·투명 TV이다. 이 제품은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도 최우수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올해로 101주년을 맞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는 글로벌 무대에서 제품의 혁신성과 시장성을 기념하기 위해 IFA 이노베이션 어워드를 신설했다. IFA 2025에 참가한 세계 약 1천800개 기업이 출품한 제품 중 혁신성·기술력·디자인·시장 영향력 등을 평가해 수상 제품을 선정하고, ▲모빌리티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스마트 홈 등 총 16개 부문의 수상작 가운데 최고상(Best of best)을 정한다. LG전자는 베스트 오브 IFA를 비롯해 ▲모빌리티 ▲접근성 제고 ▲가전 ▲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5개 최우수상을, ▲가전 ▲디자인 ▲스마트 홈 ▲홈 엔터테인먼트 등 4개 부문에서 11개 우수상을 받았다. 모빌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슈필라움'은 LG전자의 AI 모빌리티 공간 솔루션이다. 독일어로 '놀이 공간'이라는 뜻으로, LG전자는 올해 부스에서 'LG 씽큐 온'을 활용해 집과 모빌리티를 넘나들며 연결되는 'LG AI홈'이 확장된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유럽 고객의 가전 사용 경험을 고려한 유럽 전용 'LG 컴포트 키트(LG Comfort Kit)'는 접근성 제고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LG 컴포트 키트는 성별, 나이,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가전을 편리하게 사용하도록 자체 개발한 보조 액세서리다. 가전 부문에서는 AI로 오염도를 감지하고 세척 코스를 자동 설정해 주는 'AI 기능 식기세척기'와 세탁시 합성섬유에서 떨어져 나오는 미세 플라스틱을 걸러내는 '미세 플라스틱 필터',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LG전자가 이번 IFA에서 공개한 ▲빌트인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먼지와 액체를 흡입하고 물걸레 청소까지 동시에 가능한 웻 앤 드라이(Wet & Dry) 무선 스틱 청소기 신제품 ▲세탁기와 건조기를 타워형으로 결합한 LG 워시타워 ▲버튼 한 번으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끝내는 LG 워시콤보도 가전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빌트인형 로봇청소기는 사용하지 않을 때는 눈에 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개발한 제품으로, 주방의 '데드 스페이스' (문 뒤, 코너 등 활용이 어려운 빈 공간)인 싱크대 걸레받이 부분에 설치가 가능하다. 자동 개폐 도어가 적용돼 로봇청소기가 청소를 시작하거나 끝낼 때 알아서 드나들고 평소에는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이 외에도 LG전자는 스마트홈 부문에서 ▲프리스탠딩형 로봇청소기 신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LG 세탁기와 건조기 페어 ▲LG 식기세척기 ▲LG 안마의자 ▲LG 스타일러 미니, 홈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LG 무선 올레드 TV(M5) ▲LG 스탠바이미2로 우수상을 받았다.

2025.09.05 22:45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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