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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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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홈플러스..."큰불 껐지만 곳곳에 잔불"

청산 위기에 몰렸던 홈플러스의 숨통이 트였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기업 규모가 작고 유통업을 해본 경험이 없다는 것이 그 이유로 꼽힌다. 시장에서도 이들 기업이 홈플러스 인수전에 뛰어든 것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3시 홈플러스의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위한 LOI 접수가 마감됐다. 여기에는 인공지능(AI) 핀테크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임대·개발업체 '스노마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입찰 일정에 따라 이들은 오는 21일까지 예비실사를 진행한 뒤 26일 오후 3시까지 최종 입찰제안서 제출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토대로 홈플러스는 10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AI 기업·부동산 개발업체, 홈플러스 인수전 참여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이 인수전에 뛰어든 것에 의아하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홈플러스 몸값에 비해 두 기업의 자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렉스인포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됐으며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으로 분류돼 있다. 모바일 금융결제 서비스 '유비페이' 등 페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상장 주식거래 플랫폼 서울거래 비상장에 따르면 하렉스인포텍의 지난해 매출은 3억원, 영업손실 33억원, 당기순손실 33억원이다. 지난 2021년 87억원이던 자본금은 지난해 –10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다만 작년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8%를 기록했다. ROE는 기업이 자본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창출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높을수록 수익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노마드 역시 적자 기업이다. 지난해 스노마드는 매출 116억원, 영업이익 25억원을 각각 기록했지만, 순손실 73억원을 냈다. 전년 대비 순손실 적자 폭이 더 커졌다. 스노마드는 2007년 명선개발로부터 물적분할한 부동산 임대 및 개발 기업이다. 스노마드의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은 1천597억원이며 부채는 1천375억원이다. 1년 이내에 현금화될 가능성이 높은 자산을 뜻하는 유동자산은 140억원이다. 이 중 판매과정 없이 당장 현금화할 수 있는 당좌자산은 2억8천만원에 그쳤다. 현금및현금성자산은 8천900여만원이다. 스노마드는 명선개발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명선개발의 지난해 말 별도기준 자산은 235억원, 부채는 232억원이다. 당좌자산은 2천100만원이며 현금및현금성자산은 260여만원에 불과해 모회사로부터의 자금지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익명을 요구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이 홈플러스를 진짜 인수하기 위해 뛰어든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기업 인지도 상승을 위한 것이나 혹은 부동산 사업을 위해 참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진짜 인수를 한다고 해도 홈플러스에게 완전한 해답은 되기 어려울 것”이라며 “유통업을 해본 적이 없고 홈플러스처럼 규모가 큰 기업을 운영해 본 경험이 부족해 사업을 이어나가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노조, 반대 목소리…“홈플러스 정상화 할 능력·의지 없다” 일각에서는 홈플러스의 청산 위험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들 기업이 본입찰에 뛰어들 가능성이 낮아 보여 결국 청산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 다른 유통업계 관계자는 “고용 승계가 조건이 아니라면 이들이 인수한 뒤 점포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거나, 우량 점포만 남기고 매각해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마트, SSM 등으로 쪼개져 청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노조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들이 홈플러스를 정상화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지부는 “마감 당일 두 곳의 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하나는 연매출 5억원에 영업이익률 –1천 퍼센트에 달하는 AI 기업, 또 하나는 유통업 경험이 전무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드러났다”며 “이들이 홈플러스를 정상화할 능력이나 의지가 없으며 MBK파트너스의 '먹튀 시나리오'에 들러리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사전 예고 없이 마감 당일 제출된 인수의향서는 피해 당사자들의 불안만 키웠다”며 “이번에도 투기 세력이 개입해 회생 장난을 벌이려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우려했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할 것” 시장의 우려와 다르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하렉스인포텍은 구체적인 청사진을 수립한 것으로 보인다. 박경양 하렉스인포텍 대표는 지디넷코리아와의 통화에서 “모든 판매자와 소비자가 광고비 없이도 직접 연결돼 거래가 이뤄지는 AI 직거래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홈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자가 되는 것으로 기존에 가진 유통 기반을 그대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오히려 이런 형태가 되면 고용은 더 늘어난다”며 “추후 보도자료를 내고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사우디 수도 리야드 소재 킹 압둘아지즈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국제 인공지능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은 'AI 직거래 모델'에 대한 비전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플랫폼 경제 시대에 특정 소수 기업이 AI를 독점할 때 발생하는 우려에 대해 설명한 뒤 'AI 에이전트 이코노미' 모델을 소개했다. 해당 모델은 AI를 통해 판매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5.11.05 16:20김민아

"홈플러스 사태 매우 심각…김병주 MBK 회장 불출석 유감"

홈플러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기후노동위) 국정감사에 불출석한 것을 두고 일부 의원들이 유감을 표명했다.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형태라며 회생절차 과정에서 노동자와 입점 업체 피해가 발생할 경우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후노동위 종합감사에서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병주 MBK 회장은 투자금 유치만 담당하고 개별 투자기업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는다며 출석하지 않았다”며 “그러나 홈플러스의 미래를 결정할 사람은 김 회장이고 지금 홈플러스는 벼랑 끝에 서 있다”고 지적했다. 당초 김 회장은 증인으로 출석해 홈플러스 통폐합 과정에서 노동자 처우 문제에 관한 질의를 받을 예정이었지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대신 김광일 MBK 부회장 겸 홈플러스 공동대표가 자진 출석했다. 김 의원은 홈플러스의 청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청산이 현실화되면 수천 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지역경제도 무너질 것”이라며 “MBK는 계속 고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하지만, 매각이 어려운 상황에서 고용 약속을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처음부터 운영할 의지도, 책임을 지려는 생각도 없었던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든다”며 “향후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과정에서 노동자와 입점업체들이 피해를 보거나 기습적으로 청산 계획을 발표할 경우 김 회장을 불러 청문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경 정의당 의원도 김 회장의 불출석을 비판했다. 정 의원은 “홈플러스는 이미 8월부터 4대 보험 중 3대 보험이 체납되고 있고 전기세 체납으로 단전의 위기까지 겪고 있다”며 “10월 임금은 정상 지급했지만 영업환경이 급속히 악화되면서 11월부터는 임금체불도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 그는 홈플러스가 사실상 청산 절차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며 국회는 물론 노동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수만 명의 일자리가 한순간에 무너지는 심각한 경제·사회적 파국이 발생할 것”이라며 “홈플러스 M&A가 성사될 수 있도록 정부가 중심을 잡아야 하며 고용노동부 장관이 홈플러스 사태의 실마리를 직접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회장의 불출석에 대해 책임을 물고 고발 조치해야 한다”며 “기후노동위 차원으로 대통령께 '홈플러스 10만 구성원 고용 긴급 대책'에 대해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호영 위원장은 “고발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 및 간사들과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2025.10.30 15:25김민아

MBK 홈플러스 먹튀 논란…"죄송"·"내 소관 아냐" 국감 메아리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을 비롯해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대표 등 주요 인사가 증인으로 소환돼 홈플러스 기업회생에 대한 MBK 책임을 두고 강도 높은 공세가 이어졌다. '먹튀 논란'에 대한 추궁이 쏟아졌지만, 김광일 부회장은 “죄송하다”는 답변만 반복했고, 김 회장은 “내 소관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모습 드러낸 김병주 회장에…의원들 '집중포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는 김병주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조주연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김 회장은 이번이 국회 첫 출석이다. 그는 그동안 해외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았다. 정무위 위원들은 MBK 사회적 책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홈플러스가 협력사와 노동자를 볼모로 정부 지원만 요구하고 있다”며 “MBK가 과연 우리나라 경제 순기능을 남겼느냐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지난달 19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유력한 협상 대상자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으면서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며 “결국 인수자가 없다고 말하고 청산 절차를 밟으려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농심·오뚜기·CJ 등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홈플러스가 신용이 없다는 이유로 현금을 선납을 요구했는데 이를 MBK나 김병주 회장이 보증을 서서 납품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홈플러스를 운영할 생각이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라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김 부회장은 “이미 현금 출연도 하고 법인 보증도 제공을 했다”고 답했다.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 투자 지원 계획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이 “전단채 피해자들에 대한 사재 출연을 약속할 생각은 없느냐”고 묻자 김 회장은 “제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노동자와 입점업체의 생존권과 관련된 지적도 나왔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은 “구조조정으로 1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납품업체가 1천800개, 입점업체가 8천개 정도 피해를 입을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15개 점포를 폐점하게 되면 2만명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고 17만명 가량의 관계자가 생활 터전을 잃고 지역상권은 붕괴된다”고 지적했다. “김병주는 검은 머리 외국인…입국 금지 해야” 이날 김병주 회장을 입국 금지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게 “MBK의 기습적인 회생절차 과정에서 수많은 노동자와 입점점주, 협력업체, 전단채 피해자 등이 피해를 입었다”며 “MBK의 먹튀 행각은 반복될 가능성이 있어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정부 당국에서 극약 처방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지금과는 다른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또 김 의원은 “김 회장 국적은 미국으로 검은 머리 외국인”이라며 “현재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 등으로 출국 정지된 상태로 외국인이라 금지가 아니라 정지에 그쳤다”고 말했다. 이어 “출입국 관리법에 따르면 경제 질서를 해칠 염려가 있는 외국인에 대해서는 소관 관계 기관의 장이 법무부 장관에게 요청해 입국 금지를 할 수 있다”며 “검토 의지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주 위원장은 “MBK가 한국 경제에서 지금까지 누렸던 수익에 상응하는 사회적 책임 문제가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며 “다만 입국 금지는 법무부 장관과 상의하는 것이 더 적절하며 공정위는 기업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 책임의 중대성을 충분히 반영해 위법행위에 엄정한 제재를 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답했다. 스토킹 호스→공개매각 전환…새 주인 찾기 난항 지난 3월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새 주인 찾기다. 최근 매각 방식을 '스토킹 호스'에서 공개 경쟁입찰로 돌렸다. 스토킹 호스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인수의향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공개매각으로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입찰 희망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인수의향서 및 비밀유지확약서, 회사 소개 자료 등을 제출해야 한다. 예비실시 기간은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이며 최종 입찰서 접수일은 같은 달 26일이다.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홈플러스의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유동성 문제로 일부 매장은 전기세를 체납하면서 단전 위기에 처했다.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홈플러스는 임대료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전국 15개 점포를 폐점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역 사회 반발 및 근로자 생존권 등이 문제가 됐다. 이에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김병주 회장과 비공개로 만나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폐점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2025.10.14 18:41김민아

김광일 부회장 "홈플러스 우협대상자 있다고 한 적 없어"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홈플러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고 밝힌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19일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유력한 협상 대상자와 협상 중이라고 말했으면서도 불과 20일이 지나서 공개입찰로 전환했다”며 “법원 인가 전 M&A 시한이 11월 10일인데 인수자를 찾을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김광일 부회장은 “우선협상대상자가 있다고 말한 적 없다”며 “제한적인 인수 희망자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공개 매각은 법원 일정에 따라 예정된 절차로 진행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협상 대상은 M&A 절차 상 밝히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결국 인수자가 없다고 말하고 청산 절차를 밟으려는 것 아니냐”며 “국민을 기만해 왔는데 만일 인수자가 없어 청산 절차를 밟으면 국회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김병주 회장의 사재출연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농심·오뚜기·CJ 등 대기업 식품업체들이 홈플러스가 신용이 없다는 이유로 현금을 선납을 요구해 2천억원 가까이 묶여있다”며 “이를 MBK나 김병주 회장이 보증을 서서 납품을 받으면 되는 것인데 홈플러스 운영자금을 선납금으로 묶어두느냐”고 말했다. 사실상 홈플러스를 운영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제가 관여하는 부분이 아니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이미 현금을 출연하고 법인 보증도 제공했으며 추가 여력도 지원 중”이라고 말했다.

2025.10.14 17:23김민아

허민이 만든 '위메프' 역사 뒤안길로…서비스 종료 공식화

허민 전 네오플 대표가 설립, 1세대 소셜커머스로 출범했던 위메프가 법원의 회생 절차 폐지 결정 이후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했다. 위메프는 12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위메프는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폐지결정에 따라 서비스 운영을 종료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에 따라 위메프 사이트 및 관련 서비스는 더 이상 이용이 불가하다”며 “그동안 위메프를 사랑해주신 고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위메프가 서비스 종료를 공식화한 것은 지난해 7월 발생한 대규모 미정산 사태 이후 1년 2개월만이다. 이 때 위메프와 티몬은 판매대금 미정산 문제로 나란히 회생절차에 들어갔지만, 티몬은 올해 4월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에 인수됐다. 반면 위메프는 지난 6월 제너시스BBQ그룹이 인수 희망자로 나서 실사까지 진행했으나 끝내 무산됐다. 이후 지난 9일 법원은 “채무자(위메프)의 사업을 청산할 때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이 2주 내 즉시항고를 제기할 수 있으나 위메프가 서비스를 공식 종료하면서 항고 없이 사업 청산 수순을 밟게 됐다. 위메프는 지난 2010년 허민 전 대표가 대주주로 참여해 탄생한 소설커머스 1세대다. 출시 초반 쿠팡, 티몬과 경쟁하며 한 때 이커머스 업계에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로 '대박'을 친 허 전 대표가 게임업계를 떠난 후의 첫 작품이라 더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약 15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

2025.09.12 14:14박서린

SK, 리밸런싱 계속…올 상반기 계열사 25개 매각·11개 청산

SK그룹 리밸런싱(사업재편)이 올해도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 SK그룹 지주사 SK가 14일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연결 대상 종속 기업은 전기말 649개에서 634개로 줄었다. SK스페셜티 매각에 따른 해외 법인 5개를 비롯해 총 25개 종속기업이 상반기 매각됐으며, 그린순창 등 11개 기업은 청산 절차를 마쳤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중복 사업은 합치는 등 리밸런싱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 결과 계열사 수 감소와 함께 순차입금 규모도 줄고 있다. 지난 2023년 말에는 순차입금 규모가 11조원에 달했으나 지난해 10조원대로 내려갔으며, 지난 1분기 SK스페셜티 매각으로 8조원대로 내려갔다.

2025.08.14 17:43류은주

홈플러스, 계속 영업보다 청산가치 높아…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의 청산가치가 계속 영업을 이어나갔을 때 얻을 수익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하기로 했다.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12일 오후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사 결과 홈플러스가 향후 10년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인 '계속기업가치'는 약 2조5천억원으로 청산가치(3조7천억원)보다 약 1조2천억원 낮았다. 이는 자산(6조8천억원)이 부채(2조9천억원)보다 약 4조원 많기 때문이다. 즉 홈플러스가 정상적으로 영업을 이어갔을 때 벌어들일 수익의 현재 가치가 사업을 접고 자산을 모두 처분했을 때 회수 가능한 금액보다 낮다는 것이다. 통상 법원은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을 경우 회생의 실익이 있다고 판단한다. 이에 따라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로 다음 날인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를 신청할 계획이다.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다음 달 10일로 예정된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M&A 완료 후로 미뤄진다. 다만 조사위원의 보고서와는 달리 관리인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 측은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으며, 홈플러스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사보고서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이르게 된 주요 원인으로 ▲고정비 성격의 원가가 지속적으로 인상되는 사업구조 ▲Covid-19(코로나19) 팬데믹과 소매유통업의 온라인 전환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위기 발생 가능성 등 3가지를 꼽았다. 차입이나 자산매각을 이유로 들지 않았다.

2025.06.12 14:18김민아

포스코, 中 CNGR 니켈 합작법인 청산…"리밸런싱 차원"

포스코그룹이 중국 CNGR과 손잡고 추진하던 니켈 정제사업을 접는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자회사인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인 선임을 통한 청산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이 청산 절차 완료 후 포스코홀딩스 자회사에서 탈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씨앤지알니켈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CNGR이 6대 4로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니켈 정제 법인이다. 고순도 니켈 생산 공장을 짓기로 했지만, 실제로 건설 공사를 시작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 청산은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장기화로 인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 리밸런싱 작업의 일환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 캐즘 등 대외 환경 변화 대응과 에너지소재사업 리밸런싱 일환으로 사업 철수를 결정했다"며 "광양, 인니 등 기 투자한 니켈 사업 안정화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향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 사업 계획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퓨처엠을 통해 CNGR과 전구체 사업도 함께하고 있는데, 이번에 정리하는 것은 니켈 정제 사업만이다. 다만, 캐즘으로 사업 속도 조절에 나섰다. 지난달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 추진한 전구체 합작법인 지분 취득 예정일을 1년 연기하기로 했다.

2025.02.11 18:46류은주

"LG-메가존 뭉쳐도 안됐다"…합작법인 클라우드그램, 5년 만에 '청산'

IT 서비스 기업 LG CNS가 클라우드 관리기업(MSP) 메가존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시장을 겨냥해 야심차게 선보인 클라우드그램이 결국 5년 만에 사라졌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힘입어 공공·금융·교육·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고객사 확보에 적극 나서는 듯 했으나, 매년 수익을 내지 못한 탓에 존속이 어려워진 것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클라우드그램에 대한 지분 전량인 34.96%를 지난해 말 메가존클라우드에 30억원에 매각했다. 클라우드그램은 메가존클라우드가 흡수합병하면서 사실상 해산됐다. 지난 2019년 12월 설립된 클라우드그램은 공공·금융 부문에 특화한 클라우드 관리서비스(MSP) 사업을 위해 양사가 만든 합작법인이다. 그간 아마존웹서비스(AWS), MS, 구글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를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성과가 없었다. 글로벌 기업들이 공공시장 진출 시 필수인 클라우드 보안인증(CSAP)을 클라우드그램의 운영 기간 내내 획득하지 못해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은 것이다. CSAP는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가 공공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기 위해 필요한 보안 인증체계다. 이로 인해 실적은 나날이 악화됐다. 실제 클라우드그램은 법인 출범 후 2020년 34억3천866억원, 2021년 38억7천798만원, 2022년 30억7천412만원 등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23년에도 27억원의 영업 손실로 마감하며 실적 개선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매출액도 큰 폭으로 줄었다. 2022년 312억3천428만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은 지난 2023년 202억7천112만원에 그쳐 전년 대비 35.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자기자본도 2020년 186억원에서 2023년 99억원으로 줄었다. 클라우드그램의 부진은 지분 34.96%를 보유했던 LG CNS에게도 실이 됐다. 출범 초기 198억8천750만원을 투자한 LG CNS는 매년 지분법손실이 발생해 지난 2023년 말 기준 29억6천213만원만 남았다. 초기 투자금 중 무려 85.1%가 증발한 셈이다. LG CNS 측은 지난 2923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그램의 손상징후가 파악돼 회수가능액 검토결과 49억5천475만2천원의 손상차손을 당기손익으로 인식했다"며 "해당 투자 주식의 회수가능액은 사용가치에 기초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65.0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던 메가존클라우드도 손해는 막심했다. 이에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수익성 개선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클라우드그램을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 탓에 양사는 지난해 초부터 클라우드그램을 정리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인력 및 조직을 정리했다. 업계 관계자는 "LG CNS와 메가존클라우드가 각사의 장점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클라우드그램의 존재감도 하락했다"며 "합작법인 설립 당시와 달리 LG CNS가 독자적으로 MSP 시장에 뛰어들게 되면서 양사가 사업을 같이 할 이유가 사라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관계자는 "클라우드그램을 통해 양사가 얻고자 한 효과를 상당 부분 얻었다고 판단해 정리했다"며 "공공, 금융 쪽 사업을 계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09 10:33장유미

롯데 헬스케어, 설립 2년8개월만에 법인 청산

롯데헬스케어가 내년 상반기 중 법인청산을 마무리한다. 지난 2022년 4월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을 출자받아 법인이 설립된지 2년8개월만에 청산절차에 들어가는 것이다. 롯데헬스케어는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법인 청산을 결의했다. 롯데 관계자는 “헬스케어 시장 환경과 사업 방향성에 대해 검토한 결과 개인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은 지속성장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롯데헬스케어 직원들에게 그룹 계열사 유관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 상당수 직원이 이동을 마친 상태다. 추가적인 계열사 이동도 추진 중이다. 한편 롯데는 그룹 내 헬스케어 사업을 시니어타운, 푸드테크 등으로 선회해 추진할 계획이다. 호텔롯데의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 'VL'(Vitality & Liberty)가 대표적인데, 롯데호텔 서비스에 기반한 도심형 실버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한다. 호텔롯데는 내년 1월 VL 라우어(부산 기장), 10월에는 VL 르웨스트(서울 마곡) 운영을 시작한다.

2024.12.25 06:00김민아

가을 문턱…걷기 좋은 국립공원 7곳은?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가을철 가족들과 함께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을 선정, 발표했다. 걷기 좋은 국립공원 길 7곳은 ▲경주 삼릉숲길 ▲가야산 소리길 ▲오대산 소금강산길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 ▲월악산 만수계곡길 ▲소백산 죽령옛길 ▲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으로 가을철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저지대에 조성된 탐방로로 가족과 함께 가볍게 거닐 수 있다. 경주 삼릉숲길은 햇빛을 받기 위해 이리저리 휘어진 소나무들로 이뤄져 있어 숲의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선각육존불 등 경주 남산의 문화유적도 함께 볼 수 있다. 다도해해상 청산도 단풍길은 국제슬로시티연맹에서 2011년에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중 하나다. 붉은빛 단풍터널이 이어져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멋진 풍경을 자랑한다. 편도 3.2㎞로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밖에 가야산 소리길·오대산 소금강산길·월악산 만수계곡자연관찰로·소백산 죽령옛길·무등산 만연자연관찰로 등도 경사가 완만해 가족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쉽게 걸을 수 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가볍게 산책하듯 걸을 수 있는 국립공원 저지대 탐방로 7곳을 가족과 함께 방문해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25 21:50주문정

롯데쇼핑, 중국 이어 인도 법인도 철수

롯데쇼핑이 인도 현지 법인을 청산했다. 3일 롯데쇼핑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인도 현지 법인 2개의 청산 절차가 완료됐다. 롯데쇼핑 본사 법인과 롯데마트 법인으로 각각 지난 2008년, 2010년에 설립됐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해외 시장 조사 차원에서 과거 법인만 설립해 둔 것으로 매장을 내는 등의 실질적인 사업은 하지 않았다”며 “진출 당시 대비 경쟁이 치열해지고 규제제가 강화되면서 법인을 철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쇼핑은 중국 청두에 있는 롯데백화점 현지 운영법인 'Lotte Department Store (Chengdu)' 지분 100%를 매각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 청두점은 2013년 문을 열었지만, 사드 보복으로 2022년 매각을 결정했다.

2024.09.03 10:25김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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