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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호남권 반도체 국가산단 후보지 '광주군공항 부지 250만평' 우선 지정

국토교통부는 29일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 추진계획의 하나인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광주군공항 부지 일원 약 250만평을 지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지 지정은 산업통상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요를 토대로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국가산단 지정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관계부처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산업입지정책심의회는 국가산단 조성 필요성, 기업 투자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하여 해당 부지를 후보지로 확정했다. 250만평은 두 기업의 수요를 고려해 우선 지정했다. 반도체 산업 생태계와 정주 기능까지 충분히 담을 수 있는 국가산단으로 조성하기 위해 후보지 추가 확장도 신속하게 검토·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첨단산업단지는 앵커기업의 생산시설 공간을 공급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협력업체와 연구기관 등이 집적해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 공간을 함께 조성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과 근로자가 선호하는 주거·교육·문화·교통 등 기능을 교통 인프라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산업·정주가 함께 갖춰진 기업형첨단도시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의 투자 일정에 맞춰 입지를 적기 공급하기 위해 산업단지계획 등 후속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하는 한편, 국가산단 후보지 추가 확장에 대해서도 기업·관계기관과 협의해 이른 시일 안에 방안을 검토,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은 “250만평 후보지 지정은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조성의 첫 단계이자 본격적인 출발점”이라며 “앵커기업의 실수요 부지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등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업생태계와, 정주·문화 등 기능까지 충분히 담아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기업·관계부처·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추가 확장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마련하고, 호남권 국가산단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기업형첨단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7.29 18:34주문정 기자

건국대 BK21 연구단, 9개국 참여 패션·첨단소재 학술교류 주도

건국대학교는 최근 중국 선전에서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과 첨단소재융합연구소가 공동 주관한 '2026 SFTI-SUSTech International Conference & Invited Exhibition'에서 국제 학술교류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패션 지능과 공생: AI, 인간, 그리고 자연(Fashion Intelligence & Symbiosis: AI, Human, and Nature)'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한 9개국에서 연구자와 디자이너·작가·산업계 전문가 등 총 161명이 참여했다. 한국의류산업학회와 중국 남방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대학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 첨단·지속가능 소재, 패션 디자인의 융합 가능성을 공유하고 미래 패션·섬유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학술대회에서는 구두발표 22편과 포스터발표 52편 등 총 74편의 학술논문이 소개됐다. 주요 발표는 AI 기반 패션 알고리즘, 스마트 웨어러블 기술, 친환경·자원순환 소재, 디지털 리테일 등 패션·섬유산업과 첨단소재를 접목한 융합 연구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포스터발표 부문에서는 건국대 BK21 인력양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홍인기 박사과정생(재료공학과 첨단소재융합전공)이 'TDDFT/TDA Insight into Fe Oxidation-Activated Charge-Transfer Absorption in Tannin–Iron Black Chromophore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탄닌–철 기반 블랙 크로모포어의 산화 및 전하이동 흡수 특성을 이론적으로 해석한 내용이다. 첨단소재 기반 색채·패션 소재 연구 융합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준석 건국대 BK21 기초-응용 학문융합 한계돌파형 첨단소재 인재양성 연구단장(재료공학과 교수)은 “AI와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친환경 혁신이 패션·섬유산업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는 시점에서 국내외 연구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미래 첨단소재와 패션기술의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며 “이번 행사는 건국대 BK21 연구단이 추진하는 기초·응용 학문 간 융합과 국제 공동연구, 산학협력의 성과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2026.07.29 09:35주문정 기자

PI첨단소재, 2분기 영업익 42% 상승

PI첨단소재가 2분기 매출 775억원, 영업이익 230억원, 순이익 175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9%, 영업이익은 42.1%, 순이익은 49.2% 상승했다. 전 분기보다 매출은 21.0%, 영업이익은 63.6%, 순이익은 65.5% 올랐다. 실적 개선 배경에 대해 PI첨단소재는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환율효과"라고 설명했다. PI첨단소재 주력품은 폴리이미드(PI) 필름이다. 2분기 용도별 매출은 ▲연성회로기판(FPCB)용 343억원 ▲방열시트용 213억원 ▲첨단산업용 219억원 등이다. FPCB용 매출(343억원)은 초극박 필름 등 고부가품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했다. 방열시트용 매출(213억원)은 시장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로 같은 기간 20.3% 감소했다. 첨단산업용 매출(219억원)은 산업공정과 반도체용 필름 수요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3% 증가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전년 동기 50%에서 29%로 낮아졌다. 유동비율은 238%에서 271%로 상승했다. PI첨단소재 관계자는 "고부가품 판매 확대 등에 따른 평균판매가격 상승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메모리 공급망 변동성과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장기화에 따른 변동성은 변수"라며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효율적인 원부재료 구매와 재고 운영으로 원가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고, 고성능 방열 소재와 플렉시블 필름 등 차세대 디바이스용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7.28 09:23이기종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자사주 3671만원어치 소각

솔루스첨단소재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상법 개정에 따른 제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위함이다. 소각 대상은 보통주 5046주와 우선주 2076주(1우선주 1672주, 2우선주 404주)다. 이번에 소각하는 자기주식은 2019년 두산으로부터 인적분할 당시 취득한 단수주 물량으로 소각 예정 금액은 취득원가 기준 약 3671만원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이번 자기주식 소각을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각 예정일은 이달 중이다. 이번 소각으로 자본금은 변동 없이 발행주식 수만 감소하게 된다. 소각 완료 후 발행주식 총수는 보통주 7021만2298주, 우선주 2068만4986주(1우선주 및 2우선주 포함)로 변경될 예정이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이번 자기주식 소각은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자본관리와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8:53김윤희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원자재가 상승 영향

솔루스첨단소재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액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전분기 대비로는 약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나, 전분기 대비 34.3% 감소했다. 판매 확대와 가동률 상승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으나 전쟁 여파로 인한 전력비와 원자재 가격 상승, 환율 등의 영향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는 설명이다. 지난 3월 OLED 신규 공장 확장 이전도 영향을 미쳤다. 전지박 부문은 기존 주요 고객사 물량 확대와 신규 고객사 공급에 힘입어 매출 75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다. 북미에서는 기존 고객사향 전기차(EV)용 전지박 수요가 크게 증가했고,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제품 공급이 늘어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전기차 수요 회복에 따라 EV 및 ESS용 제품 공급이 확대되며 외형 성장이 지속됐다. 회사는 3분기부터 하이엔드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고부가 제품 중심의 믹스 개선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견고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북미 주요 고객사향 공급 물량 확대와, CATL을 비롯한 유럽 내 고객사의 양산 확대가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OLED 사업부는 매출 2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5%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상반기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이 감소했다.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스마트폰 제조사의 원가 부담 확대로 고객사의 일부 모바일 제품군 수요도 조정되면서 OLED 소재 공급 물량 감소로 이어졌다. 중화권 고객사의 OEM 승인 일정 지연으로 공급이 지연된 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IT 제품향 양산이 본격화되고, 주요 고객사 차세대 제품 신규 라인 가동이 확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게이밍 모니터 수요 증가 추세에 따라 대형 OLED 시장 확대가 예상되면서 OLED 소재 사업 성장을 기대했다. 매각 절차가 완료된 동박(회로박) 사업 부문은 이번 분기부터 중단사업으로 분류됐다. 곽근만 솔루스첨단소재 대표는 "북미와 유럽 고객사들의 전지박 수요가 지속 확대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제품 믹스 개선과 신규 프로젝트 양산 효과가 더해져 평균 가동률 상승과 함께 수익성 개선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OLED 사업 역시 IT 시장 확대에 따라 새로운 생산기지를 통한 신규 소재 공급으로 실적 개선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7.24 13:51김윤희 기자

[1보] 솔루스첨단소재, 2분기 영업손실 213억…적자 2.2% 확대

솔루스첨단소재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019억원, 영업손실 213억원, 순이익 593억원을 거뒀다고 2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규모는 2.2% 확대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5.7%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34.3%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7.24 13:16김윤희 기자

도레이첨단소재, 한솔홈데코와 PET 인테리어 필름 공동개발

도레이첨단소재가 한솔홈데코와 유연성을 개선한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 인테리어 필름을 공동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업체가 2년간 함께 개발한 PET 인테리어 필름은 한솔홈데코의 '한솔 스토리필름' 라인에 적용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독자 필름 가공·제조 기술과 고기능성 탄성 소재를 활용해 유연성을 기존 PVC 소재 대비 2배로 키웠다"며 "곡면과 모서리 등 복잡한 구조물에도 들뜸 없이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ET 소재는 가공성과 외관 품질이 우수해 가구 도어용 표면 마감재로 활용한다. 하지만 소재 특유 강성으로 곡면이나 직각 모서리 등 복잡한 구조물 적용에 한계가 있었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필름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기능 인테리어 소재 개발을 지속하고 PET 방염필름 등 차세대 제품군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1 15:43이기종 기자

HS효성, 자동차용 카페트 1억㎡ 팔았다…여의도 34배 면적

HS효성첨단소재의 미국 생산거점인 HS효성USA가 자동차용 카페트 누적 판매량 1억㎡를 넘어섰다. 전기차와 친환경 내장재 수요 확대에 맞춰 재활용·바이오 기반 제품 공급도 늘린다. HS효성은 미국 앨라배마주 디케이터에 위치한 HS효성USA의 자동차용 카페트 누적 판매량이 지난 6월 1억㎡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차량 한 대당 카페트 사용량을 5㎡로 가정할 경우 자동차 약 2000만대에 해당하는 규모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약 34배 수준이다. HS효성USA는 현대자동차와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현지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용 카페트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전기차 시장 확대와 완성차 업체들의 친환경 내장재 채택 증가에 맞춰 재활용 페트 소재 제품 판매를 늘려왔다. HS효성첨단소재는 친환경 자동차 내장재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사탕수수 유래 원료를 적용한 바이오 기반 PET 카페트와 폐페트병을 활용한 재활용 PET 카페트, 폐어망을 재활용한 나일론 카페트 등을 개발해 전기차용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HS효성USA 관계자는 "누적 판매 1억㎡를 계기로 친환경 제품 공급과 글로벌 완성차 고객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6 13:58류은주 기자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에 13개 컨소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처음 시행한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에 13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경쟁률은 분야별 편차가 다소 있지만, 평균 5대1을 기록했다. 선정된 컨소시엄 분야 주관 및 공동기관(기업)은 ▲반도체‧디스플레이-경북대, 옵티시스 ▲인공지능-경희대, 가온그룹 ▲이차전지-국립한국교통대, 씨엔티솔루션 ▲우주항공‧해양-경상국립대, 메카티엔에스 ▲수소-건국대, 코렌스알티엑스 ▲차세대통신-광운대, 삼정솔루션 등이 각각 분야별로 1개씩 선정됐다. 또 첨단바이오에서는 ▲서울대, 디티앤씨알오 ▲강원대, 청도제약 ▲성균관대, 듀셀 ▲이화여대, 차바이오텍 ▲중양대, 젠퓨어 ▲충남대,지에이치바이오 ▲성균관대, 티앤엘 등 모두 6개 컨소가 선정됐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 정부가 정한 12대 전략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출연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사업이다. 연구는 박사후연구원이 대학‧출연연 소속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도록 했다. 응모한 컨소시엄 갯수는 △전기전자 9개 △정보통신 11개 △기계 소재 13개 △화학생명29개 △건설 환경 3 등 총 65개였다. 이를 바탕으로 분야별 경쟁률을 따져보면, 첨단바이오는 4대 1이 조금 넘고, 기계소재 등은 13대 1로 경쟁이 치열했다. 기업 수요 조사에서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8건 △2차 전지 4건 △첨단 모빌리티 1건 △차세대 원자력 1건 △첨단 바이오 27건 △우주항공 해양 1건 △수소 8건 △ 인공지능 11건 △차세대 통신 1건 △첨단 로봇 제조 3건이 나왔다. 사이버보안과 양자 기업 수요는 없었다. 한편 정부가 정한 12대 전략기술은 △인공지능(AI)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바이오 △양자 △첨단로봇·제조 △이차전지 △우주항공·해양 △첨단 이동수단(모빌리티) △ 차세대 통신 △사이버보안 △수소 △차세대 원자력 등이다.

2026.07.12 12:00박희범 기자

美, 프론티어 AI에 안보 고삐…"韓도 위험평가 체계 갖춰야"

미국이 프론티어 인공지능(AI)을 국가안보 관리 대상으로 편입한 가운데, 한국도 국가 차원의 프론티어 AI 위험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소버린 AI 전략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은 이달 초 발간한 이슈브리프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의 수출통제 조치로 앤트로픽 모델 서비스가 중단됐던 '미토스 사태'를 계기로 해외 프론티어 AI 접근이 국가안보의 핵심 변수가 됐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일(현지시간) '첨단 인공지능 혁신 및 안보 촉진'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은 프론티어 AI 모델을 대상으로 ▲30일 이내 자율 사전검토 ▲국가안보국(NSA) 주도의 기밀 벤치마킹 ▲AI 사이버안보 클리어링하우스 구축 등을 담았다. 보고서는 "기술 규제 완화 기조를 유지해 온 트럼프 행정부가 프론티어 AI를 국가안보 관리 대상으로 명시한 것"이라며 "AI 관리체계가 산업정책에서 국가안보 거버넌스로 편입된 상징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미국 정부가 입장을 선회한 배경에는 미토스 사태가 있다. 앤트로픽은 지난 4월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제로데이 취약점을 자율 탐지하고 공격 코드까지 생성하는 사이버 역량을 갖췄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12일(현지시간) 국가안보를 이유로 '미토스5'와 일반 사용자용 '페이블5' 접근 제한을 요구했다. 앤트로픽은 해외 이용자와 미국 내 외국인 이용자를 구분해 접근을 제한하기 어렵다며 서비스를 전면 중단했다. 이후 18일 만에 통제가 해제되면서 페이블 5는 지난 1일(현지시간)부터 서비스를 정식 재개했다. 보고서는 앤트로픽이 정부 요구보다 광범위한 서비스 중단을 선택한 사례를 들어 실제 규제 효과는 기업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해당 서비스 중단 직후 중국 지푸AI(Z.ai)가 'GLM-5.2'를 출시한 것처럼 특정 모델의 공백은 경쟁국에 기회를 줄 수 있다고도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대응 방안으로 ▲연산량 기준인 'AI 기본법'과 달리 사이버 역량 중심의 국가 위험평가 체계 마련 ▲국가정보원(NIS) 중심의 AI 안보 거버넌스 정립 ▲AI 주권을 접근 연속성까지 포함하는 개념의 소버린 AI 전략 재설계를 제시했다. 양지수 INSS 연구위원은 "앞으로 AI 정책은 무엇을 개발할 것인가 뿐만 아니라 프론티어 AI에 대한 접근 연속성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까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12 09:14이나연 기자

곽노정 SK하이닉스 "청주에 100조원 투자...낸드 공장 증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충남 아산시에서 진행된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SK하이닉스가 10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사장은 "에이전틱 인공지능(AI)과 피지컬 AI가 도입되면서 낸드가 적용되는 분야와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D램뿐만 아니라 낸드도 증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지, 전력, 용수가 이미 상당 부분 갖춰져 있어 청주는 낸드 공장을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건설할 수 있는 거점"이라며 "총 100조원을 청주에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으로 SK하이닉스는 낸드를 생산할 M17 공장에 80조원을 투자하고, 첨단 패키징 공장인 P&T7에 20조원을 투입한다. 곽 사장은 "신규로 건설한 M17은 내년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라며 "P&T7은 2027년말 완공해 SK하이닉스의 첨단 패키징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룹 차원의 투자도 이어진다. SK 그룹은 충청권에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해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 효과를 낼 구상이다. 앞서 SK 그룹은 전국에 걸쳐 총 15기가와트의 AI 데이터센터를 세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곽 사장은 "대한민국 메모리 경쟁력은 국가와 기업의 협력, 그리고 국민이 만들었다"며 "SK하이닉스는 이제까지의 성과를 발판으로 충청권을 글로벌 AI 혁신의 중심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2 11:06진운용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올해 40% 달성 전망

전지박 전문 기업 솔루스첨단소재는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약 4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 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전극을 지지하고 전류 흐름을 돕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고성능·고용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지박 역시 두께, 강도, 연신율, 균일성 등 품질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하이엔드 전지박은 일반 전지박 대비 강도와 연신율 등을 강화한 제품이다. 고강도·고연신 전지박 'SR'은 열처리 전 고강도 특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가공성 개선을 돕는다. 열처리 후에는 고연신 특성을 바탕으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원통형, 각형 등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다. 중강도 고연신 전지박 'MTS'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강도와 연신율 간 균형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배터리용 전지박에 필요한 품질 특성을 갖춰 셀 성능 유지는 물론 배터리 공정 개선으로 생산 효율성 확보에도 유리하다.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배터리사에 하반기 첫 공급을 앞두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추진해 전지박 사업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사별 배터리 사양과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전지박 제품을 공급하며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수록 전지박 역시 단순 생산 능력보다 제품 품질과 고객 맞춤형 대응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높지만 올해 유럽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SR과 MTS 등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확대는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R&D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2 09:03김윤희 기자

PI첨단소재,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PI첨단소재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PI첨단소재는 "보고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공개하고, 성과와 전략 방향, 핵심 리스크 관리체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중 중대성 평가(Double Materiality Assessment)를 통해 재무·비재무 영향을 종합 분석하고, 글로벌 ESG 공시 기준과 정합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환경 부문에서는 전사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해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실행 기반을 마련했다. PI첨단소재는 "단계적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추진하고, 전과정평가(LCA) 대상 제품을 전년비 확대해 주요 제품군 환경 영향을 관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공급망 탈탄소화와 제품 환경정보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LCA 적용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회 부문에서는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고도화하고, 공정안전관리(PSM) 운영과 정기 안전교육, 비상대응훈련 등으로 사업장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산업통상부로부터 자율준수무역거래자(CP) 우수 등급인 AA를 받았다. PI첨단소재는 지난 4월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ESG 전반 주요 이슈와 리스크를 이사회 차원에서 검토·자문하고, 중장기 ESG 전략과 주요 과제 추진 현황을 점검해 지속가능경영 체계 실행력을 높일 계획이다. PI첨단소재는 올해 상반기 국내 ESG 평가기관 서스틴베스트가 선정한 'ESG 베스프 컴퍼니 100'에 포함됐다. 글로벌 ESG 평가기관 에코바디스(EcoVadis) 평가에서는 실버 메달을 받았다.

2026.07.01 15:54이기종 기자

곡면에도 붙는 인테리어 필름…SK케미칼 소재 기술 적용

SK케미칼이 도레이첨단소재, 한솔홈데코와 협업해 가구·인테리어용 데코시트의 유연성을 높인 제품을 개발했다. SK케미칼은 폴리에스터 기반 열가소성 탄성체인 '스카이펠(SKYPEL)'을 적용한 유연 데코시트를 도레이첨단소재와 함께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이를 자사 인테리어 필름 제품인 '스토리필름'에 적용해 가공성과 적용성을 개선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데코시트는 기존 GAG PET 필름이 가진 투명도, 광택, 색감 구현력 등 외관 품질은 유지하면서 유연성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GAG PET 필름은 고급 가구와 인테리어 마감재에 사용돼 온 PET 기반 복합 시트 소재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스카이펠은 고무의 유연성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강도를 함께 갖춘 소재로, 내열성·내충격성·내화학성 등을 갖췄다. 이를 GAG 필름에 적용하면서 곡면이나 모서리 구조에서도 데코시트가 보다 안정적으로 밀착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솔홈데코의 스토리필름은 기존 색감과 광택은 유지하면서도 평면뿐 아니라 곡면, 각진 구조물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평면과 곡면 마감재를 하나의 소재로 통일할 수 있어 인테리어 디자인의 일관성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협업에서 SK케미칼은 스카이펠 소재를 공급했고,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를 적용한 GAG 필름 제조 기술을 맡았다. 한솔홈데코는 해당 필름을 기반으로 기존 스토리필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해 최종 제품화했다.

2026.06.30 08:39류은주 기자

KETI·로봇진흥원·두산로보틱스, 유럽 로봇시장 진출 협약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노건기)은 20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재 두산로보틱스 유럽지사에서 한국로봇산업진흥원(KIRIA·원장 조영훈), 두산로보틱스(대표 김민표)와 첨단로봇 분야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협약에 따라 체코 프라하공과대학교 안에 구축하는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를 협력 기반으로 활용해 국내 로봇 및 관련 제조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첨단로봇 분야 국제공동연구와 기술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는 로봇 기업의 유럽 현지 실증과 상용화를 지원하고 SI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공동 R&D 허브로 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해 연내 구축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앞으로 ▲국내 로봇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확대 ▲한-체코 첨단로봇산업 협력센터 기반 현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활용 ▲로봇 전문인력 양성 및 교육 프로그램 운영 ▲공동 세미나·전시·기술교류 ▲기타 글로벌 로봇산업 협력 활성화를 위한 국제 공동사업 추진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KETI는 공동R&D 사업 발굴과 기술 실증·사업화 지원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로봇산업진흥원은 국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두산로보틱스는 유럽지사를 현지 협력거점으로 활용해 기술 실증과 유럽 현지 네트워크 확대를 지원한다.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은 로봇기업이 유럽 시장에 더욱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첨단로봇 분야 한-유럽 네트워크를 확대함으로써 국내 로봇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노건기 KETI 원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 현장과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긴밀히 연결해 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KETI가 보유한 피지컬 AI 기술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기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영훈 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대표 로봇기업과 전문 연구기관이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유럽 현지 협력거점을 중심으로 공동 R&D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여 국내 로봇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2026.06.23 07:08주문정 기자

이녹스첨단소재, 글로벌 고객사향 고부가 반도체 패키징 소재 양산 돌입

이녹스첨단소재가 메모리 반도체용 필름 소재중 하나인 DAF(다이 어태치 필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최근 글로벌 톱티어 반도체 제조사에 저전력 D램(LPDDR)에 특화된 20㎛ DAF(다이 어태치 필름) 수주를 확보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DAF는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서 칩과 칩 및 칩과 기판을 정밀하게 부착하는 핵심 필름 소재다. 메모리 칩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열처리 성능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AI용 고성능 반도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칩의 용량을 늘리고 정보 전달 거리를 줄여 데이터 전송 속도를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첨단 반도체 산업 기술은 여러 개의 칩을 수직으로 적층 시키는 방법으로 발전하고 있다. 더 많은 칩을 적층 시키면서 안정적인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하려면 칩과 칩사이의 완충 역할을 하는 필름소재의 박막화와 열처리 성능 향상이 필수적이다. 이녹스첨단소재는 소재 설계 및 배합 기술, 특허 기반의 R&D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소재 시장 공략도 진행하고 있다. 이녹스첨단소재 관계자는 “당사는 시장과 고객이 요구하는 차세대 반도체 소재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반도체 소재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현재는 DAF에 이어 빌드업필름(Build-up Film)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와 꾸준한 기술 교류를 통해서 제품 적용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6.15 11:31장경윤 기자

엔젤로보틱스, '뇌·로봇 연결' 웨어러블 휴머노이드 개발 착수

엔젤로보틱스가 국내 유수 기관과 협력해 양방향 브레인 투 로봇(Brain-to-Robot) 개발에 도전한다. 해당 기술은 로봇이 사용자 뇌에서 행동 의도를 읽어 동작을 수행한다. 몸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한 차세대 로보틱스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엔젤로보틱스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브레인 연동 웨어러블 휴머노이드 개발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범부처 첨단 의료기기 연구개발사업' 일환으로, 7년(2026~2032)간 국비 202억 5000만원, 민간 포함 약 300억원이 투입된다. 주관기관은 엔젤로보틱스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엔사이드가 피질삽입형 전극을, KAIST가 체성감각 센서와 인공지능(AI) 신호처리를 맡는다. 뇌신경 인터페이스 임상은 서울대학교병원 신경외과가, 외골격 로봇 임상은 신촌세브란스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가 담당한다. 전임상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인허가 지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맡는다. 사업 총괄은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수행한다. 개발은 3단계로 진행한다. 1단계(2026~2027년)에서는 고밀도 피질삽입형 전극과 브레인 투 로봇 전용 외골격 로봇 핵심 요소를 확보하고, 2단계(2028~2029년)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과 최초 인체 임상을 추진한다. 3단계(2030~2032년)에서는 뇌신경 인터페이스, 인코딩·디코딩 AI, 전동식 외골격 로봇을 초저지연 통신으로 통합한 '조합형 의료기기'의 식약처 인허가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컨소시엄 총괄책임자 공경철 엔젤로보틱스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뇌에서 행동 의도를 읽어 로봇을 제어하고, 로봇 감각을 사람에게 되돌려 주는 것은 중증 장애를 극복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며 "하반신 마비에 머물렀던 기존 로봇 기술을 브레인칩과 결합해 사지 마비로 확대하는 것이 핵심으로, 보행 장애 로봇 기술에서 세계 최고를 넘어 세계 최초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양방향 브레인 투 로봇은 뇌에서 행동 의도를 읽어 로봇이 동작을 수행하면,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압력·자세 정보를 다시 뇌로 돌려보내야 한다. 이를 위해 대뇌 피질에는 의도를 읽는 디코딩 전극과 감각을 주입하는 인코딩 전극을 별도로 이식해야 하며, 두 방향 신호가 수십 마이크로초(100만분의 1초) 안에 끊김 없이 처리되는 폐루프(closed-loop) 구조를 완성해야 한다. 뉴럴링크를 포함해 전 세계 어느 연구기관도 이 수준의 완전한 양방향 브레인 투 로봇을 구현한 사례는 없다. 이번 프로젝트 핵심은 세계 최고 및 최초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서 머무르지 않고, 두 가지 기술을 동시에 개발하고 상용화한다는 데 있다. 사지마비 장애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전신형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인 웨어러블 휴머노이드와, 대뇌 피질에 삽입해 고해상도로 신호를 읽고 주입하는 양방향 피질삽입형 전극이다.

2026.06.15 10:43장경윤 기자

과기정통부,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6곳 구축 시동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부터 3년간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6개를 구축한다. 실증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12일 가톨릭대락교 서울성모병원 옴니버스파크에서 AI-네이티브 첨단바이오 자율실험실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AI 네이티브는 AI를 핵심적으로 활용하는 산업 및 기업을 말한다. 이 사업은 이재명 정부 28번 국정과제인 '세계를 선도할 넥스트(NEXT) 전략기술 육성' 차원에서 진행됐다. 첨단바이오 연구는 아직까지 실험 상당 부분이 연구자 수작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범용 자율실험실 1개와 특화 자율실험실 5개를 구축하기로 했다. 예산은 총 495억원을 배정했다. 우선 첨단바이오 실험에서 일어나는 병목 프로세스를 자동화·고속화·표준화할 계획이다. AI가 실험을 설계하고 로봇이 이를 수행하는 시스템도 갖춘다. 이를 통해 '폐쇄루프' 형태의 AI-네이티브 연구 환경을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과기정통부, 한국연구재단, K-문샷 신약개발 가속화 미션을 총괄하는 K-문샷 신약개발 PD, 연구책임자 및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된 6개 연구과제 계획이 발표됐다. 범용 실험실 과제로는 가톨릭대학교(주지현 교수) '첨단바이오 AI 전환을 위한 K-셀 범용 자율실험실 플랫폼 구축' 계획이 공개됐다. 또 특화 분야에서는 ▲액체생검(DGIST 김민석 교수) ▲감염병(KAIST 김호민 교수) ▲유전자 전달체(고려대 이규리 교수) ▲초병렬 효소 개량(POSTECH 이정욱 교수) ▲오가노이드 기반 약물효능 검증(UNIST 조윤경 교수) 등을 발표했다. 오대현 과기정통부 미래전략기술정책관은 “AI와 로보틱스가 결합한 자율실험실은 바이오 연구개발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0:00박희범 기자

대한민국 국방·로봇 기술 미래, 대전 총집결

대전광역시와 육군교육사령부, 한국국방MICE연구원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대전컨벤션센터(DCC) 제1·2전시장에서 '2026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을 개최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기존 '첨단국방산업대전'과 '대전 첨단로봇 커넥트'를 통합했다. 산·학·연·관·군 관계자 2만여 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개막식에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육군참모총장, 육군교육사령관, 육군군수사령관 등 군 고위 관계자와 국방부, 국방 관련 대학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장, 방산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1전시장에서는 박원호 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장과 글로벌 피지컬 인공지능 기업인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제이슨 브라운 총괄본부장이 '미래 전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첨단 국방기술의 흐름'을 주제로 기조 강연했다. 행사는 크게 '첨단 국방 전시존', '대전방산포럼', '대전 첨단로봇 커넥트' 등 3개 분야로 구성했다. '첨단 국방 전시존'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D&A,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방산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인공지능(AI), 국방 MRO, 미래 모빌리티 등을 소개했다. 대전방산포럼도 개최한다. 포럼은 미래 지상전력 발전 방향, 국방AX(AI 전환) 발전 전략, 유·무인 복합체계(MUM-T) 등 미래 국방산업의 핵심 과제를 주제로 30여 개의 전문 학술 세션이 3일간 연속으로 진행된다. 또 대전 첨단로봇 커넥트에서는 KAIST가 주관하는 '로봇 얼라이언스 기술이전 상담회'와 '로봇창업경진대회'를 비롯해 사족보행 로봇, 물류·안내 로봇 전시와 시연,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국방산업발전대전은 대전의 우수한 과학기술 역량과 국방산업 경쟁력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의미 있는 행사”라며 “첨단 국방기술과 로봇산업이 융합된 미래 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국방 신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6.09 14:55박희범 기자

李대통령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첨단기술 경쟁력 확보"

이재명 대통령이 8일 “모든 국민과 국토가 성장의 기회와 혜택을 고루 누리는 초격차 산업 강국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 “AI를 산업과 일상에 전면화시킨 첫 번째 나라로 힘차게 도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향후 국정운영 방향으로 ▲초격차 산업 강국 ▲글로벌 외교안보 강국 ▲규범 원칙이 바로 선 정상 사회 ▲국민 생명 안전을 지키는 국가 등을 제시했는데, 첫 번째로 산업 강국을 꺼낸 점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정부와 민간의 역량을 총결집해 첨단기술 분야의 압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눈 깜짝할 사이 페이지가 넘어가는 기술 패권 경쟁 시대다. 특정 분야에서, 잠시 앞섰다고 방심하면 금세 뒤처진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외 다른 산업 부문에서도 대한민국의 차세대 먹거리 역할을 할 글로벌 초격차 성장동력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성장의 과실이 특정 기업, 특정 지역, 특정 부문에 머물러선 안 된다는 것”이라며 “공동체 전체의 역량으로 일군 성과와 기회가 중소벤처기업에까지 흐르고 우리 국토, 모든 분야에 골고루 퍼져모든 국민이 삶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만간 성장 전략 대전환을 이뤄낼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국민 앞에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민성장펀드가 모두의 성장이라는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반도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첨단전략산업이 성장할수록 내 삶이 바뀐다는 신뢰가 있어야 더 과감한 국가적 투자도, 끊임없는 혁신도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2026.06.08 10:28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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